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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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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쪽 | A5
ISBN-10 : 8990809266
ISBN-13 : 9788990809261
신화와 인생 [반양장] 중고
저자 조지프 캠벨,다이엔 K. 오스본 | 역자 박중서 | 출판사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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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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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sdy*** 2020.03.05
1 잘 받았습니다. 깨끗해서 넘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ksycjb0***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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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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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만의 희열을 따르라!”
우리 시대 최고의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삶과 사상을 이해시키는 책~


『신화와 인생』. 조지프 캠벨 선집. 이 책은 캠벨이 살아 있을 당시 미국 에설런 연구소에서 열린 그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그의 주요 저서와 그가 인용한 다양한 작품들의 발췌 내용을 덧붙여 구성한 캠벨 선집이다. 캠벨의 인생철학을 엿볼 수 있는 조지프 캠벨 최고의 입문서로 꼽힌다.

이 책은 각종 신화와 종교를 넘나드는 그의 폭넓은 사상뿐만 아니라 사랑, 결혼, 직업, 예술 등에 관한 이야기까지 인간의 삶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지금까지 대중에게 알려진 ‘신화학자’로서의 캠벨의 모습보다는 오히려 ‘인간’ 캠벨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다. 여러 주제에 대한 진솔한 그의 고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특히 캠벨의 목소리와 여러 인용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다. 때문에 독자들은 그가 전하고자 한 깨달음과 성찰의 순간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캠벨의 사상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것만을 골라 수록하여 그의 방대한 사상에 좀 더 쉽고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저자소개

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
조지프 캠벨은 1904년에 뉴욕 주 화이트플레인스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로마가톨릭 신앙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아메리카 인디언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서를 탐독했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생물학과 수학을 전공했지만, 나중에 컬럼비아 대학으로 옮겨서 중세 영문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1927년 캠벨은 컬럼비아 대학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받고 유럽으로 건너가, 이후 2년 동안 파리 대학과 뮌헨 대학에서 공부한다. 1929년에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영문학 대신 인도 철학과 미술 쪽으로 공부를 계속하려 하지만, 대학 측의 반대로 결국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난다. 때마침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가 불황을 맞이한 상황에서, 캠벨은 이후 5년 가까이 칩거하며 독서와 사색, 그리고 습작에 몰두한다.
1934년에 캠벨은 미국의 명문 여자대학인 새러 로렌스 칼리지에 문학 담당 교수로 부임하고, 1972년 퇴직할 때까지 38년 동안 재직한다. 그리고 그 와중인 1938년에는 제자였던 현대무용가 진 에드먼과 결혼한다.
캠벨은 어려서부터의 관심사였던 인류학과 민속학을 바탕으로, 비교종교학과 분석심리학 등의 이론을 이용하여 신화와 종교 연구를 지속해 명성을 얻는다. 그의 대표작인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1949)은 세계 각지의 신화 속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영웅의 여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주저인 4부작 『신의 가면』(1959-1968)을 비롯하여 『신화와 함께 하는 삶』(1972), 『신화의 이미지』(1974), 그리고 최후의 역작인 총 2부 5권의 『세계신화지도』(1983-1989) 등을 펴냈다.
하지만 조지프 캠벨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는 미국의 PBS 방송국에서 제작한 대담 프로그램 ‘신화의 힘’(1988)이었다. 그의 생애 막바지에 제작되어 결국 사후에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 캠벨은 저명한 방송인 빌 모이어스와의 대담을 통해 신화가 현대에 지니는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토대로 한 대담집은 오늘날까지도 신화에 관한 가장 훌륭한 개론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조지프 캠벨은 1987년 10월 30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사후에 아내인 진은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지프 캠벨 재단을 설립하고, 캠벨의 유고와 대담, 그리고 강의록 등을 정리, 출간하고 있다.

목차

■ 차례

들어가는 말 - 캠벨 사상의 정수, 그 아름다운 내면과의 마주침 7
도입의 단계 - 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17
의식의 첫 번째 단계 - 현세에서의 삶 39
의식의 두 번째 단계 - 깨달음을 향한 길 153
의식의 세 번째 단계 -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 343

