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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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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쪽 | 규격外
ISBN-10 : 8925554992
ISBN-13 : 9788925554990
스토너 중고
저자 존 윌리엄스 | 역자 김승욱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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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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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yrskmhjfh;likjhlkhj 5점 만점에 5점 ysm*** 2020.03.31
60 gfdsgggggggggggljkgu 5점 만점에 5점 ysm***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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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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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잊고 있던 20세기의 걸작, 늦고도 새로운 감동을 전하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잊혀졌던 작품이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스토너』의 이야기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윌리엄 스토너. 세상의 기준에서 실패자와 다른 없는 삶을 산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주목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해 영문학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를 접한 후 문학을 사랑하게 된 스토너는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다.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되지만 어느 순간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어 슬프고 쓸쓸한 삶을 살아간다. 세계대전과 대공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불행과 사랑의 실패에 시달리면서도,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일생을 바친 자신의 연구처럼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다. 자신의 일생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듯 말이다.

언뜻 초라한 실패담에 불과해 보이는 소박한 이야기이지만 작가 존 윌리엄스는 스토너의 삶을 조금 다르게 그려냈다. 특유의 집요하리만치 세밀한 서술로 이 특별할 것 없는 남자의 인생을 진실하고 강렬하게 묘사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 스토너에 깊이 공감하게 만들었다. 비록 저자가 그려낸 스토너의 삶은 쓸쓸했지만 우리는 누구나 철저히 혼자라는 인생의 진리를, 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임을, 우리의 일생에 인생의 모든 빛나는 순간이 담겨 있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줬다. 바로 이것이 스토너의 삶에 귀 기울이는 이유이자 뜨거운 감동의 근원일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존 윌리엄스
저자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는 존 에드워드 윌리엄스는 1922년 8월 29일, 텍사스 주 클락스빌에서 태어났으며 1942년부터 1945년까지 미국 공군 소속으로 중국, 버마, 인도에서 복무했다. 윌리엄스는 덴버 대학교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미주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54년에 덴버 대학교로 돌아와 30년 동안 문학과 문예창작을 가르쳤다.《오로지 밤뿐 Nothing But the Night》(1948), 《도살자의 건널목 Butcher's Crossing》(1960),《스토너 Stoner》(1965),《아우구스투스 Augustus》(1972) 총 네 편의 소설과 두 권의 시집을 발표했으며, 영국 르네상스 시대 시선집을 편집했다. 《아우구스투스》로는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1994년 아칸소 주 페이예트빌에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김승욱
역자 김승욱은 성균관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분노의 포도》,《모스트 원티드 맨》,《듄》,《시인》,《도플갱어》,《살인자들의 섬》,《사형집행인의 딸》,《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퓰리처》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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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 그러나 50년의 시차를 지나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대한 이야기! 내셔널 북 어워드(NBA)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스토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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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
그러나 50년의 시차를 지나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대한 이야기!

내셔널 북 어워드(NBA)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스토너》
★2013 워터스톤 올해의 책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전 유럽 베스트셀러

■ 작품 소개

출간 후 50년,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위대한 소설,《스토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한 남자의 삶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금 우리의 마음을 파고든다.


지난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작가라는 줄리언 반스의 책도, 케이트 앳킨스의 책도 아니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내성적인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린 소박하기만 한 이야기,《스토너》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새삼스러운 이슈로 주목받은 것도 아니었다. 언뜻 초라한 실패담에 불과해 보이는 이 책은,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방식으로 슬픔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의 일생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유럽 독자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스토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가볍게 뛰어넘어, 작가 존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제대로 된 세상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 ‘늦고도 새로운 감동’을 전한 베스트셀러.《스토너》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몇 번의 성공과 실패가 아닌, 반드시 ‘일생을 걸고’ 무언가를 증명해내야 하는 삶이 있다.
이것이 평범하고 조용한 스토너의 삶에 귀 기울이는 이유이자 뜨거운 감동의 근원이다.


