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샤랄라 견과 선물 증정
교보문고 북데이
  • 교보아트스페이스 5-6월 전시
  • 손글씨스타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나는 시궁쥐였어요(동화는 내 친구 57)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 A5
ISBN-10 : 8984141038
ISBN-13 : 9788984141032
나는 시궁쥐였어요(동화는 내 친구 57) 중고
저자 필립 풀먼 | 역자 이지원 | 출판사 논장
정가
9,000원
판매가
1,000원 [89%↓, 8,000원 할인]
배송비
3,000원 (판매자 직접배송)
3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08년 8월 13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500원 다른가격더보기
  • 500원 이규민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500원 달콤지현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900원 꿈속에서 본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900원 꿈속에서 본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000원 xeroxco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원 예성사랑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000원 토리북스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원 유희왕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원 한강중고서적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000원 넘버원헌책방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8,100원 [10%↓, 9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반품은 상품수령후 일주일 지난 뒤에는 불가합니다. (제주도 지역 제외) 섬 지역 배송비는 5000~10000원입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090 잘 받았습니다. 책 상태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tic*** 2020.05.28
2,089 잘 받았습니다. 책 상태가 깨끗해서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imicj*** 2020.05.27
2,088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i*** 2020.05.27
2,087 빠른배송좋아요ㅎㅎㅎ 5점 만점에 5점 wltjs*** 2020.05.20
2,086 책도 괜찮고 배송도 제때옴. 5점 만점에 5점 4yo*** 2020.05.1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난 신데렐라의 마차를 끌던 쉬궁쥐였어요!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야기의 장인, 필립 풀먼이 펼쳐내는 긴장감 넘치는 모험담 『나는 쉬궁쥐였어요!』. 이 책은 동화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의 마차를 끌던 쉬궁쥐를 현대의 대중문화와 조화시키며 재탄생 시킨 동화입니다. 이 엉뚱한 상상은, 아이들에게 고정된 사실에서 그 이면을 생각하게 하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또한 '다른 면'이라는 설정이 흥미를 유발시킵니다.

밥과 조앤의 현관문을 한 아이가 두드립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합니다. "난 쉬궁쥐였어요!" 자신의 이름도, 숟가락질도 할 줄 모르는 이 아이에게 밥과 조앤은 '로저'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리곤 아이의 집을 찾아주려 시청에 알아보고, 경찰서에 알아보았지만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어느 날, 왕립 철학자가 로저를 연구하고 싶다며 데려가고, 여러 사람에게 돌던 로저는 시궁창 하수구로 들어가 버리는데….

저자소개

저자 : 필립 풀먼
저자 필립 풀먼 1946년 영국 노리치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린 독자들도 복잡한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으며, 암울하고도 현실 비판적인 이야기 또한 충분히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 풀먼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는데, 작품마다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고루 받으며 여러 상을 수상했다. 《화약 만드는 사람의 딸》로 스마티즈상 금메달, 《시계 태엽》으로 스마티즈상 은메달을 받았으며, 《황금 나침반》 3부작은 카네기상과 가디언 어린이 책 픽션 부문 상,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하였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 외에도 《카를슈타인 백작》, 《나는 시궁쥐였어요!》등 여러 작품이 전 세계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역자 : 이지원
옮긴이 이지원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면서 세계의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기획한 책은 《생각하는 ㄱㄴㄷ》, 《생각하는 ABC》, 《생각하는 123》, 《나무를 만져 보세요》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생각》, 《발가락》, 《장미와 반지》, 《착한 과물은 무섭지 않아》 등 여러 권이 있다.

그림 : 피터 베일리
그린이 피터 베일리 인도 나그푸르에서 태어났으며 브라이튼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리버풀 미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림을 그렸는데, 조앤 에이킨, 마이클 모퍼고 등 영국의 주요 작가들의 35권이 넘는 작품을 함께 작업했다. 베일리의 작품은 따뜻하고 섬세한 펜화로 영국 일러스트레이션의 전통을 잘 살린다는 평가를 듣는다.

