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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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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A5
ISBN-10 : 8937483122
ISBN-13 : 9788937483127
동화처럼(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김경욱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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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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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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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동화가 필요하다!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천부적 이야기꾼 김경욱의 『동화처럼』. 어른들을 위한 매혹적 연애 성장 테라피다. '침묵의 별'에서 온 평범한 남자 '김명제'와 '눈물의 별'에서 온 평범한 여자 '백장미'가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하는 중에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아냈다. 대학 신입생 시절에 처음 만난 명제와 장미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헤어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경험하는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과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사람 냄새로 가득한 동화와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특히 시대적 랜드마크가 된 상징적 문화 아이콘을 선택하여 1990년대를 관통해온 30대들과 40대들을 위한 세대적 커밍아웃을 감행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중편 「아웃사이더」로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면 등단했다. 소설집 『위험한 독서』, 『장국영이 죽었다고?』,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베티를 만나러 가다』,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와 장편소설 『천년의 왕국』, 『황금사과』, 『모리슨 호텔』, 『아크로폴리스』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눈물의 여왕 7
침묵의 왕 13

1부
밤에 피는 장미 21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25
진실게임의 불편한 진실 30
개구리 왕자는 백조를 타고 35
진짜 왕자를 가려내는 법 40
진짜 공주를 가려내는 법 45
눈의 여왕 51
엔트로피의 법칙 57
라푼첼이 잘린 머리카락을 받아들이기까지 겪는 심적 변화의 6단계 63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 70

2부
복권이냐, 벼락이냐 79
카운슬러 마라의 수수께끼 84
테헤란로와 광화문 사이의 거리만큼 90
커피냐, 오렌지 주스냐 96
개구리 왕자가 좋아했던 난쟁이 101
세상을 뒤집은 사나이 107
운명의 손은 차가워 112
세 개의 시험 117
완벽한 키스를 위해 필요한 것들 123
빨간 모자와 늑대 128
늑대와 빨간 모자 135
황금 벨트를 주고받을 때 오가는 말 141
머피의 결혼식 147

3부
제주도의 아침은 파랗다 155
제주도의 밤은 파랗다 161
귀가 아파서 166
욕조의 물이 식기 전에 챙겨야 할 것 171
욕조에 물을 채우기 전 확인해야 할 것 177
운명의 오프사이드 183
푸른 수염이 지하실에 감춰 둔 것 190
과거는 현재의 미래다 195
현재는 미래의 과거다 201
시간은 힘이 세지만 208
The more we try 215
사랑도 힘이 세다 222
눈물은 사랑의 씨앗 227

4부
개구리 왕자의 두 번째 아내 235
결혼식, 사랑의 자물쇠, 그리고 황금 개구리 241
침묵의 왕자냐, 눈물의 공주냐 248
굿바이, 명랑 253
장미전쟁 259
문제는 개구리 냄새가 아니야 266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개구리 왕자 271
개구리 왕자 또는 쇳대를 두른 하인리히 278
AGAIN 1998 284
넌 어느 별에서 왔니? 290
머나먼 눈물의 별 296
침묵의 여왕 302
눈물 공주와 침묵 왕자 309
인어 공주의 혈액형은? 316
마지막 수수께끼 324
동화처럼 330

작가의 말 339
작품 해설 341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동인문학상ㆍ현대문학상ㆍ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한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는 천부적인 이야기꾼 소설가 김경욱의 어른들을 위한 매혹적인 "연애 성장 테라피" “진화하는 소설 기계”(문학평론가 서영채) 김경욱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어른들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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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문학상ㆍ현대문학상ㆍ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한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는 천부적인 이야기꾼
소설가 김경욱의 어른들을 위한 매혹적인 "연애 성장 테라피"


“진화하는 소설 기계”(문학평론가 서영채) 김경욱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달콤 쌉싸래한 “연애성장소설”이다. 『동화처럼』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인터파크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장편소설로, 소설가 김경욱이 2009년 동인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문학평론가 강유정은 “한국판 「첨밀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연애담”인 『동화처럼』에 대해 평범한 남녀가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하는 우여곡절을 통해 어른들을 위한 “현대판 동화로 아름답게 완성”되었다고 평한다. 동화로 시작해 연애소설을 거쳐 성장소설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연애성장소설 『동화처럼』은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는 우리 시대의 소설가 김경욱이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냄새로 가득한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다.

