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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타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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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 | A5
ISBN-10 : 8937832089
ISBN-13 : 9788937832086
애가 타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아사쿠라 가스미 | 역자 권남희 | 출판사 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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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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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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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한 살이 되었다. 연애중인 그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다.

남자 때문에 애가 타는 3,40대 미혼 여성들의 이야기 다섯 편을 수록한 아사쿠라 가스미 소설집. 표제작 <애가 타다>로 제72회 소설현대 신인상을 수상한 아사쿠라 가스미는 30대 독신 여성의 '애타는 마음'을 경쾌하면서도 선명하게, 세밀하면서도 강렬하게 묘사하고 있다.

<애가 타다>의 서른두 살 마호코 씨는 무려 여덟 살이 어린 남자와 연애를 한다. 연애라기보다 거의 짝사랑에 가깝다. 자기보다 어린 남자에게 이러자 저러자 말도 못하고, 애인이니 아니니 관계 정립도 못하고, 보고 싶어도 보고 싶단 말도 못한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려 하면 '기다려 달라'고 희망 고문을 하는 나쁜 연하 남자. 결국 그녀는 깨질 때 깨지더라도 박터지게 부딪혀보자는 일념으로, 전근 간 뒤 연락 없는 남자를 만나러 홋카이도로 가는데….

이밖에 나이 서른이 넘어 결혼을 해야 하는데, 13년 동안 사귀던 남자가 결혼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자 마음에도 없는 이별을 선언하고 떠난 여행에서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인 <한 걸음만 더>, 40대 독신 여성의 이야기인 <고마도리 씨 이야기> 등에서 작가는 미혼 여성의 애가 타도록 초조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담았다. <양장본>

저자소개

아사쿠라 가스미 朝倉 かすみ
1960년 홋카이도 출생. 홋카이도 무사시노 여자 단기대학 졸업 후,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였다. 2003년 「고마도리 씨 이야기」로 제37회 홋카이도 신문 문학상을 수상, 2004년 「애가 타다」로 제72회 소설현대 신인상을 수상한 기대되는 신인이다. 작품으로는 『그럴 리 없어』, 『그 사람 말고 또 누가 있나』가 있다.
권남희
1966년생. 일본문학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동경신혼일기』가 있으며, 공저로 『번역은 내 운명』이 있다. 옮긴 책으로 『바다에서 기다리다』, 『밤의 피크닉』,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황혼녘 백합의 뼈』,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빵가게 재습격』, 『무라카미 라디오』, 『러브레터』,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오디션』, 『닭을 죽이지 마라』, 『퍼레이드』,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 『산다화』, 『블루타워』 등이 있다.

목차

애가 타다
막내 여동생
봄철 카타르
고마도리 씨 이야기
한 걸음만 더

옮긴이의 말_실감나는 노처녀 이야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애절함과 유머의 절묘한 밸런스 우리나라 말에 ‘간장을 녹인다’라는 말이 있다. 홋카이도 사투리로는 ‘간이 타다肝、?ける’라는 말이 같은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이렇게 말을 하면 어디 꼬치구이집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초조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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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함과 유머의 절묘한 밸런스
우리나라 말에 ‘간장을 녹인다’라는 말이 있다. 홋카이도 사투리로는 ‘간이 타다肝、?ける’라는 말이 같은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이렇게 말을 하면 어디 꼬치구이집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초조해한다’, ‘화가 난다’의 의미로 ‘간을 볶다’라는 말로도 쓰인다고 한다. 홋카이도 지방의 방언이니만큼 흔히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애가 타다’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그래서 홋카이도 출신의 작가는 30대 미혼 여성의 ‘간장이 타도록 초조한 감정’은 이러한 말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아아, 애가 탄다.
컵을 든 손등으로 이마를 문질렀다. 애가 타서 몸이 뜨거워진다.
돋보기로 햇볕을 모아서 검은 종이를 태우는 것 같아, 미도 군. 타는 검은 종이의 마음을 당신이 알려나. 작은 구멍이 뚫려. 그 전에 희미하게 연기가 나지. 연기가 눈에 스민다는 거 아니냐, 미도 군. 눈을 깜박거리는 동안에 구멍이 점점 넓어지고 말이야. 그 테두리가 오렌지색이고, 그러니까 뭐더라, 그러다 불이 나버리기 때문에 그게 사람을 조급하게 하는 거야, 미도 군. 조급하고 조급해서 물어뜯고 싶어지는 거야. 애가 타서 질투가 나서 콧속이 뜨거워지고, 뭔지 모르겠지만 울고 싶어지는 거야, 미도 군.
?본문 중에서


