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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144쪽 | 규격外
ISBN-10 : 8968300534
ISBN-13 : 9788968300530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중고
저자 최은영 | 출판사 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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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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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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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과 가치를 되찾아 한국인의 긍지를 일깨우는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이 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만 이어져 오는 전통 고기잡이법, 죽방렴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오랜 세월 죽방렴을 이어온 경상남도 남해군 지족 해협을 배경으로 가족의 화합과 친구 간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최은영
저자 최은영은 서울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방송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동화의 매력에 빠져 동화 쓰기를 공부했습니다. 2006년 푸른문학상과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08년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빨간 꽃》, 《휴대 전화가 사라졌다》, 《게임 파티》, 《수요일의 눈물》, 《이유는 백만 가지》, 《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비밀 가족》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양상용
그린이 양상용은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파주에 머물면서 어린이들을 위해 가슴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 《고구마는 맛있어》, 《풀아 풀아 애기똥풀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김치는 영어로 해도 김치》,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아, 호동 왕자》, 《이삐 언니》, 《바람의 아이》, 《넌 아름다운 친구야》, 《날아라 태극기》, 《까마귀 오 서방》, 《칠칠단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사
수상한 할머니
오래된 종이 뭉치
일본인 미야코
할머니의 짝사랑
대나무 발 치는 날
달리기 대회
친구를 만나다
죽방렴 친구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세계 유일의 원시 어업, 죽방렴 팔딱팔딱 은빛 멸치를 건져 올리다! 죽방렴에 대해 아시나요? 죽방렴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만 이어져 오는 전통 고기잡이법입니다. 물살이 빠른 좁은 바다 어귀에 대나무 발 그물을 세워 두고 물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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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원시 어업, 죽방렴
팔딱팔딱 은빛 멸치를 건져 올리다!


죽방렴에 대해 아시나요? 죽방렴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만 이어져 오는 전통 고기잡이법입니다. 물살이 빠른 좁은 바다 어귀에 대나무 발 그물을 세워 두고 물살을 따라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지요.《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은 오랜 세월 죽방렴을 이어온 경상남도 남해군 지족 해협을 배경으로 가족의 화합과 친구 간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창작 동화입니다.

줄곧 대전에서만 살던 은수는 아빠가 갑자기 멸치잡이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경상남도 남해군으로 이사 오게 됩니다. 정든 친구들과 이별하고 불쑥 낯선 시골로 온 것도 서러운데, 아빠와 할머니는 온통 죽방렴에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도대체 죽방렴이 뭐기에! 죽방렴만 있으면 멸치를 쉽게 잡을 수 있다는데, 순진한 아빠가 사람들의 꼬임에 속아 넘어간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기필코 대전으로 돌아가리라 결심한 은수는 집에서도, 전학 간 학교에서도 마구 심술을 부리지만, 아무도 은수의 외로운 마음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어느 날, 마지못해 어장막 청소를 돕던 은수는 더께가 잔뜩 쌓인 선반을 닦다가 오래된 종이 뭉치를 발견합니다. 알 수 없는 일본말로 가득한 종이 뭉치는 누군가의 일기장인 것 같습니다. 일기장이 왜 이런 곳에 있을까요? 이 일기장의 주인은 대체 누구일까요?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의 주인공 은수는 새로 이사 온 마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정이 들까 봐 겁이 납니다. 이곳이 좋아지면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될지도 모르고, 단짝 친구들하고도 영영 이별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은수의 마음을 꽁꽁 닫아걸게 만들었지요. 그렇게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은수 앞에 어느 날 낡은 일기장 하나가 나타납니다. 일기장의 주인은 오래전 이곳에서 은수처럼 외롭게 살았던 일본 아이 미야코였습니다.
미야코는 일제 강점기, 죽방 멸치를 비롯해 남해안의 수산 자원을 마구 수탈하고자 일본에서 파견한 관리의 딸이었어요. 미야코는 조선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미야코를 두려워하고 멀리했습니다. 하지만 미야코는 조선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아버지의 호된 매질도 아랑곳 않고 죽방 멸치를 몰래 빼돌려 조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지요. 그들이 땀 흘려 거둔 양식을 그들이 맛보아야 한다면서요. 그렇게 정이 많고 착했던 아이 미야코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은수는 자연스레 연민의 정을 느끼고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미야코의 일기를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꽁꽁 닫아 두었던 마음의 빗장을 조심스럽게 열지요.
최은영 작가는 방송 작가로 일하던 시절, 남해 죽방렴을 취재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를 제안 받았을 때 선뜻 죽방렴에 관한 이야기를 쓰겠다고 마음먹었지요.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빛나는 과학적 지혜가 담긴 죽방렴과 욕심내지 않고 서로 돕고 어울려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의 삶은 그렇게 작가의 손에서 생기 넘치는 이야기로 되살아났습니다.
작가는 죽방렴을 배경으로 할머니의 과거와 은수의 현재를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시켜 일기장의 비밀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갑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남해 죽방 멸치를 수탈했던 실제 역사에 기반하여 이야기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지요. 아울러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낙지가 돌아왔다》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양상용 작가가 취재를 통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세밀하고도 생생하게 담아내어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죽방렴의 유구한 역사와 구조, 지족 해협의 지리적 특성, 멸치의 성질 등 죽방렴을 둘러싼 재미있는 정보들을 담아 책의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지족 해협의 죽방렴을 비롯해 죽방 멸치 작업 장면 등 다양한 사진들을 삽입하여 이야기의 현장감을 살렸습니다.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남해의 진풍경을 배경으로 죽방렴이라는 우리 전통의 가치를 전하고 아울러 우정의 의미까지 생각케 하는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한국의 소중한 유산을 제대로 알고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

