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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빨간지구
292쪽 | | 143*206*25mm
ISBN-10 : 8962622718
ISBN-13 : 9788962622713
파란하늘 빨간지구 중고
저자 조천호 | 출판사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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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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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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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 직면한 위험, 기후변화를 말하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본질을 설명하는 『파란하늘 빨간지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은 인간의 능력으로 이룩한 것 같지만, 사실 특정한 기후 조건에서 가능했던 우연의 산물이다. 현대 문명도 마찬가지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수면 상승이나 생태계 파괴 같은 대규모 환경 재앙이 일어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기후변화 문제를 생태 문제로 인식하지만 기후변화는 모든 곳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전문가 7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극한(재해성) 날씨는 대량살상 무기 다음으로 인류가 직면할 가장 영향력이 큰 위험에 뽑혔다. 그렇다면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며,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사안을 알기 쉽게 풀어놓고, 과학적으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그 일에 담긴 의미와 파급 효과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조천호
대기과학자.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 서귀포에서 자전거 타고 대기를 느끼는 것과, 패들보드 타고 바닷속 다양한 색깔과 형태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대기와 바다가 이 세상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고민하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에서 30년 동안 일했다. 세계 날씨를 예측하는 수치모형과 지구 탄소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처음 구축했다. 기후변화와 지구환경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으로 이끌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중앙선데이》에 “조천호의 기후변화 리포트”를 연재했고, 2018년 이후 《한겨레》 인터넷판에 “조천호의 파란하늘”, 《경향신문》에 “조천호의 빨간지구”를 연재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_ 빨간 지구에서 파란 하늘을 꿈꾸다

1장 기후,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세까지

인간에게 알맞은 기후는 우연히 출현했다
과거는 미래의 안내자가 되어주지 못할 수 있다
인류 문명은 안정된 기후에 의존하고 있다
과거에 성공적이었던 가치가 미래를 파국에 이르게 한다
역경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다
지구 위기가 곧 인간 위기다

2장 변화, 미래의 유일한 상수는 기후변화

기후는 지속해야 하고 날씨는 변해야 한다
매우 적은 온실가스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기록이 한 번 깨지면 우연이지만 매번 깨지면 변화가 된다
이제 극한 날씨가 정상이다
온실가스로 열 받은 바다가 강한 태풍을 일으킨다
내 나라 하늘은 곱기가 지랄이다
북극에서 일어나는 일은 북극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이다

3장 위기, 파국은 한순간에 찾아온다

보호난간이 있어야 절벽에서도 달릴 수 있다
지구는 스스로 뜨거워질 수 있다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물이 부족하면 배가 고파진다
민주주의가 지구 위기를 예방한다
빙하가 작아지면 삶의 터전도 줄어든다

4장 먼지, 있어야 할 먼지, 골칫거리 먼지

길고 긴 먼지의 역사
작디작은 흙먼지가 생태계를 살린다
먼지도 기후변화를 일으킨다
화산폭발이 일으키는 기후변화
하찮아 보이는 먼지 안에 숨은 위험과 갈등
인공강우로 미세먼지 없애기는 현대판 기우제다

5장 대응, 기후변화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누가 과학을 부정하는가
가장 큰 시장 실패인 기후변화
무임승차국이 강제승차국보다 돈을 더 내는 게 정의다
기후변화 대응이 곧 국가 안보다
기후변화는 결핍이 아니라 과잉에서 발생한다
폭염이 우리 수준을 드러낼 것이다
지구공학이 기후변화를 막아낼 수 있을까?

6장 예측, 알 수 없는 미래마저 준비해야 하기에

과거 기후를 알아야 미래 기후에 대응할 수 있다
수많은 실패를 딛고 합리성을 쌓는 과학
집단지성을 닮은 앙상블 예측이 불확실성을 극복한다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건 아니다
날씨 예측은 있는데, 지진 예측은 왜 없을까?