■ 작품 해설 중에서

90학번 세대들에게 김경욱의 이름은 하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집단적 상처를 문학적 트라우마로 제시했던 전 세대들과 달리 김경욱은 문화로 구체화된 개인을 보여 주었다.
『동화처럼』은 한 번쯤 연애를 해 본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소설이 될 테고, 두세 번쯤 연애의 실패를 맛본 사람들에게는 위안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사랑이란 나를 비우는 지경임을 경험해 본 자들에게는 애틋한 성장소설로 읽힐 것이다. 지독히 상처받은 만큼 자라는 아이처럼 열렬히 사랑하는 만큼 성장한다. 세상은 흉터만큼의 공간을 허락한다. 그것이 우리가 『동화처럼』을 연애성장소설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경욱은 삶의 본질까지 헤집는 맑은 눈을 통해 세상에 위안이 될 작은 동화를 하나 선사했다. 주민등록번호를 갖고 어른 행세를 하지만 여전히 작은, 내 안의 아이 때문에 씨름하는 어른 아이들, 우리들을 위한 동화.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다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스스로를 치유하듯 어른들도 소설을 읽으며 자신의 상처를 보듬는다. 소설에게 우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소설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강유정(문학평론가)

■ 줄거리

노래패 동아리에 가입한 대학 신입생 백장미와 한서영, 그리고 김명제와 서정우. 이들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은 세월이 지난 후 그들을 다시 한 자리에 모이도록 한다.
대학교 1학년 때 장미는 서정우를, 명제는 한서영을 좋아했지만, 정작 두 선남선녀인 서정우와 한서영은 둘이서 커플이 됐다. 그리고 사회인이 되어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장미와 명제. 둘은 거의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멋지게 변해 있다. 서로에게 빠져드는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고 곧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서정우가 하객으로 등장하면서 이들의 결혼 생활은 신혼여행부터 삐꺽거리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실직까지 하게 된 명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쓰라린 이혼의 여정뿐이다. 몇 년 후 서정우의 결혼식장에서 재회한 장미와 명제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역시 서정우의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한서영 때문에 명제의 마음이 흔들리면서 결혼 생활은 또다시 좌충우돌. 결국 두 번째 이혼을 감행하는 것으로 파국을 맞이하고야 마는데……. 결코 만만치 않은 그들의 사랑과 결혼은 과연 동화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맺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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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영란 님 2011.02.05

    깨달음은 언제 찾아오는가. 깨달음은 찾아오는 게 아닐 것이다. 빛이 그러하듯 깨달음 또한 우리 안에 있으니 어둠이 깊을 대로 깊어져 바깥에 목매던 시선이 내면을 향할 때 비로소 깨달음을 알아보게 되리라. -p.218

  • 박지은 님 2010.11.18

    영원한 추억은 없다. 시간은 힘이 세니까. 그러나 마지막 추억마저 어둠에 묻혀도 깨달음의 빛은 언젠가 찾아온다. 사랑도 힘이 세니까.

회원리뷰

  • 동화처럼 - 김경욱 | pj**924 | 2011.02.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시크릿 가든>보다가 알게된 책.   겉보기엔 몇년전 도서처럼 보이지만, ...
     
     
    <시크릿 가든>보다가 알게된 책.
     
    겉보기엔 몇년전 도서처럼 보이지만, 2010년 여름 출생이심 ㅎ
    스타일도 요즘 스타일은 아니지만 꽤나 매력적인 소설이다.
     
    그나저나
    개구리 냄새는 도대체 뭐 어떤 냄새 ?
    개구리 끓이는 냄새는 또 어떤 - _ -..
     
