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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어
224쪽 | 규격外
ISBN-10 : 1136223843
ISBN-13 : 9791136223845
침어 중고
저자 panpanya | 출판사 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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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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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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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
대체 불가능한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
panpanya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침어》
똑바로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정신을 차리니 삼라만상의 단층.
어딘가에서 본, 어디에도 없는 풍경. 아주 가까운, 영원히 오지 않는 그때.
panpanya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표제작 〈침어〉를 포함해 22편의 단편 및 일기를 수록.

저자소개

저자 : panpanya
판판야. 이름, 생년월일, 성별 불명.
2000년대 후반부터 활동을 시작해 2013년에 동인 활동을 하며 선보인 작품을 재구성한 『아시즈리 수족관』으로 상업시장 데뷔.
이후 일 년에 한 권꼴로 단편 잡품직 단행본을 발행. 치밀한 묘사와 현실과 공상이 혼재하는 세계관이 작품의 특징.

목차

NEWTOWN
범주
east side line
비품
기억만 남은 동네 ①
비 오는 날
MY LOST SOCK
지하 답사
2014년 8월 18일에 꾼 꿈
벌서는 법
초짜와 바다
뉴 피시
선물
쓰레기가 부르는 목소리
별을 보다
폐기
친절 라면
운명
은혜의 행방
가로수의 순서
기억만 남은 동네 ②
침어(枕魚)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어딘가 이질적이면서도 익숙한, 어른들을 위한 도시 동화 어느 쪽이 환상인가, 이 세상인가, 저 세상인가 「뉴 피시 이야기」, 「완벽한 일요일」, 「돌고래 계산기」. 몇 년 전부터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한 어쩐지 묘한 느낌의 단편 만화들이 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어딘가 이질적이면서도 익숙한, 어른들을 위한 도시 동화

어느 쪽이 환상인가, 이 세상인가, 저 세상인가

「뉴 피시 이야기」, 「완벽한 일요일」, 「돌고래 계산기」. 몇 년 전부터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한 어쩐지 묘한 느낌의 단편 만화들이 있다.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주인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등장하는 만화. 얼핏 보면 연필로 거칠게 스케치한 듯한 그림체라 흔한 인터넷 병맛 만화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빽빽한 정보량의 배경,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몽환적인 분위기, 다 보고 나서도 마음 한구석에 여운이 남는 스토리. 그런 요소에 강한 매력을 느낀 일부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떤 작품인지 수소문하기도 했다. 또 그 일부는 작품의 컬트적인 팬이 되기도 하였다. 사실 이 만화들은 단순한 인터넷 만화가 아니다. 그 정체는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 panpanya의 작품이다.
이름, 성별, 나이. panpanya는 마치 자신의 작품이 자아내는 공기처럼 모든 것이 미스터리인 작가다. 그, 혹은 그녀의 작품은 앞서 언급한 특징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그렇게 형성된 아이덴티티는 무척 강렬해서 작품들 중 어느 한 부분을 잘라내 아무 곳에 던져 놓아도 한눈에 panpanya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어딘가에서 본/어디에도 없는 풍경

panpanya의 작품은 비슷한 것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그런 다름을 표현하는 말에는 다양한 것이 있다. ‘이상’, ‘특이’, ‘별남’ 등. 다양한 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panpanya의 작품에 가장 어울리는 말은 ‘특별’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실제로 작품 속에 묘사된 풍경은 따지고 보면 ‘흔한’ 것들이다. panpanya의 작품에 등장하는 무대들은 대부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집 안, 동네 골목, 도심 같은 곳이다. 종종 다른 곳이 등장하지만 그래 봤자 항구나 바다 같은, 마음만 먹으면 실제로 볼 수 있는 장소들이다. 그런 흔한 것들이 panpanya의 작품에 녹아드는 순간 어딘가에서 본,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 되어 독자의 눈길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특별한 것은 풍경만이 아니다. 상상도 못 해봤지만 어쩐지 꿈속에서 본 것 같은 이야기. 풍자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비꼰다는 인상은 없는 무던함. 그런 것들이 panpanya의 작품을 특별하게 만들고, 그 특별함은 작품을 한번 보면 절대로 잊지 못하게 만든다.
panpanya만의 감성은 작품 사이사이에 실린 일기에서도 느껴진다. 무심코 본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 주사를 맞았을 때 느낀 아픔과 같이 평범한 일상의 단편에서 시작된 사고는 어느새 단절이나 기억과 체험의 괴리와 같은 특별한 지점에 도달한다. 평범함에서 시작해 특별함에 가 닿는 사고의 전개와 연결고리는 읽기 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이지만 다 읽고 나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마치 예정 조화처럼 느껴진다. 평범함이 특별함이 되고, 그 특별함은 다시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panpanya의 세계에 어서오세요

