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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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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쪽 | B6
ISBN-10 : 8954620973
ISBN-13 : 9788954620970
아크라 문서 [양장] 중고
저자 파울로 코엘료 | 역자 공보경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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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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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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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가 들려주는 기적 같은 삶의 지혜!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아크라 문서』.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콥트인 현자와 예루살렘 사람들 사이에 오고간 대화가 기록된 아크라 문서에 담긴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전쟁으로 소멸되기 직전의 절박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광장에 모인 예루살렘 군중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현자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소설을 구성하였다.

1099년 7월, 기독교인, 유대인, 이슬람교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던 예루살렘을 향해 십자군이 공격을 감행한다. 적군의 침략이 당장 내일로 다가온 상황에 예루살렘 군중은 영문을 알지 못한 채 광장에 모인다. 침략자들에 대한 설교를 다시 들어야 한다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내일의 운명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은 콥트인 현자를 바라본다. 그런데 현자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전쟁에 관한 설교가 아닌 뜻밖이 이야기를 전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파울로 코엘료
저자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ho는 전 세계 168개국 78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4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194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 록스타, 극작가,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다, 1986년 돌연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다. 이때의 경험은 코엘료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다. 그는 이 순례에 감화되어 첫 작품 『순례자』를 썼고, 이듬해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이후 『브리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 『11분』 『오 자히르』 『포르토벨로의 마녀』 『승자는 혼자다』 『알레프』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다. 2009년 『연금술사』로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

역자 : 공보경
역자 공보경은 1976년에 태어나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테메레르』시리즈, 『다시 한 번 리플레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페트록의 귀환』 『로즈메리의 아기』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커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더 패스』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피터팬과 그림자도둑』 『피터팬과 마법의 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루시퍼의 눈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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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패배란 무엇이고 패배자란 어떤 사람입니까? 패배자는 패배한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선택한 사람이다. 패배는 특정한 전투나 전쟁에서 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패는 아예 싸우러 나가지도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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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란 무엇이고 패배자란 어떤 사람입니까?

패배자는 패배한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선택한 사람이다.
패배는 특정한 전투나 전쟁에서 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패는 아예 싸우러 나가지도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패배했다고 느낀다. 실패는 애초에 무언가를 꿈꿀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패배의 끝에 우리는 다시 떨치고 일어나 싸우러 나간다. 그러나 실패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평생 그렇게 좌절한 채로 살아갈 뿐이다.
싸움에 져본 적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 인생에서 승자가 될 일도 없으니.
(본문 27~40쪽에서 발췌)
사랑은 늘 내 곁을 지나가버립니다.

우리는 주는 만큼 받는 데 익숙해 있다. 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주는 만큼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접어야 한다.
사랑은 믿음을 보여주는 행위이지 교환 행위가 아니다.
사랑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우리는 늘 사랑을 향해 마음을 열어두어야 한다. 때로 외로움이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 같을 때도 있지만, 외로움에 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해서 사랑하는 것이다.
인생의 큰 목표는 사랑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침묵이다.
우리가 사랑을 하는 것은 사랑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기 때문이다.
(본문 87~94쪽에서 발췌)

불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인간의 탄생과 함께 불안도 태어난다. 불안을 완전히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리는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폭퐁우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듯이.
불안이 삶의 일부이기는 하나, 불안에 잠식되지는 말아야 한다.
불안은 완전히 사라지진 않지만, 우리를 노예로 만들려는 것들을 사로잡아 우리가 그 주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면 인생의 큰 지혜를 얻는 것이다.
(본문 149~156쪽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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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시 시작하라, 오늘이 네 삶의 첫날인 것처럼 생의 한가운데 한 방울씩 떨어지는 기적 같은 삶의 지혜 전 세계 1억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화제의 신작!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2012년 신작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다시 시작하라, 오늘이 네 삶의 첫날인 것처럼
생의 한가운데 한 방울씩 떨어지는 기적 같은 삶의 지혜

전 세계 1억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화제의 신작!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2012년 신작 『아크라 문서』


