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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종교(살림지식총서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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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쪽 | A6
ISBN-10 : 8952214404
ISBN-13 : 9788952214409
페르시아의 종교(살림지식총서 383) 중고
저자 유흥태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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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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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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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종교』는 이란 국민들 삶 가운데 녹아 있는 페르시아 종교들의 특징과 교리, 왕권과의 관계, 종교 의식과 축제 등을 소개하고, 이들 전통 종교들이 현대 이란과 주변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이란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던 배경과 이란 국민들의 사상적 뿌리를 알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유흥태
저자 유흥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 학과를 졸업하고 이란 에스파한 국립 대학교 정치학과 박사 과정 중에 있다. 고대 페르시아와 이란의 정치와 역사에 관한 전문가로, 저서로는 『고대 페르시아의 역사』『이란의 역사』『에스파한』이 있다.

목차

페르시아의 고대 종교
근동 지역의 사상적 뿌리, 조로아스터교
초기 기독교의 강력한 라이벌, 미트라교
비밀과 신비의 마니교
사회 개혁의 외침, 마즈닥교

책 속으로

이란인에게 종교란 삶 그 자체이다. 종교는 이란인이 태어났을 때부터 주어진 삶의 규범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 척도의 기준이 된다. 이란의 역사 교과서는 인류의 기원을 알라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한 데서 찾고 있다. 지극히 종교적인 시각으로 만들어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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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인에게 종교란 삶 그 자체이다. 종교는 이란인이 태어났을 때부터 주어진 삶의 규범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 척도의 기준이 된다. 이란의 역사 교과서는 인류의 기원을 알라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한 데서 찾고 있다. 지극히 종교적인 시각으로 만들어진 이 교과서는 진화론이 논의될 여지조차 주지 않지만 누구 하나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4쪽

이란의 고대 신관은 인도-이란의 신관에 직접적 영향을 받아서 아후라와 데바로 구성된 두 세계로 나누어진 이원론적 세계관을 형성했다. 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 신들은 본디 사회적 문제와 자연적 힘을 통제하는 그룹으로 구분되었으나 점차 선신과 악신의 대결 구도로 변형되었다. 이 변형의 과정은 인도와 이란 사회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아후라가 이란에서는 선신이고 인도에서는 악신인 아수라로 변화되어 받아들여진 것이다.
-11쪽

불을 귀중하게 여기는 조로아스터교인의 모습은 당시 사람들에게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비쳤다. 페르시아를 정복한 아랍의 무슬림들은 조로아스터교인들을 불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라며 비웃기도 했다. 그러나 배화교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조로아스터교인들은 불을 숭상하지 않는다. 불은 단지 순결함, 순수함, 영원한 생명 혹은 각가의 마음속에 타오르는 빛을 상징하는 것으로 아후라 마즈다의 속성을 대변하는 것이다.
-25쪽

이렇듯 조로아스터교는 왕권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왕이 올바른 정치를 하지 못할 때는 언제라도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종교이다.
-35쪽

사산조 페르시아는 비잔틴 제국과의 지루한 전쟁으로 지치고 피폐해 있었다. 이들에게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일어난 신흥 세력을 막을 힘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이 신흥 세력이 바로 무슬림이다. 페르시아인은 무슬림인 아랍 민족을 거대 페르시아 문명의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소수 민족에 불과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무슬림에게 정복당했다는 사실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52쪽

페르시아 밖으로 전파된 미트라교는 유럽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룬다. 미트라교의 최전성기는 3세기로 인도, 이란에서부터 로마, 프랑스를 포함한 갈리아 지역, 멀리 영국까지 그 교세가 확장되었다. 서양의 비밀 조직으로 알려진 프리메이슨에게도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61쪽

또한 기독교의 종교 의례에 있어서도 미트라교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전통적인 기독교의 안식일은 토요일이었다. 기독교에서 ‘주의 날’이라고 지키는 일요일(sunday)는 원래 태양신인 미트라의 날이다. 또한 미트라교에서도 기독교처럼 세례를 행한다. 이 두 종교 모두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71쪽

