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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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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쪽 | A5
ISBN-10 : 8985804170
ISBN-13 : 9788985804172
사랑의 기쁨(상) 중고
저자 최인호 | 출판사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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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2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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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좀 지저분하지만...싸게샀어요.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nijin*** 2020.08.13
808 잘받았습니다 빠른 배송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ijia***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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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좋은 책만 골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겠습니당. 5점 만점에 5점 nonomo*** 2020.08.0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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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작가의 최신 장편소설. 엄마와 딸, 엄마와 평생을두고 사랑했던 한남자. 이세사람이 펼쳐보이는 실내 악과 같은 사랑이야기이다.

저자소개

목차

* 현재 상품정보를 준비중 에 있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감수성 풍부하던 어린 시절 눈물을 흘리며 읽었던   최인호님의 숨어있는 베스트셀러.

    감수성 풍부하던 어린 시절 눈물을 흘리며 읽었던

     

    최인호님의 숨어있는 베스트셀러.

  • 어젯밤. 난, 사랑에 빠졌다. 가끔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만나던 여인이었다. 남편의 외도로 혼자가 된 여인이었고,&...

    어젯밤.

    난, 사랑에 빠졌다.

    가끔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만나던 여인이었다.

    남편의 외도로 혼자가 된 여인이었고, 

    그녀에겐 또한 이혼녀가 된

    딸이 있었다.

    그 둘 사이에는

    건너기 힘든 강이 있어보였고,

    내뱉는 말마다 돋아내는 가시는

    서로를 찌르고 있었다. 

     

    서둘러 죽음으로 치닫는

    그녀의 심정은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난 그녀의 가지고 있는 비밀의 실마리를 잡고나서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내 그녀를 붙들었다.

    아침에 시험을 치르러 가기 위해

    자명종을 맞춰놓기까지 하고서

    잠을 이루기로 한 시간을

    두세시간이나 넘겨야 했다.

     

    사랑의 슬픔을 노래하는 노래

    '사랑의 기쁨'에 빠져있는 그녀의

    가슴 속에 묻어둔

    사랑보다 더한 사랑의 실체.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고,

    사랑 이상의 사랑을 위하여

    그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사랑이 다가왔다.

     

    그녀는

    여인으로서의 사랑보다

    엄마로서의 사랑을 선택한다.

    죽음을 앞둔 그녀는

    남자에게 편지를 쓰지만 마치지 못한다.

    유품을 정리하던 딸이 

    편지 속의 남자를 찾는 과정에서

    남자의 회상을 통하여 

    그녀의 사랑을 듣는다.

     

    그리고 나는 오늘

    나나 무스꾸리가 부르는

    '사랑의 기쁨'을 거듭 듣고 있다.

     

    사랑에 푹 빠진 어젯밤은

    더위를 잊은 밤이었다.

     

     

     

     

     

    * 그녀가 듣던 '사랑의 기쁨'을 부르던

    나나 무스꾸리가 이제 70세가 넘은 할머니가 되어서도

    여전히 청아한 목소리로 한국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5일을 앞두고 취소하였다.

