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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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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쪽 | A5
ISBN-10 : 8994197389
ISBN-13 : 9788994197388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중고
저자 박경서 |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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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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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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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앞서 언급한 달라이 라마, 아웅산 수지 등 평소 만나기 힘들기로 유명한 세계 각국의 지도자?인권평화운동가의 생생한 목소리는 물론 저자가 세계 곳곳에서 보고 느낀 인권 유린 현장의 가슴 시린 현재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계평화 문제가 우리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우리가 외면했던 지구촌의 어두운 현실을 뜨거운 인간애로 바라볼 것을 역설한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수양딸 미치코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인권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쉽고 흥미로운, 하지만 충분히 가슴을 흔들 수 있는 인권 이야기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경서
저자 박경서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크리스천아카데미 부원장을 지냈으나 ‘크리스천아카데미 사건’으로 한국을 떠났고, 18년간 스위스에 위치한 국제기구 WCC에서 아시아국 국장으로 일했다. 이때 약 120여 개국을 방문하며 전 세계 인권 유린 현장을 직접 경험했고, 인도적 원조와 인권 수호에 힘썼다. 2000년 귀국하여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장, 통일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성공회대와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이화여대 평화학연구소 소장을 맡아 평화 관련 프로그램들을 주관했다. 황조근정훈장을 비롯해 타히티, 네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에서 인권상 및 공로패를 받았다. 현재는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문, (주)인천대교 고문, 한국 법제연구원 국제협력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역서 이외에 주요 저서로는 《Asian Struggle》(영문) 《Reconciliation and Reunification》(영문) 《Promoting Peace and Human Rights on Korean Peninsula》(영문, 《인권대사가 체험한 한반도와 아시아》 《지구촌 시대의 평화와 인권》 《세계시민 한국인의 자화상》 《WCC 창으로 본 70년대 한국 민주화 인식》 《책 읽는 청춘에게》(공저) 《인권이란 무엇인가?》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와 당신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01. 가슴으로 낳은 딸, 미치코와의 인연
02. 바로 내 곁에 있는 것, 인권
03. 세계화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중국
04. 비폭력을 통한 평화, 달라이 라마
05.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지
06. 동티모르의 호세 라모스 오르타 전 대통령과의 만남
07. 원주민의 눈물로 만들어진 나라, 호주
08.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곳, 남아프리카공화국
09. 인디오의 희망, 리고베르타 멘추

상처 입은 나라, 고통받는 사람들
10. 역사의 아이러니가 숨겨져 있는 인도아대륙
11. 카스트와 다우리의 굴레, 인도
12. 자연재해로 시들어가는 방글라데시
13. 정치적 혼돈에 빠진 파키스탄
14.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르완다
15. 이데올로기의 허구를 보여준 캄보디아
16. 핵실험의 희생양이 된 타히티
17. 아시아의 횡포로 고통받는 솔로몬제도

여성, 어린이, 장애인 그리고 아시아
18. 먹구름이 가득한 동북아시아의 미래
19. 여성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시린 에바디
20.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 위안부
21. 혹독한 기아의 희생자, 북한 아이들
22. 가난과 무관심으로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23. 함께 지켜가야 하는 장애인 인권

우리의 인권을 찾아서
24. 인권을 위한 선진국의 노력
25. 인권 선진국으로의 첫걸음
26. 인권의 실천은 가정에서

부록
책 속 인물
세계인권선언

책 속으로

우리나라도 민주주의가 갖추어진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으며, 정치적인 혼란기와 가난했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나 역시 한국전쟁과 보릿고개를 경험한 세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시절을 까맣게 잊은 채 오로지 눈앞의 이익만 좇으며 살고 있다. 여기에서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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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민주주의가 갖추어진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으며, 정치적인 혼란기와 가난했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나 역시 한국전쟁과 보릿고개를 경험한 세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시절을 까맣게 잊은 채 오로지 눈앞의 이익만 좇으며 살고 있다. 여기에서 벗어나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기를, 누구도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_ 프롤로그 7쪽

