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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쪽 | A5
ISBN-10 : 896596010X
ISBN-13 : 97889659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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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 역자 이경식 | 출판사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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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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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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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빌려라. 그러면 창조는 쉬워진다! 『바로잉』은 창조의 시대, 새로운 아이디어는 기존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사고 기법의 핵심인 '아이디어 빌리기' 6단계를 소개한다. '정의하라->빌려라->결합하라->숙성시켜라->판단하라->끌어올려라'의 바로잉 6단계를 MS의 윈도즈, 애플의 맥 컴퓨터, 구글, 페이스북, 스타워즈, 디즈니랜드 등의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빌 게이츠는 매킨토시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윈도즈’라는 운영체제를 만들었고, 애플은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센터의 아이디어로 ‘맥 컴퓨터’를 만들고 애플 제국을 세웠다. 즉, 기존의 정보를 얼마나 잘 ‘빌려와 활용하느냐’가 창의성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다만, 빌려오거나 모방을 할 때는 기존의 것이 떠오르 않도록 전혀 낯설지만 한층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어떤 기업이든 혁신을 이루고, 누구든 창조적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저자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David Kord Murray)는 창의성 분야의 저명인사이자 기업의 혁신 책임자. 버몬트 대학교에서 1982년에 구조공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1984년에는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맥도넬 더글러스 항공우주McDonnell Douglas Astronautics Company에 우주선 기술자로 처음 회사에 취직해 우주선, MX 미사일,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의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워싱턴 D.C.에 머물며 국방부, 미국항공우주국NASA, 의회 그리고 백악관 연락관으로 등으로 일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 뒤 우주선 분야를 떠나 금융서비스 분야에 들어가 여러 개의 회사를 창립했다. 맨 처음 세운 회사는 잡지사인 인코Inc.였다. 이 잡지사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100대 기업에 꼽히기도 했다. 그 다음에 세운 회사가 프리퍼드캐피탈Preferred Capital Corporation이었는데, 이 회사는 인코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어서 코드마케팅마이크로Kord Marketing Micro라는 컨설팅 회사를 세우고, 인튜이트Intuit, 인사이트Insight 그리고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 등의 회사를 고객으로 삼았다. 이어서 인튜이트의 혁신 책임자가 되어 회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르치고 실행하는 일을 맡았다. 그 뒤 인튜이트를 떠나서 온라인 세금 신고 프로그램 제공업체인 택스네트TaxNet를 공동으로 설립, 나중에 이 회사를 에이치앤알 블록H&R Block에 매각했다. 그는 또 미국 특허권도 여러 개 가지고 있다. 데이비드는 현재 레이크타호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그의 딸 케이티는 여기에서 800킬로미터쯤 떨어진 산 클레멘테에 살고 있다. 아버지는 딸을 그다지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최근에 디즈니랜드에 300번째로 함께 간 일을 축하했다. 앞으로 65번만 더 가면 된다.

역자 : 이경식
역자 이경식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와 연극 〈동팔이의 꿈〉, 〈춤추는 시간여행〉, 드라마 〈선감도〉 등의 대본을 썼고, 《스노볼 1, 2》,《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버락 오바마 자서전》,《투자전쟁》,《욕망하는 식물》,《픽사 이야기》 등을 번역했으며, 저서로 《이건희 스토리》,《나는 아버지다》,《대한민국 깡통경제학》,《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_ 하루아침에 나는 길을 잃었다

들어가면서. 왜 우리는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독창성의 여러 가지 원천
혁신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개념 시대에 아이디어 빌리기

1부.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기원

1단계. 정의하라
문제 파악하기
문제 분석하기
문제를 확인하고 이해하기
관찰하고 또 관찰하기
문제의 근본 원인 파악하기
범위 이해하기
전체 틀 구상하기
- 길고 낯선 여행의 처음 며칠

2단계. 빌려라
아이디어의 시작
아이디어의 재료 찾기
아이디어의 원천 찾기
아이디어의 해결책 찾기
경쟁자들에게서 빌리기
관찰에서 빌리기
주위 사람들에게서 빌리기
아이디어를 찾아 여행하기
반대편에서 빌리기
비슷한 곳에서 빌리기
먼 곳에서 빌리기
- 길고 낯선 여행의 두 번째 단계

3단계. 결합하라
창의성, 아이디어들의 결합
결합의 결과로서의 복잡성
비유로 결합하기
아이디어 구축하기
비유 설정하기
비유 확장하기
비유 버리기
- 길고 낯선 여행의 세 번째 단계

2부.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진화

4단계. 숙성시켜라
생각 버리기
잠재의식 깨우기
잠재의식적 사고의 3단계
1단계, 입력
2단계, 숙성
3단계, 출력
-길고 낯선 여행의 네 번째 단계