‘애가 타는’ 다섯 명의 언니들 이야기
「애가 타다」의 서른두 살 마호코 씨는 무려 여덟 살이 어린 남자와 연애를 한다. 연애라기보다 거의 짝사랑에 가깝다. 자기보다 어린 남자에게 이러자 저러자 말도 못하고, 애인이니 아니니 관계 정립도 못하고, 보고 싶어도 보고 싶단 말도 못하는 연상 여자의 애가 타는 마음에 읽는 사람도 같이 애가 탄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려 하면 ‘기다려 달라’고 희망 고문을 하는 나쁜 연하 남자! 결국 깨질 때 깨지더라도 박터지게 부딪혀보자는 일념으로 마호코 씨는 전근 간 뒤 연락 없는 남자를 만나러 홋카이도로 간다.
「막내 여동생」은 이 책에서 유일하게 20대인 스물네 살의 아가씨가 주인공이다. 40대의 두 독신 여성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그녀들의 남자 이야기를 괜히 듣게 되어, 이 사람 비위 맞추랴 저 사람 뒷담화하랴, 실컷 뒷담화한 사람 앞에서는 잘한다고 부추겨주어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사회생활에서 적을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 착한 막내이고 싶은 마음이 앞서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봄철 카타르」, 봄철 카타르란 봄철의 꽃가룻병 같은 알레르기를 말한다. 주인공 히나코는 결혼을 두 달 앞둔 아가씨다. 높은 빌딩 한구석에 있는 매점에서 일하다 연봉 1천만 엔이나 되는 엘리트 남자를 만나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결혼이 결정된 날부터 집에 바래다주지 않는 남자, 그뿐만 아니라 무서운 살인사건 이야기를 해주며 혼자 집에 가는 애인을 무섭게 하는 남자, 겨우 12만 엔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인 애인에게 식비를 쓰게 하는 남자가 히나코의 약혼자다. 그런 약혼자에게 약간 서운한 마음을 안고 데이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난 50대 남자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하룻밤 불장난을…….
「고마도리 씨 이야기」는 40대 독신 여성인 고마도리 씨의 이야기다. 그 나이가 되도록 키스는커녕 한 번도 남자를 사귄 적조차 없는 고마도리 씨. 나름대로 순결하고 나름대로 고고하고 나름대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지식은 많은데, 고등학교 때는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했고, 30대 때 나간 맞선에서는 퇴짜만 맞았다. 그것도 별 볼 일 없는 남자들에게. 이때 중매를 해준 아주머니가 어머니에게 한 말, “말하기 뭣하지만, 댁의 따님이 그렇게 도도하게 굴 처지가 아니죠. 무엇보다 애교가 없어요. 서른 넘어서 얼굴이 그저 그러면 애교라도 있어야지, 안 그래요?”
「한 걸음만 더」는 나이 서른이 넘어 결혼을 해야 하는데, 13년 동안 사귀던 남자가 결혼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자 마음에도 없는 이별을 선언하고 떠난 여행에서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다. 요즘 세상에 꼭 결혼을 해야 한다는 조바심 같은 건 필요 없지 않느냐는 거다. 그러다 한밤중에 남자 친구로부터 마중을 나오겠다는 연락을 받고 여자친구와의 여행을 그만두고 돌아가기로 한다.

