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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혼자다. 1(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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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쪽 | 규격外
ISBN-10 : 8954608485
ISBN-13 : 9788954608480
승자는 혼자다. 1(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파울로 코엘료 | 역자 임호경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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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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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모두 잘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19.11.13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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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어디까지 갈 수 있습니까? 위대한 고전 비극을 연상시키는 작품 - DNA, 프랑스 『연금술사』의 작가, 마법의 이야기꾼 파울로 코엘료의 2009년 신작!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승자는 혼자다』제1권. 명성의 정상에 서 있는 '슈퍼클래스'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칸 영화제를 배경으로, 서로 얽힌 인물들의 24시간을 따라간다. 금발미녀와 영화제작자, 배우와 슈퍼모델로 넘쳐나는 그 화려한 명성의 축제에 다섯 명의 인물이 모여든다.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으려 하는 중년의 러시아 남자, 이고르 말레프. 이고르를 존경해서 결혼했지만 그의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한 후 그에게서 달아난 아내, 에바, 원숙하고 아름다운 에바와 사랑에 빠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하미드 후세인. 하미드가 제작하는 영화 프로젝트의 오디션 기회를 얻은 배우 지망생, 가브리엘라. 원치 않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델의 길을 걷게 된 흑인 슈퍼모델 재스민 타이거.
이고르는 살인이라는 형식을 통해 에바에게 자신의 곁으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 마침내 운명의 밤이 되고, 모든 인물이 한자리에 모인 순간 이고르는 아내를 빼앗아간 남자와 마주치는데…. 떠나간 아내 에바를 되찾기 위해 칸 영화제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이고르와 그 죽음의 향연에 얽혀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파울로 코엘료
전세계 160여개 국 66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5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우리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194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17세부터 세 차례나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불행한 청소년기를 보냈고, 브라질 군사독재에 반대하여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수차례 수감되고 고문당했다. 그후 히피문화에 심취해 록밴드를 결성하여 브라질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고, 저널리스트, 록스타, 배우, 극작가, 연극연출가,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 등 다양한 이력을 거쳤다. 1986년, 그는 돌연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다. 이때의 경험은 코엘료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다. 그는 이 순례에 감화되어 첫 작품 『순례자』를 썼고, 이듬해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이후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 『11분』『오 자히르』 『포르토벨로의 마녀』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09년 『연금술사』로 기네스북에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록되었다. 2002년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되었으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2007년부터 UN 평화대사로 활동중인 그는 브라질에 ‘코엘료 인스티튜트’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 빈민층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역자 : 임호경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문과를 졸업한 후, 파리 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도끼와 바이올린』 『조르조 바사리』 『움베르토 에코 평전』 『중세의 기사들』 『밀레니엄』(1,2부) 『백 년의 악몽』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3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작가의 말

AM 03:17
AM 07:22
AM 11:00
AM 11:45
PM 12:26
PM 12:44
PM 12:53
PM 01:19
PM 01:28
PM 01:37
PM 01:46
PM 01:55
PM 03:44
PM 04:07
PM 04:16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칸 영화제, 24시간. 아름다움과 성공의 꿈 우리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를 그린 잔인한 초상 마법의 이야기꾼 파울로 코엘료의 2009년 신작. 전세계 1억 5천만 독자들이 기다려온 바로 그 책! 44개국 38개 언어 출간! 브라질,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칸 영화제, 24시간.
아름다움과 성공의 꿈
우리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를 그린 잔인한 초상

마법의 이야기꾼 파울로 코엘료의 2009년 신작.
전세계 1억 5천만 독자들이 기다려온 바로 그 책! 44개국 38개 언어 출간!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불가리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파울로 코엘료. 전세계에 1억 5천만이 넘는 독자를 지닌 이 시대의 가장 유명한 작가.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고 UN 평화대사로 활동하며, 전세계 160여개 국 69개 언어로 번역된 대표작 『연금술사』를 통해 기네스북에 오른 작가.

그런 그가 드디어 ‘명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작 『승자는 혼자다』는 ‘명성’의 정상에 서 있는 사람들, 일명 ‘슈퍼클래스’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 하나. ‘코엘료 당신 역시 승자 아닙니까?’ 실제로 이 질문은 작품이 네이버에 연재되는 동안에 댓글을 단 한국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 중 하나였다.

