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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부상
| 규격外
ISBN-10 : 8984075507
ISBN-13 : 9788984075504
로봇의 부상 중고
저자 마틴 포드 | 역자 이창희 | 출판사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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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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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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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가져올 세계는 멋진 신세계인가, 경제위기를 불러올 디스토피아인가! 2010년 1월 《워싱턴포스트》는 21세기 첫 10년 동안 새로운 일자리는 생겨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공황 이래로 유례가 없던 이 사건은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린다. 급속히 발달하는 과학기술과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제도가 있는데도 2000년대 첫 10년은 어째서 일자리는 생기지 않은 것일까. 이 책은 그 이유를 근로자와 기계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전까지 우리는 기계가 근로자의 생산을 높여주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기계는 이미 우리가 전문적이라고 부르는 화이트칼라의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며 결국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로봇의 부상』은 로봇의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생생히 그려낸 책이다.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이자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저자 마틴 포드가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특히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지급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해 먹고살 수는 있지만 안락한 생활은 누리지 못하는 정도여야 근로 의욕을 꺾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인류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래의 근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왔던 기존의 모든 충고는 대부분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과 기술을 습득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기존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로봇과 인공지능이 초래할 미래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대처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한 현명한 길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마틴 포드
저자 마틴 포드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의 설립자로서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 종사해왔다.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UCLA에서 경영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9년에 출간한 『터널 속의 빛: 자동화, 기술혁신 그리고 미래 경제(The Lights in the Tunnel: Automation, Accelerating Technology, and the Economy of the Future)』는 미래 미국 경제에 대한 충격적인 예측으로 학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후속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는 「포천」, 「포브스」, 「워싱턴포스트」, 「허핑턴포스트」 등에 글을 게재하고 있으며 여러 라디오,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에 살고 있다.

역자 : 이창희
역자 이창희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한-영-불 통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과학 기술 등의 전문 분야에서 1,200여 회의 통역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어휘 감각으로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사랑하라,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폭력 없는 미래』, 『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이야기』, 『음악이 보인다, 클래식이 들린다』, 『21세기 신과 과학 그리고 인간』, 『엔트로피』, 『피자의 열역학』, 『다음 50년』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 한영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9

1장 자동화의 물결 23
쓰임새가 다양한 로봇 근로자 31 / 예견되는 로봇의 폭발적인 성장 32 / 제조업의 유턴과 고용 36 / 서비스 산업: 일자리가 남아 있는 곳 41 / 클라우드 로봇 53 / 농업용 로봇 56

2장 이번에는 다를까? 63
일곱 가지의 파괴적 동향 72 / 기술 이야기 93 / 미래를 바라보며 104

3장 정보 기술: 유례없는 파괴적 힘 109
가속 대 정체 113 / 정보 기술은 왜 다른가 119 / 비교우위와 스마트한 컴퓨터 125 / 롱테일의 횡포 128 / 윤리적 의문 133

4장 화이트칼라의 충격 137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143 / 인지 컴퓨팅과 IBM의 왓슨 158 / 클라우드 속의 소프트웨어 168 / 최첨단 알고리즘 173 / 해외 이전과 고숙련 직종 184 / 인간-기계 협력과 교육 192

5장 대학가의 지각변동 203
MOOC의 등장, 그리고 험난한 길 209 / 대학의 학점과 능력 기준 평가 214 / 지각변동 전야 220

6장 의료 시장의 변화 227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231 / 병원과 약국의 로봇 240 / 노인을 돌보는 로봇 243 / 데이터의 힘 활용하기 249 / 기능을 상실한 시장과 건강 관련 비용 250 / 업계 통합으로 의료보험을 하나의 단위로 258 / 균등 요율 설정 261

7장 미래의 기술과 산업 271
3D 프린팅 275 / 무인자동차 282

8장 부와 경제성장의 위기 299
상상 속의 사건 302 / 기계는 소비하지 않는다 305 / 소득 불균형과 소비에 관해 이제까지 나타난 증거 308 / 경제학자들의 지혜 314 / 복잡성, 피드백 효과, 소비자 행동 319 / 불평등 심화의 와중에 경제성장은 가능한가? 327 / 장기 리스크 331 / 근로 인구의 노화와 기술 337 /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의 소비 수요 341

9장 초지능과 싱귤래리티 349
싱귤래리티 357 / 어두운 측면 364 / 첨단 나노 기술 368

10장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향하여 381
교육에 적용되는 수확 체감의 법칙 385 / 자동화의 반대하는 입장 389 / 기본소득 보장제도 395 / 인센티브가 중요하다 401 /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서의 시장 405 / 펠츠먼 효과와 경제적 과감성 409 / 난관, 단점 불확실성 410 / 기본소득을 위한 재원 확보 415 / 모든 사람이 자본가 418 / 단기 정책 422

