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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망을 든 잠자리 박사 이승모(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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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쪽 | A5
ISBN-10 : 8990787394
ISBN-13 : 9788990787392
포충망을 든 잠자리 박사 이승모(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2) 중고
저자 이승모 | 출판사 작은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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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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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4 책 상태가 원래 고지된 것과 달랐는데, 배송 전에 다른 부분 사진을 보내 상태를 미리 알려주시고 구매 여부를 물어봐주셔서 좋았음 책도 깔끔하고 보기좋음 5점 만점에 5점 nyme*** 2019.11.21
2,233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ss*** 2019.11.14
2,232 잘 받았습니다~ 뽁뽁이 까지 잘 감싸주셨네요 5점 만점에 5점 tjddus*** 2019.11.1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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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의 곤충을 연구하는 유일한 곤충분류학자 이승모의 삶과 잠자리 이야기를 담은 책. 우리나라 최고령 과학자 중 한 사람으로, 6ㆍ25 이후 국립과학관에서 근무하면서 곤충학을 연구하였고,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노력으로 평생 잠자리를 연구한 저자의 삶과 잠자리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성환 화백의 그림과 함께 다양한 관련 사진들이 수록되어 책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대동강변에서 뛰어 놀며 곤충을 채집하던 어린시절 이야기, 곤충연구를 시작하게 된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 이야기, 잠자리를 잡다가 일본 사람으로 오해 받은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연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이야기, 함평나비축제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또한 꼬마잠자리, 물잠자리, 부채측범잠자리, 고추잠자리, 나비잠자리 등 다양한 종류의 잠자리를 소개하고 있으며, 짝짓기, 날개 등 잠자리에 대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저자소개

이승모
1923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평양고등보통학교(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생물동아리’활동을 하며 잠자리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했고, 김일성 대학에서 원병오 박사의 부친 원홍구 박사로부터 ‘동물학’을 배웠다.
6.25때 월남한 뒤로 국립과학관에서 근무하면서 ‘곤충학’에 대해서 연구했으며,
한국곤충학회명예이사, 국제잠자리학회회원 <잠자리와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접지(나비도감),1982] [한반도 하늘소과 갑충지(하늘소 도감),1987]
[한반도산 잠자리목 곤충지(잠자리 도감),2001]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한국산 여치목 곤충지] [한국산 딱정벌레류 곤충지]등이 있다.
지금은 함평곤충연구소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으면서 함평나비축제를 하는데
생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목차

1장 곤충박사, 소년 이승모
벌거지를 유독 좋아했던 어린 시절
대동강변은 곤충들의 천국
꿈의 발판이 되어준 동아리 활동
영원한 스승, 도이 선생님

2장 잠자리 이야기
물에서 태어나는 잠자리들
날개로 나뉘는 잠자리의 두 무리
균시류 잠자리들
불균시류 잠자리들
우화한 잠자리들의 특이한 짝짓기
사람도 만들 수 없는 잠자리 날개

