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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
| | 146*191*19mm
ISBN-10 : 8998656906
ISBN-13 : 9788998656904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 중고
저자 안정호,김성진 | 출판사 지콜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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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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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부부의 집수리 공사 일지
차근차근 공사를 계획하면 우리 집도 달라질 수 있어요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신혼부부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과정을 담은 책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취향을 깊이 고려해 편안하면서도 감각 있는 구성을 선택했다. 결국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면 “아, 우리 집 정말 예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집을 만들었다. 물론 어려운 건축 용어와 일정 관리에 머리가 복잡해지고 중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쏟아졌지만, 부부만의 취향을 담고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집을 만드니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행복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평생 살지 않더라도 지금 ‘예쁜 집’에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그래서 건축 일을 하는 남자와 디자인을 하는 여자가 결혼하여 오래된 아파트를 고쳐 살기로 했다. 대충 도배 장판만 하라는 부모님과 신혼집은 적당히 살면 된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집 전체를 뜯어낼 계획을 세웠다. 오래되고 크지 않은 구옥 아파트를 사서 두 사람은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대적으로 수리하여 지금의 아늑하고 예쁜 집을 만들었다.

예쁜 집은 유명한 가구나 화려한 인테리어가 필요한 게 아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작은 디테일을 살려 집을 만들어나가면 된다.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공사의 흐름에 맞게 공사 순서로 목차를 구성했다. 목차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인테리어 공사 업체와 현장 용어를 이해하며 대화가 가능해지고, 공사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도전의 턱을 낮춰 주는 책이 되길 바란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어려운 집공사가 아니기에 한 번쯤 시도해볼 용기가 생긴다

저자소개

저자 : 안정호
안정호. 아내
어릴 적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지만 어느새 흥미를 잃었고 매일같이 일기장에 그림을 그릴 때는 만화가가 되고 싶기도 했다. 시각 영상 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카카오에서 브런치 서비스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근무시간엔 경주마처럼 일하는 편이지만 가끔 아무도 모르게 졸기도 한다.

저자 : 김성진
김성진. 남편
어릴 적 옆 동네에서도 구경 올 정도로 뛰어난 미색을 자랑했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지금은 그냥 아저씨가 되었다. 워낙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진로를 정하지 못하다가 ‘건축과 가면 다 할 수 있어’라는 꼬드김에 넘어갔다. 이제는 건축이 적성에 너무 잘 맞아서 문제다. 주말에도 얼른 출근해 설계도 하고 현장에도 가고 싶어 몸이 근질거린다.

목차

프롤로그
동네 : 집 구하기
집 : 디자인 ㆍ철거
설비 : 방수 ㆍ수도 ㆍ전기
벽과 천장 : 목공 ㆍ페인트
바닥 : 타일
수납 : 붙박이장 ㆍ싱크대 ㆍ분리수거장
디테일 : 조명 ㆍ스위치 ㆍ수전
우리 집 : 가구 ㆍ보수
에필로그
집요정이 알려주는 건축 용어

책 속으로

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집 공사를 시작하는 도전의 턱을 낯줘주는 그런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부부 같은 평범한 부부도 집을 직접 인테리어 할 수 있다. 먼 미래의 집을 구상하는 이에게도, 지금 당장 침실을 꾸며보려는 이에게도 이 책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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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집 공사를 시작하는 도전의 턱을 낯줘주는 그런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부부 같은 평범한 부부도 집을 직접 인테리어 할 수 있다. 먼 미래의 집을 구상하는 이에게도, 지금 당장 침실을 꾸며보려는 이에게도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여러 동네를 넘어 다니며 아내와 ‘집을 구할 때 중요하게 봐야 할 가치들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집에 살더라도 우리가 일 년 365일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집 자체는 항상 행복한 가치를 담았으면 했다.
- 동네 ‘집 구하기’ 중에서

이미지를 하나둘 모으다 보니 ‘대충 이런 느낌’같은 추상적 표현으로만 말하던 취향들을 구체적인 색감이나 형태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테면 벽과 천장은 무늬 없이 흰 페인트로 깔끔하게 만들고 싶었고 가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오래 봐도 질리거나 유행을 타지 않을 중간색의 원목을 사용했으면 했다.
- 집 ‘디자인 ㆍ철거’ 중에서