나가는 말 429
주 434
감사의 말 475
옮긴이의 말 477

책 속으로

이러한 통념 중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 중 하나는 자동화가 그저 교육 수준이 낮은 저숙련 노동자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의 밑바닥에는 저숙련 노동이 보통 반복적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생각에 안주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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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통념 중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 중 하나는 자동화가 그저 교육 수준이 낮은 저숙련 노동자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의 밑바닥에는 저숙련 노동이 보통 반복적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생각에 안주할 수 없다. 기술과 직업의 관계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가를 보라. 과거에 ‘반복적’ 직업은 아마 조립 라인에 서 있는 상태를 의미했을 것이다. 오늘날 현실은 이와는 판이하다. 저숙련 노동자는 물론 계속 위협을 받겠지만, 소프트웨어 자동화와 예측 알고리즘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대학 교육을 받은 화이트칼라 근로자도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것이 분명해졌음을 깨달을 날이 곧 올 것이다.
-‘들어가는 말’에서

자판기는 음료수, 스낵, 맛없는 인스턴트커피 등을 팔던 시절을 뛰어넘어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패드 같은 첨단 전자제품을 공항이나 고급 호텔에서 파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자동화 소매기계 제조를 선도하는 업체 중 하나인 AVT 사는 사실상 제품에 상관없이 맞춤형 셀프서비스 자판기를 설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판기를 도입하면 소매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세 가지 주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것은 매장 임대료, 노무비, 고객과 종업원의 절도행위이다. 이러한 자판기들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비디오 스크린도 달려 있어서 인간 판매원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관련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현장 광고를 할 수도 있다. 이 자판기들은 또한 고객의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여 영수증을 발송하는 일까지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온라인 주문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있는 것에 더해 상품의 현장 인도라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1장 자동화의 물결’에서

이 보고서는 자동화로 인해 얼마 후 미국 경제에서는 “인간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도 시스템화된 기계들이 무한한 양의 생산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리라고 예측했다. 그 결과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불평등이 극심해져 결국 소비자들이 구매력을 잃어 경제성장을 추진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재화와 용역에 대한 수요가 격감할 것으로 위원회는 내다보았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극단적 처방을 내놓았다. 자동화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풍요의 경제’가 실현될 것이므로, 이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당시 빈곤에 대처하기 위해 시행 중이던 “엉성한 복지 조치”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2장 이번에는 다를까?’에서

이렇게 널리 분산된 기계 지능의 영향은 정보 기술 산업 자체 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인터넷으로 인해 고용 인력은 놀랍도록 적은 상태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들이 탄생했다. 예를 들어, 구글은 2012년에 3만 8,000명도 되지 않는 종업원으로 14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이를 자동차 업계와
비교해보자. 1979년, 그러니까 자동차 업계의 고용이 최고에 달한 해에 GM은 거의 84만 명에 이르는 종업원으로 1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뿐이다. 이는 2012년 구글이 긁어모은 금액보다 20퍼센트가 적은데, 이는 물론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수치이다.
-‘3장 정보 기술: 유례없는 파괴적 힘’에서

고용의 문제는 이런 데이터 센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에게까지 미친다.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굿 데이터(Good Data) 사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6,000명의 고객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CEO인 로먼 스테이넥은 2012년에 이렇게 말했다. “과거에는 고객사 하나를 관리하는 데에 적어도 5명의 직원이 필요했다. 그러면 3만 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지금 직원 수는 180명이다.
-‘4장 화이트칼라의 충격’에서

앞서 말한 ‘전문가 모임’의 서명 운동은 채점하는 기계가 “읽을 능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옳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이 적용되는 여러 사례에서 본 것처럼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통계적 상관관계 분석에 기반을 둔 기술은 최고 수준의 인간 전문가와 대등하거나 심지어 더 뛰어난 결과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애크런 대학교 사범대학 연구팀이 2012년에 기계 채점 결과와 인간이 채점한 결과를 비교해보니 기계가 “인간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어떤 경우에는 더욱 신뢰도가 높았음”을 알아냈다. 여기서 연구팀은 미국 6개 주 공립학교에서 수집한 1만 6,000건 이상의 논술 과제를 9개 업체가 내놓은 소프트웨어로 채점한 결과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5장 대학가의 지각변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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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로봇이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기 전에 어서 이 책을 읽어라!” 지금까지의 시장경제를 송두리째 뒤바꿀 신기술에 대한 미래 보고서! *『파이낸셜타임스』, 맥킨지 선정 2015년 올해의 경영서 *『포브스』 선정 2015년 최고의 경영서 * 아마...

[출판사서평 더 보기]

“로봇이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기 전에 어서 이 책을 읽어라!”
지금까지의 시장경제를 송두리째 뒤바꿀 신기술에 대한 미래 보고서!

