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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의 맛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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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6319258X
ISBN-13 : 9788963192581
열일곱의 맛 철학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정수임 | 출판사 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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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7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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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80207, 판형 150x220, 쪽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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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열일곱의 맛 철학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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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0mm X 222mm X 20mm, 407g
제조일자
2018/2/7
제조자 (수입자)
정수임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정보준비중

고등학생이 바라본 세상의 맛이 담긴 매콤짭짤한 철학 한 그릇 『열일곱의 맛 철학』. 맛있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내 일상과 주변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먹는 것과 관련된 철학적인 생각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글은 왜 쓰니? 6
# 길거리 편 ∥ 길, 피고 지는 꽃처럼 13 | 붕어빵, 붕어빵의 붕어는 어디로 갔을까? 20 | 솜사탕, 가슴마다 솜사탕을 품고 산다면 27 | 엽기떡볶이, 떡볶이는 담을 알고 있다 34 | 서른한 가지 맛 아이스크림, 우리는 몇 번째? 42 | 콜팝, 마음도 리필이 될까요? 49
# 편의점 편 ∥ 편의점, 기다림이 사라졌다 59 | 에너지 음료, 가끔은 내 힘이 아닌 다른 힘으로 살아도 될까? 67 | 스니커즈, 추억이 달달한 이유 74 | 새콤달콤, 쿨한 이별은 어디에도 없다 81 | 컵라면, 덕후가 뭐 어쨌다고! 88 | 김밥, 새로운 탄생 95
# 집밥 편 ∥ 집, 의외로 먹을 게 제일 없다 107 | 밥, 밥은 먹었니? 115 | 참치 캔, 진실은 어쩌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 123 | 시리얼과 우유, 자봉으로 생각하기 131 | 김치, 난 너랑 다르거든! 138 | 달걀 프라이, 알을 깨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어 145
# 외식 및 배달 음식 편 ∥ 외식? 배달? 당신의 선택은? 157 | 피자, 평등의 언어가 필요해 166 | 햄버거, 그냥이 정말로 175 | 짜장면과 짬뽕, 결정의 순간 183 | 뷔페,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191 | 치킨, 나를 버티게 하는 힘 199
# 번외 편 ∥ 주방, 기다린다는 것 209 | 냉장고,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211 | 전자레인지, 길들이지 말라고! 213 | 도마?칼, 삶과 죽음은 바로 이곳에 215 | 레시피, 나만 할 수 있는 것이 사라지고 있어 218
에필로그-10818 강백호, 신청합니다 220
글쓴이의 말 224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북멘토] 열일곱의 맛철학 | sm**73 | 2018.03.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북멘토 열일곱의 맛철학고딩이 바라본 세상의 맛이 담긴 매콤짭짤 철학 한 그릇철학이라 하면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든...

     

    북멘토 열일곱의 맛철학

    고딩이 바라본 세상의 맛이 담긴 매콤짭짤 철학 한 그릇

    철학이라 하면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든 말
    그 속에 숨어있는 담긴 의미를 찾아야 하는 어려운 말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해요.
    하지만 이 책  열일곱의 맛철학이라는 제목으로 철학에 대한 어려움을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지요.

    열일곱 정말 좋은때라고 우리는 생각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정말 힘든 고교시절을 보내고 있어서 늘 안타까워요.
    이제 중3이 된 딸아이 내년이면 열일곱의 아이가 되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맛있는 철학을 접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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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편의점, 집밥, 외식 및 배달음식, 번외편 일반 책들의 차례와는 다른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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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풍미라는 열일곱의 학생이 블로그에 음식과 관련된 글을 쓰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되지요.
    정말 음식으로 이런 표현과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글 속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처음에는 풍미가 여학생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블로그에 닉네임처럼 풍미도 닉네임으로 저는 착각을 하면서 책을 보았답니다.
    그런데 남학생의 이름이 풍미...음식을 무진장 좋아하는 친구가 음식이라는 주제를 갖고 글을 쓰는 모습에 정말 실제 경험이야기 같은 느낌까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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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 것을 좋아하고 먹기의 전, 중,, 후 과정 전체를 좋아한다는 풍미
    음식은 살아감에 있어서 필요한 에너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음식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할수 있구나 할 정도로 저에게는 하나하나 글 표현이 너무나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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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것과 관련된 철학적인 생각들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쉼 샘의 한 스푼이 더해져 생각의 깊이가 넓어짐을 책을 통해 재미있게 생각하게 만나볼수가 있어요.