요즘 주위에서 3,40대 미혼여성들을 만나는 것이 아주 예사로워졌다. 서른인데, 마흔인데 아직도? 하는 시선들도 점점 사그라져 들고 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라는 것이 한때 가수로서는 꿈의 무대였던 연말의 10대 가수 가요제처럼 이제는 아무도 관심조차 갖지 않는 퇴물이 되어버렸다. 세대가 바뀌면서 가치관이 달라진 것이다. 결혼은 꼭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던 사고에서 꿋꿋이 홀로서기하여 내 인생, 나대로 즐기겠다는 미혼들이 늘어가고 있다. 10대 가수 가요제와 결혼. 이 너무나 기가 막힌 비유와 리얼한 심리묘사에 혹시 작가 자신이 노처녀가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하는 아사쿠라 가스미는 벌써부터 다음 작품이 몹시 기대되는 작가다. 보편적인 내용과 함께, 경쾌함과 절실함이 절묘하게 밸런스를 유지하며 긴장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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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실패하지 않는 인간 관계 | qn**ye | 2008.08.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肝, 燒ける:: 朝倉 かすみ 인간 관계가 힘들어지는 때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이 될 때다. 상호 균형을 맞춰 기브 앤 테이크를 ...
    肝, 燒ける:: 朝倉 かすみ

    인간 관계가 힘들어지는 때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이 될 때다. 상호 균형을 맞춰 기브 앤 테이크를 적절히 맞춰나가야 하는데 어느 순간 [나만 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관계에 균열이 오게 되는거다. 찾아가도 내쪽에서만 찾아가고 연락을 해도 내가 먼저 연락하게 되고 선물이나 마음 배려도 내가 주는 횟수가 더 많으면 은근슬쩍 서운함이 끼어든다. 시험 삼아 맘먹고 그쪽이 연락 올때까지 버텨 보리라 하며 일주일간 전화기든 방명록이든 초조한 마음으로 노려보지만 결국 이쪽이 지레 지쳐 다시 먼저 연락하게 되고, 행여 상대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받으면 공연히 원망심만 더 커진다. 이러다가 내쪽에서 말없이 관계를 끊으면 그대로 끝나버리는 건 아닌지 불안해지고 도대체 그 사람에게 있어 나는 어떤 존재인지 알 수가 없어진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란 말인가.

    원망심은 어느덧 자존심의 상처로 변질되어 그 사람에게 있어 나의 가치를 가늠하며 여태까지 둘 사이에 있어왔던 모든 주고받음을 손익으로 나누어 계산하기 시작한다. 이상하게 그 땐 받은 건 기억 안나고 준 것만 선명히 떠오르게 된다. 그때 왜 그걸 과하게 주었는지 아까워지고 제대로 감사 표시 못한 것 같아 새삼 괘씸해지기도 하며 아직 돌려받지 못한 게 있다면 고리대금업자가 된 마냥 안달이 난다. 그야말로 마음이 점점 더 추잡해지는 것이다. 그런데도 스스로의 추함을 깨닫지 못하고 분함과 억울함 그로 인한 원망만 더 키워서 급기야는 상대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너는 왜 나한테 이만큼 못하니, 너에게 나는 도대체 뭐니, 나는 없어도 괜찮다는거니, 나를 더 편한대로 이용만 하는 건 아니니, 왜 내가 널 더 좋아해야 되니. 이러면서 잘도 '보상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표현은 해야하지 않겠니' 란다. 이미 스스로 관계를 장사꾼의 매매 계약으로 바꾸어 놓은 주제에 말이다.

    나는 이 실수를 수십 수차례나 반복했다. 항상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았다. 내가 더 정을 주는 것 같았다. 인복이 없어서 내가 해주는 것만큼 날 사랑해주는 사람을 못만나는줄 알았다. 도대체 왜 내가 더 좋아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을까. 왜 동등하게 주고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까. 왜 내 속도만을, 내 정도만을 상대에게 강요했을까. 왜 나만큼 안한다고 상대는 아예 안해주는 마냥 매도했을까. 물론 개중엔 받는 것만을 당연시 하는 사람도 있었다. 주는 것에 서툴러도 너무 서투른 사람도 있었다. 감정 표현에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도 있었다. 그들을 두고 이기적이고 인간 관계에 별 노력을 안하는 사람들이다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나는 뭐 얼마나 이타적이고 희생적이었을까. 아쉬움을 느낀 건 내가 너무 과잉해서가 아니었을까. 상대의 성향도 제대로 모른 채 다 내 마음 같을거라 제멋대로 판단했던 건 아니었을까. 나 역시 나 자신을 위해, 내 마음을 채우고자, 나란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그들을 이용했던 건 아니었는지.

