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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A5
ISBN-10 : 8984370797
ISBN-13 : 9788984370791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중고
저자 기욤 뮈소 | 역자 전미연 | 출판사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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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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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외관이 살짝 꾸겨진 것은 있으나 내부는 비교적 깨끗함 5점 만점에 5점 kih*** 2020.10.21
473 감사합니다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tarry*** 2020.10.20
472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so*** 2020.10.16
471 책상태 양호합니다. 배송빠르고 5점 만점에 5점 er*** 2020.10.13
470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jkr1*** 2020.10.1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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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첫사랑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 《구해줘》의 작가 기욤 뮈소의 최신 장편소설『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만약 우리에게 시간을 되돌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시간의 개념과 인생의 선택에 대한 성찰의 기회 제공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생생한 화면 구성, 빠른 전개로 결합시켜 독특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엘리엇은 명망 있는 외과의사로 성공적인 삶을 열어왔지만 한 가지 떨쳐버릴 수 없는 회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부터 구해내지 못한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신비의 노인으로부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열 개의 알약을 얻게 된 그는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잡는다. 그러나 죽은 일리나를 살려내면서 그의 삶은 예기치 못한 대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가는데….

저자소개

저자 : 기욤 뮈소
저자 기욤 뮈소는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으며,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구해줘》,《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당신 없는 나는?》,《종이 여자》,《천사의 부름》,《7년 후》,《내일》,《센트럴파크》,《지금 이 순간》,《브루클린의 소녀》까지 연이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 소설《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무려 200주 이상 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표했고,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복잡한 퍼즐 조각을 완벽하게 꿰어 맞추듯 치밀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세계 20여 국에서 출간되었고,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랭크되며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의 소설은 《파리의 아파트》,《브루클린의 소녀》,《지금 이 순간》,《센트럴파크》,《내일》,《7년 후》,《천사의 부름》,《종이 여자》,《그 후에》,《당신 없는 나는?》,《구해줘》,《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가 있다.

역자 : 전미연
역자 전미연은 1970년에 태어났다.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과와 한국 외국어대 통역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했다. 2006년 현재 오타와대 통번역대학 번역학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으며,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 출강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배고픔의 자서전>, 엠마뉘엘 카레르의 <겨울아이>, <콧수염>, 폴 콕스의 <예술의 역사>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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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승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이 무엇이오, 의사 선생?” 재치 있게 응수할 생각이었으나 피로가 몰려오는데다 느닷없이 감상에 젖게 된 의사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꼭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은 여자가 있습니다.” “여자라면?” “예,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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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이 무엇이오, 의사 선생?”
재치 있게 응수할 생각이었으나 피로가 몰려오는데다 느닷없이 감상에 젖게 된 의사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꼭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은 여자가 있습니다.”
“여자라면?”
“예, 내게는 단 하나뿐인 여자죠.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했던 단 한 명의 여자.”
-11p

“그럼, 당신은 누구란 말입니까?”
남자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의 두 눈에서 아주 익숙한 광채가 발산되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가 대답했다.
“나는 바로 자네라네, 엘리엇.”
뒤로 한 발짝 물러난 엘리엇은 화석처럼 몸이 굳었다.
남자가 하던 말을 마무리했다.
“나는 틀림없이 자네라네. 30년 후의 모습이긴 하지만…….”
‘30년 후의 나라고?’
-19p

서서히 땅거미가 내리면서 가로등과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일제히 켜졌다. 머릿속이 혼란스럽게 뒤죽박죽 얽혀있었지만 그는 지난 이틀 동안 벌어진 일을 차례차례 떠올려보았다. 일리나와의 언쟁, 공항에서 만난 남자, 구하지 못한 애너벨…….
‘왜 항상 인생이 내 통제권 밖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걸까?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느낌.’
-54p

