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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테이 마토스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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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쪽 | 규격外
ISBN-10 : 8970138730
ISBN-13 : 9788970138732
파테이 마토스 //1126 중고
저자 백승영 | 출판사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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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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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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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라는 고난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 『파테이 마토스』는 니체 연구자인 저자가 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회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한 투병일기이면서 철학자로서 병과 고통과 인간과 삶에 대해 사유한 철학적 성찰을 담은 철학 에세이이다. '파테이 마토스‘는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라는 뜻으로 저자의 인생이 힘이 되어 준 문구를 딴 것이다. 죽음과 직접 마주한 공포와, 매일 매순간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 상상할 수도 없는 부작용과 무기력 등 처음 마주하는 극도의 고난 속에서 저자가 발견한 삶의 지혜를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백승영
저자 백승영은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책임연구원과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이자 한국 니체학회 부회장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미학 대학원과 서강대학교 기초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Interpretation bei Nietzsche. Eine Analyse,《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니체, 건강한 삶을 위한 긍정의 철학을 기획하다》를 썼고, Nietzsche. R?ttler an hundertj?h-riger Philosophietradition(독일어 책임번역자이자 공저자),《니체가 뒤흔든 철학 100년》,《서양철학과 주제학》,《마음과 철학》,《오늘 우리는 왜 니체를 읽는가》,《철학, 죽음을 말하다》,《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처음 읽는 윤리학》,《우리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 등의 공저가 있다. 또한 니체전집 한국어판 발간에 편집위원이자 번역자로 참여하여,《바그너의 경우 · 우상의 황혼 · 이 사람을 보라 · 디오니소스 송가 · 니체 대 바그너》,《유고(1887년 가을∼1888년 3월)》,《유고(1888년 초∼1889년 1월 초)》를 우리말로 옮겼다.
이 외에도 근 · 현대 철학의 주요 영역인 해석학, 해체주의 및 포스트모던 철학, 니체 철학을 대상으로, 존재론 · 인식론 · 도덕론 · 예술론 · 종교론 · 법론에 이르는 철학적 주제들에 대한 다수의 철학 논문과 글을 발표했고, 시민을 위한 강연을 통해 철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에 부응하는 길을 찾고 있다. 제24회 열암학술상 및 제2회 출판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병을 알면서 나를 묻다
ㆍ 암이라는 손님이 찾아오다
ㆍ 그래도, pathei mathos!
ㆍ 나를 사랑했어야 했다
ㆍ 병을 알면서 나에 대해 묻기 시작하다
ㆍ 죽음을 삶을 완성하는 계기로 볼 수는
없는가?
ㆍ 나 자신이 의사가 되기로 하다
ㆍ 최고의 컨디션으로 받은 수술
ㆍ 항암 치료에 대비하며
ㆍ 의료보험의 불합리에 맞닥뜨리다
ㆍ 살리는 치료인지 죽이는 치료인지, 마음에
암을 만들다

2부 회복의 시작
ㆍ 홀리스틱 치료의 정신이 필요한 때
ㆍ 회복의 시작
ㆍ 소중한 인연, 사랑을 깨닫게 하다
ㆍ 서러움의 화신이 되면서 사랑을 의심하다
ㆍ 혼자서 짊어지지 말자, 도와줄 기회를
주자
ㆍ 삶은 관계다, 원자 흉내는 내지 말자
ㆍ 나만의 행복, 그것이 가능한가?
ㆍ 진짜 말을 하고 싶다
ㆍ 언행일치라는 미덕
ㆍ 강의실에서 스승을 만나다
ㆍ 사랑이라는 산삼
ㆍ 어느 날 내게 날아온 편지
ㆍ 유리 덕분에 웃다
ㆍ 지켜주는 사람들, 지켜보는 사람들
ㆍ 엄마, 그 한없는 이름

