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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350쪽 | 규격外
ISBN-10 : 1130629341
ISBN-13 : 9791130629346
어둠의 눈 중고
저자 딘 쿤츠 | 역자 심연희 | 출판사 다산책방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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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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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거의 새책과 다름 없네요. 기회가 되면 또 구매하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nacb*** 2020.10.1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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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
한국어판 최초 출간!
2020년 전 세계 역주행 베스트셀러 1위! 『어둠의 눈』은 사라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우한 소재 연구소에서 유출된 바이러스 ‘우한-400’의 비밀에 접근해 가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흘러가면서도 공포, 서스펜스, 액션, 로맨스까지 능수능란하게 버무려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강력한 흡인력을 선사하는 소설이다. 스릴과 유머가 가득한 흥미진진한 전개, 고도의 긴장감, 매력적인 캐릭터 등 좋은 이야기의 요건을 두루 갖추어, 서스펜스와 초자연적 요소를 드라마틱하게 엮어내며 감동을 자아내는 ‘딘 쿤츠 스타일 스릴러’의 시초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쇼 제작자로 일하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는 의문의 버스 사고로 열두 살 난 아들 대니를 잃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뒤, 그녀에게 자꾸만 기괴한 일이 일어난다. 대니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악몽, 자꾸만 칠판에 나타나는 ‘죽지 않았어’라는 메시지, 혼자서 저절로 켜지는 라디오. 이 모든 일이 아들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 그녀는 아들을 직접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사건을 추적해가던 도중, ‘우한-400’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부의 거대한 음모가 1년 전 버스 사고와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딘 쿤츠
Dean Koontz
매년 2천만 부 이상이 팔리고 38개 언어로 80여 개국에 번역되어 5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현재까지 발표한 작품 중 총 16권의 소설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영미권에서는 신작이 출간되자마자 즉시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를 만큼 독자들의 뜨거운 애정과 신뢰를 받고 있다. 미국 언론은 그를 일컬어 “스티븐 킹이 소설계의 롤링 스톤스라면, 딘 쿤츠는 비틀스다!”라고 극찬했으며 롤링 스톤스는 “미국 최고의 서스펜스 소설가”라고 칭송한 바 있다.
현실적인 공포를 초자연적인 현상 속에 녹여내는 독특한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국내에서는 죽음을 미리 보는 남자 ‘오드 토머스’를 주인공으로 한 『살인예언자』 시리즈와 『위스퍼링 룸』 등이 출간되었다.

역자 : 심연희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전공했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저서를 옮겼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퍼펙트 마더』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마쉬왕의 딸』 『이사도라 문』 시리즈, 『캡틴 언더팬츠』 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어둠의 눈

작가의 말

책 속으로

그러니까 이 글자는 여기에 계속 쓰여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었다. 대니가 죽기 전 남긴 글자가 분명했다. 물론 아이의 글씨체는 그 애의 성격처럼 단정했다. 이런 식으로 휘갈겨 쓰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글자는 대니가 쓴 것이 틀림없었다. 그래야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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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글자는 여기에 계속 쓰여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었다. 대니가 죽기 전 남긴 글자가 분명했다. 물론 아이의 글씨체는 그 애의 성격처럼 단정했다. 이런 식으로 휘갈겨 쓰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글자는 대니가 쓴 것이 틀림없었다. 그래야 말이 된다.
그런데 이건 그 애가 버스 사고로 죽은 걸 두고 하는 말 아닌가?
아니, 우연의 일치다. 당연히 대니가 죽기 전에 써놓은 글자일 것이다. 그 애가 죽은 뒤에 이 글자를 발견했다고 밑도 끝도 없는 해석을 해대면 안 된다. 이건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우연의 일치다.
그녀는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또 뭐가 있을지 생각하면 너무나 무서워질 것 같았다. _본문 29~30쪽

처음에는 왜 우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온몸을 휩쓰는 격렬한 슬픔에 몸을 내맡기고 이유를 묻지 않았다.
잠시 후 이건 대니를 위해서 우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불쌍한 내 아들, 사랑스러운 대니.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했는데. 이럴 수는 없어. 그다음에는 자기 자신, 그리고 마이클 때문에 울었다. 또이제껏 있었던 일 때문에, 앞으로 결코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 때문에도 울었다.
몇 분 그렇게 울고 나자 진정이 되었다. 그녀는 눈물을 닦고 코를 풀었다.
우울하게 지내는 건 그만두자. 이제껏 살면서 충분히 우울했다. 너무나 오래 그리고 지독하게 우울했다. _본문 112쪽

