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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
| | 141*210*26mm
ISBN-10 : 1189249294
ISBN-13 : 9791189249298
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 중고
저자 마이클 라이언 | 역자 박단비 | 출판사 빈티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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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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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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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항상 ‘그것’ 생각뿐!
진화를 위한 섹스, 섹스를 위한 진화 우리는 화장을 하거나 향수를 뿌리고 신체 부위를 가꾸는 데 매년 수십억 원을 투자하며 ‘그것’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이 중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생존 확률을 높이지는 못한다.
‘그것’은 바로 ‘아름다움’이다. 인간과 동물 모두 선택자들에게 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섹스시장에서 짝을 고를 권한은 암컷에게 있고, 오직 아름다운 개체들만이 선택받아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기 때문에 수컷들은 ‘성적’ 아름다움을 진화시켜 경쟁우위를 점하려 한다. 즉, 오직 섹스를 위해 아름답게 진화한 것이다.
생물학 대부분이 그렇듯, 성적 아름다움을 고찰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작점은 찰스 다윈이다. 그러나 최종 목적지는 다윈조차도 잘 알지 못했던 영역인 두뇌다. 전 세계 진화학자들과 생물학자, 언론이 극찬한 《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는 논쟁의 중심이었던 다윈의 성선택 진화론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아름다움을 향한 진화의 발자취를 뇌과학의 새로운 발견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그 어떤 단계의 지적 호기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의 두뇌가 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진화시켜왔는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_〈Scientific American〉

저자소개

저자 : 마이클 라이언
세계가 주목하는 동물행동 연구의 권위자. 텍사스대학교 통합생물학부 동물학과 석좌교수이자 파나마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열대연구소 소속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화론의 개척자 찰스 다윈의 유산을 계승하는 그의 연구는 성선택과 동물 커뮤니케이션을 다룬다. 특히 뇌과학과 행동심리학, 진화심리학의 통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가 집필한 《퉁가라개구리: 성선택과 커뮤니케이션 연구(The T?ngara Frog: A Study of Sexual Selection and Communication)》는 성선택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역자 : 박단비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중국문화학을 전공했다. 국내 PR회사와 싱가포르 소재 IT기업에서 근무했으며,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뇌를 읽다》, 《로이드 칸의 적당한 작은 집》이 있다.

목차

여는 말

1장 왜들 그렇게 섹스에 호들갑인가?
공작의 꼬리는 다윈의 골칫거리였다
모든 아름다움은 섹스를 위해 진화했다
모든 것은 정자가 난자보다 작기 때문이다

2장 유혹하기 위해 진화한다
아름다움은 감상자의 뇌에 달려 있다
누군가 당신의 섹스를 엿보고 있다
성선택의 패러다임 시프트

3장 아름다움은 어떻게 뇌를 유혹하는가?
성적 미학의 차이는 감각기관의 차이로부터 비롯된다
두뇌는 자신이 매력적이라 판단한 자극에 편향된다
빠른 섹스가 곧 안전한 섹스이다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뇌는 중요한 것을 지각하기 위해 진화한다
성적 미학 진화의 배후에는 일반화가 있다
성적 아름다움의 차이는 상대적이다
좋아함과 원함은 다르다

4장 목숨을 건 도전 혹은 도발: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성적 아름다움은 뇌에 숨겨져 있다
우선 이성의 눈에 띄어야 한다
성적 미학에도 열린 결말이 존재한다
우리는 대칭적인 얼굴을 선호한다
성적 매력은 확장시킬 수 있다
무엇이 성적 아름다움의 기준을 만드는가

5장 침대 위의 세레나데: ‘소리’로 끌어올리는 성적 매력
듣는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목소리에는 각종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이성을 유혹하는 소리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레퍼토리의 다양함이 성적 매력을 높인다
성적인 신호는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소리로 상대를 유혹하는 다양한 전략
음향학으로 자신의 음악을 발전시킨다
음악은 정서적 반응을 이끌어낸다

6장 환상적인 땀 냄새: 최고의 배우자가 풍기는 낯선 ‘향기’
섹스와 음식은 서로 의존한다
냄새로 최적의 배우자를 찾는다
냄새나는 티셔츠로 알아보는 이상형
섹스를 위해 향수를 이용하는 법
어떤 향수가 성적 매력을 높이는가

7장 뇌의 변덕스러운 취향: 마감 시간, 선택 복제, 제3자
여자들은 마감 시간에 더 예뻐져
남의 짝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
예쁜 여사친이 당신을 인기남으로 만든다
제3자의 등장이 성적 선호를 바꿀 수 있다

8장 숨겨진 성적 선호와 포르노토피아
성적 선호가 발달하는 3가지 방법
숨겨진 선호는 비용보다 편익을 가져다준다
사실 파격적인 성적 매력을 갈망하고 있을지 모른다
숨겨진 성적 선호를 이용하는 산업들
숨겨진 성적 선호의 거대한 실험실

맺는말
참고문헌
인덱스

책 속으로

인간이 구애에 활용하는 언어와 기술도 탁월하지만, 모든 동물은 성적인 유혹과 짝짓기 전략으로서 자신의 형태와 행동양식을 화려하고 심지어는 외설적이도록 진화시켜왔다. 나비와 물고기의 색깔, 곤충과 새의 노래, 나방과 포유류의 향기, 이 모두가 섹스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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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구애에 활용하는 언어와 기술도 탁월하지만, 모든 동물은 성적인 유혹과 짝짓기 전략으로서 자신의 형태와 행동양식을 화려하고 심지어는 외설적이도록 진화시켜왔다. 나비와 물고기의 색깔, 곤충과 새의 노래, 나방과 포유류의 향기, 이 모두가 섹스라는 목적을 위해 진화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눈부신 외모의 미인이 지나갈 때 여성들은 한숨을, 남성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많은 특성들이 섹스를 위해 진화했다.
성적 아름다움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름다움이 긴 수명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아름다운 개체들에게 짝짓기 기회가 더 많이 주어졌고, 더 많은 자손과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_12쪽

