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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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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쪽 | 양장
ISBN-10 : 1188862294
ISBN-13 : 9791188862290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양장] 중고
저자 정세랑 | 출판사 난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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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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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포장도 너무 잘되어있고 책도 너무 깨끗해요~~^^ 5점 만점에 5점 kindsil*** 2020.02.17
327 아주 만족하고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ulla*** 2020.02.14
326 깔끔하게 포장해주시고 배송도 완전 빨랐어요! 저도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인데 맨날 빌려서 읽다가 이제야 소장하게 됐네용 책 상태도 최상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ar5*** 2020.02.14
325 책 상태가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hob*** 2020.02.13
324 비닐커버까지 씌어져 있고 매우 상태도 좋은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매번 손글씨로 감동주시느라 손아프겠어요^^ 5점 만점에 5점 youngop***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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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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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 『지구에서 한아뿐』.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세랑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10년 전 쓴 작품을 다시 꺼내어 과거의 자신에게 동의하기도 하고 동의하지 않기도 하며 다시 한 번 고쳐 펴낸 다디단 작품이다.

칫솔에 근사할 정도로 적당량의 치약을 묻혀 건네는 모습에 감동하는 한아는 저탄소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와 시간이 담긴 옷에 작은 새로움을 더해주곤 하는 한아에게는 스무 살 때부터 좋아한, 만난 지 11년 된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늘 익숙한 곳에 머무르려 하는 한아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경민은 이번 여름에도 혼자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로 훌쩍 떠나버린다.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경민이 늘 서운했지만 체념이라고 부르는 애정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던 때,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져 소동이 벌어지고, 경민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어딘지 미묘하게 낯설어졌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는가 하면 그렇게나 싫어하던 가지무침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아를 늘 기다리게 했던 그였는데 이제는 매순간 한아에게 집중하며 조금 더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달라진 경민의 모습과 수상한 행동이 의심스러운 한아는 무언가가 잘못되어간다고 혼란에 빠지는데…….

저자소개

저자 : 정세랑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이 있다.

목차

지구에서 한아뿐 009
작가의 말 223

책 속으로

“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습관처럼 계속 만날 필요는 없어, 멈춰도 돼. 이 사람이 아니다 생각이 들면 언제든 멈추는 거야.” _20쪽 “한아를 위해서라면, 우주를 횡단할 만큼 전 확신이 있어요.” _33쪽 “바보 같다고 생각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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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습관처럼 계속 만날 필요는 없어, 멈춰도 돼. 이 사람이 아니다 생각이 들면 언제든 멈추는 거야.” _20쪽

“한아를 위해서라면, 우주를 횡단할 만큼 전 확신이 있어요.” _33쪽

“바보 같다고 생각 안 해. 한 번도 너 바보 같다고 생각한 적 없어. 넌 같은 자리에 있는 걸 지키고 싶어하는 거잖아. 사람들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난 너처럼 저탄소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_81-82쪽

“나도 저렇게 여기에 왔어.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_93-94쪽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_95-96쪽

그거 알아? 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_102쪽

그러니까, 웃기지? 나보다 내 망원경이 더 먼저 널 사랑한 거야. _102쪽

너는 우주를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우주를 넘어서는 걸까. 너는 너무 멀리 있는데, 나는 왜 널 가깝게 느낄까. _103쪽

나쁜 새끼. 이마에 뽀뽀를 하고는 우주 끝까지 달려가버린 싸가지 없는 새끼…… _108쪽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_138쪽

날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던 거야. 다만 오로지 그 사랑만으로는 안 되는 일이었던 거지. 질량과 질감이 다른 다양한 관계들을 혼자 다 대신할 수는 없었어. 역부족도 그런 역부족이 없었던 거야. _147쪽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심해를 헤매고 있어도 이어져 있는 보고 싶음이었다. _151쪽

경민이 한아를 사랑하면, 그 별 전체가 한아를 사랑한다고 했다. 한아 역시 어째선지 우주를 건너오는 그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_155쪽
뭐라고 이름 붙이든 간에 한아는 망원경 앞의 저녁들이 좋았다. 가끔은 점점 좋아지는 게 경민인지, 그 저녁 시간들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_157쪽

“다른 어떤 뼈에도 붙어 있지 않은 갈비뼈가 있는 거 알고 있었어? 외로운 갈비뼈. 그런 곳을 짚어줘.” _171쪽

“놓아버리고, 놓쳐버린 걸 인정해. 하지만 정말 사랑했던 걸 알아?”
“말하지 마. 괜히.”
“아니, 해야겠어. 세상에…… 우주 끝까지 갔더니 네가 그걸 아는 게 나한테 가장 중요한 문제더라. 진부하게 말이지.” _204-205쪽