    흔하게 빵집에서 만날 수 있는 식빵
    하지만 식빵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결코 가성비가 높지는 않다. 닭가슴살처럼 찢어지는 식빵을 만들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빵이다. 재료비와 상관없이 만드는 시간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식빵의 가성비는 무척이나 떨어지지만 이 비효율적인 빵은 단팥빵, 소보로빵, 피자빵 등을 만드는 기본이 된다.
    심심한 맛이지만 함께 섞이는 요소들을 빛나게 해주는 맛. 식빵의 기다림의 시간만큼 은근하고 수수한 맛이다.
    풍미는 자기가 좋아하는 식빵집이 문 닫은 것을 보고 길 위의 모든 음식점들이 마치 금세 피었다 사라지는 꽃을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에도 많은 상점들이 생겼다 조용히 사라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현실처럼
    거리의 꽃들이 유혹하는 것은 두둑한 지갑일 뿐
    돈은 그 자체를 먹을 수는 없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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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미의 글에 쉼 샘의 한 스푼이 더해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알려주지요.
    단순히 식빵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던져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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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되면 즐겨먹는 간식 붕어빵
    하고 많은 빵 중에 왜 붕어빵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요.
    풍미의 붕어빵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말 이런 생각까지 하고,
    이래서 붕어빵이라는 이름을 지었구나 하는 생각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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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붕어는 먹기보다는 관상용으로 보게 되는데요.
    세상에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에서 틀에 찍혀 나오는 붕어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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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속에서 우리에게 편의점이라는 편리함이 왔어요.
    언제 어느시간에 항상 24시간 열려있는 편의점에 쉽게 구할수 있는것들이 많지만 그만큼 기다림이 사라지고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일도 없어졌어요.
    문 닫는 시간이 없는 편의점이 있으니 늦은 시간에도 심부름을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고요.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수 있기에 누군가의 도움도 필요없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편의점을 보면서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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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사는 대신 비싸게 사고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지요.
    열일곱이 바라보는 세상 그 속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철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음식으로 재미있게 표현된 이야기들 속에서 그 담긴 철학적 의미를 느낄수가 있어요.
    음식에 대한 표현들이 너무나도 현실과 맞닿을정도로 빠져들면서
    맛있게~
    글을 읽는 재미로 책속에 빠지게 된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정말 좋은 열일곱의 맛철학이예요.

  • 열일곱의 맛철학 | si**811 | 2018.03.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맛철학이라는 제목만 보고 괜시리 혼자 어려운 철학을 생각했다.요즘 딸아이가 윤리와 사상을 배우는데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사상...
    맛철학이라는 제목만 보고 괜시리 혼자 어려운 철학을 생각했다.
    요즘 딸아이가 윤리와 사상을 배우는데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사상가들을 맨날 조잘거리다 보니 나도 그리 됐나보다.
    <열일곱의 맛철학> 고딩이 바라본 세상의 맛이 담긴 이야기인데 역시 먹는거 제일 좋아하는 고딩 우리딸에게도 써보라고 하고 싶다. 글쓰기 싫어하지만 먹는거라면 뭔가 다른 이야기가 나올 거란 생각이 들었다.
    철학을 모른다고? 고딩이 철학을 뭘 알겠나? 다만 삶과 죽음에 연관되어 있는거고 역시 바로 먹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금새 이해가 됐다.

    <열일곱의 맛철학>은 길거리편, 편의점편, 집밥편, 외식 및 배달 음식 편, 번외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리집 고딩도 그렇지만 편의점 음식좋아하고 길거리 음식도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하는 우리딸은 배달이나 엄마의 집밥 또한 좋아하니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는거 같다.
    각 챕터에 소제목이 들어가는데 '길, 피고지는 꽃처럼', ' 편의점, 기다림이 사라졌다', '집, 의외로 먹을 게 제일 없다', '외식? 배달? 당산의 선택은?' 등 난 이 소제목만으로도 한참을 읽고 또 읽게 되었다.
    단순한 음식이나 음식점 이름등을 나열한 듯 보이지만 뒤에 수식어가 너무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고딩의 글쓰기 동아리에서 샘은 1년동안 아무 주제나 글을 써보라고 했고 음식에 대해 써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풍미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 글에 달린 댓글들까지 모두 적혀있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입장이라 재밌는 댓글들이 더더욱 웃음짓게 하기도 하고 씁쓸하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샘이 ϻ풍미의 글에 짧은 이야기를 덧붙여 주며 카테고리를 쉼 샘의 한 스푼으로 정해 이야기의 뒤에 나온다. 쉼 샘의 한 스푼을 읽어가며 철학적인 면은 물론 경제, 사회의 다양한 상식도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
    ϻ
    고딩의 생각으로 음식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술술 읽힌다. 그리고 샘의 이야기도 무척 유익하다.
    고딩 우리딸도 무척 재밌게 읽었으며 순서대로가 아닌 챕터별 맘에 드는 부분을 읽어도 좋다.
    <열일곱의 맛철학>을 읽으며 음식에 대해 생각하며 집밥을 뭘 해줘야 하나 생각하게도 한다.
    ϻ
    ϻ
  • 요즘 티비 프로그램중에 음식이나 요리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대세인가 싶어요... ...

