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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천 년을 사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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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211*38mm
ISBN-10 : 1162203404
ISBN-13 : 9791162203408
변신: 천 년을 사는 아이들 중고
저자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 | 역자 손화수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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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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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양장표지가 벗겨저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5점 만점에 3점 hmahn*** 2019.11.15
233 오래된 책이지만 볼만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hs*** 2019.10.14
232 책 상태 양호, 두 겹의 포장은 매우 우수, 배송 속도 매우 빠름.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e*** 2019.10.10
231 새책 같다는 평가들이 많아 기대했는데 오래된 책이라 누런건 어쩔 수 없었겠죠? 중고책 구매를 많이 안 하는 편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jakkj***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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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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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운명과 맞서는 새로운 선택을 준비하는 ‘선택된 아이들’!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의 판타지소설 『변신: 천 년을 사는 아이들』.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되풀이하는, 선택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장르적 재미를 넘어 삶과 죽음, 선과 악, 인류를 구하기 위한 개인의 희생이 정당한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을 사로잡은 저자의 데뷔작이다.

이 세계의 어딘가에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반복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른이 되지도, 영원히 소멸하지도 못한 채 수천 년을 살아가고 있는 421명의 ‘선택된 아이들’은 몸을 바꾸며 다시 태어나는 자신들의 환생을 ‘변신’이라고 부른다. 이 아이들이 환생을 거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르투르는 열네 번째 생일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다. 7,000년 넘게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반복해온 아르투르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한편 또 다른 ‘선택된 아이’인 파올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저주에서 벗어나길 꿈꾸고 있다. 파올로에게 환생은 저주일 뿐이다. 수천 년 동안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을 보고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을 경험한 그가 이 지긋지긋하고도 끔찍한 환생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다.

또 다른 주인공이자 미국에서 위성을 연구하는 공학도인 너새니얼은 세계 인류를 측정하는 데이터를 만들던 중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시스템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화면에 나타나는 것은 421명의 점들뿐이다. 세계 인류가 421명이 아니고서야 말도 안 되는 결과인 것이다. 게다가 그 점들 중 유난히 반짝거리는 저 하나의 점은 무엇일까? 의문에 사로잡혀 있던 너새니얼에게 믿을 수 없는 존재들이 다가오는데…….

저자소개

저자 :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
저자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
1979년 출생. 15세 때부터 노르웨이어와 영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통신기술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경력 대부분을 석유산업 쪽에서 일했으나 현재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은 그의 첫 번째 소설로, 그가 특별히 관심을 가진 아동심리학과 철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했다.

www.bianshen.net에서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영어와 스페인어로 만날 수 있다.

역자 : 손화수
역자 손화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대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노르웨이로 이주했다. 크빈헤라드 고등종합학교와 크빈헤라드 코뮤네 예술학교 강사직을 역임했다.
2002년부터 노르웨이 문학을 번역하기 시작해 2012년 노르웨이 번역인협회 회원이 되었고, 같은 해 NORLA 국제번역가 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나의 투쟁』 『벌들의 역사』 『파리인간』 『바르삭』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피레네의 성』 『아침으로 꽃다발 먹기』 등이 있다. 현재 스테인셰르 코뮤네 예술학교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변신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정말 열네 살이 된 것일까? 손을 올려 얼굴에 대보았다. 30분만 더 있으면 가족들이 선물을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방으로 몰려올 것이다.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아직도 이 세상에 살아 있다. 그는 열네 살이 되는 날이 오면 갓난아기의 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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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네 살이 된 것일까?
손을 올려 얼굴에 대보았다. 30분만 더 있으면 가족들이 선물을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방으로 몰려올 것이다.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아직도 이 세상에 살아 있다. 그는 열네 살이 되는 날이 오면 갓난아기의 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간 많은 것을 생각하고 준비해왔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짐작도 하지 못했다. (p.13)