*『파이낸셜타임스』, 맥킨지 선정 2015년 올해의 경영서
*『포브스』 선정 2015년 최고의 경영서
*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NBCnews.com 선정 ‘2015년 주목할 만한 과학기술 도서’

인간과 세기의 대결을 펼친 알파고의 위력!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공지능이 등장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대한민국 바둑의 1인자 이세돌 9단과 5국의 대결에서 4국을 이기며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1997년 체스, 2011년 퀴즈쇼에 이어 변수가 우주의 원자만큼 많다는 바둑 분야에서까지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의 두뇌를 꺾으며, 진정한 사고력을 갖춘 기계가 등장하리라는 앨런 튜링의 예언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업무를 이야기하고, 자동차 업계가 무인자동차의 실현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현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인간처럼 사고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이를 통해 어떤 혜택을 얻게 되고, 어떤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까?’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이자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25년 이상 매진해온 저자 마틴 포드는 『로봇의 부상』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해 한발 앞서 고민한 결과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들려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특히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기계의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에게 일정 수준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일, 달리 말해 스스로 부양할 능력을 잃어도 일정한 선 이하로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급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하여 먹고살기에는 충분하지만 안락한 생활을 누리지는 못하는 정도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이 제도가 근로 의욕을 꺾어서는 안 되며 최대한 생산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두에게 번영을 주는 멋진 신세계인가,
대량실업과 경제위기를 불러올 디스토피아인가?

결국 『로봇의 부상』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공지능의 놀라운 진화로 인해 노무직이건 사무직이건 할 것 없이 우리는 일자리를 잃게 될 위험에 처해 있으며, 예전처럼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계층의 사다리를 타고 더 나은 일자리를 갖게 된다는 전망 또한 없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간에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작업이 숨어 있다면, 그 일은 컴퓨터가 담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액은 60퍼센트가 증가하여 280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2005년에서 2012년 사이에 로봇 도입량이 매년 25퍼센트씩 증가했고, 1995년에서 2002년 사이에 제조업의 일자리는 15퍼센트가 줄어, 1,600만 명이 직장을 잃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에는 199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섬유 분야에 종사하는 미국 내 인력의 4분의 3인 120만 명이 해고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고용의 47퍼센트(약 6,400만 개의 일자리)가 “아마도 10~20년 안에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따라서 일자리가 주 수입원이던 근로 계층과 중산층 가정은 실업으로 인해 큰 경제적 압박에 직면하게 되었다.
저자에 따르면, 여기에 더해 아직까지 정보 기술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난 교육, 의료와 관련하여 비용이 폭증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타격을 입게 되고, 이에 따라 소득의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소비자 경제 자체가 와해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갈 미래는 대량 실업과 경제 위기가 기다리고 있는 어두운 디스토피아인가? 정보 기술의 태동기에 연구자들이 보장하던 인간의 노동이 사라지는 멋진 신세계는 그저 꿈인 것인가?
저자는 여기에 대해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답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적절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짐과 동시에 충분한 설명을 곁들여 다양한 시각을 펼쳐 보인다. 이러한 탁월한 저술을 통해 우리는 다가옴직한 미래를 여러 각도에서 엿볼 수 있다.

단순 노무직뿐만이 아니다!
로봇은 모두의 일자리를 넘보고 있다!

산업혁명 이래 기계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해왔다. 기계는 대부분의 경작을 진행하고, 공장의 컨베이어 라인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며, 가정에서는 자질구레한 가사를 돕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큰 의문을 갖지 않았다. 교육받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하려 하는 ‘무식하게’ 힘을 쓰거나 단순 작업을 반복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은 큰 축복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봇의 부상』에서 마틴 포드는 기계 학습, 딥 러닝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인간보다 더 뛰어난 사고력을 탑재한 인공지능이 등장함으로써 우리는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글을 쓰는 일은 인간 고유의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기사를 작성하는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포츠, 비즈니스,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자동화된 기사를 쏟아내고 있으며, 15년 이내에는 뉴스 기사의 90퍼센트 이상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은 기업에서 일반 사무직 근무자보다 더 훌륭하게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 또한 담당할 수 있다고 전한다.
2011년 TV쇼 《제퍼디!》를 통해 선보인 IBM의 왓슨과 같은 로봇은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짧은 순간에 읽어내고 그중 상호 관계가 있는 것들을 통해 답을 추론할 줄 안다. 이러한 기술은 수많은 임상시험 및 연구 성과를 판독하여 최대의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는 의료산업이나 특정 고객의 금융 상태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 상황을 읽어내야 하는 금융업, 다양한 문의사항이 폭주하는 고객 서비스 콜센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연구를 계속해나가고 있는 현재, 이러한 기술이 콜센터 직원과 금융 애널리스트 등을 자리에서 몰아낼 날은 머지않아 보인다.
사방에 널린 감시카메라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안면 인식 알고리즘은 온라인 교육에서 학생의 신원을 확인하여 인간 감독자를 대신함은 물론, 영상에서 암세포를 가려내는 일을 담당하며 영상 분석 전문의의 자리를 넘볼 것이다. 법률가의 호시절도 지나갔다고 보는 편이 좋다. 뛰어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은 소송과 연관 있는 문서를 인간 변호사나 법무사보다 훨씬 훌륭하고 빠르게 정리해내며, 이를 통해 법률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새내기들이 업계에 들어갈 기회를 완전히 없애고 있다. 10~15년 전만 해도 인터넷 시대가 열리며 새로운 프로페셔널로 대접받았던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비롯한 IT 업계의 전문가조차도 설 자리는 없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중앙집중화된 컴퓨터 허브를 이용하여 수만 개의 서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미래를 위한 행동 계획을 제안하는 책!