수많은 고생을 치르며 딸을 키우고 났을 때 그는 대단한 진리 한 가지를 깨달았다. 아빠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노력해서 아빠가 된다는 사실 말이다. 언제나 딸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고 애쓰는 동안 어느새 그는 진정한 아빠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마흔이 되어서야 사랑 말고는 혼탁해져가는 세상을 치유할 해결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123p

“훌륭한 의사가 되었습니까?”
“자네는 이미 훌륭한 의사야, 엘리엇.”
“제가 지금보다 더 강해졌습니까? 환자들의 죽음에 더러 무감각해지기도 하고, 적당한 거리도 둘 줄 아는 의사입니까?”
“아니, 자네는 절대로 환자들의 죽음에 무감각해지지 못하네. 자네가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었던 건 바로 환자들과 거리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네.”
-155p
“그토록 안타깝다면서 일리나를 죽게 내버려두는 이유가 뭔지 어서 말해보란 말입니다.”
“나는 지난 30년 동안 일리나만 생각해왔어!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일리나를 살릴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지. 그런 내 심정을 자네는 모를 거야.”
“그러니까 이제 생각은 그만 하고 일리나를 살리면 되잖아요!”
“그럴 수 없으니까 답답하다는 것이지.”
“왜죠?
“일리나를 살리면 자네는 그녀와 함께 살게 될 것 아닌가?”
“그래서요?”
“그럼, 내 딸 앤지는 태어나지 못하게 되는 거야.”
-181p

‘살아날 가망은 얼마나 될까?’
의학적으로 따지자면 일리나가 살아날 수 있는 가망은 100분의 5쯤 되었다.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을 확률은 아마도 1000분의 1쯤 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의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이런 미미한 수치들을 신중하게 대하게 되었다. 그는 의학적으로 3개월도 넘기지 못한다고 진단한 환자가 10년이나 사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또, 그저 쉽고 일반적인 수술일 뿐이었는데 환자가 사망한 예도 더러 있었다.
-254p

이 글을 쓰는 나는 인생의 마지막 날들을 살고 있다네. 내 방 유리창이 열려있네. 하늘은 캘리포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짙푸른 색이고, 드문드문 새털구름이 보이고, 바람은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소리를 내게 전해주고 있다네.
우리가 한 번도 시간을 갖고 음미해보지 못한 사소한 풍경들일 뿐이지만 이런 것들조차도 떠나는 사람에게는 새삼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듯하네.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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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사랑을,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구해줘』작가 기욤 뮈소의 최신 장편소설 출간! 『구해줘』, 『완전한 죽음』, 『스카다마링크』 등으로 프랑스 소설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

[출판사서평 더 보기]

1.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사랑을,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구해줘』작가 기욤 뮈소의 최신 장편소설 출간!


『구해줘』, 『완전한 죽음』, 『스카다마링크』 등으로 프랑스 소설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작가 기욤 뮈소의 최신장편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출간되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기욤 뮈소의 소설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로맨스와 미스터리 장르의 성공적인 결합, 영상미가 돋보이는 생생한 화면 구성,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빨아들이는 빠른 전개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또 한 번의 뮈소 열풍을 기대케 한다.
전작 『구해줘』로 장장 85주 동안이나 아마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며 2005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프랑스의 신세대 작가 기욤 뮈소는 이 소설로 다시 한 번 세계 20여 개국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소설은 ‘만약 우리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지나간 시간을 반추해볼 때 누구나 가장 우선적으로 떠올리는 생각은 회한과 아쉬움일지도 모른다.
시간을 역행할 수 없다는 것은 인간이 더없이 무력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욤 뮈소는 이 소설에서 시간의 장벽을 통과하는 인간을 그려 보인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을 해본 사람이라면 ‘시간여행’을 실제로 경험하는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에서 좀처럼 시선을 뗄 수 없을 것이다. 기욤 뮈소의 소설이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비결이라면 늘 이렇듯 모두가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끌어간다는 점일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엘리엇은 명망 있는 외과의사로 성공적인 삶을 열어왔지만 한 가지 떨쳐버릴 수 없는 회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부터 구해내지 못한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신비의 노인으로부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열 개의 알약을 얻게 된 그는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잡는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연인을 살려내지만 그의 과거사에서 한 가지 사실이 뒤바뀌게 되면서 나비효과처럼 그의 삶 전체를 뒤죽박죽이 된 혼란 속으로 밀어 넣는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가장 바로 잡고 싶었던 실수를 수정한 결과 다시 연쇄적으로 또 다른 문제가 무더기로 양산된 것이다.
기욤 뮈소는 결국 인간은 운명적 존재라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해도 인간의 삶이란 도무지 완벽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인생이 뒤바뀐 엘리엇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얽혀버린 실타래를 풀어나가려 애쓴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20분씩 열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그가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극복해낼 수는 없는 것이다.

