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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의 아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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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쪽 | A5
ISBN-10 : 8952212304
ISBN-13 : 9788952212306
시간 여행자의 아내. 2 중고
저자 오드리 니페네거 | 역자 변용란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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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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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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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 그리고 기다림... 시공간을 뛰어넘은 애절한 사랑을 그린 소설『시간 여행자의 아내』제2권. 보통 시간대를 살아가는 클레어와 예측 불가능한 시간대를 살아가는 헨리의 위태롭고 절박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헨리와 클레어의 시점이 교차되며,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작가 오드리 니페네거는 이 소설 데뷔작에서 예술가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가장 흔한 주제인 '사랑 이야기'를 참신하게 풀어놓았다.

유전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여행자 헨리. 모든 소지품과 옷을 남겨 두고 알몸으로 갑자기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 시간 여행은 그에게 저주나 마찬가지다. 시간 여행을 할 때 그는 음식과 옷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과 폭력을 일삼고, 그 때문에 늘 도망치거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가끔씩 그는 과거로 돌아가 어린 자신과 조우하기도 한다. 저주 같은 시간 여행에서 헨리가 가장 위안을 받을 때는 운명적인 사랑인 클레어를 만날 때. 그는 클레어의 집 근처 초원에서 어린 시절의 클레어를 만난다. 클레어는 성장하는 동안 각기 다른 나이로 자신을 찾아오는 이 기묘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현실 속에서 그를 만나기를 기다리는데….

저자소개

저자 : 오드리 니페네거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1985년에 순수미술 학사 학위를, 1991년에는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뛰어난 작가이자 판화작가로서 보겔스타인 재단에서 수여하는 예술인 장려금 및 유니언 리그 시립 예술재단에서 수여하는 유니언 리그 예술 장학금,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수여하는 조지 D.와 이사벨라 A. 브라운 여행 장학금을 받았다. 시카고 소재 인쇄예술품 갤러리에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예술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쓴 첫 장편 소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평단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단번에 출판계에 니페네거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간과 기다림이라는 주제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승화시킨 이 책은 2009년 영화로 제작되어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사랑하는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역자 : 변용란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트와일라잇』 『뉴문』 『아인슈타인을 위하여』 『제인 오스틴의 연애론』 『잘 가, 사이먼』 『스무 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 『키다리 아저씨』 『행복한 결혼을 부르는 101가지 주문』 『여자라서 행복하니?』 『페미니스트 비평과 여성문학』(공역) 『군주론』등이 있다.

목차

제2부_우유 그릇에 떨어진 피 한 방울
결혼생활
도서관의 과학 소설
아주 작은 신발
하나

간주곡
새해 전야, 하나


다섯
여섯
아기 꿈
일곱
앨바와의 첫 만남
생일
비밀
기술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다
죽은 자연
생일
비밀
먼로 가 주차장에서 생긴 일
생일
불쾌한 장면
먼로 가 주차장에서 생긴 일
시간의 조각들
발 꿈
돌고 도는 세상
며칠이 아니면 몇 시간이라도
새해 전야, 둘
제3부 _ 그리움에 대한 보고서
언제까지나
사멸
현존재
회복
언제나 다시 한 번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여섯 살 때부터 당신은 내 운명이었어요.”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야. 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해.”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그리고 한없는 기다림과 그리움…… 전 세계 독자의 가슴을 울린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이고 애절한 사랑! 아마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여섯 살 때부터 당신은 내 운명이었어요.”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야. 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해.”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그리고 한없는 기다림과 그리움……
전 세계 독자의 가슴을 울린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이고 애절한 사랑!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33개국어로 번역 출간된 화제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 에릭 바나, 레이철 맥 애덤스 주연의 <시간 여행자의 아내> 한국 개봉 확정!

“왜 사랑은 상대가 곁에 없을 때 더 강렬해지는 걸까?”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킨 『시간 여행자의 아내』 정식 한국어판 출간!


