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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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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쪽 | A5
ISBN-10 : 8935601276
ISBN-13 : 9788935601271
혼불 8 중고
저자 최명희 | 출판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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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2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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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잘 받았습니다. 책 질이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lio*** 2020.07.03
826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20.07.02
825 ('천계천헌책'의 문제가 아니고) 중고서적의 경우, 제품재고, 품절의 Update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주문및 주문취소가 빈번하다. 5점 만점에 4점 leep*** 2020.07.01
824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20.06.30
823 3일만에 도착했고, 책 상태 좋습니다. 종이질이 오랜 갱지느낌이 나지만, 원래 처음부터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5점 만점에 5점 kimsung***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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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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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관념을 형상화한 대하 역사 소설. 청아부인을 비롯한 숱한 우리 민족의 여인상 을 부각시켜 겨레의 풀뿌리 숨결과 삶의 결을 드러내 는 풍속사적 소설이다. (전 10권)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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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혼불 8 | pe**kw | 2008.03.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8권: 제4부. 꽃심을 지닌 땅 2>   강호는 매질을 당해 상처받고 누워있는 춘복이,만동이,백단이가...

    <8권: 제4부. 꽃심을 지닌 땅 2>

     

    강호는 매질을 당해 상처받고 누워있는 춘복이,만동이,백단이가 있는 거멍굴을  찾아가 위로하며
    유학중에 자기가 직접 인력거, 폐품팔기 등 노동을 하여 번 돈을 주며
    몸을 추스리고 약재 사는데 보태라고 말한다.
    이기채에게도 세상이 달라졌으니 '속량'(노비를 풀어주라) 을 하라고 권유한다.

     

    그리운 옛 강토 만주 지역에 대한 설명과
    환전놀이, 윷...등등 여러가지 전통놀이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그리고
    강모가 심진학 역사선생에게서 듣는 역사이야기도 길게 이어진다.
    이긴자들에 의해 쓰여진 마한 지역->백제-> 후백제의 왜곡된 역사와
    그리고 끝없이 미화된 신라의 역사도.

    (한국역사는 전라도쪽에 빚을 많이 지고 있는것 같다.  되도록 갚아야 한다)

     

    8권 내용은 스토리의 이어짐 보다는 주변이야기가 많았다. 저자가 작정하고 쓴 것 같다.

    그러나 그래서 더 좋았다.

    젤 뒤의 '화전'에 대한 노래가락은  너무 지루해서 꾸벅꾸벅 졸면서 꾸역꾸역 읽었지만....

     

     

     

    [발췌]

     

    *
    역사에 대한 인식도 나는 마찬가지라고 본다. 내 시간 위를 흘러 지나가는 저 봄날의 흙먼지 한 무리처럼, 역사라는 것을 한낱 하잘것없는 잡담으로 치거나 번거로운 바람, 혼은 털어내 청소해 버릴 흔적으로 치부한다면, 그것은 나와 무관하여, 이미 죽어 버린 자들의 잠꼬대 같은 기록에 불과한 것이 되겠지만.
    티끌같이 작은 일도 내가 온몸을 열어 놓고, 오관을 다하여, 마음으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면, 역사는 바로 그 순간에 나와 한 몸을 이루어 체화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나로부터 엮어 보는 역사. 역사의 현장을 교과서에서 찾지 말라. 바로 나 자신에게서 역사를 찾으라. 내가 없는 역사를 무엇에 쓸 것이냐. 까마득한 고조선의 단군 할아버지로부터 몇 천 년을 편년체로 지루하게 엮어 내려오는 역사는, 나한테까지 당도하기도 전에 기진맥진 지치고, 외우기 너무 멀어 오다가 길을 잃어버린다.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내가 누구인가." 정말 궁금하여 아버지, 아버지가 살던 땅,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살던 시대, 증조부, 고조부, 선세 옷깃을 찾아 오르고 오르면서 드디어 단군 할아버지에 도달하는 길은 절실하고도 구체적이다. 내가 원인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주 어려서 동화같이 소박한 의문을 가진 까닭에, 자라서 역사를 공부하게 되었다."
     
