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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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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쪽 | 규격外
ISBN-10 : 8998886766
ISBN-13 : 9788998886769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 중고
저자 임형남 | 출판사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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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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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상태 양호하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ole***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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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책 상태 아주 깨끗하고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jksbmn7***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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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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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는 건축, 그리고 사람!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는 부부 건축가 임형남과 노은주가 우리가 보는 영화와 책에서, 듣는 음악과 이야기에서, 살아가고 있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현대건축의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한다.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의 수많은 집과 건축물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은, 벽돌이나 창문처럼 보이지 않지만 건축가와 그곳에서 살아갈 사람들의 지난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

영화 《바톤 핑크》에 등장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와 집에 대한 우리의 욕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언제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비틀스의 음악에 견주어볼 수 있는 건축은 무엇인지, 욕하면서 챙겨보는 막장드라마처럼 욕하면서 너도나도 따라 짓는 건물들까지 건축을 넘어 문화와 예술, 사람과 그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사랑하는 건축가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는 집과 도시, 그리고 건축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저자소개

저자 : 임형남
저자 임형남은 서울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은 후 1998년부터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홍익대, 세종대 등에서 강의했고, 인사동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에서 2002년과 2004년에 전시회를 열었다. 건축 이야기책으로는 아내 노은주와 함께《나무처럼 자라는 집,《이야기로 집을 짓다》, 《집주인과 건축가의 행복한 만남》, 《서울풍경화첩》, 《사람을 살리는 집》 등을 펴냈다.

저자 : 노은주
저자 노은주는 1998년부터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건축에 관심이 많아 서울문화포럼 강연 등 다양한 건축 관련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건축 이야기책으로는 남편 임형남과 함께 함께《나무처럼 자라는 집,《이야기로 집을 짓다》, 《집주인과 건축가의 행복한 만남》, 《서울풍경화첩》, 《사람을 살리는 집》 등을 펴냈다.

목차

ㆍ머리글ㆍ 시간이 담기고 이야기가 쌓이며 비로소 집은 완성된다

1부 현대건축에 말 걸다
1.맥거핀 효과: 중요한 것 같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들_뉴타운
2.휴브리스: 과거의 성공을 우상화하다 결국 오류에 빠지다_자하 하디드의 DDP
3.신드롬: ‘다름’ 혹은 ‘부족함’이 ‘특별함’을 만들어내다_BIG의 가벼운 건축
4.클리셰: 욕하면서 보고, 욕하면서 따라하는_예식장과 공공청사
5.힙합: 자유로움과 넘치는 에너지로 문화의 한 축이 되다_비보이와 뱅크시

2부 문화와 교감하다
1.레미제라블:구원에 다다르는 길_김수근의 경동교회
2.만화: 사람들이 살아가며 이루어내는 갖가지 풍경들_이희재의 간판스타
3.텔레비전: 안방이 되고 광장이 되어 일상을 지배하다_최초의 방송국
4.스타일: 고정관념과 맞서며 시대를 말하다_비틀스와 데스틸
5.명랑: 무거운 시대를 횡단하는 유쾌함_문훈의 명랑한 건축

3부 도시를 산책하다
1.골목: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_서촌 통의동 골목
2.극장: 현실 밖의 현실_동시상영관과 멀티플렉스
3.다운타운: 사람이 사는 도시를 위하여_세운상가와 청진동
4.명동: 문화와 예술의 바다_배기형의 유네스코 회관
5.도서관: 어두운 곳에서 책을 뽑아 밝은 곳에서 읽다_독서실과 도서관의 추억

4부 건축, 인간을 바라보다
1.건축가라는 이름: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_윤보 목수
2.멘토:지혜와 신뢰로 이끌다_킹스필드 교수와 호세 루이스 세르트
3.마스터:자신의 일에 일생을 걸다_전인권과 루이스 칸
4.오마주:존경하는 대상을 닮아가다_도산서당과 금산주택
5.아포리즘: 본질에 다가가는 짧지만 강력한 언어_미스의 ‘적을수록 많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부부 건축가 임형남과 노은주가 들려주는 집과 도시, 그리고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아프리카에서는 노인의 죽음을 커다란 도서관을 잃는 것에 비유한다. 그의 평생에 걸친 경험과 지혜는 한두 권의 책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출판사서평 더 보기]