나오는 말_ 국가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은 어떠해야 하는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우리는 인류 문명이 인간 지성의 필연적 결과라고 생각하는 오만을 저지르고 있지만, 지구 역사를 보면 이 역시 좋은 기후 조건을 만난 덕에 일어난 우연한 사건일 뿐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수억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화석연료를 태워 오늘날의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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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류 문명이 인간 지성의 필연적 결과라고 생각하는 오만을 저지르고 있지만, 지구 역사를 보면 이 역시 좋은 기후 조건을 만난 덕에 일어난 우연한 사건일 뿐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수억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화석연료를 태워 오늘날의 번영을 이뤘다. 하지만 이 번영은 과거 7,000년에 걸친 문명을 지탱해왔던 안정된 기후를 붕괴시킬 정도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제 인류는 자연적인 기후변동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오히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었다.
_37쪽. ‘인류 문명은 안정된 기후에 의존하고 있다’ 중에서

기후는 우리가 아는 세계이고, 날씨는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다. 즉, 알고 있는 기후가 날마다 다르게 날씨로 현실이 된다. 기후는 우리가 앞으로 무슨 옷을 살지 알려주고, 날씨는 우리가 지금 무슨 옷을 입을지 정해주는 것이다.
기후와 날씨는 시간 척도로 구분된다. 기후는 장기적 균형 상태이지만, 날씨는 그 균형에서 벗어나는 단기적 일탈을 뜻한다. 날씨는 고기압과 저기압 상황에서 기온, 습도, 강수량, 흐림, 바람 등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태다. 반면 기후는 긴 시간(일반적으로 30년) 동안 날씨의 평균 상태다. 또한 기후에는 평균 상태뿐만이 아니라 일정한 기간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 한 달이나 1년의 누적 강우량, 극한 날씨의 빈도 등도 포함된다.
_60쪽. ‘기후는 지속해야 하고 날씨는 변해야 한다’ 중에서

산업혁명 이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6퍼센트, 메탄은 157퍼센트, 아산화질소는 약 22퍼센트 증가했다. 1958년 이전 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극지방 빙하 코어에 갇힌 기포를 분석해 측정할 수 있다. 1850년의 농도는 100만 개 공기 분자 중 285개, 즉 285ppm이었는데 이 수치는 지구가 빙하기와 간빙기를 반복하는 동안 변할 수 있는 자연 범위에서 가장 높은 농도다. 그 후 1958년 마우나로아에서 처음 측정할 당시 이산화탄소 농도는 315ppm이었다.
오늘날 405ppm에 달했고 매년 2ppm씩 상승하고 있다.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80만 년 사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훨씬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과거에서 찾으려면 300만~500만 년 전까지 가야 한다. 그 당시 기온은 지금보다 1~2도 더 따뜻했고, 해수면은 지금보다 10~20미터 더 높았다. 인류는 이러한 조건에서 생존해본 경험이 없다.
_162쪽. ‘매우 적은 온실가스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중에서

IPCC 보고서의 새로운 판이 발간될 때마다 인간이 기후변화를 일으켰다는 증거가 분명하다는 견해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1차 보고서(1990년)에서는 인간 활동을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확신하지 않았으나 2차 보고서(1995년)에서는 여러 원인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으며, 3차 보고서(2001년)에서는 인간의 책임이 66퍼센트 이상이라고 밝혔다. 4차 보고서(2007년)에서는 인간 활동이 기후변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90퍼센트 이상이라 했다. 5차 보고서(2013년)에서는 인위적인 영향이 20세기 중반 이후 관측된 온난화의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95퍼센트 이상이라고 확신의 수위를 높였다.
_104쪽.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이다.’ 중에서
한편 공기 중 질소는 매우 안정되어 여간해서는 산소와 반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휘발유가 공기와 혼합된 후 자동차 엔진 안에서 폭발하면 질소와 산소가 서로 반응해 질소산화물을 배출한다. 도시에서는 밤사이 차들이 뿜어놓은 질소산화물의 일종인 이산화질소가 이른 아침에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이다가 해가 뜨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햇빛을 받으면 또 다른 화학 반응이 일어나 이산화질소가 없어지면서 그 대신 오존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오존 농도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비치는 오후 2~3시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과거에 자동차가 넘쳐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런 일이 항시 발생해 ‘로스앤젤레스 스모그’라고도 한다. 또한 질소산화물은 오존 등과 반응해 산성물질인 질산을 생성하고, 이는 대기 중 알칼리성 물질인 암모니아와 반응해 2차 오염먼지인 질산암모늄이 된다.