3부 건강에 대한 감사
ㆍ 질병과 고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연습
ㆍ 그렇다고 고통이 아름다운가?
ㆍ 11시 10분의 행복, 5번 방의 기쁨
ㆍ 억지 긍정에 화가 나다
ㆍ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축복
ㆍ 때를 기다리는 여유
ㆍ 살아 있으니 외롭더라
ㆍ 외로움 병의 치유
ㆍ 희망하는 것도 방법이 있다
ㆍ 유쾌한 자존감 예찬
ㆍ 축제의 시작
ㆍ 이젠 좋아질 일만 남은 거지
ㆍ 건강해야 질병도 약이 된다
ㆍ 몸의 정상성에 대한 감사

4부 삶, 그 좋은 것
ㆍ 한가함을 즐기기 시작하다
ㆍ 아주 작은 것이 보여주는 위대한 생명력
ㆍ 골목 시장의 슬픔과 위로
ㆍ 좋은 것은 다 입으로
ㆍ 음식보약
ㆍ 판결하려 하지 말고 그저 바라보라
ㆍ 생각하는 나? 감탄하는 나!
ㆍ 즐겁게 사는 것은 나의 권리
ㆍ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ㆍ 괴물과 싸울 때는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ㆍ 내 피해가 부정당할 때
ㆍ 화를 내지 않으려 했는데도 화가 난다
ㆍ 건강한 삶,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라는 삶
ㆍ 건강한 경쟁, 윈윈 게임의 효과
ㆍ 기개라는 날개를 단 정신이 그립다
ㆍ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최고의 시기가 이어진다는 것
ㆍ 이성적이기를 원하는 좋은 의지
ㆍ 감사하자, 우리의 삶에의 의지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그래, 이 고난에도 의미가 있겠지” 병과 함께한 삼 년, 비로소 철학을 알게 되다 ‘억지 긍정’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가며 진정한 ‘축제’로서의 삶을 누리다 고통과 함께하는 동안 새롭게 다가온 철학적 사유와 삶에 대...

[출판사서평 더 보기]

“그래, 이 고난에도 의미가 있겠지”
병과 함께한 삼 년, 비로소 철학을 알게 되다

‘억지 긍정’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가며
진정한 ‘축제’로서의 삶을 누리다

고통과 함께하는 동안 새롭게 다가온
철학적 사유와 삶에 대한 깨달음

“파테이 마토스Pathei Mathos.” 생소한 말이라 의미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는 뜻이다. 한평생 니체 철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온 저자가 각별히 좋아한다는, 굴곡진 저자의 인생에 힘이 되어주었다는 그리스의 경구다. 2010년의 어느 날, 사십대 중반의 나이로 논문과 강연 등으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던 저자에게 갑작스레 유방암이라는 큰 고난이 찾아오고, 홀연히 맞닥뜨린 암은 저자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준비하던 논문도, 강연도, 책도 내려놓고 오로지 ‘생’에만 몰두해야 하는 상황.《파테이 마토스》는 니체 연구자인 저자가 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회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한 투병일기이면서 철학자로서 병과 고통과 인간과 삶에 대해 사유한 철학적 성찰을 담은 철학 에세이이다. 죽음과 직접 마주한 공포와, 매일 매순간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 상상할 수도 없는 부작용과 무기력 등 처음 마주하는 극도의 고난 속에서 저자는 과연 지혜를 발견했을까? 발견했다면 그 지혜란 어떤 것일까?
급박하게 정해진 수술 날짜에 제일 먼저 좌절과 분노,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저자의 머릿속을 메웠다. 존재론을 수십 년간 공부하고 가르치면서도 암 진단을 받고서야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자책이 이어진다. 거기다 수술 뒤에 오랫동안 지속된 ‘사람을 살리는 것인지 죽이는 것인지 모를’ 혹독한 치료…… 몸과 마음에 모두 급격한 변화가 찾아온다. 저자는 “이건 사는 게 아니야”라며 남편을 붙들고 엉엉 울며 깊은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곧 좌절과 혼란스러움으로 뒤섞였던 마음을 추스르고 “그래도, 파테이 마토스!”를 외치며 몸과 마음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항암 치료를 견뎌낸다.
고통으로 시작한 3년이지만 그 속에서 삶, 사랑, 그리고 지혜가 피어났다. 가장 힘든 순간이 닥치고 나면 그 뒤에 어김없이 지혜가 찾아오곤 했다. 저자는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병에 걸린 거냐며 반문한 뒤에야 비로소 병을 인정하게 되었고, ‘억지 긍정’의 끝에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진실한 긍정을 실천할 수 있었으며, 배려해주지 않는 주변 사람들에게 ‘서러움의 화신’이 된 뒤에야 스스로 그들에게 도와줄 기회를 주지 않았음을 깨달으면서 공존의 삶으로 사유를 확장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고통의 순간에 그 순간순간을 반추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니체 철학이 있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처럼 저자는 스스로 고난을 통해 더 강해진 본보기가 되었다. 고통을 직시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인간과 삶의 긍정으로 나아가 생의 기쁨을 전하는 저자의 사유는 병의 유무와 상관없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체험에서 길어 올린 공감과 용기를 줄 것이다.