그는 몸을 일으켜 침대 가장자리를 잡고 섰다.
침대 가장자리의 보호용 울타리는 너무 높았고 바닥까지도 멀게만 보였다. 사지를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갓난아기의 입장에선 바닥에 멋지게 몸을 날려 소리 없이 착륙하기가 쉽지 않았다.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고 뒤로 넘어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바닥에 떨어질 때 큰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혹여 부모님이 소리를 듣고 뛰어오면 모든 계획이 틀어질 테니 말이다. 그는 심호흡을 한 후 침대 가장자리에서 조심스레 바닥으로 몸을 던졌다. 그런데 마음과는 달리 얼굴부터 바닥에 부딪혀버렸다.
정신을 차린 후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린 그는, 나중에 크면 방에 카펫을 깔아준 부모님에게 꼭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 조심하며 거실로 기어갔다. 어둠 속에서 부모님 방의 문이 조금 열려 있는 게 보였다. 아버지가 코 고는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바로 옆에 누워 자는 어머니 입장에선 꽤 짜증 나는 소리일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층으로 향하는 계단 입구의 안전장치는 다행히도 열려 있었다.
부모님은 밤에는 안전장치를 잠그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는 계단 앞에서 몸을 180도로 돌려 뒤로 미끄러지듯 계단을 내려갔다. 내려가는 건 재미있었지만 올라올 때를 생각하면 조금 걱정이 되었다.
전날 저녁 아버지가 쓰던 노트북이 여전히 제자리에 있기만을 바랐다. (…) 전원 버튼을 눌렀다. 노트북은 작게 윙윙 소리를 내며 작동을 시작했다. 암호를 적어 넣고 프로그램을 실행한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금껏 이런 식으로 아버지의 노트북에서 갖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누구도 갓난아기가 노트북을 사용하리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그는 네트워크의 관리자 아이디로 로그인했다. 도착한 메일 중에는 열어보지 않은 것들이 꽤 있었다. 그것들을 열어보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거렸지만 마음을 다잡고 자판을 하나씩 꼭꼭 누르며 천천히 새로운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미 며칠 전부터 머릿속에 생각해둔 문장이었다.
“너새니얼 윌킨스의 삶은 조만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다.” (p.100)

“당신도 짐작했듯이 이 점들은 특정 인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모르고 있는 것은, 이 점들이 신생아부터 14세 이하의 어린이라는 점이죠.”
그녀가 자판을 누르자 지도 위의 빨간 점들 중 하나가 푸른색으로 변했다.
“이건 바로 저예요. 누라. 혹시 당신이 제 이름을 잊어버렸을까 봐 다시 한번 말해두는 거예요. 저는 저 말고도 이 점에 부합되는 사람을 119명이나 더 알고 있어요. 이 119명에는 다른 점보다 훨씬 강한 빛을 발하는 그 특별한 점의 주인공은 포함되지 않아요.”
그녀가 다시 자판을 누르자 미국, 노르웨이, 인도가 화면을 채웠다. 너새니얼은 노르웨이 지도 위의 특별히 강렬하게 반짝이는 푸른 점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어린이라고? 왜?”
너새니얼이 되물었다.
“지금 당신이 뭘 묻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우리를 어린이라고 부르는 건 적합하지 않다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그건 왜?”
누라는 너새니얼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노트북을 다시 자기 쪽으로 돌렸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살아왔으니까요.” (p.241)

“모든 것은 이미 계획되어 있고, 우리는 이 거대한 게임 속에서 하나의 작은 퍼즐 조각에 불과해요. 문제는 이 게임의 주체가 누구인지 아직 모른다는 거예요. 게임의 규칙도 모르고, 무엇을 위해 이 게임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고요.
수호자는 우리가 믿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이 숨어 있다고 했어요.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p. 538)

네 이름이 뭐니?
당신이 내게 준 이름.
하지만 넌 어린아이가 아니잖니. 넌 오랜 삶을 살아온 거인이야.
당신이 지어준 그 이름 하나만으로 족해요.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나의 작은 왕자, 파올로. (p.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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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열네 살이 되던 그날, 나는 죽었어야만 했다.” 북유럽에서 날아온 환상적이고 매혹적인 이야기. 판타지의 본고장 노르웨이에서 발매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의 판타지소설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이 위즈덤하우...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열네 살이 되던 그날, 나는 죽었어야만 했다.”