옮긴이의 말 428
주 434
찾아보기 457

책 속으로

- 내 생각에 결혼이란 상대방을 책임지고 사랑함으로써 상대방과 진정한 일체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 자신을 누군가에게 헌신하는 것, 즉 여러분 혼자의 운명을 두 사람의 운명으로 전환하는 것은 평생에 걸친 헌신이다. 하지만 그런 헌신을 여러분에게 바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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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에 결혼이란 상대방을 책임지고 사랑함으로써 상대방과 진정한 일체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 자신을 누군가에게 헌신하는 것, 즉 여러분 혼자의 운명을 두 사람의 운명으로 전환하는 것은 평생에 걸친 헌신이다. 하지만 그런 헌신을 여러분에게 바친 상대방에 대한 책임감을 잃는 것, 다시 말해 ‘난 앞으로 이 방향에서 벗어나고, 지금까지 이미 헌신했던 것에 대해선 싹 잊어버려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어떤 일이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상대방에 대한 책임감을 잃는 것은 결혼생활이 아니다. 배우자와의 관계가 여러분의 삶에서 최우선의 고려사항이 아닌 한, 내 생각에 여러분은 [결혼했어도] 결혼한 상태가 아니다. 반드시 그 관계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pp. 69-70)

- 여러분도 방랑을 하게 되면, 당장 ‘그날 하루’ 무엇을 할 것인지는 생각하되, ‘내일은 뭘 해야지’ 하고 미리 생각해 둔 것에 매달리지는 말아야 한다. 여러분이 아무런 책임질 일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 여러분은 다음 두 가지를 결코 걱정해서는 안 된다. 하나는 굶는 것이며, 또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방랑하는 시간은 긍정적인 시간이다. 새로운 것도 생각하지 말고, 성취도 생각하지 말고, 하여간 그와 비슷한 것은 절대 생각하지 마라. 그냥 이런 생각만 하라. “내가 어디에 가야 기분이 좋을까? 내가 뭘 해야 행복할까?” (p. 99)

- 모든 순간들은 그야말로 유일하며 결코 영원하지 않은 것이다. 이 사실 때문에 삶은 특유의 통렬함을 지니는 것이며, 여러분은 지금 경험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집중해야만 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모든 사람이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개념이 그런 사실을 빛바래게 만드는 것 같다. 여러분으로선 차라리 지금, 바로 여기서 행복한 편이 더 낫다. 여러분으로선 영원한 지금, 바로 여기를 경험하는 것이 더 낫다. “천국에 올라가 그분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리라”라는 것은 곧 여러분이 여기 지상에서 머무는 동안 행복해야 한다는 뜻이다. (p. 149)

- 직업을 선택할 때에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이 있다. 하나는 앞으로 10년 동안 이런저런 분야에서 가능하게 될 직업의 수에 관한 통계를 연구한 다음, 그걸 기반으로 삼아 여러분의 삶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것은 수레바퀴의 테두리를 따라가는 행위나 다름없다. 또 다른 방법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싶어 하는 것일까?” 하지만 이런 질문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여러분을 궁지에 빠뜨리게 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나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거야.”라고 말하고, 그 신념을 고수한다면, 뭔가가 일어날 것이다. 여러분은 혹시 직업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삶을 얻기는 할 것이며, 그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p.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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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최고의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반드시 읽어야 할 최고의 입문서! 이 책 『신화와 인생-조지프 캠벨 선집』은 이처럼 ‘신화’와 우리들 ‘인생’에 관련한 여러 주제들을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재미있게...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 시대 최고의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반드시 읽어야 할 최고의 입문서!


이 책 『신화와 인생-조지프 캠벨 선집』은 이처럼 ‘신화’와 우리들 ‘인생’에 관련한 여러 주제들을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재미있게, 또 때로는 날카롭게 이야기함으로써, 그 옛날 까마득한 선현이 남기고 간 한 편의 그윽한 인생론을 보는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캠벨이 전하는 깊고도 아름다운 지혜의 잠언들은 속도와 물질에 익숙해진 이 땅의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사유와 냉철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캠벨의 사상뿐 아니라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아내와의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노년 시기의 경험담 등 캠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즉 이 책은 그의 학자로서의 성과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고 따뜻하고 유머러스했던 캠벨 ‘개인’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많은 약점을 지닌 한 인간이 최고의 신화학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만면에 미소를 띠며 훔쳐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이 선사하는 커다란 행복이다.