‘나 자신이 의사가 되기로 하다’
스스로 전담 주치의가 되어 자신을 치료하고
회복으로 나아가기까지

“병과 동거를 시작하면서 나는 나 자신이 내 주치의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두 가지 일을 시작했다. 하나는 내 병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내 몸의 상태를 최대한 좋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 두 가지를 과제로 설정해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다. 공부하고 논문 쓰고 하던 버릇과 기술이 이번에도 한껏 발휘되었다. ‘나 자신이 의사 되기’는 진정 건강으로 향하는 첫걸음이었다.”

“수술하셔야겠습니다”라는 한 마디를 기점으로 철학자로서 공부에만 파묻혀 살아가던 저자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암 선고. 거기다 한쪽 가슴 전체를 절제해야 한단다. 그것은 저자의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이었다. 저자는 크로스체크를 통해 다행히 부분 절제가 가능하다는 최종 진단을 받아내고, 스스로 자신의 주치의가 되기로 굳게 결심한다. 성실하게 병원 치료를 받는 것에 더해, 병원과 의사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지 않고 능동적인 치료 주체가 되어 스스로를 돌보는 과정이 필요했다.
살기 위해, 다시 건강해지기 위해 저자는 암을 공부하고, 병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했다. 극한의 몸의 고통에 마음의 고통이 더해져 제대로 된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저자는 ‘내 병은 내가 직접 고친다’는 신념으로 국내외 관련 논문과 전문 자료들을 살펴보며 쉬지 않고 공부한다. 조리 기구, 먹거리 준비와 요리, 운동과 보조 치료 등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나라는 특별 환자의 특별한 의사로서 최선을 다했다. 의사가 권고한 항암제 대신 부작용이 덜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도 철저한 자료 조사와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과연 철학 공부에 매진하던 학자로서의 자세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저자의 삶의 철학이 특히 돋보이는 부분이다.
수술 후 집중 치료가 시작되자 방사선 치료와 각종 약물이 예민한 저자의 몸을 이리저리 할퀴고 휘두르지만 저자는 꿋꿋하게 이겨나간다. 직접 부딪치며 배운다. 자신에게 최선이 무엇인지를 깐깐하게 선별하여 스스로에게 제공한다.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조금씩 몸이 회복되어간다. 이렇게 스스로를 돌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병의 유무와 상관없이, 늘 쫓기듯 타성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자기 자신을 정밀하게 관찰하라고 조언한다. 내 몸과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일 때 반성적 삶,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이 가능하다는 깨달음이다.《파테이 마토스》에 담긴 저자의 메시지는 간결하고 힘 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 건강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저자의 모습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새롭게 다가온 니체, 하이데거, 가다머의 철학
투병 중에 꽃 피운 철학적 성찰