북유럽에서 날아온 환상적이고 매혹적인 이야기.

판타지의 본고장 노르웨이에서 발매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의 판타지소설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노르웨이 방송국 'NRK'로부터 판타지나 SF를 읽지 않는 독자들까지 열광하게 만든 놀라운 소설이라는 평을 얻은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은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되풀이하는 ‘선택된 아이들’의 이야기다.
환생을 거듭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재의 신선함뿐 아니라 아르투르와 파올로의 갈등이 고조되는 부분과 인류의 생사가 달린 전투 부분에서는 영화 「매트릭스」를 보는 것같이 스릴 넘치는 장면이 이어지는 소설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은 단순히 장르적 재미를 넘어 삶과 죽음, 선과 악, 인류를 구하기 위해 개인의 희생은 정당한가 등의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판타지의 본고장 노르웨이에서 발매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의 판타지소설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노르웨이 방송국 'NRK'로부터 판타지나 SF를 읽지 않는 독자들까지 열광하게 만든 놀라운 소설이라는 평을 얻은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은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되풀이하는 '선택된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르투르는 열네 번째 생일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다. 7,000년 넘게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반복해온 아르투르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한편 또 다른 '선택된 아이'인 파올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저주에서 벗어나길 꿈꾸고 있다.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환생을 거듭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재의 신선함뿐 아니라 아르투르와 파올로의 갈등이 고조되는 부분과 인류의 생사가 달린 전투 부분에서는 영화 「매트릭스」를 보는 것같이 스릴 넘치는 장면이 이어진다.
또한 단순히 장르적 재미를 넘어 삶과 죽음, 선과 악, 인류를 구하기 위해 개인의 희생은 정당한가 등의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더불어 미스터리한 악의 세력과 손잡고 환생의 굴레를 빠져나가고자 하는 파올로의 이야기를 각 장마다 함께 배치하여 소설 속의 또 다른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까지 선사한다.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의 원제이기도 한 'bian shen'은 중국어인 '變身'을 노르웨이식으로 읽은 것이다. 작가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은 변화와 신체를 의미하는 이 두 한자어가 만나 '변형'이라는 뜻을 가져온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선택된 아이들'이 다시 태어나는 과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다시 태어나지 않기 위해 파멸을 꿈꾸는 소년과
세상을 지키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소년의 가장 위험한 대결이 시작된다!
이 세계의 어딘가에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반복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른이 되지도, 영원히 소멸하지도 못한 채 수천 년을 살아가고 있는 421명의 '선택된 아이들'은 몸을 바꾸며 다시 태어나는 자신들의 환생을 '변신'이라고 부른다. 이 아이들이 환생을 거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열네 살 생일이 되었음에도 죽지 않게 된 아르투르에게 그 해답의 키가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또 다른 주인공이자 미국에서 위성을 연구하는 공학도인 너새니얼은 세계 인류를 측정하는 데이터를 만들던 중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시스템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화면에 나타나는 것은 421명의 점들뿐이다. 세계 인류가 421명이 아니고서야 말도 안 되는 결과인 것이다.
게다가 그 점들 중 유난히 반짝거리는 저 하나의 점은 무엇일까? 의문에 사로잡혀 있던 너새니얼에게 믿을 수 없는 존재들이 다가온다.
아르투르와 대척점에 서 있는 파올로에게 환생은 저주일 뿐이다. 수천 년 동안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을 보고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을 경험한 그가 이 지긋지긋하고도 끔찍한 환생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다.
데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은 굿리즈닷컴의 독자들에게 '속도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소설', '영화 「로스트」와 「매트릭스」에 대적할 만한 독창적인 스토리', '스토리, 인물, 주제의식 모두 흠잡을 것이 하나도 없는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제 우리가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변신 : 천 년을 사는 아이들』 속 환생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갈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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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변신 | kk**dol8 | 2018.06.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 아닌 노르웨이 작가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이 쓴 소설 <변신>이며 3부작으로 이뤄져 있다...
    이 책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 아닌 노르웨이 작가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이 쓴 소설 <변신>이며 3부작으로 이뤄져 있다. 6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이지만 판타지 소설 답게 술술 읽혀지며,저자의 문학에 대한 특접한 접근방식이 도드라지고 있다. 소설은 허구에 가깝지만 그 안에 담겨진 인간에 대한 성찰이 유난히 돋보인다.