5단계. 판단하라
밈과 아이디어의 진화
판단의 역할
관점에 따라 판단하기
부정적으로 판단하기
긍정적으로 판단하기
감정적으로 판단하기
직관에 따라 판단하기
- 길고 낯선 여행의 다섯 번째 단계

6단계. 끌어올려라
좌뇌로 사고하기
우뇌로 사고하기
전뇌로 사고하기
천재 모방하기
이전 단계들로 돌아가기
문제를 다시 정의하기
재료를 다시 빌리기
구조를 다시 결합하기
해결책을 다시 숙성시키기
모든 것을 다시 판단하기
브레인스토밍에서 빌려오기
- 길고 낯선 여행의 여섯 번째 단계

나오면서. 모든 창의성은 빌리는 데서 시작된다
재료의 역설
지혜의 역설
연인의 역설
천재의 역설
역설적 의도
오해의 안개
- 길고 낯선 여행의 마지막 단계

에필로그. 얼마나 길고 낯선 여행이었던가
옮긴이의 말. 천재는 범재와 둔재와 무엇이 다른가

부록 1. 세상을 바꾼 가장 탁월한 창조 전략 6단계
부록 2.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책 속으로

발랄한 재기와 천재성은 얼마든지 남에게 빌릴 수 있다. 이런 사실은 현대 지식사회의 특성이 아니라 인류 역사가 시작된 때부터 존재한 진실이다. 여태까지 지구에 살았던 사람들 가운데 가장 창의성이 넘치는 몇몇은 남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거나 표절했다는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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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재기와 천재성은 얼마든지 남에게 빌릴 수 있다. 이런 사실은 현대 지식사회의 특성이 아니라 인류 역사가 시작된 때부터 존재한 진실이다. 여태까지 지구에 살았던 사람들 가운데 가장 창의성이 넘치는 몇몇은 남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거나 표절했다는 의심과 비판을 받았다. 아이작 뉴턴이 그랬고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그랬다.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이디어는 기존의 다른 아이디어들 속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아이디어의 세계에서는 독창성과 도둑질이 종이 한 장 차이다. 실제로 뉴턴은 유율법流率法이라는 미적분 계산법을 만들면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비판을 받을 때, 다음과 같이 고백하며 스스로를 멋지게 변호했다. “더 멀리 바라보기 위해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서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냈음을 인정한 것이다. -본문 32쪽

아이디어를 빌릴 때 자기 분야에서 벗어나기 위해 밟아야 하는 첫 번째 단계는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다. 당신이 속한 시장에서 경쟁자가 큰 물건을 만들어 성공하고 있다면, 당신은 작은 물건을 만드는 시도를 해야 한다. 인기가 있는 아이디어의 반대편을 취하는 것은 언제나 신기하고 새로운 접근법일 수밖에 없다. 반대편으로 가서 거기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라. 이는 내가 즐겨 하는 사고 접근법이기도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접근법은 단순하면서도 매우 창의적이라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훔쳤지만 그것의 정반대를 사용함으로써, 즉 그 아이디어를 뒤집어서 사용함으로써 이런 사실을 숨긴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창의적인 천재라고 부를 것이다. -본문 127쪽

어떤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데는, 생각하는 과정을 잠시 멈추고 생각하던 내용을 잠재의식 차원으로 떨어뜨린 뒤 반응을 기다리는 2, 3초면 된다. 어떤 사람은 기분을 유쾌하게 전환하고 의도적으로 머릿속에 든 생각을 지울 요량으로 빠르게 걸을 수도 있다. 혹은 생각을 잠시 밀쳐두고 잠을 잘 수도 있다. 잠은 생각에 패인 홈들을 매끈하게 다듬어 구멍과 패인 곳 없이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게 하는 최상의 회복제이기도 하다. 아니면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묵혀두고 그림자 자아가 어떤 아이디어를 완전히 새롭게 생각해서 다르게 착상하게 할 수도 있다. -본문 224쪽

어떤 아이디어의 각 부분들을 다시 배열하는 일은 단순하지만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간단한 작업을 통해 ‘괜찮은’ 아이디어가 ‘탁월한’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잠재고객에게 발송하는 이메일 홍보의 구조도 순서를 바꿈으로써 재구축할 수 있다. 할인 내용을 먼저 알려준 후 편지를 보낼 수 있고, 편지를 보낸 후 할인 내용을 알려줄 수도 있다. 이렇게 할 때 노력에 대한 보상이 훨씬 더 클 수 있다. 조나단 아이브Jonathan Ive는 최초의 아이팟을 설계할 때 아이팟의 여러 요소(화면, 재생 버튼, 정지 버튼, 전진 버튼, 후진 버튼, 전원 버튼)를 제각기 다르게 구성해보았다. 처음에는 재생 버튼을 맨 위에 놓았다가 그 다음에는 맨 아래에 놓았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창의성을 ‘합쳐서 생각하는 것combinatory play’이라고 한 말을 떠올리기 바란다. 재배열이라는 도구가 발휘하는 힘은 정확하게 여기에서 나온다. -본문 3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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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최고의 혁신 기업들이 도입한 경영 전략 ‘바로잉’은 창조를 위한 실행의 첫 단추다! 애플, 구글, MS, IBM, 페이스북… 세계 최고가 된 1등 기업들은 분명 남다르다. 이들은 시장에 끌려가기보다 시장을 이끌어간다. 무엇보다 세상의 흐름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최고의 혁신 기업들이 도입한 경영 전략
‘바로잉’은 창조를 위한 실행의 첫 단추다!


