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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생명의 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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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A5
ISBN-10 : 8971991666
ISBN-13 : 9788971991664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 중고
저자 이본 배스킨 | 역자 이한음 | 출판사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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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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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상태 최상. 감사합니다^^복받으세요 5점 만점에 5점 chibius***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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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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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 아마존, 아프리카 사하라, 북극 툰드라, 남극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종의 변화가 공기, 물, 토양, 경관, 자연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다양한 연구사례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또한 비버.해달.코끼리.쇠똥구리 등과 같은 자연의 핵심 일꾼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이 영유하는 경이적인 생태계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소개

목차

제1장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

제2장 쐐깃돌 클럽 - 누가 중요한가

제3장 공동체의 유대

제4장 물 - 생명의 본질

제5장 토양의 생명력

제6장 식물과 생산성

제7장 땅을 형성하는 힘

제8장 기후와 대기

제9장 그래도 우리는 자연을 원하는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생태계 매커니즘과 종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한 생태학 보고서 이 책은 식물, 동물, 미생물, 균류 등의 생물체들이 생태계라는 거대한 생명의 그물 속에서 어떤 식으로 존재하며 활동하는지를 최초로 명확히 밝혀냄으로써 생물 다양성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출판사서평 더 보기]

생태계 매커니즘과 종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한 생태학 보고서
이 책은 식물, 동물, 미생물, 균류 등의 생물체들이 생태계라는 거대한 생명의 그물 속에서 어떤 식으로 존재하며 활동하는지를 최초로 명확히 밝혀냄으로써 생물 다양성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재정의한 생태계 보고서다. 인류에게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세계의 주요 생태계를 확대경을 들여다보듯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자연의 생명 매커니즘과 종의 신비를 한꺼풀 벗겨내고 숫자놀이에 머물러 있던 생물 다양성을 인류의 생존을 지탱해주는 핵심 열쇠로 파악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지구를 살기 적합한 행성으로 유지시키는 데 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거의 알지 못했다. 동물이 먹이를 먹는 행동이나 식물이 영양염류를 순환시키는 행동이 그 뒤에 일어나는 생태계의 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규명하려면 오랜 관찰과 실험이 필요하며 전문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은 분석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인식의 부족도 한몫 했다. 최근에 와서야 세계 생태학자들은 유전자에서부터 종, 개체군, 생태계, 경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생물 다양성의 기능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비로소 종의 역할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본 배스킨은 생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여기에 종이 어떻게 기여하는지, 또 생물 다양성이 왜 중요하며, 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와 같은 중요한 주제들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생태학은 물론 과학의 전 분야에서 이루어진 최신의 연구 사례들을 제시한다. 이것은 수백 명의 과학자들이 아프리카에서부터 아마존, 북극, 남극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주요 생태계에서 벌어진 종의 변화를 수년간 직접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들이다.
저자는 현재 전 세계 생태학계를 이끄는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들을 총망라해 종의 변화가 자연 공동체의 지속성과 안정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수생 서식지의 수질과 흐름을 어떻게 바꿔놓으며, 토양 비옥도가 숲과 작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야생의 땅과 경작지의 생산성을 어떻게 조절하며, 지구 대기와 기후, 지역의 강수 양상과 날씨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상세히 다루었다. 그러면서 인간의 무분별한 파괴로 인한 생물 다양성 감소가 지구 환경의 건강과 기능에 어떤 위험을 끼치고 있는지를 치밀하면서도 균형잡힌 시각으로 분석하였다.