목차

나는 시궁쥐였어요!
뒷간
시청
고아원
경찰서
병원
학교
탈출구는 없다
흥미롭고도 신기한 사건
철학적 조사
탭스쿠르 씨
로저는 어디로 갔을까?
사람들을 구역질 나게 해야 해
오래된 대구 한 무더기
세기의 볼거리
거위가 살찌는 계절
로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똑똑한 놈
제거 작업
그는 누구일까
두 대의 낡은 전차
구부정하고 사악한, 유해한 기운을 내뿜는 존재
언론의 자유
속지 마라
우리 아이들이 위험에
쓰레기
자리 없음
재판
진홍빛 구두 또는 장인 정신의 실질적 가치
메리 제인
왕자비, 감옥에 가다
진심으로 소원을 빌어 봐
언론의 힘
구운 치즈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야기의 장인이 기술 좋게 풀어내는 인간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 정치, 교육, 언론, 공권력 등이 모두 뒤섞인, 여러 층의 읽기가 가능한 특별한 책. 잘 알려진 옛 동화에 현대의 대중문화를 조화시키며 패러디와 긴장감 넘치는 모험담을 혼합한 완...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야기의 장인이 기술 좋게 풀어내는 인간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
정치, 교육, 언론, 공권력 등이 모두 뒤섞인, 여러 층의 읽기가 가능한 특별한 책.
잘 알려진 옛 동화에 현대의 대중문화를 조화시키며
패러디와 긴장감 넘치는 모험담을 혼합한 완벽한 이야기.
가식적이면서 또한 아무것이나 믿어버리는 어른들의 본성을 조롱하면서
급소를 찌르는 박력 있는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야기의 장인 필립 풀먼이 펼쳐내는 여러 종류의 인생살이. 장밋빛이 아닌 인생 묘사가 충격을 넘어 인간에 대한 성찰을, 결국엔 인생의 어두운 부분이 주는 공포를 이겨내게 하는 힘을 끌어낼 것이다.

“나는 시궁쥐였어요!”
어쩌면 로저의 이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지금의 로저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진실의 회초리일보가 주장하듯, 하수도에 사는 무섭고 광포한 괴물일까요?
탭스크루 씨가 생각하듯, 돈을 벌어 주는 세기의 볼거리일까요?
빌리가 원하듯, 기어서 빠져나가는 최고의 챔피언일까요?
아니면, 약간 쥐 같은 데가 있는, 보통 아이들과 똑같은 평범한 소년일까요?
로저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셋뿐이지요. 그중에서 단 한 명만이
로저가 정말 누구인지 그 진실을 알고 있고요. 정말 다행인 점은 그 이야기가
쥐 소년보다는 신문을 더 잘 팔리게 할 기삿거리라는 점이랍니다.