“니체는 머리로만 하는 철학은 철학이 아니라고 했으니, 그의 견해대로라면 나는 철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암 진단을 받고서야 비로소 철학자의 길에 한 걸음 다가선 셈이다. 그러니 병은 내게 잠시 멈추어 서서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고난은 고맙게도 저자의 철학이 더욱 원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념과 이론으로 접근했던 철학을, 절망적인 한계 상황에서 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더 깊이 성찰할 수 있었기에, 철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인지 모른다. 병에 걸린 철학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은 ‘도대체 왜? 내가 뭘 잘못해서?’라는 도덕적 판단에 기반을 둔 질문이었다.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이토록 큰 시련을 주었냐’며 대상도 분명치 않은 화를 내고 원망을 하다 지난 삶을 반추한 끝에 저자는 ‘병은 병일 뿐’이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병을 인정하자 갑자기 눈앞에 성큼 다가온 죽음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자신을 돌아보고 의미를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은 저자를 ‘나는 나라는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깨달음으로 인도했다.
또한 ‘인간은 인간에게 진정한 벗’이며 ‘나 홀로 행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니체의 철학이 투병 중인 저자에게 직접적인 현실로 다가왔다. 병원에 입원하여 같은 병의 ‘경희’와 ‘승미’를 만난 후 저자는 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며 ‘이런 인연을 만나기 위해 아팠던 것은 아닐까?’라고, 그들과의 관계는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치료 중 문화재단 강의를 할 때 만난 연세 지긋한 수강자들이 저자를 따뜻하게 위로하며 아낌없이 베푸는 마음의 선물에 큰 힘과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연을 통해 저자는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교감하며 살아간다는, ‘나’라는 작품은 함께 공동으로 창조해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나 홀로 행복한 삶은 가능하지도 않지만, 그렇게 살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이들에게 저자는 이런 질문을 해보기를 권한다. “‘모든 것을 나를 위해’라는 이기적 허영기를 충족시켰을 때와 나와 타인의 행복을 같이 추구할 때, 어느 경우에 자기 자신에 대한 긍지가 더 클 것인가?”
이처럼 고통은 오히려 저자의 철학적 사유를 성장시켰다. 병은 저자에게 진정한 철학의 길을 열어주었다. 저자는 암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함께하는 행복을 깨닫게 하는, 삶에 밀착된 더 나은 철학을 깨우쳐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파테이 마토스! 고통의 끝에는 과연 지혜가 있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라!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을 삶이 펼쳐질 것이니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의미를 찾아보자. 의미를 부여해보자. 무의미라는 단어를 정복해버리면, 인생에서 맞이하는 어떤 시련의 시기라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예술가로서의 힘도 회복할 수 있다.”

“아무리 몸과 마음이 지쳐 있어도, 아무리 삶이 암울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여도, 그래도 여전히 내 마음속 작은 불씨는 살아 있다. 아주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웃을 수 있는 불씨가. 그 불씨만 꺼트리지 않으면 행복해진다.”