마지막 삽화는 부모와 아이가 묘지에서 걸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죽음을 묘사하고 있었다. 죽음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이건 잠시의 승리일 뿐이다. 너희 모두는 곧 내 것이 되리라.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것이다. 너희를 기다리고 있으마.”
티나는 입이 바짝 말라왔다. 몸에 힘이 빠졌다.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건 그저 웃기는 만화일 뿐이었다. 말 같지도 않은 무서운 이야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 섬뜩한 이야기와 최근 자신의 삶에 일어난 추악한 장난질에는 뭔가 기묘한 유사점이 있었다. (……) 미친 생각이지만, 티나는 자신이 꾼 악몽이 단순히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닌 것 같았다. 스스로 꾼 꿈이 아니라 마치 다른 존재나 힘이 모종의 이유로 그녀의 머릿속에 이 꿈을 전달한 것 같았다……. _본문 210~211쪽

대니에게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다면 끔찍하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겠지만, 아이의 ‘죽음’을 받아들였을 때만큼 힘들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지금 무서운 이유는 자신이 대니를 찾아내고도 혹시 구해내지 못할 가능성 때문이었다. 아이가 어디 있는지 찾는 과정에서 자신과 엘리엇이 죽을 수도 있었다. 대니를 찾아내 구하려다 죽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운명의 여신이 저지르는 고약한 속임수리라. 운명의 여신이 그 풍성한 소맷자락 속에 얼마나 고약한 속임수를 많이 담아두었는지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이야말로 죽을 만큼 무서운 것이었다. _본문 285쪽

“미쳤나 봐요. 이제부터 위험한 일에 뛰어들 텐데. 우글거리는 악당들과 맞서야 하고, 이 산속 어디를 걷게 될지도 모르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걸까요?”
“더는 도망치지 않을 거니까 기분이 좋은 거겠죠. 도망은커녕 오히려 공격을 펼치게 될 테니. 무모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편이 사람의 자존감을 살리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같은 사람 둘이 정부 조직같이 커다란 상대와 맞서 싸우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글쎄요. 나는 이제 어떤 조직보다 개인들이야말로 훨씬 더 책임감 있고 도덕적으로 행동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래서 우리가 정의의 편에 서 있는 거죠. 그리고 장기적으로 볼 때는 개인
이 조직보다 항상 더 똑똑하고 생존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확실히 믿습니다. 이런 내 신념이 어설픈 것이 아니기를 바라야겠죠.” _본문 380~3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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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영국 아마존 종합 1위 ★★★★★ 독일 아마존 종합 1위 ★★★★★ 네덜란드 아마존 소설 1위 ★★★★★ 미국 아마존 소설 작가 1위 ★★★★★ 프랑스 아마존 호러 소설 1위 ★★★★★ 스페인 아마존 호러 소설 1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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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아마존 종합 1위
★★★★★ 독일 아마존 종합 1위
★★★★★ 네덜란드 아마존 소설 1위
★★★★★ 미국 아마존 소설 작가 1위
★★★★★ 프랑스 아마존 호러 소설 1위
★★★★★ 스페인 아마존 호러 소설 1위
★★★★★ 일본 아마존 장르 소설 1위
★★★★★ 이탈리아 아마존 외국 소설 1위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한 소설, 20여 개국 판권 계약 진행 중!
끔찍한 악몽이 덮친 4일간의 이야기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소설 『어둠의 눈』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어둠의 눈』은 이례적으로 출간된 지 40년 만에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급부상하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종이책이 절판된 미국에서는 오디오북만으로도 종합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둠의 눈』은 사라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우한 소재 연구소에서 유출된 바이러스 ‘우한-400’의 비밀에 접근해 가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흘러가면서도 공포, 서스펜스, 액션, 로맨스까지 능수능란하게 버무려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강력한 흡인력을 선사하는 소설이다. 스릴과 유머가 가득한 흥미진진한 전개, 고도의 긴장감, 매력적인 캐릭터 등 좋은 이야기의 요건을 두루 갖추어, 서스펜스와 초자연적 요소를 드라마틱하게 엮어내며 감동을 자아내는 ‘딘 쿤츠 스타일 스릴러’의 시초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딘 쿤츠는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로, 그의 소설은 1년에 2,0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가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5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에서는 일명 ‘딘 쿤츠 마니아’들에 의해 책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할 정도로 이름만으로 작품의 재미가 보장되는 작가다. 그의 다른 작품들은 이미 한국에 여러 번 소개되었지만 『어둠의 눈』이 한국 독자와 만나는 건 초판 출간 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세월과 세대를 뛰어넘는 스토리텔링
아날로그 감성 스릴러의 정점