    겨우 깨닫고나서부턴 더이상 상대만을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도 관계에서 생기는 마음만큼은 어떻게 잘 가눌 수가 없었다. 이렇게 생겨먹은 인간이라 자꾸 표현과 접근이 과잉하는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만큼 돌아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괴로워하는데, 상대에게 요구할 수 없는 그 잉여 감정을 대체 어디에 투척해야만 좋단 말인가. 나는 그 잉여감정이 여전히 지나치게 많다. 그 잉여 감정 때문에 인터넷상의 '보이는 관계' 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블로그 이웃끼리 몇달이고 몇년이고 알아도 서로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고 늘 같은 거리만을 유지하며 언제든지 끊어질 수 있는 관계라는 데 심한 불안감을 느낀다. 블로그에 드러난 것만으로, 그것도 보여주고 싶어하는 모습만을 보는 것만으로 상대를 단정하고 글귀만으로 호불호를 결정 내리며 고작 리플만으로 그가 나보다 저이와 더 친하다고 소외감을 느끼거나 상대가 나를 향해 한 말도 아닌데 괜히 불편해 하는 그 자아과잉의 위화감을 견디지 못한다.

    그런데 그게 나만 그럴까. 누구나 조금씩 소외감이나 불안감, 위화감을 느끼면서 어떻게든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가령 이 책의 '현실적인' 주인공들만 봐도 그렇다. 상대를 좋아하면서도 그의 어정쩡한 표현과 스스로의 자격지심 사이에서 애만 태우는 마호코(※ 애가 타다), 오래 사귄 애인이 결혼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손해감을 느끼고 헤어지고 싶어하는 사토코(※ 한걸음 더), 불편한 일이 있으면서도 드러내지 못하고 가식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는 직장 선배들에게 위화감을 느끼는 기코(※ 막내 여동생), 좋은 게 좋은거려니 하고 살아왔지만 순조로워 보이는 삶 속에서도 일탈을 갈망하게 되는 히나코(※ 봄철 카타르), 자신만의 자부심을 갖고 살며 자신과 다른 것은 경멸하고 비판하는 고마도리(※ 고마도리씨 이야기), 모두 성격이나 성향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불안감을 갖고 그 누구 하나 인간 관계에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들이 겨우 해답을 찾고 깨닫게 되는 것은 '지금과는 다른 자신' 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된 진실이다.

    인간 관계를 잘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겉보이기에 그래 보이는 사람이라도 그 스스로는 늘 불안감을 갖고 있지 않을까. 그러니 관계에 있어서 오는 감정들은 모두 당연하다. 불안감도, 위화감도, 주체할 수 없는 잉여 감정도.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상대의 탓도 내 탓도 아니다. 누구에게 원인이 있느냐를 따지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들게만 만들 뿐이다. 그저 불안감을 감당하되 어제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다.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상대가 이기적이라면 나도 이기적이겠지만, 그 이기에서 이타의 양을 조금 더 늘린다면 그것은 그 있는 그대로의 가치가 아니겠는가. 상대를 탓하며 내 이기를 합당화 하는 방법과 상대에게 요구하지 않으며 이타를 행하는 방법, 어느 쪽이 더 옳다고 할 수 없겠지만 어느 쪽 인간 관계의 실패 확률이 낮을지는 확실해 보인다.

  • 나도 애가 타는중? | la**y | 2008.07.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뭐, 야마다 에이미가, 이 작가는 남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 여자들은 매우 좋아할 거라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뭐, 야마다 에이미가, 이 작가는 남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 여자들은 매우 좋아할 거라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읽고 나서, 약간 고개를 끄덕였다.

     

    kimo yaseru 그 작품이, 홋카이도 신문 문학상 수상한 작품.

    역시, 대단하다, 라고 생각했다.

    여기 실려 있는 작품들 모두 30대를 넘긴 독신여성의 이야기.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고서야...라고 생각할 뻔 했으나,

    아줌마 작가님이라고 하네.

    문단에 등단한 것이 42세였다고 하니, 결혼을 늦게 했을수도.

     

    흠. 어떤 작가든, 경험하지 못한 것을 상상해서 써내려가는 것만큼

    어색한 것은 없을 것이다.

