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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래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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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쪽 | A5
ISBN-10 : 898218080X
ISBN-13 : 9788982180804
조영래 평전 중고
저자 안경환 | 출판사 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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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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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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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변호사 조영래의 삶과 열정을 다룬 평전. 조영래 사후에 나온 최초의 평전인 이 책은, 196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말에 이르기까지 질곡과 격랑의 한국 현대사를 살다 간 청년 볍률가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삶을 통해 격동기 한국 현대사를 정리하고, 그 시대적 흐름 속에서 조영래의 삶을 재구성한다.

저자는 학생운동의 리더, 민주화운동가,『전태일 평전』의 숨은 저자, 인권변호사 등 조영래의 사회적 실천과 그 지향을 서울대 법대라는 특별한 '사회적 장'과 관련지어 의미화하고 있다. 또한 다른 무엇보다 인권변호사 혹은 공익변호사로서의 조영래의 활동을 가장 높이 평가하며, 여러 사건을 변론하는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열정과 치밀함을 살펴본다. 그 밖에도 불교에 대한 조영래의 각별한 관심이나 인간 조영래의 다양한 면모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조영래(趙英來) 1947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 한일회담 반대, 삼선개헌 반대 등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졸업 후 사법시험을 준비하다가 노동자 전태일의 분신 사건을 접하고 전태일 정신의 계승과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1971년 사법연수원 연수 중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되어 1년 반 동안 투옥되었고,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6년간의 수배 생활을 겪었다. 힘든 수배 기간 동안에도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멈추지 않았으며, 숱한 어려움 속에서 ?전태일 평전?을 집필, 완성하는 놀라운 집념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태일 평전?의 저자로서 조영래의 이름은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졌고 그의 사후에야 조영래의 이름을 단 책이 출간되었다. 1980년 복권 후 사법연수원에 재입소, 법조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1983년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로서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특히 부천서 성고문 사건, 망원동 수재 사건, 여성 조기정년제 사건 등에서 보여준 조영래의 용기와 열정은 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사례로 남아 있다. 그러나 조영래가 펼치던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은 1990년 12월 폐암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남으로써 미완의 상태에서 봉인되었다. 유고집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두어둘 수는 없습니다?(1991)와 ?조영래 변호사 변론 선집?(1992)이 사후에 출간되었다. 글쓴이 안경환(安京煥)은 1948년생으로 조영래보다 1년 늦게 서울대 법대를 입학, 졸업했다. 1987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법대 학장(2002~2004)을 역임했다.

목차

머리말- 한 지성인 법률가의 짧은 삶
프롤로그- 조영래, 왜 그를 기억하려 하는가?

1. 성장
유년의 뜰
감꽃 먹고 낳은 아이/ 너무나 짧았던 조기교육/ 아버지의 사업실패/ 가족의 빛과 그림자/ 열 달 내내 계속된 태몽

대구에서 서울로
어른스런 소년/ 삼남매의 서울살이/ 아련한 졸업식 풍경/ 장래 희망은 서울법대와 정치가/ 백일장과 웅변대회/ 영어와 한문 공부/ 가출 사건

세상에 눈뜨다
경기고등학교 입학/ 역사적인 사진 한 장/ 두 차례의 정학

2. 학생운동과 조영래
4.19와 5.16 그리고 대학
4.19, 자유의 기치/5.16, 군사정권의 등장/ 5.16에 대한 역사적 평가/ 가난의 미학, 독재의 그늘/ 고학, 대학생의 원형/ 4.19와 5.16은 2인3각?/ 헌법과 5.16

서울법대의 학생운동
60년대 초, 사회주의 색채의 탈피/ 68년 세계 학생운동/ 1970년대, 군부독재와의 정면대결/ 10월 유신과 최종길 교수의 죽음/ 1980년대, 사회주의의 재등장과 반미사상의 전파/ 조영래와 관악 세대

조영래와 불교
불교와의 만남/ 생활규범으로서의 불교/ 법불회와 척사회/ 법불회의 지도 승려들: 소천, 광덕, 법정/ 대학생 구도부의 창립: 조영래와 봉은사/ 소신공양의 예보/ 등산불과 소신공양/ 세속의 불법(不法)과 (佛法)/ 미완의 숙제: 불교사회사상의 정립

