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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병호(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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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193*20mm
ISBN-10 : 1189164337
ISBN-13 : 9791189164331
아! 병호(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5)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최우근 | 출판사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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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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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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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품질인증마크
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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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33mm X 193mm X 20mm, 345g
제조일자
2018/10/30
제조국
Korea
색상
이미지 참조
제조자 (수입자)
최우근
재질
이미지 참조
A/S책임자&연락처
북극곰 / 02) 359-5220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책의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ㅈ지거나 떨어뜨려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희곡집 『이웃집 발명가』, 소설 『안녕 다비도프氏 』 등 신선한 유머와 기발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우근 작가가 아홉 살 유년 시절의 추억을 담은 이야기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작가는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진짜 웃기는 아이, 병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 병호』는 어린이 독자에게는 지금 내 옆에 있는 친구와의 관계를, 어른 독자에게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전 세대가 함께 보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할 수 있는 이야기책 『아! 병호』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최우근
연세대학교 철학과 재학 중 문과대 연극반 활동을 하며 문학과 인연을 맺었다. 졸업 후 MBC에서 [경찰청 사람들]을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록 달리다] [복서] [파랑새는 있다] [형사수첩], 드라마 [강력반] 등을 집필하며 20여 년 동안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2007년 첫 희곡 [이웃집 발명가]를 발표하였으며 2008년부터 연극으로 공연되어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네 편의 작품을 담은 희곡집 『이웃집 발명가』를 출간하여 그해 ‘올해의 청소년 도서’와 ‘2014 부산국제영화제 북투필름 도서’로 선정되었다. 2014년 11월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기획한 7인의 작가전에 초대되어 장편소설 『안녕, 다비도프氏』를 연재하였으며, 신선한 유머와 기발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삶의 다양한 면면들을 보여 준 산문집 『숏타임』도 지었다.

목차

우유는 맛있다 7
갈치 임연수 병호 21
이름 돌리지 마 33
물어볼걸 그랬어 47
학교 가는 길 59
아랑드롱 71
포마드 85
못 찾겠다 꾀꼬리 103
전쟁 117
소와 텔레비전 133
규칙 149
달리기 시합 159
물고기 잡기 179
젤리는 맛있다 195
편지 213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진짜 웃기는 아이, 병호 이야기 아홉 살 호진이는 아버지가 직장을 옮겨 이사를 하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사 간 동네에서 이상한 아이를 만납니다. 옷차림은 후줄근하고, 목요일인데 일요일인 줄 알고 학교에 가지 않고, 자기 이름...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진짜 웃기는 아이, 병호 이야기
아홉 살 호진이는 아버지가 직장을 옮겨 이사를 하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사 간 동네에서 이상한 아이를 만납니다. 옷차림은 후줄근하고, 목요일인데 일요일인 줄 알고 학교에 가지 않고, 자기 이름을 읽을 줄은 알면서 쓰지는 못하는 아이, 바로 병호입니다. 호진이는 처음에 병호를 바보라고 결정했지만, 생각해 보니 병호는 그림도 잘 그리고 아는 것도 많고 달리기도 빠릅니다. 그래서 병호가 호진이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같이 놀자고 하자, 호진이는 거절하지 못하지요. 호진이는 병호에게 이름 쓰는 법을 알려주고, 같이 학교에도 가고, 온 동네를 누비면서 친구가 됩니다. 호진이와 병호는 어떤 추억을 쌓게 될까요?

진짜 웃긴데, 이상하게 슬픈 최우근식 화법
『아! 병호』의 주인공 호진이가 말한 것처럼 “병호는 진짜 웃기는 애”입니다. 병호와 호진이의 대화와 그들이 겪은 일들을 보면 키득키득 웃음이 납니다. 최우근 작가는 유년 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떼어다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더해 독자에게 건넵니다. 진짜 웃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짜 웃기게 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슬픈 감정이 불쑥 올라옵니다.
최우근 작가는 20여 년 동안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썼습니다. 이후 희곡과 소설, 산문을 발표하며 삶의 다양한 면면들에 대한 글을 써 왔습니다. 그의 글은 때론 웃기기도 하고 때론 슬프기도 한 우리 인생을 닮아 있습니다. 삶의 향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 누구나 최우근식 화법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책
북극곰의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볼 수 있듯이, 북극곰의 이야기책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야기 속에서 웃고 울면서 살아갈 용기와 힘을 얻고, 어른들은 이야기를 읽으며 위로를 받고 삶의 의미를 발견합니다.
『아! 병호』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이지만 어린이만을 위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지금 현재의 이야기이고, 어른 독자에게는 순수했던 지난 시절의 추억이기 때문입니다. 『아! 병호』는 어린이와 어른을 이어주는 공감의 추억입니다.