『신화와 인생』은 캠벨이 살아 있을 당시 에설런 연구소에서 한 달간 열린 조지프 캠벨의 강의 내용을 담은 생생한 강의록으로, 거기에 그의 주요 저서와 그가 인용한 다양한 작품들의 발췌 내용을 덧붙인 일종의 캠벨 선집이다. 동시에 이 책은 각종 신화와 종교를 넘나드는 캠벨의 폭넓은 사상이 오롯이 담긴 캠벨 사상의 개론서이자, 사랑, 결혼, 직업, 예술 등에 관한 그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 등이 담긴 내밀한 에세이집으로서, 한마디로 조지프 캠벨 최고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캠벨의 목소리와 여러 인용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그가 전하고자 한 깨달음과 성찰의 순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캠벨의 사상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것들만을 골라 수록함으로써 그의 방대한 사상에 좀 더 쉽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도입의 단계-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의식의 첫 번째 단계-현세에서의 삶」 「의식의 두 번째 단계-깨달음을 향한 길」 「의식의 세 번째 단계-성스러운 삶과의 조우」 등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 전체에 걸쳐 나오는 캠벨의 무수한 잠언들은 1983년 당시 에설런 연구소에서 그의 강의를 들었던 이 책의 엮은이인 다이앤 K. 오스본의 필기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먼저 1장인 「도입의 단계-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책의 내용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본문에 나오는 캠벨의 아름다운 메시지들을 시 형식으로 재구성해 놓은 캠벨 아포리즘 부분으로서, 두고두고 음미해도 좋을 법한 캠벨 사상의 정수만을 모아놓은 장이다. 나머지 3개의 장은 엮은이에 의해 이른바 “의식의 세 가지 층위 또는 단계”에 상응해 구성된 것으로, 2장 「의식의 첫 번째 단계-현세에서의 삶」은 돈, 이성, 노년의 양상, 죽음, 결혼, 전쟁, 출산, 제의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현실의 여러 문제들에 관한 캠벨의 깊고도 진솔한 생각이 잘 드러나 있는 부분이다. 3장인 「의식의 두 번째 단계-깨달음을 향한 길」은 영적 계발과 체험의 진수를 보여주는 요가를 비롯하여,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심리학, 종교, ‘영웅의 여정’ 등을 말하고 있는 장으로, 개인의 진정한 성장과 깨달음에 대한 문제들, 즉 ‘우리 스스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진리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주제들에 관해 탐구한다. 끝으로 4장인 「의식의 세 번째 단계-성스러운 삶과의 조우」는 음악, 미술, 춤, 글쓰기 등 인간을 ‘환희’의 경험으로 이끄는 예술과 캠벨이 평생을 바쳐 연구한 신화와 종교의 은유 및 상징성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엮은이의 캠벨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돋보이는 서문인 「들어가는 말-캠벨 사상의 정수, 그 아름다운 내면과의 마주침」과 옮긴이의 솔직한 후기가 돋보이는 「옮긴이의 말」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책 말미에 「주」와「찾아보기」를 함께 수록하였다.

이 책 『신화와 인생』은 ‘신화’와 우리들 ‘인생’에 관련한 여러 주제들을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재미있게, 또 때로는 날카롭게 이야기함으로써, 그 옛날 까마득한 선현이 남기고 간 한 편의 그윽한 인생론을 보는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캠벨이 전하는 깊고도 아름다운 지혜의 잠언들은 속도와 물질에 익숙해진 이 땅의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사유와 냉철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캠벨의 사상뿐 아니라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아내와의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노년 시기의 경험담 등 캠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즉 이 책은 그의 학자로서의 성과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고 따뜻하고 유머러스했던 캠벨 ‘개인’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많은 약점을 지닌 한 인간이 최고의 신화학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만면에 미소를 띠며 훔쳐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이 선사하는 커다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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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여명준 님 2009.09.25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고, 파도와 함께 흔들리는 법을 배우라. 조이스의 말마따나, 세상의 쓰레기 속에서도 '광휘를 발하는' 채로 남아 있으라. (p.272) ,

회원리뷰

  • 신화를 내 인생 속으로 | qk**ido | 2012.05.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 참 솔직하다.   신화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은 이라면 그 이름도 유명한 '조지프 캠밸' 그가 신화를...
    이 책 참 솔직하다.
     
    신화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은 이라면 그 이름도 유명한 '조지프 캠밸'
    그가 신화를 자신의 삶 속으로 들여와 얘기를 하고 있다.
    얼핏 가볍다가도 그 속에 신화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잘 녹아있다.
    깊이 있는 학문적 이야기를 이렇게 쉽게 인생에 녹여낼 수 있다니 그야말로 대가다.
    현재를 그냥 살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다가도 이런 책을 읽으면 지금 내 삶은 뭐하나 우연인 것이 없고
    잘 짜여진 그물 속에 들어 있다는 것을 순간 느낄 때가 있다.
     
    다시 한번 책꽂이에 꽂힌 신화 관련 서적을 쭉 훑어봐야겠다.
    한동안 신화에 빠져서 재미난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절로 신이난다.
  • [서평] 신화와 인생 | ac**1625 | 2009.04.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라고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이에게 이렇게 답해준 적이 있다. "당신의 매력은 ...