암컷은 복합음성을 내는 수컷 외에도 몸집이 큰 수컷을 배우자감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어두운 밤중에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암컷들은 어떻게 누가 더 큰지 알 수 있을까? 이들은 확실히 울음소리를 활용하는 것 같다. 그러면 울음소리만으로도 누가 몸집이 큰지 판별할 수 있다는 말일까?
동물의 발성에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개체의 신체 크기와 음성 주파수(음높이)에는 연관성이 있으며, 그 원인은 기초 생물물리학에서 찾을 수 있다. 몸집이 큰 개체일수록 발음기관의 크기도 더 크다. 이는 인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알다시피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굵고 울리는 목소리는 왜소한 체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_45쪽

수컷이 암컷의 감각체계를 ‘이용’한다고 해서, 즉 짝짓기에 응하게 만들려고 암컷의 어떤 형질을 진화시켰다고 해서 암컷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컷의 신호가 암컷의 신경 편향을 더 잘 충족시킨다면 수컷의 신호는 더 쉽게 포착될 것이다. 그 결과 암컷은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보통 번식지는 포식자와 기생동물들이 곳곳에 도사리는 위험한 공간이므로, 빠른 선택은 곧 안전한 선택이며 빠른 섹스가 곧 안전한 섹스이다. 그러니 수컷이 감각 이용을 위해 진화시킨 형질에 암컷들의 감각이 ‘이용’당할 때 오히려 유익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_86쪽

어지러운 시각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수컷은 어떻게 자신의 신호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 색상 대비와 명암 대비 중에 어떤 것이 효과적일 것인가? 답은 암컷이 먹이를 찾을 때 사용하는 탐색 전략에 달려 있다. 색상 대비를 사용하여 먹이 탐색을 하는 종이라면, 수컷들은 명암 대비가 아닌 색상 대비를 극대화하는 구애 형질을 발달시킬 것이다. 반대로 사냥에 명암 대비를 사용하는 종에서 수컷은 암컷에게 색상 대비가 아닌 명암 대비를 극대화시키는 구애 형질을 발달시킨다. 이것은 시각적 먹이 탐지체계의 선택작용이 성적 두뇌의 미학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로 성적 아름다움의 진화를 주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_120쪽

인간의 음악이 동물의 노래나 음성에서 유래하진 않았으나, 이들 사이에는 유사점이 많다. 인간의 음악과 동물의 노래는 모두 사회적 행동이다. 이 소리들은 사회적 유대를 확립하고, 갈등을 줄이거나 조장하기도 하며,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인 구애와 섹스에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동물의 노래나 인간의 음악이 가진 힘은 소리 구조를 통해 선택자의 정서·감정 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있다. 이것은 특정 소리 구조에 임의적으로 뜻이 배정되는 언어와는 다르다. 구애와 음악에서는 소리 그 자체가 메시지이자 의미가 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음향적 구애 신호와 음악이 비슷한 정서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규칙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_192쪽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특별한 냄새의 향수를 사용한다. 그러므로 외도 중인 남성이 집에 들어왔을 때 낯선 향이 느껴진다면, 그것이 정확히 무슨 향이든 상관없이 낯선 이의 것이라는 메시지가 확실하게 전달된다. 그런데 그 향을 자세히 파헤쳐보면 우리에게 더 확실한 실마리를 제공할만한 세부 사항이 확인될지도 모른다. 불륜 만남을 주선하는 데이트 사이트 gleeden.com은 불륜 남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향수 10종을 선정했다. 만약 내 남자가 단순히 낯선 향이 아니라, 겔랑의 샬리마, 샤넬의 코코마드모아젤, 지방시의 베리이리지스터블의 향을 풍긴다면 상담을 시작해야 할 순간이 다가온 것일지도 모른다._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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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들 그렇게 섹스에 호들갑인 걸까? - 다윈의 속을 뒤집어놓은 공작의 꼬리 자연은 철저히 본론에 충실하다. 수면을 생각해보자. 잠을 잘 때, 우리는 대부분 이불을 덮고 베개에 머리를 대면 바로 꿈나라로 들어간다. 춤이나 노래, 주문 외우기나 향...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들 그렇게 섹스에 호들갑인 걸까?
- 다윈의 속을 뒤집어놓은 공작의 꼬리

자연은 철저히 본론에 충실하다. 수면을 생각해보자. 잠을 잘 때, 우리는 대부분 이불을 덮고 베개에 머리를 대면 바로 꿈나라로 들어간다. 춤이나 노래, 주문 외우기나 향수 뿌리기 등의 별다른 수면의식 없이 그냥 잠에 들 뿐이다. 대부분의 동물들도 그렇다. 식사도 마찬가지라서 왜가리는 물고기를 쪼아 잡은 후 고개를 젖히고 삼켜버린다. 치타는 시속 120킬로미터라는 최고 기록으로 가젤을 쓰러뜨렸어도 게걸스러운 만찬을 시작하기 전에 자축의 춤을 추지 않는다. 물론 우리 인간이라는 종은 때때로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 유난을 떨며 식사를 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왜가리, 치타와 별반 다르지 않다. 똑같이 음식을 베어 물고, 충분히 씹은 다음, 삼킬 뿐이다.
그런데 섹스는 다르다. 본론에 충실한 태도로는 할 ‘일’을 잘 마칠 수 없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조차 성행위에 앞서 장황한 구혼의식을 치른다. 다윈의 속을 메스껍게 했던 공작의 화려한 꼬리, 나비와 물고기의 색깔, 곤충과 새의 노래, 나방과 포유류의 향기, 이 모두가 섹스라는 목적을 위해 진화했다.
왜들 이렇게 섹스에 호들갑일까?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동물행동 연구의 권위자이자 스미소니언 열대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저자는 ‘뇌’에서 그 실마리를 찾았다. 그리고 뇌과학을 통해 발견한 진화를 이끌어내는 뇌의 섹시한 취향을 《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에서 낱낱이 드러낸다.