나이 든 밥 아저씨와 조앤 아주머니 부부는 아들도 딸도 없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시장 옆의 집에 산다. 어느 날, 저녁 다 찢어진 제복을 입은 꾀죄죄한 남자 아이가 문을 두드리더니 “나는 시궁쥐였어요!”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부부는 아이에게 임시로 ‘로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다음 날 로저가 온 곳을 찾아 나선다.
맨 처음 간 시청에서는 여기는 미아를 찾는 사무실이기 때문에 발견된 아이는 담당 소관이 아니라고 한다. 다음으로 간 고아원에서는 이상한 냄새와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 때문에 발길을 돌리고 만다. 그 다음 경찰서에서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하고, 병원에서는 학교에 보내라고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무서운 교장선생님이 매를 때려 아이를 도망치게 만든다. 그러더니 왕립 철학자라는 사람이 찾아와 연구를 하겠다고 로저를 궁으로 데려 가서는 이것저것 질문을 던진다. 드러난 사실은 로저가 의심할 여지없는 인간이라는 사실뿐이지만 쥐를 먹는 동물에까지 생각이 미친 철학자는 고양이를 데려 오고, 겁먹은 로저는 반사적으로 줄행랑을 쳐버린다. 그리고 박람회에서 볼거리를 공연하는 탭스크루라는 사람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된다.
이제 로저는 금세기 최고의 볼거리가 되어 쥐 옷을 입고 온몸에 흉터와 부스럼을 붙인 채 역겹고 난폭한 괴물 행세를 해야 한다. 사람들은 썩은 감자, 썩은 생선 등을 던져대면서 로저가 그것을 먹을 때마다 혐오의 비명을 질러 대는데…….
쥐 소년 노릇이 하나도 기쁘지 않아 점점 말라 가던 어느 날, 한 소년이 로저를 탈출시킨다. 이 소년은 한번 쥐는 영원히 시궁쥐라면서 이제부터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박멸 전문가에게 박멸 된다고 겁을 준다. 드디어 소년들 패거리가 밤에 활동하는 날, 로저는 벽돌 구멍을 통해 대저택에 무사히 침투하고 망을 보다가, 경찰에 들켜 달아나게 된다. 길도 잃고 죄책감과 비참함으로 가득한 로저는 자기는 나쁜 아이라면서 더 이상 아무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하수구 철망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그 무렵 왕족의 결혼식도 끝나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 이야기 취재에 열을 올리던 회초리일보는 하수도의 괴물 기사를 쓴다. 온 나라 사람들이 기사 내용에 몸서리를 치며, 괴물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괴물을 박멸해야 한다는 여론이 96%에 이르고, 신문들은 몸서리쳐지는 괴물 때문에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학부모 단체들은 지옥에서 나온 괴물 때문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다고 선동한다. 각료들은 괴물의 운명을 재판에서 결정하기로 한다. 어린아이와 똑같이 생긴 것을 무조건 박멸할 수는 없기에 최대한 형식을 갖추기 위해.
해부학 교수, 왕립 철학자, 탭스크루 등 증인들이 증언을 할수록 로저는 괴물로 각인되고, 우리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 아이일 뿐이라는 밥과 조앤의 주장은 철저히 묵살 당한다. 결국 로저에게는 사형 판결이 내려진다. 절망한 밥과 조앤은 마지막으로 얼마 전에 신데렐라처럼 왕자와 결혼한 오릴리아 왕자비를 찾아가고, 왕자비는 깜짝 놀라 로저가 누구인지 알 것 같다면서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한다.
다음 날, 회초리일보에는 천사 같은 오릴리아 왕자비의 중재로 기적이 일어났다며 많은 사람이 의심했던 대로 애당초 괴물은 없었다는 기사가 실린다.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지 아느냐는 질타와 함께. 그리고 해피 엔딩.

★ 신데렐라가 왕자의 무도회에 갈 때 시종으로 변해서 마차를 타고 간 시궁 쥐, 그 뒤에 시궁쥐는 어떻게 됐을까? 라는 재치 있는 물음에서 출발한 동화는, 동화의 한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여러 모습과 세상의 모순과 허위의식을 비틀고 뒤집어 보이며 종횡무진 어두운 이면을 들춰 보인다. 정치, 교육, 언론, 공권력,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이윤 추구 등이 모두 뒤섞여 있으며, 외국 동화인데도 꼭 우리 현실을, 그것도 지금의 우리 사회를 묘사한 것 같아 놀랍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이런 어려운 주제를 초등학생들도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특별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로저의 인생 유전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인생의 어두운 부분이 주는 공포를 이겨내고 말이다. 그 바탕은 뛰어난 이야기꾼이 잘 알려진 익숙한 동화를(신데렐라와 올리버 트위스트와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기억까지) 바탕으로 기술 좋게 풀어내는 완벽한 이야기, 판타지이면서도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리얼리즘, 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찾아오는 감동적인 결말에 있다.

■ 하이에나 같은 언론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이 옛이야기처럼 쓰인 동화가 사실 현대 사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대중 매체에 대한 이해와 비판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언론의 역할 중 하나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보도이다. 하지만 회초리일보는 사실과는 상관없는 정보들을 유포하고 같은 사실에 대해 전혀 다른 해석을 전파하며 어느새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수많은 기사와 논평을 통해 다만 쥐 같은 습성을 지닌 한 아이를 하수도의 사악한 괴물로, 폭력적인 괴물로 만든 것도 회초리일보이고, 겉모습에 속지 말자고 사람들의 의견을 끌고 가는 것도 회초리일보이며, 마지막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완벽히 논조를 바꾸는 것도 같은 회초리일보이다.
언론이 항상 진실을 말하지는 않으며 언론도 실수가 있다는, 모든 일은 이면을 두루 살펴야 한다는, 비단 신문뿐만 아니라 방송, 인터넷 등을 망라한 현대 사회의 대중 매체에 대한 나름의 지혜를 가지게 한다.

