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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무엇인가?(사마천의『사기』로부터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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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쪽 | 규격外
ISBN-10 : 1196329435
ISBN-13 : 9791196329433
정치란 무엇인가?(사마천의『사기』로부터 읽는) 중고
저자 갈상돈 | 출판사 씨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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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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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사기』로부터 읽는 정치란 무엇인가』는 대대로 보수정치의 텃밭이었던 고향 진주에 시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정치학 박사 갈상돈이 쉽게 풀어쓴 『사기』이다. 저자는 사마천의 『사기』 중 열전 70편 중 백이, 관중과 포숙, 한비자, 손빈, 오자서, 소진, 장의, 범수, 굴원의 이야기를 가려 사마천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정치학자의 입장에서 정리했다.

수천 년도 더 된 아주 먼 옛날, 자신이 살았던 시대와 선조의 역사를 기록하며 불면의 밤을 지새운 이가 있었다.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자신이 살았던 시대와 싸워 끝내 이겨낸 사람, 사마천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그와 밤낮을 함께했다. 비록 살았던 시대는 달랐지만 사마천이 써 내려간 인물들의 일대기를 머리에서 가슴으로 읽어가면서 함께 그 시대를 살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을 그들의 역사로부터 불러내 오늘 이 시대로 데려왔다.

신문기자와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겪은 정권의 외압, 민주주의를 위한 두 바퀴로써 경청과 소통, 태종과 마키아벨리의 정치 리더십, 행복지수와 정부의 노동정책 등을 고민하는 정치학자인 저자의 폭넓은 사유를 통해 우리 시대가 나아갈 길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갈상돈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도동초, 대아중, 진주고,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나와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미국헌법을 기초한 제임스 매디슨의 정치사상, 그중에서 ‘파벌 연구’에 천착해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간, 역사, 민주주의, 정당, 정치리더십, 문화를 연구의 키워드로 해서, ‘갈등의 정치 세계를 잘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정치’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일요신문 기자, MBC 시선집중 시사평론가, 고려대 학문소통연구회 연구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책보좌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 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 중앙선거대책위 국민주권기획단 부단장, 경상남도당 진주미래혁신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로 나와 45.7% 득표를 기록했다.

현재 진주혁신포럼 대표를 맡아 ‘도시와 일상의 삶의 혁신을 통해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 간다’는 깃발을 내걸고 지역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겸임부교수로 있으면서 '정치란 무엇인가’, ‘어떤 정치인가’, ‘왜, 정치인가’를 화두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목차

책을 쓰면서: 불멸의 역사가 사마천으로 가는 길

제1부 사마천, 그의 일대기를 말하다
제1장 이릉의 화(禍): 태사령 사마천, 궁형에 처해지다

제2부 하늘의 道, 인간의 길
제1장 백이열전: 불사이군으로 수양산에서 굶어 죽다
제2장 관중과 포숙의 우정, 제나라의 전성기를 열다
제3장 한비자, 왕은 설득했으나 간신의 벽을 넘지 못하다
제4장 앉은뱅이 병법천재 손빈, 백전백승의 길을 열다
제5장 오자서, 사선을 넘나든 도망자, 참신 백비에 지다
제6장 소진, 약소국의 합종으로 강국 진나라에 대항케하다
제7장 장의, 연횡의 계책으로 합종을 타파하다
제8장 범수,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아 천수를 누리다
제9장 굴원, 충신의 죽음은 나라의 흥망을 좌우함을 깨우치다

책 속으로

첫문장 사마천이 사형에 버금가는 궁형(宮刑)에 처해지는 과정은 사마천 개인의 비극을 넘어 정치세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준 사건이다. P. 42 사마천이 건드린 것은 무제의 역린이었다. 나라를 배반하고 적에 투항한 이릉을 변호해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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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사마천이 사형에 버금가는 궁형(宮刑)에 처해지는 과정은 사마천 개인의 비극을 넘어 정치세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준 사건이다.

P. 42
사마천이 건드린 것은 무제의 역린이었다. 나라를 배반하고 적에 투항한 이릉을 변호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사마천의 말이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옳았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것이었다.

