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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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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쪽 | 규격外
ISBN-10 : 8960173355
ISBN-13 : 9788960173354
클린트 이스트우드(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마크 엘리엇 | 역자 윤철희 | 출판사 민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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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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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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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낸 평전! 목표없는 청년에서 세계적인 거장으로『클린트 이스트우드』. 이 책은 마초 이미지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 감독,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역할 모델로 추앙받는 세계적인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평전이다. 50여 년간 출연하고 만들어 온 영화와 뒷이야기는 물론, 순탄치 않았던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목표없는 청년에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난 80년간의 일대기를 담아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영화사 학자인 마크 엘리엇은 다양한 자료와 취재원을 바탕으로 그의 드라마틱한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기존의 평전들이 놓친 최근 10년간의 황금기를 상세히 밝힐 뿐만 아니라, 찬양과 비판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삶을 조명한다. 그의 연기 철학, 연출 스타이르, 배우와 감독으로서 다다른 성숙함, 공인으로서의 자기관리 능력, 인생을 바라보는 철학에 이르기까지 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마크 엘리엇
저자 마크 엘리엇(MARC ELIOT)은《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대중문화 분야에 열 권 이상의 저서를 올린 작가이자 영화사(史) 학자. 『캐리 그랜트』, 『지미 스튜어트』, 『레이건: 할리우드 시절』 등의 전기로 《뉴스위크》, 《워싱턴 포스트》, 《피플》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60년대를 다룬 최고의 책으로 꼽히는 필 옥스의 전기 『반항아의 죽음』, 에린 브로코비치와 공동으로 쓴 『에린 브로코비치 그녀가 승리한 이유Take It from Me』등을 펴냈다. 그 외에 『월트 디즈니: 할리우드의 어둠의 왕자』, 『다운 선더 로드: 브루스 스프링스틴 만들기』, 『극한으로: 알려지지 않은 이글스 이야기』, 『42번가 아래』등의 작품이 있다. 《펜트하우스》, 《LA 위클리》, 《캘리포니아 매거진》 등 수많은 매체에 미디어와 대중문화에 대한 글을 쓰며 현재 뉴욕과 우드스톡, 로스앤젤레스, 동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윤철희
역자 윤철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영화 1, 2』, 『로저 에버트: 어둠 속에서 빛을 보다』, 『히치콕: 서스펜스의 거장』, 『지식인의 두 얼굴』, 『뱅크 2.0』(공역), 『뱅크 3.0』(공역, 근간)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이스트우드 DNA를 알기 위하여 11

1부 목표 없는 청년에서 배우로

01 표류하는 서부의 반항아 27
02 일용직을 전전하다 41
03 배우지망생에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53
04 TV 빅 스타를 꿈꾸며 81
05 스파게티 웨스턴을 찍다 103
06 말파소를 만들다 127
07 돈 시겔과 만나다 149
08 작품성을 갈망하다 177
09 더티해리 , 과격한 해결사 199
10 ‘ 이름 없는 사나이 ’로 돌아가다 229
11 현실 속 멜로에 캐스팅되다 255
12 박스오피스 정점에 서다 275

2부 배우에서 작가주의 감독으로

13 개성적인 감독으로 거듭나다 303
14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거머쥐다 317
15 버트 레이놀즈의 ‘턱’을 부수다 337
16 아이스크림콘 때문에 시장에 출마하다 353
17 매그넘 권총을 내려놓다 375
18 별거 소송 391

3부 작가주의 감독에서 오스카로

19 노장의 귀환 415
20 재판에 선 무법자 437
21 황혼을 건너 사랑을 찾다 457
22 성숙한 인간을 향하여 479
23 영화와 하나가 되다 501

