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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빨간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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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쪽 | | 143*206*25mm
ISBN-10 : 8962622718
ISBN-13 : 9788962622713
파란하늘 빨간지구 중고
저자 조천호 | 출판사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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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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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새책이군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yseo1***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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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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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 직면한 위험, 기후변화를 말하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본질을 설명하는 『파란하늘 빨간지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은 인간의 능력으로 이룩한 것 같지만, 사실 특정한 기후 조건에서 가능했던 우연의 산물이다. 현대 문명도 마찬가지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수면 상승이나 생태계 파괴 같은 대규모 환경 재앙이 일어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기후변화 문제를 생태 문제로 인식하지만 기후변화는 모든 곳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전문가 7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극한(재해성) 날씨는 대량살상 무기 다음으로 인류가 직면할 가장 영향력이 큰 위험에 뽑혔다. 그렇다면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며,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사안을 알기 쉽게 풀어놓고, 과학적으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그 일에 담긴 의미와 파급 효과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조천호
대기과학자.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 서귀포에서 자전거 타고 대기를 느끼는 것과, 패들보드 타고 바닷속 다양한 색깔과 형태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대기와 바다가 이 세상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고민하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에서 30년 동안 일했다. 세계 날씨를 예측하는 수치모형과 지구 탄소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처음 구축했다. 기후변화와 지구환경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으로 이끌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중앙선데이》에 “조천호의 기후변화 리포트”를 연재했고, 2018년 이후 《한겨레》 인터넷판에 “조천호의 파란하늘”, 《경향신문》에 “조천호의 빨간지구”를 연재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_ 빨간 지구에서 파란 하늘을 꿈꾸다

1장 기후,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세까지

인간에게 알맞은 기후는 우연히 출현했다
과거는 미래의 안내자가 되어주지 못할 수 있다
인류 문명은 안정된 기후에 의존하고 있다
과거에 성공적이었던 가치가 미래를 파국에 이르게 한다
역경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다
지구 위기가 곧 인간 위기다

2장 변화, 미래의 유일한 상수는 기후변화

기후는 지속해야 하고 날씨는 변해야 한다
매우 적은 온실가스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기록이 한 번 깨지면 우연이지만 매번 깨지면 변화가 된다
이제 극한 날씨가 정상이다
온실가스로 열 받은 바다가 강한 태풍을 일으킨다
내 나라 하늘은 곱기가 지랄이다
북극에서 일어나는 일은 북극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이다

3장 위기, 파국은 한순간에 찾아온다

보호난간이 있어야 절벽에서도 달릴 수 있다
지구는 스스로 뜨거워질 수 있다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물이 부족하면 배가 고파진다
민주주의가 지구 위기를 예방한다
빙하가 작아지면 삶의 터전도 줄어든다

4장 먼지, 있어야 할 먼지, 골칫거리 먼지

길고 긴 먼지의 역사
작디작은 흙먼지가 생태계를 살린다
먼지도 기후변화를 일으킨다
화산폭발이 일으키는 기후변화
하찮아 보이는 먼지 안에 숨은 위험과 갈등
인공강우로 미세먼지 없애기는 현대판 기우제다

5장 대응, 기후변화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누가 과학을 부정하는가
가장 큰 시장 실패인 기후변화
무임승차국이 강제승차국보다 돈을 더 내는 게 정의다
기후변화 대응이 곧 국가 안보다
기후변화는 결핍이 아니라 과잉에서 발생한다
폭염이 우리 수준을 드러낼 것이다
지구공학이 기후변화를 막아낼 수 있을까?

6장 예측, 알 수 없는 미래마저 준비해야 하기에

과거 기후를 알아야 미래 기후에 대응할 수 있다
수많은 실패를 딛고 합리성을 쌓는 과학
집단지성을 닮은 앙상블 예측이 불확실성을 극복한다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건 아니다
날씨 예측은 있는데, 지진 예측은 왜 없을까?

나오는 말_ 국가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은 어떠해야 하는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우리는 인류 문명이 인간 지성의 필연적 결과라고 생각하는 오만을 저지르고 있지만, 지구 역사를 보면 이 역시 좋은 기후 조건을 만난 덕에 일어난 우연한 사건일 뿐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수억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화석연료를 태워 오늘날의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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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류 문명이 인간 지성의 필연적 결과라고 생각하는 오만을 저지르고 있지만, 지구 역사를 보면 이 역시 좋은 기후 조건을 만난 덕에 일어난 우연한 사건일 뿐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수억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화석연료를 태워 오늘날의 번영을 이뤘다. 하지만 이 번영은 과거 7,000년에 걸친 문명을 지탱해왔던 안정된 기후를 붕괴시킬 정도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제 인류는 자연적인 기후변동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오히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었다.
_37쪽. ‘인류 문명은 안정된 기후에 의존하고 있다’ 중에서