실체가 없는 이미지의 시대, 그 정상에 선 승자들의 모습

과연 이 시대의 승자는 누구이며 어떤 모습일까?
이 시대의 승자의 모습은 ‘세계화’를 통해 이미 우리 앞에 제시되어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비즈니스와 정치뿐만 아니라, 하루가 멀다 하고 할리우드와 전세계의 유명인사들을 생중계해주는 인터넷과 TV, 각종 매체 덕분이다. 이제 우리는 다음날 아침이면 어떤 CEO가 어느 나라 어디서 연설을 했으며, 어떤 여배우가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렸고, 누가 누구와 결혼을 몇 번째 하는지에 대해 우리 이웃집의 소식보다 훤하다. 슈퍼모델과 결혼한 대통령, 일상의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는 스타 배우들과 가수들, 전세계인의 옷 입는 방식을 바꾸는 일류 디자이너들과 모델들, 천문학적인 액수의 몸값을 받는 스포츠 스타들,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리얼리티쇼 출연자들, 그리고 광고와 이적료를 통해 이들을 쥐고 흔드는 세계의 갑부들. 이들이 바로 이 시대의 승자일까?

명성에 대한 우리의 기준은 점차 바뀌어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훌륭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눈에 ‘보이기 때문에’ 사랑한다.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을 말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 ‘명성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는 이제 세계의 정상에 누가 올라 있는지, 그들이 무얼 입고 무얼 마시고 어디에서 누구와 어울리는지 다 안다. 단 하나, 그들이 왜 어떻게 해서 우리의 주목을 끌게 되었는가를 빼면. 패리스 힐튼을 보라. 그녀는 실체가 없는 이미지의 전형이다. 배우도, 모델도, 가수도 아닌 그녀가 왜 ‘스타’일까.
이렇듯, 그들의 실체는 가려져 있고, 우리에겐 그저 막연하게 상상하고 꿈꿀 권리뿐이다. 그것이 우리 시대의 정수가 되어가고 있는 바로 이 시점에, 파울로 코엘료는 그 이면에 무엇이 있을지를 생각해보자고 우리에게 권한다.

이 소설의 배경이 칸 영화제인 것은 그런 맥락에서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그들만의 잔치’인 아카데미 영화제와는 달리, 칸 영화제가 전세계의 진지한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영화의 축제라는 믿음은 이미 옛말이 되었다. 세계 영화사를 뒤흔드는 걸작들이 출현하고, 영화를 통해 시대정신을 묻던 그 영화제는 이미 ‘죽었다’. 시사회와 시상식이 열리는 팔레 데 페스티벌의 레드카펫은 이제 패션쇼의 런웨이다. 영화 따윈 잊어라. “이제 칸은 패션쇼일 뿐”이다.
이 화려한 명성의 장에 다섯 인물이 모인다. 작가의 펜은 얽히고설킨 그들의 24시간을 좇아 숨 가쁘게 달려간다.

칸 영화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과 욕망의 파노라마, 그리고 24시간의 비극…

모든 것이 시작된 것은 1953년 칸 영화제에서였다. 19세의 한 프랑스 처녀가 칸 해변에서 그런 유의 취잿거리만 찾아다니는 사진기자들 앞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포즈를 취했다. 얼마 후, 그녀는 스타덤에 오르고 그녀의 이름은 전설이
되었다. 브리지트 바르도. 그리고 지금, 젊은 여자들은 자기도 그녀처럼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들 중에
여배우라는 직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예쁘기만 하면 된다고 믿고 있다.
_본문에서

프랑스 한 지방 소도시에서 열리는 꿈과 환상의 축제.
긴 다리의 금발미녀와 영화제작자, 감독, 배우와 슈퍼모델로 넘쳐나는 이 럭셔리하고 화려한 곳에 다섯 명의 인물이 운명의 인도를 받아 모여든다.

첫번째 인물은 중년의 러시아 남자. 이고르 말레프라는 이름의 이 사내는 러시아 이동통신회사의 회장이자 소유주다. 그가 이곳에 온 것은 사업을 위해서나 아름다운 여자들과 연애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러 왔다. 그의 사랑을.

두번째 인물은 하미드 후세인. 직물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먼 곳을 꿈꾸던 그는 우연히 부족의 지도자인 셰이크의 눈에 들면서 본격적으로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좇기 시작했다. 중동인들에 대한 편견과 관습을 고수하는 패션업계의 완강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끝내 성공을 거둔 그는 이제 전세계 패션 흐름을 좌우하는 남자다. 그런 그가 사랑에 빠진다. 원숙하고 아름다운 여인 에바다.

세번째 인물 에바. 겉보기엔 카리스마 넘치고 강인하지만, 평생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좇기보다는 선택에 내몰려서 살아온 여자다. 이고르를 사랑하기보다는 존경해서 결혼했고, 그의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한 후에는 그에 맞서기가 두려워 하미드의 품으로 달아났다. 이제 그런 그녀 앞에 이고르가 다시 나타난다.

네번째 인물은 배우 지망생인 스물다섯 살의 가브리엘라. 어린 시절 학교 연극무대에서 좌절을 맛본 그녀는 그 이후로 꼭 배우로 성공하고야 말겠노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여기까지 왔다. 그런 그녀에게 행운이 찾아온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미드 후세인이 제작하는 영화 프로젝트의 오디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기회를 움켜쥐는 데 성공한 가브리엘라는 대스타와 유명 영화감독이 기다리는 최종 면접으로 향한다.