“너의 사랑할 수 있는 능력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사랑해준 거 알아. 고맙게 생각해.” _205쪽

그러니까 결국 한아에겐 지금, 여기, 이 입술밖에 없었다. 멀리 날아온 입술. 한아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입술. 떠났다가도 돌아오는 입술. 오로지 한 사람을 위해 조각된 입술. 그 감정적인 입술이 가짜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216쪽

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 하고 계속되기도 한다. _2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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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를 보며 아쉬워 무거워진 눈꺼풀을 참으며 책을 읽는 게 얼마만인지…(@iam_____***) 사랑스러운 문장에 마음이 분홍으로 물든다…… (@daldalin___***)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정작가님..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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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줄어드는 페이지를 보며 아쉬워 무거워진 눈꺼풀을 참으며 책을 읽는 게 얼마만인지…(@iam_____***)

사랑스러운 문장에 마음이 분홍으로 물든다…… (@daldalin___***)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정작가님.. 팬이에요.. (@love_angi***)

날 보러 2만 광년을 온 외계인이라니.. 설렌다. (@christin***)

정세랑 월드에서 길을 잃고 싶어요. 또 만나요, 제발♡ (@twinklese***)

“여기에 왔어.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우주 가장자리에서 일어나 모두가 기억하게 된,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

1.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세랑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2012년 출간 후 아쉽게 절판되어 중고책이 고가에 거래될 정도로 애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야기를 난다에서 개정판으로 재출간한다. 이야기 곳곳의 내용과 문장을 세심하게 다듬고 표지는 채지민 화가의 그림으로 새로운 옷을 입혔다. 활달하고 재치 있는 문체, 눈물이 왈칵 쏟아질 듯한 다정함이 특징인 정세랑 월드에 초대된 독자들은 무방비로 건네는 그의 진심에 속수무책으로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칫솔에 근사할 정도로 적당량의 치약을 묻혀 건네는 모습에 감동하는 한아는 저탄소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그녀는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와 시간이 담긴 옷에 작은 새로움을 더해주곤 한다. 한아에게는 스무 살 때부터 좋아한, 만난 지 11년 된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늘 익숙한 곳에 머무려 하는 한아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경민은 이번 여름에도 혼자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로 훌쩍 떠나버린다.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경민이 늘 서운했지만 체념이라고 부르는 애정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한아. 때마침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져 소동이 벌어졌다는 뉴스에 한아는 걱정이다. 경민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어딘지 미묘하게 낯설어졌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는가 하면 그렇게나 싫어하던 가지무침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아를 늘 기다리게 했던 그였는데 이제는 매순간 한아에게 집중하며 “조금 더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달라진 경민의 모습과 수상한 행동이 의심스러운 한아는 무언가가 잘못되어간다고 혼란에 빠지는데……

2.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보하며 한국 문학의 영토를 유연하게 넓혀온 소설가 정세랑. 한번쯤 어디서 스쳐지나간 듯한 희미한 누군가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 삶에 작은 조명을 비춰주었던 그. 그런 그에게 독자들이 보내는 ‘믿고 읽는 작가’라는 찬사는, 소수자성에 대한 풍부한 성찰과 폭력에 대한 예민한 감각, 주류에서 배제되고 드러나지 않는 동시대의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그것을 작품 내부로 긴밀히 불러들이는 윤리에 대한 신뢰와 응원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정세랑은 ‘오늘의 한국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인아영)이 되었다. ‘자기보다 뒤에 올 여성 독자들을 보호해주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 정세랑 작가는 맑은 얼굴을 한, ‘좋은 시민’일 수 있는 남성 인물을 작품 속에 구현해낸다. 작가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 결합하는 형태의 최선이 아닌 듯하다고, 일부일처의 이성애적 결합을 넘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로 의미를 확장해나가며 다른 선택지를 상상해볼 순 없는지 질문한다.
소설의 표지는 채지민 화가의 두 작품을 활용해 만들었다. 하나는 일반판, 하나는 동네서점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에디션이다. 애초에 두 그림을 콕콕 집어놓고 두 버전의 표지로 삼아야지 오래 준비를 해왔던 참이다. 소설을 읽고 나면 왜 이 둘의 저 모습일까 바로 아시게 될 듯도 하다. 일단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니까. 사랑하는 이 둘이 마주보고 있을 때와 달리 이 둘이 한 방향을 향하고 있을 때의 유구함, 사실 사랑은 그와 같은 ‘의리’에 기댈 때 그때만이 ‘영원’이라는 이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나 싶어서다. 동네서점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제작되어서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더는 만질 수 없는 책이 된다.
그럼 이제, ‘여행’을 시작해보자.