    아르투르는 4년 정도 시간을 빨리 돌려 열 여덟 살 생일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막상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엄습했다. 동시에 선택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가늠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선택된 아이들' 은 지금까지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앞에 두고 모두 비인간적으로 반응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죽음이 실제가 아닌 개념으로만 다가올 때는 죽음에 그다지 큰 두려움을 느낄 수 없다. 아르투르는 이제 죽음을 실질적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몸을 떨었다. 죽음은 희생양을 ̫는 사냥꾼과 같다. 문제는 아르투르가 이번 생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삶을 누릴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를 괴롭히는 것은 그의 무의식에 스며들어 나직이 가라앉아 있는 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P185)


    소설 속 주인공 아르투르는 '선택된 아이'였다. 선택된 아이는 영원히 살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고, 죽음에 대해 직접 경험해 본 적 없는 개념에 불과했다.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평준화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에 대해 깊이 염두에 두지 안았다. 14세 생일이 되기 전 잠들어서 다시 깨어나는 삶을 반복해 왔던 아르투르에게 변화가 나타났다. 열네살 생일이 찾아 왔으며, 그 시간을 훌쩍 넘기게 된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아르투르는 느끼게 되었다. 어떤 누군가의 개입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바뀌게 된다. 7000년 동안 소년으로 살아왔던 아르투르는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느껴 보고 싶었고, 마침내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하던가, 아르투르는 아이로서의 삶에 벗어났지만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두려움이 갑자기 엄습하게 된다. 


    이 소설은 아르투르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존재하고 있다. 너새이널 일킨스가 만든 기계는 전세계 421개의 점을 찾아내었다. 그 점은 바로 '선택된 아이'를 나타내는 점이었으며, 그 중 유난히 반짝이는 아르투르의 점이 도드라졌다. 그건 아르투르를 위협학게 되는 또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이며,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절멸시키려는 음모를 품고 있었다. 영원히 살 수 있었던 어르투르의 삶이 급격하게 바뀐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인류를 절멸시키고 싶어하는 또다른 '선택된 아이' 는 아르투르와 싸울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졌다. 아르투르에게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아르투르에게 찬아온 위험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였다. 인도네시아 언어를 제외한 현대에 존재하는 지구상의 언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남다른 계산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두가지 특별한 능력은 아르투르가 노력해서 얻은 능력이 아닌 자연스럽게 아르투르가 가지게 된 능력이었으며, 그것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 위협하는 이들과 만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소설은 7000년간 살아가면 어떤 삶과 마주하는지 작가의 남다른 상상력을 얻을 수 있다. 고대 중국의 지식인과 마주할 수 있으며,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된다. 인간의 삶이 100년 내외라면 아르투르가 살아온 삶은 7000년이 된다. 천년이 넘는 삶을 살아가게 되면, 삶에 대한 인식은 바뀔 수 밖에 없다. 특히 죽음에 대해 모르고 살았던 아르투르가 죽음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스스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생각과 가치관이 바뀌게 되는데, 아르투르는 세상을 보는 인식이 점차 변화하였다. 신적인 영역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과 보편적인 인간의 삶으로 바뀌게 되는 삶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걸 이 소설에서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삶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는 이유, 사람들 사이에서 질투를 느끼면서 아둥바둥 살아가려는 그런 마음은 ,영원한 삶을 누릴 땐 얻어보지 못한 새로운 변화였다.전생에서의 기억을 현생에서 고스란히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아르투르는 과거의 기억을 온전히 가지고 있으면서, 층층히 쌓여진 기억들이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르투르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어떻게 바꿔나가는지 새로운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 아르투르의 모습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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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신_1~1.JPG