『어둠의 눈』은 딘 쿤츠가 ‘리 니콜스(Leigh Nichols)’라는 필명으로 1981년 출간한 초기작이다. 1980년대 출간된 스릴러인 만큼 스릴러 장르 특유의 장치와 문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현대 독자들에게 익숙한 스릴러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풍긴다. 주인공들은 이른바 ‘피의 복수’보다는 아들의 사고가 죽음으로 은폐되어야 했던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고 아들을 되찾아오는 데 집중한다. 또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가지고 다니지만 최대한 살인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몸을 사린다. 피와 살인이 일상적으로 다뤄지며 잔혹한 묘사가 자주 등장하는 여느 스릴러와는 다르게, 『어둠의 눈』의 두 주인공은 암살자를 어쩔 수 없이 죽이고도 괴로워하고 ‘악’으로 대변되는 세력이 자멸하는 것을 보고도 양심이 가책을 느끼는 따뜻한 인물이다. 『어둠의 눈』을 시작으로 딘 쿤츠 소설에는 이처럼 너무나 ‘인간적인’ 주인공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게 바로 독자들이 딘 쿤츠 작품의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이유다.
또한 당시 스릴러에서 납치당하거나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범죄의 대상으로 소비되었던 여성 캐릭터를 사건을 해결하는 주체로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새롭다. 능동적으로 문제에 부딪치고 아이를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강한 모성은, 남성 여성을 떠나 한 ‘인간’이 지닐 수 있는 강인함을 오롯이 드러낸다. 피와 잔혹함이 난무하는 스릴러에 지친 독자에게 1980년대 아날로그 감성이 그대로 담긴 이 이야기는 젊은 층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재난 속에도 희망은 있다
인간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수작

딘 쿤츠는 초자연적 현상에서 빚어지는 특유의 분위기를 감동적인 드라마와 연결 짓는 데 귀재로 알려져 있다. 『어둠의 눈』에서도 초반에 액자들이 저절로 흔들리고 라디오가 꺼졌다 켜졌다 하거나 침대가 붕 떠오르는 등 마치 고전 공포영화를 연상시키는 장면들로 독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긴장시키지만, 재난 속에서도 각자의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나고자, 그리고 그들을 지키고자 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함께 쫓다 보면 어느새 가슴 뭉클한 공감과 희망이 피어오른다.

글러브박스가 불쑥 열렸다.
재떨이가 불쑥 튀어나왔다.
티나는 웃었다. 분명히 기쁜 목소리였다.
(……) 지금 목격한 장면은 어린아이의 영혼이 보여주는 즐거운 기교 내지는 다정한 인사, 혹은 신나는 환영식이었다. 정말로 공기 중에서 호의, 사랑과 애정이 뒤섞인 감정이 느껴져서 놀라움에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다. _본문 중에서

『어둠의 눈』은 궁극적으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등장인물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인간을 향한 애정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인간의 악하고 잔혹한 면을 다루면서도 선함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단순히 스릴러라는 장르로 정의하기에는 할 말이 많이 남는다. 바로 이런 점이 4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킨 이유일 것이다. 작가는 후기를 통해 『어둠의 눈』이 “잃어버린 아이, 또 어린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헌신적인 어머니라는 소재가 원초적인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실체가 없는 거대한 조직에 맞서 개인에게 닥친 지극한 슬픔을 이겨내는 어머니의 사랑은 극한 상황 속에서 더 빛나는 인간의 의지에 주목하게 한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게 하는 아주 특별한 스릴러 『어둠의 눈』은 예기치 못한 재난에 늘 놓일 수밖에 없는 삶 속에서 평범한 일상, 늘 곁에 있는 가족이 주는 소중함을 깨닫게 하며 독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대단한 이야기. 철컹, 철컹, 철컹 하면서 오르막을 오르는 도입부의 떨림, 첫 번째 내리막 꼭대기에서 느껴지는 숨이 멎을 듯한 기분, 이어서 굉음과 함께 이리저리 질주하며 회전하는 짜릿함을 다 갖춘 소설이다. 아주 재미있다! _아마존 독자