2. 70년대의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사랑의 시간여행!

이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6,70년대 미국 비주류 문화, 히피 문화의 본산지이기도 하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초현실이 교차하는 곳으로 샌프란시스코만한 장소는 없어 보인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에서 독자들의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샌프란시스코가 지닌 매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눈을 감으면 마치 엘리엇이 탄 비틀 자동차가 지나가는 샌프란시스코의 거리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70년대 미국 대중문화의 디테일들도 독자들에게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줄만큼 감각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70년대의 히피 문화, 비틀즈와 엘비스 프레슬리, 미소의 냉전구도와 핵무기 보유 각축전 등의 70년대 관심사가 30년을 지난 오늘날에는 어떤 양상으로 변모했는지 볼 수 있다는 것도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흥밋거리이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을 통해 과거와 미래에 발목 잡힌 우리들에게 현재를 살라 충고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평생 회한으로 남을 수 있는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와 불운이 함께 한다. 그러나 정해진 운명을 벗어날 수는 없지만 개선시킬 여지는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엘리엇이 혼신의 힘을 다해 운명을 바꿔보려 시도하다가 결국 깨닫게 되는 것은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에서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라는 불변의 진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삶을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바탕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3. 30년 동안 간절한 그리움으로 남은 연인, 이제 그녀를 다시 만나러 간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줄거리 요약

죽음을 눈앞에 둔 60세의 외과의사 엘리엇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죽기 전에 사랑했던 연인 일리나를 다시 한 번 만나는 것이다. 캄보디아에 구호활동을 위해 갔다가 신비한 노인으로부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비약을 얻게 된 엘리엇은 결국 서른 살의 자기 자신과 조우한다. 세월의 흐름 만큼이나 그들이 함께 하는 공간에는 극복할 수도 없고, 거스를 수도 없는 거리감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일치된 생각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사랑하는 여인 일리나의 운명을 바꾸어놓는 것이다. 마이애미에 있는 ‘오션월드’에서 범고래를 치료하며 쇼를 진행하는 수의사로 재직하던 일리나는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일리나가 사고로 죽기 바로 직전이 현재의 엘리엇이 과거의 그 자신과 만나는 지점이다.
캄보디아의 노인이 준 알약은 모두 열 개이며, 엘리엇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는 열 번이 주어진다. 처음 그의 소망은 일리나를 꼭 한 번 만나보는 것이었으나 이제 그는 그녀의 비극적인 운명을 바꾸고 싶은 열망에 휩싸인다. 그러나 일리나를 살려 사랑을 지속하게 된다면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20년 전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외과학회에 참가했다가 만난 여의사와 짧은 사랑을 하게 되고, 그 결과 딸 앤지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결국 일리나를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딸 앤지의 출생은 없던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고뇌를 거듭하던 엘리엇은 한 가지 묘수를 찾아낸다. 일리나를 살리되 그 자신과 헤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일리나를 살리지만 이별을 통고해야 하는 그는 절망감에 휩싸인다. 일리나 역시 이별에 대한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한다. 엘리엇은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명물인 골든게이트에서 몸을 던진 일리나의 수술에 직접 참가해 그녀를 살려내지만 그의 삶은 꽈배기처럼 꼬이고 만다. 가장 절친한 친구 매트와의 결별 역시 그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이 된다.
그 과정까지 아홉 개의 알약을 사용한 현재의 엘리엇은 폐암에 걸려 죽어간다.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그의 장례식에 오래 전에 헤어진 친구 매트가 찾아온다. 엘리엇이 남긴 유언장을 읽은 매트는 열 개의 알약 때문에 빚어진 친구의 슬픈 과거를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매트는 마지막 알약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번에는 그가 과거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매트는 친구가 담배를 많이 피워 폐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고, 젊은 시절의 엘리엇을 만나 담배를 끊게 만든다. 이 기막힌 반전의 결과 엘리엇은 다시 살아나 꿈에 그리던 일리나를 만나게 된다.
4. 이 소설에 쏟아진 프랑스 매스컴 리뷰