철거만 끝났을 뿐, 완성된 집을 보러 가는 것도 아닌데 괜히 설레는 마음으로 퇴근 후 부리나케 집으로 향했다. 잔뜩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들어선 우리 집은 이쪽 일에 비전문가인 나에게 놀라움과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다. 벽을 세게 치면 와르르 무너질 것처럼 돌덩이들만 남겨놓은 것이 철거라는 공사였던 것인가.
- 집 ‘디자인 ㆍ철거’ 중에서

철거가 끝난 다음 날 아랫집에서 전화가 왔다. 지난밤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샜다는 거였다. 그것도 시커먼 구정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철거의 진동으로 오수나 하수관에 균열이 가서 관에 남아 있던 잔여물이 흘러나왔다는 게 가장 그럴듯한 이론 같았지만, 전혀 근처도 가지 못한 추리였다.
- 설비 ‘방수 ㆍ수도 ㆍ전기’ 중에서

나도 부모님도 타일 바닥이 깔린 집에서 살지 않았으니 장점보단 표면적으로 보이는 단점이 계속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었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들은 내용만 있으니 끝이 보이지 않는 고민에 휩싸였다.
- 바닥 ‘타일’ 중에서

우리가 같이 산 지 이 년이 넘었지만 사실 아직도 우리의 집 꾸미기는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예쁜 스위치를 보고 마음이 흔들려 스위치를 몽땅 갈아치운 적도 있고, 카페에서 본 벽 조명이 마음에 들어 여기저기 수소문해 교체하기도 하기도 했다. 집기를 잘 고르고 잘 관리하는 것도 여전히 집 꾸미기의 연장선에 있다.
- 우리 집 ‘가구 ㆍ보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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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혼자 사는 집이 아니기에 ‘우리’라는 취향을 담아서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아내와 남편이 함께 쓴 공사 일지다. 공사 과정을 아내와 남편이 각자의 영역을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해 풀어냈다. 집 공사에 비전문가인 아내는 살아왔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혼자 사는 집이 아니기에
‘우리’라는 취향을 담아서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아내와 남편이 함께 쓴 공사 일지다. 공사 과정을 아내와 남편이 각자의 영역을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해 풀어냈다. 집 공사에 비전문가인 아내는 살아왔던 환경,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로 어렴풋이 알고 있던 공사의 개념과 생각을 정리해 일반 독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이야기와 고민의 과정을 남겼다. 건축을 전공한 남편은 구체적인 공사의 과정과 자재의 장단점, 문제가 발생할 때 대처 방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꼼꼼히 설명한다.

성격도 식습관도 정반대인 부부는 지금 살고 있는 공간, 그리고 앞으로 살고 싶은 공간을 이야기할 때는 늘 즐겁다. 혼자 살 집이 아닌 함께 살 집을 구하는 것은 혼자만의 욕심을 채울 수는 없다. 단독주택을 꿈꿨지만, 여러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포기하는 과정부터 치안,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당장 현실에 맞는 집을 구하는 일까지. 부부가 된 이상 함께 의논하고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서로가 우선하는 점이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집에 두고 싶은지,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에 관한 질문을 끊임없이 나눈다. 공사를 진행하는 중에도 ‘어떻게’ 집을 고치는 방법보다 우리가 ‘왜’ 이렇게 집을 고쳐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어 부부는 이야기한다. 조금 어렵고 더디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취향을 더한 집을 완성해나간다. 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쌓이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으로 더 아늑한 집이 되기를 바란다

