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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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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7*210*31mm
ISBN-10 : 8925562596
ISBN-13 : 9788925562599
아르테미스 중고
저자 앤디 위어 | 역자 남명성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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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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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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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생긴 최초이자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로의 잊지 못할 여정! 《마션》의 저자 앤디 위어가 선보이는 SF 누아르 서스펜스 스릴러 『아르테미스』. 화성에 이어 저자가 선택한 곳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 달이다. 달에 사는 한 천재 소녀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전작 《마션》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자료 조사와 수학적 계산을 거쳐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라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완벽하게 새로운 가상 세계를 창조해내며 누구나 빠져들 만한 경이롭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향후 70년 후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는 꿈의 도시 아르테미스. 면적 약 0.5평방킬로미터. 인구 약 2천여 명. 대부분 관광객이나 억만장자가 거주하는 이 도시에는 다수의 노동자와 범죄자도 공존하고 있다. 주인공 재즈 바샤라는 범죄자이다. 최하층 짐꾼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집세를 감당하기도 벅찬 그녀에게 삶의 신조가 있다면 돈 되는 일은 뭐든 다 하자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생긴다. 임무는 미션 임파셔블.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일이다. 어릴 적부터 과학과 수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재즈는 배짱 좋게 도전장을 던지기로 한다. 하지만 범죄에 깊이 개입하면 할수록 도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거대 음모와 대면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화 《마션》의 제작사인 20세기폭스 사에서 영화화를 확정했고, 영화 《마션》의 제작진인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을 맡아 곧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앤디 위어
저자 앤디 위어 Andy Weir는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부터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의 작품을 탐독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다가, 열다섯 살 때 산디아 국립연구소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AOL, 모바일아이언 등 몇몇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으며, 블리자드에서 ‘워크래프트 2’ 개발에 참여했다. 20대 때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수년간 자신이 쓴 소설을 개인 웹사이트에 연재해왔다. 그리고 소설 《마션(The Martian)》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2011년 전자책 자비 출판, 2014년 크라운 출판사에서 종이책 공식 출간, 2015년 리들리 스콧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출간 당시 [퍼블리셔스 위클리], [라이브러리 저널] 등 미국 문단의 호평을 받았던 《마션》은 Goodreads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고, Audie 최고의 과학소설상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74주 연속으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마션》의 출간 성공으로 단번에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 앤디 위어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이 책 《아르테미스(Artemis)》의 출간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역자 : 남명성
역자 남명성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방송국 PD와 인터넷 기획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이트 이터널》, 《드라이:죽음을 질투한 사람들》, 《우리들의 반역자》, 《거인들의 몰락》, 《세계의 겨울》, 《영원의 끝》, 《본 슈프리머시》, 《문신 속 여인과 사랑에 빠진 남자》, 《높은 성의 사내》, 《스노크래시》, 《남겨진 자들》, 《셜록 홈즈:주홍색 연구》, 《셜록홈즈:바스커빌 가문의 개》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01 빌어먹을 우주복 같으니!
02 억만장자의 제안
03 때론 일탈도 필요하다!
04 백만장자 예행연습
05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
06 내 인생 최악의 모험
07 일상으로의 복귀
08 누군가 내 목숨을 노린다
09 왜 그런 짓을 했을까?
10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11 누구도 믿을 수 없다
12 숨 가쁜 나날들
13 토치를 들고 복수를!
14 좋은 놈, 나쁜 놈, 추악한 놈
15 정신을 잃은 사람들
16 아르테미스를 구하라!
17 세상에서 가장 끝내주는 도시

감사의 말

책 속으로

나는 달의 첫 번째(그리고 지금까지는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에 산다. 아르테미스는 ‘버블’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구(球)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다. 버블의 절반은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아르테미스는 옛날 SF 소설에서 묘사했던 달 도시의 모습을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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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의 첫 번째(그리고 지금까지는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에 산다. 아르테미스는 ‘버블’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구(球)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다. 버블의 절반은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아르테미스는 옛날 SF 소설에서 묘사했던 달 도시의 모습을 정확히 닮아 있다. 바로 여러 개의 돔으로 이루어진 모습. 단지 월면 아랫부분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암스트롱 버블이 한가운데 자리를 잡았고 올드린, 콘래드, 빈, 셰퍼드 버블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버블은 터널을 통해 이웃 버블과 각각 연결되어 있다. 초등학교 때 숙제로 아르테미스의 모형을 만들었던 적이 있다. 아주 간단했다. 공 몇 개와 막대기만 있으면 됐으니까. 10분 걸렸다.
이곳에 오려면 돈이 아주 많이 들고, 이곳에서 살려면 돈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도시라면 부자 관광객과 괴짜 갑부만 살 수는 없는 법이다. 노동자 계급의 사람도 필요하다. ‘J. 돈많아 넘쳐흘러 3세’께서 스스로 변기를 닦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나도 힘없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다. -본문 20p