엘르(ELLE)
미스터리와 상상력의 위력적인 혼합이 돋보인다. 기욤 뮈소는 기막힌 재간을 부리며 우리를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세계로 던져놓는다. 누구나 한번쯤 스스로에게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당신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뒤얽힌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마리 끌레르(Marie-Claire)
기욤 뮈소는 서스펜스 자체를 하나의 문학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르 빠리지엥(Le Parisien)
기욤 뮈소는 3년 전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시간의 개념과 인생의 선택에 대한 성찰의 기회 제공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훌륭하게 결합해 그만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렉스프레스(L'EXPRESS)
이 정감 넘치는 두 남자의 대면은 너무도 매력적이다. 뮈소는 간결한 문체에서 벗어나지 않는 뛰어난 감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의 효과적인 서술방식을 빌어 인간 감정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욤 뮈소는 미국 스릴러 대가들의 효율적인 방식으로 서스펜스를 다루고 있다.

갈라(GALA)
사랑, 우정, 미스터리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마치 매우 뛰어난 영화 시나리오를 보는 듯하다. 이 유쾌하고 이국적인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장래가 촉망되는 이 기욤 뮈소라는 젊은 작가를 잘 기억해두라.

에르떼엘(RTL)
로맨스와 미스터리에 기욤 뮈소 소설만의 독특한 맛을 내는 초현실적 요소를 등장시켜 대단히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기욤 뮈소는 시간의 비밀을 통과해 대담하고도 감각적인 플롯을 이끌어가고 있다. 나는 그의 이번 신작을 손에 잡는 독자의 수가 대단히 많을 것으로 확신한다.

까르푸르 사브와르(Carrefour Savoirs)
작가는 친근하면서도 너무나 적절한 어휘 선택으로 독자에게 낯설지 않은 꿈의 세계를 열어준다. 우리는 도저히 이 소설에서 벗어날 수 없다. 시선을 잡아끄는 스토리가 우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인조이(Enjoy)
존 그리샴이나 코벤, 로빈 쿡의 작품처럼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지 않고서는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다. 뛰어난 예술이다.

노르 에끌레르(Nord Eclair)
유려한 글쓰기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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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CP 님 2007.04.10

    왜 항상 인생이 내 통제권 밖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걸까?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느낌. -54쪽.

  • 윤수진 님 2014.04.14

    예쁜 처녀 옆에 앉아 있어 보라. 1분처럼 지나간다. 뜨거운 프라이팬 위에 1분간 앉아 있어 보라. 1시간처럼 지나간다. 이게 바로 상대성이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 이상익 님 2014.03.26

    모든 건 운명이다, 운명은 절대 바꿀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조차 길을 건너기 전에 좌우를 살피는 것을 나는 보았다. - 스티븐 호킹

회원리뷰

  • 엘리엇은 예순살의 의사이다. 캄보디아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돌아가려는 순간 입술이 기형이 된 한 아이 발견하고 마을에...