“인테리어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요?”라고 물으신다면
전문가가 알려주는 집 공사 노하우
한때 ‘전셋집 인테리어’나 ‘셀프 인테리어’의 호황으로 수많은 정보가 노출되었다. 인터넷에서 찾으면 모든 정보가 있고 필요한 정보만 뽑아내어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하지만 부분 부분의 정보만 취합될 뿐, 전체의 흐름이 잡히지 않는다.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내 손으로’ 만들어나가면 되지만, 그 정도의 손재주, 시간과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업체를 불러 집 공사를 진행한다. 업체는 규격화된 형식만 제시할 뿐,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는 없다. 그래서 부부는 원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주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장 동네 ‘집 구하기’에서는 서로에게 충족되는 지역에서 집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신혼집은 혼자 사는 집이 아니기에 ‘집을 구할 때 중요하게 봐야 할 가치’에 관해 부부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2장 집 ‘디자인 ㆍ철거’에서는 집 전체의 큰 디자인 방향을 잡는 일부터 어디까지 철거를 해야 할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3장 설비 ‘방수 ㆍ수도 ㆍ전기’는 집 시설에 기초가 되는 설비에 관한 내용이다. 설비의 종류, 작업, AS에 관해서 살펴본다.
4장 벽과 천장 ‘목공 ㆍ페인트’에서는 목공사로 집의 큰 틀과 벽, 가구를 만들고 도배 대신 페인트로 벽을 마감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5장 바닥 ‘타일’은 장판과 마루 생활에 익숙한 지은이가 살아오면서 경험해보지 못해 시공을 망설였던 바닥 타일에 관해 이야기한다.
6장 수납 ‘붙박이장 ㆍ싱크대 ㆍ분리수거장’에서는 효율적으로 수납하는 가구에 관해 이야기한다. 붙박이로 설치할 때 주의점, 원목 싱크대를 고른 이유, 틈새 공간을 활용한 분리수거장 만들기를 소개한다.
7장 디테일 ‘조명 ㆍ스위치 ㆍ수전’은 집에 디테일을 결정하는 가구를 추천한다. 매입등, 펜던트 조명을 천장에 조화롭게 매치하는 등 작은 디테일 하나로 스타일링이 달라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8장 우리 집 ‘가구 ㆍ보수’는 집은 큰 공사가 끝났다고 해서 완성이 아니라 집을 가꾸며 손보는 일 또한 집 공사의 연장선임을 말한다.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삼십 년 된 아파트를 대대적으로 수리한 노하우를 알차게 담았다. 이 책의 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집 공사의 큰 흐름이 잡힌다. 전체 흐름을 따라서 공사를 진행해도 되고, 필요하다면 한 부분만 참고하여 인테리어를 바꾸면 된다. 힘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때 나만의 예쁜 집이 맞이해주는 기쁨을 누려보자. 편안하고 기분 좋은 공간, 집에 있는 내내 행복한 그런 공간을 만들어보자.

어려운 건축 용어와 헷갈리는 시공의 장단점
집요정이 차근차근 알려드립니다
집 공사는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철거하는 일부터 조명을 다는 일까지. 전체의 흐름과 세부적인 순서까지 큰 흐름 안에서 선택하는 가능한 것들을 알려준다. 골라야 할 것은 너무 많고, 전문 용어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집요정이 알려주는 건축 용어’를 통해 대략으로만 알고 있던 용어를 꼼꼼하게 챙겨가는 알뜰한 팁까지 소개한다.

이 책에는 또 다른 유용한 팁이 있다. 각 장이 마무리되는 페이지에 두 사람이 집을 만들며 고민했던 부분을 비교 형식으로 엮어냈다. 예를 들면 공사 전체를 업체에 맡기는 게 효과적일지 직접 고치는 게 나을지를 비교하고, 도배와 도장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바닥 마감 중 마루와 타일은 각자 어떤 장점이 있는지, 인덕션과 가스레인지 중 무엇을 설치할지 등 세부항목을 설정하여 하나하나 비교 설명한다. 또한 집 공사를 염두해뒀다면 집 볼 때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항목과 싱크대 위가 어두울 때 간단하게 조명을 설치하는 법, 베란다에 선반 설치하기와 같은 실제 생활에 유용한 팁을 모두 담았다. 지금 당장 공사를 진행하지는 않아도 실제로 공사를 앞둔 사람처럼 알찬 팁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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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남편, 아내, 함께 만든 집 | qu**tz2 | 2020.01.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파트는 편리하다. 단지 안에는 모든 게 있다. 일정 세대 이상이 된다면 학교도 머지 않은 곳에 위치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아파트는 편리하다. 단지 안에는 모든 게 있다. 일정 세대 이상이 된다면 학교도 머지 않은 곳에 위치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주택가에서 골머리를 앓는 주차 문제나 쓰레기 분리 배출의 문제로부터도 한결 자유롭다. 편리하기 때문에 아파트는 비싸다. 도처에 널려 있음에도 아무나 내 집으로 삼지 못한다. 언덕 등에 오를 때마다 저 많은 집 중 왜 내 집은 없는지를 한탄하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기도 하다. 이를 지적하는 건 욕심 같기도 한데, 아파트는 재미가 없다. 개성을 기대해선 안 되는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의 나열이 곧 아파트 단지다. 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에서처럼 건물에 깃든 시간과 벗을 기대해선 곤란하다. 

