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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바꿔 주세요(웅진 세계그림책 109)(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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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쪽 | A3
ISBN-10 : 8901064200
ISBN-13 : 9788901064208
짝꿍 바꿔 주세요(웅진 세계그림책 109)(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다케다 미호 | 역자 고향옥 |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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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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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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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거야!
짝꿍과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친구들이 꼭 읽어야 할 그림책!

『짝꿍 바꿔 주세요!』는 친해지려고 짝꿍을 괴롭히는 아이와 그걸 모른 채 당하는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담긴 그림책입니다. 짝꿍과 옥신각신 다투는 내용을 카툰 형식으로 구성하여,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은지를 괴롭히는 민준이를 공룡으로 묘사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아침에 일어난 은지는 머리도 아픈 것 같고, 배도 아픈 것 같고, 열도 나는 것 같아요. 사실은 꾀병이라도 부려서 학교에 가기 싫어요. 그게 민지의 속마음이에요. 그 이유는 바로 짝꿍, 민준이 때문이에요. 민준이는 사사건건 은지를 트집 잡고, 면박을 줘요. 그러던 어느 날, 민준이가 은지의 연필을 부러뜨리고, 은지는 민준이에게 지우개를 던지는데…. [양장본]

수상 내역
♦ 1993년도 과제도서
♦ 일본의 그림책상
♦ 고단샤출판문화상 그림책상
♦ 일본의 그림책상

저자소개

글 그림 _ 다케다 미호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다케다 미호는 1959년 도쿄에서 태어나 일본대학 미술학부 유화과를 중퇴했으며. 온갖 아르바이트를 거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독립했다. 1987년 첫 작품 <내일은 소풍>으로 크레용하우스 그림책 대상 최우수상을, <이상한 집은 두근두근해>로 그림책 일본상을, <책상 밑의 도깨비>로 일본그림책상 독자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슈퍼 가면은 강하다> <수런수런 숲의 간코쨩>시리즈 등이 있고, 삽화로는 <닷쿤망토·끝말잇기 변신1, 2, 3> <100점 고마워>등 다수 작품이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책상 밑의 도깨비> 등이 있다.

옮김 _ 고향옥
글을 옮긴 고향옥은 동덕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 대학교에서 일본말과 일본문화를 공부했다.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며 번역을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집 나가자 꿀꿀꿀> <동물 재판> <나는 입으로 걷는다> <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 <리듬>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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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처음 만나는 파트너, 짝꿍 새 학기가 시작되어 개학식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거의 한 달이 지나고 있다. 낯선 교실, 낯선 선생님 그리고 낯선 친구들…….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3월을 보냈을 것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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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파트너, 짝꿍

새 학기가 시작되어 개학식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거의 한 달이 지나고 있다. 낯선 교실, 낯선 선생님 그리고 낯선 친구들…….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3월을 보냈을 것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중요한 사람 중 하나는 바로 선생님이다.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품과 학업에 대한 관심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생님 못지않게 중요한 사람은, 실제 아이들이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바로 옆의 짝꿍이다. 짝꿍이란 사실상 아이들이 처음 경험하는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아이들은 부모나 형제자매 등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 속에서 생활했다. 늘 보살핌을 받고, 모든 관심의 중심이었던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잘 모르는 누군가와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특히 외동딸과 외동아들이 보편적인 요즘에는 형제자매 관계를 경험하지 않은 아이들도 많기 때문에 더욱 힘들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짝꿍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서 이후 또래 관계 나아가 대인 관계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짝꿍과의 관계는 중요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옆의 있는 짝꿍과 좋은 친구가 되어, 일 년 내내 붙어 다니며 단짝이 된다. 하지만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매일매일 짝꿍과 티격태격하고, 또 짝꿍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은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짝꿍 바꿔 주세요!>의 민준이와 은지가 그렇다.


