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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외면한 그 한가지 질문(열린종교를위한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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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 A5
ISBN-10 : 8932311471
ISBN-13 : 9788932311470
예수가 외면한 그 한가지 질문(열린종교를위한대화) 중고
저자 오강남 | 출판사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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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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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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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종교를 위한 제안을 담은 책. 열린 종교를 찾아 길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현상학적 시각에서 볼 때 종교를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검토해보고, 종교를 가지고 산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하는 문제를 기독교인의 입장을 상정해서 살펴본다.

저자소개


저자 오강남(吳剛男)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대학교에서「화엄(華嚴)의 법계연기(法界緣起)사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동안 맥매스터대, 마이아미대, 알버타대, 서울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서강대 등에서 객원교수를 지냈고,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등의 일을 맡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길벗들의 對話」(1983),「도덕경」(현암사, 1995),「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 긴다」(19%),「장자」(현암사, 1999), 「예수는 없다」(현암사, 2001)가 있고, 번역서로「종 교 다원주의와 세계 종교」(1993), 「살아 계신 붓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1997), 「귀향」(2001) 등이 있다.

목차

1부 진리의 길
진리란? ...21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마음 ...27
허상과 실상으로서의 종교 ...37
열어놓음의 길 ...47
의식의 세계와 실재의 세계 ...52
외로운 길 ...62

2부 자유의 길
종교란? ...75
성경이란 무슨 책인가? ...84
하느님은 누구신가? ...97
얽매이지 않는 삶 ...116
자아에서의 해방 ...132

3부 믿음의 길
예수를 믿는다는 것 ...155
성경을 믿는다는 것 ...173
사랑 ...191
율법과 윤리 ...195
헌금 ...216
전도 ...229
생각과 사색 ...249
기도와 명상 ...256
함께 가는 길 - 종교와 종교의 만남 ...273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진리란 무엇인가?" 2천 년 전, 로마의 총독 빌라도는 예수에게 물었다. 그러나 성경에는 질문만 남아 있을 뿐, 그에 대해 예수가 무어라고 대답했는지는 적어놓지 않았다. 혹시 예수 가 대답하지 않았다면 왜일까? 빌라도에게 구도자적 진지성이 없어 보여...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진리란 무엇인가?" 2천 년 전, 로마의 총독 빌라도는 예수에게 물었다. 그러나 성경에는 질문만 남아 있을 뿐, 그에 대해 예수가 무어라고 대답했는지는 적어놓지 않았다. 혹시 예수 가 대답하지 않았다면 왜일까? 빌라도에게 구도자적 진지성이 없어 보여서? 아니면 로마인이 히브리적 진리의 의미를 이해할 리 없었기 때문에? 혹은 진리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말하자면 말장난이나 정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침묵을 통해 웅변한 것은 아니었을까…….

[예수가 외면한 그 한가지 질문]은 그 답변을 찾아가는 여정의 기록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했던 예수의 말을 쫓아, 진리와 자유, 종교로 이어지는 길을 예리하게 살피고 꼼꼼히 추적해 나간다.

다시, 신은 죽는다.
이 책은 전작 『예수는 없다』와 훌륭한 보완 관계를 이룬다. 『예수는 없다』가 당면한 기독교 문제에 구체적으로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이 책은 종교 일반에 관한 원론적인 문제로 관심을 넓혔다. 도대체 종교라는 것이 무엇인지 종교를 갖는다면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지에 중점을 두고, 종교라는 한 이름 아래 공존하는 천차만별의 주장과 양태를 꼼꼼히 되짚음으로써 허상을 버리고 실재하는 본모습을 찾아간다. 요즘처럼 넘쳐나는 주장과 교리 사이에서 종교다운 종교를 알아보고 신실한 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선택한 종교가 오히려 절대 권위와 행동 강령으로 억압하는 모순된 상황이 비일비재하지 않은가. 저자는 그런 신앙을 설파하는 종교를 닫힌 종교라 명명하고, 그런 신은 '없다'고 선언한다.

지금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은 정말로 옳은가 ― 열린 종교를 찾아가는 길.
닫힌 종교와는 달리,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상을 절대화하거나 거기에 안주하지 말고 그것을 초월하는 실재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볼 것을 강조하는 종교가 열린 종교다. 열린 종교는 인간의 생각이나 안목이 어쩔 수 없이 제약되고 불완전한 것임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열린 마 음으로 진리의 깊고 넓은 면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깨쳐갈 것을 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할까. 이 책은 친절하고도 명쾌하게 그 길을 제시해준다.