애플, 구글, MS, IBM, 페이스북… 세계 최고가 된 1등 기업들은 분명 남다르다. 이들은 시장에 끌려가기보다 시장을 이끌어간다. 무엇보다 세상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혁신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하지만 혁신 기업들의 경영 전략도 사실은 ‘빌려오기(바로잉, borrowing)’에서 출발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 나와 화제다.
《바로잉》은 혁신과 창조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느 날 갑자기 번뜩 떠오른다는 데 반기를 든다. ‘바로잉(빌려오기)’의 의미처럼, 저자인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는 “이 세상에 독창적인 것은 없다”며 ‘아이디어 빌리기’ 6단계를 제안한다. 또 ‘남의 아이디어를 빌리는 행위’는 지적인 절도 행위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 기법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책에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구글 가이즈뿐 아니라 아이작 뉴턴, 조지 루카스 등의 사례를 들면서 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또한 기존에 있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임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어떤 기업이든 혁신을 이루고, 누구든 창조적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천재가 아닌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가 될 수는 없지만, 잡스가 생각하는 방법을 얼마든지 빌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창의성은 학습을 통해 얼마든지 익힐 수 있다. 단지 방법을 몰랐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디어 빌리기’ 6단계 과정은 기업에는 혁신의 도구로,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나는 새로운 기술로 추천될 것이다.

유레카의 순간만을 기다리지 마라!
일단 빌려라. 그러면 창조는 쉬워진다!

기존의 통념과 전혀 다른 ‘새로운 혁신 전략’ 제시

지금은 오픈 콘텐츠 시대다. 더 이상 정보가 부족하지 않다. 원하는 지식이나 정보는 언제든 열람할 수 있으며, 단순히 많은 양의 지식을 기억하고 있다고 대우받는 것도 아니다. 지금 시대 진정으로 창의적인 사람은 차고 넘치는 정보들 중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가려내고 찾아내 가공할 줄 아는 사람이다. 기존의 정보를 얼마나 잘 ‘빌려와 활용하느냐’가 창의성을 결정한다는 의미다. 스티브 잡스가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잡스의 이런 능력을 직감 혹은 직관intuition이라고 말한다.
“위대한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사실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1996년 미국 방송 PBS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스티브 잡스의 말이다. “뛰어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라는 피카소의 유명한 격언을 인용한 것이다. 최근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와 잇달아 특허 분쟁 중인 애플이 자신들의 혁신 또한 다른 아이디어를 빌려온 데서 출발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스티브 잡스가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 어원처럼 창의성의 순간이 어느 날 갑자기 벼락같이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잡스는 “혁신과 창의성은 어디 특별한 데서 나오는 게 아니라 주변의 것을 배우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온다”라고 말한다. 이 얼마나 단순하면서도 쉬운가.
이번에 출간된 《바로잉》이 복잡해져 있던 머리를 후려치듯 하는 게 바로 이 때문이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에 속하는 여러 기업들의 혁신 책임자이자, 스스로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인에 선정된 바 있는 창의성 분야의 저명인사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그는 책에서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는 기존에 있던 아이디어들에서 나온다”라고 못박는다. 그는 진정으로 독창적인 것은 이 세상에 없다며, ‘바로잉’을 기업 혁신과 창의성의 도구로 십분 활용하라고 권한다.

기업 혁신과 창의성 계발, 따라하면 바로 가능한 실행 중심
그렇다면 왜 애플은 혁신과 창의성이 ‘빌려오기’에서 시작된다고 인정하면서도 경쟁 기업들과 특허전쟁을 벌이는 걸까. “창의성의 비밀은 그 창의성의 원천을 숨기는 방법을 아는 데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격언이 그 답이 될 것이다. 빌려오거나 모방을 할 때는 기존의 것(원천)이 떠오르지 않도록 전혀 낯설지만 한층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 단순 모방이 아니라 창조적인 모방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경제학자 대니얼 핑크는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정보화 시대’의 다음 단계를 정보가 상품이 되는 ‘개념화 시대Conceptual Age’라고 명명했다. 이 시대에는 창의적인 노동자가 핵심이고, 이들은 단순히 아이디어나 정보를 소비하고 관리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십 년 단위이던 제품생명주기가 연 단위 심지어 월 단위로 측정되고, 사람들이 한 직장에 몸담는 기간도 짧아지면서 혁신과 창의성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굳이 ‘혁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고 해도, 창의성은 회사에 속한 모든 직원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되고 있다. 혁신은 절대 아웃소싱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모든 조직의 DNA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 혁신의 파도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으며, 이 파도를 타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것이 이 책에서 다루려는 내용이다. 이 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기존의 것을 ‘빌려오는’ 데서부터 시작하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마음의 벽을 깨라’, ‘다르게 생각하라’ 혹은 ‘많은 경험을 하라’와 같은 뜬구름 잡는 방법론이 아닌, 제시된 6단계를 따라하면 해결 불가능할 것 같았던 문제도 창의적으로 해결해주는 매뉴얼서로 손색없다.