뉴욕에는 5번가가 있고, 런던에는 본드 스트리트가 있다면, 아르테미스에는 아케이드가 있다. 상점들은 귀찮게 가격표를 붙여두지 않는다. 가격을 묻는다면 살 여유가 없다는 거니까. 그리고 아르테미스 리츠칼튼 호텔이 블록 전체를 위로 5층, 아래로 5층까지 차지하고 있다. 하룻밤 숙박비가 12,000슬러그로 내가 포터 일을 해서 한 달에 버는 것(다른 수입원이 있기는 하지만)보다도 더 비싸다.
달로 떠나는 휴가는 그 비용에도 불구하고 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 중산층 지구인은 평생에 단 한 번 달 여행이 가능하지만 예산이 빠듯하다. 따라서 그들은 콘래드처럼 형편없는 버블에 있는 형편없는 호텔에서 묵는다. 그러나 부자들은 해마다 여행을 와서 좋은 호텔에서 지낸다. 그리고 깜짝 놀랄 정도로 쇼핑을 한다. -본문 25p

“넌 어른이 되더니 아주 귀찮은 골칫덩어리가 됐어.” 나코시는 기즈모를 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예전엔 아주 가능성 많은 아이였잖아. 물론 죄다 날려버렸지만 말이야. 3,000슬러그야.”
“2,500이겠죠? 그렇게 합의 봤잖아요?”
나코시는 고개를 흔들었다. “3,000이야. 루디가 코를 킁킁대고 다녀. 위험할수록 돈을 더 내야지.”
“그건 재즈의 문제라기보다 나코시의 문제 같은데요. 2,500에 합의를 봤다고요.”
“흠.” 나코시가 말했다. “그럼 검사를 좀 더 해봐야겠군. 안에 있어선 안 될 물건이 있는지…….”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항의할 때가 아니었다. 나는 기즈모에서 뱅킹 소프트웨어를 불러내 즉각 돈을 이체했다. 기즈모는 상대방을 인식하고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가 수행하는 어떤 마법이든 부릴 수 있다.
나코시는 자신의 기즈모를 집어 들어 화면을 확인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박스에 도장을 쾅 찍었다. “그나저나 안에 뭐가 들었는데?”
“대부분 포르노죠, 뭐. 별 볼 일 없는 여자들이 나오는.”
나코시는 코웃음을 치고는 검사를 계속했다.
금지 물품은 이런 식으로 아르테미스에 밀반입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 여섯 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부패한 관리 한 명만 있으면 된다. 밀수품을 아르테미스까지 배송하는 건…… 아, 그건 또 다른 얘기다. 나중에 자세히 얘기하겠다. -본문 28~29p

루디는 기즈모를 돌려서 보여주었다. 화면에는 얼굴에 멍이 든 여자가 보였다. “의사 말로는 눈에 멍이 들고 뺨에 혈종이 생기고 갈비뼈 두 대에 타박상이 있고 뇌진탕 증상도 있다던데.”
“칠칠치 못해서죠.”
루디는 기즈모를 내게 건네더니 정확하게 빈의 얼굴로 주먹을 날렸다.
빈은 바닥에 쓰러졌다. 양손과 양 무릎으로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잘 안 되는 것 같았다. 달의 중력에서 제대로 일어설 수 없다는 건 심각할 정도로 맛이 갔다는 뜻이다.
루디는 한쪽 무릎을 꿇더니 빈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올렸다. “한번 볼까요……. 그래요, 빰은 멋지게 부어올랐군요. 이제 눈을 멍들게 할 차례…….” 루디는 거의 넋이 나간 사내의 눈에 짧게 주먹을 날린 다음 머리를 땅바닥에 처박았다.
아기처럼 몸을 웅크린 빈은 신음 소리를 냈다. “그만…….”
루디는 일어서서 내게 건넸던 기즈모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볼 수 있도록 화면을 돌렸다. “갈비뼈 두 대에 타박상이지? 왼쪽 4번하고 5번인가?”
“그런 것 같아요.” 나는 맞장구를 쳤다.
루디는 엎드린 사내의 옆구리를 발로 찼다. 빈은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소리를 지를 정도로 숨을 들이쉴 수 없는 모양이었다.
“머리는 이미 맞았으니까 뇌진탕도 있다고 봐야겠지.” 루디가 말했다. “도를 지나치는 상황은 원치 않으니까.” -본문 48~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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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달에 생긴 최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향후 70년 후,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여행지 “달에 생긴 최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화제의 베스트셀러 《마...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달에 생긴 최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향후 70년 후,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여행지
“달에 생긴 최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화제의 베스트셀러 《마션》의 천재 작가 앤디 위어의 신작 SF스릴러
출간 즉시 아마존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세기폭스 《마션》 제작진 영화화 확정


지적 쾌감, 극적 긴장감, 위대한 감동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었던 화제의 베스트셀러 《마션》의 천재 작가 앤디 위어가 이번엔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 달을 무대로 한 신작 《아르테미스》를 들고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데뷔작 《마션》에서 박학다식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작가 고유의 문학적 감각을 마음껏 선보였다면, 이번 신작 《아르테미스》에서는 달에 생긴 최초이자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로의 잊지 못할 여정을 선사한다.