     

    ϻ만일 전생의 기억을 모두 지닌채 환생한다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아마 전생의 기억에 얽매여 정체성 혼란에 힘든 삶을 살 수도 있고, 전생의 경험과 지식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은 유리하게 삶을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만일 여기 제약이 하나 있다면 또 어떨까? 환생은 했지만 14살 생일을 맞이하기 전에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면? 목표를 가지고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해야 한다면 환생한 삶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 물론 이건 자신의 죽음의 시점을 미리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모른다면 또 다른 얘기겠지만. 여기까지는 그런가보다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환생을 수십 수백번을 하게 된다면? 영원히 죽지 않는 삶일 수도 있으나, 어린아이로 할 수 있는 일들은 한계가 있으니 어쩌면 너무 단조로울 수도 있는 삶. 그런 삶을 천 년도 넘게 이어왔다면? 자신과 같은 아이들이 또 있음을 알게 된다면? '변신'은 이런 아이들의 이야기다. 몇천년을 산 그들을 아이들이라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어쨌든 주인공 소년 아르투르는 이런 삶을 7천년을 이어왔고, 다른 아이들도 몇천년을 이어왔다. 그러다 아르투르가 14살의 생일을 맞이하는 기적(?)을 맞이했고, 그 기적의 이유가 또 다른 어떤 소년이 영원히 이어지는 삶을 멈추기 위해 엄청난 일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그들끼리의 네트워크가 따로 존재했다. 비록 몸은 아이지만 몇천년을 살다보니 다양한 지식이 넘쳐났고, 특정 분야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아이도 있었다. 다만.. 환생의 생에서 그 모든 것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드러내봤자 골치아픈 일들만 생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너무나 놀라운 재능을 가진 아이를 가만히 둘리가 없으니 말이다. 네트워크상에서 정보를 교류하고 자신과 같은 이들과의 대화로 심적 스트레스를 풀었다. 아르투르는 처음에 자신에게 벌어진 14번째 생일이 날짜 계산을 잘못한 줄 알았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에도 자신은 여전히 이번 생에 머물러 있었다. 7천년만에 벌어진 일이라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고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몰라 오히려 더 불안해서 아무것도 하지를 못한다. 네트워크에 접속도 할 수가 없으니 더욱 그랬다. 보안유지를 위해 환생절차가 시작되기 직전 이번 생의 아이디가 삭제되고 18개월 뒤에 새로 아이디를 부여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하게 지내던 릴리스의 개인 sns로 연락을 취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녀에게 이 사실을 위원회에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곧 이 소식은 레이븐(지금의 생에서는 누라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에게 전달되고, 회의가 열린다.