아름다움은 감상자의 뇌에 달려 있다!
- 진화의 주도권을 둘러싼 매력 전쟁

생존은 섹스의 부차적 요소로, 섹스시장에서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도록 목숨을 유지시켜주는 적응의 형태일 뿐이다. 성선택론의 본질은 동물의 짝짓기 성공률을 높이는 아름다움이 생존에 다소 방해가 될지라도 섹스에 가져다주는 유익이 더 큰 이상 진화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종은 암수의 개체 수가 거의 같지만 모든 수컷이 짝짓기를 할 수 있지는 않다. 많은 종에서 소수의 수컷들이 더 많이 짝짓기를 하는 동안 대다수의 수컷들은 한 번도 짝짓기를 하지 못한 채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목숨을 건 도전 혹은 도발: 긴꼬리과부새
북아일랜드 분쟁 동안 아일랜드반군이 채택했던 AR-18 소총은 ‘과부 제조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과부새에 붙어 있던 긴 꼬리 역시 과부 제조기였음이 분명하다. 힘겹게 날갯짓을 하는 새의 모습은 그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지나치게 긴 꼬리는 수컷에게만 달려 있으니 꼬리 때문에 짝을 잃는 것도 암컷뿐이었을 것이다.

여자들은 마감 시간에 더 예뻐져
다른 동물의 암컷들도 시간의 변화에 따라 유사한 반응을 나타냈다. 늙은 바퀴벌레는 구애 기간이 비교적 짧아도 짝짓기 결정을 내리며, 구피나 집귀뚜라미도 나이가 들수록 까탈스러운 태도를 버린다. 이 모든 동물들은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관대해지며, 아마 그와 함께 자신의 ‘부조화’도 줄여나가고 있었을 것이다.

짝짓기의 성공 여부는 이성이 그로부터 얼마나 성적 매력을 느끼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성적 아름다움은 개체의 형질과 그를 인식하는 감각기관 및 두뇌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다. 당신이 누군가를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아름다움은 감상자의 뇌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당신이 바로 결정자이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발견!
진화의 설계자 뇌의 아름다운 취향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과학자들이 아름다움의 진화를 이해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고, 어떤 성별이 아름다움을 발달시키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한다. 2장과 3장에서는 두뇌와 짝짓기 행동의 연관성을 밝히고, 뇌가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4장에서 6장까지는 동물의 왕국에서 관찰되는 시각, 청각, 후각적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7장과 8장에서는 패션부터 포르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계가 우리의 숨겨진 선호를 교묘히 이용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진화적 해석을 제공한다.
아름다움은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다윈도 우리처럼 아름다움의 다양한 측면과 요소를 마주하고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움이 어떻게 이 세계 구석구석에 침투하여 존재하고 있으며, 어떻게 강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알고 있는 당신의 뇌는 이제 새의 노랫소리를 듣거나, 반딧불이의 불빛을 보거나, 불필요한 물건을 홍보하는 슈퍼모델을 보더라도 다른 방향의 진화를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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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을 고를 권한은 암컷에게 있었고 오직 아름다운 개체들만 선택받아 유...

    KakaoTalk_20200817_025746503.jpg


    '짝을 고를 권한은 암컷에게 있었고 오직 아름다운 개체들만 선택받아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었기에, 수컷들은 아름다움을 진화시켜 경쟁우위를 점하려 했다'-p20


    수컷 공작의 깃털은 1미터 남짓 약 200개로 부채처럼 활짝 펼쳐 그 자태를 뽐낼 수 있다. 공작의 깃털을 보면서 터키하면 생각나던 문양 나자르본주가 떠오른적 있었는데, 눈 모양의 동글동글한 깃털이 총총총 보여 이뤄진것이 참 화려하고 마치 예술작품의 추상적인 느낌도 전달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수컷 공작의 긴 깃털은 그들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끼친걸까? 오히려 이 긴 꼬리는 비행능력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장애물도 쉽게 피할 수 없게 만들뿐인데... 암컷 공작의 눈에 수컷의 긴 깃털에서 더 성적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결과는 달라진다. 짜리몽땅한 깃털의 수컷 공작은 암컷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어 짝짓기에 실패하고, 아무리 빠르고 높게 날 수 있을지언정 번식이 안되면 생은 끝인것이다.