부부 건축가 임형남과 노은주가 들려주는 집과 도시, 그리고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아프리카에서는 노인의 죽음을 커다란 도서관을 잃는 것에 비유한다. 그의 평생에 걸친 경험과 지혜는 한두 권의 책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월의 두께와 그 속에 녹아든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집은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집, 그 집을 둘러싼 도시, 그리고 다시 도시를 둘러싼 사람들이 함께 숨 쉬며 만들어낸 이야기가 건축과 만나 상상과 창조라는 날개를 달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와 책, 공연과 음악 등 우리가 흔히 나누는 일상에서 출발한 소소한 이야기는 집과 도시, 그리고 건축이라는 키워드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건축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제공한다.

부부 건축가 임형남 + 노은주
조선 음식은 밥과 찬을 마련하고 삭힌 맛, 무친 맛, 베인 맛을 가려가며 궁합에 맞게 즐기는 것이 한상차림의 기본이다. 임형남, 노은주, 이 건축가 부부는 한상차림 같은 사람들이다. 임형남은 나물무침 같고, 밭에서 갓 따온 상치 같기도 하다. 재치 넘치고, 재기도 활달해 ‘턱’ 펼쳐 놓고 ‘쓱’ 그리면 몇 폭 병풍이 되고, ‘척’ 하고 걸터앉아 ‘아’ 하고 입을 열면 고담준론에 신변잡기까지 날 새는 줄 모르는 입담이 사람을 너무 편하게 해서 물 흐르는 듯하다. 노은주는 생선구이 같고, 입안에서 아삭하게 퍼지는 잘 익은 김치 같은 사람이다. 있는 듯하다가도 없고, 없는 듯하다가도 불쑥 드러난다. 그녀는 찬에 간을 맞추는 젓갈처럼 톡 쏠 때도 있고, 고등어조림처럼 은근하게 자기 향기를 상 위에 펼치고는 시치미를 뚝 떼기도 한다. 이 둘은 턱, 보면 부부 같지만 어떻게 보면 남 같다. 티 나게 서로를 위하지도 않으면서도 항상 가까운 거리에 있다. 아, 하면 어, 하고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일 없이, 각자 이렇게 저렇게 하는데, 그게 또 신통방통하게 딱 맞는다. 그냥저냥 하는 것처럼 보이던 금산주택이 뚝딱 만들어지고, 한국공간디자인대상에 문화부장관상을 받았다. 동네 어른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듯 한가하게 쓴 글이 국어 교과서에 덜컥 실리기도 했다. 아무튼 이 부부 건축가의 내공은 이미 오래전에 경지에 다다랐다. 노은주, 임형남의 종적은 어제는 중국이요, 오늘은 일본이고, 오전엔 광주고, 오후엔 속초다. 늘 사람에게 베풀고, 남의 뒤에 서고, 먼저 말하지 않고 들으니 그들의 한상차림은 글이든 건축이든 삭힌 맛처럼 깊고, 베인 맛처럼 은은하고, 무친 맛처럼 생생할 수밖에 없다.
함성호(시인, 건축가)