_175쪽. ‘하찮아 보이는 먼지 안에 숨은 위험과 갈등’ 중에서

이러한 관점에서 201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예일대학교 노드하우즈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 절감 비용과 그 편익을 비교해 최적의 길을 찾으려고 했다. 노드하우즈는 할인율 3퍼센트를 제시했는데 이는 기온 상승 3~3.5도에 따른 비용을 감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할인율이 3퍼센트로 산출될 수 있었을까? 기후 붕괴로 인해 가난한 나라의 수억 명이 굶주림과 이주를 겪게 된다 해도 GDP는 작은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 계산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세계 경제에서 큰 가치를 부여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도 이러니, 생태계가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될 리 없었다. 종의 멸종은 생명 그물망에 매우 치명적이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그와 관련된 경제적 가치도 낮게 잡았다. 게다가 노드하우즈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부문인 농업, 임업, 어업 등의 피해가 세계 전체 GDP에 약 4퍼센트에 불과하다고 계산했다. 이 주장이 맞다면 세계 식량 공급이 붕괴한다 해도 세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또한 빙하가 깨지고 메탄이 배출되는 등 양의 되먹임으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의 티핑 포인트를 고려하지 않았다. 지구가 티핑 포인트를 넘으면 그 어떤 비용을 치른다 해도 인간에게 알맞은 지구는 없을 것이다.
_198쪽. ‘가장 큰 시장 실패인 기후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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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를 위협하는 기상 이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기후변화와 인류세를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를 고민하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이 말하는 인류가 직면한 위험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전문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를 위협하는 기상 이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기후변화와 인류세를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를 고민하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이 말하는 인류가 직면한 위험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전문가 7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극한(재해성) 날씨는 대량살상 무기 다음으로 인류가 직면할 가장 영향력이 큰 위험에 뽑혔다. 발생 가능성은 극한 날씨가 가장 높고 대량살상 무기 사용은 낮은 편이었다. 우리는 이미 이런 상황을 체험하고 있다. 작년에는 유례없는 폭염이 한반도를 덮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미세먼지는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후 현상으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건강과 생명, 재산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이제 모두 체감한다. 기후변화가 먼 미래에 예정된 사건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 눈앞에 놓인 문제라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본질을 설명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지구온난화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가 따뜻해지도록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지구는 문명을 가능하게 했던 기후 조건에서 벗어나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로 진입하고 있다. 인류의 행동이 촉발한 지질시대인 ‘인류세’에 돌입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문명을 탄생시킨 기후변화,
기후변화가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다?

사실 기후변화는 언제나 일어났던 일이다. 우리는 빙하기와 간빙기가 번갈아 찾아왔던 사실을 알고 있다. 90만 년 전부터는 약 10만 년 단위로 간빙기와 빙하기가 교대로 나타났는데 그때 기온 차이가 4~5도 정도였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약 100년 만에 기온이 약 1도 올랐다. 4~5도가 오르내리는 데 10만 년이 걸렸는데 지금은 단 100년 만에 1도가 오른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이번 세기 내에 기온 상승 제한 목표를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했을 때 1.5도 이내로 잡았다. 산업혁명 이전보다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하게 되면, 그 이후에 일어날 일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은 인간의 능력으로 이룩한 것 같지만, 사실 특정한 기후 조건에서 가능했던 우연의 산물이다. 빙하기에는 너무 추워서 농사를 지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할 수가 없었고, 따라서 문명도 탄생할 수 없었다. 간빙기가 되어 약 1만 2,000년 전에 기온이 안정되고, 약 7,000년 전 해수면 변동이 끝나고 나서야 농경 생활이 가능해지고 문명이 탄생할 수 있었다. 현대 문명도 마찬가지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수면 상승이나 생태계 파괴 같은 대규모 환경 재앙이 일어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미 북미 대륙을 덮치는 허리케인이나 폭염, 폭우 같은 기상 이변 앞에서 문명은 속수무책이다.