기후는 우리가 아는 세계이고, 날씨는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다. 즉, 알고 있는 기후가 날마다 다르게 날씨로 현실이 된다. 기후는 우리가 앞으로 무슨 옷을 살지 알려주고, 날씨는 우리가 지금 무슨 옷을 입을지 정해주는 것이다.
기후와 날씨는 시간 척도로 구분된다. 기후는 장기적 균형 상태이지만, 날씨는 그 균형에서 벗어나는 단기적 일탈을 뜻한다. 날씨는 고기압과 저기압 상황에서 기온, 습도, 강수량, 흐림, 바람 등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태다. 반면 기후는 긴 시간(일반적으로 30년) 동안 날씨의 평균 상태다. 또한 기후에는 평균 상태뿐만이 아니라 일정한 기간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 한 달이나 1년의 누적 강우량, 극한 날씨의 빈도 등도 포함된다.
_60쪽. ‘기후는 지속해야 하고 날씨는 변해야 한다’ 중에서

산업혁명 이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6퍼센트, 메탄은 157퍼센트, 아산화질소는 약 22퍼센트 증가했다. 1958년 이전 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극지방 빙하 코어에 갇힌 기포를 분석해 측정할 수 있다. 1850년의 농도는 100만 개 공기 분자 중 285개, 즉 285ppm이었는데 이 수치는 지구가 빙하기와 간빙기를 반복하는 동안 변할 수 있는 자연 범위에서 가장 높은 농도다. 그 후 1958년 마우나로아에서 처음 측정할 당시 이산화탄소 농도는 315ppm이었다.
오늘날 405ppm에 달했고 매년 2ppm씩 상승하고 있다.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80만 년 사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훨씬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과거에서 찾으려면 300만~500만 년 전까지 가야 한다. 그 당시 기온은 지금보다 1~2도 더 따뜻했고, 해수면은 지금보다 10~20미터 더 높았다. 인류는 이러한 조건에서 생존해본 경험이 없다.
_162쪽. ‘매우 적은 온실가스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중에서

IPCC 보고서의 새로운 판이 발간될 때마다 인간이 기후변화를 일으켰다는 증거가 분명하다는 견해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1차 보고서(1990년)에서는 인간 활동을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확신하지 않았으나 2차 보고서(1995년)에서는 여러 원인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으며, 3차 보고서(2001년)에서는 인간의 책임이 66퍼센트 이상이라고 밝혔다. 4차 보고서(2007년)에서는 인간 활동이 기후변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90퍼센트 이상이라 했다. 5차 보고서(2013년)에서는 인위적인 영향이 20세기 중반 이후 관측된 온난화의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95퍼센트 이상이라고 확신의 수위를 높였다.
_104쪽.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이다.’ 중에서
한편 공기 중 질소는 매우 안정되어 여간해서는 산소와 반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휘발유가 공기와 혼합된 후 자동차 엔진 안에서 폭발하면 질소와 산소가 서로 반응해 질소산화물을 배출한다. 도시에서는 밤사이 차들이 뿜어놓은 질소산화물의 일종인 이산화질소가 이른 아침에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이다가 해가 뜨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햇빛을 받으면 또 다른 화학 반응이 일어나 이산화질소가 없어지면서 그 대신 오존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오존 농도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비치는 오후 2~3시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과거에 자동차가 넘쳐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런 일이 항시 발생해 ‘로스앤젤레스 스모그’라고도 한다. 또한 질소산화물은 오존 등과 반응해 산성물질인 질산을 생성하고, 이는 대기 중 알칼리성 물질인 암모니아와 반응해 2차 오염먼지인 질산암모늄이 된다.

