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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나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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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9*210*27mm
ISBN-10 : 1157843298
ISBN-13 : 9791157843299
예의 바른 나쁜 인간 중고
저자 이든 콜린즈워스 | 역자 한진영 | 출판사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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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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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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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도덕에 대한 흥미로운 인터뷰! 우리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도덕 지형도를 그려낸 『예의 바른 나쁜 인간』. 미국 사업가인 이든 콜린즈워스는 사업차 중국에 머무르게 되면서 서양과 중국(동양)의 도덕 기준이 다른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데, 왜 이토록 다른 관점을 갖게 된 걸까? 과연 지금의 도덕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도덕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들에 답을 얻기 위해 각계각층 독특한 분야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명의 사람을 죽인 살인범, 기업 내부 비리를 고발해 내쫓긴 CEO, 불륜 사이트 운영자, 뇌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점, 에피소드, 학문적 배경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부정부패와 스캔들이 넘쳐나고 서로 속고 속이는 게 익숙한 시대, 도덕이란 단어를 꺼내는 것조차 낯선 시대에 지금 우리의 모습을 읽어내고, 스스로의 행동을, 타인의 마음을, 세상의 변화를 이해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든 콜린즈워스
28살의 나이에 아버 하우스 출판사 사장과 허스트 코퍼레이션 부사장을 역임하고 〈포춘〉지가 선정한 ‘눈여겨봐야 할 10인’에 선정되었다. 〈포브스〉 〈뉴욕 타임스〉 등 각종 매체에서 ‘출판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았다. 1990년 월간 생활 잡지 〈버즈〉를 창간해 10년 동안 CEO로 일했다. 또한 국제적 싱크 탱크인 이스트웨스트 재단에서 부사장이자 COO, 참모총장을 지냈다.
중국 기업가들을 위한 서양 예절을 다룬 책 《나의 실수를 인정한다I Stand Corrected》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북경에 본사를 두고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콜린즈워스 어소시에이츠를 세웠다. 이즈음 중국과 서구의 도덕 관념이 다르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시대와 환경에 따라 도덕이 계속 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현재의 도덕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탐구하기로 결심했다. 그 후 1년 동안 각계각층의 사람과 도덕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해 이 책을 엮었다.

역자 : 한진영
전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부드럽게 여성을 죽이는 법》 《똑똑함의 숭배》 《글 쓰며 사는 삶》 《인생을 쓰는 법》 《영원의 건축》 《보노보의 집》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인간은 선한 존재일까

1장 대체 도덕이 뭐라고
2장 어느 살인범과 나눈 대화
3장 나쁜 사람도 자신은 착하다고 생각한다
4장 종교가 인간을 선하게 만들 수 있을까

2부 우리는 언제, 어떻게, 왜 나쁜 짓을 할까

5장 부자는 천국에 갈 수 없을까
6장 어떤 덕목보다 힘이 센 탐욕
7장 옳은 일을 하려면 뭔가를 걸어야 한다
8장 법과 정의는 일치하지 않는다
9장 정치는 도덕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3부 도덕의 패러다임을 뒤엎는 섹스

10장 더 쉽고 더 안전한 불륜을 꿈꾸는 사람들
11장 현대의 사이렌, 컴퓨터 모니터
12장 도덕의 적이자 파수꾼, 테스토스테론
13장 비도덕적인, 혹은 좀 더 즐겁고 당당한 여성

4부 시시각각 바뀌는 도덕의 기준

14장 브랜드, 마케팅, 그리고 섹스 테이프
15장 디지털 기술이 현실을 반영할 수 있을까
16장 가상세계가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진실
17장 전쟁이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18장 삶과 죽음의 길목에서 도덕보다 중요한 것

5부 도덕의 미래

19장 가족을 만드는 도덕적으로 희한한 방법
20장 동성애 이후 달라진 문화 지도
21장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
22장 인간이 로봇에게 도덕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가
23장 누가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가
24장 미래의 도덕을 상상하며

