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매일 선착순 2,000원
광주상무점신년이벤트
  • 낭만서점 독서클럽 5기 회원 모집
  • 교보아트스페이스
마에스트로의 리허설(양장본 HardCover)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360쪽 | 규격外
ISBN-10 : 8961961519
ISBN-13 : 9788961961516
마에스트로의 리허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톰 서비스 | 역자 장호연 | 출판사 아트북스
정가
20,000원
판매가
8,100원 [60%↓, 11,9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35,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2013년 12월 12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상태 상세 항목] 선택 해당 사항있음 미선택 해당 사항없음

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속지 손상]

이 상품 최저가
8,1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18,000원 [10%↓, 2,0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군부대 등 사서함 주소는 우체국만 배달 가능합니다. 이런 곳은 추가 요금 있을 수 있습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316 책 상태도 좋고 배송도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jac*** 2020.02.23
1,315 감사합니다. 완전 새책인데요. 5점 만점에 5점 741*** 2020.02.14
1,314 빠른 배송으로 좋은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englb*** 2020.01.07
1,313 완전 새책입니다. 만족합니다. 배송빠르구요 `~~ 5점 만점에 5점 sunuse*** 2020.01.02
1,312 표지만 중고, 내부는 새책!! 5점 만점에 4점 ac*** 2019.12.2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6인의 지휘자 거장과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빚는 과정을 그리다! 무대 뒤 현장에서 본 음악의 탄생『마에스트로의 리허설』. 이 책은 영국 일간지《가디언》의 클래식 음악 수석 평론가이자 BBC 라디오 3에서 클래식 음악 방송을 10년간 진행해온 저자 톰 서비스가 6명의 거장 지휘자를 선별하여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에 대한 궁금증을 해부하고 있다. 저자는 직접 취재한 무대 뒤 현장과 지휘자, 연주자 등 인터뷰를 통하여 오케스트라의 역사, 운영방식, 지휘자와 연주가들 간의 상호작용의 과정까지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각 장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캐틀을 비롯 현역 최고의 지휘자 6인과 베를린 필,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등 유럽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다양한 장소와 다양한 유형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을 만드는 방식이 존재하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수만큼 다양함을 보여준다. 더불어 지휘자란 무엇을 하는지의 궁극적인 물음에 답하고 있는데 무대 위 ‘소통‘이라고 답을 한다. 수준 높고 강렬한 소통이 무대 위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음을 알려주며 지휘자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톰 서비스
저자 톰 서비스Tom Service는 클래식 음악 평론가. 『가디언』의 클래식 음악 수석 평론가를 지냈고, 10년간 BBC 라디오 3의 간판 프로그램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를 진행해왔다. ICMP/CIEM(국제음악출판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클래식 음악 평론가’ 1회 수상자였으며, 허더스필드 컨템퍼러리 음악 페스티벌(영국 요크셔 서부 허더스필드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음악 축제)의 객원 예술감독을 맡은 바 있다. 아마추어 지휘자이기도 한 그는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을 지휘한 적이 있는데 이때 “폭풍의 한가운데에서 에너지로 가득한 고요를 체험하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역자 : 장호연
역자 장호연은 전문 번역가.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음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 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현재 음악과 뇌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코필리아』 『클래식 음악 세계의끝』 『뇌의 왈츠』 『에릭 클랩튼』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 모습이 모두 가짜라면』 『유기농 선언』 『자연의 노래를 들어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발레리 게르기예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평화를 위한 세계 오케스트라
2008년 9월 20일 (영국 런던 바비컨 센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2008년 9월 21일 (영국 런던 바비컨 센터)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1번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오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밤)

2009년 9월 1일 (폴란드 크라쿠프 성베드로와 성바울 성당)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평화를 위한 전주곡》 + 말러 교향곡 5번

2장 마리스 얀손스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오케스트라
2009년 2월 5일, 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드보르자크 《레퀴엠》

3장 조너선 노트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2009년 5월 15일 (독일 밤베르크 콘체르트 운트 콩그레스할레)
드뷔시 《바다》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4장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0년 5월 20일, 21일, 22일 (독일 베를린 필하르모니에)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교향곡 6번+교향곡 7번

5장 이반 피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2009년 9월 11일, 12일, 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예술궁전)
솔리마 첼로 협주곡 + 말러 교향곡 6번