■ 무책임한 정치
잘못은 언론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언론이 여론을 형성하고 유도했지만 정치 역시 여론의 뒤를 ?아가기만 하면서 눈치를 보고 대중의 입맛에 맞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정치의 모습이 또 한번 그대로 등장하는 것이다.
사회에 다양한 욕구가 존재하는 그 만큼 어려운 정치는 당연히 사람들을 편안하게 살게 해 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변할 길이 없는 소수를 억압하는 것이 바른 정치일까? 균형이 무너지면 치우쳐지고, 그 치우침은 권력이 대변하지 못하는 삶을 파괴한다. 바로 로저의 삶처럼.

■ 눈치 보는 지식인
지식인들도 회초리일보의 보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지식인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자이다. 그래서 진실을 탐구하고 그것을 알리는 자로서 사명이 주어지게 된다.
하지만 왕립철학자는 로저의 진실을 탐구하지 않으며 문제가 생기자 세치 혀로 빠져나가려고만 한다. 자신의 잘못을 무마하고자 오히려 입에 거품을 물고 말이다.
오늘날 복잡한 사회 속에서도 지식인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장차 이 사회의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우리 어린이들에게 주어지는 ‘지식인의 역할’에 대한 물음은 책을 읽는 독자 자신의 미래에 대한 물음에 잇닿아 있다. 우리 독자들은 로저를 구렁텅이로 빠트리는 계기가 되는 왕립 철학자를 떠올리며 지식인의 책무는 진실을 말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할 수 있을까?

■ 모순으로 가득 찬 교육 현장
선생님은 로저가 왜 소리를 지르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윽박지르고 무조건 매를 들려고 한다. 획일적인 통제 교육, 처벌에 의한 강압 교육이 아니라 이해와 따뜻한 마음을 공유하는 교육만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지식과 인성 모두를 고양시키는, 공교육의 역할에 관해서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함을 생각하게 한다.

탐욕스러운 이윤 추구와 끔찍한 이야기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밥과 조앤과 함께 분노하고 치를 떨며 정치, 교육, 언론을 비판하지만 동시에 크게 다를 것 없는 우리들의 모습에 내심 깊숙이 부끄러움을 느낀다. 과연 내 모습은 어떨까? 부화뇌동하는 여론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로저를 쥐 소년이라고, 괴물이라고 몰아붙이는 사람들에게 ‘사람’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
한 권의 동화책이지만 참으로 여러 갈래로 생각이 뻗어 나간다.
결론은,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이지만 사랑과 가족의 따뜻함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은 그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힘이 된다는 믿음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왕자의 약혼 소식을 전하는 신문(회초리 일보) 기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나는 시궁...

     왕자의 약혼 소식을 전하는 신문(회초리 일보) 기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나는 시궁쥐였어요"라는 말을 하며 나타난 아이를 통해 인간의 정의와 온갖 편견들, 언론의 속성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제복, 마차, 먹는 모습, 왕자의 약혼녀를 알아보는 것 등을 실마리로 하여 독자는 이 부부와 소년의 대화와 흘러가는 상황을 통해 짐작으로 마법으로 사람이 되어 신데렐라의 마차를 끌었던 쥐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황금 나침반>을 쓴 필립 풀먼의 작품.

     

     어느 날 밥 아저씨와 조앤 아주머니 부부네 집을 찾아와 자신을 "난 시궁쥐였어요!"라는 말을 반복하는 한 소년. 부부는 아이에게 '로저'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이불을 찢고, 숟가락으로 먹을 줄도 모르는 소년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기 위해 시청, 경찰서, 병원 등에 가지만 아무 도움도 얻지 못한다. 윽박지르고 매로 다스리려는 선생님이 있는 학교는 아이에게는 공포만 안겨 주는 공간일 따름이다. 볼거리로 공연을 하는 한 부부는 돈벌이를 위해 로저에게 괴상한 옷을 입히고 상한 음식을 주며 사람들에게 괴물이라 속여 돈벌이에 이용하기도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어른들 중에서 로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이는 밥 아저씨와 조앤 아주머니 부부뿐이다. 아이들을 매로 다스려야 한다며 체벌을 옹호하는 장관과 선생님들, 로저를 곤경에 빠트리고 마는 왕립철학자, 쥐 소년이 분명히 인간의 외모를 하고 있건만 자신들이 보는 바와 들은 것을 부정하는 과학자, 탐욕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인물 등을 통해 보이는 그대로를 모습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해 버리려 하는 어른들의 어리석음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에서 부각되는 점은 언론의 부정적인 면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해야 하는 언론- '(진실의) 회초리 일보'는 사실 확인도 되지 않았으면서 쥐 소년을 괴물로 몰아붙이기에 앞장선다. 더 나아가 괴물을 없애야 한다고 여론을 선동하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을 바꾸기도 한다. 황태자비의 신분이 되어 일약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아가씨가 언론에 의해 어떻게 포장되고 치장되어 모습을 드러내는지도 엿볼 수 있다. 