인공지능의 진화와 그것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는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 때 인류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로 미국의 실례를 들고 있지만, 저자가 지적하는 소득 양극화의 심화와 중산층의 빈민화는 비단 미국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이제 미래의 근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왔던 기존의 모든 충고는 대부분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교육을 받고 기술을 습득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인류가 이러한 현상을 꿰뚫어보고 대응책을 찾지 못한다면 경제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속으로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저자는 기존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로봇과 인공지능이 초래한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해 현명한 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그 해답을 찾는 여정의 첫 번째 단초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병원 약국은 매일 약을 1만 건 정도 처방하지만, 약사는 약병이나 알약 하나도 만지지 않는다. 거대한 자동 시스템이 납품된 방대한 양의 약을 보관하는 작업으로부터 알약 하나하나를 꺼내서 포장하는 일까지 수행하면서 수천 가지의 약품을 관리한다. 로봇 팔이 쉴 새 없이 줄지어 늘어선 약통 여기저기에 들어가 알약을 꺼낸 뒤 작은 비닐 주머니에 담는다. 각 환자당 투여량은 별도의 주머니에 담겨 바코드 레이블이 부착되어 무슨 약이 어느 환자에게 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어서 로봇은 해당 환자의 하루 투여분을 투여 순서에 따라 정렬해서 하나로 연결한다. 이 약을 받은 간호사는 비닐 주머니 표면의 바코드와 환자 손목에 채워져 있는 바코드를 스캔해서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둘이 일치하지 않거나 약을 정해진 시간이 아닌 시간에 투여하면 알람이 울린다. 주사용 의약품을 자동으로 준비하는 특수 로봇도 세 대가 있다. 이들 중 하나는 독성이 강한 암 환자용 화학요법제만을 전문으로 다룬다. 전체 작업 과정에서 사람이 거의 완전히 배제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서 사람에 의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6장 의료 시장의 변화’에서

3D 프린터의 가장 와해적인 측면은 이를 건설 공사용으로까지 거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공학 교수인 베로크 코슈네비스는 24시간 만에 집 한 채를 지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3D 프린터를 제작 중이다. 이 프린터는 건설 공사장에 설치된 임시 레일을 따라 움직이면서 거대한 노즐을 이용해 컴퓨터의 지시에 따라 콘크리트 층을 쌓아 올린다. 공정은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고, 이렇게 해서 세운 벽은 기존의 기술로 세운 벽보다 상당히 더 견고하다. 이 프린터는 주택이나 사무실, 심지어 여러 층짜리 건물을 짓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3D 프린터는 건물의 콘크리트 벽을 세우는 일만을 담당하며, 문, 창문, 기타 설비는 사람이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된 미래의 프린터들이 콘크리트 이외의 재료도 다루는 모습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7장 미래의 기술과 산업’에서

이제까지 이 책에서 한 이야기의 골자는 가속적으로 발달하는 기술이 숙련도의 고저를 막론하고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경향이 실제로 나타나면 전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무자비한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 따라 소득이 없어지고 나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수요 창출에 필요한 구매력을 상실할 것이다.
-‘8장 부와 경제성장의 위기’에서

커즈와일의 예측 중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과 미래 기계의 융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뇌에 삽입된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인간의 지적 능력은 비약적으로 개선된다. 실제로 인간이 싱귤래리티를 지난 다음에도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지배하려면 이렇게 지적 능력이 폭발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필수적이다. 싱귤래리티 이후에 대한 싱귤래리언들의 시각 중 가장 논란이 많고 수상쩍은 측면은 불멸을 매우 강조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죽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장수 탈출 속도’에 도달하면 불멸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무슨 뜻인가 하면, 수명을 연장하는 혁신이 발생할 때까지 일단 살고, 그다음 혁신이 일어날 때까지 살아 있는 방식으로 계속하면 불멸을 얻으리라는 이야기이다.
-‘9장 초지능과 싱귤래리티’에서

소득보장제도는 오늘날의 정치 환경에서 볼 때 진보주의자들에게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하이에크가 그렇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자유주의자들도 사회경제적 정의 구현의 한 방법으로 이 생각을 환영할 것이다. 소득보장제도는 빈곤을 줄이고 소득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단순한 알고리즘으로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미국에서 극심한 빈곤과 노숙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을 것이다.
-‘10장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향하여’에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상황이 훨씬 더 위험하다. 앞서 본 것처럼 공장 노동자의 일자리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사라져가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이 지금은 노동집약적 제조업을 바탕으로 번영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이러한 제조업도 마치 효과적인 영농기술로 인해 사람들이 농업 생산에서 밀려났듯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들 중 여러 나라가 기후변화의 충격을 훨씬 더 심하게 겪을 것인데, 지금 현재도 그곳에서는 환경 파괴가 상당한 수준으로 계속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경제 불안, 한발, 식량 가격 상승 등이 결합되어 결국 정치 사회적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다.
-‘나가는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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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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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운다!”


