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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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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쪽 | A5
ISBN-10 : 8954619703
ISBN-13 : 9788954619707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중고
저자 정진홍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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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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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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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온몸으로 분투하며 써내려간 ‘생의 철학’! 정진홍의 900킬로미터『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인문학적 깊이와 날카로운 통찰로 인문과 경영, 사람을 이야기한《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정진홍의 사람공부》의 저자 정진홍이 ‘성장통’이 아닌 ‘정지통’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저자 자신이 50여 일간 산티아고 900킬로미터를 걸으며 깨달은 삶의 철학을 전한다.

총 4부로 구성하여, 결행, 성찰, 변화, 분투를 주제를 토대로 저자가 산티아고 900킬로미터를 걷기로 결행한 후 떠난 길에서 정면으로 마주한 삶과 죽음에 대해, 몸 속 깊은 곳에 숙변처럼 쌓여있던 눈물에 대해 토해내듯 써내려가며 저자의 진솔한 고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더 먼 길을 제대로 가려면 오히려 어느 정도의 정지와 멈춤이 필요한 것처럼, 제대로 된 인생길을 가기위해서 서두르기보다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할 것을 조언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정진홍
저자 정진홍은 인문학적 깊이와 날카로운 통찰로 대한민국 리더들을 감동시키는 콘텐트 크리에이터. ‘안주는 안락사다’라는 그의 모토는 날마다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지금껏 그를 이끌고 있다. 스스로 감동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도록 치열하게 자신을 밀어붙이기에 그의 글과 강의는 언제나 독자와 청중들을 매료시킨다.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커뮤니케이션학으로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민정부 초기에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으로 2년간 일했고, 8년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칼럼을 매주 연재중이다. 2012년 봄, 그는 산티아고 가는 길 900킬로미터 걷기를 결행한다. 이 책은 저자가 50여 일간 산티아고 가는 길을 온몸과 영혼으로 걸어낸 분투기이자 자신의 마음바닥을 오롯이 드러낸 고백록이다. 주요 저서로는『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1, 2, 3』『정진홍의 사람공부』『사람이 기적이 되는 순간』『완벽에의 충동』『감성 바이러스를 퍼뜨려라』『아톰@비트』『커뮤니케이션 중심의제 시대』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_ 도전은 산소다!

1장 결행決行_ 인생배낭 다시 꾸려라
세상은 저지르는 자의 몫이다
인생배낭 다시 꾸려라!
나는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
내 안의 까닭 모를 눈물들
“나는 살아 있다!”
고장 나고 처박힌 삶이라고 포기할 수는 없다
삶과 죽음, 나란히 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2장 성찰省察_ 내 안의 나침반을 믿고 나아가라
바스크는 스페인이 아니다
내 안의 질주본능을 깨워라
내 안의 나침반을 믿고 나아가라
나는 돈키호테다
스스로를 용서하라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팔여와 팔부족
내 인생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한 시간
웃음! 인생을 바꾸는 마법
하루의 힘을 기억하라
길 위에서 만난 성자들
풀과 바람이 사랑하더라
나는 이렇게 걸었다!

3장 변화變化_ 바람이 아니라 바닥의 흐름을 주시하라
묵히고 숙성하라
홀로 걸으며 나쓰메 소세키를 읽다
서푼짜리 노여움일랑 버려라
폭우 속으로 들어가라
바람이 아니라 바닥의 흐름을 주시하라
가장 안전하다 생각한 곳이 가장 위험하다
느리게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템플기사단 최후의 총기사단장 자크 드 몰레
담담한 늙음이 아름답다
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가?

4장 분투奮鬪_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치유하는 포옹
사춘기와 사추기
『열하일기』를 다시 읽다
‘자유’라는 이름의 사내
내려놓아야 들어올릴 수 있다
삶의 복병 같은 후회들
세 가지 눈물
나는 왜 이 길을 걸었나
정작 나는 무슨 꽃을 피울 것인가?
종점은 없다

에필로그_ 먼 길, 깊은 길, 너른 길

책 속으로

누구나 예외 없이 삶의 어느 길목에선가 자신의 인생배낭을 다시 싸고 꾸려야 할 때가 있다. 답답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그때다. 자의냐 타의냐를 따질 필요도 없다. 상황이 불가피하니 안 하니 하며 이런저런 구구한 얘기를 덧붙일 이유도 없다.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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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예외 없이 삶의 어느 길목에선가 자신의 인생배낭을 다시 싸고 꾸려야 할 때가 있다. 답답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그때다. 자의냐 타의냐를 따질 필요도 없다. 상황이 불가피하니 안 하니 하며 이런저런 구구한 얘기를 덧붙일 이유도 없다. 그냥 그것이 인생이다. --- 「인생배낭 다시 꾸려라」중에서

나는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 이 물음이 자신에게 전율을 일으키는 때가 있다. 그때는 그 누구도 이 물음을 피해갈 수 없다. 물론 많은 이들이 이 물음에 정면으로 서질 못하고 비켜서고 피해보려 한다. 비켜갈 수는 있다. 애써 외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아니 그렇게 하려고 몸부림친다면 나는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라는 이 물음 앞에 기꺼이 정면으로 서야만 한다. 그게 삶에 직면하는 자세다. ---「나는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중에서