그리고 마지막 인물 재스민 타이거. 그녀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달랐다. 열아홉 살의 흑인 슈퍼모델인 그녀는 살인 사건의 증인으로 지목되면서, 원치 않는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모델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남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것을 따라간다. 그것은 바로 그녀를 발굴한 사진가이자 신진디자이너인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이다.

『승자는 혼자다』는 떠나간 아내 에바를 되찾기 위해 칸 영화제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이고르의 행적과 그 죽음의 향연에 얽혀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고르는 에바에게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 그가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으며, 그녀가 자신의 곁으로 다시 돌아와야만 한다는 메시지. 그리고 그런 내용을 담은 메시지의 형식은 바로 살인이다.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이고르는 ‘사랑의 이름’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른다. 길거리에서 수공예품을 파는 스무 살의 처녀 올리비아, 막강한 영화배급업자 저비츠 와일드, 영화감독 모린, 그리고 세계적인 스타와 감독에 이르기까지. 마침내 시곗바늘이 운명의 밤을 향해 달려가고, 모든 인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 이고르는 드디어 아내를 빼앗아간 남자와 마주친다. 그리고 고요한 칸의 해변에 세 발의 총성이 울려퍼진다.

과연 당신의 꿈은 안전합니까?

『승자는 혼자다』는 코엘료의 전작들과는 사뭇 다르다. 보는 이들의 넋을 빼앗는 럭셔리의 세계를 그리는 화려한 문체, 숨 가쁘기까지 한 속도감,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그가 다루지 않았던 색다른 유형의 인물들.
작가는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이고르라는 인물의 왜곡된 시선을 통해 영화제에 모여든 군상을 냉정하고 치밀하게 그려낸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신인배우, 명성을 갈망하는 감독지망생들, 패션과 과시에 목숨을 건 상류층 인사들, 그 앞에 줄을 선 사람들… 그리고 이 모든 이들을 지배하는 권력자, 슈퍼클래스.
지금까지 자신의 꿈을 찾고 그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통해 삶의 희망과 사랑을 노래해온 작가가 이처럼 상류층과 영화계, 패션계 등 화려한 세계 뒤에 숨겨진 지독한 환멸과 쓰디쓴 낙담을 그려낸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말한다.
“나 역시 그런 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순간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불편함을 느꼈지요. 꽤 익숙해진 뒤에도, 이런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돌아가는 걸까 하는 호기심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세계의 작동원리를 파헤쳐본 것입니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들은 그들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은 완전히 잘못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물질적인 것을 추구한다 해도, 결국 인간의 행보를 결정하는 건 물질세계를 초월하는 무엇입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추앙받는 이들 역시 거대한 기계장치의 톱니바퀴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 세계의 작동원리’란 무엇일까. 예를 들어 한 벌의 명품 옷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려보기도 했을 것이다. 왜 하필 이런 디자인이 이번 시즌에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그것이 나오게 된 과정은 무엇인지, 그래서 실제로 그것을 사 입는 이들은 누구이며, 이를 통해 창출되는 이윤은 얼마고 누구에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우리는 일견 공산품에 지나지 않는 그것이 거쳐온 과정이 우리 앞에 투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것은 허상일 뿐이다. 우리는 그 사이에 수없이 개입하는 ‘의도’와 그에 따른 디테일한 과정들을 알지 못한다. 그 모든 과정은 가려져 있다.
끊임없이 가려지고 부풀려지고 왜곡된 과정중에 오로지 전달되는 것은 표면의 이미지뿐이다. 코엘료는 이런 과정을 ‘신화’라고 부른다. 대중에게 전달되는 것,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사실’이나 정보’가 아닌, 바로 그런 ‘신화’다. 끊임없이 자신을 투영하고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안전한 신화. 진실은 삶을 고통스럽게 할 뿐이라는 믿음이 어디나 팽배하다. 그리고 세상의 정점에서 그런 신화를 만들어내고 지배하는 이들. 그들이 바로 슈퍼클래스다.

럭셔리한 빛의 세계,
그 어두운 그림자에 숨겨진 우리 시대의 냉혹한 규칙!


명성을 다루는 대부분의 소설은 그 세계의 허망함과 그것을 추구하는 자들만을 이야기한다. 그들을 관망하는 우리들은 늘 그 자리에서 빠져 있었다. 그러나 작가는 그 지점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이 작품에서 성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권태로운 슈퍼클래스와 그들의 ‘워너비Wanna-be’뿐만이 아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무비판적으로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대중 역시 날선 비판을 피해갈 순 없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바로 그 지점이다.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는 광고를 보며 잠시 죄 없는 한숨을 내쉬어보는 우리는 빚을 내어 그런 것을 사들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도덕적으로 별 문제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믿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가는 그런 소극적인 저항으로 안위하면서, 다이아몬드 회사의 광고에 가려진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진실마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취향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에서, 그것이 어디로부터 어떻게 왔는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세계화에 동참한다는 것은 본디 그런 것이어야 할지도 모른다. 케이블 TV의 명사들을 동시대적으로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피 묻은 다이아몬드를 캐기 위해 진흙 속에서 평생을 바치는 광부들에 대해 생각할 힘을 갖는 것. 그런 의미에서 그의 신작은 고도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그린 문명 비판서이자 견고한 일상의 질서를 뒤흔드는 성찰의 글이기도 하다.