6장 클라우디오 아바도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2008년 8월 13일, 15일, 16일(스위스 루체른 문화컨벤션센터)
드뷔시 《야상곡》 +라벨 《세헤라자데》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나가며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지휘자는 무엇을 하는가? 6인의 거장과 각 오케스트라가 소리를 빚는 과정을 다룬 면밀한 관찰기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의 꽃이다. 특히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의 상징적 존재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다. 그만큼 지휘자는 과연 무슨 일을 할까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지휘자는 무엇을 하는가?
6인의 거장과 각 오케스트라가 소리를 빚는 과정을 다룬 면밀한 관찰기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의 꽃이다. 특히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의 상징적 존재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다. 그만큼 지휘자는 과연 무슨 일을 할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리를 만들지 않고 지휘봉만 까딱거리는 사람, 그가 없다면 음악은 어떻게 될까.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지만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100여 명의 연주자들에게서 지휘자는 어떻게 조용한 몸짓만으로 마술 같은 소리를 이끌어낼까.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은 거장의 몸짓을 통해 음악의 표현적 영역으로 날아오르기도 하고, 소리 하나 내지 않는 사람을 대중이 신격화하는 현상에 당혹스러워하기도 한다. 클래식 애호가들 또한 이러한 극단적 시선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마에스트로의 리허설』은 ‘지휘자는 무엇을 하는가’라는 가장 단순하고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답하려는 시도다. 이 책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클래식 음악 수석 평론가이자 BBC 라디오 3에서 클래식 음악 방송을 10년간 진행해온 톰 서비스가 ‘리허설’이라는 도구를 통해 지휘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부한다. 그가 유럽의 도시를 오가며 음악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던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지휘자들이 소리를 빚는 비밀ㅡ톰 서비스는 ‘지휘자의 예술’이라는 낡아빠진 표현이 실제로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싶었다고 고백한다ㅡ을 파헤친 것이다. 여기에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을 비롯한 현역 최고의 지휘자 6인과 베를린 필?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등 유럽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국내에도 익숙한 이름들이다(아바도는 말이 필요 없는 거장이고,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마리스 얀손스, 이반 피셔는 모두 내한했었으며, 사이먼 래틀은 지난달 11월 17~18일 예술의전당에서 베를린 필을 지휘했다). 지은이는 직접 취재한 무대 뒤 현장의 모습을 바탕으로 지휘자와 연주자, 주변 사람 들의 인터뷰를 더해 균형을 잡았고 오케스트라의 역사와 운영 방식,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적재적소에 소개해 독자들을 생생한 음악 제작 현장으로 안내한다. 물론 그가 가장 초점을 맞춘 것은 지휘자와 음악가들의 관계, 오케스트라 연주자들 간의 복잡한 관계로,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이다.
물론 유명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에 관한 책은 국내에도 종종 소개된 바 있다. 『지휘의 거장들』(볼프강 슈라이버 지음, 을유문화사) 『세계의 오케스트라』(헤르베르트 하프너 지음, 경당) 등이 대표적이고, 개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를 다룬 책들도 여럿이다. 그런데 이런 책들은 대체로 지휘자의 생애나 역사, 주요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자료’로서는 가치가 충분하지만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는 아쉬움이 있다. 『마에스트로의 리허설』은 지휘자의 어떤 점이 특별한지, 이들은 어떤 식으로 음악을 만들어가는지, 그래서 우리가 음악에서 무엇을 귀담아들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리허설 현장 속으로 들어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관계를 살펴보려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빛난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에서 사이먼 래틀까지<
마에스트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오케스트라에 마법을 걸다

『마에스트로의 리허설』은 리허설의 현장 취재를 다룬 만큼 음악에 대한 묘사나 현장 스케치가 주를 이룬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게르기예프의 몸짓은 공연 때보다 손동작을 작게 그렸고 요란하게 떨리지 않았다. 그리고 시선을 대체로 앞에 놓인 흰색, 검은색 음표에서 떼지 않았지만, 연주자들과의 접촉은 계속 유지했다. 마치 가냘픈 손가락들을 기묘하게 떨며 섬세한 거미줄을 만들어 모든 연주자들을 하나로 엮은 듯했다. 마지막 악장의 코다에서 우렁찬 D장조로 포효하면서 이제까지 교향곡에 드리워졌던 숙명론적인 우울함을 떨쳐내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서 게르기예프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갑자기 활기가 돌았다.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트롬본 주자들을 쳐다보며 오케스트라와 완벽히 조화를 이루었다. 그 순간 리허설은 공연이 되었다. 연주자들이 클라이맥스에 몰입하면서 리허설장에 에너지가 넘쳤다. 게르기예프가 음악회에서 어떤 식의 흥분과 솜씨를 선보이고 싶은지 엿볼 수 있었던 순간이다.
_「발레리 게르기예프-런던 심포니·평화를 위한 세계 오케스트라」(p.43)에서

또 지휘자의 특징적인 면이나 견해를 소개하는 대목도 있다.