누구나 예외 없이 자기 안에는 까닭 모를 눈물이 숨어 있다. 때로 그것을 쏟아내야 한다. 하지만 쏟아낼 곳도 쏟아낼 만한 여유도 없다. 아니 쏟아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거 같아 두렵기까지 하다. 그러나 쏟아내야 산다. 그래야 제대로 살 수 있다! ---「내 안의 까닭 모를 눈물들」 중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가 걸어온 길은 결코 잘 닦인 아스팔트길이 아니었다. 자갈밭 아니면 진창길이었다. 세르주의 손수레가 온 길도 그랬다. 그래서일까. 진창에 박힌 채 부서지고 버려진 그 손수레를 부둥켜안고 나는 울고 또 울었던 것이다. ---「고장 나고 처박힌 삶이라고 포기할 수는 없다」중에서

때로 우리는 잘못된 화살표를 따라갈 수 있다. 아니 삶의 길, 곧 인생의 카미노에는 너무 많은 색깔의 화살표가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아예 화살표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방향감각이다.---「내 안의 나침반을 믿고 나아가라」중에서

비바크를 하고 난 후 내가 누웠던 땅의 자국을 보면서 정작 살면서 필요한 그 넓이와 크기란 고작 그만하다는 것에 새삼 흠칫 놀라게 된다. 그런데도 우리가 사는 모습이란 왜 그리도 집착하고 욕심내는지.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중에서

폭우가 쏟아지면 사람들은 걸음을 멈춘 채 더 나아가지 않는다. 비를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금 내리는 비는 여기 머물며 피한다고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앉아서 비 피하려다가 더 많은 비를 만나고 만다. 아니 스스로 폭풍우의 한복판에 갇힐 수도 있다. 그러니 차라리 쏟아지는 빗속으로 들어가라! 그래야 종국에 맑은 하늘도 본다.--- 「폭우 속으로 들어가라」중에서

우리는 늘 착각한다. 바람이 만든 표면의 물결만 보고 도저한 저류는 보지 않는다. 아니 아예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이는 대로 그것이 진짜 방향이라고 애써 믿어버리고 그것을 따르곤 한다. 그래서 세상이 온통 바람 부는 대로 출렁이는 갈대밭이 되지 않았나 싶다. 진정한 흐름은 바람이 아니라 바닥에 있었다. 바람에 나부끼는 표피적이고 피상적인 것에 눈멀어 도도히 흐르는 저류를 망각하지 말라. ---「바람이 아니라 바닥의 흐름을 주시하라」 중에서

애써 서두르지 마라. 자기만의 속도,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해라. 그리고 때로 멈출지언정 결코 포기하지는 마라. 그 걸음으로 꾸준히 가는 거다. 그게 가장 중요하고 제일 무서운 거다. --- 「느리게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중에서

누구나 늙는다. 예외 없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슬퍼할 일만은 아니다. 담담한 늙음은 때로 젊음보다 멋지다. 젊음이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그 뭔가가 담담한 늙음 안에는 있다. 그 담담하게 늙어가는 것이 곧 삶 아니겠는가. 산티아고 가는 길 위에서 만난 안나 할머니 역시 담담하게 늙어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줬던 이다. 담담함이 아름답다!---「담담한 늙음이 아름답다」 중에서

오로지 끝까지 분투하는 것, 그것만이 패배를 패배시키고 기어코 이기는 삶의 증거요 승리의 증명이다. 그렇게 끝까지 분투한 자가 토해내는 삶의 외마디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중에서

어딘가를 둘러보고 다녀온 것은 여행이다. 어딘가를 걸어보고 느껴본 것은 기행이다. 하지만 그 여행과 기행을 역사 속에 담그고 시대 속에 아우르며 오늘 나의 현존 가운데 재위치시키는 것은 그 자체로 생의 철학이다. 고로 이 책은 나의 철학이다. 길을 걸으며 길 위에서 녹여낸 내 생의 철학이다.---「『열하일기』를 다시 읽다」중에서

산티아고 가는 길은 바닥까지 낮아지는 길이었다. 그 길은 내 인생의 밭고랑을 밑바닥까지 뒤집었고 그때 비로소 가장 소중한 것이 뭔지를 깨닫게 했다. 이제 나는 다시 산티아고를 떠나 스페인의 땅끝마을 피니스테레를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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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정진홍의 사람공부』 저자 정진홍이 온몸으로 분투하며 써내려간 ‘생(生)의 철학’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정진홍의 사람공부』에서 인문학적 깊이와 날카로운 통찰로 인문과 경영, 사람을 이야기하던 저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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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정진홍의 사람공부』 저자 정진홍이
온몸으로 분투하며 써내려간 ‘생(生)의 철학’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정진홍의 사람공부』에서 인문학적 깊이와 날카로운 통찰로 인문과 경영, 사람을 이야기하던 저자 정진홍이 수많은 독자와 청중 들을 매료시킨 그만의 어법과 명쾌한 통찰로 이제 저자 자신을,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를 이야기한다.
2012년 봄, 저자는 ‘안주는 안락사다’라는 자신의 모토처럼 불안한 안주를 박차고 산티아고로 가는 길 900킬로미터를 걷기로 결행했다. 저자는 이를 ‘내 안의 날 선 위기감이 나를 내몰았다’고 말한다.

