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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네 집(3판)(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6)(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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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쪽 | A6
ISBN-10 : 8954601987
ISBN-13 : 9788954601986
그 여자네 집(3판)(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6)(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박완서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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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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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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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완서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단편집! 박완서 문학이 지닌 여전한 젊음의 힘을 보여주는 소설집 『그 여자네 집』.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서사적인 리듬과 입체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다채로운 문학을 탄생시킨 작가 박완서. 이 소설집은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그녀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단편들을 모아 소개하는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의 여섯 번째 책이다. 작가가 남긴 수많은 단편들 가운데 1995년 1월부터 1998년 11월까지 발표한 열 편의 작품을 모아 엮었다.

이 책에는 작가 스스로 말했듯 다른 작품들보다 한결 편안하게 읽히는 작품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세상을 바로 보는 엄정함과 치열함은 여전히 살아 있다. 특히 노년기에 접어든 인물들의 삶에 주목하고 있는데, 박완서 문학에서 나이듦이란 젊음의 소진이 아니라 젊음의 심화라 할 수 있다. 세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자신감, 세월의 축적과 더불어 더 부드럽고 유연해진 균형감각으로 일상적인 욕망 내부의 갈등들을 조감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완서
저자 박완서는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 재학중 한국전쟁을 겪고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裸木)』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꽃을 찾아서』 『미망』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1993)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한무숙문학상(1995)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상(2006) 등을 수상했다. 2006년, 서울대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목차

2판 작가의 말
작가의 말

마른 꽃
환각의 나비
참을 수 없는 비밀
길고 재미없는 영화가 끝나갈 때
너무도 쓸쓸한 당신
그 여자네 집
꽃잎 속의 가시
공놀이하는 여자
J-1 비자
나의 웬수덩어리

해설 / 박혜경 : 겉멋과 정욕
작가 연보
단편소설 연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기말고사 기간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이 되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한다고 하면 다들 학기중에는 바쁘지만 ...
     
     기말고사 기간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이 되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한다고 하면 다들 학기중에는 바쁘지만 방학에는 여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은 실무 교육을 하는 것이라 대학교 학사 스케쥴하고는 큰 상관이 없다. 방학이 시작하면 새로운 단기과정이 생기고 고급과정 프로젝트를 마무리를 하는 시점이다. 그 외에도 단기과정에서 고급과정으로 넘어가는 평가도 해야하고 새로운 고급과정을 준비도 해야 한다. 지난 2주 동안은 기말고사 기간이라 내가 맡는 강의는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되어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들도 읽고 책도 쓰고 여행도 다녔지만 이제는 그러한 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다.
     
     방학이 시작할 무렵 나의 손에는 (고) 박완서 님의 [그 여자네 집]이 들려 있었다. 10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어 한 번 잡으면 하나의 단편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어 읽는 이의 부담을 덜어준다. 10개의 단편 소설중에 하나는 책의 제목과 같은 [그 여자네 집]이다. 제목이 [그 여자네 집]인 이유는 첫 장에서 알 수 있는데 주인공이 좋아하는 시가 김용택 님의 [그 여자네 집]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시를 주제로 한 것은 아니다.
     
     광복을 하고 난 이후에 만득이의 아내의 덧없는 질투를 소재로 삼아 분단의 아픔과 일제 강점기에 어여쁜 나이에 많은 이들이 정신대에 끌려갈 수 밖에 없었던 우리 역사의 아픔을 얘기를 하고 있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분단된 현실과 일제 강점기의 상처가 자신과 상관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이와 같은 망각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인지하지 못함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   올해 1월, 故 박완서 선생님의 타계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인지 너무나 믿기지가 않아서 뉴스 자막을 한참이...
     