▶ 플롯과 서스펜스가 훌륭하다. 의자에 제대로 앉지도 못한 채로 읽었다. 한번 집어 들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다. 대단히 재미있게 읽었다. _아마존 독자

▶ 첫 문장부터 사로잡혔다.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느낌이 왔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미리 ‘말 걸지 말라’고 얘기했다. 재미있다, 재미있다, 재미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_굿리즈 독자

▶ 조금 무서운 소설이겠거니 기대했다. 그런데 무서운 이야기에서 로맨스로, 액션 스릴러로, 정부의 음모가 담긴 과학 소설로, 마지막엔 영웅 이야기로 이어졌다! 너무 좋았다. _굿리즈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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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둠의 눈 | ia**2 | 2020.09.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둠의 눈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

    어둠의 눈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vertical-align: baseline;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white-space: pre-wrap; background-color: #ffffff;"> 딘 쿤츠 지음

    다산책방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vertical-align: baseline;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white-space: pre-wrap; background-color: #ffffff;">

     40년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견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딘 쿤츠의 소설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쇼 제작자로 일하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는 남편 마이클과 별거에 들어가고 이어서 의문의 버스 사고로 열두 살 난 아들 대니를 잃었다. 그런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 그녀에게 자꾸만 기괴한 일이 일어난다. 대니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자꾸만 칠판에 나타나는 ‘죽지 않았어’라는 메시지가 뜨고 라디오는 저절로 켜지는가 하면 컴퓨터는 엉뚱하게 죽지 않았다는 글귀를 자꾸 출력한다. 이 모든 일이 아들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 그녀는 아들을 직접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전직 육군 정보부 요원이었던 변호사 엘리엇 스트라이커와 함께 사건을 추적해가던 도중에 ‘우한-400’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부의 거대한 음모가 1년 전 버스 사고와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vertical-align: baseline;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white-space: pre-wrap; background-color: #ffffff;"> 케네벡 판사의 배후에는 FBI나 CIA가 아닌 비밀스러운 조직인 네트워크가 있으며, 이 네트워크의 네바다 지국장인 조지 알렉산더의 광기어린 지휘아래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와 너무도 유사해 보이는 ‘우한-400’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부의 거대한 음모가 1년 전 스카우트 대장인 자보스키가 주도한 겨울 생존 등산 프로그램 중에 일어난 버스 사고와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구해낼 한 여자의 4일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마구치 박사, 칼던 돔비 박사, 에런 재커라이어 박사 등이 생화학무기를 개발하고 생화학전을 대비하여 비인륜적인 실험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파헤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티나 에번스와 엘리엇 스트라이커느는 초능력을 가진 대니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서글픈 종말을 맞을 것인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긴 시간을 어려움 속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 적절한 메시지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과연 인간은 최악의 상황에서 희망을 품을 수 있을지…….

    2020.9.29.(화) 두뽀사리~

  • 지은이: 딘 쿤츠 옮긴이: 심연희 ...

    지은이: 딘 쿤츠

    옮긴이: 심연희

    펴낸이: 김선식

    펴낸곳: 다산북스

     

