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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
452쪽 | 규격外
ISBN-10 : 8960868175
ISBN-13 : 9788960868175
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 중고
저자 자오위핑 | 역자 박찬철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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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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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빠른배송 믿을만 합니다. 적극 추천 5점 만점에 5점 lx*** 20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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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감사히 잘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kh*** 2021.01.0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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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인재를 자신의 품에 끌어들인 유비의 전략! 『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는 CCTV가 고급 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기획한 인기 교양 프로그램 ‘백가강단’에서 자오위핑의 강의를 엮은 책이다. 저자 자오위핑은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명 강사 중 한 명으로, 기업 관리 이론, 팀장 리더십, 인력자원과 중국 고전 관리 사상의 전문가이다. 저자는 용맹도 지략도 부족한 유비에게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까닭이 무엇인지 역사서 ‘삼국사기’와 소설 ‘삼국지연의’ 속 다양한 사례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유비는 당대의 라이벌이던 조조나 손권과 비교하면 가진 자원도 적고 출발도 늦었다. 게다가 전장에서의 지휘력 또한 평범했다. 그런 유비가 삼국의 당당한 주인이 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유비의 성공비결을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굽히고 펼 줄 안다는 뜻의 ‘능굴능신’의 능력에서 찾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머리를 숙이면서도 끝까지 뜻을 견지해 결국 원하는 바에 이르는 유비의 유연한 처세술을 배워보자.

저자소개

저자 : 자오위핑
저자 자오위핑?玉平은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명강사 가운데 한 명으로, 관리학 박사이며 기업 관리 이론 및 팀장 리더십, 인력 자원과 중국 고전 관리 사상의 전문가다. 칭화 대학교, 푸단 대학교 등에서 MBA 과정을 강의하며 연구 활동을 했다. 중국 국영 방송 CCTV와 북경 TV의 인기 프로그램인 〈심리방담心理??〉과 〈과교관찰科敎觀察〉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10년 동안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중국노키아그룹, 중국핵공업부, 중국석유그룹, 중국석유화학그룹, 상하이대중자동차그룹 등 중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기업에서 인사 관리 및 소통과 인력자원 관리를 지도했다.
이 책은 CCTV가 고급 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기획한 인기 교양 프로그램 〈백가강단百家講壇〉의 저자 강의를 엮은 것이며, 같은 기획으로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이 출간되었다. 전작 《양산정치梁山政治》, 《전통문화와 현대 리더십傳統文化與現代領導藝術》, 《성공적인 매니저의 이미지메이킹成功職業經理人的塑造》, 《부하 직원 장려와 육성部屬有效激勵與培養》, 《강자보다 더 강해져라比强者更强》 등은 모두 중국 내 대기업들의 훈련 교재로 사용되어 널리 호평을 받았다.

역자 : 박찬철
역자 박찬철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출판기획사 Culture Map의 대표로, 중국 관련 문화 콘텐츠를 기획 및 개발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물지》(공저), 《장부의 굴욕》(공저), 《귀곡자》(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격탕 30년》(공역),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나를 지켜낸다는 것》《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제1강. 마음을 베풀어 사람을 얻다
제2강. 시련이 없으면 성취도 없다
제3강. 신뢰가 쌓여야 마음을 얻는다
제4강.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분명히 안다
제5강. 통제욕을 버리고 차이를 감싸 안는다
제6강. 여지를 남겨 마음을 장악한다
제7강. 천하는 홀로 다스릴 수 없다
제8강. 어렵게 얻어야 오래 남는다
제9강. 입은 적을 만들고 귀는 동료를 만든다
제10강. 없는 것이 아니라 보지 못한 것이다
제11강. 마음을 사로잡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든다
제12강. 사람을 잃지 않아야 명성도 잃지 않는다
제13강. 내가 나를 낮추면 세상이 나를 높인다
제14강. 얻으려면 내려놓아야 한다
제15강. 마음을 훔치면 권위는 따라온다
제16강. 신뢰를 얻고 싶다면 먼저 믿어준다

부록 ? 유비 연보

책 속으로

다른 사람이 도와주기를 바란다면 자신이 먼저 그 사람을 도와주십시오.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쓸 수 있다면 상대방도 여러분을 위해 힘을 써줄 것입니다. 이것은 유비의 일생을 관통했던 기본 논리입니다. 즉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상대에게 도움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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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도와주기를 바란다면 자신이 먼저 그 사람을 도와주십시오.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쓸 수 있다면 상대방도 여러분을 위해 힘을 써줄 것입니다. 이것은 유비의 일생을 관통했던 기본 논리입니다. 즉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상대에게 도움을 구한다’는 것입니다. _ 60쪽, 〈제2강 ― 시련이 없으면 성취도 없다〉