    엘리엇은 예순살의 의사이다. 캄보디아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돌아가려는 순간 입술이 기형이 된 한 아이 발견하고 마을에 남아 한 아이를 수술해준다. 아이의 할아버지는 감사의 뜻으로 엘리엇에게 물어본다.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소?" 엘리엇은 대답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여자를 만나고 싶다." 그 여자의 이름은 일리나. 30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알약 10개를 앨리엇에게 준다. 알약 10개로 인해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른살의 엘리엇. 일리나와 휴가를 보내고 공항으로 가는 중이다. 일리나는 공항에서 이야기한다. "나 당신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 엘리엇은 놀라면서 농담이라는 듯 이야기했지만 일리나는 농담이 아니었고, 그런 엘리엇의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 일리나는 엘리엇의 손을 뿌리치고 터미널 출구 쪽으로 향했다. 그 날 엘리엇은 이상한 남자를 만났다. 갑자기 어떤 노년의 남성이 "엘리엇"이라며 나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30년 후의 나란다. 이런 말같지도 않은 상황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갑자기 그 남성이 발작을 일으키며 화장실에 들어갔고, 기다리다 나오지 않자 화장실에 가봤지만 그 남자는 사라졌다. 그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예순살의 엘리엇. 악몽을 꾼 기분이다. 꿈이라 하기엔 너무 현실적이다.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왜 갑자기 이런 꿈을 꾸게 된 것일까? 아니면 나의 병때문에 이상해 진걸까? 또, 그는 할아버지가 건네 준 10개의 알약의 정체를 알게된다. 바로 일리나가 있었던 30년 전의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일리나를 구해야하는 중요한 약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렇게 서른살의 엘리엇은 예순살의 엘리엇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일리나를 잃을 수 없었기에 두 엘리엇은 일리나를 구하기로 한다.

    이 책으로 인해 내가 지금까지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됐고, 그런 작품이 2016년에 한국영화로 개봉이 되어 나는 설레였고, 기분이 좋았다. 이로 인해 더 좋아진 작품이 됐달까.!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어 내가 서른살의 엘리엇이었어도 절대 믿지 않을 이야기지만 만약 나도 소중한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면 그 말에 따랐을 것같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라는 말을 많이 실감하는 요즘. 지금도 흘러가는 시간이 나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몸이 안따라주는 것이 참 아쉬울 따름이다. (흑)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그런 시간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 당신,거기 있어줄래요? | mo**ardin | 2020.02.2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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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작가, 기욤 뮈소의 작품이다.

    작가의 특허 전매라고도 할 수 있는 시간 공간 여행을 소재로 삼고 있는 이 이야기는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이들이 펼쳐질까? 에 대한 상상력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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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주의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용은 주인공이 캄보디아에서 적십자사 의료봉사에서 만난 기인을 만나면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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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인이 건네 준 알약을 먹고 잠들면 과거로의 시간이 이동이 된다는 것인데 주인공은 자신의 연인이 자신 때문에 사고로 죽었기 때문에 그녀를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기 희망한다.

    단 기인은 전제조건을 다는데, 알약으로 인한  과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20여분에 불과하다는 것과 절대 과거의 일에 개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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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과거의 일을 바꾸게 되면 현실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어떤 변화로 바뀌게 되는지를 경고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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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주인공은 과거의 연인을 살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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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들로 하여금 한번 손에 쥐면 빨려 들어가듯 몰입도를 선사하는 저자의 작품은 사랑과 사랑 후에 남겨진 자들의 아픔, 과거로 돌아가 원래대로 돌리려는 행동의 결과가 어떤 모습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상상을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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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자는 이런 독자들의 바람을 알고나 있듯 과거의 사건을 어떻게 함으로써 현재의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를 극적으로 보임으로써 행복함을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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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소설 속의 일이라고는 하지만 만약 나에게도 이런 조건이 주어진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가장 원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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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스피드급의 전개와 완급조절의 글 흐름은 여전히 저자만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만족도를 선사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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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을 어떻게 고칠까 | su**98 | 2018.11.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두 번 살 수 없는 인생 후회도 많아스쳐간 세월 아쉬워한들 돌릴 수 없으니남은 세월이나 잘해 봐야지돌아본 세월 부끄러워도 지울...
    두 번 살 수 없는 인생 후회도 많아
    스쳐간 세월 아쉬워한들 돌릴 수 없으니
    남은 세월이나 잘해 봐야지
    돌아본 세월 부끄러워도 지울 수 없으니
    나머지 인생 잘 해봐야지.

