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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철학하다
288쪽 | 규격外
ISBN-10 : 1185494774
ISBN-13 : 9791185494777
행복을 철학하다 중고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 | 역자 양영란 | 출판사 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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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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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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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삶의 매 순간을 사랑하는 것이다! 옛날에 한 노인이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앉아 있었다. 어느 날, 한 외지인이 노인에게 이 도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고 묻자, 노인은 대답 대신 “자네가 떠나온 곳의 사람들은 어떻던가?”라고 되물었다. 외지인은 “이기적이고 고약하다”고 답했고, 노인은 “이곳에서도 똑같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며칠 뒤, 다른 외지인이 다가와 노인에게 똑같이 물었고, 노인 역시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외지인은 “착하고 호의적”이라고 답했고, 노인은 “이곳에서도 똑같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짧은 수피 우화는 이 책의 내용을 더할 나위 없이 간결하게 요약하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 지성인 프레데릭 르누아르가 쓴 『행복을 철학하다』에서 르누아르는 우화 속 노인과 마찬가지로 행복은 결국 우리 안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붓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현자들의 행복에 관한 빛나는 성찰은 물론, 심리학자들의 분석이나 최근 과학 논문에서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항상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행복을 발견하게끔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 프레데릭 르누아르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 (Fr?d?ric Lenoir)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세계적인 종교사학자, 철학자다. 그리고 문학적 글쓰기로 가장 인기 있는 현대 작가다.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도미니크회 수사인 마리 도미니크 필립과 세계적인 철학자인 에마뉘엘 레비나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인도와 이스라엘에서 정신세계를 탐구하며 수도자로 지내다가 파야르 출판사의 총서 책임자로 일했다. 피에르 신부, 움베르토 에코 등과 다수의 대담집과 연구서를 펴냈고, ‘국경 없는 환경’이라는 단체를 창립하는 데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종교 간행물 〈종교의 세계> 편집인이다.
소설 《천사의 약속》《루나의 신탁》은 2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프레데릭 르누아르 신드롬’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 밖에도 《오직, 사랑》《네오르네상스가 온다》《서양과 불교의 만남》《이중설계》《신의 탄생》《예수, 소크라테스, 붓다》《젊은 날, 아픔을 철학하다》 등의 저서가 있다.

역자 : 양영란
역자 양영란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신의 탄생》《불교와 서양의 만남》《탐욕의 시대》《빼앗긴 대지의 꿈》《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공간의 생산》《그리스인 이야기》《물의 미래》《위기 그리고 그 이후》《빈곤한 만찬》《현장에서 만난 20thC: 매그넘 1947-2006》《미래의 물결》《식물의 역사와 신화》《잠수정과 나비》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에서 출간했다.

목차

프롤로그

1. 자기 삶을 사랑하기
2. 쾌락의 정원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와 함께
3. 삶에 의미 부여하기
4. 볼테르와 행복한 멍청이
5. 모든 인간은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가?
6. 행복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크라테스, 예수, 칸트
7. 자기 자신이 되는 법
8. 쇼펜하우어: 행복은 우리의 감성 안에 내재한다
9.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10. 정서를 관장하는 뇌
11. 주의력을 집중하여… 꿈을 꾸는 기술
12.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만든다
13. 살아가는 시간
14. 우리는 다른 사람들 없이 행복할 수 있는가?
15. 행복의 전염성
16. 개인적 행복과 집단적 행복
17. 행복의 추구가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는가?
18. 욕망에서 권태로: 불가능한 행복
19. 붓다와 에픽테토스의 미소
20. 몽테뉴와 장자의 웃음
21. 스피노자와 아난다마이 마의 기쁨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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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열심히 성찰한 사람만 행복에 이를 수 있다.” 여기서 나는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복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점이다. 즉, 자신의 삶에 대해 열심히 성찰한 사람만이 “삶에 대해 전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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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에 대해 열심히 성찰한 사람만 행복에 이를 수 있다.”
여기서 나는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복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점이다. 즉, 자신의 삶에 대해 열심히 성찰한 사람만이 “삶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짐승들도 물론 충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행운을 누리고 있음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을까? 행복은 자의식과 관계있는 인간의 감정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삶의 특별히 복된 순간들이 상징하는, 자신이 누리는 충족감, 특혜, 재능 등에 대한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만족한 상태에 대한 확실한 인식은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충족감을 만끽하며, 이는 우리 안에서 충만감을 강화한다. 이렇듯, 우리는 향유할수록 우리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로 인하여 더 행복해진다.