미세먼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데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현재 미세먼지 문제는, 그 배출원이 어디냐에 과도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염먼지 때문에 생기는 피해는 산업이 발전하면서 나타난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이며, 우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강조한다. 19세기 스웨덴은 영국에서 날아오는 매연 때문에 ‘검은 장막이 씌워진’ 듯한 하늘을 보고 살아야 했다. 과거 로스엔젤레스에는 자동차들이 뿜어내는 배기가스 때문에 ‘로스엔젤레스 스모그’라는 현상이 생겨날 정도였다. 하지만 그 나라들은 이제 우리보다 훨씬 청정한 대기 질을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중국이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이라고 비난하지만, 중요한 무역 상대국인 중국이 공장 가동을 멈추게 되면 우리도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을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뉴스에 자주 보도가 되는 것처럼 우리나라 화력발전이나 오염원 배출 현황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미세먼지를 배출함으로써 얻는 편익을 누리면서, 동시에 그에 따르는 불편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요즘 인공강우나 거대 공기청정기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제시되지만, 그런 사실 그런 것들은 과학적 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땜질식 처방일 뿐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자꾸 그런 대책을 언급하는 이유는,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외면하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묻는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기준 강화, 규제 강화와 집행,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등에 힘을 쓰면 미세먼지 발생 자체를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추진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논란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 대책 등을 언급하며 대중의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세먼지 해결을 둘러싼 시도들은 우리 사회가 수준과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 예언한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까지
모든 분야에서 변수가 된 기후변화의 위력

우리는 기후변화 문제를 생태 문제로 인식한다. 기후변화가 일어나서 빙하가 녹으면 북극곰이 살 수 없다는 식이다. 물론 생물다양성과 생태 환경도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런데 기후변화는 모든 곳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일단 경제적인 차원이다. 탄소 배출은 기후변화를 일으켰고 지구적으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기후변화를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외부효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니콜러스 스턴(Nicholas Stern) 교수가 발표한 스턴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기후변화에 대응을 전혀 하지 않았을 때 이번 세기 중반에 이 외부효과로 발생하는 비용이 세계 GDP의 5~20퍼센트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반면 지금 당장 대응에 나설 경우 기후 비용을 GDP의 1퍼센트 정도에서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다. 경제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현재 막대한 빚을 미래 세대에 지우는 셈이다.
안보 측면에서도 기후변화가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미국 CIA 출신들이 중심이 된 국제전략연구소(CSIS)는 2007년에 「결과의 시대」라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기후변화 때문에 이주와 이민이 대거 증가하면서 인종과 종교, 식량 갈등이 새롭게 조성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 예로 21세기 들어 최악의 인종 청소가 자행됐던 ‘다르푸르 사태’를 꼽았다. 다르푸르 지역에서 인도양 계절풍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40% 이상 감소하자, 유목 생활을 하던 아랍계는 사람들은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농사를 짓던 농지를 침범했다. 피부색도 다르고 종교도 다른 두 집단 간의 갈등은, 겉으로 봤을 때는 인종전쟁이나 종교전쟁이지만, 실상은 기후변화로 촉발된 기후전쟁에 가깝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 연설에서 시리아 전쟁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언급하며 국가 안보에 기후변화가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어난 환경 파괴나 재난은 지역적인 성격을 보였다. 하지만 오늘날 일어나는 기후변화 문제는 지구적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2010년 러시아에는 가뭄이 찾아왔고, 러시아 정부는 밀 생산량 부족을 우려해 수출을 제한했다. 그러자 밀 가격이 치솟아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자연을 파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사회 시스템에도 균열을 내고 있다. 아직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지만, 우리도 거대한 흐름에서 안전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과학자의 자리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다