“40대의 10년을 질주하듯 달려왔지만 정작 어느 순간 정지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정지와 멈춤이 두려웠다. 하지만 더 먼 길을 제대로 가려면 오히려 어느 정도의 정지와 멈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은 벼락처럼 왔다. 그래서 일상의 쳇바퀴 도는 행보를 멈추고 스스로를 ‘거대한 정지’로 몰아넣기로 마음먹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의 900킬로미터는 매일매일 걸어야 하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 전체에서는 실로 ‘위대한 멈춤’이었다. 더 멀리, 제대로 인생길을 나아가기 위한 ‘뜨거운 쉼표’였다.”
- 프롤로그에서

“자람은 아프지만 멈춤은 고통스럽다”
성장통이 아닌 정지통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


이대로는 더 갈 수 없을 것 같은 위기감이 드는 순간, 더 이상 아프다고 주저앉기만 할 수는 없을 때, 답답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정작 필요한 것은 위로나 성찰이 아니다. 스스로의 인생무게를 끝까지 지고 갈 내 안의 힘이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는 성장통成長痛이 아닌 정지통停止痛을 앓고 있는 이들을 향해 저자 자신이 50여 일간 산티아고 900킬로미터를 걸으며 몸으로 꾹꾹 눌러쓴 메시지다. 저자가 오롯이 자신의 마음바닥을 드러낸 첫번째 고백록이다. 머리와 가슴으로 쓴 글은 마음을 울리지만 온몸으로 쓴 글은 영혼을 울린다. 읽는 내내 산티아고를 향해 걷는 하루하루의 결행과 분투가 영혼을 울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인문학자 정진홍이 인문학의 비수를 자신에게 들이댔다. 구절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길 위에선 그는 바로 나였고, 우리였다
_ 강인훈(52세, 직장인)

우리의 비대해진 몸과 마음의 무게, 우리를 가볍게 해줄 멋진 생의 철학서를 만났다!
우리에게 한 걸음은 여행도, 기행도 아닌 생의 철학으로 다가올 것이다.
_ 오명희(37세, 직장인)

저자가 느낀 수많은 감정이 실은 우리 아버지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찡했다. 나 자신을 위해 읽었던 책이 어느 순간 내 아버지, 우리 가족을 위한 책이 되었다
_ 강정민(23세, 대학생)

삶은 얼마나 고독한 것이며, 나는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은 사추기에 들어선 이들뿐만이 아니라 이제 막 사춘기를 벗어난 나에게도 의미 있는 질문이었다
_이정원(28세, 학원강사)

더 멀리, 더 높이 날기 위한 거대한 정지다!
패배를 패배시키는 힘, 홀로 끝까지 가라!
진짜 내 삶을 사는 힘을 만드는 길, 정진홍의 900킬로미터!
_ 김혜옥(30세, 주부)

이 책을 보면서 위로해주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렸다
_ 이수현(20세, 대학생)

걷는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뒤흔드는 일, 지금 자신의 방향감각을 잃었다면 이 책을 만나라
_ 김혜자(41세, 직장인)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을 읽는 기분이었다!
_ 서수민(36세, 학원강사)

결행決行- 인생배낭 다시 꾸려라
인생의 화려한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어느날 문득 날선 위기감을 느낀다. 질주해왔지만 여전히 멈춰있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었다. 그리고 그야말로 백지상태에서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저자는 먼 길 가려면 덜고 털고 비워내야 한다는 점에서 인생배낭도 마찬가지라고 얘기한다. 줄이고 버리고 비우며 털어낸다고 하더라도 꼭 가지고 가야만 하는 짐이 있듯이 인생배낭에도 운명 같은 짐, 회피할 수 없는 인생의 십자가가 저마다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그것을 인정하고 짊어질 각오를 하는 것이 먼 길 떠나는 채비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산티아고 900킬로미터를 걷기로 결행한 후 떠난 길에서 정면으로 마주한 삶과 죽음에 대해, 몸 속 깊은 곳에 숙변처럼 쌓여있던 눈물에 대해 토해내듯 써내려간 고백이 담겨 있다.

누구나 예외 없이 삶의 어느 길목에선가 자신의 인생배낭을 다시 싸고 꾸려야 할 때가 있다. 답답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그때다. 자의냐 타의냐를 따질 필요도 없다. 상황이 불가피하니 안 하니 하며 이런저런 구구한 얘기를 덧붙일 이유도 없다. 그냥 그것이 인생이다.
_「인생배낭 다시 꾸려라」중에서

나는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 이 물음이 자신에게 전율을 일으키는 때가 있다. 그때는 그 누구도 이 물음을 피해갈 수 없다. 물론 많은 이들이 이 물음에 정면으로 서질 못하고 비켜서고 피해보려 한다. 비켜갈 수는 있다. 애써 외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아니 그렇게 하려고 몸부림친다면 나는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 라는 이 물음 앞에 기꺼이 정면으로 서야만 한다. 그게 삶에 직면(直面)하는 자세다.
_「나는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중에서