나는 늘 아이들에게 인권은 먼 나라의 얘기도, 틀에 갇힌 학문도 아닌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해. 나의 권리가 소중하듯 타인의 권리도 소중하다는 것을 진심으로 이해할 때 비로소 지켜지는 것이기 때문이지. 그렇기에 인권은 거드름을 피우기 위한 도구도, 윽박지르기 위한 수단도 아닌, 진정한 마음의 표현이어야 하는 거야.
_ 본문 184쪽

여러분은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저지른 죄악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독일의 학생이고, 설령 독일인이 아니라 해도 독일의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면 히틀러의 범죄에 대해서 죽을 때까지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전 인류가 참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_ 본문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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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누구나 인간답게 살 권리는 있다” 국제기구에서의 18년, 전 세계를 발로 뛰며 가슴에 담은 인권 스토리! 소설보다 기막히고 영화보다 뜨거운 인권 이야기!!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출간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 달라...

[출판사서평 더 보기]

“누구나 인간답게 살 권리는 있다”
국제기구에서의 18년,
전 세계를 발로 뛰며 가슴에 담은 인권 스토리!
소설보다 기막히고 영화보다 뜨거운 인권 이야기!!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출간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 달라이 라마,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지, 동티모르 전 대통령 호세 라모스 오르타, 인디오의 희망 리고베르타 멘추, 여성 인권 운동가 시린 에바디, 독일 통일을 이끈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 전 대통령…….
이름만 들어도 ‘평화’가 떠오르는 이들을 만나 자유를 외치고 평화를 호소하며 인권을 지키기 위해 발 벗은 이가 있다. 바로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의 저자이자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인 박경서다. 그는 18년 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국제기구 WCC에서 일하며 전 세계 120개국을 방문, 기아와 전쟁, 인권 유린의 현실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인도적 원조를 진행한 이다.
이 책에는 앞서 언급한 달라이 라마, 아웅산 수지 등 평소 만나기 힘들기로 유명한 세계 각국의 지도자?인권평화운동가의 생생한 목소리는 물론 저자가 세계 곳곳에서 보고 느낀 인권 유린 현장의 가슴 시린 현재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계평화 문제가 우리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우리가 외면했던 지구촌의 어두운 현실을 뜨거운 인간애로 바라볼 것을 역설한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수양딸 미치코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인권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쉽고 흥미로운, 하지만 충분히 가슴을 흔들 수 있는 인권 이야기를 선사한다.

전 세계 120개국에서 직접 겪은 감동 스토리!