_175쪽. ‘하찮아 보이는 먼지 안에 숨은 위험과 갈등’ 중에서

이러한 관점에서 201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예일대학교 노드하우즈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 절감 비용과 그 편익을 비교해 최적의 길을 찾으려고 했다. 노드하우즈는 할인율 3퍼센트를 제시했는데 이는 기온 상승 3~3.5도에 따른 비용을 감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할인율이 3퍼센트로 산출될 수 있었을까? 기후 붕괴로 인해 가난한 나라의 수억 명이 굶주림과 이주를 겪게 된다 해도 GDP는 작은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 계산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세계 경제에서 큰 가치를 부여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도 이러니, 생태계가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될 리 없었다. 종의 멸종은 생명 그물망에 매우 치명적이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그와 관련된 경제적 가치도 낮게 잡았다. 게다가 노드하우즈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부문인 농업, 임업, 어업 등의 피해가 세계 전체 GDP에 약 4퍼센트에 불과하다고 계산했다. 이 주장이 맞다면 세계 식량 공급이 붕괴한다 해도 세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또한 빙하가 깨지고 메탄이 배출되는 등 양의 되먹임으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의 티핑 포인트를 고려하지 않았다. 지구가 티핑 포인트를 넘으면 그 어떤 비용을 치른다 해도 인간에게 알맞은 지구는 없을 것이다.
_198쪽. ‘가장 큰 시장 실패인 기후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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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를 위협하는 기상 이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기후변화와 인류세를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를 고민하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이 말하는 인류가 직면한 위험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전문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를 위협하는 기상 이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기후변화와 인류세를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를 고민하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이 말하는 인류가 직면한 위험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전문가 7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극한(재해성) 날씨는 대량살상 무기 다음으로 인류가 직면할 가장 영향력이 큰 위험에 뽑혔다. 발생 가능성은 극한 날씨가 가장 높고 대량살상 무기 사용은 낮은 편이었다. 우리는 이미 이런 상황을 체험하고 있다. 작년에는 유례없는 폭염이 한반도를 덮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미세먼지는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후 현상으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건강과 생명, 재산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이제 모두 체감한다. 기후변화가 먼 미래에 예정된 사건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 눈앞에 놓인 문제라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본질을 설명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지구온난화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가 따뜻해지도록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지구는 문명을 가능하게 했던 기후 조건에서 벗어나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로 진입하고 있다. 인류의 행동이 촉발한 지질시대인 ‘인류세’에 돌입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문명을 탄생시킨 기후변화,
기후변화가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다?

사실 기후변화는 언제나 일어났던 일이다. 우리는 빙하기와 간빙기가 번갈아 찾아왔던 사실을 알고 있다. 90만 년 전부터는 약 10만 년 단위로 간빙기와 빙하기가 교대로 나타났는데 그때 기온 차이가 4~5도 정도였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약 100년 만에 기온이 약 1도 올랐다. 4~5도가 오르내리는 데 10만 년이 걸렸는데 지금은 단 100년 만에 1도가 오른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이번 세기 내에 기온 상승 제한 목표를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했을 때 1.5도 이내로 잡았다. 산업혁명 이전보다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하게 되면, 그 이후에 일어날 일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은 인간의 능력으로 이룩한 것 같지만, 사실 특정한 기후 조건에서 가능했던 우연의 산물이다. 빙하기에는 너무 추워서 농사를 지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할 수가 없었고, 따라서 문명도 탄생할 수 없었다. 간빙기가 되어 약 1만 2,000년 전에 기온이 안정되고, 약 7,000년 전 해수면 변동이 끝나고 나서야 농경 생활이 가능해지고 문명이 탄생할 수 있었다. 현대 문명도 마찬가지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수면 상승이나 생태계 파괴 같은 대규모 환경 재앙이 일어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미 북미 대륙을 덮치는 허리케인이나 폭염, 폭우 같은 기상 이변 앞에서 문명은 속수무책이다.

미세먼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데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현재 미세먼지 문제는, 그 배출원이 어디냐에 과도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염먼지 때문에 생기는 피해는 산업이 발전하면서 나타난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이며, 우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강조한다. 19세기 스웨덴은 영국에서 날아오는 매연 때문에 ‘검은 장막이 씌워진’ 듯한 하늘을 보고 살아야 했다. 과거 로스엔젤레스에는 자동차들이 뿜어내는 배기가스 때문에 ‘로스엔젤레스 스모그’라는 현상이 생겨날 정도였다. 하지만 그 나라들은 이제 우리보다 훨씬 청정한 대기 질을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중국이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이라고 비난하지만, 중요한 무역 상대국인 중국이 공장 가동을 멈추게 되면 우리도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을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뉴스에 자주 보도가 되는 것처럼 우리나라 화력발전이나 오염원 배출 현황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미세먼지를 배출함으로써 얻는 편익을 누리면서, 동시에 그에 따르는 불편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요즘 인공강우나 거대 공기청정기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제시되지만, 그런 사실 그런 것들은 과학적 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땜질식 처방일 뿐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자꾸 그런 대책을 언급하는 이유는,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외면하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묻는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기준 강화, 규제 강화와 집행,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등에 힘을 쓰면 미세먼지 발생 자체를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추진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논란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 대책 등을 언급하며 대중의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세먼지 해결을 둘러싼 시도들은 우리 사회가 수준과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 예언한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까지
모든 분야에서 변수가 된 기후변화의 위력