시간이 담기고 이야기가 쌓이며
비로소 집은 완성된다


충남 공주의 구도심 골목에는 작은 한옥이 있었다. 방 두 칸, 부엌 한 칸, 다락 한 칸을 다 합해 33㎡(약 10평) 정도 되는 집이었다. 여기에 아담한 뜰이 전부인 이곳은 50여 년 전 선량하지만 가난한 가장이 아내와 다섯 아이들과 함께 평생 살아갈 집을 만든 데서 시작됐다. 비록 그가 가진 돈이 적어 짓다가 재료가 떨어지면 멈추고 다시 재료살 돈이 모이면 또 지으며 무려 3년이란 시간에 걸쳐 완공되었지만 그 어떤 집보다 소중한 집이었다. 하지만 허무하게도 가장은 자신이 지은 집에서 고작 3년을 살고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아내와 아이들은 열심히 집을 가꾸며 살았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성장해 도시로 나간 뒤에도 아내는 작은 마당과 담 옆으로 길게 늘어선 화단을 가꾸며 지냈다. 그러던 중 홀로 집을 지키던 아내마저 세상을 떠났고, 오랜 세월 가족을 지켜보던 집만 홀로 남게 되었다.
몇 년을 주인 없이 방치된 집의 파란 철 대문은 녹이 슬었고, 마당 한쪽의 담장이 넘어진 곳은 깨진 장독 조각이 나뒹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찻집을 운영할 만한 공간을 찾던 한 여인의 눈에 이 집이 들어왔다. 아담한 한옥과 좁지만 긴 화단이 맘에 든 그녀는 덜컥 그 집을 샀고 이 책의 저자인 임형남, 노은주 부부 건축가에게 집을 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동안 폐허처럼 보이던 오래된 집은 부부 건축가의 손길이 닿자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했다. 그들은 33㎡에 불과한 작은 집을 덮고 있던 시간과 그곳에 녹아 있는 수많은 기억들(사랑과 기쁨과 슬픔 등)을 적당히 걷어내기도 하고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새로운 주인의 바람대로 소박했던 이전 주인이 남겨놓은 살림의 흔적들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이곳저곳 삭아서 내려앉은 툇마루는 작은 탁자와 선반으로, 방과 방 사이에 놓여 벽 역할을 했던 옷장은 찻잔을 담는 장식장으로, 깨진 항아리는 꽃을 심는 화분으로 변신했다.
임형남과 노은주에게 건축이란 나무와 돌, 콘크리트를 가지고 새로운 집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밥만으로 살 수 없듯, 집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재료를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완성도가 결정된다. 따라서 부부 건축가 임형남과 노은주는 집이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소중히 생각한다. 세월의 두께와 많은 사연이 녹아든 이야기에 집중했을 때 비로소 감동을 주는 건축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의 수많은 집과 건축물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벽돌이나 창문처럼 보이지 않지만 건축가와 그곳에서 살아갈 사람들의 지난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부부 건축가가 들려주는
집과 도시에 숨겨진 이야기들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는 영화와 책, 공연과 음악 등 우리가 흔히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에서 출발해 누구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집과 건축에 눈길을 보낸다. 문득 집에서 문을 열고 나가 동네를 바라보고, 동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시를 바라보고, 도시를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건축과 집에 우리가 하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 《바톤 핑크》에 등장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와 집에 대한 우리의 욕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언제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비틀스의 음악에 견주어볼 수 있는 건축은 무엇인지, 욕하면서 챙겨보는 막장드라마처럼 욕하면서 너도나도 따라 짓는 건물들까지 건축을 넘어 문화와 예술, 사람과 그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사랑하는 건축가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는 집과 도시, 그리고 건축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부부 건축가는 집이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삶을 그려갈 수 있는 백지와 같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어떤 삶을 그려도 끄떡없고 어떤 이야기도 받아들일 수 있는 튼튼하고 든든한 집을 만들어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와 시간을 담을 수 있는 집에 대해 말한다. 여기에 세상을 바꾼 천재 건축가들의 사연과 사회ㆍ문화적 이슈, 그리고 직접 그린 수채화가 어우러진 부부 건축가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상상과 창조라는 날개를 달 수 있다. 더불어 지금 여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집과 도시, 건축과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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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 집 ,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 주다] 이책의 저자는 부부 건축가 이다.  사랑방에서 술술 이야기를 풀어 가는 ...
    [ 집 ,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 주다] 이책의 저자는 부부 건축가 이다.  사랑방에서 술술 이야기를 풀어 가는 만담가 처럼  건축 과 도시 , 그리고 배경적인 문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작가분의 생각에 동화 되고 마는 중독이 있다.
     