마즈닥은 서기 5세기 말경인 피루즈 왕과 고바드 왕 시기에 마즈닥교 운동을 일으킨다. 인류 역사를 보면 새로운 사회 운동은 정치적 · 경제적 혼란으로 인해 시작되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마즈닥 운동의 배경과 성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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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란 이슬람 공화국, 즉 페르시아에 무슬림이 유입되기 이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신정일치 국가를 표방하는 이란답게 그들의 고대 종교 연구를 통해서 페르시아인들의 가치관과 삶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이들 페르시아의 종교는 천 년이 넘도록 중근동과 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란 이슬람 공화국, 즉 페르시아에 무슬림이 유입되기 이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신정일치 국가를 표방하는 이란답게 그들의 고대 종교 연구를 통해서 페르시아인들의 가치관과 삶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이들 페르시아의 종교는 천 년이 넘도록 중근동과 실크로드를 따라 문명의 꽃을 피웠다. 오랜 기간 페르시아의 국교였던 조로아스터교는 근동 지역에 폭넓게 영향을 미쳤던 이원론적 세계관의 기틀을 다졌다. 미트라교는 유럽 곳곳에 퍼져 기독교와 대결 구도를 이루며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중국에까지 전파된 마니교는 ‘명교’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기도 하였다. 한편 사회 개혁을 외쳤던 마즈닥교에게서는 현대 이란인들의 개혁적 성향이 엿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이란 국민들 삶 가운데 녹아 있는 페르시아 종교들의 특징과 교리, 왕권과의 관계, 종교 의식과 축제 등을 소개하고, 이들 전통 종교들이 현대 이란과 주변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이란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던 배경과 이란 국민들의 사상적 뿌리를 이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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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페르시아의 종교 | sj**gik | 2012.05.0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간만에 읽은 문고본. 술술 익히는 느낌이 좋다. 깊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더구나 길지도 않아 편하다. ㅎㅎ 하지...
      간만에 읽은 문고본. 술술 익히는 느낌이 좋다. 깊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더구나 길지도 않아 편하다. ㅎㅎ 하지만 좋은 문고본을 만나는 것은 좋은 사람 만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그만큼 문고본의 특성상 내용이 소략하고 깊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은 <페르시아의 종교>는 내가 거의 무지한 분야의 책이라 실망감보다 기대가 컸다. 역사를 가르치며 교과서 내용만을 떠벌인다는 것에 많은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느껴왔는 데, 이 책을 통해 페르시아의 종교,특히 조로아스터교나 마니교에 대해 약간이나마 설명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조로아스터(혹은 짜라투스트라)에 의해 시작된 조로아스터교,태양신을 믿지만 조로아스터교와 관계가 깊은 미트라교, 조로아스터교 사제가 만든 마즈닥교, 조로아스터교.기독교.불교가 융합된 마니교. 페르시아라는 국가가 지금의 이란에서 서아시아 지역을 지배하던 시절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이 종교들은 지금의 우리와 깊은 관계가 없다. 그러다보니 연구도 연구자도 드문 실정이다(저자 유흥태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독특한 이력의 존재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지금의 이란이 과거 페르시아의 후예란 점을 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페르시아는 아리안족(인도와 페르시아의 선조)의 후예로, 1935년 팔레비 왕조는 수천 년간 사용하던 페르시아라는 국호를 이란으로 바꾼다. 이란은 아리안족의 후예라는 뜻이다. 이 이란에게서 대한민국은 약 10% 가까운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 그리고 이란은 시아파의 핵심 국가로 이슬람권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란을 깊이 알기 위해 그들의 원류이자 바탕인 페르시아의 종교에 대한 기초 상식을 쌓는 일도 나름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종교를 일일이 축약해 쓰자니 얇은 문고본을 너무 길게 소개하는 것 같아 이번에는 그 작업을 생략했다. 혹 읽으려는 사람들에 대한 약간의 배려이자 쓸데 없는 오해를 삼가기 위해서 말이다. 페르시아의 종교를 단순히 소개하는 책이기에 깊은 감동이나 울림은 없다. 다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약간의 갈증은 해소되리라 본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인도인들만큼이나 이란인들도 종교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금이야 이슬람교를 거의 대부분 믿고 있지만 과거에는 수많은 신들을 섬겼고 그 신앙심이 지금에도 이어져오기 때문이다. 이란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차오른다. 그러자니 의사가 독서량을 줄이라던 말이 떠오른다. 힘든 일이다. ㅎㅎㅎ
     
    TIP - 영어 mania의 어원이 마니교의 mani란다. 첨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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