    올해 1월, 故 박완서 선생님의 타계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인지 너무나 믿기지가 않아서
    뉴스 자막을 한참이나 우두커니 서서 봤었던 기억이 난다. 어렸을때부터 책장에는 늘 박완서 선생님의 책이 꽂혀있었고,
    그만큼 친숙하면서도 문학적으로는 깊이 존경하고 있던, 한국 현대문학사에 남을 이름이자
    하나의 거대한 기둥이 되어버린, 박완서.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의 마지막 책인 <그 여자네 집>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90년대의 박완서 선생님의 단편들이 묶여있어 특별히 좋아하는 책이다.
    <환각의 나비>, <참을 수 없는 비밀>, <너무도 쓸쓸한 당신>, <그 여자네 집>,
    <꽃잎 속의 가시>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이 단편집 속에 담겨있는 단편들은 가장 현대적인 작품이며,
    동시에 대중적으로도 박완서 작가를 사랑받게 했던 작품들이다. 사회와 그 속의 인간상, 여성문제, 전쟁, 허위와 물신주의,
    권태와 무기력, 이 모든 것이 박완서 작가 특유의 입담과 독백과 인물과 문장들, 사회를 따뜻하게 어르는 시선과 열정이
    언제나 작품을 인상깊게 만든다.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
     
     
     
  • 관록이 묻어난 소설집 | jo**727 | 2010.12.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을 덮고 느낀 복잡한 감정들 중의 하나는 '미안함'이었다. 하나는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등한시 한 한국문학에 대해서였고,...
    이 책을 덮고 느낀 복잡한 감정들 중의 하나는 '미안함'이었다. 하나는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등한시 한 한국문학에 대해서였고, 또 하나는 한국의 기성작가들에 대해서였다. 지금까지는 내가 경험하지 못함을 풀어써서 독자로부터 뭔가를 바라는 듯한 소설을 읽노라면 더더욱 한국문학이 싫어졌었고, 왜 젊은 작가가 더 인기가 많은지를 입증해준다고 느꼈었다. 지금과 같은 소위 88만원 세대에게 운동권 시절이나 그 전의 한국 역사의 획을 그은 순간들을 소설로 풀어쓰는 것은 이젠 그저 진부하고 비현실적인 소재에 불과하다. 우리에겐 지금 당장 앞에 처해있는 현실이 시급하고 절망적이기에 그런 소설들이 과연 무슨 가치가 있을것이며, 지금 그런 것들을 읽고 뭔가를 절절히 느끼기엔 너무나도 시대 착오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소설집 한 권을 읽고 지금까지 느꼈던 내 모든 생각들이 일제히 너무나도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진짜 문학이란 이런 것이며 언어가 이렇게도 아름답게 서사적이 될 수도 있음을 알게 된 충격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 문단에서 부지런히 활동했던 박완서의 책 한 권을 읽고 새삼 이렇게 느낀 이유는 내가 지금까지 박완서 문학을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었던 이유가 가장 클 터이다. 그런 내게 <그 여자네 집> 뿐만이 아니라 이 소설집의 모든 소설들이 어쩜 이렇게도 주옥같을 수 있는지 감탄을 자아낼 뿐이었다. 어쩌면 그녀의 관록이 주옥으로 만들어 준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거의 모든 소설들이 나이듦에 대한 소재를 다루고 있기에 이는 작가 자신의 삶이 묻어나 있는 무척이나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젊은 작가들의 재간과 공감대에 익숙해졌다면 아주 오랜만에 세월이 묻어난 정말 농익은 문학을 접한 기분 좋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역시 문학책에 수록될 정도로 모든 소설들이 난해함과 철학보다는 그 메세지가 콕 박혀있는 특징도 보인다. 그래서 몇몇 작품은 문학성 보다는 너무나도 교훈성이 치우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 모든 것을 상쇄시킬만큼의 유려하고도 세월이 묻어난 문체는 작가 다운 작가를 만났다는 다행스러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한 요소였다. 비록 나이듦의 서글픔과 허무함이 점점 열정의 자리를 대신해가는 그 느낌이 무엇인지 오롯이 이해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관록이 묻어난 무언가를 접해볼 수 있고 실현해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나이듦의 특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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