한일회담과 6.3 학생운동
군사정권과 한일회담/ 한일회담의 진행/ 학생들의 소박한 인식/ 무장군인 법원 난입과 변협의 활약/ 학생운동의 중심 이동: 문리대에서 법대로/ 한일회담 반대투쟁의 배경/ 무장군인의 학원 진입과 6.3 학생운동/ 중국의 학생운동/ 독기의 지성, 유기천 총장

사카린 밀수 사건과 학생운동
신삼권분립론/ 사카린 밀수 사건/ 재벌언론의 곡필/ 조영래의 사자후

12년 걸린 석사학위
대학원 진학/ 세상을 앞서간 석사논문


3. 전태일과 함께한 10년
전태일
근로기준법/ 청계천의 봉홧불/ 한국기독학생회와 서울법대생/ 전태일 분신의 파장/ 노학연대의 효시/ 사법시험 합격, 이옥경과의 만남/『전태일 평전』의 탄생/ 시민공익법률사무소와 이소선 여사/ 두 사람이 꿈꾸던 나라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

겨울공화국과 전면적인 민주화 투쟁
민청학련 사건과 조영래의 도피 생활/ 1975년 사법 살인/ 국민투표, 유신헌법의 연명/ 김지하의「고행-1974」/ 서울대생 김상진의 죽음/ 김지하의「양심선언」과 조영래

자유언론실천운동
언론 탄압의 역사/ 백지광고 사태

4. 인권변호사 조영래
1980년, 사법연수원
겨울공화국의 재림/ 수배 생활의 청산/ 아름다운 삽화/ 주례 홍성우

인권변론
인권변론의 역사/ 정법회의 탄생/ 청변의 태동과 민변의 탄생

시민공익법률사무소
자유와 평등/ 시민공익법률사무소의 탄생/ 공익법운동/ 『시민과 변호사』

부천서 성고문 사건
가장 비열한 폭력/ 전대미문의 사건/ 역사를 바꾼 선택/ 세상의 반응/ 변호인단의 총력전/ 조영래의 예견과 혼신의 집필/ 법원의 일그러진 초상/ 눈물의 법정 변론/ 최후의 승리/ 권인숙의 새 출발

망원동 수재 사건
한 법률가의 집념/ 전문가들을 무력화 시킨 과학적인 반론

여성 조기정년제 사건
시대의 흐름을 읽는 열린 자세/ 인습의 장벽을 무너뜨리다

다른 사건들
선구적 환경 소송: 상봉동 진폐증 사건/ 한겨레 신문 압수수색 취소청구 사건/ 『자본론』출판 사건/ '보도지침'의 석명/ 보통사람들의 마음을 얻다

5. 좌절과 새 길의 모색
1987년
인권보고서 발간의 산파역/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6월 항쟁/ 후보 단일화에 대한 조영래의 신념

1988년 이후
김근태 고문 사건/ 아듀, 1980년대/ 새로운 역할의 모색: 국제적 인권운동

6. 인간 조영래
통합적 지성
창조적 변론의 원천/ 자연과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 조영래의 미국관/ 서울올림픽 이야기

