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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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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쪽 | A5
ISBN-10 : 8970633170
ISBN-13 : 9788970633176
몽유도원도 중고
저자 최인호 | 출판사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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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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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왕도의 비밀>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 최인호가 1995년 발표한 소설을 화가 박항률의 꿈꾸는 듯 신비스런 그림과 함께 설화와 신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새롭게 출간했다. <삼국사기>에 수록된 설화 도미전을 소재로 슬프고도 아름다운 도미와 아랑의 사랑 이야기 속에 대왕 여경의 헛된 욕망을 통해 인생은 한갓 꿈 속의 도원경을 현실에서 찾는 몽유병의 꿈놀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되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의 방≫≪잠자는 신화≫≪영가≫≪개미의 탑≫≪위대한 유산≫ 등과, 장편소설 ≪별들의 고향≫≪도시의 사냥꾼≫≪지구인≫≪잃어버린 왕국≫≪길 없는 길 ≫≪왕도의 비밀≫≪상도≫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림 박항률
1950년 경북 금릉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뉴욕, 볼티모어, 후쿠오카 등에서 열아홉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상파울루 비엔날레 및 국내외 단체전에도 작품을 다수 출품했다. 현재 EU 한국대표부,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주 네팔 한국대사관 등에 주요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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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설화에서 잉태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몽유도원도》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유명한 설화 <도미전>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백제의 왕이었던 여경(개로왕)은 어느 날 낮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절세의 미인을 만나게 된다. 꿈속에서 이 여인과 평생...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설화에서 잉태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몽유도원도》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유명한 설화 <도미전>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백제의 왕이었던 여경(개로왕)은 어느 날 낮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절세의 미인을 만나게 된다. 꿈속에서 이 여인과 평생을 통한 사랑을 나누었던 여경은 낮잠에서 깨어나서도 그 여인을 잊지 못하고 그녀와 닮은 사람을 찾는다. 그러던 중 꿈속의 여인을 꼭 닮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인 아랑을 알게 되는데, 아랑에게는 이미 남편 도미가 있었다. 대왕은 아랑을 차지하기 위해 도미와 바둑내기를 하고 대왕의 음모에 걸려든 도미는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아랑은 자신을 찾아온 대왕에게 시종을 대신 들여보내 정절을 지키고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아랑에게 속은 것을 깨달은 대왕은 남편 도미의 눈을 찔러 앞을 못 보게 만든 후 배에 묶어 강물에 떠내려보낸다. 남편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죽음의 강에 내던져지자 아랑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왕에게 몸을 허락하기로 마음먹고 늦은 밤 강물에 나가 목욕을 한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에 익은 피리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작은 초막 앞에서 남편이 피리를 불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만난 아랑과 도미는 고구려 땅으로 도망하여 한 사람은 피리를 불고 한 사람은 노래를 부르며 겨우 연명하다 어느 날 배를 타고 생사를 초월한 모습으로 바다 저편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무도하게 아랑을 탐했던 대왕 여경은 후일 고구려 군사의 공격을 받고 비참한 최후를 마쳤다고 한다.

'몽유도원도'라는 제목은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노닐던 도원경의 선경을 안견에게 그리게 한 안견의 화제(畵題)에서 빌려온 것이다. 소설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도미와 아랑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대왕 여경의 헛된 욕망을 통해 어차피 우리들의 인생이 한갓 꿈속에서 본 도원경(桃源境)을 현실에서 찾기 위한 몽유병의 꿈놀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소설 《몽유도원도》는 1995년에 처음 발표되어 그동안 작가 최인호가 특별한 애정을 가져온 작품이다. 이제 이 소설은 도서출판 열림원을 통해 화가 박항률의 꿈을 꾸는 듯한 신비스런 그림과 함께 설화와 신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새롭게 출간되었다. 동양적 윤회사상이 녹아 있는 《몽유도원도》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현재 중국의 세계적 감독 첸 카이거에 의해 한·중·일 합작으로 영화화되고 <명성왕후>를 연출했던 윤호진 씨에 의해 뮤지컬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다.