3장 포충망을 든 잠자리 박사
재미있는 잠자리 이름
잠자리 찾아 수만 리
청계천과 함평나비축제

부록: 잠자리 학명

책 속으로

앞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우리집 주위에는 어디에서나 곤충들을 볼 수 있었다. 곤충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다. 곤충 중에서는 나비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그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쉽게 잡을 수 있는 메뚜기 종류이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메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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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우리집 주위에는 어디에서나 곤충들을 볼 수 있었다. 곤충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다. 곤충 중에서는 나비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그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쉽게 잡을 수 있는 메뚜기 종류이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메뚜기 같은 곤충들을 잡고 노는 걸 좋아한다. 여자아이들은 겁이 많아서 곤충들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남자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는 30리 길이었다. 그때는 버스도 없었다. 교통수단이라고는 자전거가 최고였다. 자전거야말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교통수단이었다. 지금도 생각난다. 자전거를 타고 대동강변으로 달려가는 사람을 보면 어찌나 부럽고 근사하던지. 물론 나는 어려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 못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걸어서 가야 했다. 30리 길을 가야 하니까 새벽에 집을 나서야만 학교공부가 시작되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금 아이들에게 그 길을 걸어가라고 하면 다들 미쳤다고 하겠지만 그때는 다들 그 길을 걸어다녔다.
그 길은 무척 힘든 길이었지만, 수많은 곤충들이 친구가 되어주어서 힘들거나 지루함을 달래주었다. 대동강변 둑방길 좌우 측으로 우거진 풀밭에서 날아오르는 곤충들만 보면 힘든 것도 잊고 잡으려 쫓아갔다. 때로는 풀잎에 살갗이 상해 피가 흐르기도 하고,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 옷이 찢어지기도 했다. 그런 수난을 겪으면서 차츰차츰 곤충 잡는 법을 터득해 가기 시작했다. 언제부턴지 친구들은 나한테 벌거지 잡는 선수라고 불렀다. 그만큼 잘 잡게 되었다. 걸어가면서 눈에 띄는 나비나 잠자리 온갖 메뚜기들을 잡았다. 손으로 잡기도 하고, 때로는 모자를 벗어서 잡기고 하고, 그래도 잡히지 않으면 저고리를 벗어서 그물처럼 씌워 잡기도 했다.
곤충을 잡는 것은 일종의 놀이였다. 자동차로 달려도 한창 달려야 할 30리 길이었으니, 만약 곤충들을 잡는 놀이마저 없었으면 지루해서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한참 가다가 곤충들이 나타나면 잡고, 또 놓아주고 달려다가다 곤충을 잡고, 그러다 보면 30리 길도 지루한 줄 몰랐다.
내가 날쌘 잠자리를 잡아서, “잡았다!”하고 소리치면 친구들이 다 모여들었다. 친구들은 나를 부러운 눈초리로 보았다. 어떤 친구는 자기한테도 한 마리만 잡아달라고 하기도 하였고, 어떤 친구는 내가 잡은 잠자리를 한번만 만져보자고 하였다. 그때마다 나는 어깨가 으쓱해지면서, “너희들은 이거 못 잡지?”하고 은근히 뻐기기도 했다. 특히 빠르고 날랜 곤충을 잡으면 너무도 기뻐서 펄쩍펄쩍 뛰기도 했다. 이상한 쾌감이 생겼다. 그 어떤 놀이도 곤충 잡는 놀이만큼 쾌감을 주지는 못했다.
가방 속에 든 내 빈 도시락 속에서는 그날그날 잡은 곤충들로 바글바글했다.
당시에는 여치와 베짱이를 구별하지 못했다. 지금 아이들도 여치와 베짱이를 구별하지 못할 것이다. 베짱이가 커서 여치가 된다고 생각했다. 여치랑 베짱이는 다르다. 베짱이는 여치에 비해서는 작지만 날개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잘 날아간다. 여치는 베짱이보다 크고 강한 곤충이다. 여치도 날개가 있지만 거의 퇴화되어서 날지 못한다. 그러니까 잘 날아 다니는 것은 베짱이고, 날지 못하면 여치라고 보아도 된다. 물론 당시에는 여치나 베짱이라는 이름도 몰랐다. 둘 다 그냥 메뚜기라고 생각했다. 그냥 툭툭 튀어다니기만 하면 모두 다 메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중에서야 내가 잡은 것이 여치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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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남과 북의 곤충을 연구한 과학자 이승모의 꿈과 노력" 평양에서 태어난 이승모 박사는 어린시절을 대동강 주변에서 뛰어놀며 곤충들을 채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곤충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도 없었기에 단지 ‘벌거지’라는 명칭으로 통했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남과 북의 곤충을 연구한 과학자 이승모의 꿈과 노력"
평양에서 태어난 이승모 박사는 어린시절을 대동강 주변에서 뛰어놀며
곤충들을 채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곤충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도 없었기에 단지 ‘벌거지’라는 명칭으로 통했지만, 그런 벌거지들을 채집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관찰’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고, 벌거지로 불리우는 곤충들이 단지 풀만 뜯어 먹는 것이 아닌, 각각의 특성 있는 생명들이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사소한 주변의 것들을 쉽게 지나칠 수 있었지만, 관심을 가지고 관찰과 탐구를 통해
일찍부터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생소한 곤충에 대한 관심에 부모님의 걱정과 꾸중도 듣긴 했지만
소년 이승모는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며 결국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6.25 전쟁 이 후 남한으로 내려와 국립과학관에서 잠자리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해오며 지금까지 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한 이승모 박사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잠자리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간하였다.
어린시절 곤충에 대한 호기심의 시작부터,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 이야기, 곤충 채집에 얽힌 에피소드 등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는 이승모 박사의 연구와 삶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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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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