이 책의 저자인 조천호는 국립기상과학원 초대 원장이다. 이 책의 ‘나오는 말_ 국가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은 어떠해야 하는가?’에서 그는 과학자이자 공직자로서 겪었던 여러 고뇌와 아쉬움을 드러내며, 우리나라 국립 연구 조직이 가야 할 길을 제안한다. 그 글은 SNS에서 큰 화제가 되며 과학 연구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 책은 대기과학자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사안을 알기 쉽게 풀어놓는다는 점에서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다. 기후변화는 이미 많은 것을 바꿔놓았고, 그에 따르는 피해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주로 보고 있다. 온대 지역에 사는 대한민국은 아직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저위도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기후변화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과학적으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그 일에 담긴 의미와 파급 효과에 대해 고민해보자고 호소하는 것이다. 우리는 분명히 그 일이 벌어지는 데 원인을 제공했으며, 언젠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나 사회 시스템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아야 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인간과 문명이 가능했던 조건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유지해갈 수 있을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 따라서 미래의 기후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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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하늘 빨간지구 | un**884 | 2020.10.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첫인상이 상징적이다. 커버는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게 가로막힌 도심을 연상케 하고, 커버를 벗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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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이 상징적이다. 커버는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게 가로막힌 도심을 연상케 하고, 커버를 벗어낸 표지는 모-던한 청록색과 다홍색으로 구성되어있다. 『파란하늘 빨간지구』라는 제목에 직관적으로 걸맞게 환경문제라는 화두를 던지는 셈이다.


    『파란하늘 빨간지구』는 현재 우리가 발 딛고 서있는 지구가 얼마나 고약한 상태인지, 그리고 오염원 배출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구체적인 데이터와 이해를 돕는 비유도 많이 사용된다. 특히 5~6장은 기후변화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정부와 사회의 역할을 역설한다. 지구과학 지식보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 부분으로 건너뛰어 와도 괜찮을 듯하다. 다음은 내가 『파란하늘 빨간지구』에서 가장 신선하고 중요하다고 느낀 글 세 편이다.


    1. 「민주주의가 지구 위기를 예방한다」

    (p139) 「북한은 왜 지구 위기의 카나리아인가?」 …이 논문에서는 1990년대 북한에서 일어난 기아 사태를 다루었다. 앞으로 지구 위기도 북한과 같은 방식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북한을 카나리아에 비유하다니, 생경한 표현에 흥미가 돋았다. 이 파트의 결론은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전망이다.


    (p144) 20세기 말에 기아를 겪은 북한과 아프리카 수단은 모두 독재국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선거도 없고, 야당도 없고, 검열받지 않은 공개적 비판도 없다면, 권력을 쥔 자들은 기근을 막지 못한 실패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 민주주의는 이와 달리 …예상되는 기근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민주주의는 사치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다.


    다소 비약적이지만 일리가 있다.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당과 시민단체가 존재하고 앞다투어 아이디어를 내놓는 정치인과 시민이 있는 나라는, 독재국가보다 빠르게 재난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아주 넉넉지 못한 국가는 아니라는 전제에서 도출된 생각이지만…) 기후변화와 정치, 사회, 경제 부문을 결부짓는 저자의 글솜씨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이렇게 기후변화와 재해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나라가 되려면 근시안적인 성과에 집착하는 현재의 관료주의에서 탈피하고 과학자들이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무임승차국이 강제승차국보다 돈을 더 내는 게 정의다」

    (p201) 자연재해는 우리 세계의 예외적 상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잠복해 있던 실존적 차원으로 드러난다. 즉, 재해는 우리 세계의 불평등을 보여준다.