전 세계 168개국 78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4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 그가 『알레프』를 출간한 지 2년 만에 2012년 새로운 소설 『아크라 문서』로 다시 돌아왔다. 2010년 발표한 『알레프』가 코엘료 자신을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르게 했던 정체성의 위기에 관해 다루고 있다면, 신작 『아크라 문서』는 그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결론들을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크라 문서』를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SNS를 통해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거대한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기 존재가 쓸모없다고 여기며 꿈을 포기한 채 살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두려움, 불안 등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74년, 영국의 고고학자 월터 윌킨슨은 이집트에서 고대 문서를 발견한다. 아랍어, 히브리어, 라틴어로 쓰인 이 ‘아크라 문서’에는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콥트인 현자와 예루살렘 사람들 사이에 오고간 대화가 기록되어 있었다.
파울로 코엘료는 광장에 모인 예루살렘 군중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현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구성한다. 전쟁으로 소멸되기 직전의 절박한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고도 일상적인 질문들에 대해 현자가 들려주는 답변은 곧 코엘료가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통해 얻은 깊은 성찰의 결과이며, 그 자신이 전 세계 독자들과 간절히 나누고 싶어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크라 문서』는 혼돈의 시대에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기적 같은 삶의 지혜이다.

모든 것이 파괴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인생의 지혜는 무엇입니까?
위기의 순간, 기적처럼 다가온 지혜의 목소리


1099년 7월, 기독교인, 유대인, 이슬람교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던 예루살렘을 향해 십자군이 공격을 감행한다. 적군의 침략이 당장 내일로 다가온 상황에 예루살렘 군중은 영문을 알지 못한 채 광장에 모인다. ‘침략자들에 대한 설교를 또다시 들어야 하는가’라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내일의 운명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은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콥트인 현자를 바라본다. 그런데 현자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전쟁에 관한 설교가 아닌 뜻밖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금부터 질문을 하면서 저기 성 밖의 적군들과 그대들 내면의 두려움은 잊으라. 우리는 매일의 삶에 대해, 그 안에서 우리가 직면해야 했던 어려움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후손들은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천년 후에도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테니.”

콥트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들의 질문은 당장 눈앞에 닥친 침략에 맞설 대의명분이나 전략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패배란 무엇이고 패배자란 어떤 사람입니까?”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사랑은 늘 내 곁을 지나가버립니다.”
“나는 과거를 되돌려 잃어버린 시간을 되살릴 수가 없소이다.”
“어째서 어떤 사람들은 남들보다 운이 좋은 겁니까?”
“불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매일의 삶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불만, 쉽게 풀리지 않을 인생의 수수께끼…… 내일 아침이면 전쟁터로 나가거나 도시를 떠나야 할 사람들은 절망과 위기의 순간, 삶의 의미와 인생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묻는다. 오늘을 살아갈 수 있게 하고,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진정한 진리를 갈구하며.

“이 이야기를 말로 듣거나 글로 읽는 사람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눈을 가리고 있던 장막이 찢겨, 그 너머에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테니.”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김정현 님 2013.12.11

    그는 길을 두려워하며 파괴하는 데 일생을 보내기보다 자신이 발 딛고 서 있는 길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물론 길을 가면서 판단을 잘못 내릴 때도 있다. 그럴 때면 그의 용기를 가상히

  • 최수빈 님 2013.10.26

    태양과 마찬가지로 삶은 사방으로 그 빛을 뿌린다. 처음 세상에 태어났을 때 우리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얻으려 하지만, 막상 그리할 수 있는 힘을 얻어도 통제하지 못한다.

  • 이윤희 님 2013.10.25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 홀로 있음을 겁내지 않는 자는 신의 축복을 받은 자이다. 할 일이나 즐길거리나 비판거리를 찾으려고 언제나 안간힘을 쓸 필요는 없다.

회원리뷰

  • 성공한 삶이란? | ss**um | 2015.12.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성공한 삶이란 어떤 삶일까? 매일 밤 평화로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으면 성공한 삶이다. (140쪽)   ...

    성공한 삶이란 어떤 삶일까?