저자는 유년시절,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큰 슬픔이라 할 수 있는 ‘여수?순천 사건’과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했고, 이 경험을 통해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인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 후 국제기구 WCC 아시아국 국장으로 일하며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방글라데시, 내전으로 피 흘리는 르완다, 독립투쟁이 한창인 티베트, 민주화 과정에서 상처 입은 미얀마, 강대국의 횡포로 시들어가는 타히티, 서서히 굶어 죽어가고 있는 북한, 그리고 우리 이웃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현장을 넘나들었다.
이 책에는 말도 안 되는 수많은 이유로 학대당하고 차별당한 이들을 찾아가 그들의 치유를 위해 노력해온 저자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을 펼쳐들고 그와 함께 걷다보면 진정한 인권이란 무엇인지, 왜 타인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내 인권도 지켜질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저자는 감정에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제3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다. 저자는 이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를 일본의 비뚤어진 양심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한국 군인의 베트남 여성 인권 유린 행태와 ILO(국제노동기구)가 권고한 국제 노동법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함께 이야기한다. 이 두 가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위안부 문제 또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권이라는 것은 실타래처럼 엉켜 있어 한쪽이 풀리지 않으면 다른 한쪽도 풀릴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세계인권선언의 날’인 12월 10일에 즈음해 출간되는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위를 바라보며,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위한 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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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권, 쉽지 않은 문제 | qu**tz2 | 2013.08.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남에게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대접하라고 흔히들 말한다. 상대의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은 쉽지만 나의 부족함에 눈 뜨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일까?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마치 쇠붙이가 부닥치며 불꽃을 일으키는 것과 흡사하게 갈등이 발생하고는 한다. 작은 오해는 이후 진솔한 대화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내 안에 내재된 그릇된 생각이, 상대를 얕잡아 보는 마음이 깊이 뿌리박힌 상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제 주변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세상만을 판단의 근거로 삼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다문화가정이나 이주 노동자들을 우리 자신이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떠올려 보면 조금은 부끄러울 것이다.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는 생각을 한 번은 가져본 적이 있는지. 저자는 크리스천 아카데미 사건으로 한국을 떠났다. 2000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고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었다. 긴 시간 동안 원망의 마음이 컸을 터인데 오히려 그는 내공을 쌓았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인권’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다. 하지만 그가 인권 수호에 힘을 쏟기 시작하던 무렵에는 개념과 용어 자체가 우리에겐 참으로 낯선 것이었다. 국제기구 WCC에서 아시아국 국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이 그에게는 행운이었지 싶다. 이론적으로 그러하다 주장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현장을 누비며 실상을 목격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는 많은 나라를 방문해 전쟁, 기아,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직접 만났고,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많은 경험이 그를 흔들리지 않는 인권 수호자로 만들어 주었다. 귀국 이후에도 줄곧 같은 목소리를 낸 저자 덕에 부족하나마 우리가 성장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에게는 수양딸이 하나 있다. 중국에 머물던 미치코로 하여금 일본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여한 것이 오늘날의 인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미치코와의 대화 형식을 띄고 있다. 이제는 가정을 꾸리고 마흔이 넘은 딸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는 마치 십대 소녀를 대하는 것마냥 조심스럽다. 자녀는 아무리 나이를 들어도 부모 앞에서 어린 아이일 수밖에 없다 하였다. 저자의 조심스러움은 일종의 배려일 것이다.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현대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수,순천 사건을 겪었고 6.25전쟁도 경험했다. 까마득한 과거처럼 느껴지지만 이제 겨우 60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일이다. 전쟁으로 인한 폭력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왜 내가 다치고 죽어야 하는지 이해를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우리가 경험한 전쟁과 유사한 상황은 전 세계에서 너무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우리처럼 직접 무기를 들고 상대에게 위해를 가하는 형태의 폭력일 수도 있고, 겉으로 볼 땐 지극히 평화로워 보이나 실상은 폭력인 경우도 있다. 어느 쪽에 해당하건 지양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인간의 가치가 파괴되는 현실에 대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반기를 들어야 한다. 달라이 라마와 아웅산 수지, 리고베르타 멘추 등 각 나라의 민주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해온 인물들의 이름이 곧잘 눈에 들어왔다. 그들 모두와 저자가 만났다고 하니 새삼 저자를 우러러 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상대는 노벨 평화상을 받기 이전에 인권을 수호하는 인물이었다. 내가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상이 아닌 그들의 헌신이었다. 어쩌면 미얀마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영웅이 있어 운이 좋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인권을 위해 다수의 사람들을 똘똘 뭉치게 만드는 일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 없는 경우엔 과연 어떨까? 