저자 비망록과 감사의 글 529

부 록

자료출처 543
주 석 547
필모그래피 567
찾아보기 58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클린트 이스트우드』 북 트레일러 동영상, YouTube에서 ‘민음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검색하세요!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보며 나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 영화배우 하정우 “과묵한 총잡이가 어떻게 위대한 감독이 되었는가. 이 평전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클린트 이스트우드』 북 트레일러 동영상, YouTube에서 ‘민음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검색하세요!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보며 나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 영화배우 하정우

“과묵한 총잡이가 어떻게 위대한 감독이 되었는가. 이 평전은 성실한 열광자가 땀 흘려 쓴 하나의 대답이다. 이것이 최종적인 대답은 아닐지라도, 오래 기억될 귀한 작업이다. 그리고 재미있다.”
- 영화 평론가 허문영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그의 삶이다”
우리가 몰랐던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마초 이미지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 감독,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역할 모델로 추앙받는 세계적인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평전이다. 50여 년간 출연하고 만들어 온 영화와 뒷이야기는 물론,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과 불륜, 각종 소송에 대한 비화, 그리고 아이스크림콘을 거리에서 먹지 못하게 하는 시 당국의 조례 제정에 분노하여 카멜의 시장에 선출되는 의외의 사건에 이르기까지, 일용직을 전전하던 목표 없는 청년에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난 80년간의 일대기이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영화사(史) 학자인 마크 엘리엇이 수많은 자료와 다양한 취재원들을 동원하여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이 생생하고 상세하게 그 드라마틱한 삶을 전달한다.
1930년대 대공황기에 가난한 떠돌이 부부에게서 태어난 5.15kg의 우량아, 군 복무 시절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행운아, 혼외정사로 네 명의 아이를 낳은 바람둥이 할리우드 스타. 이 모두가 대스타라는 이미지에 가려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다양한 모습이다. 이 책은 잘 알려지지 않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사생활과 그가 찍어 온 영화들로 대표되는 공적 생활이 어떻게 조응해 가는지 추적한다. 기존의 평전들이 놓친 최근 10년간의 황금기를 상세히 밝힐 뿐만 아니라, 찬양과 비판 사이에서 시종일관 객관적 거리를 견지하며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거대한 스타의 명과 암을 조명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기 철학, 연출 스타일, 배우와 감독으로서 다다른 성숙함, 공인으로서의 자기 관리 능력, 인생을 바라보는 철학에 이르기까지, 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할 것이다.

자신의 영화들을 오락물 이외의 다른 것으로 얘기하는 것을 항상 내켜 하지 않았고, 최신작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언론을 향해 판에 박힌 대답들을 내놓는 것 이상으로 사생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꺼린 그이지만, 그럼에도 그가 누구이고 무슨 일을 했는가에 대한 단서들은 그가 만든 영화들의 내용뿐 아니라, 자기 홍보 울타리 너머에서 이끌어 온 인생의 맥락 안에서도, 결국은 그 둘이 맺고 있는 공생적인 관계에서도 발견된다. 그의 영화는 그라는 존재를 만들어 줬고, 그는 그 영화들을 만드는 것으로 생계를 꾸린 사람이다. 그는 위대한 오락물인 동시에 교훈적인 이야기이기도 한 영화를, 모든 위대한 영화들처럼 창문이자 거울인 작품을 만든 미국의 예술가다. 그는 자신의 영화를 통해 세계 전역의 관객들에게 보편적인 진리를 반영해서 보여 주며 그 과정에서 개인적인 심사숙고도 언뜻언뜻 내비친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글은 그의 인생이라는 창문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이제껏 만들어진 미국 영화들 중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불온하며 도발적이고 오락적이라 할 만한 작품들에 반영된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예술가로 발전해 왔는지에 대한 고찰이다.
- 본문 중에서

“나는 내가 해 온 거의 모든 일마다 그 일을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습니다”
과묵한 총잡이는 어떻게 위대한 감독이 되었는가