    한편, 너새니얼은 매 초 발생하는 출생과 사망까지 정확히 계산해낼 수 있고, 지구의 어느 지역에 정확히 몇 명이 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결과는.. 실패였다. 아니 실패라고 생각했다. 그가 제작한 프로그램에 의하면 이 세상에는 421명의 사람이 살고 있을 뿐이었으니 말이다. 지구상의 인구가 421명이라니. 이게 말이 되느냔 말이다. 프로그램을 다시 살펴보고 위성을 한 번 더 사용하기 위해 위성국의 담당자에게 요청을 했지만 많은 사용료를 지불해야하는 위성을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더는 진전을 보이지 않는 그의 연구. 낙담한 것도 잠시, 너새니얼에게 엄청난 기회가 찾아온다. 오로지 그의 연구를 위해 회사가 설립되고 위성 사용이 언제든 가능하도록 대여가 되었으며 연구비도 충분했고 매년 엄청난 월급을 받을 수 있게된 것이다. 단, 그의 연구는 성공하든 아니든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게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이 맞는지 의심도 해보았으나, 이보다 더 좋은 파격적 조건을 제시할 곳은 그 어디도 없을거였다. 그래서 그는 계약을 했고, 연구를 더 진행한다. 하지만.. 여전히 결과값은 변하지 않았고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때, 한 아이가 그를 찾아온다. 그날 이후 그의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된다.

    421명.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선택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 아이가 벌이는 그 엄청난 일. 솔직히 이해가 되기도 했다. 전생을 기억한 채로 몇천년을 산다는게 축복이 아님에는 틀림없으니 말이다. 어떻게보면 저주받은 삶이나 다름없지 않은까. 어른이 되지 못한채 14살 이전까지만 머물러야하는 삶이란.. 가독성은 나쁘지 않았고, 꽤 흥미로웠다. 중간에 속도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아이의 몸으로 벌여야하는 일이다보니 스케일이 크다거나 엄청나게 스팩터클하다 할 순 없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었던 소설이다.




  • 단 십사 년의 삶만을 살며 끝없이 환생하는 불멸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기꺼이 바랄까?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되풀이하는 선택된 아이들인 아르투르와 파올로를 중심으로...

    거듭되는 환생을 끊고 싶어 인류를 멸망으로 몰려는 숨 막히는 스토리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수천 년의 환생을 거듭하며 차마 다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파올로는 환생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열네 살의 생일을 맞아 환생을 준비하는 아르투르는 생일 다음날 죽지 않고 살아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딘가에서 갓난 아이로 다시 태어날 줄 알았는데 왜 아르투르는 전과 달리 죽음을 맞지 않았을까?

    단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던 아르투르는 처음 맞는 삶이 어떻게 될지 몹시 두렵고 궁금하다.

    수천 년을 몸만 바꿔 살아온 선택된 아이들은 어떤 존재일까? 왜 그들이 세상에 존재를 하는 것일까?

    한편 미국에서 위성을 연구하는 공학도인 너새니얼은 세계 인류를 측정하는 데이터를 만들던 중...

    화면에 421개의 점이 찍혀있는 것을 발견한다. 심지어 그중의 하나는 유난히 반짝이고 있다.

    도대체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류가 몇 명인데 왜 이런 이상한 결과가 나왔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이 책 <변신_천 년을 사는 아이들>은 장난 아니게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고 있다.

    웬만한 책 두 권의 분량이라서 거의 일반적인 두께의 책 한 권 분량을 읽었음에도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아르투르 이야기와 따로 파올로로 추정되는 화자의 경험이 회색으로 간략하게 두어 페이지가 있었다.

    선택된 아이들 중 누구의 고통스러운 삶인지는 거의 절정 부분에나 알게 되어 다소 답답하기도 했었다.

    퍽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였으나 읽는 재미는 꽤 쏠쏠했었지만 중간중간에 내게는 의문이 생각났다.

    불사, 불멸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막상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반응이 어떠할까?

    부모와 형제를 비롯한 나의 환경을 선택할 수 없으면서도 무한히 환생만 거듭하게 된다면?

    거듭된 과거... 전생을 고스란히 기억한 채로 끝없이 수천 년을 거듭하여 살게 된다면?

    아, 나는 생각만 해도 지루하고 또 지루하지 싶다. 마치 도깨비의 공유처럼... 그는 겨우 900년?인데...

    하물며 못하는 게 없고 남자 나이로 가장 멋진 30대인 도깨비조차 지긋지긋한 기나긴 삶인데...