소설 《몽유도원도》가 뮤지컬 드라마로 세계무대에 나선다
《몽유도원도》는 뮤지컬 <명성황후>를 성공으로 한국 연극계의 간판 연출가가 된 윤호진 씨에 의해 뮤지컬 드라마로 공연될 예정이다. 윤호진 씨는 처음 이 소설을 읽고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저자에게 시나리오를 위한 1차 텍스트를 부탁했고 세계적인 공연현장을 함께 둘러보면서 작품의 스케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긴밀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브로드웨이는 이미 소재가 바닥나 새로운 작품이 나오지 않는 상태다.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작품을 올린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는 말을 통해 윤호진 씨는 세계무대 진출에 대한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이 뮤지컬은 11월 15일에서 12월 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첸 카이거, 백제의 설화세계로 날아들다.
소설 《몽유도원도》는 <패왕별희>로 칸의 사랑을 차지했던 중국의 거장 첸 카이거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첸 카이거는 "시나리오를 본 뒤 감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아시아 예술인들이 아시아의 특색을 지닌 영화를 만들어 국제적인 무대로 진출하고 싶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포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개로왕 여경과 아랑, 도미 세 사람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되 전통적인 비극적인 사랑보단 새롭고 파격적인 요소를 가미해 생동감 있는 사랑을 그려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액션과 특수 효과 등을 사용해 속도감 있고 화려한 영상미를 담아낼 것이라는 것이 첸 카이거 감독의 구상이다. 제작은 한국의 (주)빅뱅 크리에이티브(대표 이주익), 음악은 <마지막 황제>의 영화음악을 맡아 이름이 알려진 일본의 사카모토 류이치, 촬영감독은 <클리프행어>의 존 브루노가 하게 되면서 한·중·일만이 아니라 다국적 합작 영화가 탄생하는 셈이다.

그동안 신화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만 알고 있던 서양과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인도와 중국, 일본, 한국의 신화와 설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눈으로 보지 않고서도 그 너머의 진실을 보게 되는 동양의 설화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예고된다.



저자 소개
지은이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되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의 방≫≪잠자는 신화≫≪영가≫≪개미의 탑≫≪위대한 유산≫ 등과, 장편소설 ≪별들의 고향≫≪도시의 사냥꾼≫≪지구인≫≪잃어버린 왕국≫≪길 없는 길 ≫≪왕도의 비밀≫≪상도≫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림 박항률
1950년 경북 금릉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뉴욕, 볼티모어, 후쿠오카 등에서 열아홉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상파울루 비엔날레 및 국내외 단체전에도 작품을 다수 출품했다. 현재 EU 한국대표부,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주 네팔 한국대사관 등에 주요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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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도미 | ke**r | 2007.10.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마 몽유도원도 하면 조선 세종때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본 도원경의 선경을 당대의 화가였던 안견에게 이야기해 주고 그것을 ...

    아마 몽유도원도 하면 조선 세종때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본

    도원경의 선경을 당대의 화가였던 안견에게 이야기해 주고 그것을

    그린것이 몽유도원도이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설화이다

    왕이 꿈에서 본 여인을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본 후

    그 여인이 남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계략으로 그 여인을

    빼앗으려 한 내용 이다

     

    결론은 남편은 눈이 멀고 여인은 자기의 미모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얼굴을 갈대로 망가뜨린후 다시 남편과 행복하게 살다가

    죽는다는 것이다.

     

    그 시대의 정절, 왕의 권력, 사랑을 알 수 있는 이야기

    아름다움도

    권력도

    진정한 사랑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 어느덧 스물 아홉의 나이가 되었다. 이제 내년이면 서른의 나이가 된다.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았건만 아직도 삶과 인간에 대한...

    어느덧 스물 아홉의 나이가 되었다. 이제 내년이면 서른의 나이가 된다.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았건만 아직도 삶과 인간에 대한 학습은 부족하다 못해 가난하기만 하다. 인생의 수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사랑>이라는 절대적 선한 가치에 대한 이해와 학습이 심히 부족하여 삶을 둥개고 있다. 사랑이라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다.

     

      사랑한다, 는 말이 남발되고 있다. 사랑해, 정말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 우리 사랑 변치 말자, 등. 인류는 사랑한다는 말의 오고감 속에서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언제나 말과 행동이 일치할 수 없듯이 사랑한다는 말과 진정으로 사랑하는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왜 많은 사람들은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별 것도 아닌 일에 돌아서고 헤어지며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걸까? 그리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다른 사랑을 만들어가는 걸까?