    돈이 없으므로 뭐든 감지덕지이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집에서 살고픈 게 사람의 심보다. 더구나 저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입장이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첫 보금자리, 이 얼마나 의미 있는가! 가격을 고려하니 서울 한복판이나 강남 쪽은 꿈도 못 꾸지 싶다. 형편에 맞는 곳을 고르려니 자꾸만 지대가 높아진다. 혹 느지막히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이 위험하지는 않을지, 신경이 절로 곤두선다. 이건 이래서 탐탁지 않고, 저건 저래서 피해야만 할 거 같고. 지금의 집을 처음 보았을 때 운명이라고 여긴 건 아니었다. 대신 왠지 정이 가는 게 이 정도면 나쁘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숙사 건물이었다.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었으므로 다들 데면데면하게 살다 나갔다. 십 년 넘은 낡은 집임을 감안한다면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었다.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고, 여기에 새 가구를 들이는 정도면 충분하지 싶었는데 남들과는 다른 모험을 감행했다. 남편은 건축가고 아내는 디자이너라 가능했던 일 같기도 했다. 

    도면이 등장했다. 이 분야에 문외한인 나에게는 기존의 모든 걸 허물고 새로이 짓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듯했다. 실력이 허락하므로 원하는 것들을 모조리 그려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7평이라는 물리적 제약을 감안해야만 했다. 무얼하든 효율성부터 따져보아야만 했다. 일부러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한 건 아니었지만 정리하는 삶에 익숙했으므로 짐이 그리 많진 않아 다행이었다. 독특하게도 바닥 재질로는 타일을 택했다. 마냥 차갑기만 할 줄 알았고, 젖은 발로 잘못 딛기라도 하면 큰일나지 않을까 조바심도 일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부정적인 상상이 마구잡이로 싹 텄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이틀에 한 번 꼴로 반신욕을 즐기는 나에게 화장실은 살짝 미흡해 보였다. 욕조를 없애는 게 요즘 트렌드라 했던가. 공간 자체가 비좁으므로 샤워부스로 욕조를 대신하는 건 필수였는지도 모른다. 선택에 옳고 그름은 없었다. 다름만이 존재할 따름이었다.

    철거 후 발생한 폐기물은 스스로 치워야 했다. 수시로 공사에 진척이 있는지를 살피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직접 연장을 들고 몸을 움직이는 이들의 수고와는 비교 불가였다. 몸을 쓰면 고생이라는 사고가 우리 사회엔 만연해 있다. 애쓴 만큼 인정을 하면 되는데 아직까지는 머리 쓰는 존재를 더 크게 쳐주는 게 우리 사회의 풍조다. 건축일은 인건비를 많이 필요로 한다. 기술이 발달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살아 숨쉬는 존재의 노력이 절대적이다.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유일한 집이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먼 미래에도 살아남을 직업 중에 왜 목수가 들어갔는지 납득이 갔다. 그들의 노동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그들은 세상의 근간을 창조하는 일에 스스로를 바쳐가며 일한다. 

    같이 산 지도 어언 2년을 훌쩍 넘겼다. 살면서 여기저기 손을 보았다는 말이 덧붙었다. 내 집이라 부를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을 때의 희열도 상당했겠지만, 이후 살면서 내 것, 우리 것이 되어가는 집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했을 것이다. 함께 만든 집 안에서 가정은 영글었다. 나의 손길이 아니 미친 곳이 없을 터이므로, 집 안 어디에 머물러도 마음 편했을 것이다. 