고개를 숙어야 할 때와 적극 나서야 할 때를 능히 구분해 행동하는 전략을 능굴능신이라고 합니다. 유비는 이에 능했습니다. 유비처럼 자신을 굽혀 유연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심각한 좌절을 겪은 후 냉정을 유지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유비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타격을 받은 후 신속하게 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_ 124쪽, 〈제4강 ―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분명히 안다〉

마음속에 늘 원한을 품고 사는 사람은 분명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입니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에게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요? 큰일을 하는 사람은 의사결정을 할 때 앞만 보고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결코 과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유비는 앞을 내다보았기 때문에 여포를 처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_ 138쪽, 〈제5강 ― 통제욕을 버리고 차이를 감싸 안는다〉

유비는 매번 사업에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면서 하나의 예외도 없이 강자에게 의지하는 연맹 책략을 썼습니다. 노자는 “적으면 곧 얻게 되고, 많으면 곧 미혹된다”고 말했는데, 이는 집중이 성공의 기초라는 뜻입니다. _ 175쪽, 〈제6강 ― 여지를 남겨 마음을 장악한다〉

과도한 통제욕구에 대응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불완전한 세계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타인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을 신임하고 합작할 수 있도록 정신을 단련하는 것입니다. 통제욕구가 과도해질 때 이것은 마음의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_ 208쪽, 〈제7강 ― 천하는 홀로 다스릴 수 없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매사가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에 수확하는 것, 10년이면 나무를 심고 100년이면 사람을 심는 것이 정상입니다. 가장 느린 것이 가장 빠른 법입니다. 우리는 너무 빠른 행동이 오히려 발묘조장의 재난이 된다는 사실을 종종 잊곤 합니다. _ 337쪽, 〈제12강 ― 사람을 잃지 않아야 명성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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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3억 중국인을 사로잡은 프로그램 〈백가강단〉의 유비 명강의! 기꺼이 자신을 낮추어 상대를 품는 유비식 처세의 진수! 이 책은 중국의 국영방송 CCTV가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기획한 인기 인문학 프로그램 〈백가강단〉에서 자오위핑 교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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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을 사로잡은 프로그램 〈백가강단〉의 유비 명강의!
기꺼이 자신을 낮추어 상대를 품는 유비식 처세의 진수!

이 책은 중국의 국영방송 CCTV가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기획한 인기 인문학 프로그램 〈백가강단〉에서 자오위핑 교수(베이징 유덴 대학 관리학과)가 강연한 《삼국지》 인물 강의의 유비편을 엮은 것이다. 자오위핑 교수는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명강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그의 《삼국지》 인물 강의 시리즈는 이중텐의 《삼국지 강의》, 야오간밍의 《노자 강의》의 뒤를 잇는 중국 인문학 고전 강의의 정수로 불린다. 그의 전작인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은 국내에서도 10여만 독자를 사로잡아, 이미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자오위핑 교수의 《삼국지》 인물 강의 네 번째 시리즈인 이 책은, 숱한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기업基業을 일으킨 유비만의 위기관리 책략을 살펴본다.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굽히고 펼 줄 아는 그의 유연한 자세는 유비를 위대한 승리자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결정적 힘이었다.