누구나 예외 없이 자기 안에는 까닭 모를 눈물이 숨어 있다. 때로 그것을 쏟아내야 한다. 하지만 쏟아낼 곳도 쏟아낼 만한 여유도 없다. 아니 쏟아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거 같아 두렵기까지 하다. 그러나 쏟아내야 산다. 그래야 제대로 살 수 있다!
_「내 안의 까닭 모를 눈물들」 중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가 걸어온 길은 결코 잘 닦인 아스팔트길이 아니었다. 자갈밭 아니면 진창길이었다. 세르주의 손수레가 온 길도 그랬다. 그래서일까. 진창에 박힌 채 부서지고 버려진 그 손수레를 부둥켜안고 나는 울고 또 울었던 것이다.
_「고장 나고 처박힌 삶이라고 포기할 수는 없다」중에서

성찰省察- 내 안의 나침반을 믿고 나아가라
산티아고 길은 노란색 화살표를 따라가는 길이다. 야간행보를 하던 날, 저자는 노란색 화살표가 일러준 방향을 따라 한참을 걸었지만 다시 출발점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되짚어간 길에서 자신이 노란색 화살표가 아닌 하얀색 화살표를 따라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노란색이 아닌 하얀색 화살표를 따라갈 때도 있고, 화살표가 없는 곳도 있다. 저자는 그렇게 방향을 잃었을 때 중요한 것이 내 안의 방향감각이라고 이야기한다.

때로 우리는 잘못된 화살표를 따라갈 수 있다. 아니 삶의 길, 곧 인생의 카미노에는 너무 많은 색깔의 화살표가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아예 화살표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방향감각이다.
-「내 안의 나침반을 믿고 나아가라」중에서

비바크를 하고 난 후 내가 누웠던 땅의 자국을 보면서 정작 살면서 필요한 그 넓이와 크기란 고작 그만하다는 것에 새삼 흠칫 놀라게 된다. 그런데도 우리가 사는 모습이란 왜 그리도 집착하고 욕심내는지.
_「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중에서

내버려둔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이 쓸데없이 분주한 것은 내버려두기를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쓸데없이 분주한 까닭 뒤에는 어김없이 불안이란 것이 도사리고 있다. 자기 안의 불안을 떨치려고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태반이다. 스스로를 내버려둘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그 불안에서 한 발 비켜있을 때 가능하다. 아니 그 불안에서 벗어나 있을 때 비로소 내버려두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내버려둔다는 것이 행복할 수 있고 또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될 수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렛 잇 비는 불안에지지 않고 불안에 포박당하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_「내 인생에서 나를 가장 사랑한 시간」중에서

변화變化_바람이 아니라 바닥의 흐름을 주시하라

중세 수행자들이 낡은 신발로 길을 닦으며 걸었던 산티아고 길을 따라 걸으며 저자는 치열하게 자신을 뒤돌아본다. 그의 행로는 흡사 자신을 찾아가는 길과 같다. 때로는 거센 폭우를 뚫으며, 때로는 고요한 평화와 작은 행복을 마주치며,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아버지를 발견하고, 사랑하는 딸을 발견하고, 50일간 900킬로미터를 걸어서 마침내 자신을 마주한다.

우리는 늘 착각한다. 바람이 만든 표면의 물결만 보고 도저한 저류는 보지 않는다. 아니 아예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이는 대로 그것이 진짜 방향이라고 애써 믿어버리고 그것을 따르곤 한다. 그래서 세상이 온통 바람 부는 대로 출렁이는 갈대밭이 되지 않았나 싶다. 진정한 흐름은 바람이 아니라 바닥에 있었다. 바람에 나부끼는 표피적이고 피상적인 것에 눈멀어 도도히 흐르는 저류를 망각하지 말라.
-「바람이 아니라 바닥의 흐름을 주시하라」중에서

폭우가 쏟아지면 사람들은 걸음을 멈춘 채 더 나아가지 않는다. 비를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금 내리는 비는 여기 머물며 피한다고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앉아서 비 피하려다가 더 많은 비를 만나고 만다. 아니 스스로 폭풍우의 한복판에 갇힐 수도 있다. 그러니 차라리 쏟아지는 빗속으로 들어가라! 그래야 종국에 맑은 하늘도 본다.
_「폭우 속으로 들어가라」중에서

애써 서두르지 마라. 자기만의 속도,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해라. 그리고 때로 멈출지언정 결코 포기하지는 마라. 그 걸음으로 꾸준히 가는 거다. 그게 가장 중요하고 제일 무서운 거다.
_「느리게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중에서

누구나 늙는다. 예외 없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슬퍼할 일만은 아니다. 담담한 늙음은 때로 젊음보다 멋지다. 젊음이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그 뭔가가 담담한 늙음 안에는 있다. 그 담담하게 늙어가는 것이 곧 삶 아니겠는가. 산티아고 가는 길 위에서 만난 안나 할머니 역시 담담하게 늙어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줬던 이다. 담담함이 아름답다!
_「담담한 늙음이 아름답다」중에서

인생이 흔적이라면 삶이 힘들고 치열할수록 흔적도 깊고 뜨겁기 마련이다. 오늘도 나는 흔적을 남긴다.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가운데! 과연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가? 그 화두를 붙들고 나는 말없이 걷는다. 온몸으로 몸부림치듯 흔적을 남기면서 나아가는 달팽이처럼!
_「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가?」중에서

분투奮鬪-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거쳐 피니스테레까지 가는 총 47일 900킬로미터에 걸친 여정의 마무리에서도 저자는 길을 끝낸 자의 회한이나 여정의 마무리가 아니라 삶의 분투를, 패배를 패배시키는 힘을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저자와 함께 이 길의 여정을 끝낸 자리에서는 삶의 매력은 끝까지 가보는 것이며 이기고 지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하면 모두가 이기는 것임을, 누구와 경쟁하며 걷는 것이 아니라 혼자 가는 길임을 되새기게 된다.