SNS 추천사 #지구에서한아뿐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언제까지나 당당하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며 말할 수 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정세랑. 작가님 출간작 중에 아직 읽지 않은 딱 하나 ‘지구에서 한아뿐’이었는데 이로써 안 읽은 게 하나도 없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슬프지 않다. 집에 있는 책들 다시 곱씹으며 읽는 것도 너무 행복할 테니까. (@fillin***)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를 보며 아쉬워 무거워진 눈꺼풀을 참으며 책을 읽는 게 얼마만인지… (@iam_____***)

사랑스러운 문장에 마음이 분홍으로 물든다…… (@daldalin___***)

이렇게 다정하고 달달하고 사랑스럽고 친환경적인 연애 이야기가 또 있을 수 있을까 (…)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엄청난 더위와 습도도 잊고 마음이 간질간질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다 (@dmswl***)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정작가님.. 팬이에요.. (@love_angi***)

날 보러 2만 광년을 온 외계인이라니.. 설렌다. (@christin***)

근래 읽은 책중에 제일 흥미롭고 신박하다. (…) 글이 다정하고 어머! 하는 감동이 있다 (@lsj0***)

정세랑 작가님 소설은 읽고 있으면 다정하고 유쾌한 기분이 드는 게 그 기분들에 위로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예요. 너무 다정해서 왈칵 눈물이 쏟아질 정도예요. (@book_instarg***)

여러분, 휴가철 추천도서 종종 물으시는데 올여름엔 단연 이 책입니다(@essa***)

그녀의 소설에는 총구를 총이 아닌 손바닥으로 막는 사람들이 있다.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다정하고 무해한 존재들, 그러나 단호한 눈빛으로 물러나지 않는 사람들. 다정한 사람보다 강한 존재들을 알지 못한다. 그들 때문에 연약한 세계가 견고하게 지탱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 (@jhrpor***)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하나뿐인 사랑이야기.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여행일 수도 있겠다 생각되는 새벽녘. (@l.da***)

이렇게 사랑스러운 SF 러브스토리라니. 게다가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귀여운 외계인 남친이라니. (@zemmm***)

감히 나는 이 이야기를 조금만 읽게 된다면 모두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toktoknymph8***)

읽는 내내 즐겁고 덮은 후에도 내 눈은 웃고 있더라. 휴가를 가시나요? 우주적 차원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책덕, 낫책덕 가릴 필요 없이 당신을 빨아들일 테니 긴장하셔라. (@book.seoin.***)

정세랑 작가의 머릿속이 너무 궁금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글을 쓰는지 ㅋㅋ 상상력이 신기방기한데, 또 표현하는 글은 깔끔하니 군더더기가 없다 (@seungju***)

오랜만에 집중해서 단숨에 끝냈다. 긴 문장을 열 번씩 읽어야 넘어가는 내가 이랬단 건 엄청나다는 거야 (@yun_hyo***)

오랜만에 책에 이름 스탬프를 콕 찍었다. 전공서적이나 지구가 두 쪽 나도 소장할 책에만 찍는; 그만큼 소중한 소설이다. (@lir***)

사람도 아니면서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외계인 같으니라고. (@f4ll1n9f0r***)

앞으로 살면서 이보다 더 사랑스러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한 권의 책이 주는 풍만한 행복이다. (@springroed***)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책이었습니다. (@pinetree_st***)

정세랑 월드에서 길을 잃고 싶어요. 또 만나요, 제발♡ (@twinklese***)

아름다운 문장들에 담긴 배려와 세심함을 내내 느끼며 책을 덮고는, 정세랑이라는 이름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인다. (@cosmos***)

판타지틱의 소재를 글감으로 데리고 놀고 있는 정세랑 작가님은 과연 진짜 천재인가요? 외계인과 지구인의 러브 스토리 꺅 설레어;; (@_snug.ji***)

귀엽고도 따뜻한 책. 읽는 동안 마음이 말랑해지는 느낌이었다.(@andant***)

한아의 사랑, 경민의 사랑, 주영의 사랑, 유리의 사랑 모든 인물의 서사와 그 결이 다 다르다. 이게 정세랑 작가님만의 매력이다. (@booko***)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면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도 너와 있기 위해 2만 광년을 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안아달라고도. (@book.bread.rea***)