농부의 아들 윌리엄 스토너는 열아홉 살에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다.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택했던 길. 그런데, 영문학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가 그의 인생을 온통 바꾸어놓는다. 문학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 스토너.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되어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교내의 정치나 출세보다는 학문에 대한 성취에 더 열중하고 가정을 사랑한 그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대학에서도 집에서도 그의 위치는 불안하기만 하다.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어 슬프고 쓸쓸한 그의 삶은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실패와 다름없다. 그러나 세계대전과 대공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불행과 사랑의 실패에 시달리면서도,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다. 일생을 바친 그의 연구처럼 자신의 일생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듯.

때로 세상은 너무나 쉽게 ‘성공한 삶’과 ‘실패한 삶’을 나누어놓는다. 스토너 또한 몇 번의 소소한 성공과 실패를 겪지만 세상의 기준에서 그의 삶은 실패자의 그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작가 존 윌리엄스가 스토너의 삶을 그리는 방법은 조금 달랐다. 작가는 특유의 집요하리만치 세밀한 서술로 특별할 것 없는 한 남자의 인생을 진실하고 강렬하게, 인간에 대한 연민을 품고 펼쳐 보인다. 주인공 스토너에 깊이 공감하며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들이 그가 작은 성공을 거두는 순간에조차 처연함을 느끼는 것도 그래서인지 모른다. 이야기는 스토너의 탄생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평범한 한 사람의 일생에 인생의 모든 빛나고 특별한 순간이 담겨 있을 수 있다는 통찰과 감동은 책을 덮은 후 갑자기, 한꺼번에 독자의 마음에 찾아온다. 그것은 ‘쓸쓸한 삶’이었으나 우리는 누구나 철저히 혼자라는 인생의 진리, 그럼에도 자신의 고독 속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성취한 이의 묵묵한 투쟁이 전하는 감동이다. 남보다 특별한 주인공을 설정하고 극적 성공과 화려한 몰락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이야기 하는 대부분의 고전 문학과는 대조적인 접근, 서술이지만 전하는 감동은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깊고도 비밀스럽다. 이것이 평범이 쌓여 만들어내는 비범함이자 소설 《스토너》를 50년의 세월이 지나 주목받게 한 원동력은 아닐까.

슬픔과 고독을 견디며 자신의 길을 걷는 당신과 닮은 이야기.
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


1965년 출간 당시 문단과 평단의 호평에도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긴 세월 동안 잊힌 소설 《스토너》. 가치를 아는 작가들이나 교수들만 어렵게 구해 읽던 책이 50년의 세월이 지나 세계 곳곳의 많은 사람들에게 뜨겁게 읽히기까지 눈 밝은 작가와 출판인들의 노력이 있었다.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프랑스의 여류작가 안나 가발다가 작품을 프랑스어 판으로 번역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영미권 최대의 출판사인 랜덤하우스의 계열사 ‘빈티지 클래식스’ 출판사는 스콧 피츠제럴드의《위대한 개츠비》 전자책에 《스토너》의 1장을 넣는 방법으로《스토너》를 홍보했다. 담담하고 무심한 듯하지만 꽉 찬 문장으로 섬세하게 묘사된 이야기와 조용하고 내성적인 ‘스토너’라는 인물은 놀랍게도 화려한 삶, 막대한 부, 성공에 대한 열망이 넘치는 주인공 개츠비와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배우 톰 행크스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그저 대학에 가서 교수가 된 사람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매혹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 존 윌리엄스가 그리는 주인공 스토너의 모습이 이토록 지금, 여기, 우리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공보다는 실패의 가능성이 더 큰 이른바 ‘피로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돌볼 여유가 상대적으로 적은 현대인들에게 스토너가 겪었을 좌절과 슬픔, 외로움이 더 깊고 절실하게 다가오기 때문은 아닐까. 그럼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자신만의 인생을 살았던 윌리엄 스토너. 그의 존재가 전하는 위안과 용기에 마음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 미디어 리뷰

“위대한 소설이라기보다 완벽한 소설이다. 이야기 솜씨가 워낙 훌륭하고 글이 아름다우며, 감동적이라서 숨이 막힐 정도다.”
_뉴욕 타임스

“전 세계 출판 시장을 통틀어 가장 놀라운 베스트셀러는 단연 존 윌리엄스의 고전 소설《스토너》이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문체의 소설. 단순하지만 찬란한 이야기. 평범한 삶과 조용한 비극에 대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위대한 작가의 걸작.”
_가디언