세상을 바꾼 탁월한 창조 전략, 바로잉의 6단계 공개
빌 게이츠는 매킨토시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윈도즈’라는 운영체제를 만들었고, 애플은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센터의 아이디어로 ‘맥 컴퓨터’를 만들고 애플 제국을 세웠다. 구글 가이즈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역시 남에게 아이디어를 빌려 ‘구글’을, 마크 주커버그는 대학교 졸업 앨범을 비유로 ‘페이스북’을 만들었으며, 조지 루카스 역시 신화적인 비유를 통해 ‘스타워즈’라는 불멸의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다. ‘뉴턴의 중력법칙’은 사과로 대표되는 지구물리학과 달로 대표되는 천체물리학의 결합이며, ‘다윈의 진화론’은 기존의 생물학에서 아이디어를 빌렸지만 반대 방향으로 생각을 펼친 결과다. 또 ‘존 내시의 거시경제학’ 이론은 포커 게임을 미시경제학에 비유하면서 시작되었고, ‘디즈니랜드’는 영화라는 비유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처럼 세상을 바꾼 창조는 한결같이 기존의 것을 빌리는 것, 바로 ‘바로잉’에서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책에서 소개하는 ‘바로잉’의 6단계를 차근차근 살펴보자.

1단계. 정의하라 :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라. “모든 문제는 자기 안에 해결의 씨앗을 품고 있다”라는 노먼 빈센트 필의 말처럼 문제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는 순간,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도 결정된다.
2단계. 빌려라 :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곳에서 아이디어를 빌려라. 독창성과 표절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둘의 구분은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빌려왔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같은 분야가 아닌 멀리서 빌려올수록 창의성은 더 높이 평가받는다.
3단계. 결합하라 : 빌린 아이디어들을 서로 연결하고 결합하라.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아이디어들을 다양하게 결합하다 보면 꼭 들어맞는 조합을 찾아낼 수 있다. 그 둘을 합친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면 딱 맞물리는 퍼즐 조각이 맞춰진다.
4단계. 숙성시켜라 : 결합한 내용이 해결책이 되어 나타날 때까지 숙성시켜라. 생각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곧장 달려가버리면, 거기에는 잠재의식이 끼어들어 되돌아볼 여유나 일탈의 여유가 없다. 할 수 있는 한 생각의 박자에 쉼표를 많이 삽입하는 ‘창의적인 정지creative pause’의 시간을 갖는다.
5단계. 판단하라 : 마련한 해결책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라.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브레인스토밍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이디어들만 수두룩하게 나온다. 비판과 판단이 없기 때문이다. 부정적, 긍정적이든 감정적이든 직관적이든 아이디어를 비판하고 판단하는 과정은 아이디어를 진화시킨다.
6단계. 끌어올려라 :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약점은 없애라. 창의적인 생각은 시행착오의 결과물이다. 이전의 단계들로 다시 돌아가 정의하고 빌리고 결합하고 숙성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다시 해본다. 소설 한 편을 쓰기 위해 끊임없이 고쳐쓰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시도해야 한다.

MS의 윈도즈, 애플의 맥 컴퓨터, 구글, 페이스북, 스타워즈, 디즈니랜드 등은 ‘바로잉’의 6단계를 설명하면서 소개된 사례들로, 책에는 더 많은 사례들이 풍성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자가 현재 자신의 위치에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각 단계별로 비유를 ‘빌려와’ 설명함으로써 스토리가 있는 경영서로 갖추어졌다. 마지막 부분에 추가되어 있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은 저자조차도 이 책의 일부분을 다른 책에서 빌려옴과 동시에 이 세상에 독창적인 것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추천사]
‘창의성’은 최근 가장 많이 회자되는 새로운 시대의 경쟁 우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는지 잘 모른다. 또 창의성이란 것을 ‘천재성’과 혼동하기도 한다. 이 책은 창의성에 대해 우리가 막연히 가지고 있는 환상을 깨고 창의성 역시 천재들을 모방하고 타인의 업적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땀의 결정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더욱이 집단지성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시대에, 창의성 역시 여러 사람과의 협력으로 확보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
정지혜, LG경제연구원 경영연구부문 책임연구원