_2장 자기 삶을 사랑하기, 26-28쪽

“행복하다는 것은 선택하는 법을 학습하는 것이다.”
적절한 쾌감뿐만 아니라 자신의 길, 직업, 삶의 방식, 사랑하는 방식 등 모든 것을 선택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여가를 보내는 방법을 선택하고, 친구를 선택하며, 삶의 토대로 삼을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 잘 산다는 것은 모든 유혹에 화답하지 않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성을 단련하여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나 목표에 따라 일관성 있게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쾌감은 만족시키려 하고 다른 어떤 쾌감은 단념하는데, 이는 우리가 우리 삶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사용한 ‘의미’라는 단어에는 방향성과 중요성이라는 두 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

_3장 삶에 의미 부여하기, 49쪽

“훗날로 연기된 행복을 추구하다.”
예수나 소크라테스는 진실이나, 지상의 행복보다 더 숭고한 가치를 위해 목숨을 희생했지만, 그들은 죽은 후에 누리는 지복을 믿고 그것을 열망했다. 예수는 피안의 세계에서 신의 곁을 지키며 영원한 행복을 누림으로써 죽음을 물리칠 수 있으리라고 확신했다. 기독교 성경의 마지막 책인 묵시록은 영원한 삶의 은유라고 할 수 있는 “천상의 예루살렘”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이제 하느님의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다. 하느님은 […]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다. 이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 역시 사후 세계에는 정의로운 사람들이 지복을 누리는 곳이 있다고 믿었으며, 그 자신이 그곳에 가기를 갈망했다. 이들이 추구한 것은 궁극적으로 훗날로 연기된 행복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_6장 행복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크라테스, 예수, 칸트, 73쪽

“우리 존재가 갈망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것이 행복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선 우리 존재가 필요로 하는 것 또는 갈망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사람은 고독을 추구할 것이며, 수다스러운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어울림을 추구할 것이다. 새들이 하늘에서 살고 물고기들이 물에서 사는 것처럼, 우리들 각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분위기 속에서 살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도시의 소음 속에서 살도록 태어났으며, 어떤 사람들은 시골의 한적함 속에서 살도록, 또 어떤 사람들은 그 두 가지가 다 필요하도록 그렇게 생겼다. 어떤 사람들은 손으로 하는 일을 잘 하고, 어떤 사람들은 머리를 쓰는 일에 능하며, 어떤 사람들은 관계 맺기에 재능을 보이고, 어떤 사람들은 예술 활동에 두각을 나타낸다. 가정을 세우며 지속적인 부부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사는 동안 내내 다양한 부류의 관계 맺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깊은 속내, 자신의 본성을 거스르게 될 때도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_7장 자기 자신이 되는 법, 78쪽

“행복은 일상의 규칙적 명상에서부터 시작된다.”
규칙적인 명상은 확실히 “마음을 챙겨 가며” 살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일상에서 일어나는 각각의 경험도 이와 유사한 효과, 즉 행복감을 만들어 내는 원천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에 하고 있는 것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를테면, 우리가 식사를 준비할 때, 먹을 때, 걸을 때, 일할 때, 음악을 들을 때 등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다른 것을 생각하거나 이 걱정 저 걱정을 하면서 그 일을 하지 말고, 하는 그 일에 감각을 집중해 보라. 그렇게 하면 일상의 매 순간이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그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우리가 쾌감을 느낄 뿐 아니라 그런 집중이 우리의 뇌를 자극하고 그로 인하여 행복감을 증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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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나의 오랜 숙원이다.” 오늘, ‘프레데릭 르누아르 신드룸’이 시작되다. ■ 도서 소개 행복이란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인생의 사계절을 전부 사랑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대표 지성 프레데릭 르누아르의 행복론!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은 나의 오랜 숙원이다.”
오늘, ‘프레데릭 르누아르 신드룸’이 시작되다.