어느 교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은지와 민준이

아침에 일어난 은지는 머리도 아픈 것 같고, 배도 아픈 것 같고, 열도 나는 것 같다. 사실은 꾀병이라도 부려서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은지의 속마음이다. 그 이유는 바로 짝꿍, 민준이 때문이다. 민준이는 사사건건 은지를 트집 잡고, 면박을 준다. 책상에 금을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고 하고, 수학시간에 손가락으로 계산한다고 선생님한테 말하기도 한다. 또 급식으로 나온 음식을 은지가 남기기라고 하면 구박하고, 체육 시간에 줄넘기도 못한다고 괴롭힌다. 은지에게 민준이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짝꿍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민준이는 은지가 애지중지하던 연필을 부러뜨리고 말았다. 화가 난 은지는 지우개를 집어 던졌는데, 그게 민준이 머리에 딱 맞은 것이다. 민준이가 째려보자, 은지는 겁이 나서 후다닥 집으로 도망갔다.
어제 있었던 이 사건 때문에 은지는 학교에 가기 싫었던 것이다. 민준이가 자신을 괴롭힐 게 분명하니까. 학교 앞에 다다른 은지는 교문 앞에서 서성이는 민준이를 발견한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민준이 앞을 지나가던 은지. 그때 민준이는 미안하다며 테이프로 곱게 붙인 은지의 연필을 내민다. 그리고 하굣길에 은지가 못하는 덧셈을 가르쳐 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은지는 또 괴립힐 거라면서 콧방귀를 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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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내 짝꿍 이야기 | hy**ve5 | 2007.08.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린 시절 짝꿍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어린 조카와 책을 읽고, 학교나 유치원에서 만난 친구들에 관해...

    어린 시절 짝꿍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어린 조카와 책을 읽고, 학교나 유치원에서 만난 친구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의 마음속에서 공룡(괴물)처럼 생긴 짝꿍이 사실은 알고보면,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이 미흡하여 자꾸 어긋났다는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을 안 후 괴물처럼 느껴졌던 짝꿍이 어느새 평범한 친구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짧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 동화책이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책이 너무 크고 뾰족해서 아이들이 두손으로 들고 있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것...딱딱한 표지대신, 부드런운 표지가 쓰였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의 책가방에 넣고 학교에 가서 짝꿍과 함께 읽는 시간을 가지면  더 좋을 듯하다!!

     

  • 책 제목을 보자마자 푸훗 웃음이 났습니다. 어린 시절 제 일화가 생각났기 때문이죠.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부모 모임에 어머...

    책 제목을 보자마자 푸훗 웃음이 났습니다.

    어린 시절 제 일화가 생각났기 때문이죠.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부모 모임에 어머니가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반 한 학생 어머님이 우스갯 소리로 그러셨더데요.

    " ** 어머니시죠? 글쎄 우리 아이를 자꾸 **가 괴롭힌다네요."

    허억!  사실 내용은 그렇습니다. **으로 표시된 본인은 당시 장난꾸러기였던지라 새로 짝꿍이 된 그 아이와  좀 친해지려고 가끔 툭툭 치기도 하고 했는데 그 아이는 오해를 했었나봅니다. 참고로 전 여자아이, 짝꿍은 남자아이였답니다. 어린 마음에 본인도 충격을 좀 받았답니다.

    결국 그 다음 짝꿍이 바뀌는 타이밍이 되서 미처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고 휘익 지나가버렸어요.

     

    어린 나날에도 나름의 인간관계가 있고 고충이 있는 듯 합니다. 아침마다 회사가기 싫다고 외치는 어른들이나  다 마찬가지 논리겠죠. 그래도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상대방도 아마 나름대로 자기만의 접근법이었을 듯 합니다. 친구가 되고 싶은 그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골똘히 고민헤 본 기억들 다들 있으시죠? 여러분의 아이들도 아마 그런 고민을 한번쯤 털어놓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짝꿍 바꿔 주세요!>는 더 어린이들이 한번쯤 읽으며 생각할 기회를 가져봐야할 책입니다.

     

    만약 사실 마음을 안그랬는데 표현을 잘할줄 몰라 친구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민준이처럼 먼저 미안하다라고 얘기하라고 조언해주세요. 그리고 짝꿍의 괴롭힘때문에 울먹이는 아이에게는 부모님이 잘 이해시켜주세요. 아니면 그 아이를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친하게 지내도록 주선해줘 보시는 것도 좋겠죠.

