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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사이언스 클래식 4)(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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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쪽 | B5
ISBN-10 : 898371154X
ISBN-13 : 9788983711540
코스모스(사이언스 클래식 4)(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칼 세이건 | 역자 홍승수 |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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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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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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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에 출판되어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 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그동안 절판되어 많은 독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이 책이 새롭게 완역되어 출간되었다. 우주의 탄생,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이 250여 컷의 사진과 일러스트, 우아한 문체로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었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심오한 철학적 사색과 엮어 장대한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으로 재조명해 낸다.

이번에 나온 <코스모스>는 칼 세이건 재단과 한국어판 번역 출판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해 이전 판에서 빠져 있거나 흑백으로 실려 있던 사진과 이미지를 원작 그대로 싣고, 매끄럽게 새로 번역했다. '우주'를 알고 싶을 때 맨 처음 사람들이 찾았던 이 책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매력과 가치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칼 세이건
칼 세이건 1934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우크라이나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유전학 조교수,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 조교수, 코넬 대학교의 행성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던컨 천문학 및 우주과학 교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특별 초빙 연구원, 행성협회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NASA의 자문 위원으로 보이저, 바이킹 등의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했고 과학의 대중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지성으로 주목받았다. 행성 탐사의 난제 해결과 핵전쟁의 영향에 대한 연구로 NASA 훈장, NASA 아폴로 공로상, 소련 우주항공연맹의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 훈장, 미국 천문학회의 마수르스키 상, 미국 국립과학원의 최고상인 공공복지 훈장 등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영어로 출판된 과학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코스모스>와 퓰리쳐상을 받은 <에덴의 용>(1978)이 있고, 영화화된 소설 <콘택트>(1985)가 있다.

목차

머리말

Chapter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Chapter 2 우주 생명의 푸가
Chapter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Chapter 4 천국과 지옥
Chapter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Chapter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Chapter 7 밤하늘의 등뼈
Chapter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Chapter 9 별들의 삶과 죽음
Chapter 10 영원의 벼랑 끝
Chapter 11 미래로 띄운 편지
Chapter 12 은하 대백과사전
Chapter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감사의 말
부록 1
부록 2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Picture credits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코스모스〉 1980년 7억 5천만이 시청한 칼 세이건의〈코스모스〉가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더 화려하게 부활한다!〈코스모스〉는 진행자인 닐 타이슨 박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코스모스〉

1980년 7억 5천만이 시청한 칼 세이건의〈코스모스〉가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더 화려하게 부활한다!〈코스모스〉는 진행자인 닐 타이슨 박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닐 타이슨 박사는 원작에서도 등장했던 ‘상상의 우주선(SOTI, Ship of the imagination)’을 타고 자연의 법칙과 생명의 기원을 찾아 광대한 우주 공간과 137억년의 시간을 자유롭게 항해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기존 다큐멘터리를 뛰어넘는 지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영상미뿐만 아니라 우주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그래픽, 역사 속 에피소드를 재현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살펴보는 것도 큰 볼거리다. 13부작, 매주 토요일 밤 11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방송 (2014년 3월 15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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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배영호 님 2006.09.10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에는 국경선이 없다. 외계에서 우주인들이 지구를 방문한다면, 살인위성, 중성자 폭탄, 순항미사일 등의 필요성을 그들에게 어떻게 설명한다는 말인가?

회원리뷰

  • 카오스 | sa**archi | 2015.12.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주변에 천문대 있어 아무생각 없이 가보았는데, 무지 신기한 광경을 보고 되었다. 학창시절 지...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주변에 천문대 있어 아무생각 없이 가보았는데, 무지 신기한 광경을 보고 되었다.

    학창시절 지구과학란 과목이 20년만에 생각났다.

    그 후로 천문대에 1주일에 1번 정도는 가게 되었는데

    갈때마다 신기했다. 별자리며, 행성이며, 달표면은 참 인상적이었다.

    천문대에 있던 책들 중 코스모스란 책이 눈에 들어왔고 재미있게 읽고있다

    이 책을 한번 읽고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재미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3번정도는 읽을 생각이다.

     

    우주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까?

    태양은 왜 그렇게 뜨거운 것일까?

    왜 사람들은 인공위성을 보낼까?

    지구는 어떻게 해서 오늘날 모습이 되었을까?