우리는 기후변화 문제를 생태 문제로 인식한다. 기후변화가 일어나서 빙하가 녹으면 북극곰이 살 수 없다는 식이다. 물론 생물다양성과 생태 환경도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런데 기후변화는 모든 곳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일단 경제적인 차원이다. 탄소 배출은 기후변화를 일으켰고 지구적으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기후변화를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외부효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니콜러스 스턴(Nicholas Stern) 교수가 발표한 스턴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기후변화에 대응을 전혀 하지 않았을 때 이번 세기 중반에 이 외부효과로 발생하는 비용이 세계 GDP의 5~20퍼센트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반면 지금 당장 대응에 나설 경우 기후 비용을 GDP의 1퍼센트 정도에서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다. 경제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현재 막대한 빚을 미래 세대에 지우는 셈이다.
안보 측면에서도 기후변화가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미국 CIA 출신들이 중심이 된 국제전략연구소(CSIS)는 2007년에 「결과의 시대」라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기후변화 때문에 이주와 이민이 대거 증가하면서 인종과 종교, 식량 갈등이 새롭게 조성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 예로 21세기 들어 최악의 인종 청소가 자행됐던 ‘다르푸르 사태’를 꼽았다. 다르푸르 지역에서 인도양 계절풍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40% 이상 감소하자, 유목 생활을 하던 아랍계는 사람들은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농사를 짓던 농지를 침범했다. 피부색도 다르고 종교도 다른 두 집단 간의 갈등은, 겉으로 봤을 때는 인종전쟁이나 종교전쟁이지만, 실상은 기후변화로 촉발된 기후전쟁에 가깝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 연설에서 시리아 전쟁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언급하며 국가 안보에 기후변화가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어난 환경 파괴나 재난은 지역적인 성격을 보였다. 하지만 오늘날 일어나는 기후변화 문제는 지구적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2010년 러시아에는 가뭄이 찾아왔고, 러시아 정부는 밀 생산량 부족을 우려해 수출을 제한했다. 그러자 밀 가격이 치솟아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자연을 파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사회 시스템에도 균열을 내고 있다. 아직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지만, 우리도 거대한 흐름에서 안전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과학자의 자리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다

이 책의 저자인 조천호는 국립기상과학원 초대 원장이다. 이 책의 ‘나오는 말_ 국가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은 어떠해야 하는가?’에서 그는 과학자이자 공직자로서 겪었던 여러 고뇌와 아쉬움을 드러내며, 우리나라 국립 연구 조직이 가야 할 길을 제안한다. 그 글은 SNS에서 큰 화제가 되며 과학 연구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 책은 대기과학자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사안을 알기 쉽게 풀어놓는다는 점에서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다. 기후변화는 이미 많은 것을 바꿔놓았고, 그에 따르는 피해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주로 보고 있다. 온대 지역에 사는 대한민국은 아직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저위도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기후변화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과학적으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그 일에 담긴 의미와 파급 효과에 대해 고민해보자고 호소하는 것이다. 우리는 분명히 그 일이 벌어지는 데 원인을 제공했으며, 언젠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나 사회 시스템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아야 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인간과 문명이 가능했던 조건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유지해갈 수 있을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 따라서 미래의 기후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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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하늘빨간지구 #조천호 #동아시아출판사 기후변화와 그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

    #파란하늘빨간지구 #조천호 #동아시아출판사


    기후변화와 그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책.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 그동안 ‘기후변화’라는 말을 들으면 단순히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즉 환경문제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기후변화가 단순히 생태환경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많은 곳에서 문제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구의 긴 역사 속에서 인간이 문명을 이룩한 지는 이제 겨우 7000여 년 전, 약 20만 년 전에 등장한 호모사피엔스가 뒤늦게 문명을 탄생시키게 된 것은 혹독한 기후 때문이었다. 빙하기가 지나 간빙기가 되고 해수면 상승이 멈추게 된 이후에 탄생하게 된 인류의 문명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도 적합한 기후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기에 적합한 기후의 출현은 우연이라고 책에서는 이야기 한다. 이런 우연의 결과로 얻은 기후는 우리의 발전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고 있다. 그리고 그 기후변화 속에서 여러 기상이변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 생물다양성 파괴 등 지구의 시스템 자체가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단순히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시작으로 해수면이 상승되고, 그로 인해 육지가 부족해지고, 식량 부족, 물 부족 등 사회 문제가 되어 식량문제, 기아문제, 집단 이주와 같은 국가 간 갈등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발전시킨 기술발전의 산물 속에서 함께 얻은 온실가스가 우리의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원인이자,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미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기후변화를 어떻게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을까.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여러 기술을 개발하고 시도하려고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역시 우리가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먼 미래의 후손을 위해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당장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기후변화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더 이상의 변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가 현재의 생활 방식 및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당장의 발전보다는 친환경적으로 더 먼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과 함께 나 역시도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을 위한 생활태도를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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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합한 기후의 출현은 우연이었지만, 우리 생존에는 필연이다. 이제 인간이 기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이 의도하지 않은 이 우연이 지구를 파국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 22~23쪽