슈퍼클래스들이 지배하고 활동하는 세계는 너무나 멀어서, 일견 우리의 일상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듯 보인다. 그러나 우리 삶의 기준은 이미 그들에 의해 도식화되고 규격화되어 있다. 그것에 도달하느냐 그러지 못하느냐가 남았을 뿐이다. 일상을 지배하는 신화의 홍수. 이런 세상에서 우리의 꿈과 희망이 정말 온전히 우리 자신의 것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코엘료는 여기서 우리에게 예의 익숙한 질문 하나를 던진다. ‘이 허황되고 그릇된 우상들 속에서 진정 원하는 것을 좇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연금술사』의 명제는 이렇게 해서 다시 한 번 럭셔리한 현대의 우화 속에 펼쳐진다. 사막의 모래바람이나 머나먼 여행이 아닌, 우리가 TV와 인터넷에서 넋을 잃고 바라보는 욕망의 대상들 앞에서. 그리고 연쇄살인자의 왜곡된 시선을 통해 전달되는 지독한 반어법을 통해서. 화려하고 뜨거운 문체 속에 냉정하고 지적인 성찰을 펼치는 그의 이 최신작에서 우리는 그것을 곧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다.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작가,
인터넷 연재를 통해 동시대성을 말하다


이번 작품은 네이버에 91일간 연재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소설이 인터넷에 전편 연재된 것은 세계 최초다. 2009년 4월 13일 월요일부터 시작되어 7월 12일에 대장정의 막을 내린 이 연재는 만 삼천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전세계 독자와 활발히 소통해온(조회수 150만, 댓글 1만 1천 개, 구독자 23만), 그는 인터넷 환경과 누구보다도 친숙한 작가다. ‘연재를 시작하며’라는 글에서 “제 소설이 전편 인터넷에 연재되는 것은 이번이 전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넷 강국이라는 한국의 힘을 실감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던 코엘료는 “인터넷 덕분에 우리는 서로에게 가 닿게 됩니다. 제겐 진정한 축복이지요. 『승자는 혼자다』를 독자 여러분과 이렇게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연재를 마쳤다.
또한 연재기간 동안 한국어 블로그에 실린 창작노트를 통해 영감의 원천을 밝히기도 하고, 주요 인물들의 캐스팅 이벤트와 ‘작가에게 묻는다’ 이벤트 등을 통해 독자와의 거리를 더욱 좁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코엘료 당신 역시 승자 아닙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매일매일이 새로운 전투입니다. 때론 이기고, 때론 지죠.”
그가 승자이지만, 혼자가 아닌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엇갈리는 인물들의 24시간 동안의 운명을 실로 대가의 솜씨로 엮어냈다. 현대 사회상에 대한 코엘료의 간명한 분석! _파이낸셜 타임스, 미국

그의 책을 읽은 독자들은 말한다. 그의 책 안에서 자신의 삶을 발견한다고. _뉴요커, 미국

새롭다! 그러나 삶과 운명에 대한 그의 철학은 여전히 도저하다. 책장을 덮을 수 없는 긴장감으로 마지막까지 독자를 사로잡는다. _셀러브리티 북스, 미국

명성과 탐욕을 좇는 이들에 관한 날카로운 우화. 신비롭고 영적인 메시지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_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새로운 코엘료를 만나는 기쁨! _ICI 파리, 프랑스

철학적이고 통렬한 동시에 유머러스하다. 늘 그랬듯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_레스트 에클레르, 프랑스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을 말하는 세계, 영화산업의 그림자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친다! _텔레 2 스멘, 프랑스

빛나는 성공의 이면에 숨겨진 황산과도 같은 고통. 그러나 희망은 언제나 존재한다. _웨스트, 프랑스

코엘료가 전하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진정한 자신이 되어라.’ _HDC 미디어, 네덜란드

패션 아이콘과 무비스타, 럭셔리와 화려함. 그 아름다운 독! _스탄다트, 불가리아

사랑과 질투, 명성과 부유함의 대가에 관한 우리시대의 우화! _에바 매거진, 불가리아

결코 모방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빛난다! _영국 아마존 독자

패션과 유명인사, 다이아몬드와 영화의 세계. 그 거짓된 광채를 날카롭게 그려냈다. _영국 아마존 독자

그가 또다시 우리 시대의 정수를 포착해 드러냈다. 브라보! _영국 아마존 독자

놀라운 스토리텔링과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어디까지 가야 할까’라는 질문이 결합된 책. _미국 아마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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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신옥남 님 2011.10.21

    자신이 하는 일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사람의 지지를 구할 필요는 없다.