(책 제목으로) ‘아르테미스’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해본 적이 없다. 너무나 완벽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먼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달의 여신이다. 그리고 1960년대 나사에서 추진된 인간의 달 여행 계획인 ‘아폴로’의 쌍둥이 남매이다. 이보다 더 완벽한 제목이 어디 있겠는가. ?YouTube의 아르테미스 티저 영상에서

글을 쓸 때 무엇보다도 과학적 사실을 조사하고 검증하는 걸 즐긴다고 밝힌 바 있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전작 《마션》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자료 조사와 수학적 계산을 거쳐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라는 완벽한 가상 세계를 구현하였다. 지구과학, 화학, 수학 등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합리적 추론에 따라 달이라는 공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그 도시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정치 · 경제적 구상까지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작가 블레이크 크라우치가 ‘달의 도시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는 찬사를 보낸 이유다. 뿐만 아니라 전작 《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의 또 다른 이면을 보는 듯한 범죄자 재즈 바샤라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화법이 여전히 빛을 발하는 가운데,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의 전환과 역전, 반전이 계속되며 보다 풍성해진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에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은 ‘《마션》의 독자라면 바라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소설’이라며 환호했다.

나는 달의 첫 번째(그리고 지금까지는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에 산다. 아르테미스는 ‘버블’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구(球)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다. 버블의 절반은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아르테미스는 옛날 SF 소설에서 묘사했던 달 도시의 모습을 정확히 닮아 있다. (중략) 이곳에 오려면 돈이 아주 많이 들고, 이곳에서 살려면 돈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도시라면 부자 관광객과 괴짜 갑부만 살 수는 없는 법이다. 노동자 계급의 사람도 필요하다. ‘J. 돈많아 넘쳐흘러 3세’께서 스스로 변기를 닦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나도 힘없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다. -본문 중에서

《마션》과 마찬가지로 《아르테미스》도 수많은 자료 조사와 수학적 계산을 거친 결과물입니다. 아르테미스라는 도시 자체가 그렇고, 애초에 그게 어떻게 만들어졌고 도시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등등을 구상해나가야 했으니까요. 아주 많은 공이 들어갔지만, 내가 소설을 쓰며 가장 즐거워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중략) 시간과 공을 가장 많이 들인 것은 바로 아르테미스라는 도시예요. 읽는 사람들이 도시 자체를 실제처럼 느꼈으면 했어요. 진짜로 아르테미스란 도시가 존재하고 한 번쯤 여행하고 싶다는 얘길 듣는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에서 최하층 짐꾼으로 일하는
천재 소녀의 인생 역전을 위한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


향후 70년 후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면적 약 0.5평방킬로미터. 인구 약 2천여 명. 대부분 관광객이나 억만장자가 거주하는 이 도시에는 다수의 노동자와 범죄자도 공존하고 있다. 재즈 바샤라는 범죄자이다. 최하층 짐꾼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집세를 감당하기도 벅찬 그녀에게 삶의 신조가 있다면 돈 되는 일은 뭐든 다 하자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생긴다. 임무는 미션 임파셔블.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일이다. 어릴 적부터 과학과 수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재즈는 배짱 좋게 도전장을 던지기로 한다. 하지만 범죄에 깊이 개입하면 할수록 도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거대 음모와 대면하게 되는데…….

“넌 정말로 똑똑하고 돈을 원해. 나는 정말로 똑똑한 누군가가 필요하고 돈이 있어. 관심 있나?”
“흠…….” 잠시 생각했다. 가능하긴 한 일일까? 일단 에어로크에 접근해야 한다. 도시 전체에는 에어로크가 단 네 개 있고, 면허를 가진 EVA 길드의 회원만 사용할 수 있다. 에어로크의 조작반은 기즈모를 통해 이용자를 확인한다. 그러고 나면 몰트케 언덕까지 3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한다. 어떻게 이동하지? 걸어서? 일단 도착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수확기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고 운행을 하기 위해 360도로 움직이며 주위의 모든 걸 촬영한다. (중략) 아무래도 안 되겠어. 난 밀수꾼이지 파괴 공작원이 아니잖아.
“미안해요, 하지만 제가 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100만 슬러그를 주지.”
“하죠!” ?본문 중에서