    가끔 짝꿍끼리 싸우거나 토라져도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은 더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는 것 같아요. 언젠가 시간이 흘러 동창회날 " 반갑다 친구야!"를 외치며 찾아갈 그 친구가 그렇게 장난기많고 때로는 짖궂기까지 했던 민준이가 될테니까요.

     

    오랜만에 제 2학년 사촌동생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눠보았답니다.

    저에게는 오래전 추억을, 사촌동생에게는 재미있는 그림책 속 이야기로 그렇게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단순하면서 좋은 책 | ko**000 | 2007.04.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짝꿍 바꿔주세요'는 짧으면서 느낌이 오는 책입니다. 또,그림이 대부분이여서 조그만 아이들에게 흥미를 줍니다.학교 가기 싫...

    '짝꿍 바꿔주세요'는 짧으면서 느낌이 오는 책입니다.

    또,그림이 대부분이여서 조그만 아이들에게 흥미를

    줍니다.학교 가기 싫으면 꾀를 부리고 싶은 마음은

    거의 누구나 갖고 있지요.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맞아.맞는 말이야!'하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박민준

    이 공룡으로 나오다 어린 아이로 나오는 걸 보면

    민준이에 대한 은지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어린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 입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아이에게 읽어주었을때 ...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아이에게 읽어주었을때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았답니다.

    우리 아이도 "유치원 가기싫다"고 말을 하곤 하거든요.

    그래서 이 책은 딸래미의 열열한 성화에 힘입어 책을 만난 순간부터 좋아한 책이였답니다.

     

    짝꿍바꿔주세요!는 한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가 아픈거 같아, 배가 아픈거 같아, 열이 아픈거 같아"라면서 일어납니다. 왜 일까요? 정말 이 이쁜 아이가 머리가 아파서, 배가 아파서, 열이 나서 유치원에 가기 싫었던 것이였을까요?

    이 아이의 이름은 은지입니다.

     

    그런것이 아니라,,

    짝꿍 때문이였어요.

    이 아이의 짝꿍은 남자아이인데요.. 남자아이의 이름은 민준이입니다.

    자꾸 은지를 놀려요.

    "선생님, 은지가 땡땡이 쳐요"

    민준이는 학교에서 책상의 선을 그어놓고 선을 넘기면 째려보고 발로 의자를 칩니다.

    은지가 수학시간에 손으로 계산을 하면 민준이가 선생님께 일러요..

    "선생님 은지가 손가락으로 계산한데요.." 라고 일르고,

    은지가 밥을 먹다가 남기면 민준이는 기다렸다가  선생님께 이릅니다.

    체육시간에 줄넘기를 못해도 민준이가 은지를 놀려요.

     

    사건은..이렇습니다.

    종례시간에 은지가 좋아하는 향기나는 연필을 민준이가 뚝 부르트렸고,

    은지는 민준이에게 지우개를 던져버렸어요.

    민준이가 은지를 째려봤어요. 그래서 은지는 "오늘 학교 가면 민준이가 날 때릴꺼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래서 은지는 학교가 학교가기가 싫었나봅니다.

    "두근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학교정문을 들어가는데 민준이가 "야, 미안해" 하면서 은지를 툭 쳤어요.

    그러면서

    이제까지 민준이의 그림이 귀여운 악어나, 공룡같은 모습이였는데

    민준이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은지의 마음속에 민준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나봅니다.

    그리고,

    둘이는 사이좋게 유치원게 갑니다.

     

    참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한번쯤, 누구나 어린 시절 기억에 남자친구의 모습이 그려질꺼 같아요.

    친해는 지고 싶은데 장난을 치던 개구장이 아이의 모습 말이죠.

     

    우리 아이 또한 지금 그런 마음으로 몰랐을꺼에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짖궂은 남자아이의 마음을 알수 있을꺼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이렇게 말해주어야겠어요.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야.."라고요..^^

     

  • 무척아니 귀여운 책! | hk**ung68 | 2007.04.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음....엄마, 배 아파서 오늘 학교 못 갈 것 같아. ” 오늘도 역시나!! 아들의 첫 대화는 학교에 ...