★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

한국의 전통과 가치를 되찾아 한국인의 긍지를 일깨우는 한국의 재발견!
우리 삶터에서 대대손손 우리 전통을 지켜나가는 이웃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을 새롭게 바라보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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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는 세계 유일의 원시어업인 죽방렴에 대해 흥미롭게 알아보면서 우리의 전통과 조상들의...

    멸치1.jpg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는 세계 유일의 원시어업인 죽방렴에 대해

    흥미롭게 알아보면서 우리의 전통과 조상들의 지혜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멸치2.jpg

    대전에서 살던 은수는 엄마를 여의고 아빠와 할머니와 함께 경남 남해 지족리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은수는 친구와 헤어지고 낯선곳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대전

    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아빠와 할머니는 죽방렴에 온 신경을 쓰고 이웃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멸치잡이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가지만 은수는 무관심 한 척 한다.

    그러나 우연히 어막장 청소를 도와주다 의문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는데...

    일기장은 온통 일본어로 씌여있고 궁금해 한다.

    은수는 전학간 학교에서 다가오는 친구들도 뿌리치고 혼자만의 벽을 쌓게 되고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해서 마음까지 불편해 진다.

    아무도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쥐 못하자 속상해 하는 은수.

    일기장에 씌여진 할머니와 진환이 할아버지 일본아이 미야코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되고 그동안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걸 깨닫게 되면서 친구들

    과 어울리면서 우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가슴 따뜻하게 그려진다.

    죽방렴 멸치가 유명하다는건 얼핏 TV를 통해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자

    세하게 알수 있었다. 죽방렴이 무엇인지 어떤 원리를 통해서 멸치를 잡는지 신

    기하고 재미있는 죽방렴 이야기 아이도 호기심을 가지고 너무 재미있게 본다.

    오랜세월 이어져온 우리의 전통문화와 조상들의 지혜를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죽방렴 고기잡이와 비슷한 원시 어업중 하나인 석방렴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데 예전만큼 고기가 잡히지 않아 현재는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멸치중에서도 최상급인 죽방렴 멸치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있었다.

    멸치3.jpg

  •  도서 -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 남해 죽방렴 이야기 >  아동- 5학년 ****...

     도서 -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 남해 죽방렴 이야기 >

     아동- 5학년


    ********************************************


    이 책은 한국의 재발견이라는 시리즈로 그 두번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달해주는 책이랍니다.

    우리 한국의 전통과 가치를 되찾아한국인의 긍지를 일깨우는

    내용을 담아 아이들에게도 큰 의미를 갖게하는 책이네요~


    이 책의 제목을 딱 듣고 좀 애매하네~ 혹은

    멸치가 미운데 일기장의 비밀은 또 뭘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는 부분 같죠~


    이 책은 부제가 달려있어요~

    "남해 죽방렴 이야기"랍니다. 죽방렴? 전 생소한 단어 인데요~

    혹시 우리 아이들이 이 죽방렴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을까요?