    3. 「지구 공학이 기후변화를 막아낼 수 있을까」

    (p233-234) 대부분의 지구공학은 …본질적으로 자연을 기계로 바라보는 근대적인 대응방법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기계처럼 문제가 된 부분만 수리하면 정상적인 작용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구는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된 거대한 자기 조절 시스템이므로 …지구시스템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공학을 통한 섣부른 인간의 기후 조작이 더 큰 재앙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사실 환경문제는 너무 익숙한 이야기라 초반에는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했다. 초중고 공교육을 거치며 지구온난화와 환경보호에 대해서는 다큐도 시청하고 글짓기 대회라거나 포스터 그리기 같은 구색 맞추기식 행사에 질려버린 탓도 있다. 그러나 익숙하다고 해서 환경문제가 인류 존속 자체와 직결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역사적으로도 기후변화는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요소로 작용한 바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기후에서도 계속 살아가려면 지구시스템과 인간 공동체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자연을 기계나 화수분으로 대상화하는 근대적 인식에서 벗어나고, 환경문제를 모두가 참여하는 75억의 팀프로젝트 과제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파란하늘 빨간지구』를 통해 이런 사유를 경험하길 바란다. 새삼스럽지만, 우리에게 지구는 하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   인류의 역사는 자연과의 상호작용이었다. 하지만 이 관계는 사실 매우 일방적이었다. 아무리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킨들...

      인류의 역사는 자연과의 상호작용이었다. 하지만 이 관계는 사실 매우 일방적이었다. 아무리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킨들 자연 앞에서는 그저 생물의 한 종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활한 대자연 앞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최근 몇백 년 사이 이 일방적 관계에 급속도로 균열의 조짐이 보였다. 근대 이후 인간이 자연을 본격적으로 ‘정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인간의 삶은 더할나위 없이 풍족해졌지만 우리는 전례없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구는 우리 인간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들이 터전으로 삼고 있는 보금자리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하게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인 동시에 지구 역시 유기적인 하나의 생명체와 같다. 생명에는 어느 정도의 자연적인 회복력이 있다. 문제가 생겨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기능을 회복한다. 하지만 지구의 회복력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 지점은 공교롭게도 인간이 문명을 폭발적으로 팽창시키기 시작한 시점과 같다. 우리가 이 시실을 알게된 것은 불과 몇십 년 전이다.


      생명에는 나름의 주기가 있듯이 지구도 마찬가지다. 간빙기와 빙하기라는 두 극단의 상태는 지구의 역사에서 특정한 주기를 두고 계속 반복해서 일어난 일이다. 최근 100년 사이 이 주기에 정상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가속도가 붙었다. 지구의 온도가 조금 오르는 게 무슨 대수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지구의 스케일이 너무 커서 인간이 개별적으로 체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기 몸살에 걸려 체온이 조금만 올라도 우리 몸의 상태는 평소에 비해 정말 안 좋아진단 사실을 생각해보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


      지금 인류는 많은 문제에 직면해있다. 정치, 경제, 인종, 종교, 전쟁, 그리고 최근에 우리 삶을 송두리채 바꾼 코로나까지. 하지만 이런 심각한 문제들도 환경 앞에서는 부수적인 문제가 된다. 환경의 급진적 변화는 우리의 존망과 관련된, 훨씬 근본적이고 비가역적인 문제이다. 이 문제에서 다음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이대로 우리에게 닥칠 파국적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활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미래를 상상하지만 이제는 기후위기가 바꿀 미래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이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믿음과 행동이 결국 우리를 다른 미래로 이끌 것이다.

  • 파란 하늘 빨간 지구 | po**ess7 | 2020.10.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파란하늘 빨간지구>는 대기과학자인 조천호가 여러 매체에&nb...