알기 쉽고 흥미진진한 과학과 수학 이야기,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전개, 그리고 무엇보다도 발칙하지만 위트 넘치고 매력적인 여주인공 재즈 바샤라의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소설 《아르테미스》는 달에 사는 한 천재 소녀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를 그린 SF 누아르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정확한 과학적 지식에 기반을 둔 사건 전개, 앤디 위어 특유의 자조적인 유머 등은 이번 책에서도 맥을 잇고 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 달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탐사가 아니라 식민 도시이다 보니 보다 우리 삶과 직결되어 있고, 다양한 유형의 범죄도 발생한다. 다만, 지구가 아닌 달이기에 아주 사소한 실수 하나만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만약 이 점을 노린 범죄라면? 여러 인물들, 그리고 여러 집단들이 얽히다 보니 이야기는 결코 단순하지 않고, 따라서 사건도 여러 겹으로 둘러싸여 결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작가 앤디 위어는 신작 《아르테미스》에서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완벽하게 새로운 가상 세계를 창조해내며 누구나 빠져들 만한 경이롭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앞으로 그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줄 SF 스릴러 수작으로 손꼽을 만한 작품이다.

《마션》에 이어 다시 한 번 뜨거운 열풍을 일으킬
올해 최고의 SF 블록버스터 기대작!


소설 《아르테미스》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각종 과학적 지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전작 《마션》과 유사하지만, 거기에만 그치지 않고 물리학, 화학, 경제학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달의 도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놓았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쉽게 동화되어 소설을 보다 실감나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이유다. 그 밖에도 달의 표준 시간이나 화폐, 지구인을 위한 여러 다양한 관광 상품, 통신 수단 등도 이 책 《아르테미스》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인물에도 다소 변화가 있는데, 전작 《마션》의 괴짜 과학자 마크 와트니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자질을 두루 갖춘 이상적인 인물이었다면, 《아르테미스》의 천재 범죄자 재즈 바샤라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말괄량이에 결점도 많고 끊임없이 실수를 저지르는 여자이다. 하지만 위트 있고 영리하다고 해서 항상 올바르게 행동하라는 법은 없다. 돈을 위해 불법적인 일을 서슴지 않는 범죄자임에도 재즈가 현실적이고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자신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 이유이다.
작가 앤디 위어는 여덟 살 때부터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의 작품을 탐독할 정도로 SF의 열렬한 독자이자 우주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작가의 이력은 신작 《아르테미스》에서도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버블은 암스트롱, 올드린, 콘래드, 빈, 셰퍼드로, 각각 아폴로 계획에 참여했던 우주비행사들의 이름을 따왔다. 지구인을 위한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아르테미스의 아폴로 11호 관광안내소에서 오직 달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어드벤처를 제공하고 있다. 소설의 도입부에서 재즈가 EVA 시험을 치르면서 우주복 결함으로 곤혹을 치르자 “우주복은 네 책임이야. 그런데 고장 났잖아. 그건 네가 불합격했다는 뜻이야.”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SF 분야에서 아주 친숙한 모티프이다. 이에 대한 주인공 재즈의 ‘변명 따위는 통하지 않았다’나 EVA 교관의 ‘달은 아주 잔인한 놈이지’ 등의 말은 오래전 로버트 하인라인의 말을 차용한 것이기도 하다.
소설 《아르테미스》는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화 《마션》 제작사 20세기폭스 사에서 영화화를 확정했다. 곧이어 영화 《마션》 제작진인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언론 총평
“앤디 위어가 또다시 큰일을 해냈다. 《마션》의 독자라면 바라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소설.” ?어니스트 클라인(소설가)
“《마션》을 뛰어넘는 SF 누아르 스릴러. 달의 도시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블레이크 크라우치(소설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뛰어난 스릴러. 정교한 세계관과 과학적인 설명, 시의적절한 유머로 하드SF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주 영리하고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 올해의 가장 뛰어난 SF 소설 중 하나로 손꼽힌다.” ?북리스트
“재치 넘치는 이야기, 큰 웃음을 주는 작가 고유의 입담, 그리고 사실적이고 알기 쉬운 과학까지 모든 것을 두루 갖춘 단 한 권의 걸작 스릴러.” ?라이브러리 저널
“달 위에 생성된 매혹적인 도시를 통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앤디 위어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북토피아
“인물이나 사건, 과학적 지식 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재미있고 속도감 있는 이야기를 찾는 독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북아리아

[책속으로 추가]
“EVA 시험에 떨어졌다면서.”
절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벌써 동네방네 소문이 퍼졌어요? 내가 안 보이면 전부 모여서 내 얘기라도 하나요?”
“이 바닥이 좁잖아, 재즈. 난 항상 도시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나는 트론을 향해 술잔을 내밀었다. “시험에서 낙방한 얘기 할 거면 스카치라도 한 잔 더 해야겠어요.”
트론이 술이 가득 찬 자기 잔을 건네주었다. “자넬 고용하고 싶어. 그리고 돈을 잔뜩 주고 싶어.”
이제야 기운이 났다. “아, 그거 좋죠. 그렇게 얘기를 꺼내지 그랬어요. 이번엔 뭘 밀반입하는데요? 뭔가 큰 건가요?”
트론이 몸을 숙였다. “이번엔 밀수가 아니야. 전혀 다른 일이지. 자네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 자넨 언제나 정직했지. 적어도 나한테는. 이번 일은 절대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고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나? 혹시 일을 거절한다고 해도 말이야.”
“당연하죠.” 아빠한테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면,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아빠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했고 나는 그렇지 않지만, 원칙은 동일했다.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사업가보다는 믿을 수 있는 범죄자를 보다 신뢰할 것이다. -본문 71~72p

