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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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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쪽 | 규격外
ISBN-10 : 8925540681
ISBN-13 : 9788925540689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중고
저자 이철환 | 출판사 주니어랜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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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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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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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만 독자를 울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연탄길>을 그림책으로 만나요! 사랑과 기쁨과 감동이 샘솟는 우리 작가의 정겨운 글과 그림을 담아낸 「꿈결 비단결 우리 그림책」 제2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소설가 이철환의 360만 독자를 울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연탄길>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으로 재구성했다. '자장면'을 통해 오고간 가족의 따뜻한 사랑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스한 애정을 만끽하게 된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 타인을 잘 돌아보지 않는 아이들에게,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줄 것이다. 한국적 정서를 가장 잘 묘사하는 그림작가로 2009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장호의 사실적 그림이 감동을 북돋는다.

저자소개

저자 : 이철환
저자 이철환 선생님은 북한산 아래 숲속 마을에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아내와 두 딸과 잣나무, 제비꽃, 딱따구리, 소쩍새, 무당벌레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연탄길1.2.3』『행복한 고물상』『곰보빵』『보물찾기』『못난이만두 이야기』『반성문』과 어린이 그림 동화책 『송이의 노란 우산』『낙타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가 있습니다.
36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읽은 『연탄길1.2.3』은 일본, 중국, 대만에 수출되었고, 『곰보빵』은 일본에 수출되었습니다. 『연탄길』 중 〈아름다운 이별〉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2000년부터 책 수익금으로 운영해온 ‘연탄길 나눔터 기금’을 통해 낮고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림 : 장호
그림을 그린 장호 선생님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부터 사람과 사람살이를 다룬 개인 작업으로 우리 사는 현실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2009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으며, 작품마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꾸준히 노력하는 화가입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그림책 『나비잠』『달은 어디에 떠 있니?』『행복한 이티 할아버지』『큰애기 복순이』『어린 엄마』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360만 독자를 울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연탄길>의 은은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다가갑니다.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 가족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이철환 선생님의 글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잘 묘사하는 장호 선생...

[출판사서평 더 보기]

360만 독자를 울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연탄길>의 은은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다가갑니다.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 가족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이철환 선생님의 글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잘 묘사하는 장호 선생님의 그림이 전하는 감동이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이 녹여 줍니다. 이웃에게 작은 배려로 다가간 자장면집 주인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 한 자락이 아이들의 가슴속에 사랑과 따뜻함을 전할 것입니다.

소리 없이 아픔을 감싸주는 큰 사랑

눈송이가 소복소복 쌓이는 추운 겨울 저녁, 세 아이가 자장면 집으로 들어섭니다.
부모 없이 아이들끼리만 자장면 집으로 들어서자,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아이들을 지켜봅니다. 엄마 아빠랑 함께 온 아이들을 부러운 듯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들을 보고, 주인아주머니가 다가갑니다. 주인아주머니는 조심스레 엄마의 옛 친구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아이들은 마치 엄마를 만난 것 마냥 즐겁습니다. 아이들은 아주머니가 만들어 주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을 먹고 돌아갑니다. 아이들이 맛있고 배부르게 먹는 것을 지켜보는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의 마음이 흐뭇합니다. 아주머니는 어두운 길을 총총히 걸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듭니다. 깊어가는 겨울밤,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눈송이에 실려 은은하게 퍼집니다.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요!

바쁜 하루 일과와 나 외에는 주변을 잘 돌아보지 않는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삶 속에서 지혜를 배우는 것입니다. 쉽게 지나치게 되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내고 먼저 손을 내미는 것, 남의 고통을 헤아리고 나누는 기쁨을 느끼는 것은 아이들의 정신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주인아주머니의 작은 배려로 아이들이 상처를 받지 않고 행복한 마음을 느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한 뼘 더 자라게 될 것입니다.
이웃의 관심이 더 절실한 추운 겨울, 엄마 아빠와 함께 읽으면서 내 주위에는 어떤 이웃이 살고있는지, 내 작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없는지 생각해 보며 그 어느 겨울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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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모두가 따뜻하다고 좋아만하는 책을 난 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싶다...   리뷰의 물결 속에서 너무나 좋은...
    모두가 따뜻하다고 좋아만하는 책을
    난 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싶다...
     
    리뷰의 물결 속에서 너무나 좋은 책일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손에 들었던 책..
    따뜻한 그림에 마음은 충분히 따뜻해져 있었지만
    마직막 책장을 닫는 순간 난 갸우뚱했다.
    꼭 이런 방법으로? 라는 질문을 지울 수가 없어서였다.
    그러면서 "정의"의 저자 마이클 샌델이 생각났다.
     