2004년 한 데뷔 작가의 소설이 미국에 이어 전 세계 출판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화가이자 소설 한 편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급부상한 이 작가의 이름은 오드리 니페네거(Audrey Niffenegger)이며, 그 작품의 제목은 『시간 여행자의 아내(The Time Traveler's Wife)』다. 출간되자마자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에서 영화 제작에 들어갔고, 2009년 8월 <트로이>의 히어로 에릭 바나와 레이철 맥 애덤스 주연의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된다. 한국에서도 10월경 개봉 예정이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투데이쇼> 북클럽 선정도서, 「피플」 지 올해의 책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며 읽은 독자들에게 별 다섯 개짜리 평점을 받은 이 책의 정식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예술가다운 감성,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한껏 발휘된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이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


여섯 살 때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을 만난다면? 그리고 그 운명적인 사랑은 서른여섯 살이지만, 사실은 현재의 자신보다 여덟 살밖에 많지 않다면?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직선적인 ‘보통’ 시간대를 살아가는 클레어와 반복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변형적인 시간대를 살아가는 헨리의 위태롭고 절박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클레어는 성인이 되어서 ‘실제’ 시간대를 살고 있는 ‘실제의’ 헨리를 만나게 될 때까지 미래에서 종종 그녀를 찾아오는 매혹적이고 신비한 남자 헨리를 기다린다. SF소설을 연상시키는 제목 때문에 구입했다가 가슴을 무너뜨리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많은 서평처럼, 이 소설은 가장 진부하고 오래된 주제인 러브스토리를 예술가다운 참신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풀어내 전혀 기대하지 않은 방식으로 독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웃게 하고, 갈가리 찢어 놓는다.
헨리는 유전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여행자다. 그는 존재하던 곳으로부터 모든 소지품과 옷을 남겨 두고 알몸으로 갑자기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 시간 여행은 그에게 저주나 마찬가지다. 시간 여행을 할 때 헨리는 음식과 옷을 구하기 위해 소매치기, 도둑질, 주택 침입은 물론이고 때로는 폭력도 일삼는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폭력배, 경찰로부터 늘 도망쳐야 하는 신세이며, 추위와 고립 등 언제나 예측 불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현재로 돌아올 때 심각한 상처를 입기도 한다. 가끔씩 그는 과거로 돌아가 예전의 어린 자신과 조우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가 저주 같은 시간 여행에서 가장 위안을 받는 때는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인 클레어를 만날 때다. 그는 종종 클레어의 집 근처 초원에 찾아가 어린 시절의 클레어를 만난다.
클레어는 자라는 동안 각기 다른 나이로 자신을 찾아오는 이 기묘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매일매일 그를 기다린다. 그가 찾아와 주길 기다리고, 현실 속에서 그를 만나기를 기다리고, 현실의 헨리가 현실의 클레어를 알아봐 주기를 기다린다.

사랑을 찾아 그녀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고,
현재에서 미래의 사랑이 그녀를 찾아와 주기를 기다리는,
기다림과 그리움이라는 오래된 사랑의 주제를 절절하게 담아낸 걸작!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헨리와 클레어의 시점이 교차된다는 것과, 어떤 상황에서도 줄곧 현재 시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 작품에서 헨리와 클레어는 물리적으로 같은 시간대에 있어도 현실적으로는 같은 시간대의 사람이 아닌 경우가 많다.
직선적이고 평범한 크로노스의 시간과 운명적 만남과 사건이 일어나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교차되면서 헨리와 클레어는 각각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사랑을 한다. 저자인 오드리 니페네거는 시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을 묘사하는 데 의도적으로 현재 시제를 사용한다. 그래서 그들 각자의 기억에 의해 각색된 사건이 아닌 현재의 일처럼 생생하고 뚜렷한 사건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과거와 현재, 미래와 현재가 묘하게 뒤섞인 헨리와 클레어의 만남에서 독자들은 과거를 과거로 인식하지 않고 그 시간대에 존재하며 서술하는 인물과 동일선상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다.
시간대가 뒤섞여 버린 헨리와 클레어에게는 과거의 사건도 현재이며, 미래의 사랑도 현재가 된다. 그래서 시간의 차이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그들이 살아오고 사랑해 온 모든 시간이 지금 현재처럼 생생하고 의미 있고 중요하기에.