     
  • 동화처럼 | pa**hyun | 2010.12.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동화처럼
     
     
    삶은 언제나 팍팍하고 고달픈데 누구나 한번쯤은 동화같은 삶을 살고 싶어한다.
    이 소설을 집어 들면서 나 스스로가 현실의 삶의 질곡에서 벗어 나와서 맑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로 접어 들어가 로멘틱한 사랑을 꿈꾸고 싶었는지 모른다. 어쩌면 일탈의 마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싶어했던 소녀적 심성이 아닌가 한다.
     
    동아리에서 만난 인연으로 서로가 부딪히며 각자의 사랑의 꿈을 꾸다가 마음이 엇갈리고
    그리고 세월이 흘러 다시 묘한 만남으로 이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소설이 담고 있는
    픽션이면서 너무나 리얼리티하게 묘사되어 글을 읽는 내내 쏙 빠져 들게 되었다.
     
    사랑은 꽃마치를 타고 살며시 나가와서는
    폭풍처럼 내 인생의 고운 자취를 휩쓸고 가 버리는 것처럼
    신혼여행에 까지 가서 서로 의견의 충돌로 호텔에서 나와버린 친구의 이야기
    중년의 나이에 접어 들면서 나는 얼마나 자주 뛰쳐 나가고 싶었던가?
    인생이 그리 만만하지 않음을 알았기에 나이가 서서히 들어가면서 동화같은 꿈결에서
    조금씩 벗어 나와 현실에 발딛고 살고 있는 자신을 성찰하게 하는 글이었다.
     
    사랑은 상처 받기로 결심하고 선택하면서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아 가는 것이 아닐까?
    애증의 교차가 이어지면서 인간에 대해 자신과 상대방에 대해
    아주 조금씩 자신을 허물어 가면서 체득하는 삶의 신기한 비밀들을
    다시 한번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다.
    결혼은 혼자만의 삶이 아니다.
    나의 어린 시절의 과거라는 그림자와
    그리고 두 가정의 만남이면서
    각자의 마음속에서 떨고 있는 아이들간의 만남
    그래서 어쩌면 다중 인격의 사람들이 모여
    조금씩 부딪히면서 자신의 분열된 인격을 통합하는 과정이 아니던가?
    이 글에서 느껴지는 모든 인물들의 독특한 성품은
    어쩌면 내안에 살아 있는 실체가 아니던가?
     
    결혼 생활의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마음을 알아 주지 않는 것.. 알 수 없는 미로같은 상대방의 마음
    그리고 벽 앞에서 대화의 단절을 느끼는 외로움이기에
    나를 내려 놓는 작업을 해야하리라.
    동화같은 그러면서도 동화가 아닌 현실을 살게 하는 책이다.
  • 전혀 동화스럽지않은.... | l9**729 | 2010.11.0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엄마와 사이가 안좋은 딸 엄격한 엄마로 부터의 유일한 탈출구는 결혼이었다. 대학때 MT에서 있었던 작은 미담을 기억속에 간...
    엄마와 사이가 안좋은 딸
    엄격한 엄마로 부터의 유일한 탈출구는 결혼이었다.
    대학때 MT에서 있었던 작은 미담을 기억속에 간직한 채
    시간이 흘러 우연히 만난 그와 결혼한다.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채
    자신만의 이기심으로 해결하다보니
    결국 결혼은 파국으로 치닫고 말지만
    세월이 지나 서로 배려하지 못했다는
    인간적 내면의 성숙이 다시 이어지는 가느다란 끈이되지만
    또다시 서로가 자신의 내면속에 갇혀있는 자신의 길을 간다.
     
    모든 인간이 다 그렇지 않을까?
    잠시 고민해 본다.
    인간의 숨겨진 내면을 대변해 주고있는듯하다.
    작가는 분명 남자일진대 어찌 그리 여자들의
    내면세계를 그리도 섬세히 표현해 내는지 감탄스럽다.
     
    자신의 입장에서보다 상대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생각하는
    기본적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기를....
     
     
  • 동화처럼 | ho**y001 | 2010.10.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동화처럼이라는 장편소설은 내용 구성부터 독특해요. 처음에 침묵의 왕과 눈물의...
     