    인류는 생태계에서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지만 이제는 그 구석이 너무 커져 전체를 왜곡하고 있다. 인간 활동은 태양에너지 변화, 화산 분출, 빙하 주기와 지각판 운동보다 더 큰 크기와 속도로 지구에 영향을 준다. 지구시스템이 미치는 인간의 영향력이 자연의 힘을 능가하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 - 54쪽


    기온 상승은 지구가 열병을 앓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구의 건강 지수다. 마치 우리의 체온이 몸 상태를 나타내는 지수인 것과 같다. 정상에서 1도를 넘으면 미열이 발생하고 1.5도를 넘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구도 마찬가지다. - 126쪽 


    기후 문제는 인구 증가와 별개의 문제가 아니며 에너지 문제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물 이용 가능성은 결정적으로 기후에 달려 있으며, 생물 다양성도 마찬가지다. 기후 문제의 복잡성은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적용된다. - 143쪽


    기후변화는 그 자체로 분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경제 상황을 악화시키고 폭력적인 갈등 위험을 증가시킨다. - 212쪽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산업 문명이 확대되면서 기후변화라는 지구적인 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자연이 인간을 통제하고 있다. 즉, 인류는 기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기후를 통제할 수는 없다. 기후가 위험을 통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 217쪽

  • 과학을 넘어서 | ck**he | 2019.11.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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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은 많다.

    『파란하늘 빨간지구』는

    지구의 기후가 원래 안정적이지 않다는 데서 출발한다.

    가령 대략 300만 년 전부터 지구에서는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됐다.

    우주로 시선을 돌리면 물리적 조건이 엇비슷한

    금성·화성과 달리 지구에서만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었던 건

    우연이 겹친 기적의 산물이었다.

    그런데도 인간이 자신을 지구의 주인으로 착각하고

    파괴적인 삶을 일삼은 결과가 지금의 기후변화라는 얘기다.

    그러니 지금 당장 지구적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에

    우리는 얼마나 함께 하려 하는지?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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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ESC ?

     

    나에게 과학은 무조건 어려운것이고 이해하기 힘든것이기에

    선뜻 책을 읽으려 시도하기 어렵다.

    제목을 보고 유추되는 것은 빨간지구.. 경고. 위험. 불안이 넘치는 지구에서..  안전한곳 행복이 있는

    빨간 지구를 보고 싶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읽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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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을 통해 제목을 달은 이유가 설명이 되었고. 밑줄 쫘악 쳤더니.  ㅎㅎ 책 뒷장에 있었다..

     

    미래는 어떻게 될까?가 아닌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를 통해 행동의 의지 실천을 말하고자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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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는 명백하다. 그러므로 "기후변화가 없어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가? 라고 질문하기보다는 우리가 기후에 어떤 영향을 주었지를 물어야 한다. P82

    접근법을 달리하는 비정상적인 극한 날씨는 우연이 아니라 정상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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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로 열 받은 바다가 강한 태풍을 일으키는 이유와 그에 대한 우리의 선택을 이야기 하며 태풍의 이름이 어떻게 지을것인가를 쉽게 풀이해 준다.

     

    내 나라 하늘은 곱기가 지랄이다.

    ㅎㅎ 읽으면서 작은 소주제별 표현들이 웃기기도 하고 무언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표현된 것들을  가지고 와

    구름을 이야기하며 구름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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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에서 일어나는 일은 북극에만의 것이 아닌 지구적 재앙이며 생활의 불편임을

    따라서 우리는 미래 경고에 대비해 당장 행동해야 함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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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있어 핵심적인 말이 아닐지 싶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

     

    [미래 전망은 이미 결정된 미래를 밝혀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만드는것을 목적으로 한다.

    안전한 길을 찾아냈다 한들 가지 않으면무용지물.

    미래위험을 피하려고 지금 반응하고 행동한다면 우리가한 예언을 스스로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예측된 위험은 가능성일 뿐 아니라 현재의 선택에 영향을 미찬다]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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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스스로 뜨거워질 수 있다.

    우리는 더 민감하고 능동적이어야 한다.

    기후변화̝ 티핑포인트를 앞에 두고 위기를 맞고 있는 이때

    우리에게는 올바른 인식의 티핑 포인트가 필요하다.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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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은 어떻게 공정하게 분배하는지의 형평성이 중요하다.

     

    기후변화롤 인한 지금 가난한 사람의 고통은 곧 부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고통이 될 것 이기에

    존던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떠올리는 저자

     

    백영옥의 수필 "누군가에게 에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준다는 것, 그 사람의 불안을 막아주겠다는 뜻이다"

    와 같이 불안을 막아주려는 마음은 우리가 모두 지녀야 할 아름다운 가치다.