    생존과 무관한 형질들은 대부분 암컷보다 수컷에서 발달되었다. 보통 구애나 짝을 얻기 위한 싸움에 이용되며 오히려 생존에 불리한 요소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윈은 이것을 2차 성징이라 불렀는데, 그 이유는 이 형질들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고 번식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21


    수컷 공작 말고도 수많은 종들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독특한 습성이 책 속에 가득 소개되고 있다. 공작과 비슷하게 수컷 꿩의 화려함도 쉽게 떠올려 볼 수 있었고, 아름다운 빛을 내뿜는 반딧불, 몇시간씩 울어대는 귀뚜라미, 화려한 색과 패턴을 자랑하는 물고기, 논밭에 가면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을 수 있는 개구리의 울음소리들, 창 밖에서 싸움이 났나 싶을정도로 우렁찬 새소리 등등ㅡ이 모두가 무엇을 위한 표현이란 말인가


    아름다움은 어떻게 뇌를 유혹하는지에 대하여 화려한 새, 물고기, 다양한 동물들의 연구결과와 인간이 등장하고, 보이는 것, 들리는 것, 풍기는 낯선 향기 등 다양한 방향에서 풍부한 실험을 소개해 주고 있다. 전문용어들과 표현들이 개인적으로는 생소해서 같은 문장을 여러번 읽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지만 신기한 동물들의 세상을 엿보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시킨다. <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는 예상보다 쉽고 술술 읽히지는 않았고 솔직히 좀 어렵게 책장이 넘겨져서 개인적으로 겸손하게 만드는 책이다.  상당히 밀도있는 책이며 아름다움에 관하여 뇌과학, 생물학적, 생체학적 등 학술적으로 깊게 팀닉해 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케찰'이라는 새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궁금해서 바로 검색해보았다가 기가차게 황홀한 모습에 순간 아찔했다. 예전에 고양이와 예술가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그랜드마 모제스 할머니의 존재를 알게됐을때의 감동과 비슷한 느낌으로, 케찰이라는 새를 알게 해줬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는 나에게 큰것을 안겨준것 같은 기분이다.










  • 이 책의 주제는 성적 아름다움이에요.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동물의 두뇌는 어떻게 성적 미학을 ...

    이 책의 주제는 성적 아름다움이에요.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동물의 두뇌는 어떻게 성적 미학을 탄생시켰으며, 어떻게 아름다움의 진화를 주도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성적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 마이클 라이언은 세계적인 동물행동 연구의 권위자라고 해요. 그의 연구는 찰스 다윈에서 출발하여 성선택과 동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뇌과학과 행동심리학, 진화심리학까지 확장되고 있어요. 그가 집필한 《퉁가라개구리 : 성선택과 커뮤니케이션 연구》는 성선택 분야의 고전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이 책 속에서 유난히 퉁가라개구리가 많이 등장하더라니. 

     

    "아름다움은 감상자의 뇌에 달려있다." (39p)


    동물들의 일부 두뇌 신경회로들은 성적 아름다움을 감지하고 이에 반응하여 좋은 짝을 찾을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고 해요. 그러나 뇌가 섹스만 고려한 것은 아니라는 점.

    이 책에서는 개구리에 집중하여 실제로 두뇌와 짝짓기 행동의 연관성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동물 왕국에서 관찰되는 시각, 청각, 후각의 감각기관이 어떻게 아름다움을 정의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어떤 동물의 성적 미학에서든 올바른 짝, 곧 올바른 종을 찾는 것이 결정적인 요소예요.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종의 유전자는 호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종교배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유능한 두뇌 덕분에 자신이 속한 종(동종)이 가진 형질과 우월한 형질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고, 올바른 종을 잘 구별해낼 수 있는 거예요. 따라서 성적 아름다움은 구애자가 선택자의 성적 미학을 이용하는 형질을 발달시키는 것으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감각 이용'이에요.

    인간과 동물들은 시각, 청각, 후각이나 여타 감각을 사용하여 성적 미학과 아름다움을 평가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우리는 지각 불가능한 대상을 원할 수 없어요.


    우리는 유전자를 볼 수 없지만 유전자는 표현형에 기여하고 있어요. 우리가 MHC 유전자를 볼 수 있게 하는 표현형의 형태가 바로 냄새라고 해요. MHC(주조직적합성복합체) 유전자는 우리 면역 반응에서 기능을 하는 유전자 집합으로, 다양한 적군과 아군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변이를 아주 잘 한다고 해요. 이 변이 덕분에 각 개체들이 부모보다 질병을 잘 무찌를 수 있도록 더 잘 무장된 자손을 생산하게 하는 배우자를 고를 수 있어요. 지금까지 연구된 종들 중에서 서로 비슷한 MHC 유전자를 지닌 설치류들은 냄새가 비슷했고, MHC 유전자가 다른 종들은 냄새도 서로 달랐어요. MHC 유전자는 이것이 만들어내는 냄새로 미학 형성을 하는데, 이때 성적 아름다움의 기준은 상대적이에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보면, 연구자들이 예측한 대로 동일 MHC 유전자를 지닌 참가자들끼리 같은 향수를 골랐어요. 그들이 원하는 냄새는 자신의 것과 다른 것이었고, 어떻게 다른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아름다움의 평가에서 변덕을 부리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우리의 미적 지각이 사회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술집의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성의 매력 점수가 치솟는 현상이나 매력적인 여성과 짝을 이룬 남성의 호감도가 높아지고, 제3자의 등장으로 성적 선호가 바꾸는 현상이 벌어져요. 사실 미끼로 인한 변덕은 성적 아름다움의 인식을 포함한 인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저자의 연구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다양한 종의 구애자들이 이 효과를 사용하여 자신의 매력도를 적극적으로 조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모든 편향은 새로운 형질에 의해 드러나기까지 숨겨진 있던 선호를 발동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우리는 진화의 관점에서 성적 아름다움과 숨겨진 선호에 대해 극히 일부분만 볼 수 있어요. 아직 우리 뇌의 탐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연구는 지속될 거예요.

    아름다움의 존재와 그를 향한 우리의 취향을 이해하는 일이 곧 우리 뇌를 탐구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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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마이클 라이언

1장. 왜들 그렇게 섹스에 호들갑인가?

☆ 동물과 인간은 모두 평가자들에게 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면, 우선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성적 아름다움이며, 이것이 어디에서 유래했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탐구할 것이다.