    동화처럼이라는 장편소설은 내용 구성부터 독특해요. 처음에 침묵의 왕과 눈물의 여왕이라는 동화가 전개되면서 책이 시작되는데 ‘왜 이런 내용이 처음에 나왔지?’ 라는 의문을 가졌으며 두 사람의 시각으로 내용이 번갈아가면서 전개가 되는데 같은 내용을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바라보니 서로에 대해 독자가 이해하면서 ‘왜 이런 점을 상대가 몰라줄까?, 이런 점을 안다면 서로에 대해 오해도 없고 더 가까워질텐데’라는 아쉬움이 남고 읽으면서 마음도 많이 조이게 되는 것 같았어요.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명제와 장미라는 주인공이에요. 명제는 말이 없고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고 장미는 어머니와 살고 있으면서 모녀지간에 사이가 좋지 않아 엄마 밑에서 하루 빨리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소녀에요. 이 두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소는 노래패라는 대학 동아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명제는 전직 야구 선수였다는 이유로 털보 선배에 의해 노래패에 가입하게 되었고 장미는 노래패에 있는 서정우라는 치대생이 좋아 가입하게 되었어요. 노래패 환영회 때 두 사람이 각 각 노래를 부르는데 명제는 자신이 노래를 부를 때 울고 있는 소녀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며 바라보았고 반대로 장미는 노래에 대해 박자와 음정을 무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노래패에 들어왔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 흐름상 두 사람이 연결되는 듯한 분위기는 차츰차츰 만들어지지만 서로의 마음에 있는 상대와 연결이 되는 듯한 분위기도 연출된다.

    서로 자라온 환경을 작가가 조금씩 보이면서 이 남자의 경우 왜 그렇게 성격이 되었고 개구리 왕자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기고 그 주인공처럼 자신도 언젠가는 왕자가 되는 듯한 꿈을 꾸며 그런 사람을 만나기를 기다린다. 반대로 여자 주인공도 공주처럼 자신에게 운명의 남자가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자신을 구해 줄 것을 믿고 그 사람이 서정우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이 이야기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학 졸업 후 우연히 만나게 되어 둘 만의 사랑을 하게 되고 여자의 어머니가 남자를 탐탁해 하지 않았지만 둘이 결혼을 하여 생활을 하지만 결혼 생활은 연애와 다르게 두 사람에게 아픔만 주고 헤어지는 계기가 된다. 그 이후 남자는 조금씩 자신의 삶에 변화를 주고 여자도 나름대로 생활의 안정을 찾아가면서 둘이 다시 시작을 하게 된다. 비록 재혼이지만 결혼 날짜와 전과 동일하게 하여 가까운 사람들만 불러 둘 만의 결혼식을 하는데 예전 생활보다 명제가 많이 도와주어서 여자의 생활도 편해진다. 하지만 둘 사이에 아이가 없어 그것으로 걱정을 하다 우연히 시아버님께서 가져온 개구리 냄새를 맡고 입덧을 하게 된다. 그것이 여자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임신이 아니고 상상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여자는 실망하고 계속적으로 찾아오는 개구리 냄새가 여자 삶을 힘들게 한다. 그리고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남편에 대해서 실망하고 둘이 다시 이혼을 하게 된다. 이혼 후 두 사람의 삶에서 여자는 점점 말이 없고 침묵 속으로 잠들게 된다. 남자는 여자를 변화시키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그것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지치게 된다. 서로에 대한 애틋함과 마음은 있지만 서로 먼저 연락하지 못하는데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이 다시 만나면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전반적인 소설의 분위기는 성장소설인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동화는 항상 행복함과 기쁨을 주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못하다. 두 주인공은 동화속의 결혼 생활을 꿈꾸지만 그것은 현실에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점차 동화 속에서 나와 현실을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부족한 점 잘못된 점을 조금씩 고치면서 서로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다.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것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폭 넓게 서로를 감싸 줄 수 있는 분위기로 점차적으로 변해가는 것이 참으로 따뜻하고 의미있게 다가왔어요.