네가 궤도 어쩌고 하는 바람에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봤어. 엄청 간단한 것 같던데. 우주선은 한 번에 7일이 걸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거야. 지구 -] 달 -] (지구-달 궤도 밖 깊은 우주) -] 달 -] 지구 -] (지구-달 궤도 밖 깊은 우주) -] 지구. 그걸 영원히 반복하는 거지. 만일 달이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면 그냥 왔다 갔다 하면 되지만, 달은 한 달에 한 번 지구 주위를 돌잖아. 그래서 오가는 일이 엄청 복잡하게 되는 거지.
궤도가 어떤 모양으로 움직이는지 수학으로 풀어보고 방정식에 숫자를 대입해 확인해봤어. 아주 간단해. 암산으로도 할 수 있어. -본문 1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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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아르테미스] | sg**sy3 | 2018.03.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달에 사는 수학천재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 _아르테미스 네이버에서 출간 전 연재 했을 때부터 출간일을 기다리며 기대해왔던 작...

    달에 사는 수학천재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 _아르테미스

    네이버에서 출간 전 연재 했을 때부터 출간일을 기다리며 기대해왔던 작품인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마션'의 앤디 위어 작가가 이젠 화성에서 눈을 돌려 달로 진출했습니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화성과 더불어,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동반자 달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었지요 달에 생길 수 있을법한 인공도시와 그곳에서의 생활에 대한 독자들의 호기심을

    특유의 유머감각문체로 폭넓은 과학지식을  정밀하게 녹여 명쾌하게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네요

    이 책에서 작가의 상상력이 더 멋지게 피어오를 수 있었던 것은 수학, 과학적 기반이 탄탄하게 잡혀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작가 이력이 화려한데, 열다섯 살 때 산디아 국립연구소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했고,

    AOL, 모바일아이언 등 몇몇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도 근무했었던 이력이 있어요

    곳곳에 녹아든 세밀한 과학적 원리의 비결이 여기에 있었네요

    소설을 쓰며 가장 즐거워했던 것이 이 부분이라니 다재다능한 능력자네요  

    책 앞쪽에 아르테미스 지도가 나와있고, 책 곳곳에서도 아르테미스의 구조나 생활양식에 대한

    자세한 묘사를 찾아볼 수 있어서 달의 지형, 중력등 달에 대해 정보를 알아가며

    달의 도시에 직접 가본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달은 어느 나라도 소유한 곳이 아니라며 다양한 인종을 등장시킨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아르테미스에서 최하층 짐꾼으로 일하는 재즈.

    생계유지에도 버거운 수입 때문에 불법 밀수입까지 병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이상적인 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도 빈부격차 문제는 존재한다니 씁쓸하네요

    그런 그녀에게 들어온 100만 슬러그짜리 파격적인 제안!

    하지만 연이은 살인사건에, 산체스 알루미늄의 배후와 목적이 베일 벗기듯 서서히 드러나면서 긴장이 고조됩니다

    재즈에게 감정이입을 너무 한 나머지 액션과 추격이 나오는 장면을 읽을때면

    마치 제가 몸을 쓴 것처럼 피곤하기까지 했어요 산체스의 해결사 알바레스와의 격투에서

    네온공격으로 허를 찌르는 장면과, 파우더 가루로 진추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장면 등

    재즈의 비상함에 여러번 놀랐어요 재즈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긴 하지만, 포터(짐꾼)가 아닌

    다른 일(과학자라던가, 용접공...)에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재즈와 함께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나가며 직접 추리하는 재미가 있어요

    마침내 모든 연결고리가 딱 맞아떨어지는 그때, 등을 타고 올라오는 짜릿한 소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전을 수행하면서(사실 산체스 알루미늄을 파괴하려다 계획에 없던 도시 전체를 파괴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재즈 곁에 좋은 친구들이 남아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재즈가 416,922 슬러그를 모으기를 삶의 목표로 설정했던 이유가 밝혀지고

    늘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재즈의 속내를 느낄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어요

    길드 조직, 회사간 경쟁, 도시가 운영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사회문제를 돌아보고요

    재즈아빠, 응구기, 산체스, 루디등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책임을 다하는데  그 무게감을 체감하네요

