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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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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쪽 | A5
ISBN-10 : 8993769419
ISBN-13 : 9788993769418
밴드 오브 브라더스 중고
저자 스테판 앰브로스 | 역자 신기수 | 출판사 코리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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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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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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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노르망디에서 히틀러의 ‘독수리 요새’에 이르기까지 2차 세계대전, 미 육군 공수부대원들의 생생한 증언과 활약상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150%의 사상률을 기록한 이 용감한 중대원들이 어떻게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내며 싸웠고, 또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보여준다. 대원들의 편지와 각종 기고문을 비롯, 수 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기반으로 스테판 앰브로스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저자소개

저자 : 스테판 앰브로스
1936년 위스콘신(Wisconsin)주의 화이트워터(Whitewater)에서 태어난 스테판 앰브로스(Stephen E. Ambrose)는 순회진료의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위스콘신 주립대학에 입학하여 의학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한 교수로부터 깊이 영향을 받은 그는 글을 쓰고 가르치는 것이 자신의 평생의 업임을 깨닫고 전공을 역사로 바꾼 후,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서 역사학 석사, 그리고 모교로 돌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첫 작품은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서 헨리 헐렉(Henry W. Halleck)에 관한 석사논문이었으며, 두 번째 작품은 남북전쟁 당시의 에모리 업튼(Emory Upton) 장군에 대한 박사논문이었다. 1960년 앰브로스는 뉴 올리언즈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하며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의 역사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28살이 되던 해, 자신의 대학원 논문을 읽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으로부터 자서전을 집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후 앰브로스의 관심사는 남북전쟁에서 2차 세계대전으로 바뀌었고, 집필방향은 정치역사학 쪽으로 흘렀다. 그는 20권 이상의 저서를 발간했는데, 다음과 같은 베스트셀러가 있다. 《D-Day, June 6, 1944》,《Citizen Soldiers》,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 《Undaunted Courage ; Meriwether Lewis, Thomas Jefferson, and the Opening of the American West》 또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고증자문을 했고, HBO의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비롯하여 히스토리 채널(History Channel)과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 수많은 텔레비전 작품제작에 참여했다. 역사학 분야의 보이드 프로페서(Boyd Professor)로 은퇴한 앰브로스는 뉴 올리언즈 아이젠하워 센터의 명예관장과 국립 D-Day 기념관의 설립발기인을 역임했으며, 계간 《군사(軍史)》의 편집장, 미국 하천관리위원회 및 루이스 앤 클락 200주년 기념 자문위원회(The Lewis and Clark Bicentennial Council Board)의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2002년 10월 13일 사망했다.

역자 : 신기수
역사, 광고, 맥주, 문장(紋章)·CI, 음모론 등에 관심이 있고 여행과 등산을 즐긴다. 맥주와 막걸리를 좋아하며 LG트윈스, 대한민국 국군의 광팬.
풍부한 상상력에 재미있고, 능력 있으나 겸손하며, 솔직하고 진취적인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 뒤통수 치는 놈과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놈, 잘난 척 하는 놈을 제일 싫어한다. 마케팅·홍보분야에서 영화, 복권(복지), 군사, 의료, 외식, 전자 등 본의 아니게 이직을 즐기다 인사담당자가 가장 꺼려하는 경력을 쌓았다. (한국)전쟁과 맥주박물관, 테마호프 운영이 꿈이지만 가족들의 반대가 심하다.