     나도 TV 뉴스나 신문 기사는 무조건 진실이라 믿었던 순진한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언론의 보도라고 해서 다 믿을 것은 못 된다는 것을 안다. 아이들도 어렸을 때부터 언론에 대해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기보다는 사건의 이면과 진실을 살피고 가리는 지혜를 기를 필요가 있다. 로저가 처하게 되는 상황들로 인해 사회와 인간의 어두운 면들이 많이 부각되어 있다 보니 아이가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언론의 중요성과 그릇된 여론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기회가 되었던 지라 나름 의미 있는 작품으로 여겨진다.

  • 시궁쥐였던 남자 아이 | ch**yong | 2008.09.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재판장은 조용히 하라고 망치를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그 아이를 어떻게 했소?” “...

    재판장은 조용히 하라고 망치를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그 아이를 어떻게 했소?”

    “아이를 데리고 경찰서에도 가고 병원에도 가고 시청에도 가 봤지만 아무도 아이를 맡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이를 학교에 보냈더니 학교에서는 아이에게 매질을 했을 뿐입니다. 그러던 중 왕립 철학자라고 하는 신사분이 방문하여 조사를 좀 하겠다고 아이를 데려가서는 아이에게 겁을 주었고 아이는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그 뒤 우리는 쭉 아이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거의 다 찾았다 싶을 때마다 무슨 일인가 일어나 아이는 다른 곳으로 달아나 버리곤 했습니다. 그 아이는 아주 착하고 다정한 아이지만 꼬임에 빠지기 쉬운 어린애입니다. 괴물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소문을 듣고, 우리는 혹시나 실수로 그 아이를 처형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65 - 166쪽)

     

    재판이 열리는 법정입니다. 지하 하수구에서 발견한 생명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하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와 똑같이 생긴 생명체. 그 생물체를 발견한 것은 지하 하수도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을 듣고 맨홀을 연 회초리일보의 야심만만한 젊은 기자입니다. 회초리일보는 즉각 인간의 모습을 한 괴물들이 지하에 수백 마리나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불안을 조장합니다. 온 나라 사람들은 괴물에 대한 기사를 화제로 올리고 정부 최고 과학자는 우리에 갇힌 생명체를 조사합니다. 회초리일보는 주말 특별 증보판을 내, 25만 부를 더 파는 성과를 올립니다. 오래지 않아 괴물은 대화의 주요 주제가 되었고 온갖 추측이 쏟아집니다. 마침내 정부 각료 회의에서는 괴물에 대한 처리를 대법원 특별 재판에서 결정하기로 합니다. 정부 최고의 과학자, 왕립 철학자 같은 사람들은 괴물의 처형을 주장합니다. 오직 밥과 조앤 두 사람, 부부만이 생명체는 괴물이 아니라 어린애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밥과 조앤 부부는 자식이 하나도 없었고 나이가 들어 아이가 생길 확률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늦은 밤에 하인 제복을 입은 아이가 집을 두드립니다. 자신은 시궁쥐였다고 말하는 남자 아이입니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아주 착하고 이것저것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부부는 아이에게 로저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는 경찰서에도 병원에도 시청에도 데리고 가지만 아무도 아이를 맡지 않겠다고 합니다. 학교에 보냈더니 학교에서는 아이에게 매질을 할 뿐입니다. 왕립 철학자는 실험 대상으로 취급하고, 박람회장에서는 ‘세기의 볼거리’라며 구경거리로 만들고, 소년들은 도둑질에 이용합니다. 제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이에게 뭐든지 시키는 세상. 로저는 하수구로 도망쳤는데 신문기자에게 발견되어 괴물이 되었고 이제는 처형당할 처지입니다. 언론의 폭력과 무지한 대중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밥과 조앤 부부, 그리고 왕자비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되는데 그때에도 언론은 한몫을 합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xeroxco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3%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