      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라고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이에게 이렇게 답해준 적이 있다. "당신의 매력은 인간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알듯 모를듯 모호해하는 그 말에 대해 난 이렇게 풀어줬다. "사람의 탈을 썼다고 모두가 인간인 건 아니다. 비인간적인 만행이 자행되고, 인간같지 않은 인간도 많은 세상!  그래서 인간답다는 것, 인간미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매력이다. 또 하나, 신이라는 존재와 비교했을때, 인간은 참 부족한 존재다. 완벽하지 않고, 때론 실수도 하고, 때론 헛점도 보이고... 하지만 조금씩 그 부족함을 채워가고, 자신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은 그 어떤 아름다움과도  비견될 수 없는 인간미다."

     

     내가 말해놓고도 참 멋진 말을 했다 싶어 괜히 으쓱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 인간은 신이 될 수 없다. 신처럼 완벽하려 해서도 안되고, 감히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해서도 안된다. 그런 신들의 이야기를 다룬 "신화"와 인간의 삶을 다룬 "인생"이 만나 하나의 제목을 이루고 있다니...너무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만난 이 책의 제목에 일단 호기심이 갔다.

     

      는 조셉 캠벨...신화학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내겐 생소한 이름이었다. 세계최고의 신화학자라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그가 죽은지 20년이 훨씬 지나서야 그를 처음 만났다. 세계의 모든 신화 속에서, 공통된 그 무엇을 찾으려 일생을 바쳤다는 조셉캠벨, 과연 그가 일생을 두고 찾아낸 진리의 정수는 무엇일까, 새삼 궁금해졌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을 읽었을때, 조금씩 다가오는 진리... 그가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는 신들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신들의 이야기, 인간의 이야기...그렇게 이분법으로 분류해놓고 있었던 나의 고정관념이 부끄러워졌다.

     

      이 책은 펼치면 <도입의 단계-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가 나온다. 책의 내용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본문에 나오는 캠벨의 아름다운 메시지들을 시 형식으로 재구성해놓은 것이다. 처음엔 이게 뭐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구절이 발견될때 찾아보면, 어김없이 이 도입의 단계 속에 있는 아포리즘이었다. 캠벨 사상의 정수만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하니, 이부분은 두고 두고 음미해봐도 좋을 것 같다. 나머지 3개의 장은 “의식의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정리했는데, <의식의 첫 번째 단계-현세에서의 삶>은 현실의 여러 문제들에 관한 캠벨의 깊고도 진솔한 생각이 잘 담겨 있다.  <의식의 두 번째 단계-깨달음을 향한 길> 은 개인의 진정한 성장과 깨달음에 관한 문제들을 풀어간다. <의식의 세 번째 단계-성스러운 삶과의 조우>는 예술과 신화와 종교의 은유 및 상징성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보면 짧은 몇마디 말들이 촌철살인의 메세지로 가슴에 와 꽂힌다. 
    ▶인생의 의미란 무엇일까?  아무런 의미없다. 다만 우리가 거기에 의미를 부여했을 뿐!
    ▶여러분의 지금 모습 그대로,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평생 누릴 특권이다!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서 오믈렛을 만들 수 있겠는가? 파괴가 있은 다음에 창조가 있다!

     

      내 삶과 상관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신화학 속엔 신비한 에너지가 있었다. 굉장히 방대한 이야기다. 그렇기에 우물안 개구리의 편협한 생각이 아닌. 분명 생각의 우주를 열어준다. 신화를 통해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 평생 걸어야 하는 인생이라는 길에, 가로등 역할을 해줄 것 같은 책이다.

     

      캠벨이 죽기 전까지 그토록 찾으려 애썼던 것이 무엇인지, 빙산의 일각만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조셉캠벨을 좀 더 알고 싶어졌다. 나의 눈은 그의 저서 <신화의 힘>과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로 옮겨지고 있다.


  • 신화와 인생 | na**nggoo | 2009.03.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우리에게 던지는 인생철학의 메시지들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이 하얀색 표지와 조화를 ...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우리에게 던지는 인생철학의 메시지들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이 하얀색 표지와 조화를 이뤄 살아 숨쉬고 있다.

    책 표지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책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신화학자인 조지프 캠벨의 삶과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신화와 인생>

    이 책 <신화와 인생>은 캠벨이 살아 있을 당시 에설런 연구소에서 한 달간 열린 조지프 캠벨의 강의 내용을 담은 생생한 강의록으로, 거기에 그의 주요 저서와 그가 인용한 다양한 작품들의 발췌 내용을 덧붙인 일종의 캠벨 선집(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의 작품 가운데, 어떤 기준을 두고 골라 뽑은 작품을 한데 모은 책) 이다.