☆ 구체적으로 말하면 아름다움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감상자의 눈, 귀, 코를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이를 더욱 개괄적으로 표현한다면 '아름다움은 감상자의 뇌에 달려 있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 핵심 개념은 단순하다. 수컷의 구애 음성을 듣고 매력을 느끼는 암컷의 두뇌 기능은 그 매력적인 음성이 발달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그러므로 암컷은 수컷으로 하여금 정확하게 자신의 뇌가 원하는 방식으로 노래를 부르게 하는 생물학적 조종자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아름다움은 감상자의 뇌에 달려 있으며, 이는 대부분 암컷의 뇌를 뜻한다. 물론 나는 수컷이 암컷의 아름다움을 판단하거나 각 성별이 서로에게 아름다움을 어필하고 상대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사례도 다룰 것이다. 이 간단한 개념은 진화의 동력으로서 성적인 두뇌가 갖는 중요성을 마침내 인정한 성선택론 연구에서 획기적인 인식 전환의 기회를 마련했다.

모든 아름다움은 섹스를 위해 진화했다

☆ 이 모든 아름다움은 섹스를 위해 진화되었다. 섹스시장에서 짝을 고를 권한은 암컷에게 있었고 오직 아름다운 개체들만 선택받아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었기에, 수컷들은 아름다움을 진화시켜 경쟁우위를 점하려 했다.

☆ 생존은 섹스의 부차적 요소로, 섹스시장에서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도록 목숨을 유지시켜주는 적응의 형태일 뿐이다. 성선택론의 본질은 동물의 짝짓기 성공률을 높이는 아름다움이 생존에 다소 방해가 될지라도 섹스에 가져다주는 유익이 더 큰 이상 진화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이다.

☆ 많은 종에서 소수의 수컷들이 더 많이 짝짓기를 하는 동안 대다수의 수컷들은 한 번도 짝짓기를 하지 못한 채로 생을 마감한다. 짝짓기의 성공 여부는 이성이 그로부터 얼마나 성적 매력을 느끼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꽁지가 더 긴 공작, 울음소리가 더 다양한 개구리, 체취가 더 향기로운 노랑초파리가 성적 매력을 더 많이 어필할 수 있으며 암컷의 배우자감으로 선택받는다. 생존 형질과 마찬가지로 수컷들이 발달시킨 유혹 수단인 성적 아름다움이 유전자에 기인한 것이었다면 이 형질들은 대대로 전해질 것이다.

모든 것은 정자가 난자보다 작기 때문이다

☆ 섹스시장은 구애자가 많고 선택자가 적어 수컷이 암컷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장소가 된다. 이 모든 것은 정자가 난자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 수컷은 암컷에게 필요한 자원의 주도권을 쥠으로써 자신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수컷은 짝짓기를 앞둔 암컷이 중요하게 여기는 먹이, 보금자리, 포식자로부터의 피난처와 같은 영역을 통제할 것이고, 암컷은 수컷이 제공하는 자원을 둘러보고 비교한 다음에 가장 매력적인 후보와 짝짓기를 할 것이다.

2장 유혹하기 위해 진화한다

아름다움은 감상자의 뇌에 달려 있다

☆ 연주회에 도착한 암컷은 수컷들의 음성을 비교하고 어떤 수컷의 목소리가 가장 듣기 좋으며 누가 가장 성적 매력을 지녔는지를 평가한다. 암컷의 선택에 따라 그 종의 성적 아름다움이 규정된다. 동물왕국에서 섹스가 존재하는 어느 곳이든, 이성의 성적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하는 배우자 선택은 공통된 주제이며 세부 사항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 당신이 누군가를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당신이 바로 결정자이다. 성적 아름다움은 개체의 형질과 그를 인식하는 감각기관 및 두뇌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다. 나는 모나리자를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액자 속 동일한 색상 배합을 보더라도 그것을 서로 다르게 처리한다. 아름다움은 감상자의 뇌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수컷 퉁가라개구리의 음성에서 그륵 소리가 암컷의 유혹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방음실에서 퉁 소리만을 재생시키더라도 암컷은 스피커에 다가가 접촉을 시도할 것이다. 그런데 경쟁이 치열한 섹스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져서, 단순음성만으로는 역부족이 되어버린다.

큰 수컷과 짝짓기를 했을 때 얻는 번식상의 이점 때문에 암컷들이 저음을 선호하게 되었으며, 이에 맞추어 이 개구리종의 후두가 기이하게 커지도록 진화했다는 주장은 충분히 논리적으로 보인다.

누군가 당신의 섹스를 엿보고 있다

☆ 어떤 형질의 진화 원인을 이해하려면, 그것의 편익뿐 아니라 그에 수반되는 비용도 이해해야 한다. 다윈 경제학도 인간의 경제학과 동일하게, 일반적인 비용편익비율을 기준으로 형질의 가치 및 진화에 의해 선택되는 빈도가 결정된다.

☆ 단순음성에 그륵 소리를 더하는 것은 수컷의 짝짓기 성공률을 높여주지만 먹잇감이 될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수컷은 섹스와 생존의 갈림길 사이에 서있다. 그륵 소리를 더하느냐 마냥에 따라 짝을 찾을 수도 있고 천적을 피할 수도 있다.

성선택의 패러다임 시프트

☆ 큰 몸집의 수컷을 선호함으로써 얻는 유익 때문에 암컷 내이의 주파수 조율이 진화된 것이 아니라, 암컷의 귀에 이미 조율되어 있던 주파수에 맞게 수컷이 음역대를 바꾸도록 진화한 것이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감각 이용이라 부른다.

3장 아름다움은 어떻게 뇌를 유혹하는가?