창의적인 과정을 놀랍도록 유쾌하게 돌아보는 여행이다. 자기가 개발한 제품들을 창조하기 위해서 사고 도구들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생생하게 묘사하는 내용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미덕이다. 사람들은 앞으로 이 저작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들을 빌리고 훔칠 것이다.
- 로저 본 외흐Roger Von Oech, 《Creative Thinking, 생각의 혁명》 저자

머레이는 덜렁대기도 하고, 똑부러지게 야무지기도 하고, 박식하기도 하고 또 어디로 튈지 전혀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일상에서 만난 그의 모습은 그의 책과 똑같다. “규칙을 깨라”고 그는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책을 한 권 쓸까 하고 생각하는데……”라고 그가 말했고, 나는 격려해주었다. 그 결과가 이 책으로 나왔다. 탁월한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혁신적으로 되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언제나 낡은 아이디어들, 남에게서 빌린 아이디어들을 재료로 한다. 머레이는 이 과정을 단순하게 설명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볍게 보지는 마라.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은 진리다.
- 도널드 노먼Donald A. Norman, 《이모셔널 디자인Emotional Design》 저자

경영 서적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 위대한 개념이 흥미진진하고 탁월하게 서술된 책이다.
- 알 리스Al Ries, 《경영자 VS 마케터War in the Boardroom》 저자

이 책은 진정으로 창의적이다. 단순하고 또 읽기 쉽다. 마술과도 같은 책이다. 머레이는 자기가 살아오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6가지 단순한 단계들과 나란히 늘어놓으면서 기업 혁신에 이르는 길을 설명한다. 그의 책은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들을 기초로 삼아 진행되는 이 6단계를 활기 넘치게 설명한다. 독자는 그가 설명하는 6단계를 얼마든지 자유롭게 빌려갈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은 뒤에 독자의 머릿속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샘솟듯 솟을 것이다.
- 잭 미첼Jack Mitchell, 미첼스/리처드스/마쉬스Mitchells/Richards/Marshs의 최고경영자, 《내가 1,000마일을 달려가 고객을 만나는 56가지 이유Hug Your Customer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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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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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제목 : 바로잉 저 자 :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
    책 제목 : 바로잉
    저 자 :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짙은 안개가 창의적인 과정을 완전히 뒤덮어버렸고, 표절과 독창성을 가르던 종이 한 장의 차이는 시커먼 아가리를 벌리며 갈라진 거대한 틈이 됐다. 오늘 날 이 틈은 너무나도 크게 벌어져서 동일한 선에 나란히 있었던 창조와 복사는 정반대의 개념이 돼버렸다. ...... 우리는 창의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복사나 표절을 경멸받아 마땅한 행위라고 배우지만, 복사와 모방은 창조의 원천이다.”
    책을 읽다보면 나의 상식을 거꾸로 만들어주거나, 애매하게 이해하고 있던 일들을 더 확고히 해주는 경우가 참 많다. 이 책도 그렇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한다. 그런데 신발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말이 부담스럽다. 누가 내 신발의 해적판을 만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사실 그런 경우가 한 둘이 아니니까. 그런데 이 책의 시작은 복사와 표절이 창조의 원천이라고 한다. 맞기는 한데, 나에게 적용된다면 불편해질 수도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주제에서 멀리 나아가 재료를 빌려오면 올수록 당신의 해결책은 한층 더 창의적으로 된다. ....... 만일 어떤 한 작가에게서 아이디어를 훔치면 표절이 된다. 하지만 많은 작가에게서 아이디어를 훔치면 그 것은 연구조사가 된다. 될 수있으면 여러 곳에서 재료를 빌리고 훔쳐라. 그러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신의 행위는 복잡한 결합 구조속에서 묻힐 것이고 당신의 경쟁자들에게서 어떤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사실은 적발되기 어려워진다.”
    맞다. 이 정도되면 복사와 모방이라고 부르기 어려워진다. 여러 개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을 하고, 새로운 구조를 만든다면 그 것은 창조이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으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나도 책을 몇 권 써봤지만, 어느 하나도 남의 책을 갖다가 베껴쓰지 않은 페이지가 없다. 다 남의 책을 인용한다. 오히려 남의 책의 많이 인용하고, 남의 사례를 많이 갖다 쓴 책이 좋은 책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하나의 사실을 가지고 자기만의 생각만으로 풀어쓴다면 독자는 저자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를 이해한 다음에 책을 이해할 수있지만, 사례로 풀어가거나 남들과 비교를 통하여 풀어간다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나의 맨발신발은 원래 인간이 맨발이었던데서 빌려온 아이디어이고, 슬로우레져라는 말은 ‘슬로우푸드, 슬로우시티와 레저’라는 말을 묶은 것에 불과하고, 내가 썼던 책은 남의 책을 읽은 나의 독후감에 불과하다. 그러니 남의 아이디어 여러 개를 훔쳐와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아마 불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누가 나의 신발을 그대로 베껴서 나의 경쟁시장에 내놓았다고 하면 나로서는 웃통벗고 싸우자고 덤빌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마사이신발이다. 선두주자인 MBT가 몇 년을 고생하면서 시장을 만들어 놓자, 그 카피제품으로 뛰어들었던 수많은 후발주자들이 그렇다.
     