    올해 초 코로라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할 즈음의 어느날 뉴스에 딘 쿤츠의 소설 『The eyes of darkness』가 화제로 떠올랐다. 무려 40년 전에 우한바이러스의 출현을 예견한 소설이라고 했다. 지금은 코로나19 또는 COVID-19로 불리워지는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는 중국의 우한에서 박쥐를 매개로 해서 인간에게 전염되었다고 알려졌다. 어떻게 미국의 한 소설가가 중국의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것을 소설에 구현해 놓았을까? 무척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이런 궁금증은 전세계에서 나말고도 많은 이들이 가진 의문이었다. 그때부터 이른바 역주행이 시작되었다. 40년전에 발행된 이 책에 대한 독서열풍이 몰아닥쳤고, 국내 독자들은 오매불망 하루속히 번역되기만을 기다렸다. 다행히 다산북스에서 『어둠의 눈』이라는 제목으로 신속히 출간해주었고, 국내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지금은 몇 쇄까지 발행되었을까? 내가 읽은 책은 4쇄였다. 이렇듯 광풍을 몰고온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우한바이러스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묘사되고 있을까? 얼른 읽어봐야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부 종교단체와 다중이용시설에서 번지기 시작한 코로나19의 채창궐로 어수선하기 그지없다. 하루에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런 재창궐 시기에 이 책은 이제 필독서가 되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읽어야 했다.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었고 집에서 방콕을 해야만 하는 시기에 이 책을 아직 읽지 않는 이들은 어서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우한바이러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둠의 눈』은 1년 전 아들(대니 에번스)을 교통사고로 잃은 크리스티나 에번스(일명 티나)가 집에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물건들이 제멋대로 움직이거나 칠판에 글씨가 써있는 등 초자연적 현상에 놀란다. 이미 죽은 아들을 이용해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한 그녀는 이혼한 전 남편 마이클 에번스를 찾아가지만 싸움만 했을 뿐이다. 한편 쇼제작자로 일하던 그녀는 <매직!>이라는 대규모 쇼를 성공시킨다.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치는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엘리엇 스트라이커에게 남자로서의 매력을 느낀다. 호감을 느낀 엘리엇은 알고보니 3년 전에 암으로 아내를 잃었다고 한다. 가족의 죽음이라는 공통점으로 더욱 친밀해진 그녀는 데이트 중에 집과 사무실에서 발생한 초자연적 현상을 상의한다. 그와 상의한 결과, 무덤을 파헤치로 한다.

     

    티나와 엘리엇은 준비를 하는데, 엘리엇은 군복무 시절의 정보부대의 상관이었으며 현직 라스베가스 판사인 케네벡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이후 집으로 쳐들어온 정체불명의 비밀조직원들에게 죽음의 위협에서 간신히 탈출한다. 그리고 달려간 티나의 집에서 급하게 빠져 나오는 순간, 집은 폭파되었다. 이후 엘리엇은 케네벡이 정제불명의 정부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티나와 얼레엇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암살자들에게 쫓기게 된다. 도망다니면서 둘이 상의한 결과, 죽은 대니의 장례식을 치른 장례사를 찾아 가려고 리노로 향했다. 리노에서는 죽은 장례사를 확인했을 뿐이고 다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호텔에서 엘리엇과 이야기를 나누던 티나는 문득 대니가 살아있다는 확실을 가지게 된다. 그러자 또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한다. 이제 티나는 그것이 대니가 벌이는 일이라고 확신하고 기뻐하면서 웃는다. 믿을 수 없는 엘리엇은 그녀에게 동의할 수 없었다.

     

    티나가 꿈에서 대니를 만났고 대니가 그녀에게 자신을 찾아올 수 있도록 모든 장애물을 막았으므로 대니가 갇혀있는 네바다산맥의 어느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자는 말을 믿지 못해 결국 티나와 엘리엇은 최면술사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최면상태에서 대니의 조정을 받은 티나는 빨간펜으로 지도에 표시를 한다. 그제서야 엘리엇도 확신하게 된다. 그러나 티나가 믿기 시작한 대니의 초능력은 믿지 못한다. 매서운 추위와 눈폭풍을 뚫고 정부의 비밀연구소에 쳐들어갈 준비를 한다.

     

    그 사이 정부조직의 우두머리인 알렉산더는 케네벡의 도움으로 엘리엇과 티나를 추격했지만 어느 순간 놓치고 만다. 그리고 호텔에서 엘리엇과 티나의 짐을 조사하던 중 그들이 자신의 비밀연구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급하게 헬리콥터를 불러 추격에 나섰다. 과연 티나와 엘리엇은 무사히 대니를 구출할 수 있을까? 아니 대니는 살아있을까? 살아 있다면 삼엄한 경비를 뚫고 어떻게 구출할 수 있을까? 우한바이러스가 그 연구소에 있을까? 우한바이러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둠의 눈』은 4일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읽는 동안 4일이 아니라 4주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워낙 숨가쁘게 전개되는 이야기들에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점은 대니의 초능력이었다. 조금 뚱땅지 같은 발상과 해결이라 고개가 갸웃 거려졌다. 그러나 40년 전의 작품이고 그가 현재와 같은 완숙의 경지에서 쓴 소설이 아님을 감안하면 괜찮은 것 같다. 이 책의 핵심은 우한바이러스지만 책의 뒷부분인 결말 부분에 나오기에 말하기 참 어렵다. 아무튼 이번 주말에 코로나19로 인해 방콕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너무 재미있으니까 말이다.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소설이다. 가독성이 참 좋다.