어린이들은 함께 놀면서 성장한다
『아! 병호』는 최우근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책으로 1970년대의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숲에 가서 열매를 따서 먹고, 소독차 꽁무니를 따라다니기도 하고, 술래잡기 놀이를 하고, 과수원에 몰래 들어가 서리를 하기도 하고, 개천에서 물고기 잡기도 합니다.
학교나 동네 풍경만 달라졌을 뿐 살아가는 모습은 다르지 않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지 궁리하는 모습은 비슷합니다.
호진이는 병호와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성장합니다.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세상을 관찰하고, 경험하고, 느낍니다. 『아! 병호』를 읽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행복한 추억을 쌓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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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맑은책시렁 207 아! 병호 | hb**ks | 2019.03.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맑은책시렁 207 《아! 병호》  최우근  북극곰  2018.10.30. 애들을...

    맑은책시렁 207


    《아! 병호》

     최우근

     북극곰

     2018.10.30.



    애들을 먼저 보내고 병호한테 달려갔다. 병호는 손톱만 한 꽃을 보고 있었다. “너 학교 안 가?” 내가 물었더니 병호가 “아차.” 하고 소리쳤다. (66쪽)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은 완전히 다르다. 남자애들은 놀 때 꽥꽥 고함을 치는데, 여자애들은 노래를 부른다. (72쪽)


    “이거 38선이야! 여기 넘어오면 다 내 거!” 그렇게 전쟁이 시작됐다. 처음엔 전쟁을 우습게 생각했다. 그때는 몰랐으니까. 전쟁은 어렵다. 지켜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제일 어려운 건 연필을 지키는 일이다. (120쪽)


    나는 마루로 뛰어가서 편지 봉투를 뜯었다. 편지가 한 장 들어 있었다. 거기엔 그림이 잔뜩 그려 있었다. 꽃도 있고, 개미도 있고, 수염 달린 복숭아와 술 취한 물고기도 있었다. 글자는 하나도 없었다. 병호다웠다. (215쪽)



      다 다른 아이가 똑같은 교실에 앉아서 똑같은 교과서를 펴고서 얌전히 앉습니다. 다 다른 아이는 여태 다르게 살아왔지만, 모두 같은 틀로 움직이고 말하고 듣도록 길듭니다.


      ‘교육’하고 ‘수업’이라는 이름이지만, 다 다른 아이들이 똑같은 시험점수를 받지 못하면 뒷줄에 서야 합니다. 이 이야기를 좋아하거나 저 살림을 잘하는 아이라 하더라도 학교에서는 똑같은 지식을 똑같이 외지 못할 적에는 곧바로 찍혀서 뒤로 밀려요.


      《아! 병호》(최우근, 북극곰, 2018)라는 책에 지난날 어린이 살림하고 놀이가 찬찬히 흐릅니다. 교사 눈으로 보자면 틀림없이 ‘문제 아이’가 되었을 병호라는 아이하고 놀이동무로 지낸 글쓴이 이야기가 수더분합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수더분하지는 않고, 때때로 창피하게 여겨요. 글쓴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병호를 ‘아리송한 녀석’으로 보고 싶기도 합니다. 다른 아이들하고 달라도 참 다르기에 병호를 어떻게 마주해야 할는지 헷갈리기도 해요.


      그렇지만 하루하루 사귀고 만나고 어우러지는 동안, 동무란 누구인가를, 배움이란 무엇인가를, 놀이란 무엇인가를, 집하고 학교하고 마을이란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를 시나브로 헤아립니다. 예전 어린이는 긴 책상을 둘이 나누어 쓰면서 ‘38선 긋기 싸움질’을 일삼았어요. 학교에서 툭하면 ‘때려잡자!’를 외치도록 내몰았으니 아이들도 덩달아 싸움질이기 마련입니다.