국내 생태학 관련 도서는 이론 중심의 전문 학술서와 국내 현황이나 외국의 특정 지역의 사례를 소개한 책들로 국한되어 있다. 관련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 책은 전문가와 환경운동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까지도 세계의 주요 생태계 변화와 생물 종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또한 소개된 사례들과 개념들이 세계 생태학의 최신 연구성과를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생태계와 종에 관한 연구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1991년 ICSU(국제과학연맹이사회) 산하의 SCOPE(환경문제과학위원회)는 생태계 과정들을 생물 다양성과 결합시켜 새로운 과학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생태계의 기능 연구에 관한 과제를 수행했다. 3년에 걸쳐 이루어진 이 과제에는 수백 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해 생태학은 물론 임학, 토양학, 농학, 식물병리학, 자원관리학, 수산학, 미생물학, 육수학, 해양학, 해양생물학, 수문학, 기상학, 대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고 각 종의 형질이나 활동이 생태학적 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직접 생태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들은 6권의 학술 서적으로 묶여졌다.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에서 다룬 개념과 사례들은 대부분 이 연구 성과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생태계의 핵심 일꾼, 쐐깃돌 종*
이 책은 현대 생태학자들이 큰 관심을 갖는 한 가지 질문에 주목한다. 그것은 지구 공동체에서 얼마나 많은 종이 사라져야 생태계의 생명 유지 능력에 장애가 생기기 시작하며, 생태계의 과정들을 유지하려면 공동체 내에 어떤 종들을 반드시 보존해야 하는가이다.
오늘날 지구는 ?생명 고갈?이라는 지속적인 종의 상실, 즉 생물 다양성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는 지구를 얼마나 많은 종과 공유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또 결코 그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도 없다. 전문 연구자가 심해바닥, 열대우림 상층부, 평범한 토양 등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서식지들을 살펴볼 때마다 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종들이 무수히 발견되고 있다.** 세계 열대우림에는 3천만 종이나 되는 곤충과 절지동물이 살고 있고, 토양에는 200만~300만 종의 세균과 150만 종의 곰팡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에서 95퍼센트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다. 저명한 생물학자들은 이런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면 지구의 생물을 1억 종까지 내다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오래전부터 보호론자들은 지구의 생태계가 어느 정도 계속 작동하기 위해서는 모든 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종들은 매일매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어떤 종들은 스트레스나 교란이 있을 때에만 틈새를 비집고 나타난다. 이 책의 사례들에 따르면 생태계 내에 다른 종들보다 더 가치 있는 기능을 하는 종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또 종이 생태학적으로 동등하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사라졌을 때 생태학적 과정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종과 자연 공동체를 찾아내려면 어떤 방향에서 접근해야 할까. 이 책은 우점종이나 이른바 쐐깃돌 종처럼 생태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종이 있다는 단서들을 보여준다. 네게브 사막에 있는 달팽이, 아마존 강 유역 우림에 있는 무화과나무, 아프리카 사바나에 있는 코끼리를 비롯해 흰개미, 가재, 비버, 체체파리 등은 모두 이런 ?쐐깃돌? 종이다. 아마 지금까지 알려진 쐐깃돌 포식자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연안에서 먹이를 찾는 익살스럽고 매혹적인 포유동물 해달일 것이다. (p.56)
이 책은 생태학자들이 이런 주요 생물을 찾아내는 방법을 얼마나 알아냈는지, 그리고 우점종이나 쐐깃돌 종이 사라졌을 때 대신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종, 즉 대체 노동자들이 공동체에 얼마나 존재하는지를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예전에 쐐깃돌 종은 생태계 내에서 먹이 종의 수를 통제하며 군집 내 다른 생물들의 혼합 비율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포식자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제 생태학자들은 생태계에서 핵심 자원의 공급을 통제하는 것에서부터 경관의 물 흐름을 바꿔놓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힘을 발휘하는 종들도 쐐깃돌 종에 포함시킨다.
**워싱턴 스미소니언 협회의 테리 어원은 파나마의 열대우림 상층부에 그물을 쳐놓고 살충제를 분사했다. 그러자 나무 한 종당 최대 1,200종의 벌레들이 그물로 떨어져내렸다. 그 중에는 과학계에 처음 보고되는 것도 있었고 한 나무 종에서만 살고 다른 나무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 것도 있었다.