에필로그
참고문헌

책 속으로

정치권에서는 지도자들이 갈수록 존경심을 잃는데도 국민은 그들의 나쁜 행동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며 용인하고, 금융권에서는 월가가 부를 독차지하는 풍토가 만연한데도 무엇이 부정행위이고 거짓말이고 절도인지 규정하기 어려워졌다. 대중문화에서는 안티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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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지도자들이 갈수록 존경심을 잃는데도 국민은 그들의 나쁜 행동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며 용인하고, 금융권에서는 월가가 부를 독차지하는 풍토가 만연한데도 무엇이 부정행위이고 거짓말이고 절도인지 규정하기 어려워졌다. 대중문화에서는 안티히어로들이 화려하면서도 도덕적으로 애매한 범위에서 활동하고 있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기술 덕분에 예전 같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 허용되고 있다. 역사상 최초로 우리는 생물학적으로나 디지털상에서 우리 자신을 수정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손에 넣었지만, 그래도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잘 살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_p.16

“폭력을 휘두르며 살아갈 때는 제가 선택한 일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도덕 능력을 갖추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길 용기나 인성은 없었던 거죠." 제임스는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을 정리하는 듯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도덕에 관해 배우고 나서야 과거에 저지른 짓을 이해하게 됐다는 거예요.” _p.43

인간은 본질적으로 도덕적이지도 않고 비도덕적이지도 않으며 누군가의 도덕성 여부는 그의 결정과 행동에 달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 사람의 삶은 수많은 진실로 이루어졌으며, 그중 어떤 것은 비난받을 행동이고 또 어떤 것은 초인처럼 용감한 행동일 거라는 말도 했다. _p.45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타인에게 우리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는 게 사회적으로 이익이에요. 그런 확신을 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기 자신이 먼저 확신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왜 자신을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연구하고 있어요.” _p.60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는 거짓말에 점점 능숙해진다. 사실 우리는 서로를 속이는 데 너무 능숙해진 나머지 대부분 자신을 위선자가 아니라고 믿게 된다. _p.62

고대에 권력의 핵심이 신과 직접 소통하는 능력을 과시하는 데 있었다면, 어느 부족이나 공동체에서든 신에게 위임받은 지도자가 옳고 선하다고 천명한 사항이 그 집단의 규범이 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윤리라고 부르는 것은 권력자들의 이해관계에서 시작되었고, 도덕이라는 개념도 실제로는 교묘하게 변장한 권력일 수도 있지 않을까? _p.63

대부분의 종교는 처음에는 훌륭한 도덕체계였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방식은 사악해서 이론과 실제의 지독한 모순을 보여준다. _p.67

내가 특정 종교보다 내면의 양심을 더 믿는다고 해서 종교가 도덕에 미치는 상당한 역할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인류는 가능한 한 모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솔직히 말해 우리의 양심에만 맡겼을 때는 그 결과에 실망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_p.68

불법행위에 대해 징역형이 아니라 벌금형만 받으면 임원들은 그 벌금액을 회사의 손익계산에 넣기 때문에(익숙한 관행으로 알려졌다) 도덕성 문제는 재무 문제가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벌금을 내고 나면 이미 속죄 절차를 밟았다고 생각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_p.84


“도덕은 대다수의 찬성으로 정해진 합의일까요?” “다수결로 정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 도덕은 여론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목소리가 큰 세력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그 목소리가 법이나 정치까지 바꾸는 거죠.” _p.86

“다수에 속해 있는 한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_p.121

내가 내린 결론은 허영과 어리석음, 용기, 야망 같은 영역에서 정치가 선두를 달리는 동안 도덕성은 자기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_p.135

애슐리매디슨 회원들이 자신들의 성생활에 관한 은밀한 상세 정보를 기꺼이 제공하려는 경향에 대해 듣다 보니, 사회 전반에 모종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그의 의견에 수긍이 갔다. 그 모종의 변화란 프라이버시에 대해 특이한 태도를 취하고 스스로 자신의 정보와 사진을 무차별적으로 공유하는 신세대의 집단적 욕구다. _p.150

중세시대에는 한 사람이 평생 알고 지내는 지인이 대체로 백 명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든 몇 분 안에 자기 아이폰에서 그만큼의 지인을 검색할 수 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이 변했고 그와 함께 도덕에 대한 개념도 변했다는 것이다. 그런 변화는 과학기술 때문일까, 아니면 관대해진 도덕 때문일까. _p.151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사상과 재능, 기술이고 세계 인구의 절반을 폄하하는 것은 아무런 이익이 없다. 그런데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열등하다는 주장의 도덕적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신학자들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왜 종교는 그런 속박에서 여성을 자유롭게 해줄 세력과 끊임없이 맞서 싸우는가? _p.191