    *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에 패자의 내면은 문서로 남지 않는다. 그리고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러나 나는 일개 필부로서 견훤이 왕건과 신검의 싸움을 지켜보던, 환장할 것 같던 지경을 혼자 상상해 보곤 한다. 거의 한평생을 두고 싸워 온 숙명의 적수 왕건에게 제 발로 기어들어가 늙은 몸을 의탁하는 비루함과, 그 숙적의 창검을 빌려 제 아들을 죽여야 하는 찢어짐. 그때 이미 견훤의 창자는 터져 버렸을 것이다. 어쩌면 견훤은 그 싸움에서 신검이 왕건을 이겨 주기 바랐을는지도 모른다. 비록 자기가 아들의 칼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차라리 신검이 왕건을 보란 듯이 무찔러 단칼에 버히고, 자신이 일으켜 세운 후백제 왕업을 자자손손 이어 주기 바랐을는지도 모른다. 엄청난 이율배반이겠지만, 아마도 그것이 어버이요, 제왕의 마음이 아닐까.
    역설과 역사. "못난 놈." 외마디 부르짖음을 토하는 견훤의 터럭은 갈기갈기 뻗치어 부르르 떨렸다. 그 처참한 비명이 신검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쥐어뜯으며 터뜨린 것인지 아무도 알 수가 없으나. 견훤은 황산불사에서 시시각각 신검이 쫓기고 있는 전황을 듣다가, 울분과 번민에 싸여 괴로워하던 끝에 홧병으로 등창이 나서, 며칠 후 파란만장한 풍운의 생애를 마치니, 그날이 고려 태조 19년 9월 8일 그의 나이 일흔이었다.

     

    *
    고려 태조 왕건은 대단히 어질고 너그러워 보이지만 미화된 부분도 있을 것이고, 사실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의 지략이었다............(중략)...백제땅을 손안에 넣은 태조는, 전주 완산 지방에 대하여, 한 나라의 어버이 제왕으로서 자식인 백성들에게 결코 가져서는 안되는 편견을 '훈요십조' 에서 여지없이 드러내고 말았다.....(중략)....'.아랫녘 사람들이 중요되면 권력을 남용하거나 정도에서 벗어난 정치를 해서 나라에 궤변이 닥칠 터이니, 비록 양민이라 할지라도 이곳 사람들은 결코 등용길을 열어 벼슬자리를 주지 말고, 각별히 조심하라.'.......(중략)...그러니 죄 없이 호남땅 전라도에 난 백성은, 대대손손 죄가 많아 전라도를 멍에로 지고, 이 편협한 차별 박대를 아무 영문도 모르는 채 받아야만 했었다.....(중략)......한 나라가 백성을 얼마나 깊이 사로잡으면, 이와 같은 사모와 사무침을 남길 수 있으리야.....................(중략).....
    풍광도 수려하고, 물산도 풍부하며, 교통의 요지로서 사람과 물물의 왕래가 빈번하고, 군사적으로도 요충이 되는 전주 완산이, 그 어떤 면에서, 행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조정으로부터 괄시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그런 끔찍한 백안(白眼) 외면을 당했던 것이다. 그것은 꽃심을 가진 죄였는지도 모른다. 세월이 가도 결코 버릴 수 없는 꿈에의 꽃심을 가진 땅. 그 꿈은 지배자에게, 근(根)이 깊은 목의 가시와도 같아서, 기어이 뽑아 내버리고자 박해, 냉대, 소외의 갖은 방법을 다하게 했다. 이 억울한 땅 전주가 여러 백 년 견디다 견디다 못해, 앙금도 씨앗이 되는가, 이제 드디어, 뭉친 세월의 고갱이가 익어서 왕재(王材)를 배태하였으니, 비로서 설분, 해원하였다 할까. 전주는 결국 왕을 낳았다. 왕의 관향이 되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 왕조를 개창하여 새 나라를 세우자, 조정에서는 이 땅 전주를 왕가의 발상지로 여기어 거룩히 섬기고, 주(州:고을)를 높여 부(府:관청)로 삼았다. 500년 동안.

     

    *
    그러나 오백년 유장하던 그 나라는, 지금 여지없이 짓밟히어 찢기고, 갈갈이 흩어진 조선의 강산은 이제 일본의 더러운 말굽에 능욕을 당하고 있다. 전주는 또 다시 나라를 잃어버린 것이다. 무상하다.
    "일찍이 저 옛날 마한의 한 나라였던 원지국의 도읍 원산이었으며, 후백제의 도읍 완산이었고, 조선 왕조 임금의 발상지였던 전주. 이 땅은 마한의 맨 마지막 땅, 백제의 맨 마지막 땅, 그리고 조선의 맨 마지막 땅이 되었다. 멸망. 나는 제군들에게 이 땅의 운명을 통하여 내 조국의 역사를 가르치는 역사선생이다." 역사선생은 목이 메어 말을 더 잇지 못하였다.