고개를 숙여야 할 때와 적극 나서야 할 때를 능히 구분하라!
유연한 태도로써 강자를 다스린 유비의 처세술

유비는 당대의 라이벌이던 조조나 손권과 비교하면 가진 자원도 적고 출발도 늦었다. 게다가 오나라 육손의 말처럼 전장에서의 지휘력 또한 평범했다. 이렇게 지명도는 물론 세력도 특출한 능력도 없던 유비가 결국에는 삼국의 당당한 주인이 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자오위핑 교수는 유비의 성공비결을 능굴능신能屈能伸의 능력에서 찾는다.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굽히고 펼 줄 안다’는 의미의 능굴능신은 처세의 기교이기도 하지만 유비의 철학이기도 했다. 유비는 항상 자신보다 나은 실력자에게 기대어 성장했다. 공손찬부터 도겸, 원소, 여포, 조조, 유표, 유장 등 세상의 영웅에게 차례로 몸을 맡김으로써 당면한 위기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여포와 조조는 한때 유비를 위협했던 적도 있지만, 유비는 특별한 ‘능굴’의 능력으로 그들의 도움을 얻어 재기할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능굴의 능력만 있다면 유비는 작은 지역의 우두머리에 만족해야 했을 것이다. 위기를 극복해 승리하기 위해서는 능굴뿐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원칙을 잃지 않는 ‘능신’의 철학 또한 필요하다. 도겸이 서주를 넘겨주자 세 번 사양한 후에야 받고, 유종을 공격해 형주를 차지하자는 제갈량의 제안을 거절한 유비의 자세는 능신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능신의 자세를 통해 유비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진정한 리더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유비가 어떻게 능굴과 능신을 사용했는지 그 전략을 역사서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연의》 속 다양한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머리를 숙이면서도 끝까지 뜻을 견지해 결국 원하는 바를 이르는 유비의 유연한 처세술을 배울 수 있다.
용맹도 지략도 부족한 유비에게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까닭은 무엇인가?
관우·장비·제갈량을 사로잡은 유비만의 승부전략!
이 책에서는 어떻게 유비가 천하의 인재를 자신의 품에 끌어들일 수 있었는지 그 전략을 분석한다. 유비는 뛰어난 사람을 품어 활용하는 것에 누구보다 능했다. 관우, 장비, 제갈량, 조운, 장송, 서서 등 당시 내로라하던 최고의 인재들이 유비 아래에 있었다.
그 비결은 인재를 얻을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고개를 숙이는 겸허함, 인재가 재주와 능력을 발휘할 공간을 충분히 마련해주는 배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자신이 인재에 목마르다는 사실을 알린 적극성 등에 있었다. 유비는 삼고초려로써 겸허함을 보여주어 모두가 탐내던 걸출한 전략가 제갈량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천하의 꾀주머니 장송이 형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나서서 은근히 대접함으로써 장송을 자신의 아래에 둘 수 있었다. 이러한 그의 인재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는 천하를 다스리고 조직을 발전시키는 근본적인 힘이 되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오래 곁에 머물며, 그들을 기반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시켜 나가는 효율적인 방안을 익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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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유비쿼터스 | ko**310 | 2016.03.10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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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굴능신能屈能伸'은 처세의 기교이기도 하지만 그의 철학이기도 했습니다. 돈도 배경도 없던 한미한 가문 출신으로 믿는 것은...

    '능굴능신能屈能伸'은 처세의 기교이기도 하지만 그의 철학이기도 했습니다. 돈도 배경도 없던 한미한 가문 출신으로 믿는 것은 관우, 장비 두 형제밖에 없던 유비는 처음부터 항상 자신보다 나은 실력자에 기대어 성장했습니다. 동문수학한 사형 공손찬에게 의탁한 것을 시작으로 도겸, 원소, 여포, 조조, 유표, 유장에게 차례로 의탁해 곤경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오히려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이 가운데 여포와 조조는 한때 유비와 싸웠고 또 유비를 제거하려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비는 특별한 능굴能屈의 능력으로 그들의 도움을 얻어 재기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인의仁義를 가장한 야심가 유비

     

     

    중국 국영방송 CC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프로그램 <백가강단>에서 자오위핑 교수가 강연한 <삼국지> 인물 강의 중 유비 편을 엮은 것이다. 계속되는 실패와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한 유비의 위기관리 책략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 자오위핑은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명강사 가운데 한 명으로, 관리학 박사이며 기업 관리 이론 및 팀장 리더십, 인력 자원과 중국 고전 관리 사상의 전문가다.

     

    유비는 당대의 라이벌이던 조조나 손권과 비교하면 가진 자원도 적고 출발도 늦었다. 게다가 오나라 육손의 말처럼 전장에서의 지휘력 또한 평범했다. 이렇게 지명도는 물론 세력도 특출한 능력도 없던 그가 결국에는 삼국의 당당한 주인이 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유비의 성공비결을 능굴능신能屈能伸의 능력에서 찾는다.

     

    저자는 한 인터뷰에서 "삼국의 영웅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이 가는 인물은 유비"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그가 인의를 대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이 아니라, 아무런 기반도 없는 상황에서 수많은 난관과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결국 위, 촉, 오 3국의 한 축을 차지한 영웅이 되었기 때문이다.