    이것은 기상과학자 역시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

     

    청소년교양도서..

    선택하여 읽기 잘했다.

     

    딸 책상에 살짝 올려두어야징.

     

    @dongasiabook 감사합니다.

  • 우리는 직접적인 존재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2020년까지 우리가 경로를 바꾸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기후변화를 피할 수 없...

    우리는 직접적인 존재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2020년까지 우리가 경로를 바꾸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기후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인류와 인류를 지속시켜주는 자연계에 파멸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


    "이웃의 고통과 미래세대의 생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어떻게 우리가 윤리적 존재일 수 있겠는가?지구에 사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9페이지, 고려대 윤태웅 교수의 추천사)


    "세계는 과거부터 인류가 선택한 것들이 축적되어 만들어졌습니다.마찬가지로 미래 세계 역시 이 순간부터 우리가 선택하는 것들이 축적되어 이루어질 것입니다.그렇다면 "미래는 어떻게 할까?"라고 질문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라고 자문해야 합니다."(11페이지)


    "소빙하기 그린란드에서 펼쳐진 바이킹의 '소멸'과 이누이트의 '생존'에 관한 이야기는 인간이 자연환경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고 말해준다.가혹한 환경에서 인간 사회가 소멸 할 수 있지만, 그 결과가 필연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42페이지)


    "기후변화는 현재와 미래가 과거의 연속선상에서 벗어나도록 만들었다.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바이킹 이야기는 지금까지 기후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대부분의 가치와 체계가 한순간에 무력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소빙하기보다 격렬하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기후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다."(43페이지)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거치면서 환경보호를 도외시했다.환경보호를 적극적으로 신경 쓴 건 민주화 이후다.대표적인 사례로 우리나라의 환경보호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환경정책기본법은 1990년에 제정되었다.그러다보니 30년이 흐른 지금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환경보호란 결국 사람을 포함한 지구의 생명들을 지키고 배려하는 것을 의미한다.오랜 지구의 역사에서 수많은 생명이 탄생했지만 인류세라는 말이 상징하듯 지금 인간의 위상은 남다르다.인간이 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의미다.이 과정에는 수많은 우연이 포함되었고 인류는 그때그때마다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해서 적응했다.적응하지 못한 집단은 사라졌고 적응한 집단만 살아남은 것이다.


    문제는 과거에 적용되었던 방식이 이제 소용이 없고 심지어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자연으로부터 위협받았던 시대에 자연을 물리치고 개척하려고 했던 것은 그때의 시점에서 타당한 방식이지만 지금은 더 이상 아니다.이미 오래 전부터, 수없이 진행되어 온 과학적 연구에 따라 상수로 여겨지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면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아주 먼 미래나 다른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우리를 위해서 온실가스 규제가 필요하다.각종 자연재해들이 보여주는 극한 날씨를 보면 알 수 있다.미래의 위기는 갑작스럽게 닥쳐와서 우리가 쌓아놓은 문명을 한순간에 지울 수 있다.하버드 대학의 조지 월드 교수는 이미 49년 전인 1970년 강연에서 환경오염, 인구과잉, 핵 전쟁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3대 위험으로 선정했다.지금부터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도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고 이미 상당수 진행되었다.과학계의 경고가 오래 전부터 나온 만큼 시간은 부족하다.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해법은 민주주의다.아시아인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마티아 센은 경제학자면서도 윤리와 철학을 이야기한다.그는 개인의 실질적 자유와 정의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라면서 그 원동력을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민주주의는 개인의 탐욕, 기업의 이윤이 아닌 공동체의 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를 이끈다.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더 잘 대응하려면 민주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또 기후변화는 정의, 안보, 과학의 문제이기도 하다.악마는 뒤쳐진 자부터 잡는다는 서양의 속담이 있다.기후변화는 기후변화에 책임이 적은 가난한 나라들부터 피해를 입힌다.그들은 그 피해를 방어하고 이미 입은 피해를 복원하기에는 역량이 턱없이 부족하다.책임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부정의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더 강하게 촉구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미국 국립외교원장인 리처드 하스는 "주권적 의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내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이상 국경선 밖의 사람에게도 의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또 세대간 정의의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우리가 마음껏 자원을 쓰고 그 망가진 지구를 후대에 물려주면 결국 우리의 쾌락에 대한 책임을 후손들에게 전가하는 모습이 되어버린다.그리고 늘어나는 글로벌 인구, 환경 파괴, 낮은 식량자급률, 높은 대외의존도가 우리나라로 하여금 기후변화를 안보 측면에서 대응하게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미중 무역전쟁에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일본의 무역보복에 산업이 악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 나중에 식량문제 역시 우리나라를 휘청이게 할 수 있으리라 예측할 수 있다.과학적 연구를 부정하고 근시안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무조건적인 회의론만 추구하는 것 역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부족이 과학적 사고의 결여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다비드 루아프르라는 과학자가 지적했듯이 우리에게는 과학적 문화가 부족하다.과학적 결론을 신뢰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데 익숙하지 못하다.그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이미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경제집단과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해관계는 우리가 과학적 결론에 입각해서 정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준다.근거가 부족한 인공강우 같은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 역시 어려운 길을 회피하려는 모습에 불과하다.지구공학은 연구의 필요성이 분명 있지만 현실에서 답을 내기에는 아직 위험이 많이 따른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처럼 현재와 미래에 잘 대응하려면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예측은 과거의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과거의 데이터를 공부하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쌓여있는 과학적 연구를 받아들여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앞서 민주주의를 이야기한 걸 상기하면, 집단지성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중요하다.집단지성의 놀라움은 독립적인 인간의 직관이 합쳐졌을 경우 얼마나 현실에 가까운지를 보면 알 수 있다.김범준 교수의 말에 따르면 강연자의 몸무게를 맞춰보라고 한 후 개인적인 답변을 모아서 평균을 내면 실제 몸무게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독립적인 시민들의 의사결정 참여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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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수천 년 동안 인류는 지구에 상처를 냈지만, 지구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 무위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 인류는 지구에 가한 흔적을 모든 곳에 남긴다. 우리 주변만이 아니라 깊은 바다의 퇴적물에도, 심지어 인공위성 궤도에도 인간의 흔적이 있다. 그리고 대기 안에는 온실가스와 오염먼지를 채운다. 이는 인류의 삶을 안정과 지속에서 혼란과 변화로 바꾼다. (p.53)