마음이 따뜻하다. 이런 기분. 내가 한아가 아닌데도 이렇게 마음에 온기가 느껴지는 건. 로맨틱드라마 그 이상이다. 읽고 후회했다. 더 천천히 한 글자 한 글자 읽을걸. (@_____***)

로맨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렇게 호들갑 떨면서 책에 빠질 줄이야…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함과 낭만 한 트럭을 발견한 기분 ㅠㅠ (@kyungmin1***)

사랑이란 것이 정해놓은 정답은 없지만 작품 속 외계인 경민을 통해 사랑이란 놈의 겉과 속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book__farew***)

나도 언젠간 이런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부럽고 행복해지는 이야기. (@day_***)

흔한 소재에 흔하지 않은 설정을 더하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이 좋다. 어려운 표현 없이 담담한 문체로 마음에 담기는 문장들이 참 좋다. (@lll_moooooon_***)

끈적하고 무료한 여름밤에 과분할 만큼 달콤한 이야기 (@reina_k***)

이 특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난 또 여기저기에 이 책을 선물하고 다니겠지. (@a.moonb***)

친환경적이고 우주적이며 기발하고도 섬세한 사랑 이야기! (@abbeyroad0***)

어떤 다정함은, 특유의 온기로 시들시들해가는 사람을 단번에 일으킨다. 엄청나게 커다란 무언가가 아니라 사소하게 건네는 말이나 행동들이 그런 경우가 많다. 오늘도 정세랑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그런 작은 다정함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홀로 다짐해본다. (@nfbb***)

2만 광년은 우리의 시간으로 환산하면 얼마 정도 될까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그 상상조차 가지 않는 단위로, 2만 광년을 달려왔다는 말이 왜 이렇게 가슴 먹먹하고 로맨틱한지 (@himo***)

어디서 이런 이야기꾼이 나타난 걸까 외계인인가보다 (@blueba***)

가볍고 성글고 유쾌하고 진심이 가득 담겨 있다. 에필로그까지 읽으면 마음이 촉촉해진다. (@ahj***)

정세랑표 우주는 너무나 정세랑스러워 (@yujiiiin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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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떤 특별한 사람은 행성 하나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때가 있어요. 그걸 이해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저한...

    “어떤 특별한 사람은 행성 하나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때가 있어요. 그걸 이해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저한텐 엄청 분명한 문제예요.” (p. 118)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의류 리폼디자이너 한아 그리고 그녀의 11년 된 남자친구 경민


    익숙함을 좋아하는 한아와 달리 경민은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존재이다.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로 훌쩍 떠났다 돌아 온 경민.


    돌아 온 경민은 항상 한아를 배려도 이해도 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이전과 달리 변해있었고 그 변화는 상상도 못할 것 이었다.


    한아와 경민의 희귀하고 특별한 듯한 이야기는 다르게 보면 평범한 보통의 이야기라 생각된다.


    서로의 다른 점을 바꾸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서로를 받아들이는 둘의 모습과 이야기는 마음을 몽글몽글 간질간질 하게 만들고 배시시 웃음이 새어나오게 만들었다.


    한아와 경민의 이야기는 꼭 말랑하고 달콤한 마시멜로우 같았다.


    “따지고 보면 전혀 자연스러운 관계가 아닌데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워, 대화가 끊이질 않아.
    매일 소리내어 웃고, 서로를 할퀴지 않아. 경민이의 한도는 어디까진지 모르겠어.” (p. 205)


    - 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 하고 계속 되기도 한다. (p. 217)

  • 십 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혼자서 여행을 다녀온 후로 묘하게 바뀐 것을 발견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정세랑의 소설...

    십 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혼자서 여행을 다녀온 후로 묘하게 바뀐 것을 발견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정세랑의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의 주인공 한아의 상황이 그렇다. 한아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저탄소 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한아에게는 스무 살 때부터 사귄 경민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한아는 어느 한곳에 머무르려 하지 않고 항상 어디론가 떠날 생각만 하는 경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경민이 별똥별을 보러 혼자서 캐나다로 떠나고, 한아는 경민이 돌아오면 헤어지자는 말을 하기로 다짐한다.