    겨우 사람 구실(?) 좀 할만하다 할 나이인 14살 생일에 죽어 다시 거듭되는 유아기를 거쳐야 한다니...

    <변신_천 년을 사는 아이들>이 환생을 거듭한다는 것이 도대체 좋을 게 뭐가 있나 싶기도 했다.

    아무튼 놀라운 두께만큼이나 놀랍고 흥미진진한 소재와 스토리이긴 했지만 아쉬운 점은 있었다.

    독자와 발맞추어 진도를 좀 나가면 안 되나? 저자가 아는 것을 독자는 좀 알면 안 되나? 했더랬다.

    거의 일반적인 책 한 권 분량을 읽어야만 비로소 모니터 상의 점의 의미와 파올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

    한편 파올로 곁을 지키는 메르세르의 정체는 무엇이며 아르투르의 수호자는 또한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어린 시절부터 SF 류를 퍽 좋아해서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솔직하게 이 책 <변신_천 년을 사는 아이들>은 한 번만 읽고는 완벽하게 이해를 하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이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책을 당장 재독할 자신은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렇지만 이 책이 재미가 없다느니 그저 그렇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단연코 재밌는 책이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란 말에 100% 공감을 하며 기꺼이 추천은 한다.

    독특한 소재와 놀라운 상상력에 자신도 모르게 소설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고 단언할 수가 있다.

    다만 책을 모두 읽은 후 재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갈등하게 한 소설이라서 내겐 좀 그랬다는 것...

    어쨌든 판타지의 본고장 노르웨이에서 발매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작품답게 가독성은 끝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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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신 _ 천년을 사는 아이들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   "열네 살이 되던 그날, 나는 죽었어야만 했다." 오랜만...

    변신 _ 천년을 사는 아이들
    토르비에른 외벨란 아문센

     

    "열네 살이 되던 그날, 나는 죽었어야만 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판타지 소설이었다.
    카프카의 변신 만 알다가
    동일 제목의 다른 소설을 읽게되니 내용이 많이 궁금했다

    책을 받아본 순간 6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압도당했다.
    이걸 언제 다 읽지.. 라고 느낄새도 없이
    소설은 빨려들어가 읽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부제에서 나와있듯이 천년을 사는 아이들은 열네 살 생일이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길 되풀이하는 '선택된 아이들'이다.
    천년을 어떻게 사나 했더니 열네살이 되면 죽고 다시 환생을 되풀이하며 살아가는 것이었다.
    선택된 아이들은 몸을 바꾸어 가며 환생하는것을 "변신"이라고 부른다.

    소재가 참 신선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환생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소설
    환생을 믿지 않지만, 특정나이가 되면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살아가는 느낌은 어떤것일지
    그런 아이들이 실제로 있다면 어떨지 잠시나마 상상해보게 되었다
    이 아이들은 과거를 잊지않는다. 경험했던 모든것들을 기억하고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 세상은 어떤 느낌일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은 있을까?


    열네살이 되면 죽어야 하지만 생일이 지나고도 죽지않은 "아르투르"가 책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 "파올로"
    파올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저주에서 벗어나길 꿈꾸는 또 다른 선택된 아이이다.

    책의 초반은 선택된 아이들에 대해 나오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세상 모두를 죽음으로 이끌려고 하는 파올로와
    그를 저지하기 위한 아르투르의 갈등이 그려진다.