작품 전체에 녹아 있는 짙은 철학적 사고와 뛰어난 문학성

니페네거는 이 작품 전체에서 다양한 문학적 장치를 배치함으로써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에 한결 품격을 높인다. 헨리와 클레어가 자주 인용하는 릴케의 시를 비롯해 수많은 노래들과, 삶에 대한 철학적인 토론은 그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아름다운 연애 소설에서 깊은 삶의 성찰이 돋보이는 문학 작품으로 거듭나게 만든다.
클레어가 헨리를 천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할 때, 헨리는 “무섭지 않은 천사는 없다.”라는 릴케의 시를 인용하며 그들의 삶이 장밋빛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 일상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하고도 위태로운 모험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무한 반복적인 시간을 사는 헨리가 오히려 시간의 굴레에 갇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현재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클레어는 일상의 박탈에서 헨리가 느끼는 두려움과 절망을 감싸 안고 자신의 예술적 재능으로 그에게 진정한 자유를 선사한다.
무서운 천사와 날개, 자유를 상징하는 꿈 등, 여러 가지 문학적 작품과 예술적 소품들에는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과 시간의 변덕으로 인해 현실에 뿌리박을 수 없는 그들의 안타까움과 갈망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원작의 감동 그대로!
세심하게 다듬은 새로운 『시간 여행자의 아내』


이번에 출간된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여러 면에서 기존에 출간되었던 책(현재는 절판)과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시제다. 원작에서 원저자는 의도적으로 ‘현재 시제’를 사용했으나 지난 한국어판은 자의적으로 그 시제를 ‘과거 시제’로 바꾸어 원작의 감동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에 출간된 책에서는 원저자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자는 취지로 세심하게 다듬어 독자들이 서술자와 일체된 감정을 그대로 공감하게 했다. 또한 기존의 판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빠진 부분을 추가하였다. 헨리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그들의 매혹적인 사랑에 깊이 사로잡히고, 그들이 느낀 서로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사랑해서 운명이 된 것일까? 그들의 운명 자체가 사랑하도록 결정된 것일까?
그들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였을까?

헨리에게 사랑은 클레어에게 돌아오는 것이었고,
클레어에게 사랑은 헨리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사랑은 한없는 그리움이었다.

▶ 『시간 여행자의 아내』에 쏟아진 찬사

“탁월한 시간여행 러브스토리……. 가슴이 딱딱하게 굳어 버린 독자가 아니라면, 헨리와 클레어가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위험과, 시간의 한계를 넘어선 사랑의 승리에 대한 가슴 뭉클한 니페네거의 상찬에 마음이 움직여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_「시카고 트리뷴」

“섬세한 세부 묘사와 주옥같은 장면들이 수없이 포석되어 있는 짜릿한 러브스토리이며, 책의 심장에 놓인 거대한 수수께끼 주변을 영리하게 헤쳐 나가는 기법이 인상적이다…… 독자에게 인생이 얼마나 풍요롭고 기이한지에 대한 깨달음을 남긴다.” _「퍼플리셔스 위클리」

“독특한 소재의 비범한 소설……. 니페네거는 어려운 상황마저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독특한 인물들의 사랑을 연민 어린 필치로 그려 낸다. 헨리와 클레어가 발산하는 부드러운 매력에 속지 마라. 그들은 당신을 그네들의 작은 원으로 끌어들여, 당신도 그들의 꿈과 절망에 대한 공모자로 만들 것이다. 당신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 놓을 것이다.” _컬드업닷컴(Curledup.com)

“새로운 러브스토리는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나는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로맨스를 눈부신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빚어낸 매혹적인 소설이다.”
_스콧 터로, 『사형판결』『무죄추정』의 저자

“여운이 오래가며 독창적이고 참으로 세련된 이 작품은 나의 넋을 빼 놓았다…… 요컨대, 책장을 덮고 나서 질투에 사로잡혀 ‘내’가 썼더라면 좋았겠다고 소망하게 되는 드문 종류의 책이다.”
_조디 피콜트, 『쌍둥이별』『명백한 진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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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떤 책들은 영화화가 되고나서야 비로소 유명해지기도 한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g...
    어떤 책들은 영화화가 되고나서야 비로소 유명해지기도 한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영화화 된 후 출판사마다 이 원작 소설을 새로 출간한 것을 보면 "영화"라는 매체가 인지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 또한 그렇다. 영화 예고를 먼저 보고난 후에야 원작 소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시간"이라는 공통된 주제가 있어서인지, 잠깐 봤을뿐인 이 영화의 예고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무척 닮아있다고 생각하게끔 했다. 하지만 막상 페이지를 펼쳐 읽어보니, 전혀 다르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어떠한 이유(나중에 유전학에 관계된 것이라 밝혀지긴 하지만..)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헨리와 그의 연인 클레어의 이야기이다. 이 둘의 첫 만남에서 현재(어디가 현재일까?)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만남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 같다. 헨리에게 있어, 또 클레어에게 있어 첫 만남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전혀 다른 시간 속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과거, 현재,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마치 그것이 운명인 양 받아들이게 된다.