    <파란하늘 빨간지구> 대기과학자인 조천호가 여러 매체에 연재한 글을 정리해서  책이다

    주제는 기후변화로 과거 부터 현재까지 기후가 어떻게 변했고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리하고 있다


    사실 나도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빨리 환경이  좋아질거라고 생각도 못했지만 지금 상황은 심각해졌다.

    저자는 음모론자의 주장들도 하나하나 반박하며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챕터당 분량이 짧고 설명도 쉽기 때문에 청소년이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귀찮게 생각하는 먼지도 중요한 기후의 일부이며

    일부러 비를 내리게 하는게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우리가 살면서 궁금했던 기후변화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너무 뻔한 결론이지만 결국 미래를 만들어 가는  우리 인간들이다

    기후 변화 속도를 느리게 만들  있어야다음 세대에게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파란하늘빨간지구 #조천호 #동아시아출판사 기후변화와 그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

    #파란하늘빨간지구 #조천호 #동아시아출판사


    기후변화와 그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책.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 그동안 ‘기후변화’라는 말을 들으면 단순히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즉 환경문제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기후변화가 단순히 생태환경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많은 곳에서 문제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구의 긴 역사 속에서 인간이 문명을 이룩한 지는 이제 겨우 7000여 년 전, 약 20만 년 전에 등장한 호모사피엔스가 뒤늦게 문명을 탄생시키게 된 것은 혹독한 기후 때문이었다. 빙하기가 지나 간빙기가 되고 해수면 상승이 멈추게 된 이후에 탄생하게 된 인류의 문명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도 적합한 기후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기에 적합한 기후의 출현은 우연이라고 책에서는 이야기 한다. 이런 우연의 결과로 얻은 기후는 우리의 발전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고 있다. 그리고 그 기후변화 속에서 여러 기상이변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 생물다양성 파괴 등 지구의 시스템 자체가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단순히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시작으로 해수면이 상승되고, 그로 인해 육지가 부족해지고, 식량 부족, 물 부족 등 사회 문제가 되어 식량문제, 기아문제, 집단 이주와 같은 국가 간 갈등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발전시킨 기술발전의 산물 속에서 함께 얻은 온실가스가 우리의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원인이자,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미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기후변화를 어떻게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을까.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여러 기술을 개발하고 시도하려고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역시 우리가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먼 미래의 후손을 위해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당장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기후변화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더 이상의 변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가 현재의 생활 방식 및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당장의 발전보다는 친환경적으로 더 먼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과 함께 나 역시도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을 위한 생활태도를 가져야겠다.


    -


    적합한 기후의 출현은 우연이었지만, 우리 생존에는 필연이다. 이제 인간이 기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이 의도하지 않은 이 우연이 지구를 파국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 22~23쪽


    인류는 생태계에서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지만 이제는 그 구석이 너무 커져 전체를 왜곡하고 있다. 인간 활동은 태양에너지 변화, 화산 분출, 빙하 주기와 지각판 운동보다 더 큰 크기와 속도로 지구에 영향을 준다. 지구시스템이 미치는 인간의 영향력이 자연의 힘을 능가하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 - 54쪽


    기온 상승은 지구가 열병을 앓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구의 건강 지수다. 마치 우리의 체온이 몸 상태를 나타내는 지수인 것과 같다. 정상에서 1도를 넘으면 미열이 발생하고 1.5도를 넘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구도 마찬가지다. - 126쪽 


    기후 문제는 인구 증가와 별개의 문제가 아니며 에너지 문제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물 이용 가능성은 결정적으로 기후에 달려 있으며, 생물 다양성도 마찬가지다. 기후 문제의 복잡성은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적용된다. - 143쪽


    기후변화는 그 자체로 분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경제 상황을 악화시키고 폭력적인 갈등 위험을 증가시킨다. - 212쪽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산업 문명이 확대되면서 기후변화라는 지구적인 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자연이 인간을 통제하고 있다. 즉, 인류는 기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기후를 통제할 수는 없다. 기후가 위험을 통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 217쪽

  • 과학을 넘어서 | ck**he | 2019.11.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동아시아출판사 #동아시아출판사서포터즈 #서포터즈 #출판사서포터즈

    #파란하늘빨간지구 #조천호 #동아시아 #책소개 #서평도서 #동아시아서포터즈 #서포터즈 #빨간지구 #가치 #과거 #함께 #통합적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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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은 많다.

