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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 규격外
ISBN-10 : 8952775856
ISBN-13 : 9788952775856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양장] 중고
저자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Ella Frances Sanders) | 역자 루시드 폴 |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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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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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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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하나뿐인 낯설고 아름다운 52가지의 낱말. 언어를 통해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지만, 가끔씩 전하려는 마음과 전해지는 마음이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고,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자주 헤매기도 한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는 누구나 경험하는 누구나가 경험하는 이런 순간들을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낱말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그려낸 책이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반짝이는 눈빛 ‘티암’(페르시아어), 누군가 올 것 같아 괜히 문밖을 서성이는 ‘익트수아르포크’(이누이트어), 사랑의 단꿈에서 깨어났을 때의 달콤쌉싸래한 기분 ‘라즐리우비트’(러시아어) 등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는 없지만 누구나의 마음속에서 반짝이고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낯설고 아름다운 52가지의 낱말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Ella Frances Sanders)
저자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Ella Frances Sanders)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영국 잉글랜드 중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나무에 오르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소녀는 대학에 들어가 미술과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하고, 자신의 그림과 글로 이루어진 독특한 작업물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어린 시절 여러 나라에서 머물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 없는 세상의 낱말들’을 일러스트와 함께 포스팅한 것이 화제가 되어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지금은 모로코, 영국, 스위스 등에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세계의 재미있는 표현들’에 관한 책을 준비 중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 이 책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작가 홈페이지(http://ellafrancessanders.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역자 : 루시드 폴
역자 루시드폴은 음악을 만들며 감귤나무를 돌보는 농부입니다. 인디밴드 ‘미선이’의 첫 앨범 《Drifting》으로 데뷔했고, 솔로 1집 《Lucid Fall》을 시작으로 《오, 사랑》, 《국경의 밤》, 《레미제라블》, 《아름다운 날들》, 《꽃은 말이 없다.》, 《누군가를 위한,》까지 총 일곱 장의 정규 앨범과 가사 모음집 《물고기 마음》, 소설집 《무국적 요리》 등을 발표했습니다. 번역서로는 시쿠 부아르키의 소설 《부다페스트》,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어쩌다 여왕님》, 《책 읽는 유령 크니기》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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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마음을 전하는, 낯설고 아름다운 세상의 낱말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우리는 언어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하려는 마음과 전해지는 마음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요. 게다가 우리는 마음을 표현할 적당한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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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하는, 낯설고 아름다운 세상의 낱말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우리는 언어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하려는 마음과 전해지는 마음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요. 게다가 우리는 마음을 표현할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자주 헤매기도 합니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는 누구나가 경험하는 이런 순간들을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낱말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그려낸 책입니다.
여기에 소개된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 없는 낱말들’ 중 어떤 것은 당신이 처음 보는 낯선 단어임에도 바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왠지 모르게 반가운 마음이 들지 모릅니다. 아마도 이름이 없어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과 경험, 이미지들이 지구 어딘가에서 아름다운 낱말로 살아 있다는 걸 보았기 때문일 테지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반짝이는 눈빛 ‘티암’(페르시아어), 누군가 올 것 같아 괜히 문밖을 서성이는 ‘익트수아르포크’(이누이트어), 사랑의 단꿈에서 깨어났을 때의 달콤쌉싸래한 기분 ‘라즐리우비트’(러시아어), 나뭇잎 사이로 스며 내리는 햇살 ‘코모레비’(일본어), 부정적인 정서로 폭식을 한 결과 불어난 몸무게를 뜻하는 ‘쿰메르스페크’(독일어), 당신 없이는 살 수 없기에 자신이 그보다 먼저 죽고 싶다는, 아름답고 소름 끼치는 소망의 맹세 ‘야아부르니’(아랍어)……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는 없지만 누구나의 마음속에서 반짝이고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낯설고 아름다운 52가지 낱말들을 멋진 그림으로 표현해낸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는 영국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어린 시절 여러 나라에서 살던 경험을 토대로 그 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낱말을 일러스트로 그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면서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영어권은 물론 유럽, 아시아까지 언어의 벽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고 있는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의 한국어판은, 깊고 서정적인 노래로 사랑받는 음악가 루시드폴이 번역을 맡아 특별한 감성을 했습니다.