    얼마 후 한아는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져 천체 관측 중이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는 뉴스를 보고 크게 놀란다. 뉴스를 보자마자 경민에게 연락을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경민은 전화를 받지 않고 한아의 시름은 점점 더 커진다. 다행히 며칠 후 경민이 무사한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어딘가 미묘하게 달라진 듯한 기분이 든다. 예전에는 한아가 뭘 하든 관심도 없고 한아에게 늘 퉁명스러웠는데, 캐나다에서 돌아온 후의 경민은 한아가 하자는 대로 잘 따르고 한아에게 훨씬 다정할뿐더러, 경민을 좋아하지 않았던 한아의 절친 유리마저 경민과 친해질 만큼 사람이 훨씬 좋아진 것이다.


    소설을 읽을 때는 판타지적 상상력이 가미된 말랑말랑한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 소설의 내용을 여러 번 곱씹어 보니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관한 비교적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 남친 경민'과 '인간 남친 경민의 모습을 한 외계인' 중에 한아는 후자를 선택하고 후회하지 않는다.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인간 남친 경민'을 이해할 기회가 오지만, 그것은 오래전 한 시절을 함께 보냈던 사람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의 감정일 뿐, 나를 특별하게 여겨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에 대한 연모의 감정과는 거리가 멀다.


    결국 '사랑받고 있다'는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면, 그러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대상이 꼭 인간이어야 하는 걸까. 외계인과도 사랑할 수 있다면, 나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사람, 나와 피부색이 다른 사람, 나와 성이 같은 사람과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일까. 동물은, 기계는, 책은,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걸까. 어쩌면 이는 한아가 지구의 고통에 극도로 공감하고,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를 말로만 하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점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10년 전에 발표된 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도 새롭고,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 지구에서 한아뿐 | so**un90 | 2019.08.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습관처럼 계속 만날 필요는 없어, 멈춰도 돼. 이 사람이 아니다 생각이 들면 언제든 멈추...

    “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습관처럼 계속 만날 필요는 없어, 멈춰도 돼. 이 사람이 아니다 생각이 들면 언제든 멈추는 거야.” _20쪽

    “한아를 위해서라면, 우주를 횡단할 만큼 전 확신이 있어요.” _33쪽

    “바보 같다고 생각 안 해. 한 번도 너 바보 같다고 생각한 적 없어. 넌 같은 자리에 있는 걸 지키고 싶어하는 거잖아. 사람들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난 너처럼 저탄소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_81-82쪽

    “나도 저렇게 여기에 왔어.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_93-94쪽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_95-96쪽

    그거 알아? 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_102쪽

    그러니까, 웃기지? 나보다 내 망원경이 더 먼저 널 사랑한 거야. _102쪽

    너는 우주를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우주를 넘어서는 걸까. 너는 너무 멀리 있는데, 나는 왜 널 가깝게 느낄까. _103쪽

    나쁜 새끼. 이마에 뽀뽀를 하고는 우주 끝까지 달려가버린 싸가지 없는 새끼…… _108쪽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_138쪽

    날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던 거야. 다만 오로지 그 사랑만으로는 안 되는 일이었던 거지. 질량과 질감이 다른 다양한 관계들을 혼자 다 대신할 수는 없었어. 역부족도 그런 역부족이 없었던 거야. _147쪽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심해를 헤매고 있어도 이어져 있는 보고 싶음이었다. _151쪽

    경민이 한아를 사랑하면, 그 별 전체가 한아를 사랑한다고 했다. 한아 역시 어째선지 우주를 건너오는 그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_155쪽
    뭐라고 이름 붙이든 간에 한아는 망원경 앞의 저녁들이 좋았다. 가끔은 점점 좋아지는 게 경민인지, 그 저녁 시간들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_157쪽

    “다른 어떤 뼈에도 붙어 있지 않은 갈비뼈가 있는 거 알고 있었어? 외로운 갈비뼈. 그런 곳을 짚어줘.” _171쪽

    “놓아버리고, 놓쳐버린 걸 인정해. 하지만 정말 사랑했던 걸 알아?”
    “말하지 마. 괜히.”
    “아니, 해야겠어. 세상에…… 우주 끝까지 갔더니 네가 그걸 아는 게 나한테 가장 중요한 문제더라. 진부하게 말이지.” _204-205쪽

    “너의 사랑할 수 있는 능력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사랑해준 거 알아. 고맙게 생각해.” _205쪽

    그러니까 결국 한아에겐 지금, 여기, 이 입술밖에 없었다. 멀리 날아온 입술. 한아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입술. 떠났다가도 돌아오는 입술. 오로지 한 사람을 위해 조각된 입술. 그 감정적인 입술이 가짜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216쪽

    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 하고 계속되기도 한다. _2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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