     

      사랑을 입증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기독교의 절대진리인 성경에서는 <사랑의 수고>라는 말이 나온다. 신약성서에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는 기독교의 3대 메세지가 수식해주는 뒷단어가 등장하는 데 믿음은 역사요, 소망은 인내이며, 사랑은 수고이다. 수고라는 말은 <희생>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정리하자면 사랑하는 곳에 희생이 있다는 것이다. 희생이 없는 사랑은 죽은 사랑이요, 강한 사랑은 반드시 희생의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그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말이다.

     

      사랑을 입증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를 꼽으라면 <믿음>이 아닐까 싶다.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랑의 배경에는 믿음이라는 강력한 내포적 가치가 들어있다. 갖은 역경과 회오리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사랑을 지키며 결혼에 골인한 이들의 공통점은 강한 믿음으로 중무장하고 있다는 공통됨이 있다. 강한 믿음이 강한 사랑을 만들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만든다는 공식은 분명 삶의 법칙이라 할 수 있으리라. 이러한 <희생>과 <믿음>이 사랑을 구성하는 두 가지 유전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최인호의 2002년 출간작 『몽유도원도』는 이러한 희생과 믿음의 절대적 가치가 진정한 사랑의 힘을 완성한다는 내 개인적 소신에 동의하는 소설이다.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도미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이 소설은 도미와 아랑, 두 부부의 깊고 강렬하고 진실된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제의 왕이었던 여경(개로왕)은 꿈에서 본 환상의 여인을 현실속에서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어렵사리 꿈 속의 여인과 똑같은 미모의 여인을 찾았지만 이미 남편이 있는 유부녀의 몸. 하지만 여경은 군주라는 자신의 신분적 위치를 이용하여 잔인하고 처절하게 아랑을 갖기 위한 몸부림을 실행한다. 아랑의 남편 도미의 두 눈을 뽑아가면서까지 아랑을 갖고자 하는 여경의 지나친 욕망은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인과응보의 세상사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처절한 죽음으로 귀결된다. 확인된 것은 도미와 아랑 사이의 사랑의 힘.

     

      허황된 욕망과 인생의 본질, 그리고 진실된 사랑과 믿음과 희생이라는 삶의 절대적 가치를 고대설화를 기반으로 하여 재탄생시킨 이 소설은 어둡지만 아름답고 짧지만 강렬하다.
      믿음이 굳지 않으면 큰 사랑이 없으며 죽음을 띄어넘는 정절이 없이는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는 법이다. 세월이 흘러가서 말대의 세월이 온다고 하여도 이 진리를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p75>

     

      도미와 아랑의 사랑. 그런 사랑을 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다면 너무 감상적인가?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한다는 말이 소음 수준으로 범람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비록 설화이긴하지만 도미와 아랑이 보여준 절대 믿음과 절대 희생으로 무장된 강한 사랑의 웅숭깊음은 깊이 음미할 만한 아름다움의 극치다.

     

     

     

      낮잠의 짧은 꿈속에서 만났던 몽유의 여인, 그 꿈속에서 만났던 천상의 여인을 현실 세계 속에서 찾으려 했던 대왕 여경. 그러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는 비극의 주인공 개로왕, 그를 한갓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비웃을 수 있을 것인가.
      어차피 우리들의 인생이란 한갓 꿈속에서 본 도원경을 현실에서 찾기 위해서 헤매는 몽유병의 꿈놀이가 아닐 것인가.
    <소설의 마지막, p144,145>

     

     


    ☆ Thanks to 린드그렌

    http://blog.naver.com/gilsamo

    Written by David

  • 실로 놀라운 책 | pb**oh | 2007.04.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꿈에서 본 듯한 꿈에서 해 보았던...것.. 갑자기 음란서생의 그 대사 떠올랐다. 몽유도원도는 정말 꿈만 같은 책이었다. ...

    꿈에서 본 듯한 꿈에서 해 보았던...것..

    갑자기 음란서생의 그 대사 떠올랐다.

    몽유도원도는 정말 꿈만 같은 책이었다.

    아내의 헌심적인 사랑 속에서

    남편은 눈이 멀었지만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아름다운 미모마저 다 바쳤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어찌되었거나 훔쳐보려했던 왕...

    그 왕은 개기일식을 통해서...죽고 만다..개기일식은 불운을 나타낸다고

    옛날사람들은 믿었나보다.