“대가의 솜씨가 엿보이는 초상화…… 윌리엄스는 지극히 힘든 이 이야기를 풀어 놓으면서 뛰어난 통제력을 보여준다.”
_뉴요커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애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 존 윌리엄스의《스토너》는 세상이 잊고 있었던 20세기의 걸작이다.”
_선데이 타임스

“영어로 된 소설, 아니 종류를 막론한 모든 문학작품 중에 인간적인 지혜나 예술적인 측면에서 이만한 수준의 근처에라도 도달한 작품은 극히 드물다.”
_파이넨셜 타임스

“이것은 그저 대학에 가서 교수가 된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매혹적인 이야기이다.”
_톰 행크스

“지난 세기에 잊힌 위대한 소설 중 하나.”
_칼럼 매캔(《거대한 지구를 돌려라》작가)

“스토너의 죽음에 대한 존 윌리엄스의 주관적인 묘사는 현대 문학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_이언 매큐언(《속죄》작가)

“찬란하고, 가차없이 슬프며 또 아름답다. 현명하고 우아한 소설.”
_닉 혼비(《어바웃 어 보이》작가)

“《스토너》는 좋은 작품이다. 주제가 탄탄하고 무게가 있으며, 읽고 난 뒤에도 마음속에 계속 남는다. 50년 만에 이 소설이 부활한 이유를 독자 여러분이 직접 찾아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_줄리언 반스(《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작가)

“존 윌리엄스의《스토너》만큼 명확하고 깊이 있는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미국 문학의 진정한 클래식으로 대우 받아야 마땅하다.”
_채드 하바크(《수비의 기술》작가)

“《스토너》에서는 고급스러운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윌리엄스 자신은 이것을 가리켜 고통과 즐거움이자 ‘현실로의 탈출’이라고 묘사했다. 명확한 문장은 그 자체로서 순수한 기쁨이 된다.”
_존 맥개헌(《Amongst women》작가)

“《스토너》와 《위대한 개츠비》, 문체만 보면 이 두 작품만큼 서로 다른 작품은 없다. 하지만 언어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보여준다는 점, 삶의 희망에 대한 모호한 믿음과 환멸의 필연성을 말하고 있다는 점, 이상주의자와 이상, 실망, 고귀한 실패의 통렬함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사랑스럽고 슬픈 걸작, 며칠이고 독자의 기분을 물들이는 작품이다.”
_사라 처치웰(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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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스토너가 대학교수가 되고 암으로 죽어간 일생을 기록한 소설이다. ...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스토너가 대학교수가 되고 암으로 죽어간 일생을 기록한 소설이다.


    스토너가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먹었던 식탁을 묘사해 놓은 부분은 고흐의 '감자를 먹는 사람들'을 연상케 한다. 찢어지게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는 먹을 게 많지 않았다. 고된 농사일을 마치고 식탁에 둘러 앉아 먹는 식사 조차도 배부르게 먹을 수 없는 처지라 식사 시간이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원래 말없는 부모님들이라 스토너는 침묵이 몸에 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으리라.


    군청의 직원으로 농업 대학교를 추천 받는다. 가난하지만 아들만큼은 공부시켜 보리라는 부모의 의지로 스토너는 농대를 들어가지만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영문학을 공부하게 된다. 척박한 땅에 좀 더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해 오리라는 여러 사람의 기대는 물거품 되어 버렸고, 영문학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석박사를 과정을 거친 뒤 촉망받는 교수의 길을 걷게 되고 종신 교수직을 얻게 된다.