후투족과 투치족의 갈등으로 어마어마한 수의 인원이 희생되어야 했던 르완다를 떠올려 본다. 가난에 종교갈등, 심지어 기후 문제까지 짊어지고 있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의 경우도 암울해보이긴 마찬가지다. 그 중 가장 힘겨워 보이는 것은 북한이었다. 영아의 대다수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를 ‘정상’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북한 사회가 비극적인 점은 그들의 절대 독재자를 향한 신뢰가 견고하다는 사실이다. 그 어떤 신을 향한 믿음 못지않게 자신의 지도자를 숭배하는 마음이 사그라들기 전까지는 이 땅에서 인권을 이야기하기가 상당히 껄끄러울 것이다. 세계 곳곳이 상처 투성이었다. 잘 산다 싶은 나라들도 경기 침체를 이유로 기존의 복지 제도를 해체하고 경쟁에 입각한 질서를 사회 전반에 도입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그로 인해 벌어진 빈부의 격차는 인권을 수호하는 데 분명 역효과를 일으킬 것이다. 빈부가 개개인의 능력에 기반한 것이고, 가난은 개인의 게으름의 결과라는 식의 해석이 폭력을 정당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에 대해 고민해본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지금 이 순간에도 아무렇지 않게 옹호하고 있는 것들이 알고 보면 반인권적인 사고에 기반한 것일 수도 있음을 조심스레 되짚어보아야 하지 싶다.   ...
    남에게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대접하라고 흔히들 말한다. 상대의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은 쉽지만 나의 부족함에 눈 뜨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일까?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마치 쇠붙이가 부닥치며 불꽃을 일으키는 것과 흡사하게 갈등이 발생하고는 한다. 작은 오해는 이후 진솔한 대화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내 안에 내재된 그릇된 생각이, 상대를 얕잡아 보는 마음이 깊이 뿌리박힌 상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제 주변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세상만을 판단의 근거로 삼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다문화가정이나 이주 노동자들을 우리 자신이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떠올려 보면 조금은 부끄러울 것이다.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는 생각을 한 번은 가져본 적이 있는지.
    저자는 크리스천 아카데미 사건으로 한국을 떠났다. 2000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고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었다. 긴 시간 동안 원망의 마음이 컸을 터인데 오히려 그는 내공을 쌓았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인권’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다. 하지만 그가 인권 수호에 힘을 쏟기 시작하던 무렵에는 개념과 용어 자체가 우리에겐 참으로 낯선 것이었다. 국제기구 WCC에서 아시아국 국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이 그에게는 행운이었지 싶다. 이론적으로 그러하다 주장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현장을 누비며 실상을 목격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는 많은 나라를 방문해 전쟁, 기아,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직접 만났고,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많은 경험이 그를 흔들리지 않는 인권 수호자로 만들어 주었다. 귀국 이후에도 줄곧 같은 목소리를 낸 저자 덕에 부족하나마 우리가 성장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에게는 수양딸이 하나 있다. 중국에 머물던 미치코로 하여금 일본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여한 것이 오늘날의 인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미치코와의 대화 형식을 띄고 있다. 이제는 가정을 꾸리고 마흔이 넘은 딸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는 마치 십대 소녀를 대하는 것마냥 조심스럽다. 자녀는 아무리 나이를 들어도 부모 앞에서 어린 아이일 수밖에 없다 하였다. 저자의 조심스러움은 일종의 배려일 것이다.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현대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수,순천 사건을 겪었고 6.25전쟁도 경험했다. 까마득한 과거처럼 느껴지지만 이제 겨우 60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일이다. 전쟁으로 인한 폭력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왜 내가 다치고 죽어야 하는지 이해를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우리가 경험한 전쟁과 유사한 상황은 전 세계에서 너무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우리처럼 직접 무기를 들고 상대에게 위해를 가하는 형태의 폭력일 수도 있고, 겉으로 볼 땐 지극히 평화로워 보이나 실상은 폭력인 경우도 있다. 어느 쪽에 해당하건 지양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인간의 가치가 파괴되는 현실에 대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반기를 들어야 한다.
    달라이 라마와 아웅산 수지, 리고베르타 멘추 등 각 나라의 민주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해온 인물들의 이름이 곧잘 눈에 들어왔다. 그들 모두와 저자가 만났다고 하니 새삼 저자를 우러러 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상대는 노벨 평화상을 받기 이전에 인권을 수호하는 인물이었다. 내가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상이 아닌 그들의 헌신이었다. 어쩌면 미얀마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영웅이 있어 운이 좋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인권을 위해 다수의 사람들을 똘똘 뭉치게 만드는 일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 없는 경우엔 과연 어떨까? 후투족과 투치족의 갈등으로 어마어마한 수의 인원이 희생되어야 했던 르완다를 떠올려 본다. 가난에 종교갈등, 심지어 기후 문제까지 짊어지고 있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의 경우도 암울해보이긴 마찬가지다. 그 중 가장 힘겨워 보이는 것은 북한이었다. 영아의 대다수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를 ‘정상’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북한 사회가 비극적인 점은 그들의 절대 독재자를 향한 신뢰가 견고하다는 사실이다. 그 어떤 신을 향한 믿음 못지않게 자신의 지도자를 숭배하는 마음이 사그라들기 전까지는 이 땅에서 인권을 이야기하기가 상당히 껄끄러울 것이다.
    세계 곳곳이 상처 투성이었다. 잘 산다 싶은 나라들도 경기 침체를 이유로 기존의 복지 제도를 해체하고 경쟁에 입각한 질서를 사회 전반에 도입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그로 인해 벌어진 빈부의 격차는 인권을 수호하는 데 분명 역효과를 일으킬 것이다. 빈부가 개개인의 능력에 기반한 것이고, 가난은 개인의 게으름의 결과라는 식의 해석이 폭력을 정당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에 대해 고민해본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지금 이 순간에도 아무렇지 않게 옹호하고 있는 것들이 알고 보면 반인권적인 사고에 기반한 것일 수도 있음을 조심스레 되짚어보아야 하지 싶다.
     