두뇌는 자신이 매력적이라 판단한 자극에 편향된다

☆ 동물의 성적 미학에서 첫 번째로 오는 속성은 대부분 동종의 상대를 얻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어떤 종의 성적 매력이 다른 종에게 까지 어필되는 경우가 거의 드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빠른 섹스가 곧 안전한 섹스이다

☆ 빠른 선택은 곧 안전한 선택이며 빠른 섹스가 곧 안전한 섹스이다. 그러니 수컷이 감각 이용을 위해 진화시킨 형질에 암컷들의 감각이 '이용'당할 때 오히려 유익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

4장 목숨을 건 도전 혹은 도발: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성적 아름다움은 뇌에 숨겨져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과 감각양상 전반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주제가 있다. 그중에 가장 흔한 것은 더욱 크고 더욱 복잡한 형질에 대한 선호이다. 또한 같은 감각양상에 의존하는 동물 개체군 내에서는 비슷한 패턴의 미적 선호가 발달한다는 것이다.

5장 침대 위의 세레나데: ‘소리’로 끌어올리는 성적 매력

듣는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 이 장에서 우리는 구애자들이 단순히 소리를 만드는 행위로 어떻게 선택자에게 자신의 정체는 물론, 나이나 건강 여부 등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각 소리가 어떻게 설계되어 선택자의 뇌 깊숙이 도달하고 그들의 주의집중 동기부여 상태뿐만 아니라 그들의 호르몬 환경, 보상 시스템, 궁극적으로 배우자 선택에 효과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고찰해볼 것이다.

이성을 유혹하는 소리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 더 남성적인 목소리를 선택하는 것은 생존에 유리한 유전자를 선택하는 것과 동일한 결정이 될 수도 있다.

레퍼토리의 다양함이 성적 매력을 높인다

☆ 우리는 늘 그래왔듯 익숙한 일들에 '습관화'되며, 주목할 가치가 있는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을 때 '탈습관화'한다. 이것은 구애자들이 성적인 신호를 설계할 때 사용하는 또다른 기본 원칙이기도 하다.

거의 모든 연구 사례에서 암컷들은 레퍼토리가 많은 수컷을 더 매력적으로 인식했다.

☆ 금화조의 청각 뉴런은 같은 노래 음절을 반복적으로 들었을 때 반응을 중단했다. 습관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음정이 변화했을 때 뉴런은 습관화에서 벗어나 다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암컷이 지루함을 느끼거나 그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은 행동양식과 뉴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DNA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런 연구로부터 우리는 명금류가 왜 수다스러운 수컷을 더 아름답다고 인식하는지를 일부나마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런 수컷들은 암컷을 더 따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6장 환상적인 땀 냄새: 최고의 배우자가 풍기는 낯선 ‘향기’

어떤 향수가 성적 매력을 높이는가

☆ 우리가 아는 한, MHC 냄새를 토대로 형성된 선호는 유전자와 냄새가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다른가'가 아니라 단순히 '다르다'는 사실을 중시했다는 점을 기억하라. 실험 참가자에게서 나타난, 연인에게서 풍기길 원하는 냄새에 대한 선호는 이 예측과 맞아떨어졌다. 그들은 모두 연인에게서 자신과 다른 냄새가 나기를 원했는데, 같은 MHC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나기 원하는 냄새로 동일한 향수를 고른 것과 달리, 연인의 냄새를 골랐을 때는 공통적인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7장 뇌의 변덕스러운 취향: 마감 시간, 선택 복제, 제3자

여자들은 마감 시간에 더 예뻐져

☆ 이성의 매력에 대한 참가자들의 인식은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긍정적으로 변했다. 역시나 '비어 고글 효과'는 존재했다. 알코올 농도가 높을수록 참가자들은 점수를 후하게 주었다.

☆ 중년의 여성들은 더 어린 집단보다 섹스에 대해 환상을 더 많이 가지며 실제로 섹스를 더 많이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석은 술집에서든 누군가의 생식 인생에서든 남은 시간이 점차 줄어들수록 우리는 까탈을 부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이 모든 동물들은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관대해지며, 아마 그와 함께 자신의 '부조화'도 줄여나가고 있었을 것이다.

남의 짝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

☆ 우리의 미적 가치관이 타인의 성적 미학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개념을 '배우자 선택 복제'라고 부른다.

☆ 암컷 세일핀은 아마존 암컷의 선택을 복제했을까? 그랬다. 우리가 선호도를 다시 테스트 했을 때 암컷 세일핀은 방금 전에 선호도가 낮았던 수컷을 더 매력적으로 느꼈다. 세일핀 암컷이 '다른 종'의 선택을 흉내 내는 형식으로도 배우자 선택 복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일핀 수컷은 아마존 암컷과 짝짓기를 함으로써 정자를 낭비했는지는 몰라도 시간마저 낭비한 것은 아니었다. 이들은 자신의 매력을 강화시키는 법을 알았다.

☆ 옆에 다른 짝을 두는 것만 매력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짝의 매력이 어느정도인지도 중요한 문제임이 틀림없었다.

예쁜 여사친이 당신을 인기남으로 만든다

☆ 이 말의 의미는 실험 표적이 매력적인 본보기와 있으면 매력적인 사람의 범주로 분류되고 그렇지 않은 본보기와 있으면 매력 없는 사람의 범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본보기의 매력도가 변동함에 따라 표적의 매력도도 기존의 수준에서 더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연속적 척도로 평가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타인을 평가할 때 그가 단순히 매력적이거나 매력적이지 않다고 대충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매력도라는 연속적인 스펙트럼상의 위치에 따라 그들의 매력을 평가하는 듯하다. 아무튼 우리는 모두 타인을 평가하고 있다!