1부 진리의 길은 열린 종교로 출발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우리가 부지불식간 지니고 있는 져본 자세를 점검한다. 진리로 가는 길의 출발점은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마음'이다. 허상과 실상을 구별해내고 마음을 열고 끊임없는 탐구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이것은 이미 형성된 틀을 통해 불완전하게 감지되는 현상 대신, 궁극적인 실재를 향해 의식 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이다. 분명 이것은 다른 이들이 마다하는 좁은 길이자 외로운 길이 될 것이다.

2부 자유의 길에서는 본격적인 종교론으로 들어가, 과연 종교를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의 문제를 검토해본다. 저자는 비교종교학자답게 기독교뿐만 아니라 불교와 유교, 힌두교까지 동서고금의 종교를 넘나들면서 그들이 한결같이 '지금 이대로의 나'에서 '새로운 나'로 바뀌는 엄청난 변화의 체험을 지향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것은 우리의 전 존재를 뒤흔들고 뒤바꾸는 체험, 즉 삶과 세계를 보는 관점, 삶의 진로와 의미 등 모든 것이 완전 변화를 일으켜 궁극적인 자유를 체험하게 되는 지점이다.

3부 믿음의 길에서는 종교인으로서 산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를, 기독교인 의 입장을 상정해서 살펴본다. 교회와 교리, 성경, 헌금, 전도, 기도와 명상 등, 기독교이라 면 한 번쯤 고민해봤음직한 사항들을 구체적이고 냉철하게 짚어가며 어떻게 믿는 것이 바르게 믿는 것인가를 깊게 들여다본다.

다시 이 책을 펴내며
이 책은 저자가 젊은 시절 비교종교학에 본격적으로 몰입하면서, 인간으로서 종교학도로서 당면했던 몇 가지 실존적 물음을 놓고 고뇌한 흔적을 기록한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 교민 신문에 연재된 글이 묶여『길벗들의 對話』(1983)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그것이 다시 개정되어 『길벗들의 대화』(1994), 그리고『열린 종교를 위한 단상』(1996)으로 나왔다. 이후 절판되었다가「예수는 없다』(현암사, 2001)를 읽은 독자들의 거듭되는 요청과, 또 그 사이 달라진 한국의 종교적 분위기를 감안하여 재발간 하는 것이다. R형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이었던 것을 일반 서술문으로 바꾸고 개정판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을 감안, 새로운 자료와 글을 보완하였다. 특히 부록으로 실은 '깨침과 메타노이아'는 한국의 두 거대종교인 불교와 기독교의 역사와 근래에 시도되는 두 종교간의 대화 노력 등을 관찰하고 바람직한 21세기 종교로서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 소개
저자 오강남(吳剛男)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대학교에서「화엄(華嚴)의 법계연기(法界緣起)사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동안 맥매스터대, 마이아미대, 알버타대, 서울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서강대 등에서 객원교수를 지냈고,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등의 일을 맡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길벗들의 對話」(1983),「도덕경」(현암사, 1995),「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 긴다」(19%),「장자」(현암사, 1999), 「예수는 없다」(현암사, 2001)가 있고, 번역서로「종 교 다원주의와 세계 종교」(1993), 「살아 계신 붓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1997), 「귀향」(200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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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우리가 통속적으로 이해하는 그런 “예수는 없다”를 읽으며 많이 배웠던 기억 때문에 서점에 놓여 있던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구입하였지만 바로 끝까지 읽지는 않았었다. 30여 페이지를 읽으며 “예수는 없다”와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The Question of God”(Armand)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오강남의 책을 보고 싶어서 들게 되었다. ...

    우리가 통속적으로 이해하는 그런 예수는 없다를 읽으며 많이 배웠던 기억 때문에 서점에 놓여 있던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구입하였지만 바로 끝까지 읽지는 않았었다. 30여 페이지를 읽으며 예수는 없다와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The Question of God”(Armand)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오강남의 책을 보고 싶어서 들게 되었다.

     

    책의 핵심 내용은 우리의 신앙은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술적 신앙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신앙으로 그리고 총체적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으로서의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란 과학적 인식만으로는 완전히 이해될 수는 없으므로 과학적 인식과 더불어 종교적 인식을 통해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 총체적으로 인식된 세계를 우리는 진리라 부른다. 그런데 진리에 대해 예수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아쉽게도 책의 제목대로 예수는 빌라도의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작가는 그 이유에 대해 불교 또는 노장이 말하듯 진리란 불립문자 즉 도를 말로 표현하면 이미 그것은 도가 아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우리가 말로서 이해할 수 없는 진리는 우리의 논리를 넘어선다. 이런 의미에서 진리란 체험의 대상이지 추론의 대상은 아닌 셈이다.