    요즘 티비 프로그램중에

    음식이나 요리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대세인가 싶어요...


    책...

    열 일곱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음식에 관한 책이 나왔네요...^^


    북멘토€

    열 일곱의 철학

      

    흔히 길거리 음식이라고 하는 음식들...

    편의점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외식이나 배달음식들...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집밥...


    우리가 평상시 참 쉽게 접했던 음식들에 대해

    열 일곱 남자 아이의 입을 통해서 들어볼 수 있어요...


    고1 남학생의 가명은 "풍미"네요...

    짝사랑하는 여자친구의 한마디에 글쓰기 동아리에 들게 되는 풍미...

    "쉼 샘" (국어시간이 쉼표나 휴식 같았으면 좋겠다는...)과 함께 엮어 가는 내용이예요...


    쉼 샘은 각자 글을 연재할 블로그를 만들고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네요...

    풍미는 블로그를 먹방, 먹스타, 먹부림으로 시작하네요...






    열 일곱의 맛 철학이라는 제목은

    책의 주인공인 풍미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름으로 붙였어요...


    그럼 이 책은 정말 열 일곱의 고등학생이 썼을까요?

    아니예요...

    두 아들의 엄마이자 고등학교 국어쌤이 쓰셨네요...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이들의 마음으로 쓰신 책이라

    더 쉽게 다가오네요...

    초등 고학년인 울아들램이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하니

    선생님의 능력이 좋으신거져? ㅋㅋ



    맛의 철학!!

    철학이라는 말 자체가 어렵지만

    우리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식들로 철학을 이야기 해보네요...






    어려운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들로 쓱쓱~~~써보기를 권하시는 쉼 샘...

    요런 쌤이 울아이들 가까이 계시면 참 좋겠어요...

    아이들이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을꺼 같아요...
















    붕어빵...

    붕어빵 틀에 찍혀 같은 모양의 붕어빵이 나오듯

    비슷한 스타일,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붕어빵으로 비유해보네요...


    늘 붕어빵은 맛있는 길거리 간식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풍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뭔가 씁쓸한 모습이 느껴지네요...^^










    컵라면 = 덕후의 음식...

    풍미의 표현이 참 잘 맞아떨어지네요...^^






    "엄마,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이 나와요."

    "풍미형도 나처럼 붕어빵도 좋아하고 컵라면도 좋아하나봐요."


    울아들램은 고등학생이 되면 풍미형처럼

    맛있는거 사 먹고 싶다고 하네요...ㅋㅋ


    아직 맛의 대한 철학을 이해하기 어려운 초등6학년이라

    그냥 맛있는 음식이고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만 하네요...


    그래도 음식을 통한 이야기들을

    아들램 가슴에 하나하나 새길 수 있었던거 같아서 좋았어요...

  • (북멘토) 열일곱의 맛 철학 | rk**77 | 2018.03.05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철학은 어려운 것, 철학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심오한 그 무엇으로 우리에게 선입견을 갖게...
     
     
    철학은 어려운 것, 철학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심오한 그 무엇으로 우리에게 선입견을 갖게 하는 학문이지요.
    철학이라고 하면 고매한 철학자들의 머리 아픈 이론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열일곱의 맛 철학>을 읽다 보면 철학은 어쩌면 어려운 게 아니고 '우리도 늘상 하고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어요.
    무언가를 보고 듣고 그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철학에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 바로 <열일곱의 맛 철학 >이었답니다.
     