“아바도의 몸짓은 독보적입니다. 다른 어떤 지휘자도 가지지 못한 동작을 보이죠. 특히 그의 왼손은 자유의 표본입니다. 왼손으로 자유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니까요. 지휘에서 그와 비슷한 자유를 보여준 다른 지휘자로는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유일합니다. 대부분의 지휘자들은 박자를 나타내고 시간을 지시하려고 하죠. 그런데 아바도는 정반대입니다. 음악의 박자를 정하는 것을 원치 않아요. 그냥 그곳에 서서 드뷔시나 라벨 음악의 분위기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몸짓으로 연주를 이끌고자 합니다.”(베를린 필 비올라 주자 볼프람 크리스트의 말)
_「클라우디오 아바도-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p.310~311쪽)에서

물론 이 책에 소개된 지휘자 6명의 스타일이 여타의 지휘자나 오케스트라 들의 관계나 음악 작업 과정을 대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음악을 만드는 방식은 지은이의 말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이 책에도 각기 다른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데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에 중요하지만 ‘가루받이’의 역할을 할 뿐이며 없어도 된다고 여기는 연주자들이 있는가 하면(베를린 필하모닉), 모든 연주자들이 지휘자에게 전적으로 헌신하는 오케스트라(아바도와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도 있다. 어떤 지휘자는 리허설에서 모든 것을 세세하게 다 준비하고(이반 피셔) 또 어떤 지휘자는 중요한 사항만 확인하고 나머지는 믿고 연주자들에게 맡긴다(마리스 얀손스). 나아가 중요한 결정 사항을 마지막까지 숨기는 지휘자(이반 피셔), 무대 위에서 리허설 때와는 다른 돌발 요구를 하는 지휘자(발레리 게르기예프)도 있다.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연주자들에게서 최대의 집중력과 현장성을 끌어내려는 것인데 이런 시도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이 따르는 음악적 모험을 통해서만 청중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무대 위의 강렬한 소통이라는 음악적 맥락과
공간, 도시, 청중, 정치 등 다양한 사회적 맥락을 모두 담다

결국 지휘자 무엇에 대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소통’이다. 리허설 과정에서는 한 사람의 지휘자와 수많은 연주자들 사이에 실시간으로 의미 있는 교류가 벌어진다. 무언가가 지휘자에서 오케스트라로, 그리고 그 반대로 전달된다. 수준 높고 강렬한 소통이 무대 위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이끈다. 또한 여기에는 음악적, 인간적, 역사적 사연 또한 영향을 미치는데 톰 서비스는 이 모두가 촉매가 되어 연주의 마술을 빚는 과정을 펼쳐 보인다.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통독 직전 동독의 난민을 우연치 않게 초대한 에피소드나 베를린 필이 그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카라얀 시절을 평가하는 다양한 시각을 소개한 부분도 흥미롭다.
『마에스트로의 리허설』의 가장 큰 미덕은 클래식이 예술가 개인과 단체의 문제일 뿐 아니라 음악이 만들어지는 공간, 도시, 청중, 정치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한때 서울시향과 KBS 교향악단이 사회적으로 문제ㅡ지휘자의 고액연봉 책정 등 특혜, 외국인 연주자 과다 초빙, 예산 불안정과 지휘자와 단원 간 갈등 등ㅡ가 된 적이 있는데 이의 해법으로 해외 오케스트라의 사례를 참고해보면 어떨까. 오케스트라가 어떻게 운영되고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지휘자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선례가 될 만하다. 지휘는 ‘나눔, 협업, 청취의 은유’임을 역설하는 부분은 특별히 눈길이 간다.