    청춘의 끓는 피를 어찌 할 수 없으리라. 첫 눈에 반한 20대 여자를 만나 성급히 결혼은 하지만 우울증과 정신적 히스테리를 지니고 있는 여자라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않았다. 불행 중 다행히 딸을 얻게 되어 딸바보로 살아가는 스토너는 가정 살림부터 아내 챙기기, 대학 강의까지 쉴 틈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 대학교에서는 그를 견제하는 교수를 만난다. 질투와 시기심으로 가득찬 동료 교수는 대학 총장의 줄을 잘 타 보직교수가 되고 그 힘으로 스토너를 강단에서 쫓아내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쓴다. 가정 안에서도 힘겨운 싸움을 해 가는 스토너는 대학 안에서도 순탄치 않는 삶을 살아간다. 그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준 것은 줄곧 '독서'였다. 교수가 되기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순진하고 사회성이 원만치 않았던 스토너에게 유일하게 친밀한 친구가 되어 준 것은 '서재'였다.


    "도서관의 서가들 속에서 수천 권의 책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가죽, 천, 종리로 된 책들의 퀴퀴한 냄새를 들이마시기도 했다. 그의 손길에 전혀 반항하지 않는 종이의 느낌에 손이 찌릿찌릿했다. 그에게는 친구가 없었다. 밤에 다락방에서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 어두운 방구석을 바라볼 때가 있었다. "(25~26)


    "그의 장래는 곧 웅장한 대학 도서관이었다. 이곳에서 자신의 장래를 보았다"(38)


    "그는 길고 긴 낮과 밤을 방에서 혼자 보내며 자신의 일그러진 몸이 강요하는 한계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책을 읽다가 점차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139)


    그는 항상 연구하고 글을 썼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그를 버티게 해 준 것은 책이었다. 심지어 죽는 그 순간까지, 손가락 힘이 남아 있는 그 순간까지 책을 어루만진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목숨을 걸 정도였다. 악조건 속에서도 스토너는 주어진 강의에 최선을 다한다. 열악한 강의 배정을 받았음에도 묵묵히 학생들을 만나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강단에 선다. 본인만 오케이하면 학과장 자리를 꿰찰 수 있었지만 그 어떤 권력도 그의 희망사항이 아니었다. 명성에만 기대어, 든든한 학연줄에만 매달려 학위를 받으려고 하는 제자에게는 자신의 직을 걸고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한 번 쯤 눈감아 줘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을텐데도 교육자적 양심을 지켜간다.


    스토너를 비난하는 부류들이 있다. 스토너는 젊은 여강사와 스캔들이 있었다. 원만한 부부관계가 아니었기에 스토너는 사랑의 열정을 젊은 강사로부터 경험한다. 스토너는 대학 내에서 수근거리는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적인 사랑을 해 간다. 심상치 않는 분위기를 감지한 스토너의 연인 젊은 강사는 스토너에게 부담이 되기 싫어 훌쩍 그의 곁을 떠난다. 설상가상으로 스토너는 암이 발병한다.


    스토너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게다.  

    어떻게 농사 짓는 부모님께 돌아가지 않고 개인적 성취를 위해 대학에 남아 있을 수 있는가?

    결혼한 유부남으로 젊은 여강사와 스캔들이 과연 적합했나? 교육자로서의 바람직한가?


    스토너는 어떻게 해서든 병약한 아내를 챙기려 했었음을, 가정을 지켜 내려 했음을,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음을 독자들이라면 모두 동의 하는 부분일 것이다. 스캔들의 적법성을 떠나 그의 인간적인 부분이 더 애처롭게 보여지지만 죽음의 자리에서 스토너는 자신의 삶을 결코 불행으로 정리하지 않는다. 가난한 부모님께 돌아가 농사일을 하는 것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자신에게 있어 더 적합하다는 사실을 스토너 자신이 더 잘았다. 고향을 뒤로 하고 대학에 남아 있겠다고 어렵게 어렵게 말한 점을 보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리라 짐작된다.


    스토너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어찌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짊어지고 가야할 수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스스로 감내해 보지만 예상치 못한 산더미 같은 짐들이 어깨를 짓누르고, 그것을 온 몸으로 안아보지만 결국은 상처와 아픔뿐인 삶이라는 것을. 하지만 실패라 명명하기 보다 개인이 고스란히 책임져야 할 부분으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 한다.