동인으로 시작해 지금은 일본 백천사의 잡지 『낙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panpanya는 여러 권의 단편집을 출간하였다. 한국에서는 동시 출간된 『게에게 홀려서』, 『침어(枕魚)』를 시작으로 이후 『동물들』, 『두 번째 금붕어』, 『구야바노 홀리데이』(이상 3작품 가제)가 현지 발행 순서에 맞추어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단행본은 표제작들을 비롯해 여러 편의 단편들과 panpanya의 색채를 강하게 담은 일기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원서는 각 단행본마다 다른 종류의 특수 가공을 하여 작가의 감성과 개성을 물성(物性)으로도 표현하고 있는데, 한국판에서도 동일한 가공을 하여 작가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판에는 오리지널 요소로 트래블 스티커가 초판 부록으로 동봉된다. 초판 부록 트래블 스티커는 『게에게 홀려서』, 『침어(枕魚)』뿐만 아니라 이어서 출간되는 『동물들』, 『두 번째 금붕어』, 『구야바노 홀리데이』에도 동봉될 예정이다. 캐리어, 노트북 등 어디든 원하는 곳에 붙여 평범한 일상에 panpanya의 감성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만약 아직 panpanya의 작품을 접한 적이 없다면 대원씨아이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된 미리보기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한 편, 한 편이 읽어버린다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 만큼 보석 같은 단편들이지만, 아쉬움이 오래 남지 않을 정도로 많은 작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 맛보는 경험이 되리라 자부한다. 대체 불가능한 작품 세계, panpnaya의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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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침어 | bo**eed | 2020.06.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만갤에서 간간이 올라오던 번역본을 봐왔습니다. 일본의 잡지에서 정기적으로 그리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로 치면 맥심에 어느날 한...

    만갤에서 간간이 올라오던 번역본을 봐왔습니다. 일본의 잡지에서 정기적으로 그리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로 치면 맥심에 어느날 한편그리고, 점프볼에 한편그리고.. 이런 투고형식으로 연재를 한다고 들어서 책이 나올줄은 몰랐는데 어쨌든 책도 나오고 정발도 되어서 기분은 좋네요. 

    만갤의 돌고래박이 번역자의 번역본은 식질할때 어떤 의도를 넣었는지 몰라도 정발본보다 어두운 색감이 강조되어서 좀더 힙스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정발본은 너무 밝다고 해야하나.. 만갤하는 사람들만 드문드문 알던 힙한 만화가 양지로 올라오니 이렇게 되어버렸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은 단편수가 꽤나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다가 중간중간에 작가의 일기와 각각의 단편에 대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서 10000원임에도 상당히 두껍고 알찬 편입니다. 

    만화를 보다보면 이건 이걸 노리고 그린건가?라던지 이러한 것을 풍자하면서 그린거겠지? 하면서 나무위키를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걸 방지하려는지 뒤에 아예 해설이 있어서 좋습니다. 

    원래 만화책을 읽으면 글만 읽는 부분은 제껴버리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원피스의 sbs나 은혼의 막 휘갈겨쓴 개똥글씨가 있는데 처음에는 난 이책을 빌렸으니까 sbs도 정독해야지!라고 결심하지만 몇권 읽다보면 그만 두게 됩니다. 은혼은 말할 필요도 없이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판판야의 책에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막 휘갈겨쓴 장문 허세글이 아니라 '나도 어릴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하는 공감을 불러 일으켜서 다 읽게 되었습니다. 

    진용진이라는 유튜버가 이런 판판야의 글을 영상화+예능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얼마나 할 일이 없었으면 저런걸 궁금해했을까 하는 것들을 판판야라는 사람은 끝까지 파헤치고 만화까지 내버린게 대단합니다. 

    내용도 좋지만 책의 겉표지와 속표지의 질감도 굉장히 뛰어나서 전자책같은 것 보다는 직접 사서 느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 작가 panpanya의 단편집 <침어>를 읽었다. panpanya 월드...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 작가 panpanya의 단편집 <침어>를 읽었다. panpanya 월드를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단편집 <게에게 홀려서>도 함께 읽었는데, 세계관이 이어지므로 동시에 구입해 연이어 읽으면 좋을 듯하다.


    표제작 <침어>는 제목 그대로 베개[枕] 역할을 하는 물고기에 관한 만화다. 몸에 맞지 않는 베개 때문에 고생하던 '나'는 몸에 맞는 베개를 구하러 규슈에 있는 가고시마로 향한다. 가고시마 현 '마쿠라[枕]'자키 역에 도착한 '나'는 '침어'라고 쓰인 간판을 단 가게에 들어간다. 소문대로 그곳에는 베개 역할을 하는 물고기가 여럿 있었고, 고민 끝에 '나'는 몸에 맞는 최적의 침어를 찾아낸다. 물고기를 베개 대신 베고 잔다는 발상은 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친절라면>이라는 만화도 재미있었다. 장을 보다가 매대에서 '친절라면'을 발견한 '나'는 호기심에 한 번 사본다. 대체 무엇이 얼마나 친절하기에 '친절라면'이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 궁금해하면서 개봉한 '나'. 그때부터 시작된 친절의 퍼레이드. 과연 '친절라면'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했다. 이 밖에도 기발한 영감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이 있다. 새로운 감성의 만화를 읽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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