    달에는 토끼가 살고 있을까?

    외계 생물체는 존재할까?

    시간여행은 가능한 것인가?

     

    많은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

    고대인들이 별을 보아 온 여정과 생각

    지구가 돈다고 말했다고 돈 사람으로 취급을 받았던 사람

    오늘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천문지식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아야했던 사람들

     

    코스모스란 책은 우주의 신비만을 쓴 것이 아니라

    그 신비를 알려고 했던 사람들의 얘기도 알 수 참 좋은 것 같다.

    특히 칼라사진이 많아 무거웠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

    45억년의 얘기를 어떻게 이 작은 책 안에 넣을 수 있을까?

     

    코스모스 그 위대한 항해로 나아가 보자.

     

         

  • 『코스모스』 | hi**rld2 | 2014.08.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칼 세이건 저, 서광운 역, 조경철 감수, [코스모스], 학원사, 1981 칼 세이건 저, 홍승수 역, [코스모스], 사이언...

    칼 세이건 저, 서광운 역, 조경철 감수, [코스모스], 학원사, 1981

    칼 세이건 저, 홍승수 역,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2004

     

    1

    저는 어릴 적이나 지금이나 밤하늘을 참 좋아합니다. 지금은 백수라서 자동차 유지할 능력이 없어 팔아버렸지만, 돈 벌던 때에는 틈만나면 날씨 좋은 날 밤에 장비를 차에 싣고 교외로 나가 별관측하곤 했지요. 우리나라는 광해가 심한 지역이라 강원도 산골짜기 같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은하수는 커녕 큰곰자리조차 보이지 않으며, 관측장비도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자동차가 없으면 이 취미를 계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2

    사실 우주를 이론적으로 공부하면 대단히 어렵습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 중에 하나가 천문학임에도, 아직까지 우주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주 입문자는 이론 위주보다는 흥미 위주로 접근하는 게 보다 좋은데, [코스모스]는 입문자가 보기에 적격입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접했던 게 국민학교 4학년때였을 겁니다. 집 근처 도서관에서 서광운 역본으로 대출해서 읽었었는데, 꼬맹이가 뭘 알고 읽었겠습니까? 텍스트가 이해되지 않았으니 그냥 외워버렸고, 천체사진 보는 재미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덴버가 50원이고 풍선껌이 100원이던 시절인 중학교 1학년 때에 교보문고 가서 꼬깃꼬깃 모은 용돈 8500원에 이 책을 구매하여 그 때 이해 못 했던 텍스트를 완독했었지요. 이말은 즉슨, [코스모스]는 중학생 수준으로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3

    [코스모스]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과학사를 통한 접근법과 현대사회이슈를 통한 접근법으로 서술하여 책이 다루는 분야가 방대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우주를 다룬 책이지만 우주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대 그리스시절 자연철학에서 시작하여 근대 과학혁명기를 거쳐 현대 과학이야기까지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갑니다. 딱히 무언가를 이해시키려 하는 이론서가 아니기에 흥미를 불어일으킬만한 이야기만을 골라서 합니다.

     

    칼 세이건 스스로 밝혔다시피 이 책은 천문학으로 인도하고자 하는 '낚시용' 교양서적입니다. 칼 세이건은 훌륭한 '낚시꾼'입니다. 그가 쓴 [코스모스]와 [창백한 푸른 점], 그리고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는 천체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우주의 신비로 인도한 '맛있는 떡밥'이었습니다.

     

    저는 특이하게도 서양철학에 관심을 둔 계기가 이 [코스모스]에 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이 다루는 분야는 방대합니다. 그리고 흥미 위주라 어렵지 않습니다.