    지구에 사는 우리는 생명이 살수 없는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지요

    이처럼 달이란 존재는 소망, 희망이고 어떤 나라도 소유권이 없다는 달,

    그러나 달을 자원으로 보고  우주 자원경쟁을 하는 현실이라서 그런지

    행정관 응구기가 경제 라이프사이클이란 말로 자본주의 흐름과 논리를 이야기할때는 우리가 볼수 없는 달의

    어두운 면을 떠올리게 하면서€ 지구인이 달을 붕괴시키는 건 아닌지 앞서나는 한편

    아르테미스의 경제로 지구의 미래에 경고를 해주는 듯도 했네요 

    태양의 빛을 반사해 달을 보는 것처럼 아르테미스를 통해서 지구, 경제의 두 얼굴을 다 보았어요 

    아르테미스도 영화화된다고 하니 기다려지네요

    €많은 기술 문명과 과학 지식이 나오는데 이해가 되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어요  미래에 실현될까 상상도 해보게 되고요

    마션때처럼 영화가 나오고 영화의 장면들에 대한 과학적 실현가능성에 대한 검증과 해설을 보며

    아르테미스를 심층탐방해보고 싶어집니다 

     

     

  • 아르테미스 | sa**tlsc | 2018.02.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달기지 아르테미스에서 운송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재즈는 밀수업자 트론으로 부터 거액의 제의를 받고   아르테미스...

    달기지 아르테미스에서 운송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재즈는 밀수업자 트론으로 부터 거액의 제의를 받고

     

    아르테미스 독점기업 산체스의 수확기를 파괴하는 범죄를 저지른다.

     

    재즈는 수확기를 모두 파괴하지 못한 채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수확기 파괴를 의뢰한 트론마저 산체스가 고용한 킬러로 부터 살해 당한다. 

     

    재즈는 도망자 신세지만 그와중에 아르테미스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독점기업 산체스가 마피아의 것임이 밝혀진다.

     

    알루미늄 제련 산업이 사양 산업으로 전락한 시점에서 

     

    부산물로 생산된 실리콘으로 광유리섬유를 생산할 수 있고,

     

    달기지에서 생산되는 광유리섬유가 지구에서 생산된 것보다 세계경제를 흔들만큼 효용 가치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까지 알루미늄 생산으로 아르테미스 경제권에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마피아 기업 산체스는 사양 산업이 되어 저물게 되었지만

     

    광유리섬유 산업으로 주 업종 변환을 통해 과거보다 규모가 크고 거대한 성장동력을 거머지게 되었다.

     

    하지만 광유리섬유 산업마저도 과거 마피아 기업인 산체스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또 다시 불법적인 행동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재즈 혼자가 아니다.

     

    아르테미스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참여해서 아르테미스의 경제를 밝게 만들기 작업을 하는데.

     

    재미있다.

     

    용접에 대한 상식을 소설로 적었다.

     

    달에서 벌어지는 압력문제, 미래 벌어질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미리 당겨 표현하였다.

     

    작가는 재즈를 통해서 말장난 같은 농도 빼 놓지 않았다. (물론 한국 사람 정서에는 안맞다)

     

    국가를 지탱하는 경제가 뿌리부터 깨끗해야 한다는 갈망을 대의로 걸어 놓은 소설이다.

  • 작년말 책뇨님과 세롱님의 낚시질에 걸려 마션을 읽었더랬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온통 바쳤지만 화성에서 감자를 키운다는 우스개소리...
    작년말 책뇨님과 세롱님의 낚시질에 걸려 마션을 읽었더랬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온통 바쳤지만 화성에서 감자를 키운다는 우스개소리를 딸들에게 해가며 재밌게 읽었다. 이 일을 계기로 우리딸들은 엄마가 읽는 책에 관심을 갖고 책에 무슨 내용이 나오는지...지금은 어디까지 읽었는지 체크를 해댄다.

      그리고 또 다시 우리 딸의 관심을 집중시킨 책 <아르테미스> 처음 마션을 읽을 때부터 화성 갔다오면 달나라도 가야한다고 공표를 한 상태라 그 뒤에 언제 달나라에 가느냐 궁금해했고, 역시나 달나라에서는 뭘 키우냐며 꼬치꼬치 캐물었다.

      안타깝게도 달나라에서 그녀가 생존을 위해 키우는 작품은 없다. 대신 해조류를 이용한 아주 독특한 음식이 등장한다. 겅크....설국열차의 에너지바가 생각나서 절대 절대 먹고싶지 않았지만..딸들이 물어볼 때 그저 재즈 자체에 빠져서 겅크는 말도 못 붙여봤다는 사실...