    남편 역시 대단하다.

    믿는다..그의 아내를 믿는다.

    부부생활에서 이 믿음이 중요한 것 같다.

    많은 꿈을 꾸게 해 준 책이다.

  • 몽유도원도 | ma**yang | 2005.02.0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수능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접해봤을 설화로 도미전이 있다. 몽유도원도는 바로 그 삼국사기에 나오는 유명한 설화 도미...
    수능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접해봤을 설화로 도미전이 있다. 몽유도원도는 바로 그 삼국사기에 나오는 유명한 설화 도미전을 소재로 한 소설로 백제의 개로왕이 꿈속에서 만난 절세의 미인을 현생에서 찾는다는 내용으로부터 시작된다. 고전적 향기가 물씬 나는 문체와 동양적인 신비스러움 자체인 그림이 절묘하게 어울려 읽는 내내 안개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아랑은 마한의 후예인 도미의 아내이다. 그럼에도 왕은 꿈에 나왔던 절세의 미인이라는 이유로 아랑을 갖기 위해 온갖 계략을 꾸민다. 왕이라면 거의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겠지만 개로왕은 그걸 뛰어넘어 고집쟁이다. 또한 제멋대로의 극치를 보여주고 억지쟁이에다 응석받이이며 염치도 없다. 예쁜 여자가 그렇게 좋을까. -_ -... 사실 중점은 그게 아니지만 보고 있자니 왕 때문에 내가 다 억울하고 화가나고 답답했다. 오랜만에 거지같은 캐릭터를 하나 보았다. 이 설화의 진정한 메시지는 피처럼 절실하고 죽음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였다. 어떠한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아랑과 도미의 굳건한 사랑은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한사람을 완전히 사랑하기에도 짧은 우리들의 인생'에서 일종의 본보기인 것이다. 하지만 요새의 감성으로는 조금도 몰입이 안된다. 일말의 감동도 없다. 좋은 책인데.. 예전에 읽든가 조금 더 나중에 읽을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저 들판의 꽃들도 다투어 피어나 만발하지만 때가 되면 시들어 죽어가버린다. 저 안개 낀 강물 위를 나는 새들도 가을이 되면 찾아가 둥우리를 틀어 새끼를 까지만 세월이 흘러 때가 되면 제각기 가야 할 곳으로 날아가버린다. 이제 갓 피어난 아름다움은 영원할 수 없으며 젊음은 한때 흘러가는 구름과 같다."
  • 한 사람을 위한 사랑 | oh**love | 2004.06.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약 100여 페이지정도밖에는 안되는 짧은 분량.. 수채화같은 삽화때문에 더욱 잔잔한 동화같은 분위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유...
    약 100여 페이지정도밖에는 안되는 짧은 분량.. 수채화같은 삽화때문에 더욱 잔잔한 동화같은 분위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유명한 설화 '도미전'을 바탕으로 한 친숙함..그리고 작가..최인호.. 「별들의 고향」「잃어버린 왕국」「상도」의 작가..최인호의 글은 대개 사설로 시작한다. 먼저 현재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과거의 설화로 이어지는 부분이 마치 현실의 세계에 일어난듯한 이야기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매력이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백제의 개로왕이 꿈속에서 절세의 미인을 만나 그녀를 현생에서 찾게 되는데... 어느날 꿈속의 절세미인을 발견하니 그녀의 이름은 아랑... 그러나 예상한것 처럼..그녀에게는 이미 남편 도미가 있다. 개로왕은 아랑을 차지하기 위해 도미와 바둑내기를 하게 되고...왕이라는 절대권력에 굴복하게 된 도미는 두눈을 빼앗기고...그의 부인 아랑역시 개로왕을 피하고자 자신의 얼굴은 억센풀로 상처내어 흉하게 만들게 되지만..앞을 보지못해도 얼굴이 흉해져도 피리를 불고 춤을 추며..세상에 없는 행복을 맛본다는 이야기.. '몽유도원도' 라는 제목은 안평대군이 꿈속의 도원경을 안견을 통해 그린 그림이다.어차피 우리의 인생은 한갓 꿈속의 도원경에 지나지않는 다는것을 말하기도 한다.글은 짧고 내용은 뻔하지만.작가 최인호의 말은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는다. '잠깐 머무는 세상이다... 한사람을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 우리는 무엇을 좇아 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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