    우선 인권을 먼 나라의 얘기로 생각하는 것부터 고쳐야 해. 물론 인권이 서구에서 온 권리 개념으로 우리에게 소개된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인권은 우리 생활의 일부란다. 우리가 가정과 사회에서 맺는 인간관계에 녹아 있는 거야. 친구와의 우정, 애인과의 사랑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거란다.
    상호 평등 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 이런 것이 인권이지. 그러니 인권은 곧 우리의 삶이야. 즉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는 가치가 바로 인권인 거지.
     
    인권은 가정에서부터 실천해야 하는 보편적인 가치다. 너무나 당연한 것임에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다소 역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원래 소중한 가치들은 그런 법이다. 자유를, 평등을 지켜내기 위한 지난날의 희생을 떠올려 본다. 인권도 마찬가지일 게다. 곱씹어야만 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무언가다.
  •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 oo**502 | 2013.01.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책의 저자는 한국전쟁당시 여수, 순천에 있었는데 그때는 어릴 때였지만 평상시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책의 저자는 한국전쟁당시 여수, 순천에 있었는데 그때는 어릴 때였지만 평상시처럼 집에 있었지만 총성이 들리고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보았다. 운이 좋게 저자는 죽지 않고 거리를 나왔을 땐 수많은 사람들이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고 강도 맑지 않고 핏빛으로 되어있었다. 그렇게 나왔어도 북한의 인민군이 내려와 마을 주민들을 모아놓고 무릎 꿇고 손들면서 시키는 대로 밖에 할 수 없었다. 어린나이에 탄압을 받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도 하고 벗어 날수 있을 때 벗어나서 외할머니 댁으로 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민군이 이곳에 오는 소리가 들려 도망칠 때 할머니와 삼촌들은 멀리 가지 못해 잡혀서 산채로 구덩이에 던지우고 가족, 친지까지 죽는 것을 눈으로 보아왔다. 한국전쟁당시에 남한과 북한이 힘 쌘 세력에 의해 싸우고 죽이고 하는 잔인한 동일민족의 비애이다. 저자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죽은 사람들이 많았고 가난하고 환경도 힘든 때 살았던 사람들이 많았다. 위험천만한 시대에 살아 본 저자는 이후에도 인간답게 살 수 있으면 좋다 생각하여 중국에 가서 중국의 상황은 어떠하고 다른 나라 또한 어떠한지 보았다. 얼굴이 피폐하고 뼈밖에 없으며 사람답지 못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하여 물어보면서 하려고 할 때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도움을 청하는 것을 할 때 중국의 허가를 받고 해야 한다. 아이가 말하였는데 어리지만 말을 잘하고 이유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보고 더 생각해 보겠다 한 후에 아이에게 좀 있다가 이야기 좀 들어보자 하였다. 아이는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중국의 오해를 받아 아이와는 가끔 나오는 휴가를 한번 받으면 30일 나올 수 있는데 그 한 달 중 가는데 14일 오는데 14일 걸려 한, 두 번 정도만 볼 수 있고 편지만 주고 받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힘들어서 죽었는데 나이가 17에 죽을 때 마지막 편지는 피로 쓴 편지 였다. 그리고 연락을 받아 아버지에게 갔지만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아이의 꿈을 물어 보니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이 꿈이라 말했다. 그래서 이런 어려운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도울 수 있는게 없고 남, 북간에도 평화가 와야되는데 여러 나라 사람들끼리 힘을 모아서 평화를 지켜야 하지 않겠냐 말하며 이 아이를 일본의 대학에 보내기위해 일본대학의 사람과 중국인, 저자 이렇게 나누어 보태서 대학을 보내게 했다. 이 학생은 대학을 가서 장학금을 타고 현재는 40대의 주부가 되었다. 이 책은 이 중국인 어린아이와 저자가 이야기 나누는 식으로 이어져 있고 누구나 인간답게 살고 평화를 원하는 사람이다. 모두 사람답게 사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 lo**lymmb | 2013.01.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대한민국 최초의 인권대사 박경서씨의 아홉번째 책이 발간이 되었다. 그는 18년간 국제기구에서 일하며 많은 국가를 찾아가서 세계...
    대한민국 최초의 인권대사 박경서씨의 아홉번째 책이 발간이 되었다. 그는 18년간 국제기구에서 일하며 많은 국가를 찾아가서 세계인권을 위해서 발벗고 활동한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그가 들려주는 세계인권에 관한 이야기는 가슴속 깊이 남아 있는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 준다.
     