■ 도서 소개

행복이란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인생의 사계절을 전부 사랑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대표 지성 프레데릭 르누아르의 행복론!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세계적인 종교사학자이자 철학자인 프레데릭 르누아르의 행복론! 행복이란 천진한 어린 시절부터 쇠락하는 노년까지, 꿈과 좌절의 청춘에서부터 충만과 균열의 중장년 시절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주어진 기쁨의 순간을 온전히 향유하는 것이며, 슬픔과 고통도 억지로 참지 않고 당당하게 가로지르는 것이다. 마음을 활짝 열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며 매 순간을 강렬하게 사는 것이다.

오늘날 행복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풀리지 않는 하나의 난제로 남아 있다. 행복에 이르는 ‘비법’을 말하는 수많은 말들이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자신이 더욱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단어는 너무도 닳고 닳아 아예 귀에 들리지도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볼테르, 소크라테스, 예수, 칸트, 쇼펜하우어, 스피노자에서부터 공자, 노자, 장자, 붓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현자들로부터 행복에 관한 견고하고도 빛나는 성찰을 길어 올린다. 르누아르와 함께 이 여행을 떠나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각자의 마음 깊이 숨어 있는 기쁨을, 구름 위에서 언제나 빛나고 있는 태양처럼 항상 우리 안에 있었던 사랑과 평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진정한 자아와 함께 공명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만든다

옛날에 한 노인이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앉아 있었다. 외지인 한 명에 노인에게 이 도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고 물었다. 노인은 대답 대신 “자네가 떠나온 곳의 사람들은 어떻던가?”라고 물었다. 외지인은 “이기적이고 고약합니다. 그 때문에 저는 그곳을 떠나왔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노인은 “자넨 이곳에서도 똑같은 사람들을 만날 걸세”라고 말했다. 얼마 후, 다른 외지인이 다가와 노인에게 똑같이 물었고, 노인 역시 대답 대신 질문을 던졌다. 그 외지인의 답변은 달랐다. “제가 떠나온 곳의 사람들은 착하고 호의적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떠나오기 힘들었죠.” 노인이 대답했다. “자넨 이곳에서도 똑같은 사람들을 만날 걸세.”

이 짧은 ‘수피 우화’는 이 책의 내용을 더할 나위 없이 간결하게 요약하고 있다. 행복은 결국 우리 안에 있다. 불행한 사람은 어디를 가든 불행할 것이고, 자기 안에서 행복을 찾은 사람은 어디를 가든, 어떤 환경에 놓이든 행복할 것이다. 동양과 서양의 현자들은 결국 그 깨달음 끝에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은 매일매일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 기민성, 내적 수행의 결실로 주어진다. 기쁨은 우리 안에 이미 깃들어 있는 것이므로 우리는 그것이 솟아 나오도록 해야 한다.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내면의 평화, 어느 누구도 파괴할 수 없는 자유로 다가가는 것을 막는 장애물을 치워야 한다. 이 책은 그 지혜와 정신에 관한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_프랑스 아마존 독자 서평

■ 서문 중에서

위대한 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행복 여행


우리는 과연 행복에 관한 성찰을 통해서 한층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 수많은 과학적 조사로 확인된 실제 사례들에 따르면, 우리가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는 데는 일정 부분 우리 개개인의 책임도 있다. 요컨대, 행복은 우리 손에 잡히지 않으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도록 조건 지어졌을 수는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결정되어 있지는 않다.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갈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이성과 의지를 통해 이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철학 여행을 제안하고자 한다. 내가 제안하는 여행 일정은 전혀 일사분란하지 않으며, 저자들이 활동한 시대 혹은 개념이 출현한 시기 등 시간적인 흐름을 고지식하게 따르지도 않을 것이다. 솔직히 그것은 너무 상투적이고 지루하다. 그보다는 심리학자들의 분석이나 최근 과학 논문에서 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질문과 사례가 풍성한, 생생하고 활력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
이 여행 동안 독자들은 무엇보다도 삶의 규칙이나 심령 수련에서 비롯되는 질문과 사례 등을 통해 붓다에서 쇼펜하우어, 아리스토텔레스, 장자, 에피쿠로스, 에픽테토스, 몽테뉴, 스피노자에 이르는 과거의 위대한 성현들, 행복한 삶이라는 영원한 명제와 그 실천을 위해 헌신한 현자들과 함께 길을 걷는 기쁨을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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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행복을 철학하다 서평 | si**erely | 2015.01.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누군가 나에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행복하다고 또는 그렇지 않다고 명확히 답을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행복이 무엇인지에 ...
    누군가 나에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행복하다고 또는 그렇지 않다고 명확히 답을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과 철학이란 서로 상극의 개념일 수 있지만 르누아르는 아주 차근차근히 행복을 철학적/종교적/사상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헌법에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 즉, 행복추구권을 명시해 놓았다. 그러나 최근에 어느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행복하지 않기에 구성원인 국민도 행복하지 않다. 