  • 정대관 님 2010.11.11

    "오늘 하나의 세계를 파괴했소"

  • 국지수 님 2009.11.01

    이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사람을 죽이는 일만 빼고는 무엇이라도. 재스민과 함께라면 그녀는 두렵지 않다. 승리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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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자는 혼자다 - 파울로 코엘류     이전까지 내가 읽은 파울로 코엘류의 작품은 연금술사,...
    승자는 혼자다 - 파울로 코엘류
     
     
    이전까지 내가 읽은 파울로 코엘류의 작품은 연금술사, 11분, 브리다.
    그런 의미에서 "승자는 혼자다" 는 나에게 매우 독특하게 다가왔다.
    기존의 작품들이 꿈이나 사랑 같은 어떤 추상적인 것들에 대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전달 해 주었다고 한다면,
    이번 작품은 완전히 정반대로, 권력과 허영을 쫓는 군상의 삶에 대해서 냉철하면서도 담백한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한 점 때문에 기존의 독자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점도 사실이나,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백만장자부터 시작해서, 슈퍼모델, 영화배우, 패션디자이너, 영화감독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슈퍼클래스'가 되기 위해서 발악하는 모습들은 지금의 현실 사회와 너무나도 닮아 있어서 왠지 씁쓸하기도 하였고,
    반대로 빛나는 성공의 뒤에는 치명적인 고통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은, 별다른 노력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어디까지 갈 수 있습니까?"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문장이다. 작가의 이 말은 나에게는 이렇게 다가왔다.
     
    ' 어떤 꿈의 실현을 위해서는 꺾이지 않는 의지와 인내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꿈에 도달하기 위해서 행하는 모든 행동들이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순수하지 않은 열망은 채워지지 않는 빈 그릇일 뿐이다. '
     
     
     
    정상적으로 사는 것 - 승자는 혼자다 중에서..
     
    1. 대학에서 수년간 힘들게 공부한 다음 백수가 되는 것
    2. 30년 후에 은퇴하기 위해, 아무 재미도 없는 일을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하는 것
    3. 은퇴한 다음 여생을 즐길 힘이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몇 년 후에 권태 속에 죽어가는 것
    4.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것. 그리고 아이들을 핑계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같이 사는 것
    5. 아무 것도 시도해 본 게 없으면서 항상 '시도해봤다'고 말하는 것
    6. 인생의 가장 흥미로운 것을 아무 기력도 남지 않을 먼 훗날로 미루는 것
  • "살아 있을 때, 너는..." | YO**IK | 2010.10.3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1
          파울로 코엘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시대의 외국소설가 중에 한 분이다. 그런데『승자는 혼자다』의 출간 소식을 듣고도, 별로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무슨 징조였을까? 그 전까지 한국에서 번역된 책은 다 읽었기에, 몇 번이나 망설인 끝에 구입하고 말았다. 몇 쪽 읽지 못하고 그대로 서가에 던져놓았다. 내가 알고 있는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이 아닌 것 같은 심한 이질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몇 달을 방치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 솔직히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 심드렁한 기분으로 다시 책을 펼쳤다.『승자는 혼자다-1』은 새벽 3시 17분에서 오후 4시 16분 사이 칸 영화제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살인사건과 주인공의 심리를 기록해놓았다.  ...
     
     
     
    파울로 코엘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시대의 외국소설가 중에 분이다. 그런데『승자는 혼자다』의 출간 소식을 듣고도, 별로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무슨 징조였을까? 전까지 한국에서 번역된 책은 읽었기에, 번이나 망설인 끝에 구입하고 말았다. 읽지 못하고 그대로 서가에 던져놓았다. 내가 알고 있는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이 아닌 같은 심한 이질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달을 방치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 솔직히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 심드렁한 기분으로 다시 책을 펼쳤다.『승자는 혼자다-1』은 새벽 3 17분에서 오후 4 16 사이 영화제를 배경으로 일련의 살인사건과 주인공의 심리를 기록해놓았다.  
     
    *
    성공의 볼모로 붙잡혀 있지만 행복한 척하고, 이미 막대한 재산과 영향력을 소유했지만 불리려고 계속 씨름해야 한다. 허영에 사로잡혀 누가 최고 중의 최고인지 판가름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사람들이다.
     