      그 정도로 재즈는 멋졌다. 마션의 엉뚱한 과학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ㅋㅋㅋㅋ 불과 한 달 전 그를 만날 때도 나는 그에게 빠져있었더랬다. 사람 마음이 이리 간사하다는.....걸크러쉬의 표본을 보여준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그녀를 잘 말할 수 있을까? 그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는 이 기분을 전달할 수 있을지

      재즈는 달나라에 건설된 유일무이한 나라 아르테미스에서 산다. 그녀의 직업은 포터, 즉 짐을 나르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의 주 수입원은 밀수...온갖가지 금지된 물건을 들여와 제공하고 돈을 번다. 한때 그녀는 누구보다 많은 가능성이 점쳐지던 아이였다. 수학천재...뭐든 한 번만 보면 다 외워버리는 암기력, 영재반에서도 탐내던 학생이 재스만 바샤라 그녀였다.

      달나라이야기는 여기까지....스포는 싫어 싫어....이런 건 정말 직접 읽어야한다. 작가가 같기 때문인지 마션과 역자가 다른데도 문장이 똑같다. 순간 순간 달인지 화성인지 혼란이 오기도 하지만 마션이 홀로 남겨진 화성에서 주어진 정보와 물품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로빈슨쿠루소의 이야기였다면 이건 구체화된 도시의 모습에서부터 사람들의 생활상까지 구성해낸 새로운 세계에서 박진감넘치는 미스터리가 덧붙여진 책이다. 거기에 매력적인 등장인물까지....어쩜 맘에 안드는 녀석들이 없다. 뭐지 아르테미스 빠가 되어버린 기분은....

      아르테미스는 지구와는 달리 규제와 법이 엄격하지 않기 때문인지 여성에게 굉장히 관대하다. 남자만이 여자만이 해야하는 일이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딸에게 용접을 가르치는 아버지도 그렇고 eva길드에도 남녀 구별이 없어보였다. 중심사건이 되는 산체스 알루미늄의 설계자도 여자, 아르테미스의 최고 행정관 응구기도 여자다. 앤디 위어는 나를 넘 잘 아는 것인가? 내가 좋아할만한 요소를 곳곳에 뿌려놓았고 나는 기꺼이 그 함정들에 빠졌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보며 혹시 물음표를 던지지는 않았는가? 아르테미스의 수장 응구기, 관광안내자로 나온 귄터...모두 작가의 이름, 혹 앤디 위어가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을 붙인 것은 아닌지 혼자 추리를 해가며 즐거워했다. 내가 이름을 아는 작가는 이것 뿐이었지만 다른 이름들도 어쩌면 더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노벨상과 관련짓자면 제작년 수상자인 밥도 등장하기는 한다. 양철북의 저자 귄터그라스, 하루키와 함께 계속 노벨상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는 응구기와 시옹오, 가수로서는 처음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딜런.... 또 있었으려나?

      앤디 위어가 또 어떤 행성에 터를 잡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낼지 기대가 된다.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을 내놓은 작가기에 그 다음작품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벌써 궁금해진다. 아르테미스도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재즈의 역할은 누가될지....이건 진짜 꼭 영화까지 봐주겠어..나는 아르테미스빠니깐

  • 아르테미스 | su**98 | 2018.01.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많은 사람들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사는 상상을 했다. 앤디 위어가 화...

     

    많은 사람들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사는 상상을 했다. 앤디 위어가 화성을 무대로 썼다는 <마션>을 읽어보지 않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파피용>에서는 지구가 더 이상 살 만한 곳이 못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살 만한 곳을 찾아 우주로 떠나가는데, <아르테미스>에서는 지구를 떠나 달로 이사하는 이유가 다양하다. 산소가 없고 중력이 지구의 6분의 일인 달에 사람이 살 수 있는 돔을 건설하고, 알루미늄 공장을 짓고, 철도를 건설하고 그것을 운용하는 이야기는 풍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이 바탕이 되었다. <아르테미스>는 알루미늄을 제련할 때 나오는 실리콘과 산소로 유리를 만들고 이 유리로 ZAFO를 만들 수 있으며, 알루미늄 산업은 이제 알루미늄 사업이 아니라 ZAFO산업이 될 것이며 지구로 수출하여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설정이 근간이 된 소설이다. 알루미늄을 제련할 때 실제로 실리콘과 산소가 나오는지, 또 그걸로 유리를 만드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유리로 ZAFO라는 상상의 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마르틴 스보보다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다. 과학적 지식이 있어 그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훨씬 낫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야기의 줄거리를 따라잡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달에 건설된 최초의 도시라고 하면 흔히 파라다이스나 유토피아를 떠올리기 쉽다. 지구에 살던 사람이 옮겨 갔기 때문일까. 아르테미스에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부자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으며, 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 있고, 그것들을 둘러싼 음모와 계략이 있고, 우정도 있고 사랑도 있다.