    행복은 추구한다고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공동의 선과 유익을 위해 나를 절제하고 희생할 때 비로소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행복은 어떤 철학적 개념도 아니다. 행복은 그 자체로 존재한다.

    대한민국은 OECD가입국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경제적 성장을 이룬 나라이지만 그것으 곧 행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알려져 있는 방글라데시는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이지 않은가?

    동서양의 철학 개념으로 이 책을 썼지만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것은 독자의 독서능력이 월등해서가 아니라 르누아르의 글못씨가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여기리라.

    인생은 누구나 영아기-유아기-소년기-청소년기-청년기-장년기-노년기의 시기를 겪는다. 건강할 때도 있고 쇠약할 때도 있으며 왕성한 청년의 때가 있는가 하면 초라하게 느껴지는 노년의 때도 반드시 온다.

    그러나 행복은 어느 한 순간에 머물러 있지 않다. 일상의 소소함, 아주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그곳에 행복이 존재한다.

    자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행복을 추구한다고 말하지 말자. 행복은 우리 도처에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저자의 바람대로 이 행복을 철학하며 향유하며 살자. 그게 인생에게 주신 기회니 말이다.
  • 표지가 예뻤다. 하얀 별과 달, 하얀 나무 가지가 까만 밤과 어우러져 서로를 부대끼며 위안하며 살아가는 것 같은 책의 표지. ...

    표지가 예뻤다. 하얀 별과 달, 하얀 나무 가지가 까만 밤과 어우러져 서로를 부대끼며 위안하며 살아가는 것 같은 책의 표지. 행복을 철학한다는, 저자의 오랜 숙원이라는 이 책에, ‘인생의 사계절에 누리는 행복의 비결이라는 문구에는 맘도 설렜다.

     

    나는 행복한가, 나는 왜 자꾸만 행복을 좇는가에 대한 의문, 내가 부딪쳐야하는 문제들의 회피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놓지 못 하며 이 책을 들었다. 책 표지와 삽화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에 비해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읽으려 했을 때 받은 느낌은 편치 않음이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읽고 나서는 어차피 내가 다 아는 내용은 아닐까하며 쉽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저 맘이 좋아지는 표지를 감상만 하다가 결국 책을 폈다. 21개의 챕터에는 각각의 주제가 담겨 있어 보였고, 꼭 앞에서부터 읽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졌다. 열여덟번째 챕터.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순서대로 읽자였다.

     

    욕망에서 권태로 : 불가능한 행복이라는 제목의 챕터는 행복을 추구하지만 역시 행복은 불가능할거야생각하는 내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제목이었다. 하지만 읽고보니 책의 큰 흐름 속에서 읽지 않으면 그 내용을 제대로 알 수 없겠구나 싶어졌다.

     

    그래서 다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정의 내려주는 첫 번째 챕터부터, 스피노자에 대해 경탄하는 마지막 챕터까지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기로 마음먹었다. 차분함은 잠시,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많이 바빴다. 책을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랴,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치랴, 이 내용을 읽고 생각나는 사람에게 보내고 싶어 사진을 찍기까지. 결국 그 걸로도 부족해 노트를 꺼냈고, 인상적인 구절과 요약만 23페이지가 나왔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온 에너지를 쓰느라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달달한 초콜릿이 생각났고, 배가 고파졌다. 한 챕터를 요약하면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더듬어보는 과정 또한 힘이 많이 들었지만 정말이지, 행복했다.