    슈퍼클래스 톱클래스도 아닌 슈퍼클래스! 영화제는 이러한 사람들의 사교장이라고.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연예인의 자살이 심심치 않게 보도된다. 찬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톱스타들이 무엇이 부족하여 심한 우울증에 걸리고, 심지어는 자살로 이어지는 것일까? 그쪽 방면을 알지 못하기에 나로서는 이해할 없는 것이 당연하리라.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할 있는 사회체제이다. 열등감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탓이었을까? 젊었을 돈은 더러운 것이라고 치부했다. 지천명이 지나갈 무렵에야 비로소 돈이 인간을 자유롭게 있기에 자본주의에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바보 멍청이 같으니라고! 이미 () 내게서 멀찌감치 떨어져 잔영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돈을 멸시하지도, 부자들을 백안시하지도 않는다. 속마음을 드러내자면, 부자들이 조금은 부럽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부자들은 돈으로 자유를 사는 것이 아니라, 때문에 자유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마이 갓김치!
     
     

     
    러시아 이동통신사 오너 회장인 주인공은 전처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스무 살도 보이는 노점상 처녀를 살해한다. 주인공이 선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당대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엄청난 부를 쌓은 주인공의 탐욕을 드러내고자 설정 같지도 않다. 혼란스럽다. 단순하지 않은 것이 현대소설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
    영에는 이름이 없다. 영은 순수하게 존재하고 일정 기간 동안 몸에 깃들어 살다가 이윽고 육신을 떠난다. 영이 최후의 심판대에 올랐을 신은 이름이 무엇이냐?” 묻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물을 것이다. “살아 있을 너는 사랑했느냐?”
     
    부분에서 내가 바라던 작가의 모습이 잠시 드러난다. “삶의 본질은 우리의 여권이나 명함, 신분증에 적힌 이름이 아니라 사랑의 능력이라고. “우리 모두는 사랑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안고 창조되었으며, 사랑은 사람에게만 집중되어서는 되고 세상으로 번져나가 누구의 가슴에든 피어날 있어야한다고. 의식의 프레임에 들어맞는다.
     
    그러나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배경이나 장치가 너무나 화려하여 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동안 작가도 비평가들에게 시달렸기 때문일까?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작품들만 숭배하는 정신적 자위행위자에 불과한자들이라고 비평가를 정의하는 부분에서 설핏 미소가 번진다. 물론 영화비평가를 두고 이야기지만, 영화비평가나 소설비평가나 비평가는 거기에서 거기가 아닐까? “남자가 자신을 욕망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만큼 여자의 심리상태를 확실하게 바꿔놓는 것도 없다 라캉식() 표현은 인간 심리를 아주 정확하게 꿰뚫어본 것이 아닐까? 작가의 작품에서만은 여백이 많은 상징의 아름다움으로 섬세하게 붓질한 수채화를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 그러나 노골적인 직설의 원색을 화면 빽빽이 거칠게 나이프질한 유화를 밖에 없어 내내 불만스러웠다. 물론 기호에 지나지 않지만∙∙∙∙∙∙. 
     
     
     
     
  • 승자는 혼자다 | ha**s55 | 2010.03.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소설을 잘 읽지 않았찌만 작가에 대한 기대로 읽어보게 된 책.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한감이 있었따. ㅠ 그래서 2권은 패스...

    소설을 잘 읽지 않았찌만 작가에 대한 기대로 읽어보게 된 책.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한감이 있었따. ㅠ

    그래서 2권은 패스 ㅋㅋㅋ

  • 그래 승자는 혼자다 | re**a0 | 2010.01.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승자는 혼자다의 무대가 되는 칸 영화제를 떠올리면 화려한 조명과 레드카펫, 그리고 배우들의 아름다운 의상들, 찰칵찰칵 사진찍는...

    승자는 혼자다의 무대가 되는 칸 영화제를 떠올리면 화려한 조명과 레드카펫, 그리고 배우들의 아름다운 의상들, 찰칵찰칵 사진찍는 소리 등등 환호성과 더불어 이런 것들이 연상된다.


    연금술사를 계기로 꽂혀버린 파올로 코엘료.

    그는 내게 자신의 작품을 쫙 소장하게 만들었으며 쉽게 쉽게 휙휙 읽고 나가버리면 끝인 만남을 허락하지 않은 작가이다. 뭐 일면식도 없으니 파올로 코엘료가 강매를 하다시피 떠안긴 것은 아니지만 작품으로 나에게 그리 어필했다. 소리없는 압박이랄까.. ^^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네이버에 연재 했던 작품, 그것도 한국의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가며 함께 써갔던, 그래서 작품이 올라오는 순간 순간의 독자 반응을 적절히 뜨겁게 느꼈을 작품이 바로 이것 승자는 혼자다 란다.

    바로 바로 올라오는 연재분을 함께 하진 못했지만 책을 통해 만나는 이 녀석은 내게도 호기심과 궁금증의 대상이었다.