    그렇지만 어차피 그런 일은 벌어지게 마련이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의 후발주자들이 내 아이디어를 복사하려고 노력하는 사이에, 나는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들을, 훨씬 더 빨리 모방하고 결합시켜서 새로운 모습으로 내놓아야 한다. 그게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묻는 ‘카피제품’에 대한 나의 대응책이다.
  • 창조는 모방에서부터 | le**2001 | 2011.07.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모든 인류가 역사가 변화함에 따라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방하지 않고 발전된것은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해아래 새것이 없듯...
    모든 인류가 역사가 변화함에 따라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방하지 않고 발전된것은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해아래 새것이 없듯이 어떤 사건을 통하여 보다 더 발전적이고 진취적으로 변화가 되어온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변화의 속도가 어느 시대때보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되는 것이 지금 이시대가 되지 않나봅니다.
    지금은 모방에서 창조하고 창조하면서 혁신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어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팔고 느낌을 파는 시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먼저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를 분석 이해하여 원인을 알고 원인을 통하여서 아이디어를 찾아 여러 아이디어를 조합하고 편집하여 새로운 생각을 숙성시키고 변화 발전시켜 결론을 도출하여 물건을 생산하고 생산한 물건을 통해 시험하고 분석하여 효과성을 따져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 책을 통하여 지금은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팔고 지성을 팔고 사랑을 파는 시대입니다.
    즉 고객을 감동시키고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닌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이 되고자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바로잉의 사고방식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세상을 바꾼 창조는 현존하는 것에서 처음에는 어색하나 실수를 통해서 발견하고 발명을 하고 발전을 하여 지금은 바로잉의 사고방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봅니다.
    그러면 이러한 사고방식을 갖추기위해 바로잉의 생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를 안주하지 말고 보다 감동적이고 보다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고객감동을 하기위해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아침의 지식이 오후에는 버리는 지식이 되는 지금 경제 활동을 하기위해 이윤을 남기기위해 실적을 높이기위해 바로잉의 사고방식을 관철해야하는데 바로잉의 사고방식이 몸에서 자연히 나타날수 있는 행동을 해야하겠다고 봅니다.
    변화하기위해서는 흉내를 내어보고 다른 사람들의 지식을 빌리고 접근하고 만들어서 실행을 한다면 언제 어디서는 어느 자리에 있든지 성공의 자리는 보장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때에 바로잉을 통하여 우리인생을 매끄럽고 성공을 한걸을 나갈수 있는 지침서가 될까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자기계발의 한걸음 먼저 나간것같아 너무나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동안 내안에 있는 잠재력이 솟아 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모방, 창조의 시작 | cu**nsmart | 2011.07.1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1997년 내가 속한 대학 연극반은 대학연극제에 참가하여 ‘금상’을 수상했다. 수상 기념으로 영화연극계의 내로라하는 연출가, 작가, 배우들과 강원도로 일주일동안 워크숍을 함께했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 때 모 작가는 시나리오 쓰기에 대해 다소 비딱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해서 내게 충격을 주었었다. ‘현재 시나리오 라이팅은 약 1000개의 영화를 재조합해서 1개의 이야기를 만든다고 보면 돼.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없어. 오히려 너무 새로운 것은 대중들에게 안 먹히지.’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
    1997년 내가 속한 대학 연극반은 대학연극제에 참가하여 ‘금상’을 수상했다. 수상 기념으로 영화연극계의 내로라하는 연출가, 작가, 배우들과 강원도로 일주일동안 워크숍을 함께했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 때 모 작가는 시나리오 쓰기에 대해 다소 비딱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해서 내게 충격을 주었었다.
    ‘현재 시나리오 라이팅은 약 1000개의 영화를 재조합해서 1개의 이야기를 만든다고 보면 돼.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없어. 오히려 너무 새로운 것은 대중들에게 안 먹히지.’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흥미로운 것은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현대적 개념이 생기기 이전에는 복사와 창조의 뿌리는 동일했다는 것이었다. 다만 과거에는 어떤 것을 복사하고 모방하는 사람에게는 기존의 것보다 더 좋게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고 한다. ‘독창성’ 및 ‘표절’의 개념은 14세기 이탈이아의 르네상스 말기에 나타났다. 화가들이 자기 그림에 서명을 하기 시작했고 복사와 표절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면서 ‘독창성’은 오해의 안개가 덮이고 복사와 표절을 경멸받아 마땅한 행위로 치부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사와 모방은 창조의 원천이다. 노벨상 수상자의 논문이 1만 편의 논문을 인용하듯이 말이다.
     