    산업혁명기에 일자리를 잃은 영국의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며 벌이던 러다이트 운동의 “기계가 사람을 먹어치운다”는 구호를 넷스케이프의 공동 창업자이자 벤처 자본가인 마크 앤드리슨이 패러디하며 유명해진 이 말은 최근에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재인용되고 패러디되며 기계로 인해 다시 일자리의 위협을 받고 있는 IT 문명의 한 단면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그렇다면 소프트웨어는 정말로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는 걸까?


    오늘날 한 쪽에서는 기술발전이 가져다줄 낙관적인 유토피아를 꿈꾸는가 하면 그 반대로 인간이 기계에 밀려 설 자리를 잃는 음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려나가는 시각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로봇의 부상’은 기술발전의 현재 위치와 시사점을 좀 더 분명하게 살펴보고, 기술이 가져다줄 가늠하기 힘든 미래에 대해 진지한 질문들을 제기하고 있다. 


    저자인 마틴 포드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25년 이상을 종사해온 IT 분야의 전문가이자 기업가로서 최근 정보과학의 괄목할만한 발전상을 생생한 현장 사례를 통해 실증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과학기술분야의 좁은 시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제, 금융, 정책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으로 IT 기술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총체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지난해에 출간된 이 책은 각계의 주목을 받으며 기술발전의 영향력에 대한 의미 있는 화두를 제기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먼저 현재의 기술발전 상황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개관한 다음 이러한 기술 발전이 동반하는 사회 전반의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기술발전 상황과 관련해서 그는 빅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의 발전을 주목한다. 인간들이 남긴 거대한 기록을 파헤치며 학습하는 알고리즘의 등장으로 기계의 영역이 단순히 반복 가능한 업무 차원을 떠나 ‘학습을 통해 예측이 가능한 업무’적 특성을 갖는 모든 전문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지능형 알고리즘은 거기서 더 나아가 신문기사를 작성하고,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고, 그림을 그리며 호기심과 창의성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 