     아르테미스는 달에 건설된 최초의 도시다. 아르테미스는 버블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돔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다. 콘래드 버블 지하 15층에 사는 재즈 바샤라는 포터로 일하며 가난하게 살고 있다. 부업으로 아르테미스에서 금지된 물품을 반입해 필요한 사람에게 배달하는 밀수업도 한다. 재즈는 주어진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했지만 우주복 결함 때문에 EVA시험에 떨어졌다. EVA시험에 합격하면 EVA길드에 들어갈 수 있고 지구에서 오는 관광객을 안내하여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재즈는 억만장자인 트론 란비크에게 시가를 배달하러 갔다가 홍콩에서 온 진 추라는 남자와 트론이 ZAFO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산체스 알루미늄은 광석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산소를 아르테미스에 공급하는 대가로 전기를 무료로 쓰고 있다. 그래서 달에는 처치 곤란할 정도로 산소가 많다. 트론은 산체스 알루미늄의 산소 공급을 중단시키고, 자신이 비축해 놓은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산체스 알루미늄을 인수하려 했다. 그러기 위해 재즈 바샤라를 고용해 알루미늄 원석인 회장석 수확기를 못 쓰게 만들려 했다. 트론은 알루미늄 원석인 회장석 수확기를 파괴하는 대가로 재즈에게 100만 슬러그를 제안했다. 화장실, 샤워실이 있는 집에 살고 싶었던 재즈는 그 제안에 선뜻 응했다. 재즈가 수확기를 파괴하는 사이 트론이 암살되고, 산체스 아루미늄과 브라질 폭력조직 오팔라시오와의 관계가 밝혀지고, 그리고 엄청난 돈벌이가 될 ZAFO를 차지하려는 싸움이 벌어진다.

    문제는 돈이었다. 많은 돈을 가진 자가 더 많은 돈을 갖기 위해 애쓰는 일은 우리가 사는 세상 지구에서도 흔하다. 이미 많은 돈을 가진 트론은 더 많은 돈을 갖기 위해 산체스알루미늄을 파괴하는 범죄를 기획한다. 가난이 불편했던 재즈는 100만슬러그를 주겠다는 트론의 제안에 범죄행위에 뛰어든다. 브라질 폭력조직 오 팔라시오가 트론을 죽인 것도 결국은 자기들 돈을 빼 가려는 자에 대한 보복이었다. ZAFO산업이 오 팔라시오에게 넘어가고 그들이 달을 점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재즈가 산체스 알루미늄의 용광로를 녹이는 작업은 달을, 아르테미스를 구하기 위한 정의로운 행동인 듯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재즈는 ZAFO회사에 투자하고, 밀수업을 계속함으로써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을 드러낸다.

    오 팔라시오는 산체스 알루미늄을 자금세탁 장소로 이용했다. 그런데 알루미늄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유리로 지구의 중력에서는 만들 수 없는 광케이블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것을 차지하려는 트론을 죽이고 그에 가담한 재즈를 죽이려고 한다. 역시 돈, 그리고 그것을 서로 차지하려는 욕심은 지구나 달이나 다르지 않다.

    이런 음모와 계략들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들이 녹아 있는 곳도 있다. 재즈와 그 아버지 아마르는 사이가 소원했지만 아마르는 딸의 목숨이 달린 산소 대피소를 개조하면서 어느 때보다 꼼꼼하고 완벽하게 작업함으로써 딸을 사랑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그리고 재즈는 그런 아버지의 사랑을 확인하고 기꺼워 한다. 용광로를 녹이는 작업을 하면서 재즈와 스보보다가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가 된다.

  • 아르테미스 | an**hysi | 2018.01.09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의 신작 아르테미스는 달나라에 세워진 인류가 생활할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전작인 화성과 달리 등장인...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의 신작
    아르테미스는 달나라에 세워진 인류가 생활할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전작인 화성과 달리 등장인물도 많고 인류가 살수 있는 공간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로 앞으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작에서는 주인공 혼자 고군분투 했다면 이번 소설에서는 달나라에 살고 있는 달나라 주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달나라에서 오래 살고 있던 소녀라고 하기엔 좀 나이가 있는 여자가 주인공이다. 
    머리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달나라의 하층계급에서 열심히 그리고 적당히 범죄와 타협하면서 살고 있는 여성으로
    그녀의 목표는 샤워실이 딸린 그런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돈을 모으는것인데....

    밀수를 주업으로 살던 그녀에게 달나라에 사는 부유한 사업가가 그녀에게 새로운 사업을 제안하고 그 사업을 받아들인 그녀는
    위험천만한 일들을 계획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일은 거의 성공단계에서 실패를 하게되고 그녀는 목숨을 위협받게 되는데...
    그 일로 인해서 그 일을 계획했던 사업가와 몇몇 사람이 목숨을 잃고 그녀는 위협으로부터 도망을 다니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을 마무리하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전작에 비해 등장인물도 많고 배경도 넓어지긴 한듯 한데 전작에 대한 느낌과 감동 덕분에 기대가 너무 컸던 까닭에
    적지 않은 실망을 하게되었지만 그래도 작가의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에 .......

    앞으로 곧 다가올 달나라 생활을 엿볼수 도 있었던....그런 소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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