    기존의 것과 다른 새로운 발상, 독창적으로 보이는 아이디어들은 남에게서 빌린 온갖 아이디어를 잠재의식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창의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이 잠재의식의 작동이 천재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만 평범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 그러나 작가는 보통 사람들도 이 잠재의식적 과정을 의도적으로 모방하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창의성의 모범 사례들을 보여주며 작가는 창의성이 구현되는 과정을 6가지 단계로 규명한다. 즉, 정의하고, 빌리고, 결합하고 숙성시킨다. 그리고 이를 판단하고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약점은 제거하여 끌어올린다. 이 과정들은 선형적인 것이 아니며 동시 다발적일 수 있고 전 단계를 반복할 수도 있다.
     
    6가지 단계 중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부분은 ‘숙성’시키는 단계였다. 뇌를 젤리가 담긴 그릇에 비유해 생각이라는 과정을 묘사한다. 뇌에 정보가 들어가면 얕은 고랑을 만들고 후에 비슷한 정보가 들어갈 때마다 이전에 형성된 고량을 따라 흐른다. 얼마 후 이 고랑은 아주 크고 확고하게 굳어진다. 결국이 이 고랑을 벗어나 생각하기 어렵게 된다. 창의적인 ‘정지’ 와 ‘숙성’은 이 고랑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책이나 수면이 이 생산적인 정지를 돕기도 한다고 한다.
     
    작가는 창의성을 설명하면서 매 챕터 시작과 끝을 자신의 실제 상황에 결부 짓는다. 아이디어는 신선했지만 챕터 내용과 매끄럽게 맞아 들어가지 못해 다소 역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 바로잉 | go**s76 | 2011.07.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항상 새로운 것이 쉴새 없이 만들어지고 이런 모든 것들을 사용하는데 거부감 없이 익숙해져야 한다. 간혹 이런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이 겁이 날 때도 있다. 내가 제대로 쫓고 있는 것인지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인지 등 수많은 생각에 휩싸이곤 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에 하나일 것이다. 우리는 이런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요즘 이런 질문은 식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질문과 대답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중의 한가지는 창조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강요를 대중매체나 수많은 책에서 보았을 것이다. 앞으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창조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말이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창조적인 인물이 될 수 있을까? 이런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는 책을 접하기란 쉽지가 않다. 누구나 창조적인 사고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어떻게 해야 창조적인 사고를 하는 것인지 말하는 책은 없다. 이 책에서는 창조적인 인간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책에서 말하는 뜬구름 잡기식이 아닌 구체적이며 실용적이다. 또한 여러 인물들을 탐구하여 그들이 어떻게 창조적인 작업을 진행하는지 면밀히 분석을 한다. ...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항상 새로운 것이 쉴새 없이 만들어지고 이런 모든 것들을 사용하는데 거부감 없이 익숙해져야 한다. 간혹 이런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이 겁이 날 때도 있다. 내가 제대로 쫓고 있는 것인지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인지 등 수많은 생각에 휩싸이곤 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에 하나일 것이다. 우리는 이런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요즘 이런 질문은 식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질문과 대답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중의 한가지는 창조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강요를 대중매체나 수많은 책에서 보았을 것이다. 앞으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창조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말이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창조적인 인물이 될 수 있을까? 이런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는 책을 접하기란 쉽지가 않다. 누구나 창조적인 사고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어떻게 해야 창조적인 사고를 하는 것인지 말하는 책은 없다. 이 책에서는 창조적인 인간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책에서 말하는 뜬구름 잡기식이 아닌 구체적이며 실용적이다. 또한 여러 인물들을 탐구하여 그들이 어떻게 창조적인 작업을 진행하는지 면밀히 분석을 한다.
     
    이 책은 창조를 하려면 제대로 모방을 하라고 주장한다. 인류의 위대한 발견들은 모두 모방에서 시작했다는 것이 그이 주장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뉴턴의 법칙 그리고 찰스 다윈의 진화론 등은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을 이론을 완성한 위대한 산물인 것이다. 이렇듯 창조적인 사고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얻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사고의 동기를 얻는 것이 모방의 핵심이다. 혼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성공할 확률도 지극히 낮다. 이런 불리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기존의 것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덮어 씌운다면 신성한 창조물이 된다. 이 책 전반에서 강조하는 핵심이다. 이 책의 장점은 창조를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각 단계별로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데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인용하는 범위도 다양하다. 심리학의 내용과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와 같은 인물들을 설명하는가 하면 소니가 워크맨을 탄생시킨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박학다식에 새삼 놀라게 된다.
     