     

    진리는 논리를 넘어서기에 우리가 이를 발견하기 쉽지 않다. 진리를 발견 또는 체험하더라도 이것을 주장하거나 알리기도 쉽지 않다. 오히려 진리를 빙자한 가짜가 득세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손쉽게 이해되고 열정을 일으키며 우리를 사로잡는 것을 작가는 우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진정한 종교적 삶이란 우상을 깨뜨리는 과정이기도 하다. 예수에 대한 통속적인 이해야말로 우리가 처음에 버려야 할 우상이다. 우리가 우주와 합일되는 기쁨을 느끼게 하기 보다는 우리를 편협함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가의 주장은 굳이 기독교에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불교에서도 그리고 이슬람의 일부 근본주의자들에서도 우리는 자주 편협함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The Question of God”(Armand)에서 프로이드와 루이스를 대조하는 것은 어쩌면 서구적 편향으로 여겨진다. 인격신 또는 그것의 부정으로의 무신론으로 세상은 구별되지는 않는다. 여기에 불가지론을 더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인격신의 한계에 머문 논의일 뿐이다. 오강남은 요즘 우리에게도 당연시 되는 이러한 논의가 잘못되었음을 알려준다. 동양적 종교관으로 그리스도교를 다시 읽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하느님에 대한 이론은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신앙이란 이런 상징 체계를 문자 그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상징하는 그것이 상징하는 그 궁극 실제와의 올바른 관계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점이다. 상징이 문제가 아니라 상징되어진 것이 중요하다”(p.114)고 역설한다. 하느님은 여러 존재 중에 최고인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존재 자체요, 모든 존재가 존재하게 하는 존재의 근원, 그 바탕”(p. 112)이기 때문이다.

     

    오강남의 주장에 깊이 동의하면서도 아직은 그 모든 것이 나에게 논리로서만 다가온다. 아직 그가 요구하는 온전한 체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내일에는 성당에 조금 일찍 가서 기도를 해야겠다.

  • 얼굴이 똑 같은 사람은 없다. 각자 자기의 얼굴이 기준이고 절대라고 우기면 어떻게 될까? 사상이나 마음이나 영혼이 똑...
    얼굴이 똑 같은 사람은 없다. 각자 자기의 얼굴이 기준이고 절대라고 우기면 어떻게 될까? 사상이나 마음이나 영혼이 똑 같은 사람도 없다. 각자 자기의 사상이나 마음이나 영혼이 기준이고 절대라고 우기면 어떻게 될까? 각자가 기준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자기의 기준을 주장할 수 있다면 타인의 주장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지금과 같은 다원화의 시대에 살아갈수록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열린 마음이 있어야 다양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실재를 이해할 수 있다. 열린 마음으로 종교를 알아보기 위해 저자는 ‘예수가 외면한 그 한가지 질문’인 ‘진리란 무엇인가’에서 출발하였다. 종교란 결국 이론이나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과 체험의 영역이기에 저자는 신학 이론 지식을 펼쳐보이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체험을 진솔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진리의 편린을 잡아 냄새 맡아 보고 이를 통해 진리가 있음을 체험했을 때 비로소 새로운 곳, 알지 못하는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이렇게 함으로써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에서 짐이 벗겨진 홀가분함인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자아에서의 해방’이 종교적 삶의 기본 태도가 되어 알고 있던 것, 익숙했던 것에서 떠나 ‘알지 못하는 것’에 자기를 던지는 길인 믿음의 길로 들어서서 굳건히 걸어갈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주로 기독교를 통해서 참된 종교 생활의 로드 맵(road map)를 그렸으나, 이는 다른 종교에도 동일한 road map를 그릴 수 있기에 기독교인을 위한 종교의 안내서가 아니라 불교 등의 다른 종교인 혹인 어떤 종파에도 속해 있지 않은 속칭 ‘무신론자’까지도 이 road map을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어떤 특정종교를 옹호하거나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열린 종교를 안내하고 있다. 열린 종교란 “실재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종교다. 그러기 위해 인간으로서 지금 가진 생각이나 안목이 어쩔 수 없이 제약되고 불완전한 것임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진리의 더 깊고 넓은 면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깨쳐가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종교”이다. 꼭 한 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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