    이렇듯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어

    꾸준히 계승되고 있는 숨겨진 우리만의 문화를 하나하나 꺼내어

    아이들과 만나게 해주는 멋진 책이 바로 이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가

    아닐까 싶네요!!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학교에서 이 책으로 독후감도 썼더라구요~

    엄마에게도 추천한다며 빨리 읽어보라고 해 저역시 재미있게 읽었네요~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이 책의 주인공 은수는 대전에서 12년간 살던 아이예요~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도 회사를 정리해 할머니의 고향인

    경상남도 남해군 지족해엽이있는 동네로 첫 이사를 하게되지요~

    5학년 여자 아이라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때이고, 친한 사총사였던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너무 싫어 이사하는 날 아빠와 할머니에게

    툴툴거립니다.

    도시에 살다 시골 이름도 모를 지족리 라는 촌스러운 동네로 이사가는게

    못마땅해 한 동안 집에만 박혀있고, 전학간 학교에서도 아이들과

    친해지지 않겠다며 마음의 벽을 쌓지요~


    아빠는 이곳에서 죽방렴을 하겠다며 모든걸 정리하고 오셨어요~

    죽방렴이란 원시 물고기 잡기 방법인데요~ 멸치의 비닐이나 형태를

    손상하지 않고 멸치잡이를 할 수 있어 그 상품가치가 큰 어업의 한

    형태래요~ 이 멸치 잡이가 뭐 대단할까? 아빠는 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런일을 한다고 할까 등 은수는 불만이 가득해요~


    동네 친구들, 반친구들과도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던

    은수는 할수없이 할머니, 아빠를 돕기위해 어장막 청소를 해요~

    그런데 그곳에서 아주 오래된 일본어로 적힌 일기장 하나를 발견하고

    그 일기장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하나씩 추적하기 시작하지요~


    미야코의 일기장,,, 그 안에는 김이쁜이라는 은수의 할머니 이야기가

    등장해요~ 호기심이 생긴 은수는 일기장을 친구의 언니에게 해석을

    부탁하고, 일기장의 내용을 보며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미야코에게

    연민의 정도 느껴요~ 

     

    일제시대 일본인이 관리하고 채취한 멸치를 모두 가져갔던 이 죽방렴에

    관한 이야기들,,, 일본인을 피했던 그시절 미야코라는 9살쯤 된 아이의

    친구관계,  순수했던 마음 등을 상상하며 이제 은수 자신도

    이 곳의 친구들과 마음을 열고 다가서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사와 정이 들고, 아빠도 죽방렴에 익숙해지고, 동네분들과

    화합하며 일에 집중하시는 모습이 따스하게 그려지고 있어요~

    알게 모르게 할머니의 고향에서 일어났던 오래된 이야기와

    지금 은수의 새로운 성장기가 맞물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몰입하기 좋았어요~

    멋진 삽화와 죽방렴의 풍경이 눈에 잘 들어와 꼭 남해에

    여행가 죽방렴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라구요~


    멸치때문에 속이 상한 은수는 오래된 일기장의 비밀로 인해 한층

    더 성숙해진 듯 합니다. 이제 은수도 이사온 곳에서 마음을 열고

    아빠와 할머니를 이해하고 도와 잘 적응하며 생활할 수 있을것

    같은 희망이 보여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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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에게 있어서 물고기 잡이나 곤충채집 같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보는것도 정말 필요한데 막상 현실을 그렇지 못하지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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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있어서 물고기 잡이나 곤충채집 같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보는것도 정말 필요한데 막상 현실을 그렇지 못하지요. 가끔 주말농장이나 수확의 기쁨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체험해 보는것이 다 잖아요. ㅎㅎㅎ 그럼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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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주인공은 열두살 5학년 은수랍니다. 저희 아이도 5학년인데 요즘 좀 예민하긴 하더라구요. 은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갑자기 남해로 이사를 오게 되었답니다. 예민한 사춘기의 은수는 상의도 없이 이사를 오게되어 속이 많이 상했답니다. 은수는 갑자기 살던 곳을 떠나게 된것도 엄마가 돌아가신 것도 아빠가 직장을 그만둔 것도 다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아이랑 다 상의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긴 하지만요.