    자연 순환이 지속해서 변함없어야 우리 삶에 질서와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맞춰 인류는 각기 다른 생활양식과 문화를 누려왔다. 이처럼 기후에 맞추어진 우리 삶과 문명도 기후가 바뀌면 불안정해진다. 지구의 오랜 역사에서 실제 기후는 줄곧 변해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자연이 아니라 인간이고, 그 변화가 좋은 쪽이 아니라 인간에게 나쁜 쪽이라는 점이 문제다. 변해야 할 것은 변하고 지속해야 할 것은 지속해야 한다. 즉, 날씨는 변해야 하고 기후는 지속해야 한다. 날씨가 변해야 우리는 살아갈 수 있고 기후가 변하면 우리는 위험에 빠지기 때문이다. (p.62)

    기후변화는 명백하다. 그러므로 “기후변화가 없어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고 질문하기 보다는 우리가 기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물어야 한다.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일으켰고, 이는 최근의 극한 날씨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즉, 지구는 인간이 가하는 온실가스라는 충격을 받아 인간에게 극한 날씨로 되돌려준다. 비정상이라고 간주했던 극한 날씨는 이제 우연이 아니라 정상이 된 것이다. (p.82)

    고대 그리스 올림픽에서는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경기장에 불으르 피워놓았다. 오늘날 새로운 불인 화석연료는 인류 문명의 동력이므로 우리는 화석연료에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위험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우리는 무한한 욕망의 끝을 향해 달려가다가 그 마지막에 멸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 결정 능력을 지닌 종으로서 욕망을 억제해 미래에도 생존할 수도 있다. 상반되지만 밀접하게 얽힌 이 두 힘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미래에도 지속할 수 있으려면 지구위험한계는 여러 돌파구 중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길이 될 것이다. (p.116)

     

     

    책은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한다. 그리고 질문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나 사회 시스템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인간과 문명이 가능했던 조건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유지해갈 수 있을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 따라서 미래의 기후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인류의 생존은 크게 위협받고 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걱정거리가 아니다. 기후변화는 이미 많은 것을 바꿔놓았고, 그에 따르는 피해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주로 보고 있다. 환경오염! 특히 그중에서도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미세먼지는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오죽하면 나라에서도 이에 대처하고자 발 벗고 나섰을까. 예전에는 유난을 떤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인식이 확연히 달라졌다. 거리에서 방독면을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이 나타날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아무리 현재의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다. 기후변화의 주범은 바로 지구 온난화! 하지만 그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가 따뜻해지도록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지구는 문명을 가능하게 했던 기후 조건에서 벗어나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태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리케인, 지진, 폭염, 폭우 같은 기상 이변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이 문제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지구의 위기는 곧 인간의 위기. 그건 누구보다 우리가 더 잘 알고 있다. 기후변화가 모든 걸 바꾸는 시대, 이제는 문명이 만든 삶의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할 때. 원인을 제공한 우리가 그 책임을 져야한다. 제때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위험이 우리를 먼저 찾아올 것이다.              