  • 스토너 | sk**ope617 | 2016.05.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소설 <스토너>는 매번 지고 살지만, 결코 실패라고 부를 수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

    소설 <스토너>는 매번 지고 살지만, 결코 실패라고 부를 수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시골 농가 출신으로 가업을 잇기 위해 진학한 농과대학에서 셰익스피어를 만난다. 문학과의 불꽃 튀는 첫 만남은 아니었지만 그는 전공을 바꾸고, 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집을 장만하고, 그렇게 살아간다. 소설은 "스토너"의 출생부터 기세까지를 사건별로 그리고 있는데, 그 사건들은 하나같이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왜냐면 그게 바로 우리의 인생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반전도 없고, 통쾌한 복수도 없다. 


      스토너는 초대받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내인 이디스를 만나게 된다. 그녀를 사랑한다고 믿고 결혼하였지만, 그녀는 그의 사랑을 거부한다. 그녀에게는 그는 사랑이 아닌 아버지로부터의 도피처였던 걸로 보인다. 아버지의 죽음을 해방으로 여기는 느낌과 스토너와의 첫 정사 후 구토한 장면으로 봐서 그런 생각을 읽는 내내 지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의 피난처가 되려고 무던히 노력한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한다. 

      너무 늦게 찾아온 사랑,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후배 여강사와 열렬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아니다.라는 것을 그는 늦은 나이 깨닫게 된다. 많은 나이 차이와 불륜이라는 사회적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을 하지만, 끝끝내 서로를 놓아줄 수밖에 없다. 그는 결혼도 사랑도 실패했다. 

      

      교육자로서 열의를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자로서 연구에 몰두하여 책을 출판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전성기를 보낼쯤, 대학원생인 제자 찰스 워커의 모함을 받게 된다. 더군다나 그는 찰스 워커를 옹호하는 동료 교수 로맥스로 인해 아주 심한 곤욕을 치른다. 결국 그 사건으로 그는 조교수에서 더 이상 승진할 수 없게 되었고,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다. 분명 그가 잘못한 게 없었지만 그는 단 한 번도 그들을 통쾌하게 이기지 못한다. 그곳엔 반전은 없었다. 왜일까?


      인생에서 승리란 반전도 복수도 아니다.


      소설 <스토너>를 읽으면서, 주인공의 통쾌한 복수와 기막힌 반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가정이라는 굴레 안에서 묵묵히 고독과 외로움을 견뎌내었고, 직장이라는 쳇바퀴에서는 쉼 없이 걷고 달릴 뿐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 모든 것들을 견뎌낸다. 너무 외롭고 힘들어 인생이라는 굴레를 벗어버리고 싶을 만도 할 텐데, 절대 그러지 않고 묵묵히도 부지런히 도 견뎌낸다. 우리들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그렇게 살아갈 것 같다. 단 한 번의 멋진 복수와 반전이라는 승리는 없었지만 자신의 인생을 묵묵히 견뎌낸 것만으로 그의 생애는 승리라는 월계관을 쓰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의 삶을 승리라고 하기엔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어 보인다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자. 우리라고 별다른 인생을 살지 않는다. 매번 같은 일을 반복하고, 누군가에게 지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묵묵히 오늘의 삶은 기어이 살아가지 않는가!

      오늘도 힘들게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야 말로 실패가 아닌 승리를 사는 것이고, 그렇게 살았던 <스토너>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수레바퀴 아래에서>의 한스 기벤트라는 사회와 규범 그리고 가족이라는 무게로 인해 무너지고 마는 우리의 모습이라면 <스토너>의 주인공은 무거운 삶의 무게를 당당하게 짊어지고 가는 우리의 모습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 스토너 - 교수 | lj**202 | 2016.04.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내가 볼 때 소설 <스토너>는 전적으로 영화평론가 이동진 힘으로 만들어진 베스트셀러다. 나도 이 책을 알...