치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치통이 제일 힘들다고 한다.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두통만큼 괴로운 것은 없다고 한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설명해주지 않는 한 모른다. 고통의 층위는 당사자에 의해 결정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픈 사람의 입장에서 아픈 사람에게 가장 간절한 것이 무엇인지를 전달한다. 바로 배려하는 말 한 마디다. 그것은 너무나 사소하지만 또한 너무나 따뜻하다. 말로써 비수보다 큰 상처를 내고 또 말로써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체험은 사람 사이의 관계와 ‘진짜 말’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 나아간다. 가장 혹독한 형벌로 죽어가면서도 용서와 사랑의 기도를 한 예수, 독배를 마시는 순간에도 자신의 철학적 믿음에 충실했던 소크라테스는 말과 행동이 일치했던, “진짜 말을 한 사람”이다.
저자는 또한 아픈 사람들에게 고통은 고통일 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건강한 긍정을 실천하면 고통도 즐길 수 있다고, 즐기라고 권유한다.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면 그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을 수 있다.《파테이 마토스》에서 극도의 고통 속에서도 웃을 수 있었던 저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치료 시간이 저녁 시간에서 오전 11시 10분으로 바뀌었을 때, 벗들과 함께 방사능 치료실 5번 방으로 배정되었을 때, 그러한 사소한 사건들에 저자는 진심으로 기뻐한다.
억지 긍정을 벗어나 정신의 평온을 찾고 “제대로 살아가려 하는 한 고통은 우리 삶의 필연적 계기”라는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겪었을 극한의 고통을 헤아리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저자의 투병 과정과 사유의 궤적을 함께하면서 우리도 삶의 건강성에 대한 저자의 성찰에 공감하게 된다. 저자는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고 강조한다. 우리의 삶은 자신이 직접 만들어가는 자신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런 ‘나-예술가’에 대한 사랑이 삶의 건강성의 시작이다.《파테이 마토스》에 담긴 가장 큰 제안은 마음과 몸 모두를 보살피고 사랑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작품인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의미를 부여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삶은 ‘축제’가 된다. 병은 이겨낼 수 있다. 아무리 고통이 심해도 가슴속 불씨만 꺼트리지 않으면 행복해진다. “있는 것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으며 없어도 좋은 것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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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테이 마토스 :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 철학교수인 저자가 유방암을 이겨내고, 그동안 자신의 몸을 소홀했던 것에 대한...

    '파테이 마토스 :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

    철학교수인 저자가 유방암을 이겨내고, 그동안 자신의 몸을 소홀했던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이야기를 책에 담은 에세이.

    하지만 병을 얻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며, 결국 어떻게 병을 이겨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철학자답게 니체는 이랬고, 법정스님이 이랬고, 예수는 이랬다는 등 너무 철학적인 이야기가 더 나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뭔가 포장하려는 듯한 인위적인 이야기로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그리고 '3부, 건강에 대한 감사'와 '4부, 삶 그 좋은 것'은 본인의 이야기보다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는 계발서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실망이 컸다. 

     

    그러나 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우들의 이야기는 내 마음을 찡하게 하였다.

    지나치게 고액인 치료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항암 표적을 포기하는 환우들이 많으며,

     사람을 살리는 치료인지 죽이는 치료인지를 계속 되묻지 않을 수 없는 항암치료,

    이럴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암 극복과정.....

    겪어 보지 않은 나로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인생은 고난의 길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 고난의 길에서 지혜를 얻었으면 하는 하는 바램과 함께 짧은 리뷰를 마치겠다.

  •     http://blog.naver.com/eoqkrtnzl/220057626387http://blo...

     

     

    http://blog.naver.com/eoqkrtnzl/220057626387
    http://blog.daum.net/eoqkrtnzl/15427476

     

     

     

     

    파테이 마토스(Pathei Mathos)는 그리스 경구로...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는 뜻이란다.

    생명이 있다면... 아니 세상의 모든 만물들이 고난 없이 지낼 수만은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무생물인 바위조차도 끊임없이 바람에 햇볕에 비에 묵묵하게 오직 있는 자리에서 견디고 있을 것이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에게나 고난은 피해 갈 수가 없을 것이다.

    고난이 없는 삶은 깊이가 없는 삶이란 말도 있듯 사람은 고난을 통해 한 걸음 성장을 한다고 한다.

    풀이나 나무 역시 고난을 견뎌 냄으로서 더 거센 바람과 비에도 뽑혀 나가지 않고 버티고 선다고 한다.

    한 겨울의 추위를 견뎌 낸 생명만이 봄이 되면 새 생명을 움 틔운다고도 한다.

    이처럼 고난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누구에게나 골고루 닥쳐 오는 시련을 견뎌내는 힘일 것이다.

     

     

     

     

     

    이 책, 파테이 마토스(Pathei Mathos)는 니체 철학을 공부하고 가르쳐 온 철학자이자...

    한 여성인 저자의 유방암 발병과 함께 암을 이겨 낸 스토리가 담긴 그런 책이 되겠다.

    암 진단을 받은 후와 암 수술, 그리고 치료 과정을 통해 작가의 심경을 담담히 그려낸 투병일기를 통하여...