      오늘날 학교폭력은 아주 쉽게 생각할 만해요. 학교가 싸움터예요. ‘입시전쟁’을 벌이는 곳이잖아요. 싸움터에 뭐가 있을까요? 총칼이나 주먹다짐이 있겠지요. 학교가 배움터로 달라지지 않는다면, 시험점수로 줄세우는 짓을 멈추지 않는다면, 교사하고 학생 사이에, 또래 아이들이 서로서로, 상냥한 손길로 마주하는 길을 열 수 없겠지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아 병호_tn.jpg

  • 아! 병호 | kk**dol8 | 2019.01.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윤성이가 ̱상 가운데에 줄을 긋고는 이렇게 소리쳤다."이거 38선이야! 이거 넘어오면 다 내거!"그렇게 전쟁이 시작되...
    윤성이가 ̱상 가운데에 줄을 긋고는 이렇게 소리쳤다.
    "이거 38선이야! 이거 넘어오면 다 내거!"
    그렇게 전쟁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전쟁을 우습게 생각했다. 그 때는 모랐으니까. 전쟁은 어렵다. 지켜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제일 어려운 건 열필을 지키는 일이다. 연필은 걸핏하면 또르르 굴러간다. 멈출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38선을 넘어간다. 매일 써야 하는 연필을 동그랗게 만들다니! 연필을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생각이 짧은 사람인 것 같다.
    내 연필은 전쟁이 시작되고 딱 1분 만에 38선을 넘어갔다. 다 넘어간 건 아니고 끝에만 살짝 넘어갔는데 윤성이가 탁 채 갔다. 깜짝 놀라서 들고 있던 지우개를 놓쳤다. 그것도 넘어갔다.
    "야 . 다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그걸 가져가면 어떡해?" (p120)


    최우근님의 <아! 병호>는 어린이 동화로 분류되어 있다. 그런데 청소년 소설이라 불러도 큰 무리가 없다. 이 책의 스토리가 지향하는 건 과거의 우리의 추억이며, 1960년대에 태어난 386 세대 어른들의 학창시절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 좀 더 길게 보자면, 1960년대 뿐 아니라 1980년대까지 포함될 수 있으며, 한반에 40명의 아이들이 콩시루처럼 공부했던 그 때를 떠오리게 된다.


    책 속 주인공은 최우진과 아병호이다. 아니 정확한 이름은 아병호가 아니라 우병호였으며, 병호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지적으로 상당히 모자란 아이였다. 자신의 이름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고, 아병호라 쓰고 다니며, 학교에서 친구들이 난감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모자라도 한 참 모자란 아이, TV 를 'ㅅㅗ' 로 읽고 있었고, 반 친구들이 한눈 파는 사이에 사고를 치고 있다. 지금이라면 결코 용납되지 않는 모습들이 책속에 펼쳐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친구들은 병호를 이해하고 있다. 서로 함께 가면서, 병호를 통해서 반 친구들은 같이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닫고 있다. 부족한 삶을 살아갔기에 허용되었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무형의 가치가 병호와 병호 친구들 사이에 있다.


    '38선에 대한 추억' , 그때도 있었고, 내 추억 속에도 있다. 책상 하나를 둘이 썼던 국민학교 시절, 중간에 하얀 분필이나 볼펜을 써서 임의로 선을 그었다. 그걸 38선이라 불렀고, 넘어 오면 내것으로 생각했다.그게 볼펜이거나 비싼 샤프이거나, 지우개이거나 상관없었고, 반 친구들을 그 유치한 장난을 즐겨 했었다. 때로는 친구들이 큰 싸움이 있었고, 주먹질도 했었다. 선생님은 그 싸움을 말리기 급급했던 기억들, 지금은 같은 반이라도 책상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기억 속의  38선은 사라지고 없다. 가난한 삶 속에 피어났던 그 추억의 장면 하나가 책 속에 재현되면서 웃고 말았다.


    병호는 좀 모자라지만, 반 친구들에게 유쾌함을 선물해 주고 있다. 선생님이 알려주는 기본적인 것들조차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병호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친구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경험이나 지혜를 기지고 있다. 우진이는 병호를 관찰하면서, 병호의 또다른 모습들에 대해서 신기해 하였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 아! 병호 | sa**ngrmh | 2018.12.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갑자기 일을 시작하고 정...

    갑자기 일을 시작하고 정신없이 보낸 한 달!

    일에 적응하랴, 주변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숨가쁘게 지냈다.

    조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2018년.

    맘의 여유 없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 때 눈에 띈 책이 <아! 병호)였다.

    일을 시작할 무렵 표지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책장 한 켠을 차지하던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20181209_000047_edit.jpg


     

    20181209_000147.jpg


     

    열 다섯 가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차례를 훑어보면서 재미있을 것 같은 제목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름 돌리지 마

    아랑드롱

    내용이 궁금했다.