    모든 것이 동화처럼 이루어지지 않지만 동화를 꿈꾸고 그러한 배려가 삶의 활력을 넣어주는 것 같아요. 동화는 아니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애틋한 마음은 언제나 변화없이 제자리에 있으니까요.

    한편의 동화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여서 추천해요

  • 동화처럼 | kh**29 | 2010.09.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매혹적인 연애 성장 테라피라는 문구가 책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에서 느...

     

     

     매혹적인 연애 성장 테라피라는 문구가 책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처럼 참 동화스러운 작품이다. 어른을 위한 동화란 바로 이런 느낌일까? 현실적이면서도 동화적인 순수함이 퇴색되지 않아서 로맨스에 대한 판타지가 사라지지 않았다. 어릴 적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같은 이야기를 접해보지 않고 자란 아이는 드물 것이다. 책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오감을 만족시켜줄만한 다양한 미디어들이 오히려 더 다양한 방법으로 왕자님과 공주님 이야기를 어린아이들의 뇌리에 새겨주고 있지 않은가. 나 역시 그런 동화속 주인공들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가슴에 간직한 채 성장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동화처럼」은 장미와 명제의 사랑 이야기다. 동화책이었다면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날 그런 '사랑' 이야기.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동화처럼 완벽하지 않다. 아름답고 영원불변할 것만 같은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고, 이별도 있다.  '헤어짐'이 있고, '그리움'이 있다. 「동화처럼」은 사랑만으로는 헤쳐나갈 수 없는 현실적인 고단함과 벽을 개구리왕자라는 동화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공주와 개구리왕자>라는 그림 형제의 동화책을 살펴보았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지금 읽으니 여러가지 의미에서 참 독특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미녀와 야수>라든가 하는 이야기는 야수가 아무리 무섭게 생겼어도 그의 내면의 따뜻함과 진심을 느끼고 사랑하게 되자 나쁜 마법이 풀려 준수한 청년이 된다는 전형적인 해피엔딩이다. 그런데 <공주와 개구리왕자>의 공주는 어떠한가. 자신을 도와준 개구리를 징그럽게 여기면서도 친구로 지내기로 한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사도 하고, 잠도 자다가 끝내는 벽에 집어던지고 만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벽에 집어던져진 개구리왕자는 그 때문에 마법이 풀려 왕자님이 되고, 두 사람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사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공주와 개구리왕자>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동화처럼」은 장미와 명제를 공주와 개구리에 비유하고 싶었던 걸까? 딱히 두 이야기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 장미와 명제의 대학교시절 동아리 노래패에서 명제가 노래를 너무 못불러 '개구리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린 점을 제외하곤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등장하는 '개구리'. 장미의 내면에 자리잡은 이 개구리의 존재란 과연 무엇이었던걸까? 그것은 명제의 모습이었던걸까? 자신이 바라는 왕자가 아닌 현실의 개구리같은 존재. 명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런식으로 형상화 되었던건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면, 아직도 성장하지 못하고 철없는 공주처럼 명제를 바라보는 장미 자신을 조롱하는 자신의 내면아이였는지도 모른다.

     

     

     '동화'란 결국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눈으로 바라볼 때 가장 행복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하다고 말한들 어른이 아이보다 순수할리 없다. 연애소설에도 이만큼 생각이 많아지는 걸 보면 말이다. 「동화처럼」을 읽으면서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았지만, 현실적이면서도 묘하게 비현실적인 이야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현실이 바로 동화의 한장면 같아서 즐겁게 책을 읽은 것 같다.

     

     수많은 동화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공주님과 왕자님들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그 안에서 나만의 동화를 꿈꾸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 이야기인데 내가 공주님이고, 내가 왕자님인건 당연한 소리 아닌가.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 속이기 때문에 때론 누군가에게 상처 입고, 또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나 스스로 견뎌야 하겠지만 그 또한 나를 만들어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훗날 지금 이순간을 돌이켜보면 지금 내 로맨스도 동화처럼 느껴질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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