    매일 밤 평화로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으면 성공한 삶이다. (140쪽)

     

      지금껏 내가 생각한 성공이란 게 과연 이런 것이었을까? 하다못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거나, 무언가 뿌듯한 결과물이 드러났을 때 작은 행복을 느낄 뿐 그런 감정의 잔유물이 성공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갑자기 ‘평화로운 마음으로 잠들 수 있’는 일이 ‘성공한 삶’이라고 수긍하게 된 것일까? 이 문장을 보는 순간 크고 작은 일에 맘 졸이며 잠 못 들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힘으로 결과를 뒤집을 수 없는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밤새도록 기도하던 일. 나와 생각이 다른 이들 때문에 한숨만 짓고 신세를 한탄하던 일. 말 못할 어려움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잠들어야 했던 날들을 떠올리자 비로소 평화로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조금은 거창하지만 ‘성공한 삶’에 한 발짝 다가왔음을 깨달은 것이다.

     

    때로 외로움이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 같은 때도 있지만, 외로움에 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해서 사랑하는 것이다. (91쪽)

     

     또한 ‘계속해서 사랑하는 것’이 ‘외로움에 지지 않은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이나 해봤을까? 무엇보다 이런 문장을 곱씹으며 내가 종종 외로웠던 이유가 ‘계속해서 사랑’하지 않았음을 알아간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태생적으로 지닌 외로움을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었다. 상대방이 뼛속 깊이 각인된 외로움까지 포용해주길 원했고 그렇지 못할 때 좌절하고 깊은 외로움에 빠졌다. 그런데 그 원인이 내 사랑이 부족했음을 인지하니 사랑하는 사람이 달리 보였고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왜 나에게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일까? 예전의 나였다면 타인의 생각으로 치부하고 지나쳤을 텐데 왜 이런 문장들 앞에서 쩔쩔매고 있는 것일까?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이러한 대답을 듣기 위해 질문을 해야 하는 특수한 배경이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기원후 1099년 7월 14일, 십자군이 쳐들어 와 패배가 자명한 상황에서 도시에 남은 자들의 이야기였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질문을 하면 콥트인이 답변을 해주었다. 내일이면 전멸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그들의 질문은 다양했다. 패배, 고독, 자격과 쓸모없음, 변화의 두려움, 사랑, 우아함 등 마치 삶의 끄트머리에 다다른 사람들처럼 인생에서 맛보았던 모든 것을 곱씹고 되새김질 하려는 듯 보였다. 그에 반해 콥트인은 모든 것을 통달한듯 담담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대답했다. 콥트인의 대답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 그들이 처한 상황을 차치하고라도 콥트인의 대답을 듣는 제 삼자는 제각각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콥트인의 대답은 마음속에 가진 근심과 맞닥뜨렸을 때 빛을 발했다. 콥트인의 대답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음에도 내가 멈추었던 문장들을 생각해보면 알게 모르게 감추었던 고민이었음이 드러났다. 마음이 평안했다면, 이런저런 어려움과 행복, 환희를 겪지 않았더라면 지나쳤을 문장들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콥트인의 존재, 콥트인의 대답, 군중의 질문을 여러 가지로 대입시켜 볼 수 있다. 콥트인을 현자로 또는 예언자로 볼 수도 있고 현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빗댄 질문과 대답으로 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대입시켰을 때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다. 모든 질문과 대답이 완벽한 혜안으로 다가올 수 없듯이 제각각 느끼는 부분도 다르고 깨닫는 부분도 다르다.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릴 때 모든 것이 지루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단정지어버리면 이 책속의 질문과 대답들이 지난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그렇기에 숙제를 안듯 무심히 지나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덕분에 나에게 부족한 지혜, 통찰력, 인내, 기다림 등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지 고민으로 남겨있다. ‘우리는 매일의 삶에 대해, 그 안에서 우리가 직면해야 했던 어려움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24~25쪽)’고 했듯이 콥트인의 대답이 그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원동력이 된다면 그것만큼 귀한 얻음도 없을 것이다.