세상에는
크고 작은 길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도착지는 모두가 같다.

말을 타고 갈 수도 있고, 차로 갈 수도 있고
둘이서 아니면 셋이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

오로지 끝까지 분투하는 것, 그것만이 패배를 패배시키고 기어코 이기는 삶의 증거요 승리의 증명이다. 그렇게 끝까지 분투한 자가 토해내는 삶의 외마디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중에서

어딘가를 둘러보고 다녀온 것은 여행(旅行)이다. 어딘가를 걸어보고 느껴본 것은 기행(紀行)이다. 하지만 그 여행과 기행을 역사 속에 담그고 시대 속에 아우르며 오늘 나의 현존 가운데 재위치시키는 것은 그 자체로 생의 철학이다. 고로 이 책은 나의 철학이다. 길을 걸으며 길 위에서 녹여낸 내 생의 철학이다.
_「『열하일기』를 다시 읽다」중에서

자고로 큰 지혜는 멈춤을 알고, 작은 지식은 계략을 안다 했따. 멈출 때 멈출 줄 아는 것은 정말 큰 지혜다. 문중자로 불리던 중국 수나라의 왕통은 멈춤과 멈추지 않음 사이가 성공과 실패의 분수령이자 큰일을 이루는 자와 용렬한 자의 경계라고 갈파했다. 대개 나아감을 좋아한다. 나아갈 때는 모두 신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잘 나아가다가 멈추라 하면 누구라도 좋아할 턱이 없다. 신나서 나아가다가 멈춤 앞에서는 풀이 죽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멈춤의 때를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앎이요, 멈춰야 할 곳에서 멈출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실행이다.
_「멈춤이 가장 어렵다」중에서

산티아고 가는 길은 바닥까지 낮아지는 길이었다. 그 길은 내 인생의 밭고랑을 밑바닥까지 뒤집었고 그때 비로소 가장 소중한 것이 뭔지를 깨닫게 했다. 이제 나는 다시 산티아고를 떠나 스페인의 땅끝마을 피니스테레를 향해 간다. 말뜻 그대로 거기는 종점이다. 삶에서 최고의 매력은 끝까지 하는 것이다. 이기도 지는 것이 따로 없다. 끝까지 하면 모두 이기는 거다.
_「나는 왜 이 길을 걸었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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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이철우 님 2014.02.06

    삶의 길, 곧 인생의 카미노에는 너무 많은 색깔의 화살표가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아예 화살표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방향감각이다.

  • 이철우 님 2014.02.05

    모든 질주는 살기 위한 몸부림 그 자체다. 그리고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자기 안의 아우성이 스스로를 다시 질주하게 만드는 것이리라. 우리가 더이상 질주하지 않는 것은 몸이 둔해

  • 이철우 님 2014.02.05

    모든 질주는 살기 위한 몸부림 그 자체다. 그리고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자기 안의 아우성이 스스로를 다시 질주하게 만드는 것이리라. 우리가 더이상 질주하지 않는 것은 몸이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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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산소는 크고 작은 도전에서 나온다. 도전하면 스스로 삶의 산소를 만들 수 ...

     

     

     

    인생의 산소는 크고 작은 도전에서 나온다.

    도전하면 스스로 삶의 산소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자기 걸음으로 갈 수 있고 진짜 자기 호흡을 할 수 있다.

    그게 애써 도전해야 하는 이유다.

    그냥 저질러보고 그저 남이 안하는 이상한 짓거리로 튀는 것이 아니다.

    도전은 삶의 산소를 만들어 스스로 호흡하게 하고 주변과 세상마저도 숨 쉬게 만드는 그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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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 우리는 잘못된 화살표를 따라갈 수 있다.

    아니 삶의 길, 곧 인생의 카미노에는 너무 많은 색깔의 화살표가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아예 화살표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방향감각이다.

    (인생은 화살표만 따라가는 길이 아니다.

    자기만의 방향감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곧 내 안의 나침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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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아끼고 사랑함은 과욕과 집착이 아닌 청빈과 비움에서 더욱 빛난다.

    모두에게 하루해의 길이는 같다.

    그 하루에 무엇을 담아내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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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 1440분 = 86400초는 얼마나 대단하고 위대한 것들의 은밀한 압축이요 함축인가.

    그렇다.

    하루는 위대함의 은밀한 압축이다!

     

     

     

     

     

     

     

     

  • 처가에 갔다가 우연히 책장에 꽂힌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에 시선이 박혔다. 그냥 제목을 보자마자 ...
    처가에 갔다가 우연히 책장에 꽂힌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에 시선이 박혔다.
    그냥 제목을 보자마자 가슴 팟! 하고 전기가 일었다고나 할까. 제목만으로 뭔가 울림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집어 들고 처음 몇 장을 넘기는데 의외로 술술 잘 넘어갔다. 내친 김에 마저 읽었다. 
      