    우리나라에 만연한 정서일까?
    왜 white lie,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다고 생각할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선행을 할 수 있는 길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때에 따라선 거짓말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그것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진실을 유지하며 상대방을 최대한 배려할 수 있는
    따뜻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마찬가지였겠지만 '우동 한그릇'이 많이 생각나는 책이었고
    비슷하지만 상당히 달리 전개되는 이야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
    이 이야기에 흐르는 우리의 정서가 과연 세계에 나갔을 때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 지도 궁금해지고
    이 땅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 설 만한 지도력 있는 사람들로 자라기 위해 가져도 무방한 정서인지,
    우리의 이런 정서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점도 많이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 평범한 사람들의 크지 않은 하지만 잔잔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연탄길. 많은 이야기들 속에 <<세상에서 가...
    평범한 사람들의 크지 않은 하지만 잔잔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연탄길. 많은 이야기들 
    속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이 그림책으로 나왔다.  
    『눈이 내리는 어느 추운 겨울날 저녁 세아이가 자장면 집에 자리를 잡고 자장면 두그
    릇을 주문
    한다. 왜 누나는 안 먹냐는 동생의 물음에 누나는 배가 아프다고 말한다. 옆에
    서 지켜보던 자장
    면집 주인 아주머니는 아이들의 대화를 듣다가 누나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가 엄마친구라고 하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만들어준다. 아이
    들은 너무 좋아 환한 얼굴로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 남편이 아는 아이들이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하는 아주머니. 아이들이 돌아가는길.
    소복이 쌓인 눈위에 아이들 발자국』

    연탄길로 만났을때도 내 눈물을 흐르게 한 이야기. 그림책으로 만나 또 다시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
    물을 흘리고 말았다.  자장면을 먹는 아이들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 입
    가엔 자장소스가 가득~
    어릴때 나의 모습이 보인다 





    어릴적 어느집이나 그렇듯 어려운 형편에 외식은 꿈도 못꾸던 그때. 동생들도 나도 
    제일 먹고 싶어한건 까만 짜장면이었다. 예전엔 짜장면이라는 발음이 당연했는데^^
    자장면을 먹을기회는 한달에 한번. 아빠 월급날. 그날만 되면 온식구가 자장면집에 
    가서 짬뽕도 섞이지 않은 단일메뉴로 통일. 작은 자장면 파티를 열었었다. 누구나의
    기억속에 그렇게 자리잡고 있는 자장면. 지금은 너무 흔해져 배달도 가능하고 마트
    에서 사다가 간단하게도 해먹을수 있는 음식이 되었지만. 그때는 너무 귀한 음식이
    었다. 잠자기전 아이와 같이 책을 읽었다. 글밥도 적고 그림도 너무 따뜻하고 아이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싶었다.. 아직 7살. 예전 어려울때와 달리 엄마 아빠가 방패막이
    로 존재하고 있는 요즘은 아이들이 세상과 부딪히는 시기가 조금씩 늦어지는거 같
    다. 아이는 배아프다면서 누나가 자장면을 너무 맛있게 먹는 장면이 이해가 안된다
    고 했다. 이해 안될만도 하겠지..하지만 입가에 자장을 잔뜩 묻히며 먹는 모습을 보
    고는 침을 꿀꺽 삼키며 자장면을 먹고 싶어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아직 여기까
    지인가보다. 한살한살 나이가 먹어가며 아이도 알게 되겠지.누나는 배고파도 동생들
    에게 더 주고 싶고.. 참을수 있는 마음을.. 그리고 따뜻한 중국집 아주머니의 마음을.. 
    요즘 아침마다 듣는 라디오뉴스채널에서 감동적인 뉴스 한가지씩을 듣고 있다. 
    각종 문화혜택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위해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는 나눔공연, IT 강
    국답게 요즘은 트위터로 기부를 행하고 생활속에서 편리하게 쓰는 신용카드 포인트
    로도 따뜻함을 나눌수 있다. 
    어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작은 저금통을 가지고 왔다. 한달간 저금통에 동전을 모
    아 어려운 친구들에게 전해줄거라고 한다. 아이는 신이 나서 그 안에 오백원 백원짜
    리 상관없이 원래 모으고 있던 저금통에서 동전을 꺼내 잔뜩 집어넣는다. 아주 기분
    좋은 얼굴로 말이다. 그걸 보고 엄마 아빠는 10원짜리 50원짜리를 넣자고 해버렸다.
     이런 아이만도 못한 말을 해버리고 말았다. 아,, 챙피해라 >.<
    아직 어린아이같지만 아이도 어느새 따뜻한 마음이 자라고 있나보다.

  • 몇 년전 사고로 병원에 장기 입원했을 때 직원이 사다준 연탄길 2권 옛날 생각이 떠오르며 참 가슴 따뜻하게 읽었던 ...
    몇 년전 사고로 병원에 장기 입원했을 때 직원이 사다준 연탄길 2권
    옛날 생각이 떠오르며 참 가슴 따뜻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도 이철환 작가가 쓴 동화책이다.
    겉 표지에서부터 따뜻함과 감동이 밀려온다.
    세 아이의 각기 다른 얼굴표정과 하얗게 내리는 함박눈이 참 따스하다.
     