왜 어마어마하게 부유한 배우나 뮤지션은 기후변화, 인종차별, 성차별, 성학대, 그리고 기업의 탐욕에 관해 우리를 꾸짖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_p.199

“저는 유명인을 우러러보는 문화가 신이 여럿인 신흥 종교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들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도 그 성인聖人의 실상은 절대 알 수 없어요. 그들에 관한 건 모두 기획되고 편집되거든요. 관음증을 자극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오늘날엔 너무나 많은 것들이 겉모습에 의존하기 때문에 거짓말하기도 더 쉬워졌어요. 거짓말하기가 더 쉬워졌기 때문에 자신의 온전함을 잃어버리기도 쉬워졌고요." _pp.207~208

과학기술의 발전이 우리가 애초에 하지 않았을 행동을 부추긴 걸까? _p.212

모니터를 보는 동안 우리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누군가에게 공감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연재해를 보도하는 웹사이트에서 촛불 아이콘만 클릭하고도 더 큰 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_p.220

수전 그린필드는 우리를 도덕적 존재로 남아 있게 만드는 신경학적 도구를 설명했다. 그중 하나가 자제력이다. 자제력은 도덕성을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하나는 공감이다. 공감, 즉 타인을 대하는 이 방식은 연민의 감정을 북돋아 도덕적 행동을 이끌어낼 가능성을 높여준다. 자제력은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기술이며, 공감도 마찬가지다. 이 2가지 가운데 어느 것도 컴퓨터 화면과 상호작용하면서 발달하지는 않을 것이다. _p.220

“신체언어와 대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에는 타인의 나쁜 행동을 상쇄할 수단이 있어요. 현대는 처음으로 이 비상 브레이크가 없어지고, 인간의 본성에서 악한 부분이 족쇄에서 풀려나 번성하게 된 시대죠. 이전에는 인간이 잔인하거나 비열하지 않았다는 뜻이 절대 아니에요. 모니터가 대인 접촉으로 인한 친밀함을 제거하고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거예요.” _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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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도덕은 21세기에도 쓸모 있는가 ‘도덕적 인간’이고 싶지만 매번 실패하는 인간들에 대해 도덕이란 단어를 꺼내는 것조차 낯선 시대다. 부정부패와 스캔들이 넘쳐나고 서로 속고 속이는 게 익숙한 시대. 그럼에도 이 낡은 단어를 꾸역꾸역 꺼낸 건 누구...

[출판사서평 더 보기]

도덕은 21세기에도 쓸모 있는가
‘도덕적 인간’이고 싶지만 매번 실패하는 인간들에 대해

도덕이란 단어를 꺼내는 것조차 낯선 시대다. 부정부패와 스캔들이 넘쳐나고 서로 속고 속이는 게 익숙한 시대. 그럼에도 이 낡은 단어를 꾸역꾸역 꺼낸 건 누구나 아직도 매일 도덕적 판단의 기로에서 망설이고, 헤매고, 답을 구하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예의 바른 나쁜 인간》은 특유의 인간애와 유머로 우리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도덕 지형도’를 그려냈다.

미국 사업가인 저자 이든 콜린즈워스는 사업차 중국에 머무르게 되면서 서양과 중국(동양)의 도덕 기준이 다른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데, 왜 이토록 다른 관점을 갖게 된 걸까? 과연 지금의 도덕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도덕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들에 답을 얻기 위해 각계각층 독특한 분야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명의 사람을 죽인 살인범, 기업 내부 비리를 고발해 내쫓긴 CEO, 불륜 사이트 운영자, 뇌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점, 에피소드, 학문적 배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런 짓을 한 사람들이 도덕을 이야기한다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완전무결한 도덕의 범주에 들어가는 인간은 없다는 걸. 그들의 이야기에서 우리 모습을 읽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살인범에게 도덕을 묻다
학문이 아닌 날것 그대로의 도덕

____인터뷰 #1 사람 두 명을 죽인 살인범
이 책의 도덕 탐구 여정에 도덕 연구가, 학자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첫 번째 인터뷰 대상은 사람을 둘이나 죽인 살인범이다. 그에 따르면 ‘도덕은 학습되는 것’이다.