    그는 기술이 과거에는 단순히 노동수단인 기계를 대체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이를 넘어서서 근로자 자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워크퓨전이라는 한 소프트웨어 업체의 사례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는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워크퓨전은 클라우드소싱과 자동화를 결합하여 사업관리를 대행해주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서 기존에 건당 4달러의 비용으로 기록을 업데이트하던 업무를 1/20 수준인 건당 20센트까지 비용을 절감시키는 위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업무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해서 기업 내 상근 인력을 대폭 줄이는 대신 남은 업무를 기업 밖의 프리랜서들을 직접 선별 고용해 일을 시켰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프리랜서들이 일을 완성하고 나면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프리랜서의 작업들을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자동화를 한걸음씩 더 추진했다. 결국 프리랜서들도 기계를 학습시키는 동안만 이용되는 셈이다. 이러한 프리랜서의 위치가 기계와의 짧은 동거 끝에 용도 폐기될 수 있는 미래 인간 근로자의 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단순히 이러한 기술 발전상을 전달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술 발전이 초래할 사회·경제적 변화가 이제껏 우리가 역사적으로 겪어온 그 어떤 경험들과도 다른 전혀 새로운 국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의 기술발전과 생산성 향상은 임금 상승을 지속적으로 견인해왔던 과거의 경험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3년 기준 미국의 평균적인 생산직 및 비관리직 근로자의 생산성은 10%가 향상되었으나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득이 정작 13%나 줄었다. 이런 추세는 금융위기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은 자동화를 통한 혁신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는 반면 근로자들의 양질의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대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새로 등장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IT 기업들은 다수의 중간관리직 일자리 대신 소수의 엘리트에게 돌아가는 적은 수의 일자리만을 만들어내고 있어 고용 창출에 미치는 기여가 훨씬 적다. 저자는 현재의 기술이 몇몇 산업이나 부문을 파괴하거나 교란시킬만한 파괴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소위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로 불리는 차원을 넘어서서, 아예 인간의 노동 그 자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경제 및 사회 시스템의 도래를 예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애초부터 컴퓨터는 인간의 추론 능력을 모사한 수학적 모델링에 그 설계의 바탕을 두고 출발했던 데다, 최근의 교육학, 심리학, 뇌과학 등의 성과를 받아들이며 인간의 사고 체계, 학습 능력, 진화에 대한 적응 능력을 재빨리 모방하며 발전을 거듭해온 인간의 추상화된 자화상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렇듯 근로자의 역할을 대체해가는 IT 기술의 최근 행보가 크게 새삼스러운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경제구조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 실수를 저지르고 게으름을 부리지 않는지 끊임없이 감시해야 하며 더 높은 임금과 휴식을 요구하는 성가신 존재인 인간 대신에 먹지도 자지도 않고 임금조차 요구하지 않고 간단한 복제를 통해 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충성스러운 자동화 기계가 있을 때 경영자가 누구를 고용할지는 자명하다. 그러나 기계는 노동을 할 뿐 소비하지 않으며 아무리 부자일지언정 한 사람이 휴대폰 1,000개를 사지 않는 법이다. 결국 중산층을 양산해 낼 수 있는 다수의 화이트칼라 일자리들이 대거 사라지게 되고 자본주의를 떠받치는 소비기반 자체가 붕괴될 것이다. 기술혁신을 통해 아무리 값싼 제품을 양산해 낸들 그것을 사줄 소비 주체는 대다수 사라지고 그 자리에 소비할 줄 모르는 기계와 소수의 부자들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흔히 언급되는 사람들을 재교육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하는 기존의 정책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기계가 노동을 대체하는 세상에서는 무력하고, 기존의 경기부양책도 효력을 잃게 된다. 저자는 정책 대안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며 핵심 정책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시한다. 기본소득 보장제도는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어주는 정책으로서 최근 스위스에서도 국민투표에 부쳐지며 현실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물론 저자는 기본소득 보장제도가 근로의욕과 끊임없는 혁신을 지향하는 기업가 정신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분배방식과 수준을 세밀히 설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사실 기술발전에 따른 실업문제와 이를 대비하는 정책적 대응에 관한 논의는 컴퓨터가 발명된 초기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폰 노이만은 이미 1950년대에 "폭발적인 발전으로 인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나 활동이 더욱 지속될 수 없는 어떤 본질적인 싱귤래리티를 향해 인류가 다가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또한 1974년에 미국 정부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하이에크와 화학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 등이 참여한 '삼중혁명위원회'의 보고서를 통해 자동화로 인해 "인간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도 시스템화 된 기계들이 무한한 양을 생산할 수 있는 상태"가 초래할 문제점에 대처할 필요성과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예측은 아직까지 기계에 의한 노동의 전면적인 대체가 뚜렷하게 가시화되지 않은 채 오히려 기술혁신으로 인해 생산성과 임금이 동반상승하고 다시 이를 통해 소비 수요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온 탓에 오랫동안 잊혀져 왔다. 또한 기술발전으로 인간의 노동력이 전혀 필요치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저자의 예측에 반대되는 견해들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MIT 항공우주학부의 데이비드 민델(David Mindell) 교수는 Our Robots, Ourselves (2015)에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고 독자적인 자율성을 갖는다는 주장은 공상과학적인 신화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민델은 최근의 기술발전은 인간의 대체가 아니라 인간과 자동화 기계의 협업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는 여전히 노동이 필요한 세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렇듯 인간과 기계과의 협업 가능성 여부를 떠나 기술이 고용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력만큼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듯하다.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바 있는 경제학자 래리 서머스 역시 2000년대 들어 가장 커다란 경제 문제는 생산 부족이 아니라 고용 부족의 문제임을 지적했다. 그도 지금부터 한 세대만 지나면 중년 남성의 1/4이 직업을 잃는 세상이 올 수도 있으며, 이에 대비하는 정부의 역할을 심사숙고 해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술 혁신과 발전이 가져올 미래사회의 파급력을 점검해보고 인류의 발전과 진화를 추동해가는 근본적인 힘을 잃지 않도록 사회와 경제 시스템의 재설계를 주의 깊게 논의해 보자는 저자의 주장은 ‘사피엔스’의 입장과도 일맥상통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이제는 유전공학, 나노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에 의해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음조차 극복 가능한 기술적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가 이 엄청난 기술로 무엇을 하고 어떠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지에 대해 진지한 숙고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주장은 기술 발전의 방향을 둘러싼 담론으로서 이 책과 공통의 맥락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진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에는 매우 능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그리 능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이 말을 권력을 기술로 바꾸어 읽어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사피엔스”는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동물이다. 인류가 과거와는 달리 희망적이고 인간이 배제되지 않는 유토피아 이야기를 만들고 설계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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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떠들썩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예상을 뛰어 넘는 인공지능의 능력에 조금 의아할 뿐이었다. 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떠들썩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예상을 뛰어 넘는 인공지능의 능력에 조금 의아할 뿐이었다. 하지만 유발 하라리의 강연을 듣거나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을 보는 등 인공지능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 할수록,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발전한 모습에 두려워진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편리하게 하고 삶을 발전시킬 것인가, 아니면 인류를 지배할 것인가. 알고 싶지만 두려운 느낌에 관련 서적을 읽는 것조차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마냥 주저하게 되었다. '인공지능의 진화와 미래의 실직위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로봇의 부상』도 진작부터 읽고 싶긴 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비로소 책장을 열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마틴 포드.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의 설립자로서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 종사해왔다. 이 책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생생히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은 전문가가 일반인들에게 겁주는 식의 책이 아니다. 미래를 향한 행동 계획을 제안하는 책이다."라는 캐시 데이비슨의 추천사를 보며,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25년 이상 종사해온 사람으로서 컴퓨터 연산 능력의 눈부신 발전 과정을 코앞에서 지켜보았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았을 때 수년 혹은 수십 년에 걸쳐 고용 시장과 경제 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았다고. 그 결과물이 2009년에 나온 첫 번째 책인『터널 속의 빛』이다. 관련 업계에서 지켜본 사람이 보아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데,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고용 시장과 경제 전반에 가할 충격은 기술과 경제의 상호 관계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이다. 이러한 통념 중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 중 하나는 자동화가 그저 교육 수준이 낮은 저숙련 노동자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의 밑바닥에는 저숙련 노동이 보통 반복적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생각에 안주할 수 없다. 기술과 직업의 관계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가를 보라. (17쪽, 들어가는 말 中)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내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가 맞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경했다. 하지만 읽어나가며 수긍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자동화의 물결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점유하고 있고, 앞으로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자동화가 미국에서 일자리와 소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살펴보고, 어떤 특성으로 인해 정보 기술이 다른 기술들과는 다른 독특한 와해적 힘을 갖는가에 대해 살펴보며 지금까지의 생각을 뒤집어보았다. 또한 디지털 기술이 무자비하게 가속화되는 현상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았다. 고학력 고숙련 일자리마저 위협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문제점만을 공포스럽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극복을 위한 정책 수단을 함께 제공해준다. 막연한 공포심만을 조장해서 로봇과 인공지능의 세상에서 인간은 더이상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는 위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변화도 인간 의지에 달려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상황과 문제점을 들여다보며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해지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기본소득 보장제도에 자연스레 시선이 갈 것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는 이렇게 뒤얽힌 여러 힘의 실타래를 잘 풀어서 광범위한 안정과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향해 가는 것이다. (433쪽)