     

    4

    하지만 이 책은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1976년에 출판되었기에 몹시 오래었다는 것입니다. 이 당시에 인식하던 우주에 비해 지금 밝혀진 우주는 놀랄만큼 방대합니다. 명왕성은 행성분류에서 퇴출되어 왜행성으로 분류되었고, 현재 화성에는 오퍼튜니티 로버와 큐리오시티 로버가 열심히 활동하며 화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주가 big bang에 의해 탄생하였다는 것, 암흑물질의 존재, 암흑에너지와 우주가속팽창모델의 관계 등등 최신발견들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르네상스/근대에 자연철학(과학)-교회 와의 관계를 '계몽주의적 관점'에서 적대적으로 서술하여, 현재의 르네상스/근대사에서의 '새로운 견해'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주석1: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관한 이야기 참고. Mano Singham, "The Copernican myths", <Physics Today>, December 2007, pp. 48-52) 그리고 현재는 폐기된 이론들도 소개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외계생물학에 대한 소개입니다. 현재 외계생물학은 floater(주석2: 홍승수 역에서는 '찌'로 번역. 본서 ch.3에서 소개됨) 존재를 부인하는 게 현재 통론입니다. 또한, ch.2에서 나오는 Stanley Miller - Herald Urey의 원시대기 실험은 현재 논란이 많아 비판적으로 보아야 합니다.(주석3: 이에 대한 논란과 반박 그리고 최근 연구 동향은 위키백과 링크를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Miller%E2%80%93Urey_experiment)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입문용으로는 손색없는 책입니다. 과학교양도서 시장이 붕괴되어 괜찮은 책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있고, 시각자료도 풍성합니다. 교양과학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각자료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상당히 큰데, 홍승수 역 양장본은 풀컬러입니다.

     

    5

    2014년 올해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를 리부트하여 총 13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최신 견해들을 반영하였고, 오리지날 코스모스 시절에 비해 놀랍도록 발달한 컴퓨터그래픽기술을 이용하여 보다 이해하기 쉽고 화려하게 재무장한 우주 다큐멘터리입니다.

     

    저는 이 다큐멘터리를 꼭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나서 [코스모스] 책을 읽으면 책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떠나려면 코스모스로 | kl**od | 2008.10.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에 대한 추억을 하나쯤 소유 하리라 믿는다. 맑게 갠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별 빛은 그것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에 대한 추억을 하나쯤 소유 하리라 믿는다. 맑게 갠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별 빛은 그것을 바라보는 누구라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이끌어 갈 수 밖에 없을 것만 같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너무 슬플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빛이 없던 시대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안내자로 혹은 길동무로 아직도 영롱히 빛나는 별들은 우리에게 마치 말이라도 걸듯이 오늘도 밤하늘에 빛나고 있다.


    혹자는 천문학을 별의 신비를 벗기는 것이라 하여 대중으로부터 되도록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고 한다. 아직도 세상은 무지몽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아직까지 성행하고 있는 점성술을 비롯한 많은 비과학적인 점술들. 과학자의 시점에서 이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게다가 인류를 너무나 사랑한 과학자에게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코스모스』의 문장 하나하나를 읽고 있노라면 저자의 인자한 마음이 내게도 와 닿음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학문을 향한 열정은 그의 인자하고 온화한 성품을 설명해 준다. 만약 이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바로 저자가 오래 오래 살아서 세상의 경이를 조금만 더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저자의 별에 대한 추억은 물음표에서 시작되었다. 물음표가 그려진 상자를 열기 위해 저자는 스스로의 힘으로 무던히 노력한다. 천문학 책을 찾아보던 꼬마는 어느덧 자라나 천문학자가 된다. 내게 있어 별에 대한 추억은 한 권의 책과 약간의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알퐁스 도데의 『별』은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최초의 별이다. 양치기가 들려주는 별에 대한 이야기는 과학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 책에 나온 것처럼 오히려 점성술을 닮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 깊이 가져야 할 가치가 "아름다움"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양치기들의 별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칼 세이건의 별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와 같을지도 모른다. 자연의 당연한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부여되고 덕분에 그 당연한 아름다움은 누군가의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아름다움이 된다.


    안타까운 추억은 내가 군에서 근무할 때의 추억이다. 부대는 용인에 있었고 야간 근무는 너무 많은 별을 내게 선물로 주었었다. 그러나 나는 뭐가 그리 불만이었는지 언제나 짜증냈고 감사할 줄 몰랐다. 심지어 별똥별을 바라보면서 조차도 아무 감흥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때의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은 내게 별이 들어올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전역을 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을 때 올려다 본 밤하늘에서 별을 찾기란 예전처럼 너무 어렵다. 저자의 말처럼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내게는 이번에도 후회로 남았다.