    눈송이가 소복히 쌓이는 추운 겨울 저녁에
    자장면 집 문을 연 세 아이
    보통은 그 만한 또래의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오기마련인데
    아이들만 들어서서 부모들과 함께 온 아이들을 부러운 듯 바라보는 모습이
    무슨 사연인지 짐작케 한다.
    아이는 셋인데 자장면은  두 그릇만 시키는 큰 누나....
    자신은 배가 아파서 안먹는 거라며 궁금해하는 동생을 안심시키는
    그 누나의 맘이 보여 가슴이 짠해진다.
    그런데 갑자기 반색을 하는 주인아주머니
    엄마의 옛 친구라며 아이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만들어 세 아이들에게 기쁨을 안겨준다.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체 정말 맛있는 자장면을 먹고 기쁜 맘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고는
    자장면집을 나오게 된다.
    그러나 생판 모르는 아이들이라는 아줌마의 말에 가슴 뭉클해지낟.
    소외된 아이들을 배려해준 아줌마의 따뜻한 마음 한 자락에 감동이 밀려온다.
     
    고등학교 졸업식 끝나고 식구들과 향한 곳은 짜장면 집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울 세라양은 자장면을 좋아하지 않는데 대신 탕수육은 정말 좋아한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면 엄마만큼 감동이 밀려오지는 않는 것 같지만
    아이들의 처지와 아줌마의 따뜻한 배려심을 조금이나마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
     
    얼마전 친구네서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본 자장면
    본인이 썰고 만들었다고 자랑하면서 엄마 꼭 먹어보라면서
    정작 본인은 먹지도 않고....
    맛난 자장면의 맛을 모르는 듯~~~
     
     
  •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를 발견하다     한 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를 발견하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이면, 어쩐지 세상이 온통 들떠보입니다.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내 마음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둥둥 떠오릅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면, 어쩐지 누군가를 찾고 싶어집니다. 여기 저기 왁자지껄한 송년 모임을 보면, 그리운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가봅니다.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는 12월이면, 부러운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극장가에서 쏟아져나오는 연인들도 부럽고, 백화점에서 선물을 가득 안고 나오는 사람들도 부럽고, 일출을 보기 위해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소리 없이 내리는 낭만적인 함박눈, 훈훈하게 울려퍼지는 구세군의 종소리, 선물을 들고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분주한 발걸음,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수다로 가득찬 식당들, 새로운 달력과 새해 계획으로 들뜨는 하루 하루, 내가 그리는 겨울 풍경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는 눈(eye)은 내가 원하는 것, 꿈꾸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지 모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경제가 어려운 것 맞아?' 할 정도로 부러운 풍경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이 겨울이 더욱 추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겨울이라 더 외롭고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얼마 전, 어느 대학의 교수님이 '사진의 정치학'이라고 하시며 유명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연구실에 걸어두는 모습을 보고, 그 역겨움을 표정에서 숨기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이 되면,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가 참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대형 현수막을 걸어두고, 선물 상자를 가득 쌓아올리고, 그 앞에서 무엇인가를 전달하며 사진도 찍습니다.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은 조심하지 않으면 받는 이들에게 오히려 굴욕감만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해도 그런데, 아예 대놓고 홍보와 과시를 목적으로 한 나눔이라면 받는 사람의 마음이나 기분이 어떨까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은 나눔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아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다시 자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자장면을 두 그릇밖에 시킬 수 없는 형편이지만, 즐거워 하는 동생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굶어도 웃을 수 있는 누나의 미소가 배불러도 행복하지 못한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책입니다. 이 겨울 우리가 돌봐야 할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하늘에서 죄를 짓고 인간이 사는 세상에 내려와 죄가 다 씻길 때까지 어려움에 처한 인간들을 도우라는 벌을 받게 된 한 천사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죄가 용서되고 천사는 다시 하늘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천사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 제가 떠나면 어려움에 처한 이 사람들은 누가 도와주나요?"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이웃을 주었단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은 바로 그 '이웃'의 존재를 다시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우리가 '이웃'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의미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 책을 패러디한 듯한 한 대부업 광고가 요즘 한창 방송 중입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식당에 찾아와 자장면을 한 그릇만 시킵니다. 사정을 알아차린 주인 아주머니가 1+1 행사라며 자장면 두 그릇을 내놓는 광고입니다. 역시 '돈' 버는 사람들은 좋은 것,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주는 것을 알아보는 눈이 있는가 봅니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대부업 광고에 따다 쓰는 것이 좀 불쾌하기는 하지만, 이와 비슷한 버전의 이야기가 세상에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접했던,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우동집'이었거든요.
     
    <연탄길>의 이철환 선생님이 글을 쓰시고, 2009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수상한 장호 선생님이 그림을 그려주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은 좀 더 특별합니다. 시처럼 압축되어 있는 따뜻한 이야기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예쁜 그림이 수백마디 말보다 더 진한 감동과 교훈을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지만, 누구나의 가슴에 간직해야 할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이 어째서 아름다운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해답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안에 들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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