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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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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쪽 | B6
ISBN-10 : 8972595268
ISBN-13 : 9788972595267
르누아르(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52) 중고
저자 안 디스텔 | 역자 송인경 |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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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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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52) : 빛과 색채의 조형화가 - 안 디스텔 저 송은경 역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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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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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색채의 조형화가로 일컫어지는 르누아르의 생애 와 작품세계를 조명한 원색화보책. 인상파 화가의 대 표인 르누아르의 탄생과 앵그르풍의 작품을 사진과 함께 들려준다.

저자소개

목차

001. 입선이냐 낙선이냐
002.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
003. 성공, 그리고 성숙
004. 앵그르풍 시대
005. 공식적인 인정
006. 레콜레트의 르누아르
007. 기록과 증언
008. 참고문헌
009. 그림목록
010. 찾아보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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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귀스트 르누아르 (Auguste Renoir)   프랑스의 화가. 인상파 그룹의 한 사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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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귀스트 르누아르 (Auguste Renoir)

     

    프랑스의 화가. 인상파 그룹의 한 사람으로서 빛나는 색채표현을 전개했다. 이탈리아 여행 후 담백한 색조로 선과 포름을 명확하게 그려 화면구성에 깊은 의미를 쏟은 고전적인 경향을 띤 작품들을 그렸다. 그 후 인상파에서 이탈해 독자적인 풍부한 색채표현을 되찾아 원색대비에 의한 원숙한 작풍을 확립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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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전에서 낙선한 작품들을 따로 모아 전시회를 갖자는 이야기가 번번이 흐지부지 되었지만 1874년 전해 12월 말에 결성된 '소시에테 아노님'이 결성되어 첫 전시회를 열었고 대성공을 거둔다. 마네를 뺀 드가, 세잔, 시슬레, 피사로 등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였으며 모네의 그림 '인상, 해동이' 제목을 빗대 한 비평가가 '인상파'란 말을 붙여 부른 게 계기가 되어 명칭으로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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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누아르는 재력가와 함께 세계일주를 하고 돌아온다. 당시 예술가들 사이에서는 일본풍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르누아르는 일본 여행을 했지만 같은 시대 화가들 중 일본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일본부채를 그림으로서 당시 유행에 단 한 번 굴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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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르누아르의 그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다. 도시의 젊은 여성들을 주로 그린 르누아르는 전원적인 분위기에 평온한 조화감을 가진 그림을 주로 그렸는데 그림에서 느껴지는 나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그림이다.


    <피아노 앞에 앉은 소녀들>은 선적인 드로잉 기법을 더욱 유려한 붓질로 대체했던 이른바 '진주빛' 시기의 대표적인 그림이다. 1891년 말 혹은 1892년 초에 르누아르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파리에 새로 생긴 뤽상부르그 미술관(활동 중인 화가들의 작품을 소장하려는 목적으로 건립됨)에 걸 수 있는 그림을 주문받았다. 르누아르가 그린 다섯 점의 그림은 중산층 가정생활의 내밀함을 완벽하게 보여주려는 시도였다.

    그림에서는 전통적인 여성상을 찬양했던 르누아르였지만 정작 자신은 모델이었다가 이후 중요한 화가로 성장했던 독립심 강한 여자 쉬잔 발라동과 연애를 했다. 어렸을 때 아버지의 평화로운 그림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델을 서곤 했던 르누아르의 둘째 아들 장 르누아르가 퇴폐적인 부자들의 허식과 위선을 조롱하는 풍자 코미디로 유명한 영화감독으로 성장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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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누아르의 그림들을 떠올릴 때 주로 화려한 색감의 밝은 분위기의 그림들이 떠오르지만 그는 누드화를 좋아했고 계속해서 그린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모든 자연과 환영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여 그림으로 나타내는 이상주의자 또는 자연주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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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이 가는 화가들이 몇몇 있어 인터넷과 책을 통해 만나도 만족할 만한 기분이 느끼기는 힘들었다. 시공 디스커버리 종서 시리즈는 나의 기대를 나름 충족시켜주는 책이다. 빛과 색채의 조형화가 '르누아르'의 인생과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책의 뒷부분에 기록과 증언 르누아르에서 편지를 통해 르누아르의 섬세한 감성들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작년 이맘 때 쯤 이었을 거다. 친구와 어느 역 몇 번 출구의 어느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콕...

     

     

    작년 이맘 때 쯤 이었을 거다.

    친구와 어느 역 몇 번 출구의 어느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콕 지정해서 만나자고 하고 꼭 일 년이 흘렀다.

    우리 한 번 만나_라는 말은 때론 이렇게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고 마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 그 친구가 메일에,

    왜 그때 좀더 적극적으로 만나자 하지 못했는지 후회스럽다는 말을 했다.

    오랜만에 메일을 정리하면서 메일을 읽어본다.

    빼곡히 담아낸 글씨와 공들여 골랐을 편지지 배경

    그 때, 그 시간 다정한 너의 말투가 그대로 녹아져 있다.

     

    내가 요즘 르누아르 책을 읽고 있다고 함께 보러 갔음 참 좋겠다고 썼더니

    친구는 오르세 미술관에서 보았단다.

    디자인을 전공한 친구였지만,

    문외한인 나에게도 참으로 담백하고도 짧지만 강하게 담아내 담아낸 소감은

    빛감이 정말 정말 좋았다는 것이었다.

    그앞에서는 그저 탄성밖에 할 수 없었노라고.

     

    나는 이 책을 두 번 보았다.

    처음엔 본문의 내용을 쭉 읽어 보았고

    두 번째에는 각 장에 실린 그림과 그 주석을 위주로 읽어보았다.

    저렴한 가격에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때 그림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가끔은 두 장에 나뉘어 있거나

    실제 캔버스보다 많이 협소한 지면에 펼쳐진 그림은 속절없이 나를 애태우게 하기도 한다.

     

    르누아르는 말했다.

    "나는 미켈란젤로와 베르니니스의 그림에 보이는 능란함에 물려버렸다.

     겹겹의 옷에, 겹겹의 주름에, 너무나 많은 근육!

     

     나는 영원성이 깃들인 그림을 좋아한다.

     그러나 두말할 것도 없이,

     어느 시대든 영원성이란 것은 바로 옆골목 모퉁이에 살고 있다.

     위대한 그림을 낳았다고 해서 이탈리아인들에게 박수까지 보낼 필요는 없다.

     그 사람들은 자기 주위를 그저 둘러보기만 하면 된다.

     이탈리아 거리에는 이교도 신들과 성경 속의 인물들이 넘쳐나고 있다.

     아기를 보는 여자들 하나하나가 다 라파엘의 마돈나들이다."

     

    오랜시간을 기다려 바그너를 만나려던 그에게 곁에 있던 화가가 말한다.

    그가 나에겐 거부했지만 당신에게는 허락할지도 모르겠군요_

    오랜 시간 바그너를 기다려 그의 얼굴을 캔버스에 담아낸 르누와르의 그림은

    흡사 청교도의 목사와 닮아 있었다.

     

    가장 진솔한 글은 편지나 일기이듯,

    그의 감정은 순간 순간의 영원성을 포착한 상태로 캔버스에 표현되어 있을 것이다.

    왜 살롱전에 그림을 출품해야 하는지 왜 고갱과의 작품전에는 함께 할 수 없는지

    그런 구구절절한 이유 같은 건 어쩜 중요하지 않다.

    그저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그 색채의 느낌 그대로

    순간 순간 충실하게 담아낸 그의 감정을, 영원성을 읽어낼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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