    들어가는 말에서 작가가 명시했듯이 이 책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다.
    작가는 이 두 개의 이야기를 챕터 속의 챕터로 만들어 엮었다.
    챕터 속의 챕터는 파올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올로가 왜 모든이들을 죽이고 싶어하는지..
    아르투르와 파올로의 얘기를 같이 읽었을땐 사실 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어
    파올로의 스토리만 따로 읽어보니 파올로의 삶이 이해가 되었다
    (회색종이인 챕터 속의 챕터는 나중에 모아 읽어보길 추천한다)


    소설속에는 선택된 아이들이 아닌 일반인도 등장한다.
    아르투르와 파올로의 갈등속에 아르투르를 돕는 너새니얼이라는 인물.
    선택된 아이들간의 갈등 같았지만 선택된 아이들이 아닌 결국 일반개인이 희생되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삶과 죽음, 선과 악, 인류를 구하기 위한 개인의 희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오랜만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영화같은 소설을 읽기 원한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660p에 겁낼거 없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

  • 천년을 사는 아이들 | yj**0320 | 2018.04.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자신이 열네 번째 생일을 맞는것과 동시에 자신이 죽을 거란 걸 알고 있는 아이 아르투르는 혼자서 가족들과의 이별을&n...
    자신이 열네 번째 생일을 맞는것과 동시에 자신이 죽을 거란 걸 알고 있는 아이 아르투르는 혼자서 가족들과의 이별을  준비하지만 자신의 예상과 달리 생일날 아침을 맞게 된다.
    언뜻 생각해보면 예정된 죽음을 피한 아르투르가 행운아인 듯 느껴지지만 이건 그야말로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었다.
    그는 선택된 아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것이 감춰진 채로 시작되는 변신이라는 책은 3부작이라는 걸 모르고 봤다면 그 과정의 더딤이 다소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을 정도로 진행이 느리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그렇게 선택된 아이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되어있는지 모든 것이 모호하기만 한가운데 수천 년 동안을 어린아이로 살다 열네 살 생일을 맞음과 동시에 죽어야 하는 운명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자신들 역시 왜 자신들이 선택된 건지를 모른 채 그저 주어진 운명대로 끝없이 태어나고 또 죽는 걸 반복하며 살아가던 이 아이들 중 하나인 아르투르가 그 괘도를 벗어나면서 이야기는 제대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의 존재를 자신도 모른 채 그저 인공위성과 과학적인 접근으로 인류의 현재 수를 측정하던 프로그램을 통해 밝혀내게 된 너새니얼 역시 수천 년을 지켜온 인류의 비밀조직에 이렇게 휩쓸리게 된다.
    누군가 수천 년 이어져온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부숴버리고 자 하는 사람이 나타났고 그의 존재는 이들 선택된 아이들뿐 아니라 이 아이들을 창조해낸 창조주,그리고 인류에게도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그래서 위원회를 통해 아르투르에게 전달된 임무는 너새니얼이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그 위협적인 존재의 정체를 밝혀내고 위협을 제거 하는 일인데 그 임무는 아이들과 자신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그가 하고자 하는 인류멸망의 위협으로부터 모두를 구하는 일이기도 하다.
    3부작 중 1번째라서인지 전체적인 분위기와 죽지 않고 수천 년을 살아가는 아이들 존재에 관한 이야기며 그들을 창조해낸 또 다른 존재의 가능성 등등을 설명하느라 전개가 빠르지 않을 뿐 아니라 본격적인 스토리에 진입하지 않아서인지 소재의 독특함과 신선함에도 불구하고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2편을 봐야만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할 듯...
    인류를 만든 창조주가 외계에서 온 존재들이란 설정도 그렇고 그들의 판을 짜놓은 세상에서 왜 그래야 하는지 왜 자신들이어야만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마치 바둑판을 돌처럼 움직여야 하는 선택된 아이들...왜 선택된 사람들이 어른이 아닌 아이여야만 했을까? 모든것이 궁금한 것 투성이이다.
    그리고 인류 전체의 운명을 걸고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정면으로 맞서는 파울로는 위원회와 창조주의 눈에는 악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건 선악의 대결이 아닐 수도 있음을 예감한다.
    과연 파울로는 왜 이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그리고 그런 파울로에게 맞서는 아르투르는 성공적으로 그를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왜 이런 특별한 존재가 필요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필요해서 반드시 2부를 읽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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