    "인간의 자유 의지는 제때에, 현재에서만 발휘될 수 있는 거래. 과거로 갔을 땐 우리가 예전에 행동했던 대로 할 수밖에 없고, 우리가 그곳에 있었던 그대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거야."...1권 96p

    이들에게 있어 자유 의지는 무엇일까. 클레어는 6살 때부터 만난 이 아저씨가 당연히 자신의 남편감이라 생각하며 자라왔기 때문에 다른 데이트나 다른 남자에게 호감을 보일 여지가 없었으며, 헨리 또한 미래의 부인은 당연히 클레어였으므로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며 과거에 영향을 준다. 둘이 사랑했음은 틀림이 없지만 어쩌면 그들은 그들의 운명에 매여 다른 선택을 생각해보지도 않은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또 한편으론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이 시간 여행이 필수불가결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면 사랑의 호르몬이 사라지고 난 후 권태기가 찾아오고 뒤에 남는 건 "정" 뿐인 부부들도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하지만 이 두사람은 끊임없이 상대방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이해하고, 알아내야 하기 때문에 "질릴" 틈이 없는 건 아닐까. 그러니 시간 여행은 이들에게 있어 안타까운 장치이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사랑의 장치가 아닐까.

    "혼자 뒤에 남아 있는 건 힘들다. 나는 지금 헨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그가 무사한지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다. 항상 남아 있는 사람이 더 힘든 법이다. "...1권 14p

    물론 기다림은 무척이나 힘든 것이지만 이들에겐 이 기다림이 있기에 더욱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사랑은 장애가 있어야 더욱 활활 타오르는 법! ^^
  • 시간 여행자의 아내 (2) | fr**ges | 2010.08.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헨리 드템블과 클레어 드템블.......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부터 2권은...

     

    헨리 드템블과 클레어 드템블.......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부터 2권은 시작한다...... 하지만 1권보다 시간 이동의 횟수가 줄고 이동해있는 시간도 많이 줄었다. (아마 1권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작가의 고민도 엿보인다......)

    그래서인지 1권보다는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해본다.

     

    1, 2권 통틀어서 톱니바퀴처럼 딱 들어맞는 부분은 헨리의 죽음 부분 밖에 없는 것 같이 과거로 혹은 미래로의 시간 여행은 좀 산만한 느낌이 없지 않다. 그리고 5번의 유산과 관련된 부분은 필요이상으로 길지 않은 가 싶을 정도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다........

     

    그리고 헨리와 클레어 둘 다 시간 여행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모습과 주변사람들의 이해 덕분에 자주 떨어져 있어도 둘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시간여행의 최대 장점이라는 미래의 불확실성 해결... (복권 당첨과 자신이 언제 죽을 지 아는 것) 이것 때문에 미리 미래를 쉽게 준비하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쨌거나 상당히 독특한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남녀간의 사랑과 시간 여행이라는 다소 흔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이런 방식의 사랑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음에....

     

  • 시간 여행자의 아내 2 | pe**kw | 2010.07.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원제 : The time traveler's wife. -Audrey Niffenegger-   [발췌] *헌팅...

    원제 : The time traveler's wife. -Audrey Niffenegger-

     

    [발췌]


    *헌팅턴 병 :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하는 중추 신경계 질병으로 인지 및 정서 장애를 유발.

     

    *비트 운동 : 1950년대 미국의 사회 문화 운동.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감정과 사상을 표현하는 것.

     

    *엄마가 나를 위해 시를 쓰셨어.
    클레어가 놀라운 듯 또 한 번 말한다. 눈물이 아내의 뺨 위로 흘러 내리고, 나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는다. 난파를 당했던 나의 아내 클레어가 마침내 무사히 뭍에 도착해, 침몰하는 배의 갑판에서 어머니가 손을 흔드는 걸 지켜보는 딸처럼 울고 있다.

     

    *샤리스와 고메즈가 막 셋째 아이 로자 에반젤린 고몰린스키를 출산했다. 우리는 생후 일주일이 지나기를 기다렸다가 선물과 음식을 장만해 찾아간다......완전히 혼란의 도가니인 집 안을 보며 나 역시 함께 웃지 않을 수가 없다. 집 안은 완구 백화점 토이저러스가 건물째로 쳐들어와 레고 블록과 버려진 곰 인형들을 남겨 둔 채 빙하기를 맞은 것 같은 모습이다.

