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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예술제본
192쪽 | B5
ISBN-10 : 897059261X
ISBN-13 : 9788970592619
현대 예술제본 중고
저자 백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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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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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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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들 수 있는 예술제본의 방법을 소개하는『예술제본총서』제2권.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제본가 백순덕이 제본 인생 14주년을 맞이하여 펴낸『예술제본총서』의 실용편이다. 특유의 문학적인 감수성과 예술제본에 대한 열정의 기술을 집대성한 야심작인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본인생 14년을 살아온 그의 성실한 인생과 노력의 결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술제본은 기존의 책을 보수하여 아름답게 꾸미는 미학적 기능과, 책을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하는 보존적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작업이다. 이 책에 수록된 네 가지 제본들은 1998년 예술제본 전문공방 '렉또베르쏘'가 문을 연 이후부터 초급과정으로 다루어진 내용들이다. 저자는 예술제본이 발전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가장 일반적이고 평범한 제본기법을 알기 쉽게 제시하였다.

저자소개

국내 최초의 예술제본가 백순덕

1964년 군산에서 태어나 불문학을 전공한 뒤, 1991년 9월에 파리 행 비행기를 탔다. 미래에는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인생이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출판에 관계된 프랑스의 학교들을 방문하고 편지를 보냈다. 그러던 중 <에콜 에스티엔느(L'Ecole Estienne)>를 통해 100년 전통의 제본 명문 를 소개받았다. 중세의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지키고 있는 UCAD에서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입학에 성공, 3년간의 낯선 세계, 낯선 분야의 제본문화를 익히며 프랑스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예술제본 부문 을 취득하는 기쁨도 맛보았다. 이후 전통적인 제본교육이 우선시되던 UCAD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베지네(Vésinet)>에서 3년간 현대적인 제본기술을 체득했다. 1998년 의 예술사 박사준비과정에 입학했지만 IMF의 여파로 귀국하여 예술제본가로서 공방 <렉또베르쏘(recto verso)>를 열었다.

1999년 국제 도서전 참가를 시작으로 <명지전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디자인하우스>, <현암사>, <환기미술관>, <성신여자대학교>, <프랑스 학회>, <예술의 전당>,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대학원&편집디자인 스튜디오>, <삼성 디자인 멤버십>, <아메바 디자인> 등지에서 다양한 특강을 펼쳤다. 전시회로는, 「2002년 개인전 앞장과 뒷장 展」, 「2003년 대전 한밭도서관 초대전」, 「2004년 렉또베르쏘 그룹전」, 「2005년 북아트와 예술제본 展」을 열어 매년 꾸준하게 예술제본을 선보임으로써 대중들을 향해 성큼 다가가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저자는 <10년 프로젝트>로 예술제본의 역사와 실체, 제작과정을 한눈에 배우는 <예술제본학교>를 세워서 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예술제본가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목차

예술제본 실용서 제작목적
머리말
감사의 말

1장 판지제본
판지 제본이란
판지제본의 재료와 도구
판지제본의 제작
<판지제본>의 작품들

2장 교차된 구조
교차된 구조란
교차된 구조의 재료와 도구
교차된 구조의 제작
<교차된 구조>의 작품들

3장 선제본
선제본이란
선제본의 재료와 도구
선제본의 제작
<선제본>의 작품들

4장 인쇄된 책 제본
제본할 책 선택하기
책 분해하기
앞표지와 본문지 연결하기
본문보호지 접기
책날개 붙이기
마지막 대수와 뒤표지 연결하기
정리하기
<인쇄된 책 제본>의 작품들

5장 한국식 제본
한국식 제본을 접하며
한국식 제본의 제작
<한국식 제본>의 작품들

책 속으로

보통 <예술제본>이라는 말은 '유럽식 제본과 장정'을 지칭한다. 중세 수도원에서 종교적인 텍스트를 책으로 엮어내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출발했고, 르네상스 시대에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주변의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으로 발전해왔다. 수요 계층도 왕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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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예술제본>이라는 말은 '유럽식 제본과 장정'을 지칭한다. 중세 수도원에서 종교적인 텍스트를 책으로 엮어내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출발했고, 르네상스 시대에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주변의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으로 발전해왔다. 수요 계층도 왕이나 귀족, 성직자 등 상류층들이 누리는 고급 문화였던 것을 일반인들도 자신의 앨범, 기록물, 비망록을 장정하는 문화생활로 공유하게 되었다.

실제로 프랑스의 고문서 보관소에서는 수백 년 된 책의 성분을 분해하여 현대의 기술력을 총동원해서 책을 원형 그대로 살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옛 책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제본에 따라 60여 단계를 거치는 이 작업은 책 자체를 위한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예술제본에서는 성급한 디자인의 화려함에서 발생하는 부실한 작업 일체를 경계한다. 특히, 대중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는 양적 팽창 못지않게 제본의 충실함이 전제된 질적 깊이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예술제본은 작업 특성상 대중 속에 뿌리내리기 어려운 분야이다. 그러나 중세부터 활발한 제본문화를 꽃피워온 프랑스에서는 1500여명, 40여년 전 예술제본을 시작한 일본에서는 400여명의 예술제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분야가 예술제본이다. 그도 그럴 것이 7년 전, 저자 백순덕 선생이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후로 유일하게 공방 <렉또베르쏘>에서만 교육되었기 때문이다. 렉또베르쏘는 라틴어로 책의 앞장(recto)과 뒷장(verso)을 뜻하는 말로, 1998년 11월에 문을 열었다. 교육 기간은, 초급 2개월 과정과 중급 2년 과정을 거친 후, 예술제본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해야만 비로소 숙련된 고급과정에 들게 되고 공히 ‘예술제본가’라고 불릴 수 있다. 지금까지 네 명의 예술제본가가 배출되었고 초급과정을 거친 수강생은 2000여명, 중급과정을 거쳐간 수강생은 200여명 정도이다.

현재 국내 예술제본은 애서가나 고서수집가들만이 향유하는 특정 문화가 아니라 성경 주문이나 포트폴리오 제작, 개인의 기록물이나 자신이 쓴 책을 제본하는 일반인의 관심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나아가 책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취미로 예술제본을 배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하나의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저자 백순덕의 열정으로 빚어진 <예술제본총서>를 통해서 국내 예술제본가들의 양적․질적 성장과 확산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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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예술제본>을 통해서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해소하고 있다. 예술제본은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인의 손재주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대한민국 남녀노소는 참을 수 없는 수작업 욕구의 발동을 예술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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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예술제본>을 통해서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해소하고 있다. 예술제본은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인의 손재주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대한민국 남녀노소는 참을 수 없는 수작업 욕구의 발동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책의 내지는 분리해서 한 장씩 실로 엮어 이어붙이고, 표지로 씌울 가죽은 자르고 꿰맨 후 금박으로 문양을 내서 한 권의 책으로 완성시키는 지난한 작업이다.

예술제본가 백순덕이 제본 인생 14주년을 맞이하여 《예술제본총서》를 기획했다. 그는 예술제본의 고향인 프랑스에서 수학을 하고, 우리나라의 첫 번째 예술제본가가 되었다. 그리고 14년을 연구하고 천 개의 바늘땀을 수놓은 오늘, 첫 번째 타자로 『쉽게 만들어보는 현대 예술제본(실용편)』을 세상에 내어놓았다. 제본에 대한 열정의 기술을 집대성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본인생 14년을 살아온 그의 성실한 인생과 노력의 결실이 고스란히 맺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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