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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상호 인식의 변용과 기억(기억과 경계 학술총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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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쪽 | 규격外
ISBN-10 : 8961843397
ISBN-13 : 9788961843393
한국과 일본, 상호 인식의 변용과 기억(기억과 경계 학술총서)(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이규수 | 출판사 어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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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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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사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는 국민문화의 강고한 경계에 대한 재고와 함께 식민지와 그 이후 세계의 ‘기억’의 생산과 전유 양상에 대한 도전적인 문제 제기를 위해 기획했다.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로서 5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근대 일본의 한국 인식의 특징을 규명함으로써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어떻게 구상했으며, 과거사를 현재 어떻게 기억하는지 드러내고자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규수
저자 이규수는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一橋)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전공은 동아시아 속의 한일관계사이며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근대 일본 및 일본인의 한국 인식과 상호 인식을 규명하기 위한 글쓰기에 노력 중이고, 앞으로도 그러한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저서로는 『近代朝鮮における植民地地主制と農民運動』(信山社, 1996), 『식민지 조선과 일본』(다할미디어, 2007),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논형, 2007) 등이 있고, 공저로는 『동아시아 근대 역사학과 한국의 역사 인식』(선인, 2013), 『근대전환기 동서양의 상호 인식과 지성의 교류』(선인, 2013), 『서구학문의 유입과 동아시아 지성의 변모』(선인, 2012), 『근대 한일 간의 상호 인식』(동북아역사재단, 2009), 『布施辰治と朝鮮』(高麗博物館, 2008), 『근대전환기 동아시아 속의 한국』(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4), 『역사, 새로운 질서를 향한 제국 질서의 해체(청어람미디어, 2004) 등이 있다. 역서로는 『다이쇼 데모크라시』(어문학사, 2012), 『일본제국의회 시정방침 연설집』(선인, 2012),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역사비평사, 2006).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삼인, 2000)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근대 일본의 동아시아 인식 체계
제1장 ‘화이론’적 인식 체계와 동아시아 맹주론
제2장 일본의 학제 형성과 역사 지식의 제도화
제3장 일본 식민정책학의 전개와 ‘식민론’

제2부 일본 지식인과 언론의 한국 인식
제1장 안중근 의거에 대한 일본 언론계의 인식
제2장 민본주의자 요시노 사쿠조의 식민지 인식
제3장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일본의 한국 인식

제3부 전후 일본의 식민지 기억
제1장 일본의 전쟁 책임 문제와 네오내셔널리즘
제2장 전후 일본의 전쟁 기억과 ‘대동아전쟁’론
제3장 일본 네오내셔널리즘의 역사 인식

● 참고문헌
● 색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어문학사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 한?일 양국 관계에 관한 역사적 성찰을 통해 동아시아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기원을 밝힌다 근대 이후 동아시아 사회는 ‘일본의 제국주의화’, ‘중국의 반식민화’, ‘한국의 식민화’라는 격렬한 갈등과 분쟁으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어문학사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
한?일 양국 관계에 관한 역사적 성찰을 통해
동아시아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기원을 밝힌다


근대 이후 동아시아 사회는 ‘일본의 제국주의화’, ‘중국의 반식민화’, ‘한국의 식민화’라는 격렬한 갈등과 분쟁으로 진통을 겪어야 했다. 제국과 식민지의 대립 속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전쟁의 참화’는 격심한 사회변동과 함께 동아시아 사회에 많은 역사적 과제를 남겼고 패전국인 일본은 ‘전쟁 책임과 전후 보상 문제를 비롯해 동아시아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와 부조리한 의식을 극복해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짊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도 역사왜곡 문제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아베 신조(安倍晋三)와 우파 정권은 최근 집단 자위권 강행 움직임과 함께 유엔 집단안전보장 무력행사에 자위대의 참가를 추진하는 등 군국주의 체제로 되돌아가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많은 정치인이 ‘자위대를 군대로 받아들여 국민은 국방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과거사 문제를 단지 지나간 과거로 생각하며 미래의 평화 체제 구축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심지어 침략 사실을 부정한 자국사 중심의 새로운 역사 해석이 일본의 미래를 밝힌다고 강변하고, 각종 미디어를 통해 이런 왜곡된 주장을 공공연하게 확산시키고 있다.

저자 이규수는 “일본의 많은 정치가가 자위대를 군대로 받아들여 국민은 국방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그들에게 과거사 문제는 단지 흘러간 과거일 뿐, 미래의 평화 체제 구축에는 관심이 없다. 심지어 침략 사실을 부정한 자국사 중심의 새로운 역사 해석이 일본의 미래를 밝힌다고 강변하고, 각종 미디어를 통해 이런 왜곡된 주장을 공공연하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어서 그는 “왜곡된 주장과 교과서의 이데올로기, 그것에 영향을 받은 대중의 감정적인 동의는 결국 일본의 보수화나 군사적 재구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근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인식의 특징을 규명함으로써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어떻게 구상했으며, 과거사를 현재 어떻게 기억하는지 드러내고자 한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일본의 식민 정책 구상과 한국 인식의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여기서는 우선 동아시아에 대한 일본의 인식 체계의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근대 일본의 대외 인식이 가진 특징과 그 역사적 의미를 통시적으로 검토한다. 또 근대 학제의 성립 과정을 통해 이것이 어떤 방식으로 국민에게 강요하는 제도로 정착되었고, 나아가 식민정책학이라는 학문 체계로 정착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제2부에서는 일본의 지식인과 언론의 한국 인식이라는 주제로 먼저 안중근 의거에 대해 일본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살펴본다. 신문과 잡지에서 안중근 의거를 어떻게 보도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기존의 한국에 대한 식민 경영 방침을 어떠한 방식으로 전환해나갈지 여론을 형성하는 과정을 검토한다. 또 민본주의자 요시노 사쿠조(吉野作造)가 제시한 한국 문제의 해결 방안과 일본의 식민지 지배 정책이 시대 상황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의 담론을 통해 재검토하고, 그런 인식이 패전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의 여론 형성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살펴본다.
제3부에서는 현재적 의미에서 일본의 전쟁 책임과 역사왜곡 문제를 다룬다. 전후 일본 사회의 전쟁 책임과 전후 배상을 둘러싼 ‘과거 극복’ 문제를 재조명함으로써 전후 일본의 네오내셔널리즘을 비판하고, 그들이 주장하는 ‘대동아전쟁’론의 의미를 명백하게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네오내셔널리즘의 상징인 ‘새 역사 교과서’의 주장이 식민지 시기 통치 당사자가 가진 한국 인식과 근본적으로 동일한 것이며 일본의 군국주의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일본의 왜곡된 한국 인식만을 역사적으로 부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아시아 차원에서 새로운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역사학 본연의 임무는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가치 체계를 확립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생을 향한 밑거름 작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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