     

    *어미 쥐도 죽고 새끼 쥐도 죽었죠.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우린 24시간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그제야 무슨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배아가 시간여행으로 어미 쥐의 자궁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들어가려고 하기 때문에, 어미 쥐가 체내출혈로 죽는 것이었지요. 그게 아닌 경우에는 열흘을 기점으로 어미 쥐가 태아를 낙태시켜 버렸습니다. 아주 절망적이었어요.

     

    *의사가 이건 좋은 징조랬어요. 원래 입덧하는 게 정상이래.
    내 몸이 아기를 외부의 침입자가 아니라 내 몸으로 인식한다는 증거다.

     

    *
    제인: 신의 선물이라는 뜻이래.
    헨리: 게르만 튜턴 어로 가정의 지배자, 가장을 뜻함.
    클레어:라틴어 클라라의 변형으로 빛나고 명석하다는 뜻.
    앨바: 라틴어로 흰색. 프로방스 어로는 새벽. 이제는 사라진 고대 이탈리아의 마을.
    하얀 도시. 하얀 언덕에 서 있는 난공불락의 요새. 새벽에 프랑스 음유시인들이 연인들을 위하여 읊은 노래.
    그럼..그걸로 하자. '앨바'

     

    *CDP : Chrono-Displaced Person. 시간일탈장애인.

     

    *
    '끝이 좋으면 다 좋아(All's well that ends well)' : 셰익스피어의 희곡 제목이기도 하고 흔히 쓰이는 속담이기도 함.
    '그대의 말솜씨는 지식을 뛰어넘는구려' : 셰익스피어의 희곡 '뜻대로 하세요'에서 인용.

     

    *나는 파스텔을 칠하기 시작한다. 스케치의 시작은 하얀색으로 아이의 작은 코와 몸 왼쪽 부분, 손가락 마디 부분, 기저귀, 왼발 끝을 가장 밝게 강조하는 것이다. 이어 나는 청록색과 군청색으로 그림자 부분을 처리한다. 가장 진한 그림자는 앨바의 몸이 담요와 만나는 오른쪽 몸통 부분이다. 러그와 담요가 깔린 배경은 마치 연못 같아서, 그곳은 단색으로 처리한다. 이제 그림 속의 앨바는 갑자기 3차원의 세계에서 입체감을 지니고 종이 위로 도드라져 보인다.

     

    *그림은 완성되었다. 내가 떠나고, 헨리가 떠나고, 심지어 엘바가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그림은 내가 너를 사랑했고, 내가 너를 만들었고, 너를 위해 내가 이 그림을 그렸다는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가 너를 만들었기에, 네가 여기 지금 이 순간에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줄 것이다.

     

    *때때로 나는 헨리가 사라지는 게 반갑지만, 그가 돌아오는 건 언제나 반갑다.

     

    *나는 재킷을 벗고 넥타이를 푼다. 클레어도 무릎을 꿇고, 우리 두 사람은 시한폭탄을 분해하는 요원들처럼 정교하고 정성스러운 손길로 커프스버튼을 푼다.

     

    *가능하다면 내가 클레어를 처음 만나, 어리석게도 그것이 우리가 처음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느꼈던 경이로움을 그녀도 느끼게 해 주고 싶다.

     

    *앨바는 완벽해. 그리고 당신도 완벽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우리의 과거도 서로를 알아 가며 공유하는 삶이란 뜻이야.

     

    *I scream, you scream, we all scream for ice cream. : 아이스크림 광고 노래.

     

    *클레어는 줄곧 그 사람한테 꿈도 꾸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고메즈는 계속 오랫동안 주변에서 버티면 무슨 일이 생겨서 결국 클레어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요제프 멩겔레 : 나치 치하 아우슈비츠에서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한 것으로 유명한 우생학자.

     

    *울트람 : 진정제 이름.

     

    *헨리의 마지막 파티에 온 사람들 : 아버지, 키미, 알리샤, 고메즈, 샤리스, 필립, 마크와 세런, 두 사람의 아이들, 그램, 벤, 헬렌, 루스, 켄드릭과 낸시, 그들의 아이들, 로베르토, 캐서린, 이사벨, 매트, 아멜리아, 클레어의 예술가 친구들, 내 도서관 대학원 친구들, 앨바의 친구들과 부모님, 클레어의 작품 판매를 맡은 미술품 중개상, 심지어는 애틀리까지.