     

    기쁨. 전능한 신께서 주시는 큰 축복 중의 하나가 기쁨이다. 스스로 행복하고 기쁘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65쪽)

     

      현재 내가 가고 있는 길,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의 방향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 길을 갈 때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구할 때 도움이 내려올 거라 생각한다. 매일의 삶에서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구하며 기쁨을 맛보는 일. 콥트인의 대답 속에서 내가 찾은 첫 번째 해답이었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아크라 문서 | do**si369 | 2015.09.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파울로 코엘료의 아크라문서 소설의 배경은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기 전 날 밤을 배경으로 한다. 예루...
     

    파울로 코엘료의 아크라문서 소설의 배경은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기 전 날 밤을 배경으로 한다. 예루살렘의 시민들은 광장으로 모여들고 현자와의 대화를 통해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가는 상황으로 설정된다. 이런 대화들이 훗날 문서로 기록되었다는 이야기다.

    각각의 질문은 우리가 현대를 살아가면서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는 단어들이다. 소설을 읽으며 마치 다른 사람들의 고민에 대한 답을 엿듣는 듯한 느낌이다. 소설에서 나오는 질문들이 모두들 한 번씩 생각해봤고 또 현재도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고 앞으로도 삶에서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고민들인 것을 알기에 이 소설에서 현자의 답변에 더욱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고독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에 그가 대답하였다.

    고독은 벗의 부재를 뜻하지 않는다. 고독의 순간에 우리 영혼은 우리에게 자유로이 말을 걸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보다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한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삶이 최선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늘 말한다. "난 그 일을 해야 되는 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하질 못했어." 그러고 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훨씬 안전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는 삶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에게는 기회조차 오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불행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스로가 한계를 만들어 허우적대는 것과 같다. 차라리 '내 용기가 부족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란다. 최소한 남 탓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것이기 때문이다. 또 "나는 고독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그 고독이란 게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찾아오는 감정보다는 내 스스로가 만들 놓은 감정일 가능성이 더 큰 거 같다. 나의 내면이 뭔가 충족되지 않을 때 '고독'이라 명칭하는 것은 아닐까? 혼자 있는 시간을 고독이라 느끼지 않고 나에 대해서 찬찬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며,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면 고독의 시간들은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기 전의 도움이 되는 즐거운 외로움쯤으로 여겨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랑은 늘 내 곁을 지나가버립니다." 이에 그가 대답하였다.

    참된 사랑은 스스로 대상을 유혹할 뿐 대상에게 유혹당하지 않는다. / 상대방에게도 같은 말을 들으리라는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사랑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뿐이다. 억지가 개입하면 사랑은 의미를 잃고 태양도 빛을 잃는다. /인생의 큰 목표는 사랑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침묵이다./포기하지 말기를... 사랑은 열쇠고리 맨 끝에 달린 마지막 열쇠다. 그 열쇠를 써야 비로소 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


    우리는 누군가에게 감정을 주게 되면 그와 같은 피드백을 늘 기대한다. 부처님이 아닌 이상 불교에서 중요시하는 무소유를 실천하기란 덕이 부족한 거 같다. 너무 현대사회의 기브앤테이크적인 삶을 살아간다. 오히려 하나를 주면 두 개를 기대하기도 한다. 소설에서 말해주는 것처럼 그저 우리는 사랑을 하고 싶어서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다. 억지의 감정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점점 끝장나는 길로 '질림'의 노선으로 들어간다. 등산을 왜 하는가? 그저 산이 그곳에 있고 산을 타면 내 기분이 좋아서이다. 내가 산을 탄다고 산은 좋아해 주진 않는다. 꽃이 피면 꽃을 보고 향기로움과 아름다움에 기분이 좋아진다. 꽃이 바보라고 향을 내고 활짝 펴주는 게 아니다. 내가 보고 행복해하면 그게 다이다.

    사랑도 이와 같다는 말인데.... 아직 사람과 사람과의 사이의 사랑만은 소유하고 싶고 똑같은 피드백을 받아야 그게 완벽해진 행복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그 사람이 좋다. 그게 전부이다. 꽃이 자신의 향기를 꽃의 마음대로 자연스럽게 내듯이, 그 상대가 나를 좋아하든, 아니든 그건 그 상대의 마음이다. 내가 개입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다.  