    옛 부터 사람들은 평등과 불평등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삶을 통해서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깨닫게된다. 천부인권이라하여 하늘이 사람에게 평등하게 부여한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렇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이런 인권을 무시한 모습들이 많이 발생하고있는 실정이다.
     
    박경서씨는 WCC에서 아시아국 국장으로 일하면서 그 모습을 직접 체험해보고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하고있다. 우리들의 인권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며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아야 할지 생각하게 끔한다.
    달라이 라마, 아웅산 수지여사등을 만나보며 그들이 과연 어떤일을 통해서 세계인권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지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직접 체험해보기도한다.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인권이 유린당하는 곳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위안부여성들의 문제가 될것이다. 내 나라사람들이 겪게 된 수치들이 아직도 정신적 육체적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아직도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이는 벌써 오래된 이야기이다.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그 이상이라고들 말한다.
     
    이 책은 소주제가 정해지고 그에따라 대화하듯 말하는 형식을 지니고 있는 책이다. 그렇기 떄문에 읽기 쉬울 뿐 아니라 마음에 와닿기도 편하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편하지 않다는걸 느끼게 된다.
     
    최근에 읽은 고 김근태씨의 남영동사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동물취급도 받지 못하는 현실속에서 과연 그들은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으며 그들의 고통은 반드시 보상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생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의 목적도 바로 그것일 것이다. 책을 통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해보기 때문에 얻는바가 크며 우리가 해야할 일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책 제목에서와 같이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는 생각이 필요할 것이다.
     