    우리는 24시간 동안 생활 하는 공간 중 , 주거 공간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체로 가족간의 대화의 장소 라던가 공동 생활 , 밥을 먹는 행위에 대한 연속성과 , 공간과 공간 사이에 일정 거리를 두면서 자아와 타아를 구분 짓는 매개채가 되기도 한 집이라는 건축물 . 그리고 도시의 풍경과 이를 잇는 작은 길에 대한 단상은 무척이나 예전 추억들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이제는 많은 부분 고치려고 해도 또다른 획일화가 도시 미관을 점령 해버린지 오래 에서 어느 관공서에서 외벽이 유리창이면 , 다른 지자체도 경쟁 하듯이 유리벽으로 치장을 해서 , 여름이면 환기가 안되서 덥고, 겨울이면 북쪽 방이나 사무 공간은 시베리아에 가까와서 오히려 난방비만 증가하여 국민 세금을 쏜아 붇는 왜곡된 디자인의 건축물이 랜드마크로 치켜 세우게도 된다.
     
    언제 부터인가 한국 사회은 60년대 경제 개발 5개년의 기치 아래 불도저 공화국이 되어 버렸고 이는 70년대 고속 성장 시대에 도로와 이를 통해 뻗어 가는 도시화는 콘크리트 건물로  삭막한 도심 풍경을 가라 앉힌다.  이후 달동네든 , 좁은 골목길을  정비 한다라는 명분으로  재개발 사업이 들어서고 도시는 또한 번의 진토을 겪게 된다.
     
    아직 까지도 남아 있는 서울 도심 곳곳의 골목길들은 이젠 천연 기념물로도 손색이 없을 지도 모르 겠다.   동네 곳곳에 숨쉬며 서낭달 역할을 하였던 수양 버들도  남아 있어 100년 이상 명맥을 유지 하는 것도 별로 없을 듯하다.
     
    세상의 역사라는 것은 어찌 보면 살아 있는 화석들의 집합체이거나 그의 흔적들이 아닐가 한다.   보기 싫다는 이유 만으로 모든 대상들을 철거 내지는 재개발 , 재 건축의 영역에 놓아 버린 다면 아마도 100년 이내에 서울의 도심은 혹은 한국의 도시는 새로움으로 탈바꿈 되고 정체성을 찾기가 어려운 한 지역이 되지 않을까 우려 스럽기까지 하다.
     
    조화로운 개발 내지는 , 사람이 여유롭게 숨쉬듯 , 도시도 , 길도 ,  연결되어 있는 건물들 사이들 빌딩들 사이에도 바람이 들어가고  햇볕이 내리고 , 군데 군데 , 사람들의 발자국이 남아 있어야 도시의 풍경이 아닐까 . 조금이라도 삭막 해지는 도심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서라고 어찌 보면 ,  엤 구심권의 저층 지대의 집들은 개량 보존 하거나 편의성과 튼튼함을 보강한 재료로 보완 될 필요도 있을 듯 하다.
     
    문화의 재발견은 반드시 혁명을 필요로 하거나 토건 업자들의 높고 현대식 건축물의 웅장함 만은 아닐 것이다. 소소히 이어져 있는 골목길 사이 사이의 전통이 흘러져 온 스토리 텔링이 ,  그리고 그러한 집들의 면면이 이어져온 역사들이 하나 하나 켜켜이 쌓이다 보면 , 조선 왕조 500년 못지 않은 길이의 한편 서사시를 만들어 내지 않을 까 싶다.
     
    개발 공화국 대한민국에 사는 한사람으로서 많은 부분 무디어진것은 사실 이지만 아름다움에 접급 하거나 자연 스러움에 다가서고자 하는 인간 본연 , 마음의  움직임까지 잊어 버리지 않을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 해야 할까요 ....
     