    책을 읽는다는 것으로만 창의적인 인물이 될 수는 없다. 수많은 책을 접하고 행동으로 옮겨야지만 진정 책에서 도움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도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에 하나지만 구체적인 행동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은 비슷한 내용이 수없이 반복된다. 그러다 보니까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소설책처럼 줄거리가 있다면 책에 집중하는데 수월하겠지만 자기계발서나 전공서처럼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운 내용을 다룬다는 것은 그만큼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도 그런 공통적인 현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의 최대 장점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찬찬히 읽는 것은 그런 지루함에서 벗어나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다. 창조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하나씩 생활에서 실천해 본다면 분명 삶의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    작가 황석영 씨가 자신의 작품 ‘강남몽’의 내용 중 일부를 표절했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읽고 놀란 적...
     


     작가 황석영 씨가 자신의 작품 ‘강남몽’의 내용 중 일부를 표절했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읽고 놀란 적 있다. 나야 작가의 작품을 즐겨 읽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분이고 베스트셀러로 인기 있던 책이었기에 의도야 어찌 됐든 남이 쓴 글을 가져다 썼다는 사실에 적잖은 독자들이 실망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었다. 누군가의 작품이나 글을 읽으면 온전히 그 작가의 아이디어와 생각에서 나온 글이라 생각하기 마련이고 요즘처럼 저작권에 대해 민감한 상황에서 표절은 자칫 소송의 대상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유명 작가의 표절 사실은 어쩌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모방하기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도록 해 준 책을 만났다. 창조를 위해 차라리 베껴쓰라고 하는 책이다. 책 제목마저도 《Barrowing바로잉》이다. 굳이 우리말로 옮겨보자면 ‘빌려쓰기’ 정도가 될까?  저자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연구하다가 결국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는 기존에 있던 아이디어들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적인 위대한 창조물들이 모방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더불어 저자 자신의 아이디어들 역시 기존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는 경험적인 사실들을 근거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명쾌하게 정리한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가 복잡하긴 하지만 기존에 있던 다른 학자들의 아이디어들에서 새롭게 만들어 진 것 뿐이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창의성이 넘치는 사실들은 남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거나 표절했다는 의심과 비판을 받았는데 아이작 뉴턴이 그랬고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그랬다고 한다. 빌 게이츠는 그가 만든 창의적인 해결책들을 대부분 소프트웨어 산업 안에서 빌려오는 바람에 ‘실리콘밸리의 해적’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스티브 잡스도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가로채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타인의 아이디어를 ‘아름답게’ 빌린 사람은 찰스 다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저자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 것과 비슷한 문제가 있는 곳에서 어떤 해결책들을 빌리며, 이것을 자기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결합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도 기존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됨을 알려주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런 모방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들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믿고 있는 걸까. 그 비밀은 아인슈타인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창의성의 비밀은 그 원천을 숨기는 방법을 아는 데 있다.”  즉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비난받거나 법률적으로 공격을 받을까 두려워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원천을 숨기거나 위장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듯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아이디어에서 나온다는 사실에 대한 저자 자신의 통찰력에서 씌여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심지어 ‘우리는 모두 도둑이고, 도둑 사이에 의리가 지켜지는 것일 뿐인지도 모른다.‘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역사적인 위대한 아이디어들 역시 기존에 있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고 우리가 창의적이라고 말하는 모든 것이 기존에 있던 것들의 변형일거란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저자는 창의적인 생각이란 기존에 존재하는 어떤 아이디어를 찾는 탐색 행위라고 주장한다. 예민하게 관찰하기, 질문하기, 호기심 가지기 등이 이런 탐색행위를 위해 필요한 자세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내용은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한 6단계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인 삶을 살고 싶은 개인, 혁신하고 창조하는 것만이 생존의 수단인 모든 기업에게 필수적인 창조전략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창조를 통한 모방의 필요성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으며 모방을 하더라도 남들이 모르게 절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단 사실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방법을 나만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을 뿐 세상의 천재라고 알려진 이들은 모방을 통해 창의성을 인정받기도 한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됐다. 그렇다면 서두에서 인용한 표절을 인정한 황석영 작가에 대해서는 작가에게 실망할 게 아니라 단지 운이 없었다고 애석하게 생각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시나리오 작가 윌슨 마이즈너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어떤 한 작가에게서 아이디어를 훔치면 표절이 된다. 하지만 많은 작가에게서 아이디어를 훔치면 그것은 연구조사 행위가 된다.” (P.109)
     

     경쟁자들에게서 아이디어를 빌리면 지적인 영역의 해적이라고 욕을 먹을 것이다. 하지만 멀리 나아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빌리면 사람들은 당신을 창의적인 천재라고 칭송할 것이다.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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