지식인과 서울법대
달력과 권력/ 육법당의 영욕

조영래의 죽음
죽어서 산 자/ 민주열사 묘역의 조영래지묘/ 분신자를 위한 천도재/ 남은 가족/ 사후 15년/ 시대암

에필로그- 분별 있는 열정의 삶
조영래 연보
참고문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1990년 마흔셋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뜬 조영래 변호사. 그의 이름 앞에 늘 따라붙는 에피셋이 있다. ‘인권변호사.’ 하나가 더 있다. ‘?전태일 평전?의 숨은 저자.’ 조영래를 우리 시대의 공동 기억으로 만드는 이 두 가지 형용어구 속에 그의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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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마흔셋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뜬 조영래 변호사. 그의 이름 앞에 늘 따라붙는 에피셋이 있다. ‘인권변호사.’ 하나가 더 있다. ‘?전태일 평전?의 숨은 저자.’ 조영래를 우리 시대의 공동 기억으로 만드는 이 두 가지 형용어구 속에 그의 짧은 삶이 압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히 틀리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만큼 조영래의 생애는 4?19로 시작된 60년대부터 겨울공화국의 70년대를 거쳐 광주민주화항쟁으로 타오른 80년대까지, 그리고 현실사회주의의 몰락을 알린 90년대 초입까지 질곡과 격랑의 한국 현대사를 한복판에서 가로지르며 내달린 열정의 그것이었다. 조영래는 시대와 함께 살았고 그 시대 속에 자신의 꿈을 깊이 새겨 넣었다. 조영래의 대학 1년 후배인 서울법대 안경환 교수가 5년여의 준비 끝에 펴내는 ?조영래 평전―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열정?은 조영래 사후에 나오는 최초의 평전이다. 1주기를 맞아 유고집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두어둘 수는 없습니다―조영래 변호사가 남긴 글 모음?(1991, 창비)이 간행되었고, 2주기에는 ?조영래 변호사 변론 선집?(1992, 까치)이 출간되었는바, 1990년 12월 12일 조영래가 세상을 뜬 직후 만들어진 ‘추모 모임’(대표:홍성우 변호사)이 일의 중심이었다. 이후로도 매년 추모 모임 주도로 조영래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되새기는 진지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되었고, 10주기인 2000년에는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 센터’와 함께 국제 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2004년 4월 19일에는 모교인 서울대 법대에 조영래 기념홀이 만들어져서 시대를 건너 젊은 후학들이 조영래라는 시대정신을 새겨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조영래가 이 땅을 떠난 지 15년, 평전을 집필한 안경환 교수는 같은 대학을 비슷한 시기에 다녔지만, 어느 면 조영래와는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이다. 안교수는 법학자로 자신의 길을 잡았고 사회적 실천도 아카데미의 울타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점이 안경환 교수에게는 조영래 평전의 집필에 용기를 준 ‘적절한 거리감’이기도 했던 모양이다. 평전 집필의 소회를 밝히는 저자의 ‘머리말’은 그 거리감의 실체가 그리 단순하지 않았음을 무겁게 전해준다. “그와 절친했던 분들의 평가대로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법학자로서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쌓아왔다는 점에 용기를 얻어 감히 평전의 저술에 나선 것이 거의 5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이 작업은 당초부터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과중한 일이었다. 글을 쓰면서 나는 항상 가슴이 답답했다. 조영래와 비슷한 시기에 살았지만 어떤 의미에서든지 그처럼 치열하게 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열등감이 집필의 진도를 늦추었고, 그저 덮어두고 싶었던 아픈 기억을 애써 되살려야 하는 부담도 져야만 했다. 어쨌든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저술이나마 한동안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을 드러내어 참고와 비판의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안경환 교수가 완성한 ?조영래 평전?의 특징은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조영래를 통해 격동기 한국 현대사를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례에서 드러나듯, 저자는 4?19와 5?16, 한일회담, 유신 독재, 80년 서울의 봄, 87년 6월 항쟁 등등 조영래의 생애 및 사회적 실천과 겹치는 지난 30여 년간의 한국 현대사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리하고 그 시대적 흐름 속에서 조영래의 자취를 추적한다. 본디 조영래의 생애 자체가 시대의 흐름과 분리될 수 없기도 하거니와, 이렇게 해서 안경환 교수의 ?조영래 평전?은 한 개인의 생애를 재구성한 개인사의 자리를 넘어 조영래를 통해 새롭게 조명된 시대사의 면모도 지니게 되었다. 둘째, 저자 안경환 교수는 조영래의 삶에서 서울대 법대가 차지하는 자리에 특별한 관심과 무게를 두고 있다. 저자는 6,70년대 서울대 법대의 학생운동에 대한 탐사는 물론이거니와 고시파와 ‘비고시파’(저자에 따르면 당시에는 비고시파를 ‘외촌동 법대생’으로 불렀다고 한다)로 나뉘는 서울대 법대 학생들의 풍속, 성향, 가치관, 지향 등등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서울대 법대가 갖는 위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그 폐해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저자는 학생운동의 리더, 민주화운동가, ?전태일 평전?의 숨은 저자, 인권변호사 등 조영래의 사회적 실천과 그 지향을 서울대 법대라는 특별한 ‘사회적 장(場)’과 관련지어 의미화하려고 시도하는데(물론 전면적인 차원은 아니다), 그 정합성 여부는 별도의 토론이 필요하겠지만, 기왕의 조영래 상(像)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새로운 조영래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셋째, 저자는 다른 무엇보다 ‘인권변호사’ ‘공익변호사’로서 조영래의 활동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 ‘부천서 성고문 사건’ ‘망원동 수재 사건’ ‘여성 조기 정년제 사건’ 등을 변론하는 과정에서 조영래가 보여준 열정과 치밀함을 감동적인 필치로 옮기면서 저자는, 그의 열정과 꿈이 너무도 갑작스런 죽음으로 미완인 채 중단된 것을 깊이 아쉬워한다. 그 밖에 불교에 대한 조영래의 각별한 관심이나 인간 조영래의 다양한 면모(낙서벽, 술을 못하면서도 끝까지 술자리를 지킴, 헤비 스모커, 엄청난 집중력, 뛰어난 필력 등등)를 보여주는 데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책의 곳곳에서 저자의 균형 잡히고 사려 깊은 시선을 느낄 수 있는바, 가령 에필로그의 다음과 같은 대목이 그러하다. “한때 우리는 모두 이상주의자였다. 열정과 이상 때문에 목청 돋우어 외쳤고 가슴을 치고 울었다. 걸핏하면 죽음을 생각했고, 시시로 세상의 종말을 들먹거렸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우리의 염원 중 극히 일부분만 이루어진다손 치더라도 역사는 엄연히 진보하는 것이 아닌가. 수없는 난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역사는 커다란 진보를 이루었고 앞으로 더욱 크게 진보할 것이다. 그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그 없이도 우리는 살아왔고, 많은 것을 이룰 수가 있었다. 오늘 우리가 먼저 떠난 그의 삶을 아련한 그리움 속에 되새길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믿음과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런 성숙한 시선 덕분에 이 책 ?조영래 평전?은 조영래에 대한 무조건적 높임이나 낭만적 신비화에 빠지지 않고 조영래의 삶과 조영래의 시대를 어느 정도는 차분하게 객관화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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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대학원 시절 전태일 평전을 아주 감명 깊이 읽었다. 그의 삶의 궤적과 그가 이 사회에 ...
     