이 책은 1부 ‘목표 없는 청년에서 배우로’, 2부 ‘배우에서 작가주의 감독으로’, 3부 ‘작가주의 감독에서 오스카로’ 등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일어난 점진적인 변화들에 초점을 맞추어 80여 년간의 일대기를 풀어나간다.
1부 ‘목표 없는 청년에서 배우로’에서는 193센티미터의 키에 걸맞지 않게 내성적인 성격으로 성장한 학창 시절,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주급 75달러를 받고 고용되었지만, 성격파 배우를 하기엔 너무 잘생기고 정극을 하기엔 그리 잘생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하여 주유소 직원 등 일용직을 전전한 방황기, TV 드라마 「로하이드」에서 공동 주연을 맡았지만 미국 영화계에서는 저평가받아 이탈리아 영화로 데뷔한 사연, 「황야의 무법자」 등 소위 ‘스파게티 웨스턴’ 3부작으로 최신 유행의 아이콘과 싸구려 대중 배우라는 꼬리표를 함께 달며 박스오피스 스타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2부 ‘배우에서 작가주의 감독으로’에서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말파소(Malpaso)라는 이름의(스페인어로 ‘험한 길’이란 뜻) 영화사를 차려 적은 예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 그리고 불륜, 소송, 흥행 참패 등의 고난을 겪는 과정이 그려진다.
3부 ‘작가주의 감독에서 아카데미로’에서는 「용서받지 못한 자」, 「미스틱 리버」, 「밀리언 달러 베이비」, 「그랜 토리노」 등 걸작을 연이어 내놓으며 제작자, 감독, 배우로서 재능이 만개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과정뿐만 아니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최근 10년 사이 성숙한 인간으로 변모해 가는 도정을 다룬다.

“두 영화를 만드는 사이에 나는 반전(反戰) 입장을 밝히려 노력하는 중이었습니다.” 클린트가 한 말이다. “전쟁 영화를 만들면서 전쟁에 찬성하는 입장이 되기란 어렵습니다.” 악명 높은 폭력과 아수라장 같은 살육, 사이코 살인자들의 고통에 따른 쾌감을 담아낸 영화들을 숱하게 만들어 온 사람이 내비친 것치고는 정말이지 강렬하면서도 상당히 놀라운 소감이었다. 더군다나 그가 사실성 높은 유혈보다는 영광스러운 판타지로 가득한 게 보통인 ‘대리 스릴’ 영화들을 만들어 온 스필버그 같은 인물과 일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 소감은 특히 더 놀라웠다.
- 본문 중에서

존재만으로도 정신적 지주와 귀감이 될 거장의 삶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인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주변의 혹평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스타로서 성형, 마약, 음주 등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동시에 정신적인 성숙도 함께 이뤄 왔다는 점이다. 불륜, 소송, 흥행 참패 등으로 모든 사람들이 그의 경력이 끝났다고 여기던 시기,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인생을 정리하려고 준비하는 62세의 나이에 그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의 주연, 감독, 제작을 맡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극적으로 귀환한다. 또한 말년에는 「황야의 무법자」, 「더티 해리」 시리즈와 30여 편의 영화를 만들며 줄곧 견지해 온 외톨이 캐릭터를 「그랜 토리노」를 통해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한 가지 일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오랫동안 해 왔다는 것만으로도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충분히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 하물며 그 일을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홀로 해냈다는 점은 그를 더욱 빛나게 한다.
이 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생애, 예술적 성공과 실패, 인생과 예술 작업 사이의 매력적이면서도 복잡한 관계와 그 궤적을 꼼꼼히 살피면서, 목표 없는 청년에서 배우로, 세계적인 거장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상세히 추적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개인의 삶이 영화에 투영되고, 그 영화가 다시 삶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포착, 삶과 영화를 긴밀히 묶는다. 사생활과 공적인 활동을 꿰뚫어 보는 놀라운 통찰력으로 가득한 이 책은 할리우드가 진정으로 사랑하며 존경하는 스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든 것을 다룬 흥미진진하고 완벽한 전기다. 비록 처음에는 미숙했을지라도, 80년간의 긴 세월 속에서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며 자신의 꿈을 이뤄 나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일대기는,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정신적 지주와 귀감이 될 것이다.