     
       김성환씨가 부른 <인생>이라는 노래다. 누구에게나 지나간 세월에 아쉬운 대목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지나간 인생을 돌아보면 부끄러운 부분이 없지 않을 것이다. 만약 지나온 세월의 일부분을 고쳐 쓸 수 있다면 나는 어떤 부분을 고쳐 쓸까? 우연히 내린 사소한 결정 하나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었던 일이 나에게도 있었을까? 그때 다른 결정을 내렸더라면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그 사소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결정 하나가 이 소설의 중심에 있다. 1976, 근무시간이 끝난 의사 엘리엇이 연인과의 약속을 미루고 두려움에 떨며 죽어가는 환자의 옆을 지킬 것이냐, 환자를 두고 연인을 만나러 공항으로 갈 것이냐. 첫 인생에서 엘리엇은 망설이지 않고 환자 곁을 지켰다. 물론 이 결정이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을 그 당시는 몰랐다.

       2006, 나이 예순이 된 의사 엘리엇 쿠퍼는 30년 전에 죽은 연인 일리나를 꼭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어 했다. 그는 캄보디아 노인이 준 알약을 삼키고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만난 것은 일리나가 아니라 30년 전의 자신, 젊은 엘리엇이었다. 예순 살 엘리엇을 통해 서른 살 엘리엇은 자신이 내린, 혹은 내릴 사소한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혹은 이어질지 알게 되었다. 서른 살 엘리엇은 죽어가는 환자 곁을 지키기 위해 일리나와의 약속을 미룸으로써 일리나를 죽게 만든 오션월드의 사고를 없애고 싶었다. 일리나의 죽음을 없애고 싶었다. 일리나와의 약속을 미루지 않고, 그래서 일리나가 휴가를 취소하지 않으면 일리나는 사고를 당하지 않을 것이었다. 예순 살 엘리엇도 일리나를 죽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 사고를 없앰으로써 지금 스무 살인 딸 앤지의 삶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일리나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엘리엇과 일리나는 관계를 이어갔을 것이고, 이탈리아 학회에서 만난 여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앤지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서른 살 엘리엇은 일리나를 살리기 위해 예순 살 엘리엇이 제시하는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다시는 일리나를 만나지 말 것, 그리고 이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 것, 1985년 이탈리아 학회에서 만나는 여자와 하룻밤을 보낼 것(딸 앤지가 이때 잉태되었다) 등이었다.
       고쳐진 엘리엇의 인생에서 엘리엇이 일리나와의 약속을 미루지 않음으로써 일리나는 사고를 피할 수 있었지만, 엘리엇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충격을 받은 일리나는 골˓게이트에서 몸을 던졌다. 예순 살 엘리엇은 다시 알약을 한 알 삼키고 30년 전으로 돌아가 모두들 단념한 일리나를 수술해서 생명을 구해냈다. 젊은 엘리엇은 일리나를 만나지 못하고 살면서 예순 살 엘리엇이 살았던 대로 이탈리아 학회에서 만난 여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앤지를 키우며 살아갔다. 예순 살 엘리엇을 만난 다음의 젊은 엘리엇의 삶은 예정된 것이었고 앞날을 알 수 있는 것이었다. 엘리엇의 절친한 친구였던 예순 살 매트는 엘리엇이 말하는 과거 여행을 믿지 않았다. 엘리엇은 폐암으로 죽었다. 엘리엇이 남긴 노트를 읽은 매트는 엘리엇이 남긴 마지막 알약 한 알을 삼키고 30년 전으로 돌아가서 젊은 엘리엇의 미래를 말함으로써 담배를 끊게 했다. 그래, 담배를 끊은 엘리엇은 폐암에 걸리지 않았고, 예순 한 살 일리나가 골든게이트 아래 바닷가로 갔을 때, 엘리엇은 죽지 않고 거기 있었다.