실패로 돌아간 인공 생태계 복원 실험
1991년 공학자, 건축가, 생태학자 등이 꼬박 7년에 걸쳐 완성한 인공 세계로 8명의 남녀가 들어갔다. 1억 5천만 달러를 들여 완성한 이 제2생물권에는 지구의 다양한 생물들 중 신중을 기해 고른 3천 종의 생물군계 다섯 곳이 들어 있었다. 이 생물군계의 목표는 2년 동안 진화하는 복잡한 생태계를 회복시키고 영속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험 과정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들은 이 인공 생태계를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못하게 했고 결국 이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이 났다. 이 실험은 완벽하게 기능을 하는 생태계를 인위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p.291~294)
이 책은 제 기능을 하는 지구 생태계의 운명을 인간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훼손된 땅에 생태학적 서비스를 되돌려주려는 복원 노력은 권장되어야 하나 찢겨나간 뒤에 조각을 모아 다시 기우는 것보다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이 더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불행히도 생물 다양성 상실을 전면적으로 중단시키기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지구 표면 중 공원과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3퍼센트에 불과하다. 육지 중 인간의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이 이미 95퍼센트를 넘었고 대양과 바다는 지구의 70퍼센트를 뒤덮고 있지만 정식으로 보호되고 있는 곳은 0.25퍼센트에 불과하다. 인간 활동의 규모, 즉 일인당 평균 환경 영향에 인구수를 곱한 값은 1850년보다 20배 이상 커졌으며, 그 결과 인류는 정말로 세계적인 힘을 지니게 되었다. 인류는 6,500만 년 전 공룡을 전멸시킨 대격변 이래로, 전례 없이 지구의 표면과 대기를 변화시키고 있다. 더구나 아직까지 각 자연 공동체가 어느 종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았고, 어느 생물이 핵심적인 생태계 서비스들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지 과학자들이 거의 모르는 상태이다. 이제 이러한 연구들은 겨우 시작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인류가 선택할 최선의 대안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모든 생물들을 보존하고 종의 상실로 인한 생물 다양성 감소가 곧 생태계의 기능 이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본문 소개

사례로 보는 생물 활동과 멸종의 드라마
이 책에는 인간의 활동이 생물들 사이의 연관관계를 끊음으로써, 생태계 과정들을 뒤흔들어 도미노 효과를 일으킨 수많은 사례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런 사례들은 상리공생, 경쟁, 초식, 포식, 기생, 질병 등과 같은 생물들의 연관관계가 인간이 자행하는 개간, 서식지 파괴, 국제 무역, 질병 매개체와 해충을 포함한 외래종의 도입 등에 의해 어떻게 파괴되는지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종의 상실과 공동체의 붕괴 토착종을 제거하거나 외래종을 도입하면 대개 즉시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해 수십 년 또는 수백 년에 걸쳐 연쇄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연쇄 반응은 기생, 병원성, 경쟁, 꽃가루받이나 씨앗 산포 같은 공생, 초식이나 포식 같은 소비 활동 등 하나 이상의 생태학적 상호작용을 교란함으로써 공동체 망을 뒤흔들 수 있다. 쐐깃돌 종이나 우점종에 일어난 변화는 공동체 내부의 상호의존망에 큰 혼란을 일으킬 것이다. 더 미미한 종의 상실도 꽃가루받이, 자연 해충 방제, 질병 매개자와 그 숙주의 수 조절 같은 서비스들에 간접적으로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제3장 <공동체의 유대>

세기의 식물 용설란과 박쥐
북아메리카 소노란 사막에 사는 용설란은 사막의 다양한 생물들에게 먹이와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서식지의 파괴로 꽃가루 매개자인 박쥐의 수가 줄어들면서 용설란의 씨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용설란의 감소로 사막의 동물 다양성은 더 줄어들 것이다. (p.76)

외래 물고기와 죽어가는 호수
아프리카의 가장 큰 민물 창고 빅토리아 호는 외래종의 침입으로 호수 생태계가 파괴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1940년대와 50년대 유럽인의 입맛에 맞는 나일퍼치가 이곳 호수에 방류됨으로써 토착종인 시클리드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조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호수의 물고기들은 절반 이상이 사라지고 계절이 바뀔 때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p. 142) 이외에도 지구 곳곳에서 일어난 사막화 현상을 다룬 사례(p.126), 지나친 어업활동으로 초래된 호수의 생태계 파괴(p.140), 맹그로브 숲과 연안어업의 관계를 다룬 사례(p.149) 등이 있다.