  • 신혼생활! 결혼을 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설레고 행복한 일이다.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진 ...

    신혼생활! 결혼을 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설레고 행복한 일이다.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종종 결혼 후 어떤 집에서 살게 될지 즐거운 상상을 하곤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의 로망인 신혼집 선정과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부부들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 주는 모양이다. 나 혼자만 해도 대학 입학 때 적당한 집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두 사람이 모여 합의점을 찾고, 서로에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집을 찾고, 꾸미는 것은 얼마나 힘들지 감이 오지 않는다. 실제로 신혼집을 찾을 때 많은 예비부부들이 다투곤 한다는 말도 있고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처음에 책을 보고 한 번 쭉 훑어 보았을 때는 글자 수가 생각보다 적고, 여백과 사진이 꽤 있는 편이어서 책이 정보 전달서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먼저 들었다. 보통 집과 관련된 정보 전달서들을 보면 빼곡하게 찬 글씨에 돌덩이처럼 무거운 두꺼운 서적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오히려 그 점이 이 책의 매력이자 메리트임을 알게 되었다.

    우선, 길지 않은 길이와 적당한 글자수는 독자의 부담감을 많이 덜어 준다. 대부분의 독자가 집을 구하거나 인테리어를 찾아보며 정신없을 신혼부부일 것을 감안하면, 이는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해주는 큰 장점이다. 더구나 우리가 보통 집을 구하거나, 인테리어를 하며 고민하는 아파트 vs 단독주택, 인덕션 vs 가스레인지 와 같은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장단점을 알려주는 것이 참 좋았다. 신혼부부 글쓴이의 경험을 들어 각각의 특징과 장점, 단점을 보다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나는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컴팩트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해 둔 것은 칭찬할 만한 점이다. 

    또한 각각 다른 시각을 가진 글쓴이 남편과 아내가 특정 주제(예를 들면 욕실 공사)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따로 풀어낸 부분들이 나온다. 이 또한 한가지 주제에 대해 두 가지 관점을 가질 수 있어 좀 더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여러모로로 신혼부부 독자를 겨냥하여 책을 잘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중간중간 나오는 글쓴이 부부의 감성 넘치는 인테리어 사진은 인테리어에 대한 공부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위에서 말한 장점과 같은데, 바로 너무 신혼부부를 겨냥한 책이 되었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이 책을 다른 이에게 추천한다 가정했을 때, 만약 그가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결혼한 부부라면 나는 기꺼이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하지만 혼자 사는 자취러에게는 책의 구성 면에서의 장점이 흐려지기 때문에, 추천하기가 약간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아직 결혼과는 거리가 먼 나도 인테리어와 집에 대한 지식 자체에 대해서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다만 내가 결혼을 앞두고 이 책을 읽었다면 더 큰 도움이 됐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성 사진과 깔끔한 책 디자인 덕에 눈도 즐거웠던 책.   

  • 우리 부부도 곧 이사를 앞두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참으로 시기적절하게 내게 왔고,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

    우리 부부도 곧 이사를 앞두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참으로 시기적절하게 내게 왔고,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

    라고 하는 다짐 같은 책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

    행복을 미루지 않고 지금 행복할래요, 같은 느낌이랄까.

    이 책은 UI 디자이너 아내와 건축가 남편 부부가 쓴 책으로

    신혼집을 얻는 과정부터 취향이 담긴 집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일지처럼 담겨 있다.

    아늑하고 아름다운 둘만의 집을 갖는다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어렵다.

    책 한 권이 나올 만큼 시행착오가 많은 힘든 과정일 것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넘어 '우리'를 생각해야 하고 서로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그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나는 공간의 비포/애프터 사진을 보며 그저 감탄하기만 하면 된다.

    눈으로 보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인가.

    그 안에 있을 많은 이야기와 고민, 시간, 노력은 당사자들이 아니면 절대 모를 거다.

    내 집도 아니고 오래 머물 곳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많은 것을 들여 집을 꾸미고 살아야 할까.

    어쩌면 다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럴까.