     

    유비는 여포와의 대결에서 패한 뒤 모든 것을 잃고 오갈 곳이 없자 결국 조조에게 의탁했다. 조조의 측근들은 유비에게 영웅의 풍모가 있다고 여겨 사전에 그를 제거하자고 권유했다. 이에 조조가 유비를 초대해 넌지시 그의 인물 됨됨이를 떠보았다. "지금 천하의 영웅은 오직 그대와 나 조조뿐이오. 원소와 같은 무리는 여기에 낄 수조차 없소"

     

    그러자 유비는 기가 막힌 전술로 이 위기를 돌파하는데, 조조의 말에 깜짝 놀란 듯이 들고 있던 수저를 일부러 떨어뜨리고 때마침 내려치는 천둥과 벼락에 놀란 것처럼 황급히 몸을 숨기는 겁쟁이 흉내를 낸 것이다. 이 고사성어를 '도광양회韜光養晦'라고 말한다. 이처럼 남에게 잘난 체 하기는 쉽지만, 바보인 척 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중원中原의 패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삼국지>를 좋아한다. 나관중이 소설 <삼국지연의>의 주인공으로 유비를 내세운 이후, 삼국지는 곧 유비의 영웅담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유비는 평가절하됐다. 세상살이가 삼국지 당시보다 더 치열해진 현대에선 용맹도 지략도 부족한 유비를 롤 모델로 삼을 경우 성공은 둘째치고 생존도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가장 많은 땅을 차지한 조조의 리더십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

     

     

    능굴능신, 이는 유비의 처세술이자 철학이다

     

    능굴능신能屈能伸, 이는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굽히고 펼 줄을 안다'는 뜻이다. 즉 강자 앞에선 때때로 약해 보이는 척하며 다소 비굴한 행동을 하다가 때가 되면 굽힌 허리를 펴고 당당하게 맞선다는 것이다. 우리 말에도 '능청스럽다(속으론 엉큼한 마음을 숨기고 겉으론 천연스럽게 행동하는 구석이 있다)' 또는 '능글맞다(태도가 음흉하고 능청스러운 데가 있다)' 등이 있는데 이와 비슷해 보인다.

     

    유비는 어린 시절 부친을 여의고 가업이 쇠락하자 모친에게 의지하며 어렵게 살았다. 삼국지에는 그가 "모친과 함께 짚신과 돗자리를 만들어 팔며 생계를 꾸렸다"고 했는데, 오늘날로 치면 육교 다리 위에서 좌판을 벌이고 돗자리와 슬리퍼 같은 것을 팔며 푼돈을 벌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돗자리를 파는 가난한 신세였지만, 유비는 여느 아이들과 달랐다. 당시 한나라는 유씨 천하였고, 유비는 어려서부터 황족의 후예로서 긍지가 컸다. 훗날 그는 자신을 유씨 종실宗室이라 소개하면서 말끝마다 중산정왕中山靖王의 후예라고 했다. 그는 도원결의를 통해 마음을 베풀어 관우와 장비라는 호걸을 얻는다. 하지만 이는 역사서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유비는 혜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대사를 도모하려는 사람에게 세상의 인정과 민심, 민의가 가장 근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삼국지연의를 보면 유비가 우둔하게 느껴질 정도로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상 유비가 이러한 자세를 견지할 수 있었기에 결국 대업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 '제3강 신뢰가 쌓여야 마음을 얻는다' 중에서

     

    유비는 자신의 수하들과 함께 공손찬에게 의탁했다. 남이 도와주기를 바란다면 자신이 먼저 그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쓸 수 있다면 상대방도 우리를 위해 힘을 써줄 것이다. 이것은 유비의 일생을 관통했던 기본 논리다. 즉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상대에게 도움을 구한다'는 것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발전하려면 연합할 수 있는 모든 대상과 연합해야 한다. 특히 세가 미미하거나 사업이 내리막길로 접어들 때는 더욱 그렇다. 여포의 거듭된 배신에 유비는 더는 갈 곳이 없는 피동적인 국면에 처하게 됐다. 사방을 둘러봤으나 당장 의지할 사람은 조조뿐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얼마 전 조조가 서주를 공격할 때 유비는 원군으로서 그와 겨룬 적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조는 유비를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조조가 유비를 처단하려 하지 않았을까? - '제4강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분명히 안다' 중에서

     

    고개를 숙어야 할 때와 적극 나서야 할 때를 능히 구분해 행동하는 전략을 능굴능신이라고 한다. 유비는 이에 능했다. 그렇다고 유비처럼 자신을 굽혀 유연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심각한 좌절을 겪은 후 냉정을 유지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유비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타격을 받은 후 신속하게 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이다.