     

    이 책은 정신을 번쩍 들게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안일하게 생각해왔던 인공지능에 대해 한 걸음 발을 담그고 바라보니 신세계를 엿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의 미래는 알 수 없다. "로봇이 가져올 세계는 모두에게 번영을 주는 멋진 신세계인가, 대량 실업과 경제 위기를 불러올 디스토피아인가?"에 대해 현재에 사는 우리 누구도 답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름의 해결책을 가지고 접근해야하며, 이 책은 그 해결책을 찾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로봇의 부상 | sw**tyhj | 2016.05.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알파고의 등장으로 전세계가 떠들썩 했다. 각종 언론은 물론이거니와 컴퓬터 공학, 기계공학 등등 각종 공학계열에...

      알파고의 등장으로 전세계가 떠들썩 했다. 각종 언론은 물론이거니와 컴퓬터

    공학, 기계공학 등등 각종 공학계열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다못해

    컴퓨터 및 인공지능에 대해 무지했던 나 또한 알파고의 등장이 믿기지 않았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아왔듯이 언젠가는 기계들과 함께 사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빨리 현실화 될 줄은 몰랐다.
      우주의 원자보다 많은 경우의 수를 내포하고 있는 바둑! 그래서 컴퓨터가 인

    간을 상대로 바둑시합에서 이기려면 앞으로 100년이 걸릴거란 예측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그리고 놀라운 연산력과 자기학습 능력은 바둑은 시작일 뿐...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의 재회를 약속하고 있었다. 이런 알파고의 능력에 많은 이들이 두려

    움에 떨기 시작했다.
      과연 로봇은 얼마나 부상할 것이며, 인간은 이런 기계의 부상속에서 어떤 피

    해를 당하고,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 로봇과 하나 되는 세상은 더이상

    상상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모습이 아니다. 이미 로봇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

    다.
      알파고를 좌시할 수만 없는 요즘. 과연 우리의 미래,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

    게 될지 점쳐보고 그에대한 대응책을 고심해 봐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난 책이 "로봇의 부상"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인간이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로봇이 인간을 위협하고 있

    는 모습을 더욱더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런 일련의 자료들

    을 조합해 보건데, 분명한 것은 로봇이 부상함에 따라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며, 그로인한 부익부 빈익빈현상 강화! 결국 새로운 형태의 경제 패러다임

     도입.
      각종 데이터는 미국의 자료였으나 우리내 사정과 다를 바가 없어보였다. 결

    국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모든 흐름이 국가와 상관없이 동일한 패턴으로 돌아

    가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강건너 불구경하던 시대는 끝난 것이다.
      모든 과학기술이 그러하듯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면 인간의 발전에 지대한 기

    여를 하겠지만, 혹여라도 나쁜의도로 사용된다면 생각지도 못한 인류의 멸망을

    가져 올 수 있다. 과학기술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

    다.

  • 로봇의 부상 | gz**e1 | 2016.04.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국내에서 행해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에서 예상과 달리 알파고가 4:1로 승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국내에서 행해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에서 예상과 달리 알파고가 4:1로 승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향후 인공지능이나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거나 이를 넘어서 <터미네이터>같은 영화에서 처럼 지배받게 되는 상황을 생각하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매스 미디어에서도 많이 행해졌는데, 특히 이 책<로봇의 부상>은 이와 연관된 많은 논란들을 모두 정리하는 책입니다.