    “음....엄마, 배 아파서 오늘 학교 못 갈 것 같아. ”

    오늘도 역시나!! 아들의 첫 대화는 학교에 못 가겠다는 거다. 어제는 기침 때문에 못 가겠다고 했고, 그저께는 다리가 아프다고 했다. 거기에 머리가 아프다, 이불 안 덮고 자서 열이 난다...는 핑계를 일주일동안 번갈아가면서 써먹는다.

    하지만 나의 대답은 언제나 똑같다. “그래도 학교엔 가야돼!”

    꿀맛같은 아침잠에서 일어나기 싫은 마음을 나라고 왜 모를까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학생은 학교에 가야 하니까.

     

    <짝꿍 바꿔주세요>의 은지도 우리 아들과 같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자 마자 하는 생각이 “난 오늘 학교에 못 갈 것 같아. 머리가 아픈 것 같아. 배가 아픈 것 같아. 열이 나는 것 같아.”

    하지만 나랑 똑같은 엄마 때문에 은지는 “머리가 아프면 좋겠는데, 배가 아프면 좋겠는데, 열이 나면 좋겠는데”하고 생각하면서 양치질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현관문을 나선다.

      

    그렇다면 은지가 학교가기 싫은 이유가 뭘까. 우리 아들처럼 아침잠 때문에? 아니다. 짝꿍 때문이다. 은지의 짝꿍 민준이는 얼마나 심술궂은지 책상에 금을 그어놓는가 하면 은지가 손가락으로 계산한다고 선생님께 이른다. 또 음식을 남기거나 줄넘기를 못한다고 은지를 놀린다. 한마디로 짝꿍인 은지를 들들 볶는다.

    그런데 그게 오늘 은지가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의 전부가 아니다. 더 큰 일이 있었다. 은지가 가장 좋아하는 향기나는 분홍 연필을 짝꿍 민준이가 부러뜨렸는데 화가 난 은지가 민준이에게 지우개를 던지고 마는데....

    “오늘 학교에 가면 민준이가 날 때릴거야”


    은지가 짝꿍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잘 나타내주는 장면이 있다. 두 페이지에 걸쳐 하얗게 텅 빈 공간속 그것도 귀퉁이에 은지를 그려넣었다. 그리고 "학교 가기 싫다"

     

    하지만 이 날 아침은 짝꿍 민준이도 마찬가지다. 일찌감치 학교에 와선 교실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학교 철문에 올라타고 장난을 친다. 아니....누군가를 기다리는데??? ㅋㅋㅋ 난  이 장면이 무척 귀여웠다. 교문에 있는 민준이를 발견하고 가슴을 두근대는 은지와 무심한 척 하는 민준이...민준이 가슴도 아마 엄청 두근댔을 듯... 

     

    은지와 민준이는 과연 어떻게 화해를 했을까? 교실로 가기 위해 돌아서서 가는 두 아이의 모습을 보면 민준이는 더 이상 심술이 뚝뚝 흐르는 공룡의 모습이 아니다. 예쁜 짝꿍이 너무 좋은 나머지 오히려 심술을 부리는 장난꾸러기 남자아이일 뿐이다. 화해를 하긴 한 모양...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란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짝꿍이란 대표적인 소재로 구성했는데 짝꿍과 갈등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무척 귀엽다. 부분적으로 칸이 나뉘어져 있는데다 말풍선까지 있어마치 재미난 만화책을 보는 듯하다. 그래선지 아이가 더 재밌어한다.


    이 책을 핑계삼아 아들에게 물었다. 넌 짝꿍이 누구야? 이름은? 얘처럼 너도 괜히 심술부리는 거 아냐? 아들은 별거 아니라는듯 시큰둥하게 대답했지만 우리 부부 속은 타들어간다.  큰 키 때문에 제일 뒤에 앉을 때..아이고, 여자짝은 꿈도 못 꾸겠구나...걱정했는데 다행히 여자짝을 만났으니...너, 귀한 짝 옆에 둔 거야 알어??


    그나저나 민준이가 은지를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아침 7시 30분에 여자아이 집에 찾아간다는 건 바로 좋다는 표현이 아닐까. 앞속표지와 뒷표지에 그려진 두 장면을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모든 것이 똑같은 두 그림을 보면 다른 것이 딱하나 있다. 뭘까?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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