    맛 철학이라는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철학의 이야기를 음식으로 시작해요.
    열일곱 살의 청소년이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는 재미있는 발상으로 시작하는데요.
    우연하게 글쓰기 동아리에 들어간 풍미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먹는 이야기로 글을 한번 써보라는 국어샘의 권유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도 블로그를 하고 글을 쓰지만 글이라는 것이 잘 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쓴다는 것 자체는 어려운 게 아니죠.  한번 두 번 쓰다 보면 기록의 묘미를 느낄 수 있고 또 쓰기가 반복이 되면 실력도 조금씩 향상되구요.
    글을 쓰다 보면 저절로 '생각'이라는 것을 더 하게 되고 그것이 이 책처럼 철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이 가장 말하고 싶은 건 철학이라는 것이 나와는 무관한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인 듯해요.
    철학은 철학자만이 할 수 있는 거라는 큰 틀을 깨고 누구나 철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게 아닐까 싶네요.
    17살 풍미가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를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그 글에서 철학이라는 것이 시작되고 있거든요. 철학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삶과 죽음의 문제와 밀접하다는 것과 그것이 먹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먹거리와 철학의 연결고리를 찾은 거죠.
    맛으로 즐거움을 주던 한 식빵 가게가 프랜차이즈에 밀려 문을 닫게 되는데 이것을 통해서 자본주의와 생태계 피라미드,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글을 쓰지 않았다면 문 닫는 식빵 가게를 통해 더 이상 맛있는 식빵을 못 먹겠구나 하는 아쉬움으로 끝나지 않았을까요? 자본주의, 생태계 피라미드, 그리고 나에 대해서 생각의 연결고리가 이어지지는 않았겠지요.
    철학의 시작은 사고이겠지만 그것을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주고 이어지게 하는 건 글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풍미의 글에 깊이를 더해주고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쉼 샘의 한 스푼~
    풍미의 글에 딱 한 스푼만 얹겠다는 선생님의 글이지만 풍미의 글에서 시작된 철학의 씨앗이 열매로 정리되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풍미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는데 그 글에 자신을 아는듯한 누군가가 덧글을 달기 시작합니다. 사실 블로그가 사적인 공간이면서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처음에 저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나를 아는 사람은 내 글을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 생각, 내 글 솜씨를 오픈하는 게 영 부끄럽더라구요. 풍미가 느끼는 감정에 저 역시 공감을 했기에 이 글을 읽으면서 더 몰입을 했던 것 같아요. 매운 떡볶이를 먹으며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보고자 했던 풍미는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의 실체가 부끄러움이었다는 깨닫게 되고 자신이 글을 쓴다는 게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가로 생각이 이어집니다.
     부끄러워하는 일도 때로는 필요한 것이며 과연 부끄러워하면 뭐가 좋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요.
    벌써부터 쉼 샘이 어떤 코멘트를 달아주실지 궁금해지더군요.
     
     
     
    쉼 샘은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인 수오지심에 대해 알려주시네요.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악함을 미워하는 마음과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부끄러움이 무엇이길래 맹자가 이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데요. 일제 강점기의 시인 윤동주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안타까움 속에서 부끄러움을 느꼈으며 대통령을 탄핵시켰던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부끄러움이 현실을 바꾸었음을 알려주셨어요.
    우리가 작게 생각했던 부끄러움이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네요.
     


    아이들이 가장 철학적일 수 있는 순간은 바로 공부와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할 때가 아닐까요?
    이만큼 살아보니 공부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지만 학생 때는 그것이 전부가 되어 버리고 그것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과 잣대가 되어 버리니까 말이죠.
    냉장고 안 각자의 자리에 박혀있는 31가지 아이스크림이 교실 속의 자신들 같았다는 풍미의 이야기에 큰 공감이 되더군요. 선택받는 아이스크림과 인기 없는 아이스크림. 선택받지 못해서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못 먹을 맛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가장 팔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맛을 선택한 풍미는 가끔은 다른 기준으로 다른 맛을 먹어어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조금씩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그 생각에 깊이가 더해지면 기준이 달라지는 사람이 되겠지요. 가벼운 사람보다는 묵직한 사람이 될테구요.
    이 책의 끝에 풍미가 어떻게 변모해 갈지 참 궁금해지더군요.
     