어떤 남자가 매력적인 파트너와 함께 있을 때, 그 광경을 관음하는 사람은 남자를 더 매력적으로 인식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기 위해 이 수법을 활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과시 가설'에 따르면, 매력적인 파트너와 짝을 이룬 남성들은 자신의 파트너를 또래들에게 '과시'하고 싶어 할 것이며, 매력적이지 않은 파트너가 배정되었을 때는 파트너를 '숨기기'위해 학생들보다는 교직원들이 많은 구역을 고를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다. 역시나 결과는, 남성과 여성 참가자 모두 '자랑할게 있으면 자랑하라'라는 격언에 걸맞게 행동하고 있었다.

☆ 이 섹션에서 우리는 사회적 또래 집단의 영향으로 자신에 대한 타인의 인식이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옆에 있는 사람의 매력이 나의 매력에 후광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성적 미학이 이렇게 사회적 유연성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은 꽤 최근에 발견되긴 했으나, 이 주장은 충분히 논리적으로 보인다.

제3자의 등장이 성적 선호를 바꿀 수 있다

☆ 미끼로 인한 변덕은 성적 아름다움의 인식을 포함한 인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다. 추측하건대, 성적 미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것은 퉁가라개구리뿐만이 아닐 것이다. 동물왕국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성적 선호의 변덕에 책임이 있다. 우리의 연구 결과로 미루어보아, 다양한 종의 구애자들이 이 효과를 사용하여 자동차 영업 사원에 버금가는 잔꾀와 속임수로 자신의 매력도를 적극적으로 조작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 장은 우리의 미적 지각에서 일어나는 편향이 두뇌와 감각체계의 속성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의 평가가 이루어지는 심리적 사회적 맥락에 의해서도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모든 편향은 그 출처가 어디든 새로운 형질에 의해 드러나기까지 숨겨져 있던 신호를 발동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8장 숨겨진 성적 선호와 포르노토피아

이 책을 읽고 나서

책 제목 <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에 대한 답은 선택자(암컷)의 뇌에서 찾을 수 있다. 생체 구조상 암컷이 수컷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수컷 공작의 화려한 꼬리나, 케찰의 아름다운 색상, 구피의 꼬리 색상, 퉁가라개구리의 울음소리 등 선택받기 위한 구애자(수컷)들은 암컷의 눈에 들기 위해 애를 쓴다. 암컷의 뇌가 그것을 아름답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수컷은 그에 맞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스스로 조절한다.

이러한 아름다움의 쓰임 대부분이 섹스를 위한 목적이라니. 약간 낯부끄러우면서 놀라기도 했다. 하긴 동물들의 최대 사명은 도리어 생존보다 번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런 하나의 목적 아래 다양한 생물들이, 그 하위 종들에서 여러 성적 다양성이 충만한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동물은 저마다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동들로 인해 진화되고 생존해왔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동물과 인간에서 공통점으로 나타나는 짝 선택의 특성이다. 동물이든 인간이든 모두 아름답거나, 잘생긴 이성에게 선택받은 개체가 다른 이성에게 커다란 흥미를 끌었다. 거기다 더 놀라운 점은 더 매력적인 이성일수록 그 관심이 커진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여러 실험에서 똑같은 외모지만, 매력적인 이성과 함께 있을 때와 매력적이지 않은 이성과 함께 있을 때 두 가지 경우, 전자의 경우를 훨씬 더 사람들이 남성을 매력적으로 판단했다. 그렇다면 '예쁜 여사친이 당신을 인기남으로 만든다'라는 소제목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흔히 후광효과라고 하는데 이는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마감 효과' 술집에서 마감시간이 다 돼 갈수록 이성에 대한 기대치를 하향 조정해 상대방 이성을 초저녁보다 늦은 시간에 훨씬 더 매력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짝짓기 철이 끝나가거나, 폐경이 가까워질수록 이전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비어고글효과'가 실제로 증명된 셈이다. 술과 함께 마감시간인 환경적 맥락에 따라 이성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아직 동물 진화에 대해서 미지의 영역이 많이 남아 있지만, 뇌과학의 발전과 수많은 생물학자들과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 동물이 직접 되어볼 수 없고, 동물에게 말을 걸 수 없기에 그들의 많은 부분은 아직 미스터리지만, 조금씩 그 비밀이 풀리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나 이 책을 통해 뇌가 만들어내는 성적 아름다움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되었다. 진화심리학 분야는 내가 흥미롭게 읽고 관심을 가졌던 분야인데 이 책을 통해 그 주제를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 책의 One thing

핵심 개념은 단순하다. 수컷의 구애 음성을 듣고 매력을 느끼는 암컷의 두뇌 기능은 그 매력적인 음성이 발달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그러므로 암컷은 수컷으로 하여금 정확하게 자신의 뇌가 원하는 방식으로 노래를 부르게 하는 생물학적 조종자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아름다움은 감상자의 뇌에 달려 있으며, 이는 대부분 암컷의 뇌를 뜻한다.

  • 생물학 이론 중 내가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이론은 다윈의 진화론이다. ...