P. 47
이제 사마천 앞에는 굴욕적으로라도 살 것이냐, 치욕적으로 사느니 생을 마감할 것이냐 둘 중 하나밖에 없었다. 궁형은 전통적으로 음탕한 행위나 불법적인 성행위에 대한 징벌로 가해졌기 때문에 궁형을 받은 자는 사람들에게 경멸을 당했다. 그런 치욕을 사마천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선비는 죽일 수는 있어도 욕보일 수는 없다.’ ‘어질고 뜻
있는 선비는 삶을 구하여 인을 해치는 일이 없고, 자신의 몸을 죽여 인을 이룬다.’ ‘삶과 의로움 두 가지를 함께 얻을 수 없을 때는 삶을 버리고 의로움을 취한다.’ (천퉁성, 369) 그런 생각 끝에 사마천은 자결을 시도한다.

P. 49
“저는 비록 목숨을 아끼는 겁쟁이기는 하지만 나아가고 물러섬의 의리는 제법 알고 있는 편이오. 어찌 궁형을 당하는 치욕을 견딜 수 있었겠소. 노예나 비첩조차도 자결할 줄 아는데,
하물며 나는 얼마나 자결하고 싶었겠소. 내가 모욕을 참고 견디며 살아남아 더러운 흙 속에 뒹굴면서도 목숨을 버리지 않았던 까닭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다 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함이었으며, 죽은 후에 내 문장이 세상에 나오지 못할까 두려워하였기 때문이오.”

P. 64
사람들이 말하기를 착한 일을 행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복을 내려주고 악한 일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재앙을 내린다고 한다. 그것이 하늘의 도(道)일 터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에 반대되는 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가. 하늘의 도가 있다면 착한 사람이 재앙을 당하고 나쁜 사람이 복을 받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한단 말인가?

P. 116
무릇 군주는 진정으로 군주를 위하는 충성스런 신하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신하는 군주의 미움을 받아 목숨을 잃을지언정 바른말을 할 줄 알아야 함을 오자서열전은 말하고 있다. 신하의 계책이 현명하지 못함을 생각하기 전에 좋은 계책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불민함을 성찰할 줄 아는 군주라면 성군이 될 자격이 있다고 할만하다.

P. 130
소진의 합종연맹은 약소국이 강대국을 상대로 맞설 수 있도록 하는 약소국외교정책의 한 방법론으로 채택되어 왔다. 소국 입장에서 방위비(토지)를 지불하고 강국의 보호를 받는 연횡책을 채택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강국의 끝없는 방위비 인상요구를 거부하고 소국 간의 합종연맹으로 주권을 지키는 것이 나은지 사이에서 끊임없는 갈등을 겪기 마련이다. 국제정치는 합종과 연횡 간의 치열한 외교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P. 181
굴원이 죽은 후 초나라에서는 그의 충정을 본받아 왕에게 곧게 간언하는 신하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 후로 초나라는 날로 쇠약하여 수십 년 뒤 결국 진나라에 의하여 멸망하였다. 충성스럽고 정직한 신하가 군주의 용렬함에 의해 죽고 사는 것이 결정된다는 것은 한 사람의 미래가 끝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는 것을 굴원의 죽음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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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불멸의 역사가 사마천으로 가는 길 사마천(기원전 145년~기원전 86년)에게 『사기(史記)』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역사서다. 사마천이 『사기』이고 『사기』가 사마천이다. 한(漢)무제의 노여움을 사 남자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생식기가 거세당하는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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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역사가 사마천으로 가는 길

사마천(기원전 145년~기원전 86년)에게 『사기(史記)』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역사서다. 사마천이 『사기』이고 『사기』가 사마천이다. 한(漢)무제의 노여움을 사 남자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생식기가 거세당하는 궁형(宮刑)을 감수하면서 끝내 살아남고자 했던 것도 부친이 유언으로 남긴 이 역사서를 집필하기 위해서였다. 『사기』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 이유도 책 속에 사마천 자신의 처절한 삶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사마천은 자신이 저술한 「열전」에 등장해도 좋을 만큼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 그가 「열전」에 수록한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대기에는 당대 정치세계의 실상과 권력투쟁의 현장들이 낱낱이 그려져 있다. 그런 기록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사마천이 인물들의 일대기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드러난다.
그렇다면 현실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궁금한 부분이다.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치에 대한 실마리