목차

들어가는 말
01 “죽어도 좋습니다”_토코아(TOCCOA) 캠프_1942년 7월 12월
02 공수훈련_베닝(BENNING), 맥콜(MACKALL), 브래그(BRAGG), 쉥크(SHANKS)_1942년 12월~1943년 9월
03 폭풍전야_앨드번(ALDBOURNE)_1943년 9월~1944년 3월
04 “히틀러, 우리가 간다”_슬랩튼샌즈(SLAPTON SANDS), 어포터리(UPPOTTERY)_1944년 4월 1일~6월 5일
05 가장 긴 하루_노르망디(NORMANDY)_1944년 6월 6일
06 세 통의 전사통지서_까렝땅(CARENTAN)_1944년 6월 7일~7월 12일
07 아이젠하워의 비밀병기_앨드번(ALDBOURNE)_1944년 7월 13일~9월 16일
08 지옥의 고속도로_네덜란드(HOLLAND)_1944년 9월 17일~10월 1일
09 서부전선 이상없다_네덜란드(HOLLAND)_1944년 10월 2일~11월 25일
10 파리의 하룻밤_무메론르그랑(MOURMELON-LE-GRAND)_1944년 11월 26일~12월 18일
11 엿 먹어라!_바스또뉴(BASTOGNE)_1944년 12월 19일~31일
12 발지전투_바스또뉴(BASTOGNE)_1945년 1월 1일~13일
13 돌파_노빌(NOVILLE)_1945년 1월 14일~17일
14 제2관측소_하게나우(HAGUENAU)_1945년 1월 18일~2월 23일
15 포효하는 독수리_무메론(MOURMENON)_1945년 2월 25일~4월 2일
16 비우호정책_독일(GERMANY)_1945년 4월 2일~30일
17 히틀러의 샴페인_베르쉬테스가덴(BERCHTESGADEN)_1945년 5월 1일~8일
18 종전_오스트리아(AUSTRIA)_1945년 5월 8일~7월 31일
19 노병은 죽지 않는다_1945년~1991년
맺는 말

책 속으로

메르시에와 대원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돌아왔다. 그들은 강을 건널 때 독일군 부상병을 두고가기로 결정했다. 보충병 중 하나인 알렌 베스트(Allen Vest)가 그를 죽이기 위해 총을 집었으나 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부상병이 위협을 줄 상태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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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에와 대원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돌아왔다. 그들은 강을 건널 때 독일군 부상병을 두고가기로 결정했다. 보충병 중 하나인 알렌 베스트(Allen Vest)가 그를 죽이기 위해 총을 집었으나 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부상병이 위협을 줄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치를 노출시킬 필요도 없었다. 몇몇은 강을 건널 때 이용했던 줄을 이용하여 헤엄을 쳤고, 다른 대원들은 보트를 이용하여 도강했다. 일단 강을 건너자 대원들은 2명의 포로를 앞세워 제2관측소 지하실로 달렸다. 지하실에 도착하자 독일군의 포격이 중대지역 전체에 걸쳐 시작되었다. 지하실에서 정찰대원들이 포로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흥분하여 몹시 소란스러웠고 무용담을 떠들어댔다.
“저놈들을 죽일 거야. 죽여버릴 거라구!”
베스트가 총을 집어들고 포로 쪽으로 달려오며 외쳤다. 누군가 그를 제지하면서 고함을 쳤다.
“이거 치우지 못해, 베스트! 저놈들은 대대로 보내야 할 놈들이야!”
웹스터에 따르면 포로들은 상당히 침착한 부사관 2명이었는데 각각 병장과 하사였다. 그들은 자신들을 죽이고 싶어 하는 이들이 가득한, 냄새나는 더운 방 안에 바위처럼 침착하게 서있었다. 일전에 본 적이 없는 매우 침착한 스타일이었다. 포격이 심해지자 부상당한 잭슨이 비명을 질렀다.
“죽여줘! 날 죽여줘! 제발 누가 좀 죽여줘! 참을 수가 없어, 참을 수가 없단 말이야. 제발 좀 죽여줘!”
그의 얼굴은 피범벅이었는데 수류탄 파편이 머리를 관통해 뇌 속에 박혔다. 마틴이 말했다.
“물론 아무도 죽이려 하지 않았다. 항상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빌어먹을 포로들 때문이었다. 나는 이성을 잃고 발로 그들을 죽도록 팼다.”
그는 어설프게 결론을 내렸다.
“감정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었다.”
-14장. 제2관측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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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 육군 506공수보병연대 E중대원들의 뛰어난 활약상! 미 육군 101공수사단 제506공수보병연대 E중대원들... 역사 속에 엘리트 보병부대로 자리매김한 그들의 만남과 성장은 개개인 삶의 궤적만큼이나 다양하고 혹독했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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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506공수보병연대 E중대원들의 뛰어난 활약상!
미 육군 101공수사단 제506공수보병연대 E중대원들... 역사 속에 엘리트 보병부대로 자리매김한 그들의 만남과 성장은 개개인 삶의 궤적만큼이나 다양하고 혹독했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죽을 만큼 훈련을 했고, 이를 통해 그들에겐 생사를 함께 나눌만한 진한 전우애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책은 1942년 캠프 창설부터 2차 세계대전 종전에 이르는 1945년 7월까지의 숨 막히는 하루하루를 E중대원들의 뛰어난 활약상과 함께 소개해 독자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추위와 배고픔, 두려움, 외로움, 그리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의 공포... 말없이 쓰러져간 젊은 영혼들... 종전 후, 많은 영웅들이 새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후유증으로 유명을 달리 한 사람도 적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이들 영웅들의 값진 경험과 뛰어난 활약상이 공감되고, 아프고 지친 영혼들이 위로받고 치유되었으면 한다.