  • 사랑의 기쁨과 슬픔. | di**love | 2004.07.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랑에 빠져 있을때는 언제나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다 그렇게 여기다가도 끝나면 남남인 그런 아픔을 수를 놓듯 섬세하게...
    사랑에 빠져 있을때는 언제나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다 그렇게 여기다가도 끝나면 남남인 그런 아픔을 수를 놓듯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책으로 나오기 전에 신문에서 읽던 소설이었기에 매일매일 기다리는 애달픔마저 같이 가졌던 소설. 엄마로서의 위대함과 여자로서 가지고 싶은 사랑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능동적인 여성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신문에 연재될때의 삽화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도 책으로 출판되면서는 빠질수 밖에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다.
  • 사랑의 기쁨을 읽고 | pa**ys11 | 2002.10.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랑의 기쁨은 분명 사랑의 슬픔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인쇄를 잘못해나 하는 의문으로 책 표지를 다시 보았지만 틀림없이 사...
    사랑의 기쁨은 분명 사랑의 슬픔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인쇄를 잘못해나 하는 의문으로 책 표지를 다시 보았지만 틀림없이 사랑의 기쁨이란 장편소설의 제 1부는 사랑의 슬픔이었다. 저자는 제 1,2부로 이루어진 이 책의 제 1부를 사랑의 슬픔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인간에게 찾아오는 고통을 숨 죽이며 지켜보았다. 과연 왜곡되고 변질된 그래서 기쁨이 아닌 슬픔으로 대변되는 사랑, 이 불완전한 사랑이 제 2부에선 인간성의 회복을 가져오는 진정한 승리의 기쁨으로 승화한다. 사랑은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적 사랑에서 이타주의로, 받는 사랑에서 주는 사랑으로 성숙되어간다. 사랑의 기쁨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시선을 집중하게 하고 그들의 필요를 이해하게 하여 자신과 세상이 하나가 되어 기쁨으로 마시는 생수와 같다. 사랑이 성숙하기 위해서는 아픔과 고통을 겪어야하는 것일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세 인물 장유진, 김채희, 최현민의 사랑은 세상의 비바람을 거친 후 맺어진 열매와 같다. 유진과 채희가 독처럼 해대는 구토와 최현민의 각혈이 나타내는 것은 그들이 세상에서 겪은 고통이다. 장유진은 결혼 3년만에 남편의 불륜으로 파경을 맞았다. 딸 채희를 임신한 ‘거룩하고 신성한’ 시간에 남편 현우는 다른 여자에게서 성적인 욕구를 해소시켰다. 남편의 외도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용서해야 할 것인가, 덮어주고 견디고 참아야 할 것인가 갈등하는 유진에게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유진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현우에게서 유진은 사랑의 다른 모습을 본다. 현우의 사랑은 ‘왜곡되고 과장된 허위’임을 깨닫기 때문이다. 남편에 대한 증오로 그녀의 구토는 시작된다. 구토는 또한 채희의 아픔을 대변하는 매체로 등장한다. 깨어진 가정에서 자란 채희는 처음부터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채희의 남자에 대한 사랑은 엄마에 대한 복수심으로 인격은 없고 인스턴스식 섹스만 존재했던 절름발이 사랑이었다. 채희의 비정상적인 상태는 유진과 똑같이 음식을 먹고 토해내는 습관에서 나타난다. 최현민이 뿜어대는 각혈은 과거 전쟁이 남겨준 가슴의 상처이다. 전쟁과 북에 두고온 가족, 약혼자와 이루지 못한 사랑, 그리고 세상에 대한 그의 증오가 그를 각혈하게 한다. 그러나 세 인물의 구토와 각혈은 진정한 사랑을 알고 이해하면서 치유받는다. 그렇다면 이 책이 정의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관계로 단순한 성적 관계가 아닌 사랑에 대한 책임과 적극적 행동이 요구되는 인격이다. 사랑은 사소한 일에서부터 충실해야 하는 법인데 남편은 아내에게 충실하지 않았으므로 현우가 말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이다. 부부로서 한 인격이 져야 하는 책음을 져버린 남편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유진은 사랑의 허무 속에서 자아를 상실한다. 그녀의 자아상실은 훌륭한 번역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대신하는 대리 번역가라는 직업으로 표현되고 있다. 남편과 헤어진 후 최현민을 만나기까지 유진은 세상에 없었다. 남편에 대한 증오심과 사랑의 실패로 살아있으나 죽어있는 사람과 같았다. 그러나 최현민을 만나고 나서 그녀는 달라졌다. 자신의 이름을 찾아주고 죽어있던 영혼에 불을 지펴주었던 최현민에게서 유진은 무엇을 찾았을까. 상처투성이었던 인생, 자신의 삶은 기쁨이나 행복과는 무관하다고 여겼던 유진은 남편 현우가 교통사고로 죽고 그 충격으로 딸 채희가 정신병을 앓게 되고 채희와 격렬한 삶과 죽음의 전쟁을 치르며 성숙해간다. 그러나 사랑을 성숙하게 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최현민과의 인격적인 사랑이었다. 한 여자로서 받는 사랑을 포기하고 한 엄마로서 주는 사랑을 선택하도록 결심케 한 것은 과거 남편으로 받았던 상처와 현민에게서 받은 치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랑이 그녀를 더 넓고 큰 강으로 나갈 수 있게 하였던 것이다. 