    정말 좋은 작품이란 자기 자신의 이야기일터.

     

    이 작가의 작품, 모두, 그래, 라고 크게 공감하면서 읽었다.

    나도 kimo yaseru-hodo..kana?

  • 애가 타다... | wn**love | 2007.11.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애가 타다" "막내 여동생" "봄철 카타르" "고마도리씨 이야기" "한 걸음 더"... 총5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는 이 ...

    "애가 타다" "막내 여동생" "봄철 카타르" "고마도리씨 이야기" "한 걸음 더"...

    총5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는 이 책은 표제작인 "애가 타다"의 제목에서 총5편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심리가 그대로 표현된 듯 하다..

     

    소설현대 신인상과 홋카이도 신문 문학상을 수상한 아사쿠라 가스미의 작품으로..

    일본 소설을 제대로 접해보지 못한 나로선...

    어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클라이막스를 기대했던 것일까...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을 듯 한데...

    그것도 흥미로운 그 무엇인가가 남겨져 있을 듯한데...

    더 이상 들려 주지 않는다..

    애가 타든 말든 그것은 내 몫인냥...

     

    여성들의 심리묘사가 예리하고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장면 장면 작가의 묘사력을 따라 영화감독이 되어 머리 속에 한 편의 영화를 찍거나, 화가가 되어 마음 속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가며 보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소위 노처녀로 불리는 3,40대 주인공 그녀들의 화려하지 않은 사랑에...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 실감나는 섬세한 표현이 독특하다 일본 작가의 소설들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기에 애가타다를 읽기에 앞서 하얀바탕에...

    실감나는 섬세한 표현이 독특하다


    일본 작가의 소설들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기에 애가타다를 읽기에 앞서 하얀바탕에 노란표지를 보고 기분이 좋았다.

    아사쿠라 가스미라는 작가의 소설은 처음인지라 막연히 기존해 접했던 소설들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첫 번째 이야기부터...


    너무나 자세한 상황묘사로 인해 상상해가며 읽게 되는 책이다. 한줄 한줄 머릿속에 상황을 그리며 주인공이 내가 된 듯 보게 되는 묘한 감정이었다. 조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애써 상상해가며 읽어야 하기에 신경써가며 빠져들었다.

    이런 묘사들은 첫 번째 애가타다에서 적응되고 나니 두 번째 막내여동생 이후의 작품들은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특히 애가타다에서의 상황과 심리묘사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다섯작품 모두 노처녀에 관한 이야기였고 결혼과 10대가수 가요제와 연결한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왔다. 직장생활에서의 노처녀의 상황을 사실감 있게 표현한 것을 보고 작가도 혹시 노처녀였을까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옮긴이의 글을 보니 결혼은 했다고 한다. 하지만 분명 늦은 나이에 결혼하지 않았을까 상상해보았다~

    애가타다 에서는 과연 주인공이 미도군을 만나 어떤 상황이 연출될지 궁금해 하며 읽었지만 작가는 독자를 애가타게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들며 그렇게 끝을 맺었다.

    아~ 이래서 “애가타다” 였나 싶었다... 과연 미도와 마호코는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나 새로운 사랑을 찾는 사람 모두에게 애타는 마음을 그린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 애가타다 | eh**ru | 2007.11.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애가타다'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5개의 단편에 담긴 여러 언니들의 사랑에 대한 애절함이 책속에 깊숙이 베어있다.말하고 싶...

    '애가타다'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5개의 단편에 담긴 여러 언니들의 사랑에 대한 애절함이 책속에 깊숙이 베어있다.
    말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애가타는 마음이 절절하다.
    골드미스, 올드미스라는 말이 팽배한 요즘,
    거기에 속해있는 여성들의 심리가 적절하게 들어있어
    나의 마음을 대신 풀어써놓은 것 같아 읽는 내내 애가탔다.
    평소 때 쓰지 않는 애가타다...
    지금껏 가져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인 애가타다...
    스산해지는 가을 이 책과 함께 언니들만의 세계로 한 번 들어가보지 않겠는가?

    처음으로 접해보는 아사쿠라 가스미의 섬세함에 흠뻑 빠져들었다.
    우리에게 다가올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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