가슴 뭉클한 전우애와 진한 감동, 살아 돌아가야 하는 젊은 영혼들의 절규~
이 책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영웅들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북서유럽전선의 상황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특히 정예공수보병중대원들 개개인의 심리와 행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함께 제공한다. 작가인 앰브로스는 ‘비록 2차 세계대전 자체가 규모가 큰 만큼 등장인물들이 수없이 많고 특히 독자들에게 아이젠하워 장군과 각 사령관들, 군 통수권자인 루즈벨트 대통령, 그리고 전략전술개념에 대한 내용이 다소 지루할 지라도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 전투에 참가한 개개 병사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솔직하게 전해주고 싶었다. 이는 독자들이 이 책을 기분전환과 즐거움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감동을 얻기 위해 읽는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 땅의 많은 이들이 전쟁을 잊고 또, 전장의 참혹함과 비극을 모르고 산다. 혹자는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준비하라’고 했던가? 이 책을 통해 재미와 감동 이상의 무엇이 우리들 가슴 속에 새겨지기를 기원해 본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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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대한 이름을 듣게 된것이 훨씬 오래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워낙 유명한 드라마...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대한 이름을 듣게 된것이 훨씬 오래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워낙 유명한 드라마라 그랬는지, 전쟁이야기에는 영 문외한인 내게도 이 드라마를 볼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다. 드라마의 유명세를 먼저 들은 오빠와 신랑이 추천해주었으나, 워낙 길고 방대한 양이라고 하면서 암튼 빠져든 사람들은 헤어나오기 힘든 역작이라는 평가까지는 전해주었지만, 전쟁이 낯선 내게는 선뜻 선택하기 쉬운 주제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나오니 제일 먼저 읽고 싶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드라마의 양이 상당히 방대했음에도 책이 한권이라 처음에는 놀랍기도 하였다. 작은 글자로 여백 없이 거의 촘촘하게 채워진 책을 보고, 억지로 늘이지 않고 한권에 담아내려는 시도가 더 고맙게 느껴졌다. 사실 이 책은 초판본이 아니다. 번역서로 벌써 두번째 나온 책인데, 앞서 책을 평가한 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예전 번역서가 워낙 오류가 많아서 새로운 번역서는 그래도 좀 깔끔하게 많이 손보아진 책이라는 평을 얻었다. 사실 전쟁 용어나 무기 이름 등에 익숙하지 않아서 번역이 매끄러운지 어떤지 여부를 평가하기는 어려웠지만, 읽는데에 나로써는 큰 무리가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었다.
     
    2차 대전의 실제 영웅들, 지상 최강의 보병 중대 미 육군 506 공수 보병연대 E 중대의 훈련과정에서부터 실제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이뤄낸 가장 어렵고 힘든 임무 중에서도 빛을 발한 정예부대의 활약에 대한 모든 것을 그려낸 책이었다. 소설과 에세이 등에는 익숙해 있지만, 처음 이 책을 읽을때는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도 들고, 몰입하기 힘든 훈련 과정 등에서 읽는데 지루함을 약간 느꼈으나 그들이 열정을 바쳐 치뤄내는 엄청난 전투씬들에 대한 묘사에서부터 한껏 빠져들기 시작했다.
     
    공공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최악의 상관이었던 소벨, 하지만 E중대가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이 소벨의 극악한 훈련이 있어 실전에서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들이 존경해마지 않던 윈터스. 나를 따르라는 말로써 다른 누구보다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절정의 지휘력을 보여준 실로 놀라운 상사.
     