    이 책은 중앙일보 정진홍 논설위원이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을 걸으며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모은 글이다. 
    산티아고 가는 길은, 요즘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올레길, 갈맷길, 둘레길의 원조 '길'이다. 
    언젠가 한 번은 걸어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을 갖고 있기도 했는데, 막상 이 책을 읽으니 혀를 내두를 수밖에. 
    절대 고독의 상황에 처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적어도 현재의- 내 적성과 내 체력에는 
    절대 맞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미 산티아고 가는 길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내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 지점이라고 여겼던 경지에 가 본 적이 있다. 

    2005년이었나. 싸구려 자전거를 끌고 부산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달려 보려고 했다. 
    전남 광양쯤 가다보니 은근하게 계속되는  오르막 구간에서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너무X100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십원짜리 욕이 튀어나오고, 그동안 나를 태워왔던 
    자전거를 길섶으로 내팽겨치곤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떠올리기도 민망할 지경이지만, 그 때 그 심정은, 
    그리고 그 기억은 어찌된 영문인지 아직도 생생하다. 그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면서 좀 더 여유롭게 그 고비를 넘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여간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길 위에서 저자가 느꼈던 고통, 고독, 
    그리고 희미하나마 분명한 희망을 느낄 수가 있었다. 
    좋은 책이다. 힐링 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때때로 과유불급이라 여겨지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 
     

     
    눈보라 속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인데, 뜬금없이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가 튀어 나온다. 
    물론 그 당시, 저자가 느낀 그대로, 떠올린 생각 그대로를 옮겨 적다보니 그런 것이겠지만 
    앞뒤 문맥과는 동떨어진 저 문장, 어쩔겨. ㅋㅋ 
    아무래도 오랫동안 일간지에 칼럼을 기고해 온 분이고, 워낙 박학다식한 분이라 교양이 넘치는 것은 좋은데 
    때로 '겉멋'든 문장이 아닌가 싶은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이 책은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이 훨씬 많다. 
     
    무엇보다 홀로 여행하면서 저렇게 부지런히 생각을 정리해 글로 남기고, 
    또 사진도 찍은 것을 보니 나로서는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 두고 두고 읽고 싶은 책 | ho**lsky | 2013.07.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책을 펼쳤는데 100페이지까지 고개도 한 번 안 들었다. 술술  ...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책을 펼쳤는데 100페이지까지 고개도 한 번 안 들었다. 술술
     읽히는 쉬운 글이었는데, 마음에 남는 구절이 많아 몇 번이고 똑같은 페이지를 봤다. 울
     컥 뭔가가 자꾸 올라온다.
     
    p.20
    남들이 숱하게 지났던 길일지라도, 내가 걷는 순간 그 길은 내 길이고, 새 길이다.
     
    p.65~66
    ...다윗 왕이 어느 날 궁중의 세공인을 불러 명했다. "날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거기에 내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큰 절망에 빠
    져 낙심할 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넣으라
    "고! 이에 세공인은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정작 거기에 새길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 끝에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 때 솔로몬이 일러준
    글귀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였다.
  • 정진홍. 2012.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정진홍의 900km. l  작가 정진홍이 걸어서 떠난 5...
    정진홍. 2012.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정진홍의 900km.
    l  작가 정진홍이 걸어서 떠난 50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기이다. 어느 날 삶의 벽에 부딪혔을 때 본인을 찾기 위해 떠난 50일간의 필사의 행군. 제목에 끌려 일단 집었던 책이고 나도 비슷한 고민을 하던 시기였지만 막상 산티아고행을 결정할 만큼의 용기와 시간과 재력은 없었다. 대신에 국내에서 하나 하나씩 주말의 성지 순례 여행을 시작했다. 언젠가 떠날 산티아고 여행에 대한 준비로.
  •   얼마전 두번째 독자모니터를 끝냈다. 그리고 몇일전.. 독자모니터에 참여했던 책이 내손에 놓여졌다. 정진홍 ...
     
    얼마전 두번째 독자모니터를 끝냈다.
    그리고 몇일전.. 독자모니터에 참여했던 책이 내손에 놓여졌다.
    정진홍 작가님의 신간..
    마지막 한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그리고 다시한번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추천글에 뽑혔다는 전화를 얼떨떨한 상태에서 받고 책에 대한 더욱 큰 애착을 가지게 되었었는데..
    막상 받고 나니 무지 떨렸다..(내가 쓴 책도 아닌데 말이다...ㅎㅎ작은 글 하나가 실린다는게 이렇게 기분 좋을수 있다니..놀랐다..)

    제목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린 누구나 혼자서 간다...
    그리고 이말도 생각났다... 군중 속의 고독...
    예전에 결혼한 어떤 부부가 결혼하고 둘이 되어도 또 남인거 같아 외롭다고...말한 것도 생각이 났다.
    그런데 참 이상한건...그 혼자라는거 가끔은 즐길만 한 것이라는거다.
    혼자 있으면 나 자신에 대해 더욱 잘 돌아볼 수 있으므로...
    아마도 작가님은 그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산티아고로 날아가셨떤게 아닐까?
    서울 하늘...나를 아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아닌...오롯이 나혼자만이 있을 수 있는 곳으로 말이다.


    누구나 실천에 옮기기는 힘들다.
    그 실천을 위해 누구나 노력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안주하지 않는 삶...충분히 매력적이고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하다..
    어떤가 작가님처럼 무엇인가에 도전해 보겠는가? 난 도전해 보련다...
     