    알파고와 대결과 연관해서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는 미래의 전망과 함께 과학과 사람들이 만든 팟 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나 <과학책을 읽는 저녁> 그리고 KBS라디오 사랑의 책방에서 일요일마다 이명현 박사님이 나와 이야기해주시는 과학자의 서재 등에서 언급한 관련 책과 역사적 사실 등이 모두 이 책에 소개되어 반갑기도하고, 정리된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제퍼디 게임에서 인간 챔피언을 꺾은 왓슨과 관련된 이야기나 폭발적인 발전으로 인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나 활동이 더 이상 진행될 수 없고 본질적인 싱귤래리티를 향해 인류가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한 레이 커즈와일에 대한 이야기 등이 소개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중반 이후부터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에서 벗어나서 이러한 현상들이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사회과학적인 책으로 발전합니다. <어쩌다 한국은>이나 <섬을 탈출하는 방법>같은 책에서 다루었던 고용문제와 이를 타파하기 위한 기본소득 제도를 검토하기도 합니다. 상당히 많은 책에서 이런 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이 제도를 국부적으로 시험적으로 운용한 나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기에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에서도 실시될 가능성도 높은 것 같습니다. 책의 후반부에 결국 이런 제도를 검토한다는 것은 인류가 인공지능이나 로봇에게 결국은 일자리를 빼았기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인데 무척 암울합니다. 


    약 1년전에 <한계비용 제로 사회>라는 책에서 보여준  MOOC, 사물 인터넷, 3D프린팅 등이 제시한 장미빛 미래에 대해서 가슴이 부풀었는데, 이 책에서는 같은 소재로 오히려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책이지만, 우리의 미래에 대한 대비를 잘 할 수 있기 위하여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겠습니다.

  • 얼마전 세간의 화제가 되겨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그 하나의 이벤트가 준 충격은 상상을 초월하였다.인공지능의 진화가 ...

    얼마전 세간의 화제가 되겨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그 하나의 이벤트가 준 충격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인공지능의 진화가 어디까지일까?
    결국 공상과학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인간은 로봇에게 지배당하고 말 것인가?
    이에 대해 정확한 정보보다 마냥 불안한 마음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진화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서 인간이 당하게 될 어려움을 사전에 인지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크게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차만 보더라도 저자의 방대한 연구에 저절로 고개 숙여진다.
    1장. 자동화의 물결
    쓰임새가 다양해지는 로봇근로자들의 출현. 그리고 예견되어지는 폭발적인 성장.
    제조업의 유턴과 고용은 결국 인간이 로봇과 일자리를 놓고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2장. 이번에는 다를까?
    7가지 파되적 기술동향을 통해 미래를 내다본다.
    3장. 정보기술|유례없는 파괴적 힘
    정보기술의 발전속도가 유례없이 빠르다는 사실,
    그리고 그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특히 롱테일의 횡포 및 윤리적 의문을 다루고 있다.
    4장. 화이트칼라의 충격
    가장 맘에 와닿는 부분이었다.
    책상위에서 일하던 많은 화이트칼라는 알고리즘과 싸우게 될 것이다.
    인간-기계 협력과 교육이 해답이 될 것이다.
    5장. 대학가의 지각변동
    MOOC의 등장은 결국 대학의 뚜렷한 경쟁력 향상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또한 대학은 고객의 선택앞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6장. 의료 시장의 변화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지를 다루고 있다.
    인공지능, 병원, 약국, 노인을 돌보는 로봇, 나아가 의료보험과의 연계까지
    로봇은 현재 시도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것도 효율적으로. 점차 늘어가는 각국의 노령화가 더 심해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
    7장. 미래의 기술과 산업
    3D 프린팅 기술과 무인자동차에 대해 이야기 한다.
    두 분야 모두 시장의 거의 성숙해지고 있다. 언제 터질지가 관건이다.
    8장. 부와 경제성장의 위기
    기계는 소비하지 않는다. 이 단순한 말 속에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는 소득 불균형 문제는
    결국 일반 노동자와 기계를 소유한 기득권과의 싸움으로 번질 확률이 높다.
    9장. 초지능과 싱귤래리티
    첨담 나노 기술과 싱귤래리티.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보여주는 어두운 면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10장.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향하여
    자동화에 반대하는 입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서의 시장, 그리고 기본 소득 보장 제도 등.
    결국 모든 사람이 자본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자동화로 통칭되어지는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움직임은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오직 돈의 효율성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윤리적인 부분도 간과하면 안 될 것이다.
    비즈니스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이 시대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관계에 근본적인 화변가 일어나는 시대로 정의될 것이다.
    그 변화로 인해 인간은 기술에 대한 기본적 가정을 궁극적으로 수정할 수밖에 없다.
    이는 바로 '기계=도구'로, 기계는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여줄 뿐이라는 가정이다.
    그러나 오히려 새로운 시대에는 기계 자체가 근로자로 변해가고 있고,
    노동의 역할과 자본의 역할 사이의 경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희미해지고 있다.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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