    『파란하늘 빨간지구』는

    지구의 기후가 원래 안정적이지 않다는 데서 출발한다.

    가령 대략 300만 년 전부터 지구에서는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됐다.

    우주로 시선을 돌리면 물리적 조건이 엇비슷한

    금성·화성과 달리 지구에서만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었던 건

    우연이 겹친 기적의 산물이었다.

    그런데도 인간이 자신을 지구의 주인으로 착각하고

    파괴적인 삶을 일삼은 결과가 지금의 기후변화라는 얘기다.

    그러니 지금 당장 지구적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에

    우리는 얼마나 함께 하려 하는지?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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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ESC ?

     

    나에게 과학은 무조건 어려운것이고 이해하기 힘든것이기에

    선뜻 책을 읽으려 시도하기 어렵다.

    제목을 보고 유추되는 것은 빨간지구.. 경고. 위험. 불안이 넘치는 지구에서..  안전한곳 행복이 있는

    빨간 지구를 보고 싶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읽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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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을 통해 제목을 달은 이유가 설명이 되었고. 밑줄 쫘악 쳤더니.  ㅎㅎ 책 뒷장에 있었다..

     

    미래는 어떻게 될까?가 아닌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를 통해 행동의 의지 실천을 말하고자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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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는 명백하다. 그러므로 "기후변화가 없어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가? 라고 질문하기보다는 우리가 기후에 어떤 영향을 주었지를 물어야 한다. P82

    접근법을 달리하는 비정상적인 극한 날씨는 우연이 아니라 정상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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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로 열 받은 바다가 강한 태풍을 일으키는 이유와 그에 대한 우리의 선택을 이야기 하며 태풍의 이름이 어떻게 지을것인가를 쉽게 풀이해 준다.

     

    내 나라 하늘은 곱기가 지랄이다.

    ㅎㅎ 읽으면서 작은 소주제별 표현들이 웃기기도 하고 무언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표현된 것들을  가지고 와

    구름을 이야기하며 구름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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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에서 일어나는 일은 북극에만의 것이 아닌 지구적 재앙이며 생활의 불편임을

    따라서 우리는 미래 경고에 대비해 당장 행동해야 함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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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있어 핵심적인 말이 아닐지 싶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

     

    [미래 전망은 이미 결정된 미래를 밝혀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만드는것을 목적으로 한다.

    안전한 길을 찾아냈다 한들 가지 않으면무용지물.

    미래위험을 피하려고 지금 반응하고 행동한다면 우리가한 예언을 스스로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예측된 위험은 가능성일 뿐 아니라 현재의 선택에 영향을 미찬다]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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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스스로 뜨거워질 수 있다.

    우리는 더 민감하고 능동적이어야 한다.

    기후변화̝ 티핑포인트를 앞에 두고 위기를 맞고 있는 이때

    우리에게는 올바른 인식의 티핑 포인트가 필요하다.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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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은 어떻게 공정하게 분배하는지의 형평성이 중요하다.

     

    기후변화롤 인한 지금 가난한 사람의 고통은 곧 부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고통이 될 것 이기에

    존던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떠올리는 저자

     

    백영옥의 수필 "누군가에게 에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준다는 것, 그 사람의 불안을 막아주겠다는 뜻이다"

    와 같이 불안을 막아주려는 마음은 우리가 모두 지녀야 할 아름다운 가치다.

    이것은 기상과학자 역시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

     

    청소년교양도서..

    선택하여 읽기 잘했다.

     

    딸 책상에 살짝 올려두어야징.

     

    @dongasiabook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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