    CEO 추천도서였기 때문은 아니다. 그 전에 이미 눈길을 끌었으니 나의 책 고르는 센스도 제법 쓸만하다. 하하.. ^^


    코엘료는 산티아고 순례자길을 혼자만의 시간속에 함께한 뒤 많은 생각의 변화를 겪은 사람이다. 40여일 정도 걸으면서 쭉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던 그의 인생이 작품 여러 곳에 담겨져 있다. 그래서인가 그의 책은 후루룩 마셔버리면 끝인 인스턴트 음식같지 않고 한입 한입 꼭꼭 씹어먹어봐야 하는 그런 느낌으로 내겐 다가온다.


    이 녀석은 여태까지의 작품들과는 조금 성격이 달라보였다. 독특한 녀석을 세상에 내놓았구나 싶었다. 가끔은 색다른 것도 맛봐야 하니 즐겁게 만났는데 사실 쭉 따라가느라 숨이 가쁘긴 했다.

    단 하루, 약 24시간 정도의 시간 안에 펼쳐지는 무수한 인간군상들의 욕망과 사랑,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나와의 만남이 인상적이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행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살인도 저지르고, 사랑받고 싶어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자신을 죽이는 행위가 무엇이 사랑과 연결이 될까 싶지만 '내게 사랑을 달라' '나는 사랑받고 싶다' 라는 큰 절규를 담고 있기 때문 아닐까.

    타인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에 어찌 사랑을 입에 올리느냐 역정을 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도 자신이 정말이지 순수하게 사랑을 하고 있고, 다른 보통사람들은 모르는 진정한 사랑, 순수한 사랑을 본인만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끝없는 어둠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욕망은 내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지만 타인에겐 무섭고 공포 그 자체로 여겨질 수 있다.

    내게 직접적으로 행하지 않는데 그 사람의 내면을 살짝 엿본 것 만으로도 죽음보다 더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는 어찌 했을까? 아마 비슷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1, 2권에 담기엔 정말이지 많은 인간의 이야기가 가볍지 않게 그러나 흥미롭게 담겨있다.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도 못했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짜릿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정말 영화로 표현된다면 이 많은 감정들을 담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책으로 재미있었으면 되었지뭐.

    아니그런가. ^^

  • 승자는 혼자다 1,2 | vi**minez | 2010.01.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승자는 혼자다. 사실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승자는 혼자다.

    사실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금술사>, <순례자>,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 유명한 책들이 많은데 그 중 내가 좋아하는 내용의 책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사실 강압에 의해 어쩔수 없이 읽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건 회사 직원들과 책을 읽고 하는 독서토론 때문에 읽었을 뿐이다. 내가 좋아 하는 내용이였더라면 2권도 가뿐이 읽었을 텐데, 내가 좋아 하지도 않은 내용인데다가 별로 읽고 싶은 생각이 없던 책이다 보니 처음 보았을 때 2권이라 읽는데 부담이 컸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역시 이 작가가 유명할 수 밖에 없구나, 그리고 소설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던 책이였다.

    우선 나는 이름만 알고 있고 이런 이런 책만 집필했단 것만 알고 있었던 작가에 대해 설명하자면, 17세부터 세 차례나 정신병운원에 입원했던 불행한 청소년기를 보냈고, 브라질 군사독재에 반대하여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수차례 수감되고 고문당했다. 그 후 히피문화에 심취해 록밴드를 결성하여 바라질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고, 저널리스트, 록스타, 배우, 극작가, 연극연출가,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 등 다양한 이력을 거쳤다. 1986, 그는 돌연 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다. 이때의 경험은 코엘료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다. 그는 이 순례에 감화되어 첫 작품 <순례자>를 썼고, 이듬해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오른다. 이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라><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악마와 미스프랭><11><오 자히르><포르토벨로의 마녀>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09 <연금술사>로 기네스북에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록 되었다.

    청소년기에 정신병원에 입원도 하고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수감되어 고문도 당하고, 그후 저널리스트, 록스타, 배우, 극작가, 연극연출가, 음반회사 중역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것이 소설을 집필 할 때에 풍부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승자는 혼자다> 1권은 명성의 정상에 서 있는 '슈퍼클래스'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칸 영화제를 배경으로, 서로 얽힌 인물들의 24시간을 따라간다. 금발미녀와 영화제작자, 배우와 슈퍼모델로 넘쳐나는 그 화려한 명성의 축제에 다섯 명의 인물이 모여든다.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으려 하는 중년의 러시아 남자, 이고르 말레프. 이고르를 존경해서 결혼했지만 그의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한 후 그에게서 달아난 아내, 에바, 원숙하고 아름다운 에바와 사랑에 빠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하미드 후세인. 하미드가 제작하는 영화 프로젝트의 오디션 기회를 얻은 배우 지망생, 가브리엘라. 원치 않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델의 길을 걷게 된 흑인 슈퍼모델 재스민 타이거가 등장한다.