     
     
  •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 na**eje | 2013.01.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이 책의 표지는 한 사람의 발이 찍혀있습니다. 그리고 노란색 바탕에 ...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이 책의 표지는 한 사람의 발이 찍혀있습니다.
    그리고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제목이 적혀있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앞 장에 나와있는 발 사진의 한 가운데에 있는
    카피 문구에는 '누구나 인간답게 살 권리는 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책이 인권을 주제로한 책인데요
    인권을 주제로한 책에 발 사진이 왜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책을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인권이라는 단어는 듣기에 어렵지 않고 그만큼 익숙한 단어이지만,
    이 단어의 의미나 실제 우리생활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막연히 쓰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만 해도 경제적 민주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습니다.
    인권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는지
    정의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세계 각국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나 아웅산 수지 같은 분들 처럼 해외 토픽이나 뉴스에서 들어본
    사람들이 주인공인 주제도 있고,
    솔로몬제도나 남아메리카 처럼 잘 알지못하거나, 큰 관심이 없었던 곳에 대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북한 아이들의 주제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잊고 있었던 그들을 실상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주기도 합니다.

    세계의 다양한 나라의 인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인권에 대한 실상을 이해하고,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을 환기시킬수 있었습니다.
    책의 뒷부분에 나와있는 인권 선진국으로 가는 해법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스스로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인권에 대한 생각과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박경서 | 북로그컴퍼니 | P.203  ...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박경서 | 북로그컴퍼니 | P.203
    
    
    
    
    1. 인권 관련 책을 읽고 싶었던 찰나, 북카페에서 당첨되어 받은 책.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2. 우리나라가 일본에게로부터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식민지라는 이름하에 불합리한 통치로 나라를 잃고 생존감마저 잃어버린 이야기들이 많아 놀라웠던 책이다.
    특히, 인도가 본래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와 한 나라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놀라웠다. 영국이 350여 년 동안 인도를 식민 지배하고 떠나자, 인도 인구의 2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던 이슬람교도들이 자신들만의 나라를 건립하겠다며 파키스탄이랑 신생국을 탄생시킨 것이다. 흔이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의 역사는 어느정도 알고있다지만 인도. 그들의 나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이에, 확실한건 아시아, 남태평양의 섬나라,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의 많은 나라가 전쟁과 기아, 갈등, 억압, 차별 등의 어려움을 겪는 데는 19세기 유럽 강국들의 잘못된 식민정책이 큰 원인으로 작용 했다는 점이다.
    
    
    
    
    3. [핵실험의 희생양이 된 '타히티']부분도 굉장히 맘 아프게 읽었다. 17세기 유럽인이 타히티 섬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남해의 낙원.' '비너스의 섬'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길에는 화려하고 높은 야자수가 가득하고 물속에는 고기떼들이 자유롭게 수영하는 남태평양 진주의 섬이라고 하니 저절로 머릿속에 그 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타히티는 1844년 프랑스에 의해 왕조가 멸망하면서 식민지로 전락했고 원주민의 대다수가 육지에서 옮겨온 질병으로 사망했다. 그런데 더 큰 충격을 주었던 건, 핵실험이었다. 프랑스는 타히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핵실험을 했다. 이때 프랑스 정부는 핵실험에 동의하면 경제적 원조와 일자리를 제공해 주겠다는 감언이설을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원주민들이 기형아를 낳게 되는 등 여러가지 피해를 동반했다. 피해는 받는 건 남은 괜찮고 나는 안됀다. 얼마나 이기적인고 반 윤리적인 사고 인지, 약자의 입장에 있을 그들을 생각하니 저절로 분이났다. 다행히, 데모로 인해 프랑스 정부는유감을 표하며 핵실험을 중단했다고는 하지만 여기서 '유감'이라니. 참 어이가 없지 않는가.
    
    
    
    
    4.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인권 문제에 항상 대두되는 것이 있으니 '위안부' 일 것이다. 지금도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할머니들과 여성 인권 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과거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인권을 유린한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잘못이 없으며 그런 역사는 없다며 발뺌하는 그들을 보면, 과연 이 나라가 다른 나라로부터 존중 받을 자격이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5.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어쩌면 나와 가까운 곳에서 타인의 인권을 묵살한체 본인의 인권만 내세우는 자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어떤 이익을 위해서, 얼마나 더 얻기 위해서 이토록 잔인한 짓을 하는 걸까.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거란다_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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