     

    유비는 매번 사업에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면서 하나의 예외도 없이 강자에게 의지하는 연맹 책략을 썼습니다. 노자는 "적으면 곧 얻게 되고, 많으면 곧 미혹된다"고 말했는데, 이는 집중이 성공의 기초라는 뜻입니다. - 175 쪽에서


    마음속에 늘 원한을 품고 사는 사람은 분명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까닭이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에게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 대사大事를 도모하려는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내릴 때 미래지향적이기에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그들은 결코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유비 또한 앞을 내다보았기 때문에 여포를 처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과도한 통제욕구에 대응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불완전한 세계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타인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남을 신임하고 합작할 수 있도록 정신을 단련하는 것이다. 통제욕구가 과도해질 때 이것은 마음의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스스로의 내면과 대화를 나누며 일깨우는 게 필요하다.

     

    유비는 실력도 안목도 있었다. 리더십 방면에서 유비는 형주의 유표보다 더 뛰어났다. 그렇다면 유표와 연맹하는 와중에 자신을 충분히 드러내야 했을까? 유비는 드러내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의존을 드러낼 때는 고자세 아니면 저자세, 강세 아니면 약세 가운데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반드시 저자세를 보여야 한다. 저자세로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 많은 신임과 지지를 얻을 수 있다. - '제7강 천하는 홀로 다스릴 수 없다' 중에서

     

    우리는 습관적으로 매사가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에 수확하는 것, 10년이면 나무를 심고 100년이면 사람을 심는 것이 정상이다. 가장 느린 것이 가장 빠른 법이다. 우리는 너무 빠른 행동이 오히려 <맹자>의 공손추 편에 나오는 고사성어인 발묘조장拔苗助長의 재난이 된다는 사실을 종종 잊곤 한다.

     

    유비가 저지른 일련의 잘못된 결정들은 아직까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지 않았음을 설명해준다. 그의 사유 방식은 여전히 파괴자, 쟁탈자에 머물고 있었고, 아직까지는 통치자, 집정자의 역할에 진입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제갈량, 조운 등 균형감 있는 문신과 무장들로 구성된 엘리트 집단이 있었다. 결국 그들의 노력 덕분에 유비는 세 가지 차원에서 신속하게 사유 방식을 전환시켰다.

     

     

    그래도 다시 유비다

     

    유비는 조조나 손권과 비교하면 능력도 모자랐고, 자원도 적었으며, 출발도 늦었다. 이런 약점들을 극복하고자 그가 택한 전술이자 철학이 바로 능굴능신能屈能伸이다. 마치 부러지지 않는 대나무처럼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굽히고 펼 줄 알았다. 어찌 보면 야비해 보일 수도 있는 굽히기와 펴기를 반복하면서 이런 특별한 근육을 키웠고,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철학도 확립했던 것이다.

     

    유비는 평판이나 인지도 등 무형자산을 중요시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그가 구축해놓은 대의명분이 다시 그 자신을 도왔다. 그는 이미지가 곧 호소력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에게 인재와 민심이 모인 이유이고, 훗날 소설가 나관중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유비를 선택했던 것이다.

     

    다른 사람의 관심과 지지를 얻으려면 상응하는 기교를 운용해야 한다. 유비는 다른 사람의 관심과 지지를 얻는 데 매우 뛰어났다. 이런 기교는 분석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관우의 복수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동오東吳로 출정하기 전에 그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다만 그는 다시는 성도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의 사업과 이상, 그리고 가족 모두를 보살펴달라고 부탁해야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관중의 <심국지연의>는 주인공이 죽는 일종의 새드 무비인 셈이다.

     

    유연함이 강함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준 게 유비의 '능글능신' 처세술이다.

  • 처음 삼국지가 유행했을 때 유비의 인간관계, 리더십에 대한 연구와 자기계발서가 참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IMF...