     
     대학원 시절 전태일 평전을 아주 감명 깊이 읽었다. 그의 삶의 궤적과 그가 이 사회에 대해 고민한 흔적들을 보면서 나도 전태일 같은 사람이 되길 원했다.(물론 전태일 처럼 죽음을 자초하는 일을 없겠지만) 그래서 내 직업 선택에도 큰 영향을 준 책이다. 전태일 평전을 읽으면서 이 책을 과연 누가 저술했는지가 궁금했다. 평전이라면 으례 좀 지겹고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태일 평전은 전혀 그러지 않았던터라 저자에 대해 궁금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교보문고에서 책 쇼핑을 하던 중 조영래 평전에 내 눈앞에 있던게 아닌가~ 너무 반가워 바로 집어 들었다.
     
     조영래라는 인물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매우 기뻤고 우리 시대에 이런 훌륭한 인권 변호사가 있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조영래가 펼친 그의 활약상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싶었는데, 책의 반 이상이 그의 어린 시절과 서울대 법대 시절을 기술해 놓은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조영래의 학창시절을 기술하면서 근대사에서 중요한 역사상을 곁들여서 서술해 놓은 부분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 거의 현대사에서 중요한 학생 및 재야운동등을 기술하고 거기에서 활약한 인물들(최문수, 손학규, 김근태등)을 보면서, 그리고 인권 변호사 시절에 같이 활약한 박원순 변호사(참으로 존경하는 박원순 변호사의 부천 성고문사건의 활약상 등)의 활동 내용들은 참으로 유익했던 것 같다.
     
     어쨌든 그가 살아온 그의 인생에 10년도 채 되지 않은 인권변호사 시절 그가 일구어 놓은 많은 변호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귀감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한것 같다.  같다.  서울대 법대 출신, 게다가 서울대 수석에 빛나는 조영래의 삶이 생각보다 그의 현실에서 많은 부귀영화를 누리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정도의 학력이면 충분히 부귀 영화를 누리며 지금까지 호의 호식하며, 혹은 지금의 중요한 정계의 자리를 누비고 있을 충분한 자질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그렇지만, 그의 현실의 삶이 비록 그만큼의 부귀영화는 누리지 못했지만, 우리들의 기억속에서는 약자를 위해 대변한 우리시대의 작은 영웅으로 빛나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는가~
     