    무엇보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와 할머니가 한마디 의논도 없이 이사를 결정해서 속이 상할대로 상해 있었지요. 그리고 은수는 결심했어요. 꼭 다시 돌아올거라고 말이지요. 은수는 있는대로 말썽이란 말썽은 다 부려줄 계획을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남해의 마을은 풍광부터 은수의 마음을 흔들리고 만답니다. 훤히 트여서 은빛으로 빛나는 바다~~ 하지만 은수는 그런 것에 휘둘리면 안된다고 눈을 감아버렸답니다. 새 학교에 가서도 은수는 아이들과 친해지려 하지 않았어요.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뾰족하게 세우고 있었지요. 하루는 은수는 어장막 구석에서 낡고 오래된 공책 한권을 발견한답니다. 공책은 일본어가 쓰여있어서 은수는 도무지 내용을 알아볼 수가 없었어요. 일본어를 공부하는 친구 이모의 도움으로 하나씩 읽게된 공책은 미야코라는 아이의 일기장이었답니다. 아홉살 어린 나이에 가족을 떠나 이곳으로 왔던 미야코.... 은수는 그런 미야코에게서 같은 처지에 느낌을 느끼게 된답니다. 바닷가 마을에서 외토리같은 은수주변에서 조금씩 사건이 생긴답니다. 반에서 소라와 다투고 달리기를 하다가 소라를 넘어뜨려버렸어요. 은수에게 그때 손을 내민건 진환이와 세호라는 친구였지요. 이 둘은 은수도 잘 모르던 은수의 속마음을 알아봐 주며 함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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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5학년인 현진이는 이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했답니다.

    이책은 도시 소녀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책의 줄거리는 은수는 시골쪽에서 살지 않고 도시쪽에 살다가 갑자기 아빠가 멸치를 잡는다고 해서 시골로 가게 된다. 은수는 시골친구들과 별로 함께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서울 친구들이 점점 은수를 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나서 시골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걸 알았으며 죽방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된것 같다. 나는 전통을 알소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요즘 우리집도 전학과 이사를 고민중이랍니다.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과 지내려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전학을 가야 하고하는데 말이지요. 물론 시골까지는 아니지만 아이가 5년이나 다닌학교를 정리하기란 쉽지 않네요.... 그러기에,,, 아이와 상의 하지도 않고 이사를 가게된 은수가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많은 생각을 했고 현진이도 죽방렴으로 멸치를 잡는 방법이 신기하다고 이렇게 현재 잡고 있는 어촌에 가서 구경이라도 해보자고 이야기 했답니다.

  •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국민학교 (당시의 '초등학...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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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학교 (당시의 '초등학교') 입학한 지 일이년 갓 지나 철없던 시절, 독후감 대회를 위해 읽었던 책 중에 그 정서와 어휘가 이해가 안 되다 못해 기묘하게 느꼈던 책이 있었다. 물론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짭조롬한 바다 내음"이니 "덜 말린 오징어의 쫄깃쫄깃함"이라는 생소한 표현과 바닷가마을의 사실적 풍경이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있다. 그 책에서는 당시 내 또래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바닷가 마을에서 겪는 성장통을 무심한 듯, 그래서 더 애틋하게 그려냈다는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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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에서도 마찬가지로 은수라는 아이가 중심인물로 애틋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를 여의고, 그 상실감을 털어버리려는 듯 갑자기 멸치잡이를 하시겠다는 아빠를 따라 할머니의 고향이기도 한 남해군으로 이사온 아이. 대전을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던 아이에게 아빠의 결정은 차라리 주먹 없는 폭력이었다. 마음이 상한 은수는 애꿎게도 자신을 환대해주는 새학교의 친구들에게 분풀이 해댄다. 새초롬하게 말쏘아붙이기는 애교 수준, 대놓고 싸우거나 달리기 시합에서 반 친구의 발을 일부러 걸어 넘어뜨린다. 딸의 실망스러운 행동에 화를 내며 다그치는 아빠에게  은수가 말한다. "여기로 온 게 너무 싫고 짜증 나서 여기 애들한테 싸움만 걸었어. 진짜로 싸우고 싶었던 사람은 아빠와 할머니였는데........." 이쯤해서 왜 최은영 작가가 제목을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이라고 지었는지의 실마리 하나는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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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불러일으키는 두번 째 궁금증. '도대체 어떤 일기장의 비밀일까?'역시 금방 실마리를 풀어주었다.  양상용 그림작가가 그린 아래 두 장의 일러스트레이션에 그 답이 담겨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는 최은영 작가의 창조한 이야기의 행간까지 읽어 탁월한 해석력으로  풀어내주었다. 물끄러미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상념에 젖어 있는 은수 할머니의 모습과 아빠가 죽방렴에 대나무 발 치시는 장관을 쓸쓸히 내려다보는 은수의 모습. 엄마 잃고, 고향 대전에서 떼어져 나와 친구들과도 물리적으로 떨어졌고  은수. 남해라는 새 터전에서 스스로를 고립시켜 외톨이로 지내는 은수만큼이나 외로웠던 소녀를 할머니는 추억하신다. 