    그들만이 알고 있을 집에 대한 커다란 만족감과 깊은 행복감은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나는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다.

    나는 잠깐 스치듯 살 집을 철거해본 적도 없고, 심각하게 긴 시간을 들여 고민해본 적도 없다.

    그래서 나는 이들의 이야기가 부러웠다.

    '이왕이면'의 마음으로 시작한 여러모로의 과감한 투자, 아무도 만들 수 없는 둘만의 과정.

    정성과 시간을 쏟으면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 애정이 생긴다.

    이들 부부는 그 애정의 대상이 집이 될 것이고, 그들은 정성 들여 가꾼 집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우리 부부 같은 평범한 부부도 집을 직접 인테리어 할 수 있다'고,

    나 같은 평범한 이에게 용기를 주었지만, 아직은 그 용기는 나지 않아

    단단한 각오가 준비될 때까지 이 책을 옆에 두고 언젠가 나도 이들처럼 우리만의 '예쁜 집'을 정성 들여 만들고는

    집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덧,

    건축가인 저자 덕분에 실제 공사에 필요한 정보들을 쏠쏠하게 배울 수 있다.

    걸레받이가 늘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알 수 있었다는 :)

  • ϻ마침 인테리어에 관심 있던 순간에 내게 찾아온 실용적인 책이다. 최근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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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ϻ마침 인테리어에 관심 있던 순간에 내게 찾아온 실용적인 책이다.

    최근에 온전한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

    동생이 독립하면서 그 방을 작업실로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낡은 가구들을 하나둘씩 버리고 지저분한 책과 잡동사니를 버리고 정리하는 데 2주일이 걸렸다.

    이제 작업하기 편하게 공간을 세팅하고 필요한 책들을 옮기고 나니

    제법 그럴듯한 작업 공간이 생겼다. 안정감이 생겼다고나 할까.

    이렇게 방에서 방으로 옮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살 집을 철거부터 시작해 완전히 개조하는 건 얼마나 힘이 들까.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이런 내게 용기를 내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1%의 희망을 안겨 주었다.

    99%는 역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책의 저자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가정을 꾸려나가는 첫걸음으로 신혼집을 선택했다.

    자신들이 살고자 하는 장소를 직접 찾아다니면 원하는 집을 선정했고 30년 된 아파트를 완전히 변신시켰다.

    그리고 그 기나긴 노동의 과정을 정성껏 이 책에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물론 남편이 건축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아주 조금은 수월했을지도 모른다.

    건축에 대한 전문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경험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새로운 집이 완성되기까지 그 과정을 읽으면서 대리 만족을 느낀다.

    어려운 건축 용어와 알아두면 좋은 상식까지 깨알 같은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스스로를 위한 공간을 만든 이들의 정성과 노력에서 분명 행복한 미래가 보인다.ϻ

  • ϻ

    1.

    직업 특성상 낯설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참 낯설게 다가오는 게 있다. 인테리어. 나는 인테리어 회사를 꼭 두 번을 다녔는데, 아마 다시 시도해볼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는 인테리어를 정말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일부러 여백을 남기는 것이 하나의 미덕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당시에 여백의 미를 가진 확고한 나의 취향들은 늘 난관에 부딪혔다. 그러다 보니 선임 상사였던 실장님도 “땡땡씨 집을 꾸민다고 생각해 봐.”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간파할 줄 알아야 해.”라고 말을 바꿨다. 둘 다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둘 다 맞는 말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테리어라는 것은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간극을 파고드는 요점이었으니까. 어쨌든 나는 그렇게 인테리어 회사를 그만두었다.



    2.