     

    이 책을 읽은 한 독자가 서평에 무엇보다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라고 썼다고 하는데 진짜 그 말, 그대로였다. 내가 알고자 했던 행복에 관한 모든 것이 나왔고, 스피노자로 귀결된 결론 또한 마음에 들었다.

     

    친구가 철학을 공부할 때면 과연 재미있을까, 어렵기만 해보인다 싶었다. 고등학교 때 달달 외우며 윤리 공부를 했던 생각이 나서 왠지 철학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행복한 철학을 공부하니, 철학으로 행복했다.

     

    이 책은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저자들의 책도 읽고 싶어졌다. 뭔가 어떤 좋은 대학 추천도서목록에 있을 법한 저자들이라 어렵기만 하고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재미있을 것 같아졌다.

     

    행복이 뭔지 알게 해주는 행복 바이블이자 행복한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좋은 철학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맘에 든 철학자를 한명 선정해 전작독서를 해보면 정말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일단 몽테뉴를 읽고 싶다.

     

    이와 더불어 스피노자의 48가지 감정과 문학을 연결시킨 감정수업이라는 책과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이라는 책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스피노자가 말한 감정에 대한 심화 학습과, 행복을 제대로 정복하기 위한 이 두 책도 함께 추천한다.

  • [북리뷰] 행복을 철학하다. 행복. 행복.. 행복… 응?? 행복이라는 글을 자주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행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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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리뷰] 행복을 철학하다.

    행복. 행복.. 행복?? 행복이라는 글을 자주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행복이라는 글만 보고서도 행복한 기분이 들까? ctrl + c, ctrl + v 해서 A4 한 면에 행복이라는 글만 쭉~ 붙여봤다. 그런데 행복해지기보단 행복이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린 행복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행복하면 당연히 좋다.

    삶을 등산에 비유를 많이 한다. 하지만 높은 산 하나 만을 오르는 것이 삶은 아닐 것이다. 한 능선을 넘고, 또 넘고 그러다가 산 정상에 올랐을 때 시원한 바람이 불면 그 순간엔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평온한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이내 내려가서 또 다른 산을 타야 한다.

    다음 산 정상에 올라가면 다시 시원한 바람이 불면 그때 행복하겠지?’라는 시간적인 기대감이 행복일까? 그럼 산을 타고 내리는 중간에는 전혀 행복함을 느끼지 못할까? 터벅 터벅 산을 오르는 것은 삶을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산을 오르다 중간에 쉬면서 혹은 산을 오르는 과정을 즐길 수는 없을까? (~ 진짜 산을 오를 때는 힘들어서 자주 못 보는 건 인정한다.)

    책 제목이 행복을 철학하다.’이다. 행복을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책이다. 많고 많은 분야 중에 행복을 왜 철학적인 입장에서 접근을 했을까? 그건 아마 행복은 생각에 따라 다르다.’라는 대전제가 있어서라 생각한다. 행복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사유적인 것이니까.

    행복의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어 에우다이모니아 (eudaimonia – 좋은 다이몬을 가지고 있음), 프랑스어 보뇌르 (Bonheur )는 좋은 징조를 뜻하는 라틴어 보눔 아우구스리움 (bonum augurium)에서 유래되었다. (p 11) 행복은 기회 또는 호의적 운명이라는 뜻으로 기회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고대의 철학자들은 행복을 어떻게 보았을까? ‘그리스 철학자들은 쾌락에 대해 성찰하면서 행복의 개념을 정립했다. 행복한 삶은 쾌락을 주는 삶이며, 쾌락은 필요한 욕망을 만족시켜주는 것과 연관이 있는 기분 좋은 감정을 말한다.’ (p 34)

    에피쿠로스는 세 가지 부류의 욕망을 구분하는데 자연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욕망 (먹고, 마시고..), 자연적이지만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욕망 (아름다운 옷, 안락한 주거..), 자연적이지도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은 욕망 (권력, 사치, 행복..) 이 세가지다. (p 41) 이 중 자연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욕망이 충족되면 행복이라고 보았다.