     

    *고메즈와 샤리스가 가미가제 특공대 전투기 조종사들처럼 정신없이 들이닥친다.
    이봐, 게을러 빠진 도서관 사서 양반, 집 앞길 눈은 쓸어 놨어야 하잖아!
    고메즈는 CD가 가득 들어있는 쇼핑백을 헨리 무릎에 내려놓고 눈을 치우러 다시 나간다.

     

    *메멘토 모리 :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뜻.

     

    *누구든 나보다 먼저 죽는 건 바라지 않아요. 젠장. 이렇게 쓰고 지독한 걸 마셔 대면서 15년쯤 병마에 시달리다 죽고 나면, 내가 아는 사람들이 전부 내 관 앞을 지나치며 '녀석 드디어 비명횡사했군'. 따위의 이야기를 해 주는 걸 들을 자격은 충분하잖아요. 헨리가 내 장례식에서 존 던의 시를 인용하며, '죽음이여, 뽐내지 마라, 망할 놈의 개자식아'라고 추도문을 읊어 주면 좋겠어요. 그럼 아주 멋질 텐데.

     

    *그러니까 클레어.제발 부탁이야. 내가 죽으면, 기다리는 건 그만두고 자유롭게 살아 줘. 나는 당신 가슴 깊이 묻어 두고 세상에 나가서 살란 말이야..... 너무도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현재를 충분히 누리며 살도록 해....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해.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야.

     

    *옛날에 엄마는 초원에 있는 아주 큰 집에 살고 있었는데, 초원 가운데서도 빈터라고 이름 붙인 곳에서 늘 혼자 재미있게 놀곤 했어. 어느 화창한 날,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네 엄마가 빈터에 놀러 나갔는데 거기 웬 남자가 있는 거야. 옷도 안 입은 남자가! 그래 홀딱 벗은 남자가 말이야. 마침 엄마는 비치 타월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남자는 몸을 가릴 수 있었고, 자기가 시간 여행자라는 걸 설명했어. 어쩐 일인지 네 엄마는 그 남자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주었고....바보처럼 나중에 그 남자랑 결혼까지 하는 바람에 이렇게 우리가 여기 있게 된 거야.