“내가 감독으로서 가졌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수법들을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터무니없는 상상을 불러일으키게 현혹하기 시작한다면 그건 작품을 부당하게 망가뜨리는 짓입니다……. 나는 연기자들을 공경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카메라와 카메라 기사, 포커스를 맞추는 스태프, 촬영 현장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머릿속에 떠올리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나는 그저 관객들이 영화만 떠올리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나는 상황을 할 수 있는 한 최고로 섬세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강조할 필요가 있는 점들만 강조합니다.”
- 본문 중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어록

“나는 역할들을 연기하는 연기자다. 그 역할들 모두가 나인 동시에 그 어느 것도 내가 아니다.”

“나는 내가 해 온 거의 모든 일마다 그 일을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늘 내게 공짜로는 아무것도 얻지 말라고 말하곤 했지요. 나는 항상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는 자식이었지만, 그 말만큼은 절대로 거역하지 않았습니다.”

“벽에다 머리를 짓이기고, 세트장 주변을 배회하고, 카메라 배치에 대한 의견을 내 연출에 영향을 끼치고, 도움을 조금도 받지 못하면서 온갖 지옥을 거쳐 가는 배우들을 관찰하고, 뛰어난 감독들과 형편없는 감독들 모두와 같이 작업하며 17년을 보낸 끝에, 나는 나 자신의 영화를 만들 준비를 마친 지점에 서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저질렀던 모든 실수를 기억에 저장해 두고, 내가 배웠던 모든 좋은 점들을 비축해 뒀습니다. 이제 나는 자신의 프로젝트들을 통제하고, 배우들에게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단히 연약한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모두 “글쎄, 우리가 이 일을 심리적으로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라는 말에 익숙해진 세상이지요. (왕년에는) 못된 놈들한테 주먹을 되돌려 주면서 그 자리에서 끝장을 봤습니다. 상대가 나이가 더 많아 당신을 괴롭힐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당신은 맞서 싸웠다는 점에서 존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당신을 건드리는 놈들은 없어졌습니다.”

“나는 항상 나 자신을 우파나 좌파가 되기에는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인간으로 여겨 왔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방법은 세상에 딱 한 가지 있습니다. 나는 그 방법을 배우는 즉시 재혼할 겁니다.”

“디나는 내게 계속 원기를 북돋워 줍니다. 우리 두 사람 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애완동물과 노는 것도, 골프를 치는 것도 좋아합니다. 언젠가 말했듯이 나한테 인생은 골프의 후반 9홀과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때로는 후반 9홀에서 더 좋은 실력을 발휘할 때가 있죠. 예전보다 힘은 떨어졌을지도 모르지만 잘만 되면 예전보다 훨씬 현명해졌을 수도 있으니까요.”

“일을 시작한 초기에 나는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입신양명을 노리는 젊은 놈이었죠. 영화 업계에서 배우로 일하는 내게 주변 상황은 상당히 유리하게 진행됐고, 나는 그 일들을 잘 해냈습니다. 어떤 일들은 당시에는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와 같은 일들을 했어도 그때처럼 재미있을까요? 아니, 아마 아닐 겁니다. 나는 성숙해졌습니다. 세상을 보는 생각들이 달라졌죠. 세상 사람 모두가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약력