    생물학 이론 중 내가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이론은 다윈의 진화론이다. 이 책은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지만,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이 책을 아우르는 질문은 다음의 두 가지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이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다음의 질문을 먼저 던지고 싶다. 책의 제목처럼 뇌와 아름다움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아름다움과 진화는 무슨 관련성이 있을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의 두 가지의 예를 통해 어느 정도 생각해볼 수 있다. 아름다운 여성상이 과거와 지금이 다르며,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며, 김춘수의 ‘꽃’이란 시처럼 똑같은 꽃이지만, 의미가 부여된 것이 아름답게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위 두 가지 예시가 머릿속에서 함께 떠올랐다. 즉, 우리 뇌가 사고하는 방식과 주변 환경 중에서 선택된 자극에 대해서만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것은 뇌와 아름다움이 연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진화를 가능하게 하는 원인이 과연 무엇일까를 더욱 깊이 생각해봄으로써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인간보다는 동물연구를 주로 언급하면서 생물체의 인식과 행동 간의 관련성을 통해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의 진화, 이로 인한 동물의 진화를 설명하고 있다. 첫 시작은 동물들의 진화는 생존에 유리한 방식으로 진화된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관점으로 내용이 시작된다. 하지만, 공작의 기다란 깃털을 통해 우리의 생각이 맞는지 질문하게 만든다. 즉 생존에 불리하지만, 암컷에게 아름답게 보여 번식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생존에 앞서 번식을 위한 진화가 더욱 중요함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종속번식을 위해 상대 성(性)에게 아름다움을 부각시킬 수 있는지, 아름다움이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뇌 과학적 관점에서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감각처리 과정으로 시각, 청각, 후각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른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설명하고 있다. 즉, 흔히 말하는 제 3자를 통해 질투를 유발하는 방법이 상대방에게 효과가 있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해야 내 자신이 아름다워 보일 수 있을지 상대방의 감각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 흥미로웠고, 이름은 생소하지만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의 저자가 중간에 언급하였듯이 과학은 알면 알수록 질문이 많이 생기는 학문이라고 했던 것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와닿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인간의 가장 기본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고, 이와 관련한 여러 질문들도 해볼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 수컷은 왜 아름다운가 | ma**yoo | 2020.08.03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동물들의 세계에서는 수컷이 항상 ...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동물들의 세계에서는 수컷이 항상 암컷보다 아름답다. 그런데 유일하게 인간들만 암컷이 수컷보다 더 화려해지기 위해 화장을 하고 노력한다.

    (뭐..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다양한 동물들의 세계를 알면 알수있습니다.

    동물들이 모두가 수컷이 암컷보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는 것..

    유전적으로 진화를 본다면 암컷이 아름다워지기보다 수컷 인간이 더 유전적으로는 아름다워진걸로 볼수도 있다는 것 등등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왜 아름다운 것에 끌리는 지가 궁금했습니다. 거기다 요새 핫한 주제인 #뇌과학 이라니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점점 강해집니다.

    그래서 선택!!

    (이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길..)

    책은 다윈의 연구부터 시작합니다.

    <종의 기원> 을 통해 자연선택과정을 이야기한 다윈.. 그런데 공작의 깃털과 또다른 많은 동물들의 비상식적으로 보여지는 구애과정이 다윈을 난처하게 만듭니다.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을 통해 다윈은 자연선택과정과 상충되게 보이는 형질이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왜?? 다윈이 가져온 것은 '인위 선택'입니다.

    다윈은 암컷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의 기준, 미학이 있어서 선택작용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를 통해 종의 아름다움이 강화된다고 하는 '성 선택'이론을 발전시킵니다.

    #성선택론 : 성선택론은 동물의 아름다움이 짝짓기 성공률을 높여준다면 다소 생존에 방해가 될지라도 유익이 더 크다고 보아 진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윈을 떠나 이제 중앙아메리카의 운무림으로 이야기는 떠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등장하는 케찰!!

    완전 반갑습니다. [깃털도둑]이란 책에서도 등장했던 아이인데..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탐욕이 어떻게 이 케찰을 멸종위기에까지 몰아넣었는가를 보여주었던 책인데.. 이 책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새로 등장합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성에게 조금이라도 더 선택을 잘 받기 위해 '아름다움'을 가질려고 노력한 종이 살아남아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의 기준이 단순히 보여주는 시각적인 면 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적인 면도 있으며

    그 판단의 기준에는 뇌의 작용으로 인해 '주변 상황'에 의한 인지 착각도 나타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쉽게 말해 뇌에서 어떻게 아름다움을 인지하고 끌리는 가를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이야기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책을 보며 아쉬웠던 것은 해당 동물들에 대한 사진자료가 조금 더 첨부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케찰만 하더라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 '라는 문구만 보여주는 것보다 생생한 컬러로 '케찰'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훨씬 더 저자의 실험이나 관찰 결과를 이해하기 수월할 듯 합니다.

    책을 보면서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지구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랬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책에 등장하는 생물들을 하나 하나 찾아보며 그림도 보고, 소리도 듣고 하면서 책을 읽느라 시간은 좀 소요되었지만 그래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책을 읽으니 저자가 말하는 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소드테일의 긴 검 꼬리 실험이 어떤 모습일지도 소드테일의 사진을 보니 훨씬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바우어새의 둥지 꾸미기도 실제 사진을 보니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과연 이게 새가 꾸민 것이 맞을까 할 정도였습니다.

    제 생각에 이런 생태학적 사료들이 반영되는 책에는 관련 사진들이 반드시 삽입되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책에 대한 평점이 조금 낮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 라는 제목이 과연 어울릴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원제목은 A taste for the beautiful .. 직역하면 아름다움에 관한 취향? 정도일듯 합니다.

    실제 내용에 있어서도 생태계에 나타난 다양한 성적 매력을 호소하는 요인들을 소개하고 관련된 실험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납니다.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는 사실 한개의 챕터에서만 풀어가고 있는 내용이라 전체적인 글의 내용을 설명하기에는 조금 제목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저라면...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 혹은 '수컷의 유혹' 정도?

    (아.. 유치함)

    그러나 전반적으로 생물계에 대한 생각

    그리고 뒷부분에 짧지만 그래도 언급되는 포르노산업의 문제점들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진화학자, 생물학자, 생태학자, 뇌과학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근해서 읽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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