    <도로시의 마무리>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늘 그렇듯이 내가 살아감에 있어 용기와 친절한 안내 가이드를 해주는 기분이다. 이 책은 마치 "너 이렇게 한 번 생각해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며 나를 앉혀놓고 따뜻한 미소로 삶의 지혜를 잘 경청해서 들은 기분이다.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생각하게 만든다.  뻔한 해결책이 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단순함에서 우아함이 묻어 있고 그 우아함이 어려운 철학 책들 보다 더욱 따뜻한 빛을 보여준다.  

  • 아크라 문서 2013.9.25 | su**737 | 2014.10.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p.30 자연의 대순환 속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그저 거쳐가야 할 단계가 있을 뿐이다. 이 이치를 깨달을 때 우리 마음은...

    p.30

    자연의 대순환 속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그저 거쳐가야 할 단계가 있을 뿐이다. 이 이치를 깨달을 때 우리 마음은 자유로워지며, 역경의 시기를 받아들이게 되고, 영광의 순간에 도취되어 그 순간이 영원할 것으로 착각하지 않게 된다.

     

    p.33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번을 기약하면 된다. 다음번에도 안되면 그 다음에는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하는 사람이 패배자이고, 그 외에는 모두 승리자이다.

     

    p.37

    패배자는 패배한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선택한 사람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 그러면 실망도 없을 것이다.'가 실패의 표어이기 때문이다.

     

    p.47

    우리 모두가 그러하다. 죽음이라는 불청객을 마주 대하는 가장 중요하고 두려운 순간에 우리는 누구나 혼자다.

     

    p.57

    자신이 늘 바라온 삶을 사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타인에 대한 비판을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집중하라.

     

    p.68

    '어려움'이란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주는 오래된 도구의 또다른 이름이다.

     

    p.76

    아름다움은 같음이 아닌 다름 속에 존재한다. 우리를 놀라게 하고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바로 불완전함이다.

     

    p.77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 가장 밝은 빛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외부의 빛으로만 자신을 꾸미려 했다.

     

    p.136

    성공은 매일 "나는 최선을 다할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의 집으로 찾아간다.

     

    p.137

    성공만을 좇는 사람은 오히려 성공하기 어렵다. 성공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주어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매일 밤 평화로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으면 성공한 삶이다.

     

    p.143

    우리의 마음을 불현듯 사랑으로 채우는 것, 그것이 바로 기적이다.

     

    p.156

    죽기 살기로 일을 많이 하며 사는 삶이 생산적인 삶이라고 불안이 설득하려 들면 이렇게 말하라. 

    "영감을 받고 내 일을 더 잘 할 수 있으려면 하늘의 별을 올려다볼 여유가 있어야 해."

     

    p.159

    우리 모두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 바로 죽음의 방문이다.

     

    p.160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는 이 점을 기억하라. 큰 전투에서는 몇 번 졌지만, 그대들은 결국 살아남아 이 자리에 있다. 