     

    우한-400은 완벽한 무기라오. 오로지 인간만을 괴롭히니까. 다른 생명체로는 옮겨갈 수 없소.(어둠의 눈. 4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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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몇 년간 화제의 신간 및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자기계발서를 포함해서 경제 관련, 과학, 인문 관련 서적들을 두루 읽으면서 ...

    최근 몇 년간 화제의 신간 및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자기계발서를 포함해서 경제 관련, 과학, 인문 관련 서적들을 두루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잠시 시간 떼우기 좋은 글들이지만 내 지식과 영혼을 살찌우는 책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잠깐의 미각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급하게 사먹은 햄버거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웬만하면 정문 근처에 전시된 책들을 구매하지 않고, 이래저래 알아보고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을 탐색하여 코너를 찾아가 구석에서 보물 발견하듯이 책을 집었다. 이런 나의 패턴을 깨고 최근에는 소설 책을 좀더 열심히 읽어보자는 생각에 요즘 유행하는 소설은 뭐인가 싶어서 어둠의 눈을 (구매하지 않고) 그냥 서점 안에 앉아서 읽었다. 2시간 쯤인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기쁨도 눈물도 감동도 없이 그냥 시간 잘 떼웠다는 생각만 갖고 서점을 나왔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 소설 책이 앞에 전시가 되어있고, 그것도 모자라 동서남북 사방으로 도배가 되어있나 너무 당황스러웠다. 차라리 셰익스피어 소설이나 돈키호텔, 데이안 같은 명작을 한번 더 읽는 것이 나에게 더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이 소설을 구매하지 않길 정말 잘했다. 하지만 빼앗긴 2시간은 너무 후회되었다. 대형 서점은 백화점 같이 마케팅의 온상이 되어왔다. 정말 양질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연구해서 사람들에게 책을 건네지 않는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독서 입문자나 자녀 양육에 심혈을 기울이는 학부모, 특히 교육자라면 책을 고르는 과정에 한번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나는 단순히 시간 낭비를 언급했지만 사실 시간 낭비 외에도 정신적, 물리적 낭비가 분명히 존재한다. 대한민국의 정신/지적인 성장을 위해 응원한다!

  • 어둠의 눈 | in**27 | 2020.05.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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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초반 딘.쿤츠의 글을 처음 만났었고, 나는 어쩐지 그때쯤 읽은 그의 책은 잘 적응이 안됐다.  좀비가 나오고 뭔가 SF적인 느낌? 실제 일어날 거 같지 않은 이야기들이 도사리고 있어서 그런 류를 싫어하기도 했거니와 뭔가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글이라는 느낌을 왜 그때 느꼈는 지 모르겠지만 나하고는 안 맞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언제쯤이었을까?  잡식성이긴 하지만 최근엔 추리 스릴러, 이런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다 보니 그의 이름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어쩌면 그때 일어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느꼈던 일들이 뭔가 지금은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니 자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던 듯 그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하긴, 생각해 보면 작가의 글빨 내공이 대단했던 건 기억하니까.  그만큼 책을 읽는데 흡입력은 좋았던 거다.

    그래서, 그가 40여년전에 지금의 코로나 형국을 예상했던 듯한 책이 다시 나온다는 소리에 오오~ 역시 .. 라는 뭔가 기대감이 있었달까?  꼭 읽어보고 뭔가 그의 팬이 될 듯한 기분이 들 긴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글빨은 역시~

    40여년전의 글이라는 데도 전혀 어색한 느낌이 없고, 미래를 앞서 간 듯한 이 느낌은 뭐지?


     


    물론, 책을 읽어가다보면 초반은 좀 사알짝~ 지루하다고 해야할지... 진도가 생각만큼 나가진 않았다.  뭔가 좀 으스스~하게 분위기를 몰아가는 부분도 있었고, 너무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깊이 파고 들어서 이야기 전개가 더디다는 느낌이 들어서 책장이 쉬이~ 넘어가지는 않았더랬다.  그래도 흥미진진하긴 했지만.....

    도대체 자신의 죽은 아이 방에서 일어나는 이 기이한 현상과 혼자 막 움직이는 모든것들은 뭐냐고.... 초 자연적인 일들이 일어나니 이건 결국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귀....신?