193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5.15kg 우량아로 출생
1945~49년 키 193센티미터, 재즈에 빠짐, 고등학교 연극 주인공 출연, 대사를 숱하게 씹고, 다시는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
1951년 군 입대, 인명 구조원·영사기사로 군 생활,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
1953년 매기 존슨과 첫 번째 결혼
1954년 주유소 직원, 수영장 건설 등 일용직으로 일함, 유니버설 픽처스 스튜디오 주급 75달러짜리 배우로 고용
1955년 「괴물의 복수」 실험 기술자 역할로 스크린 데뷔, 다수 영화 단역 출연
1959년 TV 드라마 「로하이드」의 공동 주연으로 데뷔
1964년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황야의 무법자」로 영화 주연 데뷔
1967년 스파게티 웨스턴 3부작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석양의 건맨2-석양의 무법자」 미국 개봉. 영화에 등장한 시가리요, 판초, 챙 넓은 모자 등 최신 유행 스타일의 아이콘이 됨.
1968년 스페인어로 ‘험한 길’이라는 뜻의 말파소(Malpaso) 영화사 창립
1971년 돈 시겔 감독의「더티 해리」 출연. 감독 데뷔작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연출
1978년 손드라 록과의 스캔들이 언론에 알려짐
1980년 퀴글리 출판사 선정하는 ‘1970년대 박스오피스 최고 스타’ 1위 등극
1983년 「더티 해리 4-써든 임팩트」연출 및 출연,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거머쥠
1984년 매기 존슨과 이혼, 「용서받지 못한 자」 시나리오 입수
1986년 ‘아이스크림콘 조례’ 제정에 격분하여 카멜 시의 시장 선거 출마, 당선
1990년 손드라 록과 별거 수당 소송
1992년 「용서받지 못한 자」 제작, 연출, 주연.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수상
1995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 연출, 주연, 아카데미 어빙 탈버그 평생 공로상 수상
1996년 손드라 록-워너브라더스 간의 소송에 휘말림, 35살 연하의 디나 루이스와 두 번째 결혼
2003년 「미스틱 리버」 제작, 연출하여 평단의 극찬을 얻음
2004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 제작, 연출, 주연,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수상
2008년 「그랜 토리노」 제작, 연출, 주연

▶추천의 말

미국 영화가 우리를 경탄케 하고 침묵하게 하는 것은, 일반의 선입견과는 달리, 그것의 산업이 아니라 미학이다. 가장 강력한 산업적 시스템이 작동하는 곳에서 어떻게 이토록 풍성하고 아름다운 영화들이 만들어지는가. 이것은 영화학자들이 아직 충분히 풀지 못한 미스터리다. 그 미스터리의 한가운데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시네아스트가 있다. 과묵한 총잡이가 어떻게 가장 위대한 동시대 감독 중의 하나가 되었는가. 이 평전은 성실한 열광자가 땀 흘려 쓴 하나의 대답이다. 이것이 최종적인 대답은 아닐지라도, 오래 기억될 귀한 작업이다. 그리고, 재미있다. -허문영 영화 평론가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로서 변함없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좋은 작품을 연출하는 능력을