  • 시간 여행자의 아내 1,2 | vi**minez | 2010.01.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2004년에 미토스북스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가, 2009년에 에릭 바나와 레이철 맥 애덤스 주연의 영...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2004년에 미토스북스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가, 2009년에 에릭 바나와 레이철 맥 애덤스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기 전 살림 출판사에서 다시 출간된 책이다.
    출판사가 바뀌면서 기존의 한국어판과 달리, 원작의 현재 시제를 그대로 옮겨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었다.
    우선 작가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오드리 니페네거는 뛰어난 작가이기도 하지만,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1985년에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1991년에는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은 판화작가이다. 현재 시카고 소재 인쇄예술품 갤러리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예술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쓴 첫 장편 소설인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평단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단편에 출판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한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시간대를 살아가는 클레어(여자주인공)와 예측 불가능한 시간대를 살아가는 헨리(남자주인공)의 위태롭고 절박한 사랑을 다루고 있는데 헨리와 클레어의 시점이 교차되며,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며, 가장 흔한 주제인 '사랑 이야기'라 이야기가 지루하면서도 뻔할 것 같지만 참신하게 풀어놓았다.
    남자주인공인 헨리는 유전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여행자 이다. 모든 소지품과 옷을 남겨 두고 알몸으로 갑자기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 시간 여행은 그에겐 저주나 마찬가지다. 시간 여행을 할 때 그는 음식과 옷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과 폭력을 일삼기 때문에 늘 도망치거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가끔씩 헨리는 과거로 돌아가 어린 자신과 만나 어린 자신에게 시간 여행을 하면서 필요한 도둑질과 옷을 구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 주곤하며 어린 자신이 위험한 일을 겪지 않도록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의 사고 현장으로 돌아가게 되면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눈다던가 어머니의 사고 소식을 아버지에게 다른 사람인 양 전해주기도 한다. 정말 한 번씩 기억 할 때마다 고통스러웠을텐데 그 곳으로 이동을 하여 자신이 원하지 않는 장면을 봐야 한다고 하니 정말 자신의 운명이 저주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저주 같은 시간 여행에서도 헨리가 가장 위안을 받을 때는 운명적인 사랑인 클레어를 만날 때이다. 그는 클레어의 집 근처 초원에서 어린 시절의 클레어를 만난다. 클레어도 처음 헨리를 만났는데 그 땐 그를 변태 아저씨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알몸으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하지만 그가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을 직접 보았으며, 그가 시간여행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땐 그리고 자신이 성장하는 동안 각기 다른 나이로 자신을 찾아오는 시간여행을 하는 이 기묘한 남자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결국 클레어는 헨리와 결혼하게 되지만 생각했던 만큼 행복한 결혼 생활은 아니였다. 갑자기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 헨리를 클레어는 항상 현실 속에서 그가 괜찮은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기다리기만 해야 되는 것과 6번의 유산...
    클레어는 그런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결국 앨바라는 헨리를 닮은 딸이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딸인 앨바도 헨리처럼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가끔씩 과거로 오는 미래의 앨바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기쁨도 잠시 헨리에겐 점점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시간 여행을 하던 중 클레어의 집 근처 초원에선 사슴사냥철이 되어 클레어의 아빠와 오빠는 사냥을 하던 중 헨리가 총에 맞았던 것이다. 총에 맞은 헨리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저체온증으로 인하여 다리 한쪽에 동상이 걸리게 되고 결국 다리를 절단하게 된다. 헨리는 그 후 자신이 죽기 전까지 클레어와 앨바가 자신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죽을 날이 얼마 안 남은 것을 클레어에게 알려주게 되고, 클레어는 또 다른 불안감 속에 살아가게 되지만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파티를 열게 된다. 그 파티엔 자신들에게 중요한 헨리의 아버지, 키미, 알리샤, 고메즈, 샤리스, 필립, 마크와 셰련, 두 사람의 아이들, 그램, 벤, 헬렌, 루스, 켄드릭과 낸시, 그들의 아이들, 로베르토, 캐서린, 이사벨, 매트, 아멜리아, 클레어의 예술가 친구들, 헨리의 도서관 대학원 친구들, 앨바의 친구들과 부모님, 클레어의 작품 판매를 맡은 미술품 중개상, 심지어는 헨리의 전 여자친구의 애인인 셀리아 애틀리까지 참석하게 된다. 온 집안에 가장 친하고 소중한 사람들로 북적인 틈에 헨리는 집안의 열기를 식히고 싶어 베란다에 앉아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헨리는 클레어에게 자신이 이제 곧 떠날 시간이 되었다는걸 말하게 되고, 클레어는 그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도록 내버려 둔 헨리에게 화가 났지만, 헨리는 자신이 떠나고 난 뒤에 혼자 있게 하고 싶지 않았고, 자신에게 소중한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되어 좋았다는 말과 함께 클레어와 앨바의 곁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헨리가 남겨준 편지를 읽고 클레어는 다시 한 번 그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기로 한다. 그 이유는 정확하게 날짜는 모르지만 헨리가 시간여행을 하던 중 먼 미래의 나이 든 클레어를 만났기 때문이다. 헨리는 클레어가 그때까지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현재를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편지를 남겨 두었고, 클레어는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자신이 죽기 전에 헨리를 볼 수 있다는 기쁨에 헨리를 기다린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영화도 보고 싶었지만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 책으로 읽었던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이 책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사건들을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여 전혀 고리타분하지 않고 뻔하지 않은 이야기 전개에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 때문에 SF적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정말 가슴 뭉클한 사랑이야기이고, 또 과연 시간여행이라는 것을 가지고 어떻게 사랑이야기를 풀어 나갈까라는 궁금증에 <기욤 뮈소> 소설 이후 책에서 손을 놓지 못했던 책이다.

  • 시간여행자의 아내 | jh**estar | 2010.01.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랑이야기... 시간여행이란 흥미로운 소재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 때문에 더욱 신비롭고 빠져들게 되는 사랑이야기다. 처...

    사랑이야기...

    시간여행이란 흥미로운 소재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 때문에 더욱 신비롭고 빠져들게 되는 사랑이야기다.


    처음에 두사람의 만남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시간여행을 사용했다는데에

    (물론 예전 영화에도 몇번 나오긴 했지만 그것보단 훨신 신선한 방식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빠져들었으나

    나중에는 진부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훌륭한 소설이다.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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