    순간순간 으스스스~해지는데 아마도 밤 12시 모두 잠든 밤 혼자 읽었다면 나는 쫌 후덜덜 했을지도...ㅋㅋ

    모두들 죽었다고 생각하는 아들을 엄마만 아니라고 한다면 다들 미쳤다고, 역시 자식을 잃더니 정신줄마져 놓아버렸다고 할 테지만 그래도 엄마라는 직감이 통한걸까?  어찌어찌 한 남자를 만나고 그와 함께 아이를 찾아 향해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긴 한데, 뭐랄까... 너무 쉽다고나 할까?  분명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이 역경을 뚫고 나아가는 듯 하지만, 그래도 뭔가 허술한 듯 너무 쉽다.  남자친구가 아무리 특수요원 출신이긴 하다지만서도.....

    그런면에서 딘.쿤츠의 디테일이 이때는 좀 덜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지어낸 듯 진실인 듯 한 우한연구소 이야기에서 핵 소오름~~

    이 책에 진실로 그런 이야기가 있단 말인가?  완전 헉이다.

    지금의 음모론과 아주 딱 맞아떨어지는 그런 이야기가 박사의 입에서 술술 흘러나오니, 이건 진짜 딘.쿤츠가 지금의 상황을 완전 애견했다는게 거기서 들어맞네.  솔직히 중후반까지 이게 뭐, 대체 뭘 애견했다는 거야?  이랬는데 거의 끝부분에서 그런 실험들이 자행되고 있고, 그런 연구소가 있고, 블라블라~ 암튼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아하~ 하는 느낌.

    진짜 딘.쿤츠.. 지금의 현실과 다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아는 듯한 이 기분.

    엄마가 아들이 살아있다는 확신으로 찾아 가는 길도 그랬지만, 아들을 찾고 하는 마지막 부분에서, 약간 아쉬운 기분.

    마지막이 좀 제대로 안 된 듯 한 이기분은 뭘까나?   어쩌면 후속작이 나올듯한 그런 기분으로 쓴건가?  마치 아들이 새로운 뭔가가 될 듯한 그런 기분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마지막이 허무하고 쉬워서 아쉽고나.


    이 책 역시도 과학적으론 설명할 수 없는 색다른 이야기가 공존해서 아마 내가 20대에 이 책을 봤다면 여전히 그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글을 쓰는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했을 거 같다.  하지만, 아니다.  내가 나이들어 그의 글에 대한 새로움에 눈을 뜬건지, 아니면 이제서야 알아본 건지, 아니면 내가 그런 장르를 좋아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글이 재밌고 좋구만.

    딘.쿤츠 책 이제 한권 한권 야금야금 찾아 읽어야 할 듯 하다.

     

  • 딘 쿤츠 『어둠의 눈』 | dr**park | 2020.05.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슬픔에 겨우면 사람이 미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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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에 겨우면 사람이 미칠 수도 있다. 어디선가 그 말을 들은 적이 있었고, 이젠 그 말을 믿는다. 하지만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는 않을 작정이었다. 현실을 직시하도록 스스로를 거세게 밀어붙일 것이다. 그 현실이 제아무리 불행하다 하더라도, 희망 같은 건 가져서는 안 돼. p.13


    그녀는 아직도 외아들을 잃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1년 전 최고의 전문가를 보호자로 간 스카우트 캠프는 버스 사고로 아무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이혼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들 대니를 잃은 충격에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는 엄마 티나. 최근 대니가 살아 있는 꿈에 계속 시달리는가 하면 '죽지 않았어'라는 메시지를 누군가 계속 보내오고 저절로 라디오가 켜지는가 하면 갑자기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 등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일들을 반복해서 겪으며 혼란스럽다. 충격이 커서일까? 인사불성이 되었던 지난밤 그녀의 행동일까? 기억상실? 누군가의 장난? 유령인가? 아니면 폴터가이스트 현상?  계속되는 충격에 티나는 대니의 무덤을 보고 아들의 죽음을 제대로 직시하기로 마음먹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계획은 국가적 음모로 확대된다.


    처음에 들었던 호기심은 차츰 공포로 변해갔다. 이 곳은 뭔가 아주 잘못되었다. 불길한 기운이 그녀를 둘러싼 공기를 짓누르고 있는 것만 같았다. 