사랑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기애이며 자기발견이다. 현민의 사랑을 포기하고 택한 채희에 대한 책임은 그녀를 죽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아를 사랑하게 하였다. 축하해 주는 친구없이 혼자 맞는 생일날 자신만을 위해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며 힘겨울수록 아무렇게나 자신을 내팽게치지 않고 더욱 사랑하고 아껴주었다. 또 암으로 도려낼 수 밖에 없었던 가슴을 딸에게 부끄럼없이 보여주는 것은 유진이 자신의 아픔까지도 솔직하게 인정하는 하나의 표현이다. 만날 수 없지만 현민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행복할 수 있다고 고백하게 하며 유진을 성숙케 한 것은 바로 사랑이었다. 엄마에 대한 증오가 지독했지만 유진이 죽으며 남기고 간 한권의 책을 엄마가 사랑했던 한 남자에게 전해야겠다는 딸로서의 의무는 채희를 소생시키는 여행을 떠나게했다. 그 여행은 자신이 증오했던 엄마를 이해하게 하였고 채희의 자아를 발견하게 하였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을 줄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엄마의 큰 사랑을 이해하게 된 채희는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게 된다. 현민의 불완전한 자아는 신의 사랑에서 회복되었다. 천주가 예수에게 베푼 사랑이 지상으로 이어져 장상에 거하는 나그네의 현실 속에서 천상의 사랑을 이루어달라고 축복하는 신부의 기도에서 우리는 현민이 추구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사랑의 아름다움은 자기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타인중심적 시각을 갖게 하는데 있다. 철저한 고통과 아픔을 겪으며 성숙한 유진의 사랑은 채희의 불완전한 사랑을 성숙케하고 파괴되었던 인간성을 회복시킨다. 그녀가 즐기는 시 구절에 나타난 사랑.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이다.‘ 그녀는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의 더 큰 행복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실천으로 옮겨져 채희에 대한 사랑을 한 남자와의 사랑인 인성보다 우위로 두는 신성으로 표현한다. 엄마의 사랑을 이해하게 된 채희는 유진이 다 쓰지 못한 편지를 대신하여 쓰게되고 현민과의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유진의 주는 사랑에 대한 확신은 비로소 채희가 증오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게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인 현민과 엄마에게 시선을 넓히게 하였다. 그렇다면 죽어있는 유진을 다시 살게하고 자아를 회복케하는 최현민은 누구인가. 이상과 영원에 대한 갈망은 여인의 콧날 이상은 결코 쳐다보지 않는 정결이라는 시선 철학으로 대변된다. 영원을 사모하여 늘 먼 곳에 시선을 두었던 그는 유진이 보내온 꽃카드에서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주의 신비를 발견하는 시선을 본다. 신앙과 사랑과 희망은 모두 기다림 속에 있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유진을 믿고 기다린다. 아무런 기대없이 기다리며 사랑이 영원으로 이어지길 소원한다. 사랑의 아름다움은 자신의 유익만을 고집하지 않고 자신을 내어주는 베푸는 사랑에 있다. 현민에게서 있어 유진은 인간 유진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유진을 사랑하였으므로 그녀의 딸 채희까지 사랑하고 하늘의 별에서 유진과 채희를 만난다. 현민의 별자리는 왜 하늘에서 사라졌을까. 그것은 현민의 사랑이 성숙에 경지에 이르러 마침내 자아는 보이지 않고 세상과 영원만을 사모하는 사랑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 숲과 나물들의 오케스트라 속에서 현민은 자신을 사랑했던 엄마를 깨닫도록 채희를 이끌어준다. 그래서 채희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조용히 운다. 증오가 아닌 사랑의 기쁨이 그녀의 가슴에 채워지고 있음으로 그녀는 울고 있었다. 사랑의 성숙함은 엄마 유진의 마음을 읽게 하고 자신이 엄마가 되어 사랑을 완성시키고 있다. 미완성의 편지를 다 써 내려갔던 채희는 비로소 받는 사랑에서 주는 사랑으로 성숙하였다. 사랑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최현민의 제자 민병국으로 연결되고 있다. 비명에 쓰인 ‘프란치스코’ 최현민은 죽었지만 그가 베푼 사랑은 계속에서 남아있는 자들에게 본이 되고 영원으로 다시 이어지고 있다. 유진의 주는 사랑은 마당위에 만발한 꽃이 되어 채희에게 이어지고 있다. 하늘의 별자리마저 가슴속에서 빛나게 하였던 현민이 그토록 소원하였던 사랑, 세상속에서 나그네인 채희의 현실 속에서 베푸는 사랑, 천상의 사랑을 이루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랑은 결코 독립적이 아니다. 어떠한 사랑도 타인과의 유기적 관계가 없이는 성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존재할 수도 없다. 또한 상대에 대한 작은 성실, 삶의 충성이 없는 단순한 성적관계만으로 맺어진 사랑은 불완전하다. 사랑은 인격이다.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 이루어질 때 육체적 관계는 완성되며 받는 사랑보다 한 차원 더 나아가 주는 사랑이 되어 세상과 내가 하나가 되고 하늘과 지상이 하나가 되는 완전한 사랑이 주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현대의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사랑은 세 인물의 구토와 각혈처럼, 그리고 유진의 표현처럼 감정에만 의존하여 책임을 회피하는 순간적인 육체적 쾌락 위주의 왜곡된 사랑이다. 