    마켓가든이라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며 영국 1공수사단이 10005명이 강하하였으나 9일만에 2163명만이 철수하는 최악의 손실을 이뤄내었지만 E중대 역시 중대한 손실을 입었다 하나 그들은 154명의 대원들 중 132명이 살아돌아왔다. 실로 E부대의 활약은 소수 정예의 막강한 엘리트 군사팀이라 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을 무렵에 연평도 사건이 터져서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기도 하였다. 우리나라가 종전국이 아니라 휴전국임을 잊고 있었다는 어느 님들의 말씀처럼 정말 나는 평화에 너무 젖어 살아왔던 것이다. 이라크 전에서나 있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다니 ..하고 탄식했던 연평도 어느 주민의 인터뷰를 떠올리며.. 이 책 속의 강인한 공수부대원들조차 살아 남기 힘들거라 예상한 각 전투들에서의 과정이 더 실감나게 느껴져서 무서움이 더 강해졌던 것 같다. 이제는 다시는 이런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들의 지옥같은 전쟁을 글로 만났다.
     
    하버드대 영문학도 출신의 웹스터가 어머니께 보내는편지에서 다른 사람의 아들이 진흙속에 처박혀 죽기를 바라십니까. 타인의 목숨 또한 나의 목숨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웹스터의 그 희생 정신이 놀랍게만 느껴졌다. 전우를 살리기 위한 똘똘 뭉친 그들의 노력이 있어 부상을 입은 몸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얻어 전투에 참가하는 대원에서부터 편한 보직을 박차고 다시 전쟁터로 전우와 함께 하려는 전우들까지.. 오늘날의 이기적인 현대인의 모습에서는 보기 힘든 그런 모습들이 돋보이는 것 같았다.
    게다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널리 알려진 그와 비슷한 일화도 이 책에 나와 있었다. 프리츠라는 군인이 집에 돌아가게 된 이유가 바로 3명의 형제가 죽어 혼자만 남게 된 것. 같은 날 세통의 전사통지서를 받게 된 그의 어머니를 위해 군은 가능한 빨리 전선에서 그를 빼내 미국으로 돌려보냈다.
     
     한쪽 엉덩이에 총알이 관통하여 다른 엉덩이로 나오는 바람에 한 발의 총탄으로 네 개의 구멍을 갖게 된 어느 병사, 180이 넘는 키로 앞장서 진격하다가 사령관으로 오인받아 독일군의 총탄이 목을 관통하였던 군인은 동료들이 이제 가망이 없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도 살아남았다. 탱크에서 나오다가 하반신이 날아가버린 병사.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만났던 끔찍했던 장면들은 이 책에서는 실제의 전투는 우리가 영화에서 보아오는 그 이상으로 끔찍하고 무서운 일들이 벌어짐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살아남은 전우들의 종전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살아있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윈터스에게 보낸 라니의 편지에 이런 글이 기억에 남는다. 목숨을 걸고 전우를 지키고,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 그들은 자신의 공까지 전우들을 위해 넘기는 그런 마음씀씀이를 지닌 진정한 영웅이었던 것이다.
     
    '중대장님, 가끔 전쟁 당시 얘기를 할때면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전쟁 영웅이지? 맞지? 하고 물어보는 손자에게 해준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니란다, 얘야, 할아버지는 단지 영웅들이 있던 중대에서 복무를 한 것이란다.;라고 말입니다....'
     
    335P
  • 48명의 중대원이 자신의 생명을 조국에 바쳤다.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대다수 대원들이 최소 한 번 이상 부상을 당했다. 대부분이 부상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그들은 모두 그 시기가 인생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살인기계로서 훈련받았고, 죽고 죽이는 참상과 기민하고 맹렬한 전장반응에 익숙해 있었다. 몇몇은 전쟁이 발발하기 전 대학교육을 받았지만 전시에 그들이 습득한 기술이라고는 보병중대원으로서의 역할 뿐이었다. -본문 P.318   ...
    48명의 중대원이 자신의 생명을 조국에 바쳤다.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대다수 대원들이 최소 한 번 이상 부상을 당했다. 대부분이 부상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그들은 모두 그 시기가 인생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살인기계로서 훈련받았고, 죽고 죽이는 참상과 기민하고 맹렬한 전장반응에 익숙해 있었다. 몇몇은 전쟁이 발발하기 전 대학교육을 받았지만 전시에 그들이 습득한 기술이라고는 보병중대원으로서의 역할 뿐이었다. -본문 P.318
     