>> “저는 도덕성이 후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임스가 말했다. “공교롭게도 제가 도덕을 배운 곳은 교도소였어요. 심리학자가 한 분 계셨는데 제가 출소하자마자 돌아가셨죠. 제대로 된 감사 인사도 못 했지만, 그분의 신념과 인간애가 절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_35p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 그는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몰랐다고 고백한다. 그의 범죄가 도덕적 삶에 관한 무지에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얼핏 자신의 죄를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것처럼 들리지만 뒤늦게 배운 도덕성을 차분히 고백하는 그를 보고 있자면 도덕이란 절로 생성된다기보다 환경에 따라 형성되는 게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____인터뷰 #2 나쁜 행동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한 신경과학자는 모든 인간은 스스로를 실제보다 더 도덕적이라 ‘착각’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인간이 호의를 베푼 만큼 돌려받으리라는 이기적인 기대 때문에 타인과 잘 지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타인에게 우리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는 게 사회적으로 이익이에요. 그런 확신을 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기 자신이 먼저 확신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왜 자신을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연구하고 있어요.” _60p

____인터뷰 #3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레오 솅커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누구보다 처절하게 목격한 사람이다.

>> “굶주림과 구타와 고문에 시달리다 보면 누구든 개처럼 행동할 수 있소. 수감자들은 다른 사람의 음식을 훔치기도 하고 남을 밀고하기도 했지. 생존본능은 우리가 알고 있고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거든.” _243p

____인터뷰 #4 불륜 사이트 운영자
불륜 사이트 〈애슐리매디슨〉 운영자는 ‘지구상에서 불륜이 일어나지 않는 곳은 없다’고 말하며, 자신은 원래부터 존재했던 사람들의 욕망을 실현해줬을 뿐이라 주장한다.

>> “남자들은 항상 성적 배출구를 갖고 있었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못했죠. 하지만 저희 서비스가 그런 상황을 바꾼 겁니다. 애슐리매디슨은 당신이 연락하는 사람은 당신이 왜 그 연애를 시작했는지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당신과 똑같은 방향을 추구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해주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입니다.” _151p

____인터뷰 #5 도덕DNA 테스트를 개발한 교수
조직 윤리를 가르치는 교수 로저 스테어는 기업 중역들에게 억지로 도덕성을 주입하는 대신 사람마다 다른 ‘도덕DNA’를 분석해 의도나 의식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 “어떤 인간이든 선한 행동도 하고 악한 행동도 해요. 그런 행동을 의식적으로 하기도 하고 무의식적으로 하기도 하죠. 문제는 의도와 의식이에요.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생각하기보다는 습관적으로 결정을 내리며 살아가죠. 제가 하는 일은 우선 비즈니스 리더들의 속도를 늦추는 거예요. 저희는 적절한 방식을 통해 의식과 자각 수준을 끌어올려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게 도울 수 있어요.” _93p

깊은 인간애와 약간의 유머 없이는
도덕성을 고찰할 수 없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도덕까지 따져야 한다니 피곤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스스로 얼마나 예의 바르고, 괜찮고, 성실한 인간인지 증명해야 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도덕은 책 속에 갇힌 학문이 아니다. 우리는 도덕적 인간임을 증명해야 하는 일상을 강요당한다. 도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다. 다행인 건 저자의 적절한 인간애와 유머가 이 피곤함을 상당히 덜어준다는 사실이다.

>> “어떻게 아직 도덕적으로 지치지 않고 버티고 있나요?”
나는 데이비스에게 코트를 건네며 물었다.
“아, 저 지쳤는데요.”
데이비스가 대답했다. _185p

사람들은 오늘도 SNS의 자연 재해 게시글에 ‘좋아요’를 클릭하면서 세상의 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돈과 권력 앞에서 도덕은 수단으로 바뀌기도 한다. 인간관계가 점점 파편화되면서 서로를 속이는 건 더 쉬워졌다. 유명인들은 인터넷 환경을 이용해 자신의 모든 모습을 편집하고 기획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자본주의가, 관계 방식의 변화가 우리의 양심과 도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좀 더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때다. 스스로의 행동을, 타인의 마음을,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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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도덕(moral)과 윤리(ethics)에 관한 까칠하고 불친절한 미완성 에세이 혹은 질문집 예의바른 나쁜인간 - 이든 콜린즈...