     

    이 책의 도입부분을 살펴보니 생뚱맞게 아포리즘(금언, 격언, 경구)들이 나온다.

    10페이지에 걸쳐 나오는 의미심장한 문구들... 한 구절 한 구절이 내 마음을 후벼 파면서 내 온 몸을 흔들기 시작한다.

     

    *이 세상의 슬픔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라

    *욕심꾸러기, 뭔가를 고수하려 하고 붙들어 놓으려고만 하는 우리 안의 그 욕심꾸러기를 반드시 없애 버려야만 한다.

    *파괴가 있는 다음에 창조가 있다.

    *어떤 것에 대해(의례적으로)공정한 태도를 지니는 것은 곧 그것을 모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스리 라마크리슈나는 말했다. "깨달음을 찾으려는 자라면 마치 머리에 불붙은 사람이 연못을 찾는 것과 같은

      간절함이 반드시 있어여만 한다."

    *여러분이 모든 것을 원한다면, 신들은 그것을 주리라. 하지만 여러분은 반드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처음엔 누구의 글인지 몰랐지만 읽을수록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을 반성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 그런 격언들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에 있는 옮긴이의 말을 읽으면서 이 아포리즘들이 이 책의 1~3장에 나오는 내용들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요약한 것이라는 말과 함께 캠벨의 사상에 익숙치 않은 독자라면 차라리 본문을 먼저 읽고, 도입의 단계를 나중에 읽으라는 옮긴이 박종서님의 친절한 충고도 덧붙여진다.

     

    이 책은 도입의 단계(1~3단계를 요약한 아포리즘), 의식의 첫 번째 단계(현세에서의 삶), 두 번째 단계(깨달음을 향한 길), 세 번째 단계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 조지프는 돈, 이성, 노년의 양상, 죽음, 결혼, 전쟁, 출산, 제의 등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결혼 부분에서 조지프는 결혼이란 자웅동체를 재건하는 것이고 여러분이 오로지 사랑 때문에 결혼한다면 그 결혼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랑에 빠지는 것은 본성이 나타나는 것이고 이성(異性)에게 자기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말한다. 또 돈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자신이 행복해하는 것을 따른다면, 여러분은 항상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돈이 있건 없건 간에.

    돈을 따른다면, 여러분은 돈을 잃을뿐더러,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번째 단계에서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진리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의 종교적 열광(enthusiasm)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캠벨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신을 선택하는 것은, 다시 말해서 여러분이 이 세계를 보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신들은 무수히 많다. 여러분의 신을 선택하라.

    여러분이 숭배하는 신이 여러분에게 어울리는 신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가 이루어진다.

    우주 기원의 본질이자 여성상과 개인성의 본질인 마야(maya)는 차단하는 힘, 투사하는 힘, 드러내 보이는 힘, 이렇게 세가지의 힘을 지녔다고 한다.여기서 캠벨은 마지막 층위(성스러운 삶과의 조우)까지 성장해 나아가면 우리는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환영['마야(maya)']의 차단막을 걷어 올리고 지상에 펼쳐져 있는 아버지의 왕국을 드러낼 수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아메리카 인디언 소년이 입문제의를 행할 때 이런 조언을 얻었다.

    "삶의 길을 가다 보면 커다란 구렁을 보게 될 것이다.

    뛰어 넘으라.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넓진 않으리라."

     

    이 책을 다 읽고 책을 내려놓는 순간 내 머릿속에 든 생각은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냥 막연히 어려운 게 아니라 쉬운 가면을 쓴 어려움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는가?

    정리될 거 같으면서도 정리되지 않고 알듯 알듯 하면서도 쉽게 알지 못하는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 그렇지만 이 책에서 그거 하나만큼은 단언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구절 하나하나가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기때문에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뼈같은 말들이고, "아,그때 캠벨의 책에서 읽었던 구절이 이런 뜻이었구나." 라고 시간이 지나면 깨우칠 수 있는 그런 말들이라는 것을......

     

    책 제목은 <신화와 인생>이지만 이 책에선 신화의 이야기를 다룬다기보다는 대중에게 '신화학자'로 알려진 캠벨의 신화와 종교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상을 다루고 있어서 여러분들이 캠벨의 철학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캠밸의 사상들을 통해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들 때 이 책을 펼쳐보면서 캠벨이 우리에게 하고자 했던 의미들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면 이미 고인이 된 조지프 캠벨이 저 하늘 너머에서 우리에게 웃으면서 반겨줄거라는 생각을 해 보면서 이 책이 어렵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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