    내가 볼 때 소설 <스토너>는 전적으로 영화평론가 이동진 힘으로 만들어진 베스트셀러다. 나도 이 책을 알게 된 것이 우연이었다. 원래 팟빵을 잘 듣지 않는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작년에 잠깐 출연 기회가 있어 좀 듣다가 다른 팟빵을 몇 번 들었는데 나는 경제보다는 독서와 관련되어 들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동진이 출연하는 팟빵을 딱 하나 들었는데 거기서 <스토너>에 대해 언급했다. 그 이후로 괜히 나도 모르게 읽고 싶어졌다. 이 귀 얇음이란..


    처음 읽었을 때 잠시 착각을 했다. 작가이 '존 윌리엄스'가 이 책 배경과 인물들은 실제가 아니라는 글을 읽은 후에 곧장 내용이 시작되어 나도 모르게 혼동했다. 내가 읽고 있는 내용이 소설이 아니라 작가 배경 설명으로 착각했다. 그렇게 몇 페이지를 읽다 순간 작가의 이름이 스토너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소설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깨달았다. 덕분에 강렬하게 기억 남는 것이 생겼다. 스토너가 다니던 미주리 대학 그 누구도 '스토너에 대해 거의 모를 것이다.'는 문구였다. 이 문구는 소설을 읽으며 머릿속에 떠나지 않았다. 


    스토너의 인생은 밋밋하고 전혀 주목받지 못한 삶을 살았다는 뜻이 된다. 스토너는 시골에서 자라 대학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농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아버지 결정에 대학을 갔지만 거기서 전공을 바꿔 영문학을 전공한다. 그리고 평생을 교수로 제직하며 은퇴한다. 이런데도 그 누구도 스토너에 대해 잘 모르고 그가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도대체 얼마나 평범했기에 그랬을까에 대한 의문이 따른다.


    스토너 책의 전체 줄거리도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스토너가 교수가 되어 결혼하고 아이 한 명 있었고 종신교수로 생활하다 은퇴하며 사망했다. 이렇게 한 줄로 스토너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 인생도 한 줄로 보면 다 그렇지 않을까. 어느 누구도 멀리서 바라보면 다 똑같다. 좀 더 가까이 다가서 들여다보면 각자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어떤 사람은 좀 더 흥미진지하고 스펙타클하며 재미있고, 어떤 사람은 다소 밋밋하고 심심할 뿐이다.


    소설도 딱히 침을 넘겨가며 읽을만한 구석은 없다. 책 중반까지는 더더욱 그런 내용 비슷한 것도 없다. 이렇게 심심한 소설을 읽을 이유가 있을까. 그렇게 따지면 고전 소설도 다 그렇다. 고전 소설을 읽어보면 대단히 흥미진지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좀 심심하고 지루하고 반복적인 생활이 연결되며 단조롭지만 읽으면서 무엇인가 생각을 하고 한 템포 심호흡하며 나를 돌아보기도 한다. 또는 인생을 생각해보기도 한다.

    스토너는 영문학을 전공하고 졸업했다. 1차 세계대전이 터졌지만 참가하지 않았다. 조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우연히 만난 이디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유럽여행 가려던 걸 포기시키고 결혼한다. 막상 결혼하고 보니 이디스는 무엇인가 설명하기 어렵지만 다소 감당하기 힘든 성격을 갖고 있었다. 얼마되지 않아 잘못된 결혼이라 느꼈지만 그래도 적응하며 생활한다. 딸 그레이스가 태어나 잠시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고 이디스는 그에게서 그레이스를 빼앗아간다.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지만 스토너는 그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전념하며 자신의 삶을 이어간다. 딱히 재미도 없는 무미건조해보이는 삶을 읽어가며 살짝 지치고 지루해질 무렵에 흥미로운 사건들이 생긴다. (철저하게 독자입장에서) 읽다가 정말로 이런 생각마저 들었다. '아니, 스토너는 삶도 지루하고 제대로 된 사랑도 못해보고 이렇게 그냥 저냥한 인생 사는 모습만 보여주고 끝나는거야? 이 정도면 최소한 새로운 사랑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냐!'