    두 분 작가의 건축물 그리고 집을 대하는 오마쥬의 표현을 보고 있으면 그래도 문화를 일궈줄 일꾼들이 있다라는 사실에 담담함을 느끼고  조화롭고 문화적인 건축물에 대한 설계에 전폭적인 성원을 보내는 < 책력거99 > 였습니다.
  • 이 책을 쓴 임형주, 노은주 부부 건축가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선후배사이로&nbs...
    이 책을 쓴 임형주, 노은주 부부 건축가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선후배사이로 만나 <가온 건축>이라는 설계사무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책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외에도 <이야기로 집을 짓다>, <작은 집 큰 생각>, <나무처럼 자라는 집>을 공동집필하기도 했는데 그 중 <나무처럼 자라는 집>의 '집을 생각한다'는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었을 정도로 이 부부의 글솜씨가 읽기에 참 편안하다.



    집과 도시와 사람을 이어주는 건축.
    건축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많은 재료가 필요할지 몰랐다. 아니 오히려 이 한 권의 책으로는 다 하지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

    어릴적 문을 열고 나오면 시작되던 골목에서 부터 집들이 도시를 만들어가며 사람을 이어주는 시간의 단층이 쌓여져 가는 건축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역사를 담고 있는 도시에서 건축이란 문화로 대변되는 여러가지 정신적이며 물리적인 기술과 지혜가 쌓여야 하며 거기에 독특한 장소성이 가미되어 절대적인 시간으로 숙성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600년 역사의 서울시의 그 숙성된 멋과 뿜어내는 향기는 보존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도시의 효용성과 환경정비라는 명목하에 도심 난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오세훈 시장의 원주민들이 소외된 뉴타운 재개발정책이라든지, 이명박 정부의 하천의 구조를 무시한 4대강 살리기 하천 개발은 정말 답답하기만 하다.
    게다가 자하 하디드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2014년 2월 완공 되었지만 지역 특성과는 전혀 어울림이 없는 그녀만의 자유곡선 덩어리 건축물 제 몇호일 뿐이다.

    충남 금산의 어느 대안학교 근처, 진악산이 바라다 보이는 언덕에 <금산주택>이라는 한옥을 지었다.



    이 집은 <도산서당>을 오마주해서 지은 집이다.
    방 두 칸에 마루 두 칸. 작지만 겸손하며 조용하고 경건하다. 퇴계 이황이 말년에 스스로 학문을 닦고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실용적으로 지은 <도산서당>을 약간 현대적으로 베껴서 다시 지은 집이다.
    이 부부 건축가는 시간이 쌓이며 숙성되는 것에서 얻어지는 편안함과 실용적인 것을 찾아내는 기술이 있는 것 같다.
    세월의 더께를 털어내며 집이 계속 사람사는 이야기를 만들며 지켜가도록 도와주면서 말이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일색인 요즘 주택건축과 오히려 몰개성적인 관공서의 전면 유리 건물들...
    장소와 어울리지 못해 겉도는 디자인 건물들...
    저마다 아름답게 치장하려 했지만 도시가 아름답지는 않았다.
    '적을수록 많다.' 라는 유명한 건축가 미스 반 데 로에의 경구를 빌자면 장식적인 요소가 적을수록 형식을 절제할수록 본질에 가까와진다고 한다.

  • 이 책은 집이라는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관한 책이다. 건축, 영화, 책, 음악 등의 일상적인 이야기...
    이 책은 집이라는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관한 책이다. 
    건축, 영화, 책, 음악 등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집이라는 공간과 어우러지면서 특별한 경험이 된다.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일어나는 소소하고 작은 일들이 책을 읽고 난 뒤, 
    특별한 일상이 되어 다시 내게 돌아 왔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감동인 것 같다.
    부부건축가로 유명한 임형남+노은주 부부가 주는 따뜻하고 소박한 감동을 이번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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