토양의 핵심 일꾼들 토양은 수십억 일꾼들이 쉴새없이 지상 세계에서 온 죽은 동식물을 청소하는 축소된 지하 소도시이다. 지하 10미터 아래에서도 생물들은 기체와 유기산을 분비해 암석을 풍화시키고,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토양은 지상 생물과 지하 생물의 협력관계를 통해 유지되는 계다. 세균?곰팡이?선충류에서부터 지렁이에 이르기까지 분해와 재생을 담당하는 토양 공동체의 생명력과 특징은 지상에서 무엇이 자랄 것인지를 결정하는 주된 인자다. 역으로 식물 공동체는 토양을 풍화와 침식으로부터 막아주고 보호해주며, 탄소가 풍부한 잔해와 성장하는 뿌리에서 나오는 당분으로 지하 생태계를 부양한다. 이런 생태계들 사이의 공조를 파괴하면, 작물과 야생식물의 생산성, 그리고 건강한 지상 공동체를 지탱하는 다른 서비스들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제5장 <토양의 생명력>

식물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생산성 식물 종의 수가 비교적 적은 어떤 역치 수준을 넘어서면, 단기 생산성은 종을 더 늘려도 그다지 늘어나는 것 같지 않다. 따라서 점점 더 빈약해지는 생태계들조차도 앞으로 어느 시기까지는 울창한 상태로 생산성을 유지할지 모른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다양성이 더 커지면 장기적으로 생산성도 더 확고하고 안정적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많아지고 있다. 식물 종들이 많으면 가뭄 같은 환경 스트레스로 일부 식물 종들이 쇠퇴하거나 사라졌을 때, 더 잘 견딜 수 있는 다른 종들이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농업 생태계든 자연 생태계든 단기적인 최대 생산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산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제6장 <식물과 생산성>

복합재배와 곡물의 연간 수확량
밭의 식물 다양성을 높이면 농사를 완전히 망칠 위험이 줄어들고. 곤충의 수가 유지됨으로써 자연적인 해충 방제 체재가 보존된다. 인도에서 수수와 비둘기콩을 함께 심은 결과 각 식물을 따로 심었을 때보다 연간 수확량이 더 안정적이었다. (p.202)

건축가, 공학자이자 정원사인 프레리도그
땅다람쥐의 일종인 프레리도그는 마을이라 불릴 정도의 대규모 무리를 이루어 사는데 그들은 복잡한 굴을 파고 강어귀의 풀들을 깎아냄으로써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와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그들은 비옥한 토양과 질소가 많은 키 작은 풀밭을 지름 1천 헥타르에 걸쳐 조성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프레리도그는 소들이 먹을 풀을 먹어치우는 해로운 동물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지금은 95퍼센트가 사라졌다. (p.237)

지구 온난화와 식물 서비스들 육상 식물 공동체는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기후 변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 식생은 땅과 공기의 경계에 요철이나 알베도 같은 표면 조건을 만들고 증발산량을 규정함으로써, 지역의 강수량/기온 양상/공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둘째, 식물과 토양은 대기의 열 포획 특성을 변화시키는 이산화탄소/메탄/일산화질소 같은 온실기체들의 발생원과 흡수원이 됨으로써, 지구 기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삼림 파괴처럼 인간의 토지 이용 양상 변화나 생물권과 대기 사이의 기체 교환과 지표면의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온난화는 지구의 식생지대를 큰 폭으로 재배치시킨다. 이렇게 달라진 식물 서비스들은 생물과 대기 사이에 벌어지는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통해 대기와 기후를 더욱더 변화시킨다. 온실기체의 온난화 효과가 없다고 해도, 인간 활동을 통해 증가한 대기 이산화탄소는 지역 기온과 강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증산량 같은 중요한 생리적 과정들을 변화시키고 식물 생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제8장 <기후와 대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본 아마존 숲의 몰락(p.258)
아마존 유역에서 우림이 갑자기 사라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1980년대 초에 연구자들은 컴퓨터 모델을 통해 증발산량 감소라는 뚜렷한 결과를 얻었다. 이것은 컴퓨터에 모사한 삼림 파괴에 수반된 많은 변화들 중에 핵심적인 현상이었다. 실험 결과 지역의 강수량, 기온,바람은 땅을 덮고 있는 식생의 종류, 특히 증발산량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얻었다. (p.264)