    초반에 읽은 아무도 그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는 문구는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지배했다. 거짓말처럼 이런 생각을 할 때 쯔음에 스토너의 인생은 독자입장에서 활력을 얻는다. 학과장과 대립하는 사건이 생긴다. 약간 독특한 학생의 대학원 입학을 대립한다. 그나마 스펙타클한 내용이다. 그 이후 세미나를 신청한 한 학생과 드디어 서로 사랑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스토너 인생에서 유일하게 사랑을 키우고 감정이 드러나는 시기였다. 


    역시나 서로 감정을 이해하고 많은 부분에서 함께 하고 싶지만 현실이라는 장벽 앞에서 좌절한다. 여전히 스토너는 다시 본래 인생으로 돌아와 늘 그렇듯이 교수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그렇게 스토너는 지극히 평범한 인생을 살다 세상을 떠난다. 정말로 평범했을까. 아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남편과의 관계를 비롯해서 정상적이지 못했고. 딸은 엄마의 억압에서 탈출하려 임신까지 하며 집에서 탈출하고 스토너에게 손자를 엄마때문에 보여주지도 않았다.


    학교에서 소문이 날 정도로 학과장과 싸우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바를 실천했고 학교내 학생과 사랑하며 소문의 주인공도 되었다. 학과장의 복수로 1학년 수업만 맡는 한직으로 밀렸지만 수업을 어렵게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다시 쟁취하며 학교내에서 전설이 되어버렸다. 누구나 인생은 똑같지 않고 지루하지 않다. 평범해 보이는 그 인생마저도 다 의미가 있고 제각기 살아가는 모습은 누군가에게는 흥미롭다.


    <스토너>는 1960년대 소설이라 템포는 느리다. 신기하게도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스토너같은 인생을 꿈꾸는가. 난 이율배반적이다. 먹고 살만하다면 나쁠 것 없다. 조용히 책읽고 주변 사람을 만나며 즐겁게 책쓰고 발표하고. 인기를 얻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래도 평범해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사는 삶이란 얼마나 좋은가. 더구나 스토너는 누가 뭐래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했던 삶이다. 그거면 된거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초반에 지루할 수 있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끝까지 읽어야 알 수 있음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15221050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정말일까


    http://blog.naver.com/ljb1202/220352257105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 한 남자의 승리


    http://blog.naver.com/ljb1202/168386409

    솔로몬왕의 고뇌 - 살면서 사랑하기



  • 스토너 책후기 :) | ch**awa85 | 2016.02.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많이 읽는 여자의 개인적인 책리뷰 


    스토너 (0:25) 부터 10분까지

    2016.1.19일기준 교보문고 소설부분 베스트 셀러 27위 

     

    스토너_존 윌리엄스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줄리언반스가 추천한 문구가 눈에 띄었던 소설 스토너, 

    스토너 !!

     

    다들 주인공 스토너의 평범한 얘기라고 하는데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 태어나 대학도 생각안해본 스토너가 아빠의 권유로 인해 

    정말 갑자기 농대에서 농사의 기술을 배워오라고 해서 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그냥 하던 농사에도 지식이 있음을 깨닫고! (이부분도 좋은것 같아요. 토질의 종류가 있음을 깨닫고 ㅎㅎ, 유레카) 


    그러다가 교양으로 듣게된 문학 수업에서 재미를 느껴 3,4학년에서 문학으로 채워진 시간표로 생활을 하다 

    처음에 들었던 문학 교양 교수님의 권유로, 전공을 바꾸는 것과 함께 교육자가 될 운명이라며 이끌어 주시고 !!

     

    전 정말 이런 행운 스토리는 첨봐요 .. 다들 힘들게 전공선택을 하고 석사도 고민끝에 하는데 ! 

    그리고 뭐 가난하지만 나름 부자인 부인을 만나서 결혼하고  (결혼생활은 않좋지만) 너무 맘에드는 딸도있고 나름 성공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작품을 읽으면서 허구지만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한사람의 일생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 독자에게 울림을 준다는 것이 참 

    많은 생각을 갖게 했고, 내 인생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것같아요 .  


    남들이 보기에 어쩌면 너무 평범한 삶일 지라도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있음을 자각하고, 

     

    그것을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이성적으로 포기할 수 있는, 

    자신은 성실히 노력했음을 잊지 않는,

     

    과거 현재 미래등을 생각해 보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소설!!!