     

     1943년, 할머니께서 은수만큼 어린 소녀였을 때 남해의 죽방렴 멸치는 온통 일본인들 차지였다. 조선 사람들 죽어라 일 시킨 후 멸치를 홀랑 일본으로 공수해가버리는 일본인들.  아예 멸치의 씨를 말릴 정도로 싹쓸이로 수탈해가는 일본인들을 향한 조선인의 분노도 깊어갔다. 하지만 그 일본인 중에서도 다른 사람이 있었으니 미야코라는 일본인 소녀. "여그 사람들(조선인들)이 일해서 잡은 건데, 여그 사람들도 맛을 봐야 되지 않겠냐"며 멸치를 한 소쿠리씩 덜어다가 조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그 벌로, 일본인 아버지에게 죽도록 얻어맞거나 어장막에 갇혔다가 병을 얻어 죽었다는 미야코.......미야코 만큼이나 절망적이고 외로운 은수의 심정이 겹치면서 독자는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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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조선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했던 미야코의 일기장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은수를 통해 일제강점기와 현재를 교차시키며 시공간을 초월한 따스한 인간 관계성을 이야기한다.  최은영 작가와 양상용 그림작가 모두 현장 취재를 기반으로 생생하게 남해의 풍경과 정서를 담아내었기에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은 단순한 동화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역사동화이자 민속문화 보고서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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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암나무 출판사 측에서는 죽방렴이 생소할 독자들을 위해 부록 페이지를 실었다. 물살이 빠른 좁은 바다 어귀에 대나무 발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죽방렴의 역사와 구조, 남해 지족 해협의 지리적 특성 등 알찬 정보들을 귀중한 실사 사진들과 함께 전해준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토록 귀하디 귀한 죽방 멸치를 현장에서 맛보고 싶어졌다. 세계 유일의 원시 어업으로서의 죽방렴,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이자 남해사람들의 삶의 일부로서 오래오래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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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동안 출판되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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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출판되었던 자연관찰이나 전통문화를 소재로하는 책, 어떠셨나요?

    전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정작 읽어야 할 독자인 어린이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잘 읽으려고 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 분야의 책들이 참 많이 진화했습니다.

    단순히 지식 전달만을 목적으로 책을 만들지 않고, 또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등장 시키는 창작동화 방식으로, 아이들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지식 전달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책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 참 반갑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국시꼬랭이 시리즈를 무척 좋아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전주 한지를 소재로 한 '한지에 피어난 꿈'에 이은 남해 죽방렴 이야기를 다룬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과 꿀벌을 소재로 한다는 '날아라, 꿀벌'로 이어질 개암나무의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나저나 멸치 계의 명품, 죽방 멸치를 미운 멸치라고 한 이유가 뭘까 궁금증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책장을 넘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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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시 대전에서 살던 5학년 소녀 은수는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할머니의 고향 마을 남해 지족리로 이사를 옵니다.

    친구들과도 헤어져야하고, 돌아가신 엄마의 추억을 등 뒤로 하고 시골로 이사를 간다는 것이 은수는 못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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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앞으로 이곳에서 멸치잡이를 하는 어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은수는 그것고 불만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아름다운 지족리도 정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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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가 은수처럼 어린이였던 시절에 쓰던 어장막에서 의문의 일기 뭉치를 발견합니다.

    그 일기장 속에는 은수처럼 외로웠던 일본인 소녀 미야코의 가슴아픈 사연을 만나게 됩니다.

    죽방 멸치를 만든 조선인들에게 그 맛있는 죽방 멸치를 먹을 수 있도록 나누어 주다가 아버지에게 맞아 죽은 미야코와 지족리의 의리파 친구들을 통해 죽방렴 멸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 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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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없이 싱싱한 멸치를 자연환경을 파괴 없이 안전한 먹거리로  만들어내는 죽방렴이 얼마나 멋진지.

     

    은수도 이제 대전에 있는 친구들에게 죽방렴을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욕심을 부려보고 싶습니다.

    죽방렴을 표현하기에 동양화 기법의 그림은 참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색감이 너무 어둡고 거칠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학과 시골 어촌으로 이사를 온 것에 대한 불만 가득한 은수의 감정이 드러나는 앞부분의 어두운 색감은 나름 설득력이 있지만 죽방렴에 대한 은수의 마음이 달라지는 결말 부분에서는 밝은 색을 사용했더라면 책을 덮는 독자들의 마음도 은수의 마음처럼 밝아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____개암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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