    스스로의 삶에 대하여 다시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가 있고 또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암 투병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또 고통의 연속이라고 한다.

    저자는 암 투병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하면서 진정한 철학의 길에 대해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지 않은 자는 인생의 깊이를 모르는 사람이라고들 말을 한다.

    거센 바람에 흔들려 본 나무는 더욱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웬만한 바람에는 끄덕하지 않는단다.

    들판의 풀 역시도 거센 바람과 비에 흔들릴망정 뿌리가 뽑히지 않고 철이 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단다.

    이처럼 고난과 고통은 스스로의 삶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한다는데...

    솔직히 내 손가락 밑의 가시가 남의 손가락 부러진 것보다는 더 아프고 쓰린 것이 본능일 것이다.

    그래서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 아픈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사랑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픔이건 고통이건 겪은 자만이 그 고통이 어떤 무게로 다가오며 아픔의 강도를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간혹 만나게 되는 전혀 아픔이라고는 겪어보지 못 한 사람의 경우 깊이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인간적인 성찰의 기회가 적어 그런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파테이 마토스(Pathei Mathos)... 고난을 통해서 지혜를 얻는다는 말은 진리이다.

    저자처럼 고통을 겪은 사람은 그 순간이 오롯이 나만이 겪는 아픔이란 것을 몸으로 영혼으로 알게 된다.

    그 순간만큼은 어느 누구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순간이기에 철저하게 인간은 고독한 상황에 처한다.

    인간은 고독하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철저한 자기 성찰을 하면서 누구도 줄 수없는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

    저자의 투병기를 읽으면서 굳이 니체니 하이데거니 하는 철학자의 책을 읽지 않더라도...

    철저한 고독 속에서 얻는 깨달음이야말로 진실된 철학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저자 역시 몸으로 겪는 누구와도 나눌 수없는 고통을 통해 참된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깨닫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아파 본 자만이 아픔을 겪는 자의 고통을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가 있다고 한다.

    어느 재난 영화에서나 흔히 나오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 이유도...

    역시 같은 상황 같은 고통을 겪었다는 동질감에서 사랑이란 감정이 싹트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고통 없이 무난한 삶을 산 사람들은 결코 알 수가 없는 것이 고통을 겪은 후의 변화일 것이다.

    여자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의 유방절제라는 수술은 충격적인 일일 것이다.

    더구나 암 치유를 위해 병행하는 약물치료와 치료요법들이 저자를 더욱 고통의 나락으로 밀었을 것이다.

    그런 고통 속에서 저자는 진정한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느끼게 되었을 것이고...

    병을 이긴 후 본인의 삶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되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문득 누구나 인간에게는 지고 갈 수 있는 무게의 십자가가 주어진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어떤 이가 지어진 십자가가 너무 버거워 바꿔 달라고 간청을 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짊어진 수많은 십자가 중에 원하는 것을 하나 고르라고 했더니...

    어떤 것은 너무 길고... 어떤 것은 너무 무겁고... 아무튼 지고 있기 힘든 십자가뿐들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간신히 고르고 골라 십자가 하나를 메어봤더니 견딜 수 있는 정도여서...

    이것으로 하겠다고 했더니... 처음부터 네가 지고 있던 십자가가 바로 그 십자가라고 해서 놀랐었단다.

    내가 삶의 고달픔을 견디는 여러 말 중의 하나인데... 살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던 글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과는 다소 벗어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담담한 저자의 투병기와 철학 이야기를 통해 내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만든 책이 되었다.

     

     

     

     

     

    ♣ 책 읽는 가족 만들기,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본 책 이외에는 어떠한 대가도 따로 받지 않았음을 당당히 밝힙니다. :-)

    ◎ 한우리 북카페 찾아가기 : http://cafe.naver.com/hanurimom

     

     

     

  •   지난 3년간 유방암을 잘 이기고 다시 철학박사이며, 교수이며, 작가로 돌아오신 백승영님의 책   파...