루시드폴의 다정한 문장으로 만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낱말들

사전적 정의만으로는 온전히 느끼기 어려운 미세한 마음의 결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전하는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에는 세상 곳곳에서 살아가는, 우리와 다르지만 결코 다르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단정하게 녹아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서로 다른 언어권에서 자라난 마음을 번역해내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기에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조금 더 특별한 감성이 필요했습니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단순한 번역이 아닌, 낱말 뒤에 가려진 낯선 언어의 느낌을 예민하게 감지해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풀어줄 수 있어야 했지요. 그런 점에서 우리말은 물론 다양한 언어에 대해 풍부한 감성을 지녀온 음악가 루시드폴은 더없이 적합했습니다.
조용조용하게 숨은 마음의 결들을 살려낸 루시드폴은 역시 특유의 조용하고 다정한 말투로 책의 말미에 자신의 경험을 가만히 풀어놓습니다. 언젠가 자신의 음악을 ‘코모레비’에 비유한 잊을 수 없는 한 일본인의 말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난 경험, 스위스에서의 오랜 유학 생활 중 외국 친구들에게 우리말 ‘꽃샘추위’를 설명해주며 마음 뿌듯했던 기억, 지금 제주도에서 감귤나무를 돌보는 농부로서 매일 ‘나뭇빛살’을 만나는 순간들까지, 루시드폴의 다정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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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 re**ant010 | 2018.12.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다양한 세계의 다양한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다양한 세계의 다양한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지금도 이미 그렇다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단일민족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을 다문화 시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볼 때 더욱 그런 다양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 책은 그러한 관점에서 의미있고 소중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 없는 세상의 낱말들이라니! 정말로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바실란도-어디로 가는지보다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한 여행을 하다, 우분투-난 당신에게서 나의 가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나에게서 당신의 가치를 찾습니다, 눈치-눈에 띄지 않게 다른 이의 기분을 잘 알아채는 미묘한 기술. 재미있고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 끝내 전할 수 없는 꽃향기 | su**ell | 2016.05.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5월은 역시 장미의 계절이다. 아파트 담장에는 넝쿨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다. 그러나 사람의...

    5월은 역시 장미의 계절이다. 아파트 담장에는 넝쿨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란 게 간사하기 이를 데 없어서 봄꽃이 막 시작될 무렵의 산수유나 벚꽃에는 무한애정을 보내다가도 화려하게 치장한 봄꽃들이 지천에 흐드러지면 왠지 모르게 시큰둥해지고 여름을 향해 치닫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꽃의 여왕이라는 장미도 길가에 핀 조팝나무의 알싸한 향기도 도통 관심이 없어지는 것이다. 눈과 코가 호사를 누리고는 있지만 정작 배가 불러서인지 그 고마움을 모르고 지낸다. 아침에 볼일이 있어 잠시 외출을 했었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냄새가 난다 싶어 냄새의 진원지를 찾아 시선을 옮겼더니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조팝나무꽃이 진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나는 그 꽃의 향기에 한참이나 취해 있었음에도 그 향기에 적당한 말을 찾지 못했다. '알싸하다'는 표현은 식상하고 '익숙한 향기'라고 하면 조팝나무꽃 향기를 처음 맡아보는 사람에게는 막막하고...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가 쓴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는 제목만큼이나 예쁜 책이다. 조팝나무의 꽃향기를 적당한 언어로 표현할 길 없어 막막하기만 했던 나처럼 세상의 많은 사람들 또한 그런 경험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은 그런 순간들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특별한 낱말들을 가려 뽑고 저자 자신이 직접 그린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함께 배치한 귀여운 책이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마음속에서 일렁이는 특별한 감정, 누군가에게 전하고픈 벅차오르는 느낌을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는 세계 각국의 언어에서 52개의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낱말을 선별하여 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린 시절 여러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을 토대로 그 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낱말을 그림과 함께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것이 화제가 되어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루시드폴의 번역이 이채롭다. 이 책에 우리나라 말은 '눈치'가 실렸다.