    한 이동통신의 회장이자 소유주인 이고르는 자신을 떠나가버린 아내인 에바에게 살인이라는 형식을 통해 에바에게 자신의 곁으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다. 그는 아내가 돌아온다면 그녀를 따뜻하게 맞아줄 테고, 아무것도 묻지 않고 과거를 깨끗이 봉인하기 위해 그녀에게 이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 누군가의 세계를 파괴하는 일까지 포함해서, 그는 모든 걸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고를 존경해서 결혼했지만 생활을 하면서 점점 더 그의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하게 된 그녀는 그에게 달아나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하미드에게 가게 된다.

    하드미 후세인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지만 원숙하고 아름다운 에바에게 사랑을 느껴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칸 영화제에서 명성, 영성과 화려함을 갖기 위해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칸에 온 배우 지망생 가브리엘라. 어느 날 오디션을 보게 된 후 스타와 함께 칸 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밟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마지막으로 원치 않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델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낼 줄 아는 재능 있는 흑인 슈퍼모델 재스민 타이거.

    1권은 칸에 어떠한 이유로 오게 되었는지에 각 인물들에 대한 설명 때문에 조금 지루한 감이 있다.

    그렇지만 이고르가 에바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세계를 파괴했던 순간들과 잠깐의 망설임….그렇지만 결국 에바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기 보단 결국 에바의 세계도 파괴해 버릴려고 하는 이고르의 마음에서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2권에선 과연 어떻게 이 모든 사건을 풀어 나갈까라는 궁금증이 일었다.

    2권에선 에바도 아마 같이 살면서 자신과 행복해 지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의 모습보다 자신의 행복을 방해하는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무서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느꼈던 것을 이고르에게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이고르도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하미드가 부자가 아니였다면 하미드에게 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이고르를 떠나 하미드에게 도망을 가버렸지만, 하미드와도 결국 행복한 생활을 하지 못했다. 그건 에바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칸으로 온 가브리엘라. 그녀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이 원하던 기회는 오지 않게 된다. 하지만 자신에겐 마지막 기회인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그 오디션에서 자신의 솔직함으로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잡게 되어 결국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그리고 흑인 슈퍼모델 재스민은 자신의 연인과 칸에 오게 되는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준 연인과 함께 패션쇼를 하게 되지만, 하미드가 그녀를 모델로 스카우트 하려고 하고 자신의 연인이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걸 막기 위해 갖가지 장애물을 만들어 연인의 브랜드를 매입하기 위한 노력을 할 지 모르지만, 그녀의 연인은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도록 돕는 절대적이고도 완전한 힘, 재스민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것이다. 왜냐하면 재스민은 어린 나이이지만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패션 모델로써의 화려함 대신에 연인을 선택해 준 재스민의 힘 때문에 그녀의 연인도 재스민과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을 죽이는 일만 빼고는 무엇이라도 말이다.

    결국 이고르는 칸 영화제가 끝나고 열리는 갈라 디너 파티에서 에바와 하미드 앞에 나타나게 된다.

    하미드는 원숙하고 아름다운 에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지만 그는 그녀의 진정한 마음을 잡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이 이고르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의 기준에서만 평가하는 오만함과 자신감 때문에 결국 이고르에게 죽게 되고, 에바도 죽게 되어 결국 이고르가 원하는 데로 이루어 지게 된다.

    마지막엔 이고르가 원하는 데로 이루어져 자신은 승리했으며, 승자는 혼자가 아니라고 한다.

    자신을 합리화 시키며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는 이고르가 과연 승자일까??

    자신이 승리자라 말하는 이고르를 보면서 정말 바보 같았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던 간에 자신의 삶에 합리와 할 정당한 이유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 편으론 자신이 승자라고 자신의 천사가 자신을 지켜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줄 거 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편이 어떻게 생각해 보면 그런 착각 속에 살아가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읽고 나서 과연 내가 꿈을 위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 볼 수 있었다.

    나도 재스민의 연인처럼 사람을 죽이는 일 빼고는 나의 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읽는 내내 흥미로웠지만, 책을 읽고 나서도 칸 영화제라는 거대한 축제 속에서 펼쳐지는 성공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다양한 인물들이 얽혀있는 관계들 속에서 다양한 계층과 사람을 통해 다양한 각도로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과 정상의 허와 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모습을 보면서 정말 승자는 혼자인 것 같다.

    해피엔딩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극도 아닌 것이 권력과 돈에 대한 허영심, 그리고 그것들을 제멋대로 가지고 노는 보이지 않는 진정한 슈퍼클래스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 시대를 폭로하는 듯 하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이 외롭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슈퍼클래스를 향한 기대감과 희망, 미래를 꿈꾸고 있지만 결국 삶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와 사랑, 가치관에 대해 가혹할 만큼이나 현실적인 상황에서 작은 희망과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지침서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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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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