그것이 사랑의 전부라면 우리는 사랑의 허무함에 구토할 수 밖에 없다. 피를 토하며 각혈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한 사람의 성숙한 사랑은 어떠한가. 구토와 각혈을 겪은 고통의 쓴 잔을 마신 후 성숙해진 사랑은 생수의 시원함처럼 우리 가슴에 맺힌 갈증을 해소시켜준다. 어떠한 사랑이 해갈의 깊음으로 우리를 나아가게 하는 것일까. 아무런 조건없이 자신의 아들 예수를 내어준 신의 사랑이 아닐까. 현민은 그 신성을 배우며 성숙한 인격자로 발돋움한 사람이다. 그래서 유진을 조건없는 한없는 기다림으로 사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 개인의 유한한 사랑은 그것으로 사라지지 않고 주변의 사람과 유기적 관계속에서 열매를 맺으며 영원으로 나아간다. 지상의 사랑이 각 개인의 현실이라는 구체적인 삶 속에서 천상의 사랑을 이루려 발돋움하는 것이다. 나와 타인이 하나가 되고 자연과 우주 만물에서도 따뜻함을 발견하며 보이지 않는 시간의 영원함으로 나아가는 사랑. 그 사랑이 더 깊어지면 자신은 보이지 않는 신성이 된다.
  • 사랑의기쁨을 읽고 | li**moon | 2001.01.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영문학을 전공한 미모의 장유진은 남편의 외도로 인하여 결혼 3년만에 파경에 이르고 어린딸 채희와 함께 외국소설을 번역하며 살...
    영문학을 전공한 미모의 장유진은 남편의 외도로 인하여 결혼 3년만에 파경에 이르고 어린딸 채희와 함께 외국소설을 번역하며 살아가지만 친아빠의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으로 인하여 18세 나이에 자폐증과 거식증에 걸려 일년여를 무시무시한 전쟁을 치루고 다시 깨어난다. 아빠는 엄마의 결벽증과 이기적인 성격으로 인해 죽었다는 딸의 말을 듣고 죄책감으로 인하여 딸과 함께 평생을 홀로 살아간다. 54세의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엄마가 죽자 유품을 정리하던 딸 채희는(현재 나이 30세 초반) 엄마의 미완성 사랑의 편지를 발견하고는 추적을 통하여 미국에 교환교수로 가있는 최현민 교수를 만나 엄마와의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 최현민 교수는 전쟁으로 헤어진 사랑하는 여인과 부모님 생각으로여태껏 독신으로 지내는 영문학 교수이자 외국작품을 번역하는 일도 맡는다. 외국소설을 번역하던중에 장유진을 만나 대역을 부탁하는 과정에서 훌륭히 번역을 완성한 장유진에게 모든 원고료를 선사함과 동시에 장유진 이름으로 책을 출판하게 해준다. 원고를 전해주러 간 날,며칠밤을 새워 번역한 휴유증으로, 장유진은 코피를 흘린다. 그때부터 사랑을 시작한 두사람은 자주 만나지도 못했고 전화도 자주하지는 못했지만 가끔씩 전하는 편지로 사랑을 키워간다.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낙엽이 지는 가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오도록 두사람은 사랑은 하지만 결코 마음만 아플뿐 서로의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지는 못한다. 어느 비오는날밤 최교수는 유진에게 어렵게 사랑을 고백하고 청혼하지만 유진은 대답을 못하고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는 최교수는 유진에게 제발 안된다는 대답만은 하지 말아 달라고 하면서 안타깝게 세월이 흐른다. 교환교수로 떠나기 전날밤 유진은 최교수를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을 대접하고 밤하늘의 별을 보고 둘만의 처음이자 마지막 정사를 나눈다 밤새워 둘만의 공간에서 사랑을 나누고 정열의 밤을 태운 두사람은 아침이 되어 출근하는것처럼 그냥 아무대답없이 이별의 인사없이 헤어지기를 간청한다. 미국에간 최교수는 그날로 성당에서 결혼식준비를 하고 사파이어 반지를 맞추고 신방까지 꾸미면서 유진을 기다렸지만 선생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딸 채희를 두고는 결혼하지 못하겠다는 한 장의 마지막 편지를 보낸다.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 라는 사랑의고백을 마지막으로 유진과 최현민은 서로를 생각하며 사랑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홀로 살아간다. 세월이 지나 유진의딸 채희를 만나 엄마의 결혼반지와 엄마에게 받았던 책과 카드와 편지를 전해주고 최교수는 63세의 나이에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제야 엄마가 제일로 사랑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란 것을 안 딸 채희는 최교수가 죽기 한달전에 엄마의 미완성 사랑의 편지를 완성하여 최교수가 있는 미국으로 보내준다. ********************************************************* 사랑이야 말로 인간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빛이며 꽃잎은 떨어지지만 꽃은 영원히 지지않는다. 모든 사랑의 이야기는 변화한다해도 사랑 그자체는 영원히 그 자리에 있는것임을 느끼면서 금생에서 만나지못하면 차생에서 그 또한 인연이 안된다면 억겁의세월을 지나 인연이 될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들을 엿보면서 오랜동안 잊혀져있던 나의 사랑하는 감정을 되살리는 기폭제가 된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의 감정에 새싹이 돋는 희망을 주신 작가 최인호님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소설의 내용을 음미하면서 여기서 줄일까한다.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가슴아프게 다가옴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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