♧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이본 배스킨(Yvonne Baskin)
『디스커버』(Discover), 『어스』(Earth), 『사이언스』(Science), 『바이오사이언스』(BioScience) 등 전문 과학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미국의 저명한 과학 저술가이다.

옮긴이 이한음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나왔으며, 많은 과학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소설집 『신이 되고 싶은 컴퓨터』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간 본성에 대하여』, 『여자: 그 내밀한 지리학』, 『DNA: 생명의 비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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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생물 다양성, 그 중에서도 종 다양성이란 관점에서 생태학이 이제까지 연구해 온 결과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
    생물 다양성, 그 중에서도 종 다양성이란 관점에서 생태학이 이제까지 연구해 온 결과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생물학과는 구별되는 생태학에서 종 다양성이 가지는 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생태학이란 용어조차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기에 어려운 학문적 용어는 많이 줄이고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애쓰고 있다. 원래 내가 보고자 했던 내용은 다양성이 생태계를 지속가능한 것으로 유지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이 부분에서는 전체적인 설명 방식이나 이론은 아직 정리되어 있지 않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다양성이란 관점, 또는 생태학이란 관점에서 자연 전체를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책에서도 드러나지만, 내용 전개는 주제에 따라 낱낱으로 흩어져 있는 개별 사례를 주제별로 묶어서 이야기해주는 수준이다. 몇 가지 주요한 개념과 원리에 대한 설명은 인상적이다. 나뭇잎과 열매를 먹는 코끼리들이 사막을 지키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숲이 비를 가져온다는 내용은 기존 생물학에서는 보기 힘든 내용들이었다. 한 가지 종이 사라지면, 다른 종이 그 자리를 기계적으로 메꿀 수도 있지만, 공생 관계에 있던 종은 사라질 수도 있고, 한 가지 식물이 사라지는 것이 관련된 여러 동물이 살아갈 수 없는 이유가 되는 동시에, 대기의 조성을 바꾼다든지, 토양이 침식되게 한다든지, 땅에서 양분을 남길 수 없게 한다든지 하는 설명들은 생물체가 비생물적인 환경과도 동시에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단순히 생물이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물리적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점은 생물과 환경을 동시에 아울러 살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애초에 내가 가졌던 궁금증은 종 다양성을 지키는 것이 인간과 자연에게 가져올 '혜택'(이것이 비록 경제적인 용어여서 망설여지기는 하지만)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충분히 종합적으로 설명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아직 연구되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고, 각 사례를 이어줄 거대한 이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부분적으로 설명된 내용을 가지고 생각해보건데, 사라진 것들에 대한 인위적인 복원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우리 인류가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와 반성을 시작할 때가 이미 지난 지 한참이라는 점은 다시 물어볼 여지조차 없는 것 같다. 인류가 농사를 시작한 이후 먹고 살기 위해 취해 온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양성을 극도로 희생하면서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로인해 사라져 간 너무나 많은 것들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을 요구해 왔다는 점에 대한 반성이 요구된다는 것.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지키는 방식으로 인류가 존재하는 방식을 근본에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얻게 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 | is**m7 | 2004.07.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생태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아마 이 책으로 주변의 생태계를 약간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생태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아마 이 책으로 주변의 생태계를 약간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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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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