    딘 쿤츠의 장편소설 『어둠의 눈』이 현재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건 40년 전에 발표한 이 소설이 현재 전 세계를 패닉 상태에 빠트린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이라는 흥미로운 이력 때문이다. 바이러스 사태를 예견한 재난 영화들이 이번 사태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와중에 정확히 우한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소설이 이미 40년 전에 있었다는 사실은 전 세계 독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많은 나라에서 역주행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2020년 최고의 화제작이 드디어 한국에도 출간되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어둠의 눈』을 따라 읽어가며 흥미로운 역주행 열풍에 빠르게 동참하게 됐다.


     바로 어젯밤 꿈에 나타났던 흉측한 남자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오늘 이 자리에서 떡하니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니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티나는 마분지 상자에서 뒷걸음쳤다.

     그림 속 괴물의 형상에서 붉게 타오르는 눈동자가 이쪽으로 따라오는 것만 같았다.

     아마도 대니가 잡지를 사 온 날 이 무시무시한 그림을 봤던 게 틀림없다. 그림을 본 기억이 잠재의식 속에 지긋지긋하도록 단단히 박혀 있다가 결국 악몽으로 나타난 거다. 

     이렇게밖에 설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티나는 알고 있었다. 그게 아니라는 걸. p.197


    "있죠, 마치……밤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밤과 그림자와, 어둠의 눈이요."

    우한 바이러스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독서를 시작하지만 사실 『어둠의 눈』은 바이러스 전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거나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 사태의 현실과 흡사한 이야기를 다뤄  현재 사태를 예언했다거나 현재 상황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은 아니다. 아들을 잃은 엄마의 충격과 그런 엄마에게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과 드러나는 정부의 음모는 오히려 넷플릭스의 인기 호러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와 더 닮아 있다. 

    티나와 엘리엇이 급속도로 가까워지듯이 450페이지의 소설 역시 단숨에 빠져들며 몰입도를 높여준다. 화려한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의 상실감과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며 생겨나는 혼돈은 우울과 기묘함에 잠식되지만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티나의 추적이 시작됨과 동시에 소설 속 기류도 180도 달라진다. 소설이 상상도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대니의 죽음에 관한 진실과 정부의 음모,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우한 바이러스에 대한 의문과 긴장감이 팽팽해진다. 소설에서 카지노 딜러로 일하는 티나의 전 남편이자 대니의 아빠인 마이클이 도박에 빠진 사람들이 경험하는 여러 가지 증후군에 대해 알려주는 장면이 있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고 다른 일을 잊은 채 도박에 빠진 중독자들처럼 『어둠의 눈』 역시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고 다른 일을 잊게 할 만큼 독서에 제대로 빠지게 해줬다. 흡인력 있는 미스터리 속에서 작가 딘 쿤츠는 가부장제, 신분사회에 대한 모순을 꼬집으며 인물들의 내면과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준다. 


     "나는 중국인들이 너무 무섭소. 지구상에서 이런 무기를 사용할만한 나라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중국일 거요. 아니면 북한이나 이라크 정도일까. 미치광이 정권은 시대가 지나도 계속 생겨나지.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강력한 방어력을 갖춰야 하오. 난 그 점은 확실히 믿소. 하지만 가끔 …… 궁금하다 이거요. 우리가 적을 앞지르기 위해서 그토록 열심히 노력하는 동안, 어쩌면 우리도 그들처럼 변하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가 경멸하는 그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가는 것 같지 않소?"

     "그럴지도요."

     "그럴지도." p.322


    『어둠의 눈』은 코로나 마케팅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40년 만에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의 소설이다. 사실 코로나 마케팅은 엄밀히 말해 낚시성 홍보에 가깝지만 작품에 대한 흥미와 완성도가 높으니 낚시를 당해도 좋은 작품을 만나 기분이 좋다. 세상에 존재하는 지도 몰랐던 작품이 40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 덕분에 역주행 열풍을 함께 하며 딘 쿤츠라는 작가를 기억하게 됐다. 책날개 작가 소개에 "미국 언론은 그를 일컬어 "스티븐 킹이 소설계의 롤링스톤스라면, 딘 쿤츠는 비틀즈다!"라고 극찬했"다는 글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어둠의 눈』 이후 그의 작품이 더 왕성하게 출간되어 많은 작품들을 읽어볼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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