       예순 살 엘리엇은 아홉 번 30년 전으로 돌아가 젊은 엘리엇을 만나는데, 그때마다 엘리엇의 삶은 약간씩 또는 엄청나게 고쳐진다. 소설 막바지에 다다르면 어디까지가 원래 엘리엇이 살았던 인생이고 어디까지가 고쳐진 인생인지 헷갈린다.
     

    ‘그렇다면 1976년부터 지금까지 매트와 함께 보낸 시간들에 대한 내 기억은 그저 머릿속에서 그려낸 환상에 불과하다는 말인가?’
    엘리엇은 차에 팔을 괴고 머리를 감싸 쥐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을 하는 사이 내 기억은 그대로인데 매트는 나와 다른 경험과 기억을 갖게 된 게 틀림없어.’-243쪽

     
       엘리엇의 기억 속에는 지하철 사고 현장에서 매트를 구한 다음 2006년까지 계속 절친한 친구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그렇지만 예순 살 매트의 기억에는 1976년부터 2006년까지 두 사람은 절교 상태로 지냈다. 이 대목에서 엘리엇은 다중세계를 생각한다. 9.11테러가 일어난 세계와 일어나지 않은 세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세계와 아직도 건재한 세계, 매트와 절교하고 지낸 30년과 싸우지 않고 친한 친구로 지낸 세계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김성환씨가 위 노래를 발매한 것은 1998년이라고 하니 1950년생인 그의 나이 48세 때이다. 나이 50이 가까워지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할 것이다. 아니, 오십이 되지 않더라도 지나간 세월을 돌아보면 후회되는 부분, 부끄러운 부분은 있을 것이다.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또는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만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도, 혹은 그때 그렇게 했더라도 고치고 싶은 부분들은 여전히 없지 않을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할 것과 그렇게 했어야 할 것이 어느 것인지 헷갈리는 만큼이나, 어디까지가 엘리엇의 본래 인생이고 어디까지가 고쳐진 인생인지 헷갈리는 만큼이나 정답이 없는 것이 인생이란 것이 아닐까. 김성환씨는 나머지 인생 잘 해봐야지라고 노래했는데, 나머지 인생을 잘 하느라고 하면서 살더라도 모두가 잘 한 것만 남지는 않을 것이다. 그게 인생이 아닐까.
       그렇게 보면 내가 지나간 세월의 어떤 분을 고치면 좋을지 답을 찾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ch**yiseul | 2018.11.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남편이랑 연애할 때 선물로 사준 책인데, 드럽게 안 읽더니 잃어버려서 새로 사서 신혼집에 들여놨습니다. 사실 책을 ...

     남편이랑 연애할 때 선물로 사준 책인데, 드럽게 안 읽더니 잃어버려서 새로 사서 신혼집에 들여놨습니다. 사실 책을 읽은 지는 오래 되서 감동적이었던 글귀가 기억나진 않고, 영화로 나온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속 내용만 자꾸 생각이 납니다. 책 속에서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생에 다시 없을 인연을 만나 사랑하는데 '실제로 저런 연인이 존재할까.'싶을 정도로 애틋합니다. 만약 그런 사람을 남은 인생동안 평생 피하며 살아야 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내가 남자의 입장이라면. 아마 결혼해도 기억하고 있는 첫사랑, 지나간 사람들처럼 마음속에 묻어 두었다가, 서랍 속에서 꺼내보는 편지들처럼 마음 속에 간직하고 살아가겠죠. 읽어서 너무 즐거웠고 잃어버려도 간직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또 가물가물해질 때 한번 더 꺼내 읽어 보려고 합니다.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id**la | 2018.08.3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나는 아직 인생의 회한을 알지 못한다. 그만큼 인생을 살아보지 못한 이유이고 아직은 인생을 통틀어 잊혀지지 않은 후회가 없기...