대대로 보수의 기치를 내세운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선출직(국회의원, 시장)에 뽑힌다는 고향 진주. 그곳에서 나고 자라며 진보를 표방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정치적 뜻을 펼치기엔 너무나 고단한 험지인 줄 알면서도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2018년 시장선거에서 역대 민주당 소속 시장, 국회의원 출마자 중 가장 많은 45.7%를 득표하며 선전했으나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저자는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모색해 왔다.
정치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뒷날을 도모하기 위해 고향에 남아 후학을 기르며 늘 국민을 위하는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명제를 풀기 위해 고민했다. 저자의 고민에 실마리를 준 책이 바로 사마천의 『사기』였다.
‘정치는 왜 자주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지,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한 정치는 어떤 것인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정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화두를 안고, 역사가 사마천과의 대화를 통해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 보려고 했다’고 책 속 저자의 글에서 밝히고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군주의 운명을 생각하는 신하,
의로운 조언을 분별하는 현명한 군주

‘왜 하늘은 선한 자에게 상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 벌을 주지 않는가. 왜 하늘은 선한 자를 불행에 빠뜨리고 악한 자는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게 하는가? 왜 군주는 진정으로 충성스러운 신하의 간언에는 귀 기울이지 않으면서 시기, 질투로 군주의 눈을 가리는 신하들의 감언이설에는 잘도 속아 넘어가는가?
하늘의 도가 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 어리석고 미몽에 빠진 군주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신하를 알아보지 못한 채 신하의 충언을 외면하고 배척하여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다. 나라와 군주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는 참된 신하는 설사 목에 칼이 들어올지라도 군주가 가야 할 옳은 길을 간언한다. 명철한 군주라면 당장 듣기에는 심기가 불편하고 역린을 건드리는 말일지라도 무엇이 의로운 조언인 줄 분별할 줄 아는 현명함을 갖추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혼란한 정치현실을 바라보는 독자들의 답답함에 한줄기 빛처럼 다가온다.

‘하늘의 道 vs 인간의 길’
30년간 정치학만 파 온 정치학자의 진짜 정치

『사기』를 정독하면서, ‘혼돈의 시대를 헤쳐가는 책략과 지혜를 얻고자 했다’는 저자는 나름의 해석을 통해 사기를 정리했다.
사마천의『사기』로부터 ‘하늘의 道 vs 인간의 길’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저자가 '사기'를 읽고 내린 결론은 ‘정치인은 소신과 철학이 뚜렷해야 하고, 그것을 인도하는 것은 하늘의 도이고, 그를 따르는 것이 인간의 길’이라는 것. ‘끊임없이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질문하고, 그 올바른 것을 꿋꿋이 실천해 나가는 것이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는 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저자는 『정치란 무엇인가』를 펴내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정치권을 향해 나가는 출사표를 던졌다. 흔히 선거를 위한 과정 중의 하나인 출판기념회를 위해 여타 후보들이 남의 손을 빌리며 책을 펴낸 것에 반해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사기를 해석하고 집필했다. ‘진주를 광역도시로 키워갈 미래 30년 꿈의 시작’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정치세계의 실상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철학을 담아 한 줄 한 줄 성찰했다.
한국정치학회장인 김남국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저자는 정치학자가 갖기 쉬운 이상주의에 젖어 있기보다 부단하게 현실정치를 탐구하고 정치세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해온 인물”이라는 평가는 우리 시대에 필요한 정치학자인 저자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더불어 단지, 현실 정치를 꿈꾸는 후보자의 단순한 식견만이 아니, 30년간 정치학을 파고든 학자로서의 해석과 전망으로 엮은 『정치란 무엇인가?』가 오늘을 사는 독자들에게 던지는 해답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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