     

    자신이 만족하는 삶이라는게 참 어려운것을 저는지금도 알고 있는데, 

    그런 만족하는 삶이라는 것이 꼭 남들에겐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그런 삶의 자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인것 같습니다. 

     

    왕추천

     

    우리나라 책 표지도 넘 멋지지만 다른나라 스토너 표지를 보게 되었는데 훨씬 스토너 같았어요 !! 그래서 별한개 뺌 ,,ㅜ
  •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그대로 가져온 글이다. ----------------------------------- 긴 말 필...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그대로 가져온 글이다.

    -----------------------------------

    긴 말 필요없이 강력추천한다. 꼭 좀 읽어주세요...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그런 소설이다.

    어렵지도 않고, 지나치게 두껍지도 않고 딱 적절한 분량이다. '스토너'라는 사람의 일대기를 그린 평범한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특별하게 느껴지는지.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로 항상 독특한 것, 자극적인 것, 신선한 것이 대접받는 요즘 시대에 이런 이야기가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2016년 1월 16일 오늘 기준으로 K문고에서는 이 소설이 소설 주간베스트 26위다.

    이 책이 얼마나 특별하게 느껴지느냐면, 이 책을 원문으로 조금씩 아껴가면서 읽어보고 싶다고 느껴질 정도다.

    1965년도에 미국에서 출간된 책이라는데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작가 존 윌리엄스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문학과 문예창작을 가르친 교수라는데 주인공 스토너와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하다(자서전은 아닌거죠??).

    그야말로 평범한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의 이름도 심지어 너무나도 평범해...존이라니...성은 윌리엄...

    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쳤던 사람이라 그런지, 아니면 번역가의 탁월한 솜씨 덕분인지 아름다운 문단, 아름다운 묘사가 많았다. 계속 뒤적이고 싶은 책이다.

    대학교 연구실 혹은 도서관, 혹은 서가의 그 특유 느낌에 대한 묘사와 강의실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교수가 강의를 할 때 어떤 정서와 감정으로 강의를 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스토너는 평생 농부로 살아왔던 부모의 곁을 떠나 미주리 대학의 농과대학에 진학한다. 원래는 농과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다시 고향으로 놀아가서 가족의 농사를 돕는 것이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연히 수강하게 된 영문학 개론 수업을 듣고 문학에 몰두하게 되었고 담당교수 또한 공부를 계속 해보라고 하여 고향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한다. 그는 계속 학교에 머무르며 박사학위까지 받고 강의도 하게 된다. 그러면서 한 여인을 만나 결혼하고 딸도 낳고 열악한 환경에서 연구도 하고, 책도 써보고, 승진도 하고, 교내 권력싸움에 휘말리기도 하고, 골때리는 제자 때문에 루머에 휩싸이고....

    이 땅에 태어나 일하고, 결혼하고, 일하고, 갈등에 휘말리기도 하고... 너무나 평범한 인생 이야기다. 배경이 대학교 캠퍼스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의 인생에 대입해도 크게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 소설이 주목받는 이유를 나름 세개 꼽아보았다. 

    첫째, 대학교에서 문학에 몰두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이미 <스토너>라는 소설을 찾아 읽을 정도로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감정이입하기에 충분한 캐릭터라는 점이다.

    둘째,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소네트, 르네상스 시대의 문학, 헬레니즘, 도나투스 등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공부에 대한 열망을 간접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다행인 것은 책에 등장하는 영문학, 어법 등에 대한 개념을 하나도 모르더라도 책 읽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대학원 과정에 다녀보았던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대목들이 있다. 예를 들면 논문심사자리에 대한 묘사라든지.

     마지막으로는 끝까지 대립하던 인물들이 결국 세월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그래.. 다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하면서 세월의 흐름에 갈등하던 모습들이 조금씩 퇴색되는 모습을 보며 '이또한 지나가리' 진리를 다시금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아! 정말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어서 기쁘고 마음이 꽉 찬 느낌이다.

    책을 빨리 읽는 사람이라면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매력을 지닌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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