    그가 부천성고문 사건, 망원동 수재사건 등은 우리 사법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하였으며 우리나라 인권 의식을 변화시키는 획기적인 계기였다. 그것은 마치 전태일이 자신의 몸을 불살라 버림으로써 노동에 대한 세인의 관심을 받게 하고 많은 사람들이 노동운동에 개입하게 되는 중요한 시발점을 만들었듯이 조영래 역시 그러한 인권 의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유발시킨 장본인으로 평가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한가지 얻은 인사이트를 말하고자 한다.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역시 조영래라는 출중한 인물도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동료들과 함께 해 왔고 많은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만 했다. 당시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학생운동과 재야운동이 중요한 하나의 통로였다. 지금은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학생 및 재야운동의 방법은 어느덧 구식으로 변해버렸다. 이제는 새로운 세상을 일구어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하나의 통로는 바로 비영리기관인 것이다. 기업과 정부는 자신의 이익과 정치에 따라 급변하기때문에 세상을 바꾸어갈 수 있는 여력이 매우 적다 그러나 비영리기관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소신있게 자신의 뜻을 펼쳐 세상을 바꾸어가고 있다. 이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비영리기관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번외로 한가지 더, 이러한 비영리기관이 많을 수록 세상을 아름다워지지만, 이 비영리기관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풀뿌리 모금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 분야세 전문가가 앞으로는 엄청나게 필요할 시기가 올 것이다. 물론 복지의 영역에서는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비영리 기관도 반드시 그러할때가 올 것이다. 여기에 미리 미리 준비하는 현명함을 발휘하는 것은 매우 지혜로운 일일 것이다.
  • 조영래 평전 | ec**aea | 2010.03.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열정 조영래 평전   1947년 대구에서 태어나 1970년 전태일 분신과 함께 삶의 행로가 ...

    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열정 조영래 평전

     

    1947년 대구에서 태어나 1970년 전태일 분신과 함께 삶의 행로가 극적으로 전환되어

     

    전태일 평전의 숨은 작가였고 70년대와 80년대 대한민국 민주화와 함께한

     

    살아있는 전설 인권변호사 조영래 선생은 1990년 12월 폐암으로

     

    이제는 신화가 되신분이다.

     

    스무살 무렵 고등학교때 인근 대학에서 날아오던 매케한 최루탄의 냄새가

     

    민주화의 상징처럼 머리에 각인되어있던 나에게

     

    전태일 평전 -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 이라는 책한권을 만났다.

     

    청계천 에서 옷을 만들던 어린 노동자의 분신으로 세상은 또한번 진보했다.

     

     

    지금 이름만 대면 익숙한 정치인들 대부분이 그시절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열정으로 군사독재에 저항하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얼마전 열반에 드신 법정스님을 비롯해 그시절 대부분의 민주투사들의

     

    이름이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함께 등장하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 순간이 그와 함께했다.

     

     

    서울대 수석입학과 무서운 집중력으로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시대에 앞선 환경과 인권문제를 삶의 화두로 삼아 치열하게 살다간 한사람

     

    진한 담배연기와 함께 사람을 위해 정신의 날을 세웠던 멋진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켰다.

     

     

    공공도서관의 책을 보면서

     

    화려한 낙서에 놀라움과 더불어 기가막힘을 경험한다.

     

    도대체 책을 읽는 이유가 뭘까? 생각이 변하지 않고 행동이 변하지 않는 책읽기가 무슨의미인가?

     

    읽는 내내 신경을 거스르는 밑줄들...

     

    아무생각없이 공공의 재산에 상처를 내고 길거리에 휴지를 버리고, 침뱉고, 담배피우고

     

     공공 장소에서 남을 의식하지 못하는 수많은 행동들...

     

    만권의 책을 읽으면 뭐하겠는가?

     

    공공의 의미를 모르는 고학력 사회의 자화상...

     

  • 조비어천가? | jo**kjkim | 2006.03.19 | | 추천:0
    이건 아니다. 마치 어린 시절부터 큰 인물이 될 운명을 타고난 영웅을 찬양하듯 써놓았다. 무슨 위인전 같다. 결과, 정작 중요...
    이건 아니다. 마치 어린 시절부터 큰 인물이 될 운명을 타고난 영웅을 찬양하듯 써놓았다. 무슨 위인전 같다. 결과, 정작 중요한 그의 인권변호사로서의 활약은 책의 중간 이후에나 나온다. 그것도 상세하지도 않고 겉핥기 식이다. 이건 분명히 잘못 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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