     
    내가 우리 아이만했을 때 우유는 정말 귀했다.
    어른들은 커피, 프림, 설탕을 넣은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가끔 우리에게 프림을 타서 주셨다.
    신기하게도 프림을 탄 것에서 우유 맛이 났다.
    우유는 맛있다
    를 보며 내 어릴 적 잊고 있었던 추억 한 조각을 만났다.

    "이건'아'짜야 '아'짜! 니가 아병호야?"
    그렇게 답답한 건 평생 처음이었다. 그런데 병호가 공책을 살짝 돌렸다.
    "그치만... 이렇게 보면 이게 '우'짜 아냐?"
    그렇게 보니까 '아'가 '우'로 바뀌었다. 나는 화가 폭발해서 버럭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름을 왜 돌려. 이름을! 이름 돌리지 마!"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생각지도 않은
    아! 병호
    에 정말 크게 웃었다.
    책 제목이 이렇게 탄생했겠구나 싶었다.

    정말 병호는 남달랐다.
    나 어렸을 적에도 병호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나랑 공부하는 아이들 중에도 병호 같은 아이가 있다.
    그 아이가 떠올랐다.

    <아! 병호>를 보며,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 떠올랐다.
    <아! 병호>는 3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 느껴지는 책이다!
  • [북극곰] 아! 병호 | eu**k824 | 2018.12.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181207_160819.jpg


     


    북극곰 출판사에서 이야기책 신간이 출간되어 소개해드려요.


    그림책도 그림책이지만 이야기책이 술술 읽히는 마법을 장착하고 있어서 흡입력이 있더라구요.





    아! 병호





    일단 하얀 책표지에 나뭇잎 두 장의 깔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네요.


    병호가 주인공일까요?


    근데 아! 병호는 또 무슨 뜻일까요?


    느낌표는 뭔가 느끼고 깨달았을 때 사용되는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책표지 디자인과 제목만으로 호기심을 마구마구 불러일으켜


    책을 받자마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어요.



    총 15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첫번째 이야기인 '우유는 맛있다'를 읽고 빵터졌네요.


    ㅎㅎㅎ



    이 책의 주인공은 병호가 아닌 아홉 살 호진이~


    아들램과 동갑이네요^^


    그런데 우유 시범 학교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 제 세대보다 더 이전인 것 같아요.


    저는 깔깔대며 재미있게 봤는데 겪어보지 못한 훨씬 오래 전 일인데 재미있게 볼까..


    총 15개 이야기 중 딱 하나 보고 재밌다고 웃고 있는데


    아들램이 자기 책이라며 뺏어갔..;;;


    그리곤 한참을 돌려 주지 않았는데..


    몰래 제가 다시 가져 와 술술 넘어가는 책장(술 아니죠..ㅋ)~~~




    왜 제목이 아! 병호가 되었는지 살짝 알려드리면


    호진이가 이사 간 동네에


    "갈치야 임연수야 병어야~"하고 외치며 다니시는 생선장수 아줌마 소리를 듣고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뛰어나온 병호!


    이름이 '우병호'인데 한글도 잘 못 쓰고 순박한? 이 친구는


    호진이가 이름 쓰는 것을 알려주자 '아병호'라고 써요.


    '우'보다 옆으로 돌려 쓴 '아'가 더 멋지다면서..ㅋㅋㅋ



    정말 이 친구 기발하기도 하고 개성넘치는 독특한 아이지요?



    그런데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더 흥미진진해져요.



    아들램이 반 정도 읽고 나서 진짜 재밌다면서 안방으로 뛰어왔어요.ㅎㅎㅎ


    "이제 '전쟁' 읽을 차례야~ 전쟁? 무슨 전쟁이지? 누가 싸우나?"



    그리고 한참 후 다시 와서 다 읽었다면서 엄청 재밌다고 재밌다고 재밌다고~



    "엄마, '젤리는 맛있다' 웃겨~ 결국엔 버스 타고 젤리도 못 샀어. 진작 타지.


    그리고 물고기 잡는다고 소주를 붓는대~ ㅋㅋㅋ


    그럼 물고기 얼굴이 빨개진다고~ ㅋㅋㅋ


    ...


    ...


    ..."


    라고 한참을 이야기하는데 더 많이 풀어놓으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여기까지만요^^;




    아들램이 아니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기라 아들램도 재미있을까하고 우려했는데


    이게 왠걸요.