지녔다. 나에게도 영화 연출과 제작은 굉장히 매력 있고 관심이 많은 분야다. 그래서 촬영장에서 공부하는 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언젠가 그와 같은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보며 나의 미래를 생각한다. -하정우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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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클린트 이스트우드 | ja**shez | 2013.06.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책 제목이 거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육칠십년대 헐리우드 영화의 주된 흐름은 서부극이었다. 존 웨인 이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책 제목이 거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육칠십년대 헐리우드 영화의 주된 흐름은 서부극이었다. 존 웨인 이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리 반 클립으로 대표되는 총잡이들의 영화가 한 참 인기를 끌고 있었다. 서부 영화의 가장 특징적인 촬영법은 인물의 시선을 클로즈업으로 당겨서 화면 가득히 채우는 기법이었다. 뭔가 인물의 내면 연기를 눈동자에서 찾으려는 시도였던 것 같다. 한편, 대개의 경우 클린트가 승리자로 나오고 리는 악당 내지는 패배자로 운명이 결정지워졌다. 그래서 조금 화가 나기도 했다. ㅎㅎ 필자의 경우는 셜록 홈즈보자는 괴도 루팡에 더 관심이 가는 사람이라서 말이다. 아뭏든 클린트도 몹시나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특히나 시가를 왼쪽 입가에 물고 있다가 혀를 이용해서 오른쪽 입술로 옮기는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클린트는 담배를 무척이나 싫어했다고 하며, 개인적으로 그의 젊었을 적 다른 작품을 보면, 프랑스의 배우 알랑 드롱과 구분이 잘 되지 않아서 헷갈리기 일쑤였다.ㅎㅎ
  • 내가 60년에 초반에 났으니 클린트의 영화 인생으로 보면 경력의 상당 기간을 지난 후에야 그의 작품들을 의식적으로 느끼기 시작...
    내가 60년에 초반에 났으니 클린트의 영화 인생으로 보면 경력의 상당 기간을 지난 후에야 그의 작품들을 의식적으로 느끼기 시작했을 것이다.
    클린트의 영화는 내가 헐리우드 키드였을 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까지의 것을 거의 보았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손드라 록과 스캔들이 있던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그래서 록과 공연(共演)했던 작품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함께 한 작품이 아우트 로, 서든 임팩트, 더티 화이터1과 2, 건틀릿(국내 개봉 제목은 원웨이 티켓), 그리고 브론코 빌리 여섯 편이다.
    내 기억으로는 브론코 빌리는 국내 개봉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결국 국내 개봉한 것은 모두 다 봤다는 얘기다.
    이 책과 최근에 읽은 [심장을 겨누다] 같은 책에 보면 영화에 대한 평가가 나온다.
    그 중에서 록과 공연한 작품 중 호평을 받은 영화는 아우트로와 서든 임팩트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 묘사한 것처럼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이름만 들어가면 무조건이었다.
    그 중에 재미가 있었고 지금도 뇌리에 강하게 남는 영화는 사실상 악평을 받은 작품성이 떨어지는 그의 영화 건틀릿과 더티 화이터였다.
    당시 손드라 록도 우리 나이의 학생들이 보기에는 좀 약해보이기는 해도 정말 매력적으로 생겼었다.
    그래서 클린트도 그녀와 관계를 맺은 것인가?
     