     

    지난 3년간 유방암을 잘 이기고 다시 철학박사이며, 교수이며, 작가로 돌아오신 백승영님의 책

     

    파테이 마토스(pathei mathos). 마치 주문같기도 한 이 말에 이끄린다.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 라는 그리스의 경구를 습관처럼 되뇌여서인가 정말 잘 이겨내신것이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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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곳곳에서 마치 현자의 말처럼 언급해주시는 철학의 이론들이 낯설지 않게 배여있다.

     

    자신의 고통을 참고 이겨내기보다 글로써 독자들에게 표현하실땐 나 역시 그 고통을 함께 하는 듯 하다.

     

    그리고 그 고통에 철학을 더하여 표현하실땐 나의 선생님이 되시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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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들맘의 밑줄 긋기]

     

    나만은 예외일 거라 믿고, 나만큼은 예외이기를 기대했다. 이런 근거 없는 믿음과 기대야말로 곧 오만이었던 것이다.

    '누구에게라도 찾아올 수 있는 손님이 이번에 내게 온 것이다. 더 일찍 올 수도 있었지만 지금,

    더 늦게 올 수도 있었지만 지금 찾아온 것이다. 그뿐이다'  (p28 중에서)

    나에게 이 손님이 찾아오면 어떨지 남편에게 물어본다.

    "그냥 그런 생각을 하는게 싫은데. 그런 단어를 말하는것도 싫어."

     

    정말 그럴텐데 입으로 꺼내는 순간 나에게 올까 무서울텐데

    '~ 단지 지금 찾아온 것 일 뿐, 그뿐이다' 라고 난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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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통해 고난을 지혜로 이겨내는 방법이 철학 뿐 아니라 잔잔히 생각하게 하는 그림도 있음을 깨닫는다.

    책의 중간 중간에 나오는 명화들은 잠시 읽기를 멈추고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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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 언행일치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법, 내 아이에 대한 생각들,

    작은 것에 대한 감사와 여유,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 등』 나를 내려놓고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기에 충분한 맘에 여유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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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들맘의 밑줄 긋기]

     

    그대의 아이라고 해서 그대의 아이는 아니오

    아이들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이니

    아이들이 그대를 거쳐 왔을 뿐

    그대로부터 온 것은 아니오

    그러므로 아이들이 지금 그대와 함께 있을지라도

    그대에게 속해 있는 것은 아니오

    -칼릴 지브란   (p165 중에서)

    항상 나의 멘토로부터 듣는 말이다. 아이들로 인해 힘들어하고, 나름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이 말을 들으면 "그래, 내려놓자. 내 맘도 내가 어찌할 수없는 것을, 저 아이들은 나에게 속한 것이 아닌 것을" 이라며 결단한다.

     

    그러나 인간인지라, 신의 말씀이 아니라 마음의 말에 더 귀기울이는 인간인지라 내려놓음은 잘 되지 않는다.

     

    프롤로그의 말처럼 , 이 책은 고난을 해소해주는 묘약이 아니라,

    나의 몸과 마음이 지칠때 사랑이라는 산삼이 들어있는 글귀들을 통해 조금 덜 힘들고 조금 덜 지치게 해주리라 믿는다.

  • 제목부터... 뭔가 울림이 있다. 파테이 마토스.....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다.     &n...

    제목부터... 뭔가 울림이 있다.

    파테이 마토스.....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다.

     


     

    20140704_171514.jpg


     

     

    이 책을 통해 백승영이라는 철학자를 알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앞으로 이 책 말고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읽고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든다.

     

    암이라는 병을 얻게 된 철학자의 마음은 어떨까?

    정말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인데...

    책을 읽고 나니..

    역시 철학은 그 어떤 고난 앞에서도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게 해주는 힘을 가진

    멋진 분야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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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깨어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를 살펴야겠다"는 생각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암이라는 상황을 맞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라는

    상상을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의연하고 꿋꿋하게 나를 지켜갈 수 있을까??

     

    고난... 그 순간은 힘들지만..