    그리스 철학자들은 쾌락 즉, 필요한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것이라고 했고 에피쿠로스도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의 욕망, 의식주 해결되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더 많이 가질려고 한다. 이런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상대적 박탈감 (relative deprivation)에 빠져서 그런 것은 아닐까?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요즘처럼 비싼 패딩이 유행할 때 남이 나보다 좋은 물건과 옷을 입고 있으면 그것을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러면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과 나를 자꾸 비교하게 된다. 비교. 이것만큼 나쁜 것도 없다. ‘엄친아가 대표적인 예라고 본다. 자존감을 없애는 최고의 명약이다.

    행복은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그럼 삶이란 무엇일까?

    삶은 두카(dhukka), 곧 고통이다 두카는 원래 갈증을 뜻하는 말로, 욕망이나 집착이라는 의미로서의 갈증으로 알아들어야 한다. (p 186)

    불교에서 삶은 두카라고 한다. 고통이다. 그럼 그리스 철학자들의 말과 혼합을 해보자.

    고통스런 삶 속에서 쾌락을 얻는 것이 행복인가?” 나는 이 명제에 반기를 들 수 없다. 며칠 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었다. ‘삶이 널 축복할 것 같지? 기댕겨봐 널 시험할 테니까.’ 삶에 있어 염세주의자는 아니다. 요즘 Apink LUV를 들으면 즐겁다. 미생스러운 삶에 즐거움을 찾는 것이 행복이라면 난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행복 스트레스에 사는 우리 같다.

  • 행복을 찾아 떠나는 철학여행   어느 날 함께 근무하는 동료가 묻는다. “행복이란 무얼까요? 요즘 제 고민거...

    행복을 찾아 떠나는 철학여행

     

    어느 날 함께 근무하는 동료가 묻는다. “행복이란 무얼까요? 요즘 제 고민거리예요.” 긍정적으로 자족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던 내게 던져진 그 질문이 내 생각을 깨우기 시작했다. 정말 행복은 뭘까? 난 진정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나?

     

    그러던 중 행복에 대해 고민했던 다양한 철학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행복을 철학하다>는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가 21장에 걸쳐 다양한 철학자들의 관점에서 행복을 소개해 준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에서부터 쇼펜하우어를 거쳐 몽테뉴와 스피노자에 이르는 서양철학뿐만 아니라 노자와 장자, 붓다에 이르기까지 동양사상에서 말하는 행복을 이야기 해 준다. 자칫 어려운 듯 보이는 이 철학 사상들을 저자는 쉽게 간결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한 장의 끝에는 요약과 함께 저자의 의견도 조금씩 곁들여져 있다. 특히 뒤의 석 장에 걸쳐 스토아학파와 불교, 몽테뉴와 도교, 스피노자와 인도 철학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의문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으로 행복을 정의내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행복을 이해할 때, ‘쾌락과 같은 개념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쾌락을 단지 즉각적이고 감각적인 만족으로만 오해했던 것에서 벗어나 자신을 끊임없이 담금질할 때 얻어지는 만족감까지 아우를 수 있음을 알았다. 행복은 거저 본능에 의해서만 거저 주어지지는 않는다.

     

    특별히 내 주의를 끌었던 부분은 현자의 행복은 늘 우연적이게 마련인 자기 외부 세계로부터의 사건(건강, , 명예, 타인의 인정 등)에 좌우되지 않으며, 오직 내면 세계의 조화에 달려 있다. 현자가 행복한 건 자신의 내면에서 평화를 발견했기 때문인 것이다.(19175)” 였다. 내 인생을 연극에 비유할 때 나는 그 무대에 선 배우와도 같다. 배우는 자신의 역할(재벌 2, 병자, 걸인이든)이나 극의 길이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맡은 역할을 해석함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자유롭다. 바꿀 수 없는 환경 따위에 좌우되는 행복이 아니라 그것을 초월해 살아내는 가운데 참 행복이 있음을 깨달았다.

     

    책 속에서 저자의 고유한 생각을 더 많이 접하고 싶었지만 수많은 철학자들에 묻혀 조금은 약하게 내는 소리만을 들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에필로그에서 고통과 불행을 혼동하지 말라는 역설과도 같은 진리에 내 귀를 기울였다. 우리는 고통스러운 경험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행복할 수 있다. 인생의 사계절이 어떠하든지 그 모두를 사랑할 수 있으리라. 그 사랑은 철학자들이 말하는 행복에 귀를 기울이게 될 때 내 내면에 서서히 생겨나는 행복감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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