    "세상은 늘 그렇듯이 저지르는 자의 것이다.
    나는 그 저지름 속에서 진짜 행복했다.."
    가끔은 계획없이 저지르고 있어도 행복할 때가 있다.
    지금이 그런 때가 아닌가 싶다..


    얼마전...난 배낭을 메고 친구와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곳에도 산티아고완 비교는 안되지만...잠시 날 돌아볼 수 있는 길이 있었다.
    그 길을 친구와 둘이 걸으며...(비수기 인지라...사람이 정말 없었다. 그래서 더 좋았는지도...) 생각했다.
    내가 이길을 걷고 나면 조금은 내 마음의 우울함과 짐을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바다를 보고 소나무숲을 지나...종착지에 도착해서 우린 커피 한잔을 마셨다. 새차게 부는 바람도..왠지 내 마음의 가벼움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게 아니었나 싶다.
    그래...
    다시 한번 배낭 꾸려보련다..
    그 앞길이 어떻든...내 스스로 열심히 해보련다!!!
    "누구나 예외없이 자기 안에는
    까닭 모를 눈물이 숨어 있다.
    때로 그것을 쏟아내야 한다."
    난 어릴적 가끔 우는 아이었다. 그리고 자라면서 아주 가끔 우는 아이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난 절대로 울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사실 슬픈 영화나 책을 봐도 한동안 눈물 한방을 나오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참 모질다 싶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모진 소리도 해대는..그런데 이 책을 보며 느꼈다.
    이제 좀 풀어버릴때가 되었다는...
    그리고 난 얼마전 정말 시원하게 울어버렸다...정말 엉엉...그리고 후련하게 만들었다..나를...


    내가 중심을 잡지 않으면...
    내가 흔들리고 내가 가는 길마저 흔들린다..
    걷기는 커녕 앉아 있을 수도 없는 지경이 되지 않도록 내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
     
    "Let it be!"
     
    내버려 두어서 행복하셨단다. 그런데 그냥 내버려 두는게 정말 힘들다. 참견하지 못해 안달이 나고 걱정부터 앞선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잘 안된다...앞으론 좀 불안에 떨지 말아야지!!!


    나침반이 되는 것들이 있다.
    얼마전 첫번째 독자모니터를 통해 만났던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책도 그 나침반 중에 한 권이 되었다..
    그런데 이 책...'마지막 한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도 그런 나침반이 되는 또한권의 책이 되었다.
    흔들리는 어른인 내가 흔들리는 날 잘 잡아 잘 걸어갈 수 있게 하는 그런 책말이다..
    왠지 좋은 화살표가 되어줄 책인거 같아 문득 내 지인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은 화살표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자기만의 방향감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곧 내안의 나침반이다.
    인생이 참 어렵다. 그래도 내가 중심을 잡으면 잘 나아갈 수 있다.
    내 인생이라는 배의 키는 내가 잡고 있는 것이므로...
    그러니...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자!!!


    웃으면 복이와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거다..
    이런 말들이 가끔은 마음에 잘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다.
    너무 힘들어서 너무 아파서 다 내려놓고 싶을 땐...
    그래도 말이다...자꾸 웃으란다...그래야 진짜 행복해 질 수 있으니까!!!
    힘들어도 아파도...열심히 웃으려고 노력하면...그 또한 지나갈거다...


    겉모습만을 보지 말자...내실을 보자...
    사실 그게 잘 안된다...우선 겉모습이 이쁘면 혹하게 되는게 사람인지라...
    나 또한 겉모습...겉모양에 참 많이 현혹 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러면 안된단다...안을 들여다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의 상대를...그리고 상황을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노여움,,,분노,,,
    가끔 이것들을 잘 다스리지 못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다 못해 행동까지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지 말아야지..그러지 말아야지..하면서도 잘 제어가 안되는 경우 말이다.
    그래서 난 가끔 생각한다. 내 이 노여움으로 인해 결국엔 내가 다치게 될거 같으니...조금은 털어버지자..하고 말이다.
    오늘도 노여움으로 하루를 망친 당신들...
    노여움과 싸워 이기자...그래야 내일은 그 노여움의 노예가 되지 않을테니...
     
    흔히 폭우가 쏟아지면 사람들은 걸음을 멈춘 채 더 나아가지 않는다. 비를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금 내리는 비는 여기 머물며 피한다고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앉아서 비 피하려다가 더 많은 비를 만나고 만다. 아니 스스로 폭풍우 한복판에 갇힐 수도 있다. 그러니 차라리 쏟아지는 빗속으로 들어가라! 그래야 종국에 맑은 하늘도 본다.
    피할 수 있으면 맞서라!!! 갑자기 위의 말을 읽고 생각난 말이었다.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차라리 고통이든 힘든 일이든 부딪혀서 이겨내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으니 말이다.