    점점 글에서 풍미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글을 쓰다 보면 그동안과는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돌아보게 되고 좀 더 진지해지죠. 그게 풍미의 글에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집에 의외로 먹을게 제일 없다는 풍미의 깨달음이 주부로서 왜 그리 공감이 되던지요.
    그리고 냉장고에 있던 김치와 고추장을 밥에 비벼 김으로 싸먹으면서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삼시 세끼가 당연한 것이 아니었으며 정리되지 않은 집을 바라보며 가장 중요하고 사적인 공간인 집이 무관심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요. 외할머니께 전화를 드리고 집을 정리하는 풍미를 보면서 글쓰기와 철학적 사고가 풍미를 변모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개인적인 사소한 일들부터 전 국민적으로 화제가 된 일들까지 다양하기도 하고 소소하기도 한 이야기를 음식과 연계하여 풍미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어요.
    17살 고등학교 남학생인 풍미의 생각과 글을 통해 우리는 풍미를 따라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쉼 샘의 글을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하게 됩니다.
    철학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 누구나 철학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쓴다는 것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저도 블로그에 다양한 글을 쓰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는 일은 드물거든요.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글을 써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내 내 글이 미천해 보여 지워버리고 말아요. 풍미처럼 용기를 내보면 시간이 흐른 후 훨씬 훌륭한 글이 될 텐데 그럴 기회조차 나에게 주지 않았구나 싶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철학도 좋지만 저는 글쓰기의 힘을 이 책이 더 강하게 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쓴다는 것은 그저 글자를 끄적이는 게 아니라 세상을 더 관심 있게 바라보게 하고 살아있는 언어를 만들어 내며 나만의 가치관을 만들어 내게 하니까요.
    이 책 참 재미있습니다.
    제가 혼자 읽다 여러 번 킥킥거리니까 13살 딸도 아주 궁금해하더군요.
    제가 다 읽고 건네주겠다고 하니 꼭 읽어본다네요.
    마음이 풍선처럼 언제 터질지 모를 듯한 불안한 사춘기 딸아이에게도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지 저는 그게 더 궁금합니다.

     
     
     
  • 열일곱의 맛 철학 정수임 지음 / 북멘토 청소년에게 쉽고 재미나게 철학으...

    열일곱의 맛 철학

    정수임 지음 / 북멘토








    청소년에게 쉽고 재미나게 철학으로 접근하는 책!!

    한 줄 서평으로 표현하고 싶은 말인 것 같아요.

    철학이라하면 왠지 모르게 딱딱하고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인데요.

    그런 주제를 정수임 작가님께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잘 맞춰 이끌어가는 스토리가 참 많이 신선했답니다.








    한 눈에 봐도 전혀 철학책스럽지 않지요!!

    <열일곱의 맛철학>은 세상에서 먹는 게 제일 좋은 소년 ‘풍미’가 자신의 블로그에 음식과 연관된 하루의 단상을 연재한다는 콘셉트로 쓰인 청소년 철학 에세이집인데요. 

    음식으로 철학을 이끌어낸다는 이야기가 너무 기대되더라구요. 







    처음엔 익명으로 블로그를 통한 연재를 시작했지만 부끄러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청소년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전해지더라구요. 누군가 나는 모르지만 나를 아는 사람이 블로그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에 쑥스러워하는 풍미의 입장이 참 많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붕어빵으로 이끌어내는 '철학' 어떻게 전개되나 궁금하시죠? 

    홀쭉해진 붕어빵과 존재하지 않는 게임 속 세상의 내가 서로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세상엔 같은 

    틀에서 찍혀 나온 붕어빵 같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자신이 무엇을 위하는지도 모른 채 누군가를 뒤따라가는 중일지도 모르겠다. 남은 한 마리의 붕어를 보며 같은 틀에서 나왔을 수많은 붕어들을 생각했다. 그 많은 붕어들은 어디로 갔을까? (본문 중)


    대한한 철학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느끼는 충분한 소재로 이끌어내는 스토리라 참 정감이 가는 책이랍니다. 이어서 <쉼 샘의 한 스푼!>이라는 코너를 통해 선생님께서 직접 카테고리에 코멘트를 달아주는 장면도 인상적인데요. 풍미가 적는 일상 블로그의 맛철학 글들이 아이들의 눈높이라면 궁금하거나 깊이 있는 철학 이야기를 선생님께서 전문가 입장에서 철학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학생과 선생님이 주고 받는 철학이야기.. 너무 재미나네요. 마지막에 등장하는 강백호라는 인물이 심상치 않은 예고를 하고 있어요. 두번째 인물 강백호 이야기~ 꼭 출간되어 즐거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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