    “전쟁”이라는 말이 일 년에도 수 차례 들려오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초긴장상태의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은 얼마나 클까?
    전쟁을 경험했던 어르신들은 아직까지도 이런 전쟁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을 쓸어내리신다. 사람의 잔인함과 본성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전쟁. 그러나 나는 전쟁세대는 아니어서 TV드라마, 영화, 책을 보고 상상만을 할 뿐이다.
    이 책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우리 군인들의 전쟁이야기는 아니지만 저자가 실제로 전쟁에 참가했고 생존한 미 육군부대원들의 생생한 증언과 인터뷰, 사료들을 바탕으로 한 집필한 책이다. 게다가 TV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졌다 한다.
    TV드라마도 보지 못하고 개정전의 책(이 책은 개정판이다)을 읽지도 못한 나는 ‘전쟁상황’을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이 책을 정독해 읽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책은 읽은 지금 그들이야말로 진짜 ‘영웅’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질 뿐이다.
     
    전쟁에 참가한 군인들은 그 순간 모두 동등해진다. 그들이 전쟁터에 오기 전에 하버드 대학을 다녔던, 시골의 한 작은 마을에서 농사를 짓던 농부였던 전쟁터에서 만큼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용감한 군인이자 형제가 된다. 아무리 강인하게 훈련된 군인일지라도 옆의 동료가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자신 역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면 두려움이 제일 먼저 앞선다. 이런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내가 살아남기 위해 적을 죽여야 하는 극한 경험을 한 이들은 실제로 전쟁 후 많은 후유증으로 고생스럽게 살아간다고 한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는 말도 있듯이 말이다.
     
    그래서 이 책 역시 전쟁의 참상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더 강인한 군인이 되기 위해 지옥같은 훈련과정을 반복하고 치열하게 살아남아가는 이들. 그런 순간에도 느껴지는 그들의 동료애와 애국심은 가슴을 뜨겁게 쓸어내리게도 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때를 인생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 땅에 왜 전쟁이 사라져야 하는지, 전쟁이 사람을 얼마나 비참하고 비극적으로 만들어놓는지를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이러한 책과 영화를 통해 스스로가 생각할 기회를 갖는 게 더 효율적일거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 이 책. 다른 누군가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 | yo**i5353 | 2010.11.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안타깝게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란 드라마에 대해서도, 책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B...

     
    안타깝게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란 드라마에 대해서도, 책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Band of Brothers가 워낙 유명한 드라마였다는 사실은 이번에 책을 읽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이 책이 나의 관심을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2차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긴박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책이란 이유때문이었다. 특히나 생존대원들의 인터뷰와 각종 편지, 기고문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란 점에서 이제껏 경험했던 그 어떤 영화나 소설보다도 전쟁의 실상과 진정한 전우애를 더욱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을 책이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그런 이유에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단순한 재미 뿐만 아니라, 인간 본연의 생존본능과 커다란 감동을 줄 것이란 느낌에 더욱 흥미로웠던 책이었다.

    각기 다른 출신지역과 성장배경을 가진 미 육군 101공수사단 제 506공수보병연대 E중대원들은 거의 대부분 평범한 시민에서 군인이 된 사람들이 많았다. 하버드와 예일대 출신이 한 명씩 있기는 했지만 농부와 광부,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과 세상 구경을 못해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대공황으로 인해 다른 세대와는 달리 먹을 것이 부족한 시절을 보냈고 학업을 중단한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조국을 비난하거나 외면하는 이는 없었다. 노력하는 자신을 신뢰하는 마음과 조국을 사랑하는 자존심 하나만으로 부대에 자원하게 된 것이었다. 유럽이 전쟁의 수렁속에서 시름하며 3년이란 시간을 보낼 즈음 어느덧 그들도 1944년 정예공수대원으로 변화하게 된다. 발지전투, 유타해안, 까렝땅, 바스또뉴에서의 활약상은 그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나 194410월 네덜란드와 19451월 아르덴느에서의 뛰어난 전투능력은 그들을 당대 최고의 보병중대란 사실을 대신했다.
     

    506연대의 구호는 커래히로 우리는 홀로 맞선다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매일 지옥같은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훈련을 거듭하며 50분에 10km 이상을 왕복하는 등 훈련과 기초과정을 반복했고 정예대원들을 가려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낙오시켰다. 하지만 기본훈련이 끝났을 때 E중대는 더욱 강한 정체성과 친밀감, 단결력으로 무장되었고 하나라는 강한 결속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전우에 대한 믿음은 친구나 형제에 대한 것보다도 더욱 진한 것이었고 엄격한 군인정신은 대원들로 하여금 그 어떤 전투도 두렵지 않은 자신감을 가지게 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생존대원들의 인터뷰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긴장감은 그 어떤 역사서나 소설보다도 강렬하게 다가왔다. 특히나 노르망디 상공에 다다랐을 때 수송기에 적색등이 켜졌던 그 순간은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나 아찔한 장면이었다.