    클린트의 수작은 웨스턴에서 많이 나왔다.
    본 것도 있고 안 본 것도 있는데 중학교 때 쯤 봤을 황야의 스트레인저는 그 분위기가 정말 으스스했던 그만큼 인상에 많이 남는 영화였다.
    페일 라이더는 국내 개봉을 하지 않아 TV로 봤다.
    그리고 그의 영화 중 극장에서 본 마지막 영화는 용서받지 못한 자이다.
    그냥 내 생각이지만 그 영화가 평론가들에게서 왜 그렇게 지지를 받는지 모르겠다.
    내용은 준수하지만 사실 아주 재미있는 것도 아닌데...
    그만큼 재미와 비평은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상당히 재미가 있어서 따로 시간을 내서 읽지 않고 주로 차 안에서 읽었는데도 금방 다 읽었다.
    부록을 보니 이미 클린트를 다룬 책이 많이, 무지 많이 나와 있어서 놀랐다.
    그래도 이 책이 그의 인생을 다룬 결정판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전기에 대한 위험성 혹은 불편함을 이 책에서는 토로한다.
    어떤 "방어적 익명"을 요구한 정보 제보자들에 대한 언급에 수긍이 같다.
    내게는 시니컬한 영웅이었던 그의 일생이 여자와의 복잡한 관계의 역사로 점철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
    언제나 과목하고 신사적일 것 같았던 그의 치부는 어쩌면 모르고 넘어가는 것이 그를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었을 텐대 말이다.
    그래도 그를 좋아하는 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헐리우드야 원래부터 그런 곳이 아니었던가?
    다만 손드라 록과는 장기간 법정으로까지 가는 악연으로 끝난 것이 너무 서글프다.
    살아 있는 인물을 다루는 전기여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루었을 텐데도 이 정도라면 다 파헤칠 경우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아직도 차기작을 구상하는 이제는 거장이라는 칭호가 당연한 배우 감독 제작자...
    인생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것 같다.
    연출만 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와 아버지의 깃발도 사놓기만 하고 아직 보지는 못하였는데...
    이 책의 저자보다 역자에 신뢰가 간다.
    저자는 사실상 그의 다른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자 윤철희는 알게 모르게 여러 책에서 보았다.
    히치콕, 위대한 영화, 로저 에버트, 그리고 이 책까지...
    번역이 굉장히 매끄럽고 독자로서 읽기에 편하다.
    이스트우드에 관한 이야기는 끝이 없어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우리를 떠나는 슬픈 그 날 이후 아마 그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쏟아질 것이다.
    그리고 나의 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그때까지도 식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 우리 사회에서 극악무도한  사건을 일으키면서 처벌을 경미하게 받으면  깊은 분노감이 나면서 한편으론 ...
    우리 사회에서 극악무도한  사건을 일으키면서 처벌을 경미하게 받으면  깊은 분노감이 나면서 한편으론 법이 아닌 몸으로 정의를 실천하는 과격한  형사역할을 맡은 "더티 해리"..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명배우가 떠오른다.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절반쯤 웃는  표정으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동시에 모든 것을 말하는 듯한 특유의 모호한 표정이 매력적이고 스폰지처럼 빨려 들어간다. 유년시절부터 "황야의 무법자"를 보고 마지막으로 "그랜 토리노"까지 한국에서 나온 영화는 두루 섭렵한 편이다. 이 책은 영화사 학자인 저자가 직접 클린트를 만나지 않고  영화와 인터뷰, 다양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그의 삶과 영화, 많은 여성편력과 인생의 오점등 불쾌한 것들까지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세하게 그렸다. 영화에선 복수가 법보다 상위에 있을 때 영웅적인 행위를 펼치지만 실제로는 대공황시기에  태어나 일자리 없는 부모들이 방랑자처럼 떠돌면서 지낸 점이 클린트에겐 터프한 외모와는 달리 두려움과 불안감이 마음 속에 깊이 박혀 인생과 영화 사이에 복잡한 관계와 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할리우드라는 세계는 스타파워 위에 구축된 세계라  클린트는 그곳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한동안 목표없이 무미건조하게 보내거나 단역을 찾아 헤매면서 자신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영화를 찾아 나섰다. 그가 찍은 영화는 대부분 "이름없는 사나이"의 고독한 위상은 고립을, 영웅적인 결단력으로 포장된 냉소는 관객들에게 흥미를 끌고 거부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드는 강력한 힘을 암시해서 플롯없는 영화처럼 영화의 내용과 형식을 끊임없이 이어지는 액션의 흐름으로 만들어 성공하게 되고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전능한 백인의 정의와 법, 질서의 권위에 대담하게 맞서는 모습은 파시스트와 우파주의자라고 논쟁을 불러 오지만 클린트는 "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저 떠돌이, 건달, 행운아였다."고 한다.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정과 아내, 아이들과 대저택과 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영화와 영화사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갔지만 그를 잘 알고 휘어잡은 한 여자로 인해 오랜 재판에 시달리고 거액의 합의금을 물게 되면서 난봉꾼 기질도 고친거 같다. 할리우드 비지니스는 예술과 상업 사이에 균형을 잡으려 시도하는 끊임없는  줄타기 행보라 쓸모가 없거나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내버려두는 편이라 프로듀서와 감독, 배우등 1인 3역을 수행하면서 수많은 시나리오를 읽고 다양한 영화장르에 개인적인 흔적을 남길려고 노력했다. 나이를 먹어도 일직선으로 후퇴하지 않고 뒷걸음치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더 열심히 영화를  계속해야 할 필요성은 그의 내면에서 꿈틀거릴 정도로 클린트에게 인생이란 골프의 후반 9홀과 비슷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때로는 후반 9홀에서 더 좋은 실력을 발휘할 때가 있는 것처럼 에전보다 힘이 떨어졌지만 오히려 더 현명해졌을 수도 있다고 하는 말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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