     

    "때때로 상대방의 겉모습만으로는 그가 불안한지 화가 났는지 다정한지 슬퍼하는지 알아채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한 사람을 오래 겪다 보면 미묘한 차이까지도 알아챌 수 있겠지요.

     

    책에는 '눈치'(NUNCHI)의 의미에 대해 파도의 골과 마루인 듯한 그림 위에 '눈에 뜨지 않게 다른 이의 기분을 잘 알아채는 미묘한 기술'이라고 쓰고 있다. 이 외에도 노르웨이어, 네덜란드어, 웨일스어, 그리스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툴루어, 이디시어, 페르시아어, 프랑스어, 이누이트어, 독일어, 산스크리트어, 일본어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나라의 언어 중에서 특별한 낱말을 가려 뽑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일본어 낱말이 네 개나 실렸다는 점이다. '츤도쿠'(TSUNDOKU)-사다 놓은 책을 펼치지도 않은 채 내버려 두기, '와비-사비'(WABI-SABI)-생사의 윤회를 받아들이고 불완전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 '보케토'(BOKETO)-무념무상으로 먼 곳을 바라보기,'코모레비'(KOMOREBI)-나뭇잎 사이로 스며 내리는 햇살, 이 그것인데 책을 읽다가 문득 '보케토'가 우리나라의 '멍 때리기'와 같은 뜻인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내가 이미 알고 있었던 낱말 중에는 야간(Yaghan)어인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가 있었다. 칠레 남부 티에라 델 푸에고 지역의 야간족 원주민이 쓰는 말이다. 책에서는 이 말의 의미에 대해 '같은 것을 원하고 생각하는(그러면서도 먼저 말을 꺼내고 싶어 하지 않는) 두 사람 사이의 암묵적 인정과 이해'라고 쓰고 있다. 말하자면 '서로에게 꼭 필요하지만 자신은 굳이 하고 싶지 않은 어떤 일에 대해 상대방이 먼저 자원하여 해 주기를 은근히 바라면서, 두 사람 사이에 조용하면서도 긴급하게 오가는 미묘한 눈빛'인 것이다. 게임이론 중 '자원봉사자의 딜레마'와 관련된 말로서 우리에게 알려져 있고, 기네스북에는 특이하게도 '가장 간단명료한(succint)단어'로 이 단어가 등재돼 있다.

     

    클레멘스 베르거라는 오스트리아 극작가는 이 단어를 두고 '번역하기 가장 어려운 말'이라고 했다는데 어떻게 '간단명료한 단어'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상황을 한 낱말로 요약했으니 간단명료한 단어가 맞긴 맞는 듯하다. 요즘의 새누리당 사정이 '마밀라피나타파이'적 상황이 아닐까 싶다.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들을 다시 복귀시키자니 꺼림칙하고 안 시키자니 당장의 국회 사정이 녹록치 않고...

     

    연초에 이사를 하고 내내 미뤄두었던 책을 며칠 전에 정리하다 보니 읽지 않고 내버려 둔 책이 어찌나 많던지... 이 책에 실린 일본어 '츤도쿠'가 쌓여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나는 꾸준히 책을 산다.

     

    "단 한 권의 책일 수도 있고 심각하게 쌓여 있는 책더미일 수도 있는 '츤도쿠'에 대해서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죄책감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현관문 쪽으로 걸어가다, 읽지도 않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당신. 그런 당신을 사람들은 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책 속 주인공들에게 한 번쯤은 햇빛 구경이라도 시켜 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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