    한동안 좌절을 맞보고 실의에 빠져있다가...다시 일을 시작한 적이 있었다..
    그게 십년도 더 전의 일이다.
    대학을 갖 졸업하고 공부를 하다가 실패하면서 꽤 오랜시간 그 좌절의 구멍을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기억이...
    그런데 얼마전에도 그 좌절이란 녀석과 다시한번 만남을 가졌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정말 안될까??이젠 정말 힘들까??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어쩌면...조슴 늦는 다고 해도 포기 하지 않으면...그 결과가 좌절만을 주진 않지 않을까?
    그래서 난 결심했다. 이책과 더불어 여행을 통해...난 절대 포기 하지 않을거다..
    다시한번 비대해졌던 몸과 마음을 비우고 나아갈거라고...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 지지 않았다!!!
    Man is not made for defeat!!!
    1등은 한사람이다..누구나 다 1등이 될 수는 없다...
    다만...1등같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는 있다... 무슨 말이냐구?
    내가 최선을 다하면 꼭 1등으로 통과하지 못해도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는 소리다. 힘내자!!!
     
    분노는 총구가 자신을 향해 있는 총과 같다.
    그래서 분노의 방아쇠가 당겨지면
    자기영혼의 화약고가 터져버린다.
    결국 분노는 자신을 쏘는 일이다.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서 가끔 몸에 이상을 느낄때가 있다.
    참 어리석은 짓이 아닌가 싶다.
    그로 인해 병원엘 가고 침을 맞고..약을 먹고...
    분노를 다스리는게 어려울까? 그래도 노력해야한다...그리고 내려놓아야한다..무엇이든 넘치면 감당이 어려우니..
    분노 또한 그럴테니...다스리고 내려놓자...
    정말로...


    작가님은 여행길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말없는 포옹을 받고 그 사람에게 치유를 받았다고 했다.
    대학을 갖 졸업하고 공부를 하고 있을 무렵...주말...친구에게 전화가 급하게 걸려왔다. 안좋은 일이 있는데 와줄 수 있냐는...
    난 어눌한 핑계를 대며 못나간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친구에게 잘 해결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때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미안했다. 꽤 오랜 시간동안...
    왜 위의 작가님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그렇게 마음이 쏴했는지 ...아마도 그 때 친구의 아픔을 마음 깊이 안을 수 있는 아량이 모자랐던 내 모습이 떠올라서 인지도 모르겠다.
    앞으론 내가 조금은 더 상대를 깊이 포옹할 수 있는 아량이 생기길...바라본다..
    여행하는 동안 친구는 딸이 자신을 너무 쉽게 잊어버린 것 같다고 살짝 서운한 마음을 나에게 표현했다. 화상통화를 할때도 반갑게 맞는거 같질 않다나...
    아직 아이가 없고 아이에 대한 사랑이 마음에 확 와 닿지 않는 나로선 좀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냐 라고 말하기도 했고 엄마 혼자 여행갔는데 너무 널 찾아도 남아있는 식구들이 힘들지 않겠냐고 위로를 하긴 했다.
    그런데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내 어머니가 세상에 안계신다면 난 어떨까? 어른이니 대놓고 엄마를 찾는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 허탈함은 누구도 채워줄 순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린 엄마를 원하고 엄마를 찾는 지도...
    오늘은 엄마의 어깨를 한번 두드려 드려야겠다..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여행은 힘들다...
    그것이 어떤 여행이든...하물며 900KM에 가까운 거리를 걸어서 가는 여행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 보니 우리의 인생 여정도 그 길 만큼이나 힘들고 어렵다. 그래도 말이다. 우린 그 여정을 기꺼이 걸어간다.
    그 길이 어렵고 힘들고 혼자가는 길이라도...
    힘내자구요~~~
    어려우면 어때...이 또한 지나가는데~
    그리고 그 어려운 가운데 있어야 더욱 그것을 이겨나가는데 힘이 생길거라고 하지 않던가!!!
    그래...이 또한 지나간다!!!
     
    자리에 안주해서 편안한 것만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그저 항상 그래왔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던 때 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어 계획을 세우고 박차고 나온 기억도 있다.
    그래서 이 말들이 더 와 닿았는지도...
    여정이 힘들고 고단할 수록 생각의 깊이는 깊어지고 삶은 단단해지며
    통찰은 빛난다. 이것이 '노마드의 힘'이다
    자리와 상황에 안주하는 자가 아니라 삶 그 자체를 유목하듯 살찌우고 기르는 자들만이 갖는 역동적인 힘이다. 그 힘은 시대의 감옥에 갖히기를 거부하고 지배의 영토에 머물기를 원치 않는다. 그 힘은 이미 다가온 새로운 미래를 살아낼 원천이다.


    정지통이란다..
    너무 열심히 달려서 힘들어 정지했는데...그 때오는 통증!!!
    그걸...잘 극복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기르는게 필요하단다...
    작가님 말처럼...
    포기 하지 말자..
    어떤 일이든....
    잠시 쉬어갈지라도...
     
    무언가 하나를 끝내고 나면 성취감에 휩싸인다.
    그리고..우린 그것을 끝으로 생각지 않는다.
    다시 한번 또 시작을 준비할뿐...
    "종점은 없다! 나와 우리 앞에는 새로운 시작점만이 있을뿐!"
     

    작가님의 사인본이다...독자모니터들에겐 직접 사인을 해서 보내주신다고 했다.
    그리고 내 추천글이 있는 부분도 살짝 이름만 지우고 올렸다..
    뭐 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거나..나에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서점에서 직접...아니면 책을 직접 구입해서 확인하시길~~~
    추천글 읽어보시고 욕하시면 안된다는~~~
    비대한 마음은 좀 줄었는데 몸무게는 왜 안주는걸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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