    사실 『코스모스』는 비문학 혹은 논픽션에서는 보기 드문 감동이 담겨 있는 책이다. 비록 설명의 진위 여부에서는 몇 가지 의심이 가는 사항들도 있었지만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아리스타르코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케플러, 비시니액, 뉴턴, 하위헌스, 샹폴리옹, 휴메이슨, 고더드, 아인슈타인, 하파티아 등등 일련의 과학자를 통해 저자가 들려주는 과학사의 투쟁적인 모습은 지금까지 읽어온 어느 과학사 서적 보다 인간적이다. 과학, 과학자 그리고 과학사에 대한 사실의 이해 차원을 넘어 가치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영화 『WALL-E』를 본지도 벌써 2개월이 다 되간다. 우주를 떠나 이제는 영영 돌아오지 못 하는 보이저호를 보면서 작고 귀여운 "WALL-E"가 생각났다. 보이저호가 실어가는 인류의 문화와 지성이 담긴 디스크와 버려진 지구에 남아 인류의 문명의 조각을 모으는 고장난 로봇은 비록 기계의 이야기지만 감동적이다. 이제는 찾기 힘들어져버린 희생을 감수하는 담담함을 인간이 아닌 기계는 너무나도 겸허히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계이고 의무를 다하고 있지만 이제는 영영 만날 수 없는 먼 여행을 떠났다는 것에 그냥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 또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된다. 저자가 간절히 소망한 평화는 진실한 이야기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오해를 푸는 만들지 않는 것이고 오해가 있다면 풀어야 한다. 이야기 하기는 오해를 푸는데 있어 그 시작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제는 외계에 부끄러운 것을 떠나 칼 세이건에게도 부끄러운 일이 된다.


    『코스모스』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저자의 해박한 과학사, 천문학, 인류사, 고고학, 생물학 그리고 역사학에 대한 지식이 무척이나 놀라웠다. 그 또한 하위헌스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이리라. 알고 싶어 하는 욕구는 식욕과 성욕에 더불어 이제는 인류의 제3 본성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배워야 할 점은 칼 세이건의 인품일지도 모른다. 우주를 받아들이는 것은 타협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인류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결정일지도 모른다. 무기를 포기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생각할 때 지금의 모든 분쟁은 덧없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러한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때 까지 우리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무 말 없이 지구로 부터 영영 멀어지는 우주선도 있다. 부끄럽지 않은 것만으로도 더 이상 후회를 반복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티끌 같은 생이 조금은 가치 있을지도 모른다.

  • 어렸을 적,,,   내가 초등학교(그 당시에는 국민학교) 1학년 이었을 때.,   난 1시간 이상의 ...

    어렸을 적,,,

     

    내가 초등학교(그 당시에는 국민학교) 1학년 이었을 때.,

     

    난 1시간 이상의 거리의 학교를 등교해야 하는 그야말로 시골중에 시골에 살았었다.

     

    책이란,

     

    할아버지만이 읽으시는 한자로 된 책들이 다수인 그런 집에, 

     

    유명대학에 재학중인 삼촌이 친구로부터 선물받은

     

    코스모스.

     

    .... 어린아이였던 나에게

     

    우주란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한 꿈의 공간이있고, 그 공간 속에서 헤어날 수 없었다.

     

    코스모스는 그런 나에게 꿈을 꾸게 해주었다.

     

    지금 내 나이 33.

     

    코스모스를 읽고 천체 과학자가 되겠다던 목표는 사라지고 범부가 되었지만

     

    여전히 이 책은 나에게 어렸을 적 그 한없이 부풀어 오르던 가슴을 느끼게 해주는 추억의 책이다.

     

    .

    ps. 생각지도 못한 사이언스북스 자연과학도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쌍안경을 선물받았습니다. 좋은 책을 샀는데 선물까지 받고 나니 옛 추억에 다시 한번 사로잡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새삼다시그려보는우주 | mo**34 | 2006.11.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책은 20여년전 내가사회생활시작할때처음으로구입해읽었던도서였다 우주라는 주제 에다 우주생명체의가능성을 다루고있어서 나에겐 새...

    이책은 20여년전 내가사회생활시작할때처음으로구입해읽었던도서였다

    우주라는 주제 에다 우주생명체의가능성을 다루고있어서 나에겐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어준 책이다 여러번의 이사로 망실되어버린책이 다시나온다니반갑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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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종이밥책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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