    도덕(moral)과 윤리(ethics)에 관한 까칠하고 불친절한 미완성 에세이 혹은 질문집

    예의바른 나쁜인간 - 이든 콜린즈워즈


    저자는 도덕과 윤리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때로는 소설처럼, 때로는 에세이처럼 자유분방하게 풀어낸다.

    본래 보수적이고 절대적인 도덕론은 갖고 있던 저자는 다른 문화권인 중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도덕의 절대성’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저자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서구와 중국이 근본적으로 다른 도덕개념, 윤리개념을 갖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는 도덕, 윤리가 시대, 사회, 문화적 산물임을 입증한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화에 따른 이민, 여행, 난민의 증가,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른 의사소통방식의 변화, 인공지능과 로봇 도입에 따른 새로운 윤리창조요구 등은 기존의 도덕, 윤리의 전제와 토대를 무너뜨리고 있다. 모든 영역에서 기존의 도덕, 윤리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 1년의 시간을 두고, 이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한다.


    인간의 선함에 대해 살인자는 도덕이 후천적으로 교육과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저자는 그래도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는 선험적, 유전적 입장을 내비친다.

    또 메리 화이트하우스의 예를 통해 대중적 캠페인으로 타인의 도덕과 윤리를 계몽하려는 시도에 대해 살피며, 도덕과 윤리가 타인의 영향으로 변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도덕이 개인의 선택에 의한 것인지 사회적 압력에 의한 것인지 묻는다. 또, 종교가 도덕이 필수요소인지 물으면서 스스로 ‘모든 인간은 자신의 도덕적 자아에 책임이 있다’는 이신론의 입장임을 밝히며 도덕적 절대주의와 상대주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개인의 이익이나 생존을 위해서 도덕이 무시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면서 도덕이 시작되는 지점은 어디인지 유태인 학살의 생존자에게 묻고, 진보한 기술로 더 쉽게, 불륜상대를 구할 수 있게 된 시대에 기술이 인간을 더 부도덕하게 이끈 것인지, 단지 드러낸 것인지 묻는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문제를 통해 누가 도덕, 윤리의 기준을 만들어 내는지 질문한다.


    1년에 걸친, 까칠한 인터뷰들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다.

    다만 몇가지 단초를 제시한다.


    그것은 무한한 미래에도 도덕과 윤리에 대한 주관적, 상대주의적 판단이 계속되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젊은 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의 도덕은 기준이 보다 복잡해질 것이고, 수긍하기 보다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래서 미래세대는 도덕에 대해 보다 유연한 개념을 갖게 될 것으로 보았다.


    “선을 위해 정해진 의무는 없지만 선한 존재가 되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다는 태도다”

  • 예의바른 나쁜인간 | DA**_4wooV | 2019.07.03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예의바른 나쁜인간 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이 끌리지않나요?ㅎㅎ 주변에 워낙 이런 사람들이 많잖아요....

     예의바른 나쁜인간


    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이 끌리지않나요?ㅎㅎ



    주변에 워낙 이런 사람들이 많잖아요..ㅋ



    이 책은 그런 사람,

    예의차리는 척 하지만 실상은 이상한 사람들에 관하거나

    인간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책은 아니에요.



    대신 우리가 말하는 예의가 무엇인지


    그래서인지 목차에 재밌는 주제들이 있어요 ㅎㅎ

    우선 도덕이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도덕과 윤리가 다르다는 것을 짚고 넘어가요.



    살인자와 도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불륜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과 도덕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흥미롭죠~~ ㅎㅎ


    살인자와의 도덕에 관한 인터뷰를 생각하다니

    저자가 참 대범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도덕은

    권력이 있는 사람이 법을 바꾼다는

    자본주의 시스템과도 연결이 되어있으며



    성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담을 쌓고 살게 된다는 것까지

    우리 생활에 이미 녹아져 있지만

    그걸 깨닫는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



    다만 재산에 따라서,

    좋은동네에서 끼리끼리 벽치고 살고 싶어한다는건

    한국에서도, 서울에서도 느낄수 있는 얘기에요



    시대에 따라서 도덕의 기준이 변하고 있고

    사회적 형태가 변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사회의 기준이 변했고,

    변해가고 있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윤리는 '특정시대의 특정분야에서'라는 대목 때문에,

    고정된 개념으로 자리잡을 수 없고 보편적 진리도 규정하지 어렵다.



    p63

    계급적 성격이 강한 사회일수록 인간의 희생을 더 많이 요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서 그들은 인간의 희생이라는 관습이 계급을 바탕으로 한 권력을 정당화한다는 것, 그리고 평등한 사회일수록 인간의 희생을 덜 요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P86

    도덕은 여론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목소리가 큰 세력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그 목소리가 법이나 정치까지 바꾸는 거죠.