    중대장님, 가끔 전쟁 당시 얘기를 할 때면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전쟁영웅이지? 맞지? 하고 물어보는 손자에게 해준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니란다, 얘야. 할아버지는 단지 영웅들이 있던 중대에서 복무를 한 것이란다.
    라고 말입니다.

    오로지 죽이기 위한 살인기계로 훈련받고 살기 위해서는 무조건 죽여야만 했던 전쟁의 참상이 너무나 잔혹하게 느껴졌지만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전쟁의 실체를 통해 폭력과 비폭력, 평화와 인권에 대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공수부대원으로 자원한 E중대원 모두는 수많은 전투를 벌였고 결국 성공을 거두었다. 생존자들 대부분이 전쟁과 부상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모두 그 시기가 인생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고백하는 것을 보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또다른 수많은 젊은이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들은 단지 영웅이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심에 대해, 진정한 영웅에 대해 오랫동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지난 2002년에 나온 이 책의 초판본을 보고, 너무나 어이없는 군사용어 번역에 헛웃음이 나왔다. 필자는 당시 이런 글을 썼다...
    지난 2002년에 나온 이 책의 초판본을 보고, 너무나 어이없는 군사용어 번역에 헛웃음이 나왔다. 필자는 당시 이런 글을 썼다.
     
    기관단총(sub machine gun)과 경기관총(light machine gun)을 헷갈리는, 비교적 ‘애교로 봐 줄 수 있는’ 오역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러분은 도대체 ‘반자동 기관총’이나 ‘톰슨 45구경 캐리버 경기관총’이라는 이름의 무기체계를 구경이나 해 본 적이나 있으신지? 기갑, 전차를 다 의미하는 독일어 panzer의 적당한 용례와 해석예를 몰라서인지 ‘팬저여단’ ‘적의 팬저들이 몰려온다’식의 글이 적혀있고, 타이거 I 사진에 ‘타이거 로열-이것도 로열 타이거, 즉 킹타이거의 오기로 짐작되지만-‘이라는 주석을 붙여놓거나, 카빈 소총 사진에 ‘M1 개런드’라는 주석을 붙였다던지 하는 식으로, 그림과 글이 따로 노는 것도 여러 번 봤고, ‘MG-42가 9밀리탄을 분당 750발씩 사격하고 이 총이 개량되어 MG-34가 되었다(!)’하는 식의, 사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주석을 태연히 적어놓은 것은 그 중에서도 정말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 했다. 철십자 훈장을 의미하는 영어 cross of iron을 몰라서 ‘철제 십자가’라고 번역해 놓은 곳도 있었다. 이것 외에도 2차대전 기본상식만 있다면 발견할 수 있는 버그가 여러 곳이 있지만 일일이 다 적지는 않겠다. 드라마의 명성을 믿고 뛰어난 번역상태를 기대했던 필자에게는 큰 실망이었다. 
     
    이런 글을 쓰고 나서 8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 책이 개역이 돼서 새로 나왔다고 했다. 그래도 2002년판에 비해서는 번역이 나아졌겠지 하는 기대감에 한번 비교해 보고자 2002년판을 들고 서점으로 달려갔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데는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9mm 탄을 분당 750발씩 쏘는 MG-42와 그 후계기종인 MG-34', 그리고 '톰슨 캘리버 45구경 반자동기관총', '팬저여단', '타이거 로열' 등은 2010년판에도 그대로 나온다! 물론 2002년판의 '연료전차'를 '연료탱크'로 고치거나, '철제 십자가'를 '철십자 훈장'으로 고치는 등 일부 나아진 부분도 있긴 하지만 2002년판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 몇 군데만 골라 부분 검수해본 결과 고쳐지지 않은 번역오류들이 더욱 많은 것 같다.
    2002년 이래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을 시간이 무려 8년이나 있었다. 정 번역자 개인의 능력으로 해결이 안 되었다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릴 시간도 충분했을 터이다. 아무리 출판계가 어렵다지만 정말 이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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