    내가 집을 꾸미게 된 것은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인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꼭 네 번째 집이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대로 하면서 살 수가 없다. 가장 우선시 되는 이유는, 사택이니까. 고작 몇 년만 살고 다른 곳에 가게 될 테니까. 그 기간을 늘릴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최종의 목적지가 있으니까. 그러면서도 늘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도배, 장판, 입주청소인데 이것은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기본적인 요소다. 그리고 조금 더한다면 화장실 타일줄눈정도. 아마 내가 이곳에서 정해진 기간보다 좀 더 살게 된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아마 똑같거나 아니면 집을 전세/매매하거나의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언제 생각이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는 굉장히 확고하게,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여 살고 싶지는 않다. 리모델링에는 많은 종류가 있겠지만, 그중 가벽을 철거하는 일이 특히나 그렇다. 나의 생각이 보수적일 수도 있으나, 나는 그것에 대해 성형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걸 조금 꼬아서 생각하는 (굉장히 재수 없게 부정적인) 사람이 있다. 얼굴이 못생긴 사람의 예쁜 마음을 무시하는 것이냐고. (그걸 생각하면서 방금 또 화가 났는데,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또라이같다.) 나는 낡은 외형에 손을 대는 것은 결국 그것에 주어진 시간을 좀 더 깎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보수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나는 이제 계획이 차근차근 이루어진다면, 조만간 집을 매매할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증폭되고 있다. 업무상으로만 찾아보던 잡지들을 하나둘씩 나의 상황에 맞춰 나의 시선으로 보게 되었고, 책들도 하나둘씩 가볍게 읽고 있기도 하다. 나는 타인의 집을 볼 때 집의 구조가 아니라, 본래의 집이 가진 공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 좀 더 중점을 둔다. 집의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켜도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 공간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 집은 이미 가치를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나의 입맛에 맞게 스크랩을 하고 있다.



    3.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오래된 아파트를 매매하고 인테리어를 하며 서로의 관점에서 기록한 일지였다. 건축 분야를 전공하는 남편과 건축 분야를 전혀 모르는 아내의 일지는 많이 달랐는데, 서로의 지향점이나 좀 더 중시하는 것들이 일지에 종종 보였기에 읽는 재미가 더해졌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으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닥마감재싱크대욕실 인조대리석이었다.


    나도 바닥마감재를 타일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왔기에 좀 더 집중해서 보기도 했다. 내가 우려했던 부분인 타일의 변형과 깨짐에 있어서 보수라든지 미끄럼이라든지 등등의 이야기도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타일의 장단점을 써둔 부분에서 내가 가장 눈여겨보았던 것은 난방 부분이었는데 보일러를 틀어두면 최대 이틀까지도 그 온기가 지속될 수도 있다니,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어떤 것을 제치고서라도 타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내 줄눈의 주기적인 교체와 심지어 유선 청소기를 돌릴 때 타일의 마모성이나 깨짐의 유무 등을 따져보게 되면서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


    싱크대는 대리석이 아니라 목재로 해두었는데, 색다른 발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목재 싱크대로 했을 때 예쁜 것 외의 단점들을 나열해보다가 코팅이 되어있어 어느 정도 보완이 된다고 했다. 나의 경우에는 주방이 예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싱크대만큼은 예쁨보다 실용성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순위에 올려놓고 생각할 일은 없겠지만, 예쁘긴 정말 예쁘더라- 대신에 싱크대 상부장은 진심으로 없애고 싶다. 그 어떤 것도 두고 싶지 않아. 그렇다면 짐을 좀 줄여야겠지. 아니면 하부장을 좀 촘촘하게 배치하든지.


    지금 내가 살았던/살고 있는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공간은 욕실이라 나는 내가 살았던/살고 있는 집의 욕실을 빼놓고 모든 욕실에 감탄한다. 집을 고를 때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는 공간도 1. 주방 2. 욕실일 정도로 나는 그것에 대한 크고 작은 로망이 있다. 우선 욕실에 욕실 용품을 놓는 일을 가장 중요시하는데, 이 부부는 인조대리석을 만들어두어 그곳에 욕실용품들을 다 올려두었다. 아직까지는 내 마음에 꼭 맞는 방법을 찾지는 못했기에 좀 더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이런 방법도 있구나 싶어 참고가 많이 되었다.

    ϻ


    ϻ

    늘 느끼지만, 역시 집을 잘 꾸미고 산다는 것은 부지런해야 하는 일이다.

    전혀 꾸미지 않았고 예쁘지 않은 우리의 집에 살면서도 이렇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공간에 대해 순간순간 인지하고 가꾸는 일이 쉬울 리가 없다.

    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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