     

     

    *윷점 : 윷을 세번 연속해서 던져서 하는것. (참고:윷놀이=저포놀이) -적어놨다 나중에 나도 해봐야지.

    도도도 : 아유자모. 아이가 어머니를 만남
    도도개: 서입창중. 쥐가 창고에 들어감
    도도걸: 혼야득촉. 밤에 불을 얻음.
    도도모: 창승봉춘. 파리가 봄을 만남

    도개도: 대수역류. 큰물이 거슬러 흐름.
    도개개: 죄중입공. 죄인의 몸으로 공을 세움.
    도개걸: 비아박등. 나는 개미가 등불에 부딪힘.
    도개모: 금철우화. 금이나 쇠가 불을 만남.

    도걸모: 학실우편. 학이 날개를 잃음.
    도걸개: 기자득식. 굶주린 자가 밥을 얻음.
    도걸걸: 용입대해. 용이 큰 바다로 들어감.
    도걸모: 구입광중. 거북이 죽순 속으로 들어감.

    도모도: 수목무근. 나무의 뿌리가 없음.
    도도개: 사색복생. 죽은이가 다시 살아남.
    도도걸: 한자득의. 추운 자가 옷을 얻음.
    도모모: 빈인득보. 가난한 사람이 보물을 얻음.

    개도도: 일입운중. 해가 구름 속으로 들어감.
    개도개: 임천견일. 장마에 해를 봄.
    개도걸: 궁실우전. 활이 화살을 잃음.
    개도모: 조무우한. 새의 날개가 없음.

    개개도: 약마타중. 약한 말의 짐이 무거움.
    개개개: 학계우천. 학이 하늘에 오름.
    개개걸: 기응윽육. 굶주린 매가 고기를 얻음.
    개개모: 차무양륜. 차에 두 바퀴가 없음.

    개걸도: 영아득유. 어린애가 젖을 얻음.
    개걸개: 중병득약. 중병에 약을 얻음.
    개걸걸: 호접득화. 나비가 꽃을 얻음.
    개걸모: 궁득우전. 활이 화살을 얻음.

    개모도: 배견소빈. 서먹서먹한 손님을 절하여 뵘.
    개모개: 하어실수. 물고기가 물을 잃음.
    개모걸: 수상생문. 물에 무늬가 생김.
    개모모: 용득여의. 용이 뜻대로 얻음.

    걸도도: 대어입수. 큰 고기가 물에 들어감.
    걸도개: 염천증선. 무더위에 부채를 줌.
    걸도걸: 경응무조. 놀란 매가 발톱이 없음.
    걸도모: 척주강중. 구슬을 강 속에 던짐.

    걸개도: 용두생각. 용의 뿔이 생김.
    걸개개: 빈이차천. 가난하고 또 천함.
    걸개걸: 빈사득록. 가난한 선비가 녹을 얻음.
    걸개모: 묘아득서. 고양이가 쥐를 만남.

    걸걸도: 어변성룡.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됨.
    걸걸개: 우득추두. 소가 콩을 얻음.
    걸걸걸: 수화성실. 꽃나무에 열매가 닫힘.
    걸걸모: 사문환속. 중이 속세로 돌아옴.

    걸모도: 행인사가. 나그네가 집을 생각함.
    걸모개: 마무편책. 말에 안장과 채찍이 없음.
    걸모걸: 행인득로. 행인이 길을 얻음.
    걸모모: 일조초로. 해가 풀의 이슬에 비침.

    모도도: 부모득자. 부모가 아들을 얻음.
    모도개: 무공무상. 공이 없어 상이 없음.
    모도걸: 용입심연. 용이 깊은 연못 속에 들어감.
    모도모: 맹인직문. 장님이 문에 다다름.

    모개도: 암중견화. 어둠 속에서 불을 봄.
    모개개: 인무수비. 사람에 손과 팔이 없음.
    모개걸: 이견대인. 이로움이 대인을 만남.
    모개모: 각궁에 활줄이 없음.

    모걸도: 이변생풍. 귓가에 바람이 일어남.
    모걸개: 치아득보. 어린애가 보배를 얻음.
    모걸걸: 득인환실. 사람을 얻었다가 도로 잃음.
    모걸모: 난이불길. 어지럽고 불길함.

    모모도: 생사망연. 살 길이 아득함.
    모모개: 어탄조구. 고기가 낚시를 삼킴.
    모모걸: 비조우인. 나는 새가 사람을 만남.
    모모모: 가가득제. 형이 동생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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