    나는 아직 인생의 회한을 알지 못한다.

    그만큼 인생을 살아보지 못한 이유이고 아직은 인생을 통틀어 잊혀지지 않은 후회가 없기 때문이다.

    예순 살. 부모님의 연배에 이르러 지나온 삶을 되돌아본다면 어떨까?

    지나온 시절에 대한 회한을 가지게 될까? 
    ̠은 시절의 단  한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느 순간을 꼽을까?

     

    예순 살의 엘리엇 쿠퍼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 자신이 의사지만 자신의 병을 알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다.
    한달 정도 남은 시간을 엘리엇은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로 한다.죽음을 준비하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30년전 사고로 죽은 사랑하는 여인 '일리나'다.

    엘리엇이 전 생애를 통해 사랑한 단 한명의 여인

     

    그리고 정체불명의 캄보디아 노인에게 받은 열개의 알약 그리고 열번의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이 부분은 다소 작위적인 부분이라 쉽게 공감가진 않는다)


    엘리엇은 30년전의 과거로 돌아간다. 일리나를 살리기 위해서다.  
    엘리엇은 ̠은 자신을 만나게 되고 일리나의 사고를 막는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오지만... 일리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는 다른 사고로 또 다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사람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했던가

     

    그러나 엘리엇은 다시 일리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반복하고 그 과정에서 평생 친구였던 매튜와 급격히 사이가 꼬이는 등, 모든 상황이 꼬여만 간다. 그러나 결국에는 엘리엇은 일리나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이 폐암에 걸릴것을 알고 미리 경고하여 폐암에도 걸리지 않게된다.

     

    그리고 30년만의 해후

     

    현재의 시간에서 일리나를 보는 엘리엇의 기분은 가슴벅참. 그 자체일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만남을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야기의 결말 자체는 분명 행복한 결말이다. 그러나 두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짐의 그런 해피엔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왜 엘리엇은 일리나를 구하러 과거로 돌아가야만 했을까? 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엄청난 슬픔과 상실감을 가져다 준다. 누구나 피하고 싶은 일이다. 
    그러나 엘리엇은 일리나를 보낸 후에도 30년이란 시간을 살아왔다. 의사로서 충실한 삶을 살았으며 
    친구 매튜와는 돈독한 우정을 쌓았으며 사랑하는 딸 앤지도 낳았다. 그 시간동안의 경험들로 오늘의 엘리엇이 존재한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감은 자칫 그의 지난 30년의 인생전체를 흔들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 왜 '일리나'일까?
    그건 아마 자신의 실수로 그녀가 죽었다고...지난 30년 동안 그녀의 죽음에 죄책감에 의한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생을 정리해야하는 순간에 인생에서 느꼈던 가장 큰 후회를 되돌리고 싶은 마음에 일리나가 떠오는 것이라고...그래서 그녀가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고 엘리엇은 생각한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낸 시간의 소중함을 엘리엇은 결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개인적으로도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되지만...왠지 '사랑'의 관점보다는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책은 아주 재미있다. 전개도 빠르고 구어체의 대사들도 아저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면서 마치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시나리오를 읽고 있는 그런 기분이다. 이런 시각적 연상은 기욤 뮈소만이 가진 특별함이다.

     

    단지 처음 읽을 때는 아주 신선한데 기욤 뮈소의 다른 책들도 읽고나면 비숫한 패턴이 반복되어 신섬함이 
    떨어진다는 것이 조금의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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