  •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는...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파란약과 빨간약을 건네며 말한다. 파란 약을 선택하면 지금의 안락한 삶을 유지하는 대신 진실은 영원히 모를 것이고 빨간 약을 선택하면 안락함을 포기해야 하는 대신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어디까지나 SF적 상상력이지만 실제로 우리는 안락함을 위해 아주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크게는 기업과 국가 단위의 기만까지, 고의적으로 사실을 외면하는 경우를 자주 목도한다. 선택 하나에 따라서 삶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영화 속 이야기와는 다르게 진실을 외면하는 대가는 크게 잡아봐야 양심의 가책 정도라 믿기 때문이다. 

    <파란하늘 빨간지구>는 이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권하는 빨간약이다. 다양한 내용이 등장하지만 요점은 단 하나다. 기후 문제에 있어서 최악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고 그것을 외면하는 대가가 양심의 가책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결정하는 것은 해야 할 것을 결정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P184



    -우리 애가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머리는 좋아요
    사람이 갖고 있는 최고의 능력 중 하나는 상상할 줄 안다는 것이다. 상상력 그 자체만으로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목표를 설정 할 수 있게 해주고, 내일을 생각 할 줄 알게 하기에 모든 진보의 원동력이 된다. 의심할 여지 없이 뛰어난 이 고유의 능력덕에 눈부신 문명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문제는 이 상상력이 선택적으로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파란하늘 빨간지구>에서 주장하는 기후 문제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60년도 더 전에 런던에서는 스모그로 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고, 그것을 계기로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범 세계적인 노력 끝에 현재의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라는 해피엔딩이라면 좋았을텐데, 정말 그랬다면 이런 책이 나올 일도 없었을 것이다. 





    '기록이 한 번 깨지면 우연이다. 다시 깨지면 우연의 반복이다. 세 번째 깨지면 추세가 된다. 매번 깨지면 변화가 된다.'
    -P72 


    요 근래의 몇 년 사이에 접하고 있는 기후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경험의 연속이다. 봄, 가을이 사라지고, 연속되는 태풍, 기록적인 폭염, 기록적인 한파, 미세먼지 등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가깝고 먼 변화들의 이유를 하나씩 짚어주고 있다. 거칠게 요약하면 지구 온난화 때문인데 이 용어를 처음 듣는 사람은 이제 막 출생신고를 마친 아기들 밖에 없지 않을까. 이 상태로 계속 변화가 진행될 경우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 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원인의 설명을 넘어 알면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무지하거나 상상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물에 잠긴 도시, 회색빛 하늘, 말라버린 땅. 최악의 상상들을 이미 포스트 아포칼립스류의 영화나 소설등에서 숱하게 그려냈다. 그럼에도 그런 상상들을 나의 미래에 투영시키지 않는, 상상을 선택적으로 취하는 태도가 진정한 위기이다. 

    이건 마치 학창시절 가장 흔한 레파토리인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하면 잘한다는, 전혀 의미 없는 말과 다르지 않다. 


    -

    <파란하늘 빨간지구>는 분량 자체도 부담스럽지 않을 뿐더러, 컬러로 삽입된 다양한 자료들과 전문적인 내용도 쉬운 문장으로 풀어내어 친한 지인으로부터 편하게 이야기를 듣는다는 느낌으로 읽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여기에는 시적인 제목만큼이나 사용되는 표현과 비유가 풍부하다는 것이 책을 한 결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한 가지 좋았던 부분은 기후 문제를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의 운동으로 보지 않고 보다 현실적인, 정치적인 영역으로 본다는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 극복을 해야 할 문제라면 개인들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는 더 뚜렷하다. 

    상처에도 빨간 약을 바르고, 매트릭스의 네오도 빨간약을 선택하고 세상에 변혁을 가져왔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모두의 머릿속에 빨간색 경고등이 마구 울리기를 바란다. 




    '이제 과거는 미래의 안내자가 되어주지 못합니다. 우리가 유한한 세계를 무한한 세계처럼 살아서 생긴 일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 때문에 우리는 엄청난 위협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과거부터 인류가 선택한 것들이 축적되어 만들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미래 세계 역시 이 순간부터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고 질문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라고 자문해야 합니다.'

    -P11





    '우리가 정의롭게 변하지 않는다면, 기후변화로 인한 지금 가난한 사람의 고통은 곧 부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고통이 될 것이다. 여기서 존 던(John Donne)의 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떠올린다. 
    ...
    "그러므로 누구를 위하여 조종이 울리는지를 알려 하지 말라. 종은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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