    처음 삼국지가 유행했을 때 유비의 인간관계, 리더십에 대한 연구와 자기계발서가 참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IMF를 지나면서 험한 세상에 살아남는 조조 리더십이 또 한참을 유행했었다..전혀 다른 두 사람의 리더십 스탕일이기에 어떤 리더십이 정답이라 할 수 없지만..이 책은 삼국지 속의 유비와 유비가 소개된 다른 여러 책들을 이용해서 유비가 어떻게 인간관계와 리더십을 구사했는가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큰 재산인 사람을 가진 것 없이도 모을 수 있었던 점은 바로 유비가 가진 능력이었으며 그것이 '능굴능신(能屈能伸)'이라는 네 글자의 처세로 요약해서 저자는 이야기 해주고 있다. 책은 총 16강으로 구성되어 저자가 직접 강연했던 순서이자 유비의 성장과정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각 장마다 '유비의 지혜'라고 쓰여진 핵심내용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삼국지의 진정한 리더 유비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된 책이었다.

  •   사람을 품는 유비...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났던 사람은 유재석이였다. 서번트 리더십으로 극찬을 받은 ...

     

    사람을 품는 유비...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났던 사람은 유재석이였다.

    서번트 리더십으로 극찬을 받은 유재석이 유비의 처세술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것은 사람을 잘 품는 사람으로 유재석의 리더십이 오랫동안 화제에 올랐었기 때문이리라.

     

    메르스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니 제대로 리더쉽을 갖춘 인재가 다들 목마른 상황.

    내 가족을 스스로 지켜야한다는 불안감.

    지금 같은 불안정한 시점에서 유비를 통해 인생을,

    그리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보았다.

     

    삼국지에서 수많은 실패를 겪은 인물 중 하나가 유비라고 한다.

    그의 성공적인 처세술은 실패에서 계속 거듭 다듬어 진것이였다.

    이 책은 유비의 처세술을 16강으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16강 중 하나만 소개한다면 제 4강의 주제다.. 나설때와 물러설때를 분명히 안다.

    소제목으로는 '빈천한 시기의 사귐은 잊히지 않는다' 는것이다.

    유비가 처음부터 모든것을 품고 간 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그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중 하나는 사람을 제대로 품을줄 알았다는 것이다.

    쉽게 판단하지 않았고, 도울때는 진심으로 도왔다.

    유비의 이런면모가 유재석을 생각하게 하지 않았다 싶다.

    또한 유비는 도움을 줄때, 받을 생각을 하지 않고 진심으로 도왔고, 그래서 그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그 사람들이 발벗고 나서줄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성공이라고 하면 과잉경쟁으로 인한 피로함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때 행복한 것이다.

    메르스로 사람이 사람과의 접촉이 두려운 요즘.

    마음만은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대한민국 사람치고 나관중이 쓴《삼국지연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진수가 썼다는 원전인《삼국지》는 읽어보지 않았다 할지...

    대한민국 사람치고 나관중이 쓴《삼국지연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진수가 썼다는 원전인《삼국지》는 읽어보지 않았다 할지라도 말이다. 


    위즈덤하우스에서 WISDOM CLASSIC 시리즈로 나온 열다섯 번째 책이 바로 《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다.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며 《삼국지》하면 떠오르는 유비, 관우, 장비의 주축인 유비의 처세와 리더십들을 살핀 책이라 하겠다.


    우리에게 유비가 친근한 이유는 나관중의 소설《삼국지연의》덕분일 것이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유비는 위, 촉, 오의 삼국을 나눈 영웅들 중에서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성장한 사례이자 용맹도 지략도 부족한 유비였기 때문에 그가 많은 인재들을 모을 수 있었던 비결이 동경의 대상이 되고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 여겨진다.


    《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 속의 유비의 일대기를 기준으로 그가 생각하고 행동했던 모습들 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들을 곱씹어보고 있다. 앞서 출간된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과 같이 각 인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유비는 한고조인 유방의 후손이기는 했으나 탁군 탁현에서 출생하여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관우, 장비와 의형제를 맺고 '황건적의 난'을 제압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키며 활약을 하면서 세상의 무대로 뛰어들게 된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큰 재산이라고 하는 게 사람이라고들 말한다. 그런 사람을 가진 것 없이도 모을 수 있었던 점은 바로 유비가 가진 능력이라 할 수 있으며 그것이 '능굴능신(能屈能伸)'이라는 네 글자의 처세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에서는 16강으로 구성되어 저자가 직접 강연했던 순서이자 유비의 성장과정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각 장마다 '유비의 지혜'라고 쓰여진 핵심내용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각 장에서 사례가 되거나 관리학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허투루 낭비될 게 하나도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삼국지연의》를 읽으며 충(忠), 효(孝), 의(義)를 배웠다면 이제 각각의 인물들 속에서 자신이 모델로 삼고 배워야 할 것들이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유비를 통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직장인이 가져야 할 모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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