    P112

    매춘과 관해 무엇을 할것인가, 혹은 하지 않을 것인가를 묻는 법적, 도덕적 문제는 상업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진 논란거리였고, 법도 찬반 양쪽으로 갈라졌다.

    하지만 매춘은 도덕성을 포기해서라기보다는 경제적 이유에서 행해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





    P118

    사람들은 도덕 절대주의에서 사회적 이득을 취해요.

    미국인들이 여력만 되면 자신과 뜻이 맞는 동네로 이사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살면 그들의 신념이 자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죠.

    안타까운건 이런 경향이 여러 인종과 종교가 뒤섞여 사고방식이 다양해진 사회와 부딪힌다는 거죠.

    그래서 사회구성원들이 갈라지는거에요.



    미국 내 가치관이 충동하면서 양극화를 만들어낸것도 사실이다.



    P154

    결혼생활을 여러방식으로 영위할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동의한다.

    우리는 누구나 짜증나는 행동방식 때문에 배우자를 화나게 하고 실망시킬 것이다.

    우리의 결혼생활은 주위 환경이 변함에 다라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할것이다. 도덕적 행위라는 카드놀이에서 예측 불가능한 요소다. 결혼에서 생기는 문제는 항상 까다롭다.



    하지만 결혼은 어떤 이상으로서 고결함의 영역에 속해 있고, 간통을 금기시하는 법의 보호를 받는다. 윤리적으로 완벽한 사람은 없어도 대부분 외도가 부부사이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는데 동의할 것이다.



    이후 불륜사이트는 불륜이 아니라 수수료 때문에 해킹당하고, 개인회원들의 정보가 유출되었으며, 로그인한 회원 비율이 남성이 여성의 여섯배여서 가짜프로필 의혹을 제기했다.



    p182

    직업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신이 내린 결정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더 신중하게 따진다.

    그녀는 경호업무는 힘을 과시한다기보다 위험을 평가하고 최소화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금융사기를 저지르는 여성이 별로 없는 것은 조직내 고위직 여성이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남자들이 육체적 힘이라는 분명한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에 맞서지 않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비도덕적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짐작해본다.

    여성은 대개 관심의 초점을 개인에게 맞춘다.

    그리고 여성은 대체로 침실에서 안전을 보장받기 때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육체적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



    P205

    브랜드 구축 캠페인을 성공시킬만한 사업적 안목,

    마케팅을 하려면 먼저 이미지를 관리해야하요. 그런 다음에는 그 이미지를 언제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야 하죠.



    P207

    가짜라도 사람들은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자기들이 가질수 없고 간절히 원하는 것이면 탐욕스럽게 쫓는 거죠. 그건 주체이기를 거부하고 객체가 되는 행동이에요.



    유명인을 우러러보는 문화가 신이 여럿인 신흥 종교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각각의 유명인이 서로 다른 신성한 특성을 대표하는 거죠. 하지만 그들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도 그 성인의 실상은 절대 알 수 없어요. 그들에 관한건 모두 기획되고 편집되거든요. 관음증을 자극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오늘날엔 너무나 많은 것들이 겉모습에 의존하기 때문에 거짓말하기도 더 쉬워졌어요. 거짓말하기가 더 쉬워졌기 때문에 자신의 온전함을 잃어버리기도 쉬워졌고요.

  • 시대에 따라 '도덕'의 기준은 변한다. 옛날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도 현대에 와서 의문을 제기하고 나중엔 그 기준이 ...

    시대에 따라 '도덕'의 기준은 변한다. 옛날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도 현대에 와서 의문을 제기하고 나중엔 그 기준이 변하게 된다. 또한 동시대라도 국가에 따라서 도덕적 기준이 서로 다르다. 동양과 서양의 예의범절이 서로 다른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시대와 국가에 따라 다양한 '도덕성'에 대해 고찰한다. 하지만 수많은 논문 등을 인용한 어려운 학술서는 아니다. 작가는 관련 전공 학자도 아니며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여 도덕성에 대해 고찰할 뿐이다. 그렇기에 어려운 내용 없이 술술 읽힌다.