    만화책을 제외하고 재밌다고 깔깔대며 웃으며 본 책은 처음인듯 해요.


    (약간의 과장과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ㅋ)



    그리고 또 본다며 들고 가서 자기 전까지도 보더라구요.



    이제는 아홉 살이라고 그림책보다 이야기책이 더 재미있는 걸까요


    아님


    이 책이 워낙 재미있게 쓰여진 걸까요?



    이유야 어찌되었던


    한 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보기 전에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임은 분명하네요^^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희생?할 줄 알고


    친구들간의 의리도 소중히 여기고


    자신때문에 물에 빠뜨린 젤리를 사서 줄 줄 아는


    순수하고 마음 따뜻한 병호~



    이맘때 아이들은 모두 순수하다지만


    시대상을 잘 녹여 그 안에서 재미있게 풀어낸 작가님의 이야기가


    책을 놓는 그 순간까지 깔깔대고 큭큭대게 만드는

    진짜 진짜 엄청 엄청 재밌는 책이었네요.




    어른도 아이도 모두 재미있는 책!





    저는 이 책을 강추드려요^0^





     

  • [북극곰] 아! 병호 | ap**dent | 2018.12.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북극곰] 아! 병호최우...

    [북극곰] 아! 병호

    최우근
    북극곰

     
     

    최우진
    초등학교2학년 남자아이.
    부모님의 사정에의해 전학을 간, 5학년 형이있고 아기인 여동생이 있는 둘째.
    평범하고 '보통'인 이 남자 아이를 중심으로
    그 일상 이야기가 에피소드형식으로 모아진 이야기책 입니다.
    이사간 동네에서 생선장수 아주머니를 따라,
    '병어~'를 외치다가 만난 '병호'가 이 책의 제목이 되었네요.
    같은 2학년이면서 아직 제 이름을 쓸 줄모르는
    아이 병호. 하지만, 이름 쓰는걸 가르쳐주니 곧 잘 쓰는걸봐서 진짜 바보는 아닌것 같습니다.
    단지 이름을 돌려쓰곤 멋있다고 생각하는건 좀 그렇긴하네요
    우병호가 '아! 병호'가 된건 그런 연유입니다.

    초등2학년 남자아이들은 ㅡ 개별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ㅡ 집에와서 시시콜콜한 친구이야기나 학교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우리아이는 학교에서,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말을 할까 대입해보면서 보게됩니다.
    물론, 호진이와 병호가 초등학교를 다닌 시기는
    우리 아이들의 시대와는 거리감이 있어요. 학교에 우유가 제공되는 것이 시범적으로 운영되는것에 환호성을 보내는 장면이 첫 이야기에 등장하거든요.
    우유를 흔히 먹고, 먹기싫어서 버리기도 하는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닌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또래 아이들의 감성을 이 책에서 엿 볼 수 있어요.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 영악해진 아이들이라해도 아이들은 아이니까요.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내 아이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의 유년시절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때의 유행가, 우르르 몰려다니던 시절,
    그때의 놀이, 언어...
    이 책이 아이들을 위한 동화기 보다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꽃으로 엮어진 것에 고개를 끄덕이게됩니다.
    이 감성과 추억은 그 시절을 지나온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일테니까요.
    아니, 책을 읽다보니 우리 어릴때보다 더 이전 세대이야기 같기도 하네요. 텔레비전이 흔하지않던 때의 만화방, 얼떨결의 과수원서리
    ...과수원에 난 개구멍으로 들어가 본 추억없는 옛 기억이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순수해야하다 할까 이런것도 모르냐 할까 하다가
    풋 웃음이 나는건 왜일까요.
    그러다가도 마음이 쨘해지는건 또 왜일까요.

    제이름 석자도 제대로 못쓰고,
    하는 행동이 바보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아빠를 생각하는 병호, 친구를 배려하는 병호의 모습 하나하나는
    이런 친구를 가진 호진이가 부럽게느껴지게 만듭니다.
    편견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초등학교2학년, 그 시절이 부러운것일수도 있구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친구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모두 흩어져
    제 밥벌이로, 가족들 밥해주며 그렇게 저렇게 살고 있는 친구들.
    친구들에게 편지쓰고 싶어집니다.
    글 하나 담지않고 그시절 끄적인 그림으로도 마음이 통한 병호와 호진이 처럼요.
    애틋한 그시절 그 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책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5
    [아! 병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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