    일단 잘 버텨내기만 하면.. 그 시간이 분명 나를 성숙시키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줌은 분명한 것 같다.

     

     

    358p.

    고통과 더불어 살면서, 절망의 끝을 겪으면서, 죽음과 직접 맞대면하면서 비로소 나는 좀 더 어른이,

    좀 더 나은 사람이, 좀 더 나은 철학자가 되어가는 것 같았다.

    나는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어가는 사람, 파테이 마토스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전의 내 ' 어른 의식'이 부끄러워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성숙해간다는 것이다.

    튼실한 나무로 성장해간다는 것이다.

    점점 더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제일 좋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즐거운 일이다.

    미지의 것이 내게로 늘 다가오기에 세상이 늘 새롭다 .

    세상을 경험하는 나의 방식도 늘 새롭다 .

    내가 늘 성장하면서 새로워지기 때문이다.

    또다시 내 인생 최고의 시기를 맞이할 생각에 더 마음이 설렌다.

    내 나무의 열매가 언제 맺힐지는알 수 없어도,

    적어도 사람들을 건강하게 해주는 좋은 열매이면 좋겠다는 기대도 생긴다.

    그러니 또 설렌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파테이 마토스 | to**7530 | 2014.06.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떤 광고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내가 암에 걸릴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몇명이나 될런지 모르겠지만 누구...
    어떤 광고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내가 암에 걸릴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몇명이나 될런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내가 건강하게 나이들어가고 삶을 살거라고 믿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가 병과 함께했던 기나긴 시간 3년을 그대로 담은 ​파테이 마토스는
    책의 제목인 파테이 마토스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더라구요.


    암진단을 받고나서 절망에 빠져 있어야 할 상황 속에서도
    암이라는 손님이 찾아왔다고 표현한 소제목이 저에게는 무척 인상적이었답니다.
    사실 암이 손님이라고 생각하기까지 저자가 얼마나 많은 충격과
    그 쇼크를 이겨내기 위한 고통의 시간이 있었을지 저절로 상상이 되버렸거든요.
    도서의 제목인 파테이 마토스 라는 말은 그리스 경구 속에 담긴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는
    의미를 가지는데 그 의미가 어쩐지 아프게 다가오더라구요.
    암이라는 진단에 쏟아지는 작가의 생각에 파도처럼 휩쓸리는 느낌이 어쩐지 공감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작가는 병을 알면서 자신에 대하여 자문하고 삶을 돌아보기 시작했는데
     왜 우리는 모든 것을 잃고나서야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지요.
    모든것이 무한 하다고 생각하면 소중함을 모르고 유한해지면 사소한것도 아쉬워지더라구요.
    이 도서는 작가의 암이라는 질병을 통해서 삶을 고찰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치 내가 그 상황에 같이 빠져들어 있는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암치료 과정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신조와 윈칙을 지키고 기개를 잃지 않은 정신이 감동적이었어요.
    자신의 정신의 나무를 성장시키고 내려 놓는 일이 수윌해질 수 있게 노력 한 저자의 모습이
    삶을 향한 강력한 의지로 느껴저서 더욱 감동적이었던것 같아요.  
    도서 중간  중간에 아름다운 명화와 작가의 독백이 잔잔하게 그리고 어쩐지 슬프게 다가오더라구요.  
    은은한  컬러의 명화가 아픔이 담겨 있는 글과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건강해서 그동안 저도 잊고 살았던  삶에의 건강한 의지를 배울 수 있었답니다.
    저도 저자처럼 삶에 대한 사랑과 강인한 의지를 느끼고 싶다면 골목 시장의 한가운데로 뛰어 들고 싶어요.
    정말 힘들다고 생각하니까 힘든 것인지도 모르니까요.
    고단했던 고통의 투병 생활 을 했던 저자의 시간은 정말 힘들었겠지만
    저는 너무 편한 삶을 살아온듯 하여 반성 했답니다.
    투병의 기간동안 저자의 고통과 생각 그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담긴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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