  • 내일 지구가 망할 경우 사과나무를 심을 사람은 이 땅에 얼마나 될까? 대학자 스피노자의...
    내일 지구가 망할 경우 사과나무를 심을 사람은 이 땅에 얼마나 될까? 대학자 스피노자의 이 유명한 말은 사실 조금은 뜬금없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 살길을 모색하기에도 바쁘다. 생각에 앞서 몸이 이미 반응하는 것은 어쨌건 살아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1099년 7월 14일. 너무도 오래전 일이라 이 날짜만으로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이를 살펴보면 우리는 이로부터 극심했던 갈등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도 오늘날에는 많은 종교의 성지로 군림한 예루살렘에서 말이다. 길게 설명치 않아도 에밀 시뇰(Emile Signol)의 작품 ‘1099년 7월 15일 십자군의 예루살렘 탈환’을 통해 우리는 그날의 끔찍함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점령당하기에 앞서 예루살렘은 40일간 포위를 당했다. 기독교 문화권의 입장에서는 악을 선으로 되돌리기 위한 신성한 움직임이었다고 이를 평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처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이들은 하루하루 자신들을 죄여오는 십자군의 움직임으로부터 공포를 느낄 따름이었다. 그들이 바란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진정 위대한 존재는 적을 향해서도 자비와 관용을 베풀 줄 안다. 그렇지만 제 욕심을 차리기에 급급했던 십자군에게서 그와 같은 것들을 기대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었다. 7월 15일 성문이 열렸을 때 십자군이 행한 것은 다름 아닌 학살이었다. 당시 성 안에 남아 있던 이슬람교도와 유대인들은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으며, 사원은 불에 탔다. 신질서를 구축하기에 앞서 이루어진 파괴는 참혹했다. 이미 십자군은 신을 잊은 상태였다.
    파울로 코엘료가 주목한 것은 성 안에 남은 사람들이었다. 앞서 언급했듯 그들은 이슬람교도였으며 유대인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의 이 작가가 바라본 세상은 우리가 이제껏 인식해온 세상의 이면이었다. 누군가가 승리로 기록했을 그 날을 패배라 칭하는 이들도 있었음을 그는 힘줘 수면 위로 꺼내는 데 성공했다.
    최후의 항전을 결심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전문적인 군사훈련을 받은 입장이 아닌 이들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었다. 점령당하기에 앞서 항복을 외쳤더라면? 하지만 잔인했던 당시의 십자군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일이 효과를 거두었을지는 미지수다. 제 죽을 날을 받아놓고 손가락을 꼽아 이를 기다리는 입장이 된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건 무기력뿐이었다. 그렇지만 그 순간 이들은 무모하게 적을 도발하거나 추하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넋을 놓고 적의 등장을 기다리기만 했던 것도 아니었다. 다소 뜬금이 없어 보이는 대화가 전개되었는데, 하나하나가 던진 질문들은 마치 그들이 철학자라도 된 게 아닌가라는 착각을 낳았다. 이는 땅 구덩이를 파고 사과나무 묘목을 심는 스피노자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피할 수 없는 운명 ‘죽음’에 맞서는 어쩌면 가장 숭고한 자세를 스피노자는 택했다. 나는 비록 지금 소멸하지만 사과나무를 통해 후대의 누군가는 나의 존재를 기억해줄 것이다. 나를 기억해주는 누군가가 있는 한 나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성경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한 책이다. 모든 이야기가 성경에 실릴 수는 없었다. 어쩌면 그래서 전 세계를 막론하고 막대한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읽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배제가 곧 열등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집트 정부가 그토록 반출을 막았던 많은 이야기들은 비록 성경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을지는 몰라도 모두가 나름의 가치를 지녔다. 사본이 많아 반출이 자유로웠다는 ‘아크라 문서’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는 문서를 반출했다는 월터 경의 아들로부터 2011년 문서의 사본을 받아 그 내용을 기록했다며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죽음에 근접해서 나눈 대화에서는 삶의 숭고함이 묻어났다. 굳이 이를 기록으로 남긴 이유는 지혜라면 지혜일 수 있는 이 이야기들이 마치 씨앗이 퍼져나가 수많은 생명력을 만들어내듯 후대에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였다. 문서로 남았고 이렇게 우리에게까지 이어졌으니 그들의 무모한 시도는 열매를 맺었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의 나무는 여전히 무한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나는 오늘 어떤 나무를 심을 것인가. 현재에 급급해 미래를 바라보고 있지 못한 나에게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본다.
  • 이거 봐라... | fu**ypunch | 2013.11.27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이거슨 소설이라고 할수도 엄따... 도입부는 흥미진진할꺼 같이 포장했지만... 너무너무 지루한 성경말씀일 뿐이다...
    이거슨 소설이라고 할수도 엄따...
    도입부는 흥미진진할꺼 같이 포장했지만...
    너무너무 지루한 성경말씀일 뿐이다...
    그나마 짧아서 다행...
    좋은 말씀들을 많이 써 놓으셔떤데...
    내 인생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도움이 돼쓰으면 조케따...
    아무튼 코엘료 아웃...
    하지만 너희들은 이거 꾸역꾸역 보고 좋은 사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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