    이 책은 주로 관점에 따라 도덕적 기준이 갈리는 주제들 위주로 다룬다. 생명, 성, 기술, 정치 등 민감하면서도 논란이 될만한 주제들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각 장마다 주제와 관련된 사람과 인터뷰를 하는데, 말 그대로 상상도 못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한다.

    예를 들어 맨 처음 등장한 인터뷰 대상인 살인범 제임스이다. 처음에는 작가의 지인이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는 교도소에 있으면서 죄를 뉘우쳤고, 그 이후로 도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물론 그가 저지른 죄는 정당화할 수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불륜 사이트 '애슐리메디슨' 운영자나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전 케냐 총리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 사회의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어려운 학술서가 아니기 때문에 현대의 도덕적 관점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 예의바른 나쁜인간 | an**86 | 2019.05.2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예의바른 나쁜인간> 책 제목은 응? 뭐지? 어떤 내용이지? 하는 호기심을 먼저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부제인 "...

    <예의바른 나쁜인간> 책 제목은 응? 뭐지? 어떤 내용이지? 하는 호기심을 먼저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부제인 "왜 인간은 스스로를 도덕적이라 착각할까?" 라는 물음을 보고는 대충 어떤 내용이 나올것인가에 대해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여러 계층의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한 인간의 도덕에 관한 물음을 던지는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가장 읽기 난이도가 어려웠던 책이 아닐까 싶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9장. 정치는 도덕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P.124) 부분이었다. 최근에 야당의 한 정치인이 학연을 통해 한미회담 녹취정보(기밀정보)를 가지고 있었던 사건이 떠올랐다. 그 사실이 밝혀지자 해당 정치인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국민의 알 권리로 포장하는 발언을 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물론 이 건 외에도 매체 속 뉴스에서 다루는 문제의 정치인들을 보면 책 내용(배경이 외국임에도..!!)을 읽으면서도 공감할 수 있었던 9장이었다.)

     

    이렇게 공식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도 간혹 발견되는 "예의바른 나쁜, 인간" (?)들도 있다. 한 예를 들자면, 지하철 속에서 매니큐어를 바른다던지(이건 실제 내가 발견한 사례!) 손톱을 깎는다던지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는 사례가 있었다. 그들의 도덕이라는 정의 속엔 무심코 한 그 행동들이 과연 공공장소에서 허용되는 행위라 생각되어지는지 의문이 드는 발견이었다.

     

    옛날엔 모두가 수긍할 하나의 기준으로 절대적인 힘을 가지는 도덕을 정의했다면 이 책 속의 도덕은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와 함께 서로의 다양한 도덕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해 주는 책이었다.

     

  • 예의 바른 나쁜 인간 | lh**055 | 2019.05.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저자 이든 콜린즈워스는 서양과 동양의 도덕기준이 다른 것에 의문을 품고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저자 이든 콜린즈워스는 서양과 동양의 도덕기준이 다른 것에 의문을 품고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사람을 두 명이나 죽인 범죄자도 있었답니다,,무섭)

    '예의바른 나쁜인간'은 도덕에 대한 인터뷰한 내용들을 엮은 책이랍니다.

    평소에 읽던 류의 책이 아니어서 술술 읽히진 않았어요. 어려운 건 아닌데 어렵다고 해야하나? 약간 빨리 읽어낼 순 없었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는 데에서 묻어나오는 저자의 관점 그의 생각, 그리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생각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기업 내부 비리를 고발해 내쫓긴 CEO와 불륜사이트 운영자 인터뷰는 특히 흥미로웠어요!

    각 챕터 아래에 유명인들의 문구가 하나씩 적혀있는 게 제 마음에 아주 쏙 들었습니다.

    성격이 운명이다.

    헤라클레이토스

    공감했던 책 속 몇 구절의 소개하면서 이번 포스팅 마칠게요.

    다수에 속해 있는 한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p121

    저는 유명인을 우러러보는 문화가 신이 여럿인 신흥 종교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들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도 그 성인의 실상은 절대 알 수 없어요. 그들에 관한 건 모두 기획되고 편집되거든요.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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