오늘날 지휘와 지휘자는 권위를 창조성으로 승화시키는 이상적인 모델로 각광받으면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콜린 데이비스는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오케스트라에서 우리는 개성이 몹시도 강한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런데 정치가들은 왜 우리한테서 뭔가를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겁니까?” 지휘의 연금술은 그저 음악적인 현상만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과정이기도 하다. 지휘가 중요한 것은 오케스트라가 중요하기 때문이고, 오케스트라 음악이 중요한 것은 존재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새롭게 하고 자신과 상대방을 서로 이해하는 핵심적인 원칙을 세상에 알려준다. 그것은 듣는 것, 오로지 듣는 것이다.
_「나가며」(p.339쪽)에서

추천의 글
지휘봉은 혼자서는 결코 소리를 낼 수 없는 ‘악기 아닌 악기’다. 하지만 10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연주하는 그 순간, 지휘자가 손에 쥔 10그램 안팎의 나무 막대는 강약과 빠르기, 뉘앙스까지 조율하는 마법 지팡이로 변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음악 평론가가 세계 음악계의 거장들을 연속 취재한 이 책을 통해 지휘자가 음악회에서 우리에게 걸어오는 마법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베를린 필의 전현직 지휘자인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사이먼 래틀 등 현대의 마에스트로들에게 비중을 둔 이 책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의 현 주소뿐 아니라 미래까지 내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_김성현 (조선일보 기자·『365 유럽 클래식 기행』 지은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마에스트로의 리허설 | ya**ojunda | 2014.01.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하루 열두 시간 리허설하는 것과 사흘에 걸쳐 네 시간씩 리허설하는 것은 달라요. 음악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음악에 대...
    하루 열두 시간 리허설하는 것과 사흘에 걸쳐 네 시간씩 리허설하는 것은 달라요. 음악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음악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만 내보이게 되는데, 이래서는 작품의 분위기에 빠져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음악과 함께 휴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죠. 그러면서 매일매일 곡에 대해 계속 생각해야 합니다. (p. 104)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마리스 얀손스의 인터뷰 중의 한 구절이다. 매일 곡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열정이 하루하루 허투루 살아온 많은 날을 반성하게 하면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힘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말인 것 같았다.
     
     『마에스트로의 리허설』에는 현 음악계를 대표하는 총 여섯 명의 지휘자가 나온다. 클래식 음악 평론가인 저자는 지휘자들을 인터뷰하는 것과 동시에 음악회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리허설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카라얀이나 카를로스 클라이버, 부르노 발터 등 한 세대 전의 음반을 자주 듣고 있어서인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오케스트라의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발레리 게르기예프나 조너선 노트, 사이먼 래틀 등 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지휘자들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이 많았다.
     
     100여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진 베를린 필하모닉에 새로운 시도를 시도한 사이먼 래틀이나 최고의 연주자들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모여 음악회를 연다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 각각의 오케스트라마다 고유의 색이 진하고 모두 훌륭한 연주를 하고 있어 그들의 음악이 아닌 뒷이야기를 글로 읽는 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했으나, 아마추어의 귀를 가지고 있어 뭐가 좋은 음악인지 어떻게 연주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야 알 수 있는터라 이렇게 글로 읽어도 나름의 감동이 전해지는 듯 했다.
     
     언젠가 금난새 지휘자가 시향을 그만두고 일종의 벤처 오케스트라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인상적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그와 성격이 비슷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이반 피셔 편이 인상적이었다. 독립적인 오케스트라여서 그런지 여러 제약에 자유로움이 있지만 특히 재정적으로 꾸려나가는 일이 쉽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조금만 변화를 주면 상투성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참 많습니다. 타성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입니다. 타성에 젖으면 무감각해지고 싫증을 내게 되니까요. (p. 247)”라며 상투성을 피하려는 그의 열정이 놀라웠다.
     
     내게 음악은 머리로 이해하는 경험이 아니라 몸속을 파고드는, 본능적인 경험이었다.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음악을 들을 때면 시간이 독특하게 흘러갔다. (p. 10) 저자의 경험을 조금이나마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멋진 음악을 들을 때면 소름이 돋음과 동시에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경험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나 브람스 교향곡 1번을 들을 때 그런 것 같았다.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벅차오르는 그런 느낌말이다. 그런 음악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와 수많은 이들을 이끄는 지휘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그들이 만들어내는 본능적인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앤~북
판매등급
전문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